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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에서 에너지 정책의 기조를 발표했네요. 한번 리뷰 차 포스팅해봤습니다.

 


1. 인수위의 에너지 정책

 

1) 기틀 

 

□ 인수위(경제 2분과)는, 에너지 정책 정상화를 위한

 

❶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합리적 조화 

❷ 공급 확대 위주에서 수요정책 강화로

❸ 에너지 시장 기능 정상화라는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5대 중점 과제를 제시함

 

  • 원전 + 신재생 투 트랙으로 가나 봅니다.
  • 수요정책 강화는 정부 주도라기보다는 민간에서 원하는 방향, 수요에 맞게 맞춰주겠다는 것 같고요.

인수위 정책:

[분과 브리핑] 에너지 정책 정상화를 위한 5대 정책방향 (인수위 경제 2분과) > 활동 |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0insu.go.kr)

 

 

 

2) 세부 사항

 

➊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에너지 믹스) 국제적으로 약속한 탄소중립 목표는 존중하되, 실행방안은 원전 활용 등을 통해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완

  • 신한울 3, 4호기 건설을 다시 추진하며 탈원전 절차에 따라 폐지 수순을 밟기로 한 혹은 수명 연장을 철회한 원자력 발전소들에 다시 수명 연장 절차와 공사를 거쳐 가동 기간 및 가동률을 끌어올리겠다는 뜻.
  • RE100, 파리 기후 협약 등 전 세계적 환경 중시 기조와 ESG 트렌드에 맞게 신재생의 역할을 늘려나갈 것이나 속도나 방향에 있어 조절하겠다는 뜻: 문재인 정부는 당장의 보급률에 입각해 태양광을 많이 늘렸지만 윤석렬 정부는 그간 발전한 풍력 기술과 늘어난 효율 그리고 해상 풍력 단지 조성을 통해 풍력으로 힘을 실어 줄 듯함.
  • 또한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석탄, 석유, LNG 발전은 지양하며 신규 건설도 힘들어지지 않나.. 이 부분은 문재인 정부와 마찬가지로 탈석탄 기조는 유지할 듯.

 

 

➋ (시장기반 수요 효율화) 에너지 수요 효율화를 시장기반으로 적극 추진하고, 경쟁과 시장원칙에 기반한 에너지 시장구조 확립 추진

  • 오늘 인수위에서 전력 요금 현실화 및 전력 판매 시장 오픈이라는 기사가 나왔었는데요. 이 문구 때문에 나온 것으로 예상되네요.
  • 기존 전력거래소에서 주관해 발전소의 기동, 정지를 전국 발전소 순위별로 오더를 내렸다면 이제는 판매 시장까지 민간에 열려 자체적으로 운영, 판매하는 시장이 열리게 될 거 같습니다. 중앙집중형에서 일부 수요는 분산형으로 나뉘게 될 듯합니다. 공급-수요 간 P2P 계약으로 수요처에서 원하는 대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급을 노리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될 거 같네요. 
  • 굳이 한전-발전자회사의 전기를 사지 않고 자체적으로 발전해서 사용 및 재판매까지 노리는 대기업이 생길 수 있겠네요.
  • 신재생 발전도 판매에 혜택이 있겠는데요. 기존에 한전에서 신재생 발전으로 인한 전기를 사서 재판매했기에 전력망 구축이라던지 제반 인프라에 시간과 비용이 들었습니다. 이 부분을 개방해 신재생 프로젝트에 전력 판매까지 엮어 사업성의 향상, 지속적인 구매자 확보 등 시장 전반의 효율화를 추구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네요.

 

관련 기사: 

인수위, '원가주의 요금 원칙' 강화… 전기료 인상 요인 가능성 | 연합뉴스 (yna.co.kr)

인수위, "전력시장 '한전' 독점 구조 깨야" (naver.com)

 

 

➌ (신성장 동력으로서 에너지산업) 원전산업 생태계를 복원하여 수출 산업화하고, 태양광‧ 풍력‧수소 등 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 신한울 3, 4호기 재 추진 및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잡았는데요. 솔직히 신한울 3, 4호기는 전혀 문제없지만 새로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은 힘들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입지 확보부터 최소 10년은 걸리는데 다음 정권 때 어떤 기조로 나올지 모르고 지금에서야 원자력이 "상대적"친환경으로 인정받지만 또 미래에는 어찌 될지 모르거든요.
  • 또한 엄청난 주민 보상이나 그런 제반 사회적 비용까지 생각하면 쉽지 않을 듯합니다. 제 생각에는 노후 원전의 수명 연장을 노리고 문재인 정부 시절 떨어진 가동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흐름으로 갈 거 같습니다.
  • 태양광 및 풍력에 대한 R&D 지원으로 산업 경쟁력 강화, 수소 생산방식 다양화 및 해외 수소생산기지 확보, R&D 가 워딩에 포함된 걸 보면 정부 주도 드라이브 및 투자는 꾸준히 나올 것입니다. 수소 관련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다뤄보겠습니다.

 

➍ (튼튼한 자원안보) 에너지뿐만 아니라 산업의 공급망 위기를 감안하여 자원안보 범위를 핵심 광물까지 포함한 개념으로 확대하고, 새로운 민관협력 자원안보체계 및 법제도 구축

 

  • 앞으로는 자원이 희귀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 예측합니다. 지난 포스팅(2022.04.26 - [산업 - 해운 & LNG & 탱커/탱커] - 원자재 매크로 공부 -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사실일까?)에서도 언급했지만 원자재나 에너지, 농산물 발 공급 차질로 인한 비용 증가는 2022년 2023년 땡 하고 끝날 것으로 보이지 않거든요.
  • 문제는 지금에서 부랴부랴 계획 세우고 투자를 한다 해도.. 개인이 주식 딱 사듯 회사 지분을 사는 것이 아니라 수년은 걸립니다. 그러다 자칫 자원 대란이 끝나고 나면 또 비싸게 투자한 셈이 될 테고 언론과 여론에선 뚜드려 팰 테고 정치권에서는 이때다! 기회다! 하고 표팔이를 위해 선동을 할 건데.. 어딘가 낯이 익지 않습니까? ㅋㅋㅋ
  • 상투 잡는 것도 문제지만 기왕 산 거 다음 사이클 기다리며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한데 정작 이번에 자원 위기가 터져 원자재 대란이 일어났을 때, 10년 전에 사둔 것들 상당수 저가에 다시 홀라당 팔아버려서 눈앞에 아른거렸을 광산, 농장들이 많을 겁니다. 아직 남아 있는 거라도 잘 활용하고 이번에 투자는 지난번과 같은 과오를 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➎ (따뜻한 에너지 전환) 저소득층에 대한 에너지 복지 정책을 강화하고, 일자리와 지역경제 고려하여 석탄발전 감축을 추진.

  • 높아진 LNG 가격과 시간이 꽤 걸리는 원전의 확대는 상대적으로 석탄 발전의 수요를 야기하게 될 것입니다.
  • 대선 때처럼 강한 흐름으로 감축은 어려울 것이고 노후 발전소도 전부 다 폐지 않고 슬그머니 연장하게 되는 케이스도 생길 것 같습니다.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2. 수소 관련

 

1) 인수위

 

수소(상용) 차 보급 확대 위해 충전소 늘릴 예정
2027년까지 완전 자율주행(레벨 4) 상용화 목표 내놔

 

전기·수소차 생산·수출 능력 극대화를 위해 부품 생태계의 신속한 미래차 전환과 핵심 부품·소재의 기술 자립화를 지원

수소(상용) 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충전소도 늘릴 예정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25일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구매목표제를 통해 수요를 확대하고, 충전소 설치도 확대할 것."

미래차 클러스터 조성, 맞춤형 인증·검사·정비체계 구축, 운수사업자에 대한 인센티브(연료 보조금, 부제·대폐차) 지원도 강화

  • 정부 주도 수소 모빌리티를 강화하겠다고 워딩을 했습니다.
  • 수소는 친환경적인 측면에서 정말 좋지만 구축 인프라나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문제인데 정부가 그 부분을 세제 혜택, 연구개발비 지원 등으로 밀어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 문재인 정부에 이어서 윤석렬 정부에서도 수소 관련 산업, 테마는 유심히 볼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 정부 입장에서 수소차를 밀 수밖에 없는 것이 기존 내연기관은 자동차 부품 밸류체인이 상당하고 기업 수, 종사자가 몹시 많습니다. 그런데 전기차는 이것의 30% 밖에 필요하지 않으니 전부 전기차 Only로만 갈 경우 자동차와 그 산하 부품사가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몹시 흔들립니다.
  • 반면 수소 모빌리티는 내연기관차만큼은 아니지만 전기차보다는 상대적으로 부품도 다양하고 인력도 많이 필요합니다. 자동차 제조업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파이가 큰 만큼 수소 밸류체인을 밀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 그 외에도 수소 상용차(화물, 버스)라던지 지정된 구역을 왔다 갔다 하는 방식을 사용하면 인프라 구축에도 상대적으로 비용이 적게 들고 환경도 지킬 수 있으니 다양한 활용 방법을 이용해 전기차와의 병행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2022.01.04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수소] - (본문) 수소 산업 공부 - 신생아 같지만 유년기 같기도 한.. 앞으로의 응용이 기대되는 수소 산업.)

관련 기사: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10449 

인수위 "수소차 구매목표제 상향 검토…2025년 UAM 상용화" - 연합인포맥스 (einfomax.co.kr)

 

2) 두산 밥캣

 

SK E&S·美 플러그 합작사와 MOU
수소 지게차 시범사업 공동 추진

 

두산 밥캣이 국내에서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소형장비 개발에 착수하면서 친환경 사업 분야 확장

두산 밥캣은 수소 지게차 차량과 시장 정보 등을 제공 +  SK E&S·미국 플러그의 합작법인은 수소 지게차용 연료전지 개발·공급과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 공급 등을 담당

 

  • 지게차, 버스, 트럭 등 상용차는 높은 출력과 장거리 운행이 요구되는데 이는 큰 배터리 용량이 필요하고 따라서 배터리를 많이 실어야 함. 이로 인해 운행에 있어 무거워진 차체로 인해 전반적으로 효율이 떨어짐.
  • 또한 고 용량의 배터리는 아직까지 충전 기술의 부족으로 긴 충전 시간이 필요함.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수소 상용차!
  • 가볍고 밀도가 높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할 경우 지게차는 3분 이내, 대형 트럭의 경우도 15분 이내로 빠른 충전이 가능 + 배터리 무게를 줄일 수 있어 장거리 운행과 고중량 화물 운송에 유리
  • 이미 선진국에서는 경유를 사용하던 산업용 장비에 수소 연료전지를 적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수소 지게차의 경우도 미국에서는 이미 상용화돼 아마존, 월마트, 홈디포 등 165개 이상의 대형 사업장을 중심으로 5만 2000대 이상이 운영 중임. 그 외 일본, 프랑스, 독일에서도 물류센터 등에서 실증사업을 거쳐 본격적인 보급 확대 계획 중.

관련 기사:

두산 밥캣, 국내서 ‘친환경’ 수소 지게차 개발한다 (naver.com)

 

3) 두산 퓨얼셀

 

두산 퓨얼셀은 미국 코네티컷 하이 엑시엄(HyAxiom) 본사에서 발라드 파워 시스템즈(BallardPower Systems), 하이 엑시엄과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개발 및 수소버스 보급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두산 퓨얼셀과 발라드, 하이 엑시엄은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PEMFC) 시스템 개발과 양산, 수소버스 판매, 수소 및 전기 충전소 공급 등을 위해 협력.

2023년 국내 수소버스 사업을 개시하고 향후 2년 내 하이 엑시엄이 개발한 모빌리티용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한 버스를 국내에 출시한다.

 

  • 발라드는 PEMFC(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기술 보유 캐나다 기업 & 하이 엑시엄은 ㈜두산의 자회사다. PAFC(인산형 연료전지) 분야에서 경쟁력.
  • 앞서 말했지만 수소 상용차의 장점은 명확하며 운송용으로는 PEMFC가 적합한 방식.
  • 그 이유는 빠른 기동시간이 있는데 현재 단점이 촉매가 백금으로 몹시 비쌈. 이를 타파하기 위한 연구로 음이온 스택이 연구 개발 중임. 어떤 방식이든 수소 상용차는 다가올 미래에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

관련 기사:

두산 퓨얼셀 육상 수소시장 진출, 2년 내 연료전지 버스 낸다 (naver.com)

 

 

3. RE100

 

RE 100

  • 에너지 사용량이 제일 큰 삼성전자마저 RE100에 가입함. 
  • RE 100 이란 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목표의 국제 캠페인. 재생에너지는 석유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 풍력, 수력, 지열 등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 이미 구글, 애플 등 미국의 굴지 대기업들은 진작 RE100을 천명했고 실천 중임. 한국은 제조업 베이스가 많아 전력 소모가 크기에 상대적으로 전환이 힘들고 비용 부담도 큼. 위의 표에서도 보이겠지만 부담이 적다고도 할 수 있는 아모레-화장품, 그 외 금융회사들이 우선적으로 가입해왔음. 그 외 배터리 회사는 테마가 친환경 섹터이고 의외인 것은 하이닉스.
  • 그럼에도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이 하나둘씩 가입하는 중. 그 이유인즉슨 ESG 경영 기조 + 탄소 국경세 + 환경 페널티(세금) + 소비자 인식 개선 등 저렴한 화석연료를 써서 만들어 낸 제품이 상기의 이유 등으로 판매단에서는 저렴하게 팔릴 수 없기 때문. 게다가 요즘에는 화석연료 비용마저 저렴하지 않은 것이 현실.
  • 따라서 신재생, 친환경 섹터도 장기간 꾸준히 지켜보고 트레킹 해야 하는 산업이라고 생각함.

관련 기사:

[단독] 삼성전자 RE100 가입…친환경 경영 속도 낸다 (naver.com)

현대차·기아·모비스·위아, RE100 가입 (naver.com)

카카오, 2040년 '넷 제로' 선언…RE100·SBTi 가입 추진 - 연합인포맥스 (einfomax.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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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피크아웃이다 라는 말이 들려서.. 과연 그럴까? 앞으로 전망은 어떨까 싶어서 생각 정리 차 포스팅해봅니다.

방구석 백수는 아니지만 방구석 직장인의 그저 그런 생각들입니다.


1. 과연 인플레이션은 끝이 보이는 것인가?

1) 채권 시장


  • 대체투자 운용사인 맨 그룹의 루크 엘리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에 끈질기게 극복하려면 금리를 고통스러운 영역(Pain zone)까지 밀어 올려야 한다"며 "어느 중앙은행이 그렇게 할 용기를 낼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 엘리스 CEO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가 줄어들 조짐을 보이고 있고, 미국 중간 선거가 오는 11월로 다가오고 있어 연준이 올해 충분히 공격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지 의문스럽다"라고 말했다.
  • 줄리언 하워드 GAM 멀티에셋 설루션 대표는 "일부 정책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위한 75bp 금리 인상을 이야기하는데 이는 정말 잘못된 정책이며, 경제에 피해를 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물리치기 위해 경기침체를 원하는가. 나는 그것이 거의 정책 실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라고 생각한다.

  • 채권시장에서 금리의 상승 정체 & 인플레 완화에 베팅하는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그로 인해 미국채 하락, 엔화 강세 전환, 원유/LNG/농산물 - 시추, 비료, 에너지 등 원자재 가격의 하락이 있었습니다. 코로나에서 병목현상이 일어났던 분야에서 회복이 진행 중이고 전 세계의 노력으로 서서히 제자리를 찾아간다고 보기 때문일까요.
  • 또한 머리까지 붉게 물들어 정상적인 사고방식이 불가능한 공산당이 전 세계와 다르게 혼자 코로나에 대한 대처를 여전히 봉쇄 정책으로 일관해왔죠. 10월 시진핑 연임에 맞춰서 치적 세우기(위드 코로나는 약하고 무능해빠진 서양이나 하는 것이라고 이미 애 국중 뽕을 강력히 주입했었음 ㄷㄷ).
  • 제 생각이지만.. 아마 시노펙인지 뭔지 자기들이 만든 백신이 사실상 식염 수급이라 백신 접종했더라도 오미크론에도 상당한 전파력 + 중증도로 인해 의료 인프라가 굉장히 열악한 중국의 현실이라 사태가 번지면 시진핑을 위시한 공산당에게 생채기가 크게 나기 때문이겠죠.
  • 아무튼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답게 제살 갉아먹기 식의 강력한 봉쇄 정책에도 드디어 중국의 심장부 베이징에 침투 성공했습니다. 돌고 돌아 드디어 제자리를 찾아간 모습인데요. 아무튼 베이징도 봉쇄에 들어가면서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충격을 줘서 수요 감소로 인한 원자재, 농산물 등 가격 하락을 야기한 것도 같습니다.
  • 과연 주식시장 한편에서 그동안 주야장천 외쳐왔던 피크아웃이라던지 하반기 금리 안정 & 물가 안정의 논리가 들어맞는 것일까요?

2. 에너지 분야

1) LNG 밸류체인

  • 가장 우선적으로 EU의 러시아 산 천연가스 금지가 있습니다. 관련해서 꽤나 많은 포스팅으로 언급했던 바 있습니다.
  • 2021년 기준 155 bcm을 수입했고 올해 1/3을 대체한다 하니 못해도 50 bcm은 대체 수입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문제는 유럽은 PNG 사용에 익숙해 LNG 밸류체인이 약합니다. 무슨소린고하면 LNG는 액화천연가스로서 사용하기위해 수입 시 저장할 LNG 탱크, 사용에 적합하게 다시 기화시켜줄 재기화 설비가 있어야합니다. 문제는.. 스페인, 영국 정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LNG 터미널이 없습니다.다시말해 LNG를 수입해도 활용하는데 한계가 명확하다는 뜻.(EU, 2027년까지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 중단 추진 | 연합뉴스 (yna.co.kr)
  • 독일에서 LNG PF 일으키는 등 이제야 부랴부랴 움직이지만.. 아쉽게도 이 밸류체인 완성엔 빨라야 5~6년입니다. 그나마 대안으로 LNG-FPSU라고 하는 LNG운반선+재기화 설비 세트로 된 특수선을 탱크 대안으로 쓰겠다.. 이 정도입니다. (2022.04.12 - [산업 - 해운 & LNG & 탱커/한국카본] - 에너지 매크로 업데이트 - 주 LNG & 원유(OIL) 약간..)
  • 그렇다고 PNG는 가져올 곳이 많냐? 그것도 아닙니다. 그나마도 러시아와 친한 터키를 경유한 파이프라인이 대부분입니다. 이를 제외하면 북아프리카 > 이태리, 이집트 > 유럽. 이 정도가 기대해 볼 물량이지만 다해도 10 bcm 될까 말까 죠. 추가로 이란 핵합의 성공으로 LNG 수출.
  • 나머지는 미국이 채워줘야 하는데 바이든이 약속한 15 bcm이 있지만 이마저도 실현 가능할 지도 아직은 모릅니다. 여기서 연말에 추가로 완공되는 액화터미널 물량까지 싹싹 긁어모아도.. 30~35 bcm 정도 예상해보려나요?
  • 이미 2022년 초 헨리허브나 TTF LNG 가격은 미친 듯이 높았는데 2022년 말, 2023년 초에도 똑같을 것이라 봅니다.
  • 보통 봄되면 천연가스 가격은 빠지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유럽의 역대급으로 낮은 탱크 내 천연가스 비중으로 꾸준히 수입할 것이며 이것으로 2022년 말 러시아 산 PNG 대체 난방 요소로 견뎌내겠다는 시나리오입니다. 즉 연 중 낮지 않은 LNG 가격 유지.

  • 그러면 유럽만 고생하면 되지 무슨 상관? 아닙니다. 기존에 아시아로 향할 미국 LNG가 유럽으로 향하니까 동아시아는 그 대안 물량을 찾아야 하는데 러시아 산 가스는 수입 거리가 멀고(서-시베리아) 대놓고 물량을 늘리기엔 미국 눈치를 안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석탄 + 석유의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이것에 대한 여파는 밑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그나마 다행인 점은 추운 날씨에서 벗어나 난방수요가 줄어든다는 점, 일시적이지만 중국의 봉쇄정책으로 LNG 여유분 발생 및 중국 자국 내 LNG 재판매 계획이 있겠네요. 여름에 전력수요가 늘면 또 어찌 될지 모르지만..
  • 또한 비료는 천연가스로 만듭니다. 농산물의 뿌리인 비료 가격이 오르면 그 줄기, 열매까지 전부 충격을 주겠죠. 거기다가 러시아산 비료나 농산물, 우크라이나는 농산물 파종 시기를 이미 놓쳤고요. 거기다 수출인프라도 많이 붕괴됐을 테고요.

2) 석탄

  • 천연가스의 미친듯한 가격으로 대체 수요로 석탄이 부상하고 있죠.
  • 독일은 탈원전 계획이 거의 마무리된 단계인지라 전환 시 오히려 경제적 비용이 크다는 리스크가 있어 석탄화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내세우고 있습니다.
  • 그리고 신흥국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전력난 위기 베트남, 호주 석탄업체들에 `SOS`… 수입 확대 모색 - 매일경제 (mk.co.kr) 기사에 따르면 베트남의 총발전량에 1/3이 석탄화력인데 석탄의 쇼티지로 발전소 가동률이 60%까지 낮아졌다고 하네요? 베트남은 제조업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해왔죠. 그래서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해있죠? 의류, 반도체, 기계 이런 회사들이 주로 가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제조 차질 > 공급 > 수요 미충족 > 가격 상승의 흐름이 있을 수 있죠.
  • 인도 또한 호주산 석탄의 주 고객입니다. 지난달 양 국가 간 무역 협정도 맺기도 했고요. 인도에서 제조하는 많은 제품도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겠네요..
  •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 산 석탄은 팔리질 못하고 있으니 이런저런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곳으로 쏠리겠죠? 대표적인 국가가 호주입니다.
  • 그러나 호주도 석탄을 무한정 뽑아낼 수도 없고 생산 케파도 즉각 늘리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공급-수요 법칙에 따라 호주산 유연탄의 가격 몹시 올라가는 중입니다. 다시 말해 호주산 유연탄을 사용하는 밸류체인 후단은 전부 가격 상승이 따라온다는 뜻입니다.
  • 요즘 연일 기사에 나오는 시멘트도 러시아 & 호주 산 석탄으로 만들었는데 호주산 유연탄 가격이 급증하면서 아세아시멘트 같은 회사들이 시멘트 가격을 엄청나게 올리고 있습니다. 그 후단인 레미콘(Ready Mixed Concrete)도 건설사와 사이에서 껴있던 찐빵처럼 압박당하다 오늘 드디어 가격 상승에 성공했더군요.
  • 고로도 석탄+철광석 활용해서을 생산해내는데 원재료가 오르니 그 후단에는 안 오를 수 없겠죠. 포스코나 현대제철, 제가 포스팅하는 CLF의 컨퍼런스 콜을 보면 판가 전이는 잘 해내고 있는데요. 문제는 여기서 판가를 전이하는 곳이 건설, 자동차, 인프라, 조선 등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칩니다.
  • 이처럼 모든 분야에 충격을 주는 요즘입니다.

유연탄 또 t당 370달러... “상승랠리 2023년까지” e대한 경제 (dnews.co.kr)

  • 호주의 최대 유연탄 공급사인 화이트헤이븐 측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세계 유연탄 무역 체인의 붕괴로 가격 상승 랠리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특히 국제 시장의 주요 고객인 한국과 일본의 업체들이 러시아산 유연탄 신규 계약을 꺼리고 있기 때문에 특정 공급처로 수요가 몰린 데 따른 영향이 크다”라고 분석했다.
  • 지난 20일 화이트헤이븐 측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호주산 뉴캐슬 유연탄이 지난 3개월간 t당 264달러로 작년 4분기 대비 4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화이트헤이븐은 4월 유연탄 평균 가격을 t당 302달러로 집계했고, 5월 전망치를 370달러로 전망했다. 뉴캐슬탄의 5월 선물이 이번 달에만 약 30%가 뛰어올랐기 때문이다.
  • 폴 플린 화이트헤이븐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과 일본이 러시아산 유연탄 거래를 계속 기피하는 이상 시장 분위기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3) 석유

  • 여기도 상황은 안 좋습니다. 러시아가 전 세계 원유 생산의 11%에 해당하는 1100만 배럴/일 생산했는데 이 부분이 하루아침에 사라졌다면..? 물론 러시아와 우호적인 국가나 인도는 이때다 하고 저가에 매수하지만 1/3만 사라졌다 해도 이 엄청난 양을 구해올 데가 하루아침에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는? (EU, 2027년까지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 중단 추진 | 연합뉴스 (yna.co.kr)
  •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전쟁이 끝났다 한 들 결코 하루아침에 땡 하고 해제 할리도 없을뿐더러 22.04.25 뉴스에서 보면 푸틴이 우크라이나 옆 몰도바까지 노리고 있다고 하네요. 제대로 노망난 게 아닌가 싶습니다.
  • 또한 우크라이나로 미국, 서방의 엄청난 무기나 전쟁 물자의 원조는 전쟁 전 우크라이나 국방력 전 세계 29위에서 순위를 상당히 끌어올려줬고 현재도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유럽 소재 국가들은 전쟁 초기에는 소극적 지원, 방어용 무기 지원에서 적극적 지원, 공격용 무기 지원까지 스탠스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점점 더 세지고 러시아 입장에서는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것이겠죠. 따라서 전쟁은 계속 길어질 것이구요.
  •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2차세계대전 전승날에 맞춰 종전? 승전? 선언을 노리고있다고 기대하던데 지금 추세를 봐선 가능성이 그리 커보이진 않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이라도 완벽히 먹어야 이겼다, 나치로부터 해방시켰다 와 더불어 바다 진출이라는 경제적 이점까지 가져갈텐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서방의 지원을 등에 업고 만만찮게 저항중이거든요. 그리고 크림반도 이후 우크라이나는 동부지역에 전쟁 대비를 제법 해왔다고 하구요.
  • 거기다 러시아 입장에서 심각한 문제는 전쟁 물자가 떨어져 간다는 것이겠죠. 교역이 사실상 끊겨서 자국 내 생산 & 비축한 물자로 싸워야 하는데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해야 하는 무기에 필요한 반도체, 전자 장비 등 모든 것을 구할 수 없을 테고요. (2022.04.17 - [산업 - 해운 & LNG & 탱커/탱커] - 원유 & LNG 공부 (1) - 유럽의 동귀어진, 어려움 인정한 푸틴)
  • 원유 가격이 오르면 그 밸류체인 하단에 있는 정유, 석유화학까지 다 충격을 줍니다.
  • 정유가 오르면 휘발유, 디젤, 항공유 등등 전부 올라 생활 물가, 운송비 상승 등 생활 전반에 충격을 주고 석유화학 제품의 가격 상승도 우리 생활에 침투해있는 사실상 음식료 수준의 필수재인 화학제품류들까지...
  • 거기에서 오펙은 적극적 증산에 아무 관심이 없고 셰일 업체도 바이든의 정책적 억누르기에 그냥 주주환원이나 하자, 이참에 감가 끝난 설비들로 돈이나 벌 자하면서 원유의 빠른 증산은 어렵습니다. (바이든은 겉으로만 서포트하는 시늉).
  • 전통 산유국에서 하던 호리즌탈 시추 방식은 신 유정의 탐사부터 채굴까지 빨라야 5년이고 셰일은 유정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3개월에서 6개월이면 충분하긴 한데 의지가 약한 현 상황.(2022.04.17 - [산업 - 해운 & LNG & 탱커/탱커] - 원유 & LNG 공부 (2) - 바이든의 스탠스 전환, 셰일 업체의 반격?)
  • 여기도 이란 핵합의가 그나마 단기간에 가시적으로 나올 물량이지만 이 부분도 정치적 이슈가 꼬이고 꼬여 언제 풀릴지는..ㅠㅠ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3. 농산물

  • 비료는 천연가스로 만든다고 앞서 언급했습니다. LNG > 암모니아 > 비료 흐름인데 비료 가격이 오르면.. 그 줄기인 농산물이 오르고 그 열매인 음식료는 더 많이 오르겠죠. 물론 가격 전가력은 또 별개라서 그 스프레드를 잘 따져봐야 합니다.
  • 그러면 고기 먹으면 되잖아? 절대 아닙니다. 돼지, 소, 닭 얘네들 전부 물만 먹고 자라는 게 아니죠. 사료를 먹는데 사료는 주로 대두로 만들죠. 대두는 비료를 사용해서 키웁니다. 결국 육류도 오를 수밖에 없죠.? bbq나 bhc에서 치킨 가격 올린다, 치킨 가격 3만 원이다(배달 포함) 어쩐다.. 전혀 불가능한 스토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라면 먹으면 되잖아? 아닙니다. 인도네시아 팜유로 요 며칠 떠들썩했죠?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 활용한 해바라기씨유의 최대 생산국인데 전쟁으로 밸류체인이 무너졌습니다. 따라서 대체 식용유인 팜유가 가격 급등을 유발했고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 내수 가격도 올라서 수출 금지하네 뭐네 이렇게 까지 나왔던 거죠. 아무튼 라면도 소맥-밀가루와 식용유의 조합으로 만들죠. 치킨 같은 튀김류들도 다 충격을 받습니다. 얼마 전엔 식용유 가격 급등으로 치킨가게 사장님이 힘들다고 인터뷰도 했었고요.
  • 심지어 팜유는 화장품이나 생필품에도 들어갑니다. > 먹거리만?… 팜유 대란에 립스틱·비누 가격도 들썩 (naver.com)
  • 에너지원의 상승은 발전 단가, 운송단가의 상승으로도 귀결돼서 농 수산물의 생산, 운송 비용도 상승해 소비자인 우리에게 올 때는 한참 높아진 가격으로 돌아오겠죠.
  • 자원 대국 러시아에서 생산하되 수출 금지된 농산물, 우크라이나의 흑토지대에서 생산하는 농산물도 최소한 2023년까지는 없다고 봐야 하고요. 임의소비재는 살지 말지 결정이라도 할 수 있지 필수소비재는 그마저도 힘들죠. 2 끼 먹던 거 1 끼 먹으면서 버텨내는 거는 진짜 어휴.. (2022.03.12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수소] - 신재생 대 전환의 유럽 & 이판사판 러시아로 모두가 피해 보는 물가와 식량난)

4. 임금

  • 미국에서는 지금 일 안 한다고 사람 구하기 어렵다고 한참 뉴스 나오던 것이 2021년 여름 이후. 그 기세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으며 실업률은 3.6% 역대 최저 수준. 거기에도 사람 구하기 어려우니 임금도 대폭 상승.
  • 비싼 월급을 받으면서 회사에 들어가도 1~2년 안에 이직하겠다는 사람이 많고 결국 회사 입장에서는 이직자를 잡기 위해서, 이직한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서 또다시 임금을 올려야 하는 구조적 임금 상승 기조.
  • 상대적 저임금인 서비스직에서도 트럼프 때 외노자 규제와 코로나로 입, 출국 제한으로 일 할 사람이 줄어 피자가게 서빙하는데 채용 시 보너스를 주는 현상도 뉴스를 나오고 했었음.
  • 이처럼 노동자의 알력이 커져 아마존, 스타벅스 등 많은 기업에서 노조 설립이 한참 진행 중. 즉, 앞으로도 꾸준히 인건비는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게 될 전망.
  • 중국에서도 공장에서 일하느니 배달을 하겠다 라는 등 상대적 저임금 직종인 제조업 등한 시 현상. 결국 제조업에서는 사람을 잡기 위해 다른 플랫폼보다 돈을 더 줘야 할 테고 그러면 또 다른 플랫폼에서도 임금을 올려야 하는 현상이 이어질 듯.
  • 한국도 서서히 임금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것 같은데.. 이미 IT업계는 상당히 올렸고 반도체 업계는 2년 연속 업황 호조로 임금 +보너스를 많이 지급함. 다른 업계도 늘어난 물가와 2020년 중반 이후 엄청난 수출에 힘입어 밀어 올릴 수밖에 없어졌음. 업종에 따라 편차는 있겠지만.. (한은 "인플레이션, 올 하반기부터 임금 상승에 본격 영향" | 연합뉴스 (yna.co.kr)
  • 쿠팡의 배달노동자 우대 > 택배기사 시위 > 택배 물가 상승. 버스 파업, 레미콘 업계 파업 등등 많은 업계에서 늘어난 원재료, 투입 자금으로 인해 시위를 해서 임금 상승을 이뤄내기도 했음.

5. 결론

1) 탈 세계화

  • 세계화의 흐름에서 벗어나 신냉전 같은 네 편 내 편이 나뉘어 짐. 대표적으로 미국-서방-일본-대만 등 자유진영 국가 vs 러시아-중국-터키 등 일부 독재 국가. 상대적 모호성 유지하는 한국, 인도.
  • 세계화 기조에서는 네가 잘하는 거, 내가 잘하는거 나눠 생산하고 교역해서 경제성, 효율성에 맞게 흘러갔고 그로 인해 돈을 풀어도 디플레이션이네 뭐네 그런 말도 돌았지만 이제는 내가 잘하는 것도 내가, 네가 잘하는 것도 내가 아니면 최소한 우리 편이. 이런 흐름으로 가게 되면서 효율성보다는 안보에 포커싱 맞춰지는 구조로 전환. 효율이 떨어지면서 도요타의 JUST-IN-TIME과 같은 "적시" 보다는 재고 축적을 중시하는 형태. 그러면 재고를 위한 가수요가 생기고 이를 위한 가격 상승까지 이어지는 흐름이 될 듯.

2) 에너지

  •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기 위해서는 금번 중국 봉쇄 때처럼 일시적일지라도 수요의 감소가 나와야 하며 혹은 적극적인 공급의 증가가 필요한 상황.
  • 공급의 증가는 러시아 제재 해제, 이란 핵합의, 오펙 증산, 셰일 증산 이 정도가 단기간에 풀릴 물량인데 어느 것 하나 쉬운 건 없고.. 그나마 이란 핵 합의가 확률이 제일 높지 않나 싶음.
  • 오펙 이놈들은 전혀 증산 생각 없이 돈 잔치하자 이마 인드라서 엉덩이를 일으킬 리 없어 보이네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바이든의 스탠스 전환과 정부의 적극적 규제완화가 병행해야 셰일 업계도 몸을 좀 일으킬 텐데 중간 선거 앞두고 인플레 발 리스크로 표심 잃을까 봐 약간이나마 고집을 꺾인 할 수도?
  • 수요의 감소는 단기적으로 중국의 봉쇄. 장기적으로는 신재생 단지의 활약으로 최소 발전 분야 분담에서 길게는 수소를 활용한 물류, 발전 등 여러 분야 기대. 물론 유의미한 성과가 나타나기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요. 빨라야 2025년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 결론은 수요는 크게 줄어들 요지가 없고 공급도 크게 늘어날 요지가 없다. (이란 핵합의가 변수)

3) 임금

  • 다른 국가는 잘 모르겠고 한국만 놓고 보면 높아진 임금은 내려오기 쉽지 않음. 한국이 유독 노동경직성이 높기도 하지만 IMF급 사태 제외하고서는 차라리 해고를 하면 했지(이마저도 어렵지만) 임금 삭감은 정말 어려운 구조.
  • 제조업 강국인 중국, 한국에서 인건비 상승은 곧 전 세계로의 인플레이션 수출과도 같음.

4) 최악의 시나리오.. 스태그플레이션?

  • 또 다른 수요 감소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높아진 인플레를 더 이상 못 견디고 경제가 둔화되고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하면서 전 세계가 동시에 나락행. 1970년에 오일파동으로 발생한 스태그 플레이션과 흡사한 상황이.. (유럽 경제 '전쟁 직격탄'‥물가 치솟고 성장률 둔화 (imbc.com)
  • 제발 안 일어나길 바라지만 지금 추세를 봐서는 전혀 배제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 제롬 파월이 1970년 연준 의장 폴 볼커처럼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다 그러면서 금리 20%씩 때려버리면..? 다 같이 죽는 거겠죠. 다만 그때와는 다르게 전 세계가 상당히 노령화됐고 GDP 성장률이 느리며 경제 활력이 떨어지기에 20% 했다가는 세계대전이 일어날 거 같고 5% 정도만 해도 상당히 버겁다고 봐야겠죠.
  • 만약 스태그플레이션 & 침체가 온다면 주식이고 부동산이고 뭐고 다 박살날 거고.. 그나마 금? 비트코인? 이런 게 살아남으려나..


별도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관련 섹터 내 주식들의 지금의 높은 가격이 소위 "킹반영" 된 가격인지 vs 이제 대세 상승의 서막이다 한참 멀었다 인지 이부분은 계속해서 고심이 필요한 부분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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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지만.. SK에코 플랜트의 상장 전 EV나 EBITDA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주가 전망이나 적정 밸류를 추정해보려고요.

사모펀드나.. 여타 기업 가치 평가 핵 고수님들이 8조 이상으로 세팅했으니 이 가격은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직접 해보고싶어서 모자란 실력이지만 끄적여봤습니다.

엉터리가 많습니다 감안해서 봐주세요.


1. 밸류는?

에코플랜트


IPO는 EBITDA 기준으로 많이 하는 만큼.. 여윘다를 적용해서..

1) 건설, 플랜트

  • 21년 기준 사실상 건설, 플랜트 회사.
  • 기타는 분양 수익.
  • 폐기물이나 수소, 연료전지 등등 친환경 부분은 파이가 작아서 플랜트로 퉁쳐서 합친 것으로 보이는데 세부 내역을 확인해보자면..
인수
  • 폐기물 사업인 에코비즈니스에서 가장 큰 환경시설관리가 19년 매출 3809억으로 21년 추정 4200억 (국내 폐기물 연평균 성장률인 5.1% 성장 가정). SK에코 플랜트 산하 다른 폐기물업체의 2020년 매출은 777억으로 추정되며 21년 매출은 816억 예상. 도합 5000억 가량.
  • 그러면 2021년 반도체, 배터리, LNG 터미널 등 순수 플랜트 매출은 1.88조.
  • 전체 건설, 플랜트 부분의 매출 파이는 4.83조임. 비율로는 91%.
  • 건설사의 적정 밸류는 수주잔고 & 멀티플임을 감안해서 수주잔고를 확인해봐야하는데..

단위 백만.
  • 수주 잔고는 19.2조인데 국내 민간에서 기타 물량이 9.2조나 된다. 연료전지 사업은 1600억 정도.
  • 이 중 22년까지 준공 물량은 2.33조. 22~23년 사이 준공물량은 2.85조. 23~24년 사이 준공 물량은 2.05조.
  • 24, 25년 준공 물량도 공사 진행률에 따라 수익에 잡힐 건데 기타 물량이 문제네..
  • 내 맘대로 기타 물량 처리. 25년까지 3년 치로 나누면 연평균 3조.
  • 여기에 신규로 수주해오는 @ 물량까지..
  • 23년 건설, 플랜트 부분의 매출은 (2.85 + 2.05) / 2 + 3 + @ = 5.5조 + @

매출
  • +@ 가 얼마나 나와줄지.. 공시에는 아직 포함되지 않은 우원개발과 협력한 건과 노르웨이의 PPP 사업, 신규로 리모델링 사업 진출 등이 있으며 앞으로도 꾸준히 나오는 재건축 & 재개발 물량 등 22년에도 건설 수주에서 호재가 나올 것을 기대.
  • 플랜트에서도 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 sk on의 배터리 공장 등 매크로가 좋은 부분의 신규 건설 기대.
  • + @에 를 감안해서 18년 6.4조 매출에 1790억 EBITDA / 19년 7.8조 매출에 2800억 EBITDA 적용해보면.
  • 22년 EV/EBITDA > DL이앤씨 1.16 / GS건설 3.99 / 현대건설 0.99 / 대우건설 2.56. 평균은 2.18 적용.
  • 18년 기준 EV 3900억.
  • 19년 기준 EV 6104억


2) 폐기물

폐기물 업체

  • 토털 1.7조 들여서 정말 많이 인수했지만 OCF는 680억으로 몹시 낮음.. OCF 기준 배수는 25배 적용.
  • 순이익에서도 아직 돈 못 버는 회사가 많음. 심지어 1조나 준 환경시설관리의 경우 OCF는 549억이지만 순이익은 -12억. 환경시설관리가 전체 OCF의 81% 차지.
  • 신영증권 추정 국내 폐기물 시장이 21년 19.4조에서 25년 23.7조로 추정. 정률적으로 매년 5.1% 성장. 그러면 22년 20.4조, 23년 21.4조의 시장.
  • OCF에 적용하면 23년 751억이고 1.7조의 인수가치는 1.87조의 가치로 상승.
  • EBITDA가 있으면 좋은데.. 인수 이력을 확인해보면 EV/EBITDA 밸류 15배 정도 적용했다고 함.
  • 역추적을 해보면.. 23년 폐기물 업체의 EV는 751 * 25 = 18775억. EBITDA 배수 역산 시 EBITDA는 1252억.

  • 여타 폐기물 업체의 OCF와 비교를 해보자면..
  • 인선이앤티 13.55(21) & 10(22) / 와이엔텍 7.47 / 코엔텍 11.3 / 티와이 홀딩스는 여타 사업부들이 많아서 직관적 비교는 어려움.
  • 폐기물 업체는 OCF 배수 하이 싱글 정도를 받음. 그 와 비교하면 SK에코 플랜트는 2~3배가량 비쌈 ㄷㄷ.
  • EV/EBITDA 부분에서도 국내 폐기물 업체의 컨센서스 평균은 7.5배가량임. 이를 감안하면 SK에코플랜트는 2배가량 비싸게 인수했음.
  • 변명해보자면 계열사 물량 + 폐기물 매립 소각에 이어 수처리도 있으니깐..
  • 그 외 기대 사항으로는 SK 계열사 물량의 혜택 기대: 반도체, 화학 등 SK그룹 내 주력 계열사와 협업 가능. 더불어 수처리·폐기물 업종이 혁신 기술과 거리가 멀었던 탓에 생산성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함. 기존 국내 환경업은 데이터보다는 직관, 혁신 기술보다 검증된 기술에 집중해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


> 참고 기사: SK에코 플랜트, 폐기물 순환 생태계 조성 앞장..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SK에코 플랜트와 환경시설관리는 SK Eco Innovators Y21로 선정된 스타트업 중 하나인 리코와 국내 환경 폐기물 시장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기 위해 이번 협약식을 개최했다. 리코는 현재 통합 폐기물 관리 플랫폼을 운영하며, 지난 ‘SKIL(SK Inovation Lab) 데모데이’ 행사에서 자원 연결 플랫폼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 폐기물 시장에서의 자원 순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폐기물 관리 및 처리 과정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화 및 전산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 김병권 SK에코플랜트 OTO센터장은 “국내 폐기물 시장은 다수의 소규모 업체로 구성돼 이를 통합하는 데이터 기술과 처리과정에서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며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 시장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자원 순환율을 높여 진정한 순환 생태계 조성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라고 말했다
  • 김근호 리코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폐기물 처리 전 과정의 데이터화를 실현하고, 과정별 자원 순환율이 저하되는 구간을 파악해 국내 폐기물 시장의 자원 순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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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폐배터리

  • 1조 2천억에 인수. 21년 매출액 4100억에 EBITDA 마진은 14%. 그러면 21년 EBITDA 574억. EV/EBITDA = 20.9
  • 비싸다고 볼 수도 있지만 TES의 ITDA 사업부터 폐배터리 전공정 ~ 후공정에 이르는 밸류체인 구축 진행 + 미래의 폐배터리 산업을 비교해본다면.. 비싸다고 보진 않음.
  • 성장세를 살펴보면 2020년 60조 원 > 2028년 170조 원으로 9년간 약 3배 성장. 정률적으로 나눠보면 매년 11.1% 성장.
  • 그러면 22년 EBITDA 633.8억 / 23년 EBITDA 703.5억. 22년 EV/EBITDA = 18.9 / 23년 EV/EBITDA = 17.2 정도?
  • 물론 미래에는 엄청난 캐시카우가 돼 줄 것으로 전망. CATL과 협력도 하고 전, 후공정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해 관련 밸류체인을 완성해나가는 중임.


참고 기사: SK에코 플랜트, 글로벌 탑티어 ‘테스(TES)..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4) 삼강 앰엔 티

  • 3400억에 지분 31.8% 인수. 추가로 전환사채 1200억 (9.5% 해당) 지분 발행. 총 4600억 투자.
  • 22년 EV/EBITDA는 8.9배 이고 EBITDA는 729억.
  • 에코플 지분에 따라 231억.
  • 23년 EV/EBITDA는 8.7배이고 EBITDA는 880억.
  • 에코플 지분에 따라 EBITDA 최소 280 ~ 최대 354억
  • EV는 21년 > 23년 매출 40% 성장에 따라 정비례 시 시총 1조. 지분율에 따라 3180 ~ 4030억.

5) 연료전지 & 수소



두산 퓨얼셀을 볼 필요가 있는데..

  • 연료전지 타입은 PAFC. 영국 회사 CERES와 협력해 SOFC 개발 중.
  • 2021년 3800억 매출에 연료전지 판매 2872억(75%) & 유지보수 용역 943억(25%)으로 구성.
  • 2021년 생산실적은 95MW이며 단가는 경쟁입찰이라고만 하고 별도로 공개하지는 않음. (기사의 131MW와 차이 나는 것은 이연 된 물량 때문인 듯)
  • 21년 3800억 매출에 EBITDA 266억 / 22년 6516억 매출에 EBITDA 581억. 매출 2배 여윘다 2배..
  • 매출/EBITDA 보면 21년 14배 22년 11배 정도..
2021년 주 매출처 / 수주 잔고
  • 2021년은 서부발전에서 1418억 매출을 만들어줘서 당기 매출의 50% 차지. 기존에 서인천에 깔린 56.2MW에 해당하는 유지보수 비용과 21년 신규 준공한 16.28MW에 해당하는 시공 비용의 합.
  • 당기에 매출 계상 2872억 원 > 131MW 준공 : 1MW 당 21.92억 원 수익?
  • 낯익은 이름도 보이는데 SK에코 플랜트 ㅎㅎ



다시 에코 플랜트로 돌아가서

서부발전 연료전지
  • 수주잔고에서 보면 서부발전 이천 570억 & 광주 566억에 발주. 평균 568억. 이에 해당하는 용량은 각 9.6MW으로 MW 당 59억 예상.
  • 두산 퓨얼셀의 단가를 참고해보면 SK에코 플랜트로 귀결되는 인식되는 수익은 9.6MW*2개*21.92억 = 421억?
  • 21년 112MW에 대입하면 2년간 6600억 예상. 그러나 블룸에너지와 파이를 나눠먹어야 하고.. 마찬가지로 두산 퓨얼셀 단가를 긁어오면 21년 SK에코플의 연료전지 향 매출은 112MW * 21.92억 = 2455억.
  • 구미의 공장 완공되는 2022년 말 이후부터는 온전히 SK에코 플랜트의 수익이 기대.
  • 두산 퓨얼셀이나 SK에코 플랜트나 준공 용량이 비슷하기에 매출의 파이는 비슷하겠지만 SK에코 플랜트는 블룸에너지, 두산 퓨얼셀에서 기자재를 많이 사 와서 시공해 EBITDA 측면에서는 열악했을 듯.
  • 두산 퓨얼셀은 2022년 240MW 매출 목표. 현재 수주잔고만 놓고 봐도 그 정도 되는 듯?
  • SK에코 플랜트도 2023년 200MW 이상을 원하겠지만 200MW 준공을 가정해보면 200MW * 21.92억 = 4384억 매출.
  • EBITDA는 두산 퓨얼셀의 21년, 22년 데이터를 참고해 10~15배 적용 시 EBITDA는 300억 ~ 450억 정도 되려나..
  • 정부의 수소 및 연료 전지향 정책 드라이브 등에 따라 수주잔고가 달라지는 만큼 지속적인 흐름을 체킹 해야 할 듯. CHPS + 원자력 > 수소 인 핑크 수소가 허용되면 관련 산업이 다시금 들썩일 텐데 현재 관련 법안은 국회에서 계류 중인 것으로..("원자력으로 만든 수소가 온다"… 수소 법 국회 처리 급물살타나 - 머니투데이 (mt.co.kr)
  • 그 외 베트남 태양광 설치.


2. 회사의 목표는?


> 2023년까지 EBITDA 8500억 타깃.

1) 건설업 목표 EBITDA 4750억 (50%)


> EBITDA: 1790 ~ 2800억. 평균값인 2295억 채용.
> EV: 3900 ~ 6100억. 평균 값인 5000억 채용.

2) 수처리 & 폐기물 & 폐배터리 목표 EBITDA 2975억 (35%)


> 수처리 & 폐기물 EBITDA: 1252억
> 수처리 & 폐기물 EV : 1.88조
> 폐배터리 EBITDA: 703.5억
> 폐배터리 EV: 1.5조
> 도합 EBITDA 1955 억 / EV 3.38조

3) 풍력 & 연료전지 & 수소 EBITDA 1275억 (15%)


> 삼강엠앤티 EBITDA: 280~354 억. 평균 317억
> 삼강엠앤티 EV: 3180 ~ 4030억. 평균 3605억
> 연료전지 EBITDA 300 ~ 450억. 평균 375억.
> 연료전지 EV: 1.5조 ~ 2.2조. 평균 1.85조. (EV/EBITDA 50배)

4) 상장


회사는..
8조 목표 시 EV/EBITDA 9.4
10조 목표시 EV/EBITDA 11.8
15조 목표시 EV/EBITDA 17.6


나는..
평균값으로 계산해본 EBITDA의 합은 4942억. EV 합은 6.09조.

중요한 점은..
기대되는 업사이드
> 건설에서 반도체, 배터리 공장 및 재건축, 재개발 물량 등 신규 수주.
> 폐기물에서 TES의 폐배터리 관련 공장 완공에 따른 매출 점프업
> 연료전지에서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와 법안 통과로 발전사업자들의 수소 연료전지 신규 수주 점프업.

이 부분이 흘러가는 방향에 따라 8조는 물론이고 10조도 충분히 바라볼만하지 않을까.. 현재 시총은 3.3조.

개인적으로 그린 수소는 다른 부분의 EBITDA 갉아먹지만 않으면 다행이라고 판단.
물론 친환경 산업이 메가트렌드이고 발전시켜나가야 할 영역은 맞지만 당장 내년까지 유의미하게 돈을 벌 수 있는 섹터 같지는 않음.

M&A 전문가 박경일 사장 비롯 임원진의 역량이나 SK의 혁신의 기업문화 그리고 IPO 대비 재무제표를 만지작 거릴 거 대비하면 충분히 가능할만한 밸류 같기도 하고..

PER 50배 욕심내는 SK에코 플랜트... 건설사? 환경기업? 본질 '모호'-인베스트조선 (invest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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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CEO의 인터뷰도 올해 내내 좋을 것이다라고 불리쉬 한 멘트를 날렸는데요. 그에 반해 주가는 시초에 오르다 마감 땐 오히려 하락 마감했네요. 연준의 빅 스텝 언급 때문일까요 아니면 높아진 철강 가격 + 고 인플레이션(게다가 금리인상)으로 소비 여력 감소 = 철강 판매 하락 예상 이런 알고리즘이 작동한 것일까요? 고민이 많네요.


1. 22년 1Q 실적 발표

 

1) 엄청난 실적

 

실적

  • EDGAR에 아직 10-Q가 안 나왔던데.. 주석을 자세히 보고 싶지만 우선적으로..
  • 2022년 1분기 철강 제품 생산량은 360만 톤으로 코팅 34%, 열간 압연 25%, 냉간 압연 18%, 판재 6%, 스테인리스 및 전기 5%, 기타 12%(슬라브 및 레일 포함)로 구성.
  • 21년 대비 60%나 증가한 철강 순 판매 가격. 문제는 올해도 내려올기미가 없을 듯함.
  • 매출: 21년 1Q 40억 달러 > 22년 1Q 60억 달러 
  • EPS: 0.07 > 1.5
  • 조정 EPS가 1.71로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1.4보다 21%나 BEAT!!
  • 물론 21년 6월이 돼서야 모든 사업부가 M&A 가 돼서 덩치가 커졌기에 매출이나 EPS가 증가한 것도 맞습니다만 엄청난 철강의 업황이 없었다면 지금만큼의 성장이나 주가 상승은 없었을 것입니다.

 

2) 58억 달러의 제강 매출 구성

 

  • 유통업체 및 변환기 시장에 대한 매출의 31%인 18억 달러가 포함: 완제품의 유통업자 향 판매. 인프라, 재가공 등등 수요처 다양.
  • 16억 달러, 자동차 시장 매출의 28%: 최대 고객사는 포드이지만 다양한 고객사를 두고 있음. 전기차 향 전기강판이 기대되고. 유튜브로 보면 F-150 라이트닝에 대한 미국인들의 기대가 엄청나더라고요. 역시 픽업트럭의 나라! 이미 시범 차는 여기저기 많이 돌아가니고 조만간 정식 출시할 텐데 많이 팔리길!! 리스크도 있습니다. 반도체 지연이나 새로이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자재 납품 지연, 물류 대란은 지속되는 리스크.
  • 인프라 및 제조 시장 매출의 27%인 15억 달러: 기 통과한 바이든의 인프라 법과 중간 선거를 앞두고 통과가 예상되는 BBB법안 발 새로운 인프라 매출 기대.
  • 철강 생산자에 대한 매출의 14%인 8억 1600만 달러: CLF 원래 철광석을 캐내던 광산업체로 시작했던 회사임. 그 후 적극 확장하며 이렇게까지 커졌고.. 선철의 주 수입처중 하나인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리스크로 선철의 판매는 앞으로도 높을 듯.

 

3) 유동성

 

  • 2022년 4월 20일 현재 회사는 이번 주 초에 마감된 2025년 만기 9.875%의 선순위 담보 채권의 상환이 완료된 후 총 21억 달러의 유동성을 보유.
  • 회사는 2022년 1분기 동안 주요 장기 부채를 2억 5,400만 달러 줄였고 Cliffs는 분기 동안 1,900만 달러의 현금을 사용하여 100만 주를 주당 평균 가격 18.98달러로 환매.
  • 돈 많이 벌어서 빚을 갚는.. 다가올 고 금리 시대를 대비해 아주 긍정적인 모습!

 

4) 친환경 행보

 

  • 인디애나 항구 #4 용광로의 무기한 유휴와 관련된 가속 감가상각으로 6,800만 달러 또는 희석 주당 0.13달러의 비용
  • Mountain State Carbon 코크스 제조 시설 폐쇄와 관련된 2900만 달러 또는 희석 주당 0.05달러의 비용
  • 고로를 줄이고 전기로를 늘리며 DRI, HBI 사용의 증가를 꽤 한다고 수차례 언급한 회사. 실제로 차근차근 잘 실천 중입니다.

<참고>

직접환원철

 

  • 직접환원철(DRI): Direct Reduction Iron. 천연가스or석탄 + 철광석 = 직접환원철
  • 단광 처리(HBI): Hot Briquetted Iron. DRI + 단광 처리 = HBI. 일종의 코팅. DRI가 산화에 약한데 이를 보강.
  • 전로: 전기랑 무관. 전달한다의 전. 고로에서 나온 쇳물(제선 공정)의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한 노. 쇳물을 넣고 산소를 집어넣어 인, 규소 등 불순물 제거.
  • 전기로: 전기에너지를 활용한 노. 철 스크랩을 녹여 다시 쇳물로 만듦.

 

5) 전망

 

  • 이전 전망 때 순 톤당 $1,225이었는데 금번 전망 때는 오히려 가격을 220불 올려(18%) 순 톤당 $1,445로 예상. 2022년 전체 평균 판매 가격 기대치를 올렸음 ㄷㄷ
  • 근거는 2022년 4월 1일에 고정 가격 계약 갱신에서 높아진 철강 판가에 기인.
  • 현재 2022년 연간 평균 열연 코일 가격이 순 톤당 $1,300 임을 암시하는 더 높은 선물 곡선. 연초에 찾아봤을 때 1100불이었는데..
  •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유럽 산 철강 생산은 줄었고 러시아 산 철강은 규제받을 듯하며 중국은 탈탄소 행보로 제강 수요를 정부에서 컨트롤하고 도시 봉쇄로 생산 차질. 내수에 집중할 듯. 즉 미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할 구석이 안보임. 
  • 그러던 중 바이든은 자국 내 철강만 쓰라고 난리부르스. 미국산 철강 사용하지 않으면 지원금 따윈 없다고.. 자국민의 인플레이션 감당은 어쩔는지.. 
  • 인프라 투자 및 일자리 법(IIJA) 투자 법안: 대대적인 도로 및 다리, 수도관 건설 사업. (2022.04.19 -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F)] - 미국 철강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F) - 바이든의 국수주의??!!)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2. CEO 인터뷰 요약 - 틀림 주의

 

 

Q. 스폿 가격이 떨어졌다. 고정 가격도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나요? CLF에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A. 맞아요, 잘 짚었어요. 그러나 변동성을 믿지 않고 피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음. 그러나 CLF는 자동차 향 제강의 가장 큰 공급사. 또한 우리는 자동차 회사나 그 외 다양한 고객과 유리하게 장기계약 시행 재 협상할 계획. 그래서 스폿 가격 변동은 안 믿음.

 

Q. 세계 서플라이 체인이 처참하다. CLF의 전략은 어떤가요? 선철이나.. 등등

 

A. 중요한 지적. 우리 경쟁자는 수입 선철에 의존, 특히 러시아 우크라이나. 물량은 400~600백만 톤. 몹시 많아요.

중요한 점은 1분기는 크게 이슈가 안됐지만 (2월 24 전쟁 발발이라서) 다음 분기부터는 난리 날것이다. 우리만이 수직 계열화된 유일한 업체. 선철을 직접 생산하는 유일한 업체. 미시간,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우리는 재고가 충분하고 자신감 있음.

 

LG(로렌조 콘 칼브스) 형님이 굉장한 자신감을 드러냈네요!!

지난번 CEO 인터뷰 포스팅과 비슷한 코멘트가 많은데요. 철광석 생산에서부터의 수직계열화에서 오는 장점, 대외 리스크 제어가능. 또 인상적인것은 높아진 가격에 따른 꺾이는 철강 수요에 대해서도 미국은 철강 순 수입국이라 아무 문제없다고도 했습니다.

 

2022.03.25 -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 - (미국철강) CLF - CEO 인터뷰 정리 및 매크로 근황

 

https://youtu.be/FX9 eEAcPugw

인터뷰

3. 밸류에이션

 

1) 적정가격

 

  • 21년 1Q 대비 60% 증가한 철강 판매가격과 M&A로 커진 덩치는 매출액의 50% 상승을 불러옴.
  • 철강은 1Q가 비수기이고 2, 3Q 증가사이클인데 작년 2Q, 3Q 매출액은 각 50억달러, 60억달러.
  • 2, 3Q도 1Q 처럼 매출액의 50% 성장을 해줄까..? 30% 만 잡아도 몹시 행복한 가정. 각 65억달러, 78억달러.
  • EPS도 1년 전 1.33 > 1.71 로 28% 증가.
  • 주가는 1년전 18불에서 얼마전 32불까지 갔다가 현재 28불. 18불>32불은 78% & 18불>28불은 55%.
  • 매출액 상승과 주가 상승은 비슷한 걸 보면 현재까지로는 지금이 적정 밸류인듯..?

 

2) 그러나..

 

  • 작년말만해도 HRC 1000불선으로 봐라본 시각이 대다수인데 장기계약을 1400불로..ㄷㄷ 그러면 스팟은 더 높은게 보통임.
  • 2022년 4월부터 장기계약가 18% 증가하면 최소 2022년 매출은 18% 이상 증가한다고 가정해볼 수 있고 매출액 기준 2021년 204억달러에서 2022년 250억 달러. 2021년 OPM 20% 적용 시 2022년 영업 이익 50억 달러. 참고로 2021년 영업이익은 41억 달러임.
  • 그렇다면 현재 마켓캡이 152억 달러로 fwd P/OCF 3 정도 나오는데 지금 밸류기준에서는 약 5.4배. 연말에 5배 유지한다고하면 67% 업사이드 가능성.
  • 철강 대장 아르셀로미탈은 2021년, 2022년 23배로 CLF 대비 8배가량 높음 ㄷㄷ. 아르셀로미탈에 비해 왜이렇게 할증이 심할까.. BM을 파 볼 필요는 있을듯하다.

 

3) 장기 계약가의 상승..

 

  • 매출액 업사이드 측면에서보면 21년 1Q 대비 22년 1Q 매출액 50% 증가. 장기계약가 증가로 70% 증가까지 기대. 그러면 주가는 15~20% 업사이드가 있는게 아닐까. 약 32~34불. 지금가격이 거의 적정밸류.
  • 변수는 CEO 인터뷰에서도 말했듯 철광석의 판매가 추가로 늘 것이고 높아진 철강 가격에도 수입이 힘들것이며 반도체 공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적체가 얼마나 완화될 것인가에 따라 달리지않았나..

 

4) EBITDA에서 보면..

 

  • 513 > 1451 로 거의 3배 늘었음. 성수기였던 21년 2분기 EBITDA가 1289 로 동일 추세 지속시 3600이지만 이 수치는 말도 안될거고.. 앞으로는 2배 느는 것도 힘들것. 적자에서 흑전하면서 그리고 인수합병하면서 크게크게 늘은 부분이 많기때문.
  • 분기 별 감가 등 감안하는 추가 비용이 보통 200~240 백만달러 선. 그렇다면 2022년 1Q OCF는 786 백만. 도합 10억 달러.  
  • 그러나 에빗따나 OCF 는 작년 지속된 M&A 로인한 사업의 급속 확장으로 인한 왜곡이 좀 있다고 판단되고 2022년부터는 에빗따나 OCF를 활용해보는 것이 좋긴할 듯.

 

5) 종합

 

  • 종합적으로본다면 회사는 엄청 핫하고 사업은 잘하고있지만 해당 부분은 이미 상당히 선반영한 것으로보이네요.
  • 향후 나타날 기대감으로는 철광석 매출의 확대, 인프라 법안의 본격화 + 미국산 철강 생산 제약으로 인한 풀케파 및 높은 가격 유지가 있습니다.
  • 참고로 22년 1분기에도 임원은 회사 주식을 더샀습니다. 비록 양은 작을지라도.. 21년 4분기 1.6백만 주 매수 > 22년 1분기 2.5만주 매수. 
  • 에드가에 1분기 10-Q가 안보이던데 이걸 좀 읽어야 우선적으로 좀 더 세세히 분석이 가능할테고.. 향후 철강이나 회사의 흐름을 잘 따라가보면서 2Q 실적을 체크한다면 올해 방향성과 업사이드가 좀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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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내년 상장을 위해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습니다.

워낙 핫한 사업들만 잘 건드려서 미래가 진행됩니다.

 


1. 환경에 정말 진심인 SK 에코플랜트

 

1) 페트병으로 철근 만든다.

 

철근

> SK에코플랜트가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한 철근 대체물 GFRP 보강근(가칭 케이에코바-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생산

> 내부식성이 강해 녹이 슬지 않는다는 특성에 교량, 댐 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도 50% 이상 적음

 

부식 기간. 기간의 단위가 없어 아쉽지만 연 단위로 추정 가능.

  • 철은 물, 산소와 닿으면 금세 부식이 발생.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코팅을 하거나 페인트를 칠하거나 콘크리트 속에 묻는 방식을 적용하는데 플라스틱은 소금기 강한 바닷속에서조차 장기간 부식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GFRP에서는 역발상으로 플라스틱의 이런 강점을 활용. (참고: 플라스틱 분해(열화) 기간에 관하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그리고 플라스틱의 최초 생산이 아니라 재활용이기에 탄소배출량도 적고 해당 플라스틱 보강근을 사용하면 건설에서의 탄소 관련 이득도 혜택이 예상됨.
  • 추가로 내부식성 & 플라스틱 재질로 인해 외부 노출이 가능하게 되면서 다양한 인테리어의 구성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

 

> 80개의 생산라인으로 2024년까지 연 4만 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2027년에는 연 2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계획.

> 조정식 SK에코 플랜트 에코 설루션 BU대표는 "케이에코바는 건설자재 특성상 색상에 구애받지 않아 투명한 페트병뿐 아니라 유색 페트병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 페트병의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최근 건설 원자재 시장에 닥친 위기를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

 

  • 아파트 건설 시 철근 사용량이 1평 당 173kg으로 알려짐. 30평에 약 5t. 지하에는 이 2배인 10t. 종합적으로 지하주차장이 있는 고층아파트 건설에는 30평당 10t 이 들어간다고 알려짐. (철근 가격 상승으로 아파트값이 오를까?... 철강업계 영향 미미 | 아주경제 (ajunews.com)
  • 30평 * 2라인 * 20층 * 10 동 = 12000t이 필요. 그렇다면.. 20만 톤으로는 16단지 물량 정도..? 큰 물량은 아닐 수 있지만 철근 수요를 나눠 가져서 인플레이션이나 단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해 줄 수 있다면..?
  • 폐플라스틱의 가치 창출로 탄소 국경세 등 혜택을 보고 재판매로 돈도 벌게 된다면 돈 주고 폐기물 처리하던 시스템에서 오히려 돈을 받게 되고.. 그러면 회수율도 올라갈 테고 여러모로 긍정적이게 될 듯. 흡사 지금의 유리병, 폐지와 같은 시스템.
  • SK에코 플랜트는 폐기물의 회수, 매립, 소각 등 다양한 환경업체 인수로 종합 폐기물 밸류체인을 구축한 바 폐플라스틱의 최종 종착지인 가치 창출까지 구축하는데 몹시 유리한 구조.
  • 미세 플라스틱으로 위험한 인류..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육해상 동식물 등 하루속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SK에코 플랜트 버려진 페트병으로 철근 만든다 | 한국경제 TV (wowtv.co.kr)

 

 

2) SK에코 플랜트, 환경부 출신 공무원 영입

 

> 환경부 생활폐기물 과장과 물환경정책과장 출신인 오종훈 웨이스트(Waste) 담당과 조석훈 에코 플랫폼(Eco Platform) 혁신담당이다. 두 담당 모두 임원급 영입 사례다. 이밖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근무한 보좌관 2명도 회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오종훈 담당은 과거 환경부에서 12년 동안 자원순환, 통합 물관리, 환경경영 분야를 전담해 온 대표적인 환경산업 분야 전문가다.

> SK에코 플랜트 관계자는 "환경부 출신 인사 영입은 미래 환경 사업에 대한 전망과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함으로써 향후 환경 산업계에서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회사 목표를 뚜렷이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음.

 

  • 폐기물 산업은 공공이 중심으로 많이 끌고 왔기에 정부 소속 인사가 관련 산업에 지식이 해박할 듯.
  • 기업만 M&A 해오는 게 아니라 우수 인력도 적극 영입으로 친환경 기업의 궁극을 달리려고 하네요 ㅋㅋ

관련 기사: ​SK에코 플랜트, 환경부 출신 공무원 영입…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 아주경제 (ajunews.com)

 

 

3) SK에코플랜트, ‘그린 수소’ 사업 드라이브···해외진출 ‘발판’ 마련 가능할까

 

 

> SK에코 플랜트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그린수소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제주 구좌읍 풍력단지에 12.5MW급의 수전 해설 비 설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 그린 수소 생산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는 제주 내 수소 청소차 운영 및 한림·남제주 수소 터빈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나아가 국내에는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사업이 없었던 만큼 이번 사업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외에서는 이미 5~10GW 수준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영국의 경우 10GW, 프랑스 6GW, 독일 5GW 등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는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해 국내보다 그린수소 생산 여건이 좋아 국내 그린수소 기업들도 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 12.5MW 급 SOEC 설비 구축 및 시범 가동. 활용처는 수소 터빈! 수소 혼소 터빈에 대해서는 과거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죠.
  • SOFC는 수소를 활용한 발전시스템으로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합작사 SK블룸에너지가 구미에서 관련 설비를 생산해오고 있으며 SOEC는 그 반대로 신재생 설비를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
  • AEC(알카라인) / PEM(고분자) / SOEC(고체산화물) / AEM(음이온)
  •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 제일 발전했고 단가도 저렴한 것은 AEC 시스템.
  • 그다음 많은 것이 PEM인데 촉매가 백금으로 비싼 것이 단점. 그러나 작동에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서 수송용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듯. AEM은 PEM의 높은 가격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 개발 중인 방법.
  • SOEC는 효율이 가장 좋지만 항상 고온을 유지해야 하는 단점이 있음. 반대로 이 고온이 난방으로 쓰여 종합 효율을 끌어올리기도 함. 항상 고온을 유지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간헐적인 신재생 발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전기 계통의 보조가 필요한 단점.
  • 한국은 천혜적 요건이 화석 기반이든 신재생 기반이든 둘 다 너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신재생 발전 단가도 높고 그린 수소 가격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LNG 운반선으로 LNG 수입해오듯 그린 수소도 액화나 암모니아 형식으로 수입해올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죠. SOEC의 실증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자립을 원하는 유럽이든 친환경+ESG에 진심인 바이든이나 여타 국가들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SK에코 플랜트의 뿌리는 건설사인만큼 관련 업력이 많습니다. 해외 플랜트 등 EPC 수주해 시공해왔듯 신재생 발전 관련으로도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 물들어왔을 때 원 없이 노 저을 수 있게 되길 ㅎㅎ

2022.03.16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수소] - 수소 산업 공부 - 수소 터빈 & 기업 현황

2022.04.16 - [주식] - 수소 산업 공부 - 장단점, 밸류체인, 단가, 미래, 전망

참고: SK에코 플랜트, ‘그린 수소’ 사업 드라이브···해외진출 ‘발판’ 마련 가능할까 - 시사저널 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 (sisajournal-e.com)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2. 인프라 사업

 

인프라 사업

  •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민간이 위험을 부담하고 직접 파이낸싱을 하고 설계, 시공, 건설, 유지, 보수를 시행함. 그 대가로 정부는 세금 혜택과 일부 지원금 제공. 민간 업체는 준공 수익과 건설 완료된 인프라를 활용해 수익을 얻음. 정부가 직접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기엔 자금이 많이 필요해서 생긴 방식.

  • BOT(Build-Operation-Transfer) 방식과 유사한 거 같은데.. 가장 흔한 사례가 맥쿼리 인프라: 인천공항고속도로, 우면산터널, 서울 9호선 등등. (지하철 9호선 손 뗐던 맥쿼리, 우면산 터널에는 남는다 (ebn.co.kr)
  • 단순히 EPC 방식으로 건설 완료 시 시공금액만 받던 형태에서 지속적 운영 참여로 꾸준한 현금흐름이 장점. 정부가 보장해 안전한 지역에 투자하면서 장기적인 운영 수익까지 얻는다는 점. (지분율에 따라 배당)
  • EPC는 많은 업체가 입찰해 저가 경쟁이 벌어질 수 있지만 PPP 방식은 정부나 발주 주체가 시공 이력, 건설 능력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한된 업체에만 제안하기에 건설 단가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PPP 이력이 있으면 시공 능력도 보장을 받는다는 일종의 증표.
  • 터키에 2개 영국, 카자흐스탄에 하고 있던 중 금번 노르웨이 인프라에도 성공적으로 참여.
  • 선진국인 영국에 이어 노르웨이에도 참여하는 점은 고무적인 소식!

노르웨이 국도 까는 SK에코 플랜트…PPP로 글로벌 영토 개척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수은, SK에코플랜트 참여 노르웨이 사업에 3700억 지원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3. 상장

 

> SK에코 플랜트가 기업공개(IPO)에 착수하기 위해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다.
> SK에코 플랜트는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증권 3곳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현재 3.5조 정도. 상장 후 밸류는 최소 8조에서 최대 15조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데..
  • 돈 버는 것에 비해 고평가(?)라고도 할 수 있지만 폐기물 업체나 이번에 인수한 폐배터리 업체 TES 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EV/EBITDA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8조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음.
  • 재무 우려도 SK디스커버리의 지분 매각, 상환 우선주를 통한 조달. Pre-IPO로 1조 2천 조달해서 자본 안정성 높이고 부채 부담은 줄이고..
  • EMK 인수는 과연 티와이 홀딩스로 갈 것인가 아니면 SK 에코 플랜트가 수처리, 매립, 소각 폐기물 전 영역에서 1등 하기 위해 인수를 진행할 것인가.. 궁금하네요
  • 이전 다른 기업 분석 때와는 다르게 숫자보다는 스토리가 많이 들어가고.. 그럴 수밖에 없는 SK 에코 플랜트. 그러나 회사도 착실하고 견조하니 잘해서 믿음을 주네요.
  • 삼강엠앤티도 잘해주고 있고 기대는 됩니다 10조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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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렬 정부의 에너지 관련 소식이 연일 나오고 있는데요. 인수위에서는 원자력 관련은 공약보다 후퇴하는 것 같아 보이고 신재생은 생각만큼 소홀히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1. [단독]천지·대진 원전 건설 재개, 사실상 무산

 

[단독]천지·대진 원전 건설 재개, 사실상 무산 (naver.com)

천지, 대진 원전

  •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탈원전 백지화' 정책의 일환으로 검토했던 천지·대진 원자력발전소 건설 재개 안이 무산됐다고 함.  인수위는 내부 검토 끝에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결론. 인수위 관계자는 "현재 천지·대진 원전은 차기 정부 원전 정책의 고려사항이 아니다"며 "향후 국민 공감대 하에 (건설 재개를) 추진할지 말지 검토해봐야 할 문제"라고 밝힘.
  • 우선적인 목표는 신한울 3, 4호기 건설 재개에 방점.

 

2. 尹정부, 신재생에너지 개편 예고…“태양광 지고 풍력 뜬다”

 

尹정부, 신재생에너지 개편 예고…“태양광 지고 풍력 뜬다” - 이뉴스투데이 (enewstoday.co.kr)

 

  • 탄소중립 정책의 방향성은 탄소배출 감축이라는 흐름은 이어가는 한편 탈(脫)원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골자로 한 기존 정책에서 벗어나 원전 확대, 신재생 에너지믹스 개편을 추진. 즉, 원전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믹스 전반의 비율 조정에 나선다는 것.
  •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을 2018년 대비 40% 줄이는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까지 탄소 순 배출 ‘0(제로)’인 탄소중립은 시기와 감축 목표를 준수하겠다는 방침.
  • 원전 비중을 늘려 기저발전 역할을 확대해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등 탄소배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발전원의 비중을 줄임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
  • 차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의 주목할만한 점은 기존 태양광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체계의 개편 방향이다. 큰 틀에서 재생에너지 확대는 추진하지만 비중을 하향 조정하고, 태양광에 쏠려있는 재생에너지 수단을 풍력 등으로 다변화하겠다는 구상. 이에 태양광 발전을 대체할 차기 주력 신재생에너지원으로 풍력이 낙점될 전망.
  •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재생에너지가 태양광에 너무 기울어 있는데 전력계통상 바람직한 현상은 아니어서 균형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3. 종합

 

  • 노후 원전인 고리 1, 2 발전소 & 월성 1, 2 발전소 & 한빛 1, 2 발전소의 수명연장과 상대적 근래 시기인 3 발전소들의 수명연장 논의를 시작할 듯.
  • 노후 원전은 논의 > 수명 연장 허가 > 제반 검사 및 보강 공사 > 수명 연장 의 흐름을 통해 10여 년, 길게는 20년까지 수명을 늘릴 것으로 사료.
  • 다만 기존에 공사 중이었던 신한울 3, 4호기만 재개가 쉽게 가능하며 기타 박근혜 정부때 추진되었던 사안들은 사실상 무산될 전망. 에너지 계획은 긴 호흡을 가지고 가야 하는데 이미 문재인 정부에서 탈원전의 기조가 강했고 신재생 프로젝트를 많이 인허가, 진행하여 뒤집기에는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음. (엄청난 소송전 및 배상금이 딸려올 듯..)
  • 태양광 위주의 신재생 프로젝트에서 풍력으로 기조 전환하겠다고 인수위에서 언급했는데 사실 이것은 2021년 문재인 정부 말기에서부터 풍력, 특히 해상풍력을 우대하며 지원해줬던 것과 일맥상통. 즉 전 정권의 기조를 이어받겠다는 것으로 판단. 왜냐하면 한국의 여건 상 풍력, 특히 해상 풍력이 가장 발전 효율 등 여러 면에서 적합하기 때문. 이에 산업부, 기재부, 인수위 전부 일치된 기조.
  • 탈원전을 뒤집는 것은 주민들과의 분쟁이 문제고 신재생을 취소하는 것은 2030, 2050 목표로 잡은 탄소 배출 감량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결과를 야기. 이는 한국의 대외 신뢰도, 이미지를 갉아먹는 것 뿐만아니라 탄소국경세나 RE100 같은 이슈로 결국 한국의 기업 경쟁력까지 무너지는 계기. 이에 윤석렬정부에서도 순수 경제적 효율의 논리만으로 접근할 수는 없게 된 문제. 즉 신재생 발전의 정부 정책 차원에서 드라이브는 필수!!
  • 이에 원자력 개보수, 풍력 밸류체인의 회사들에 있어서 수혜가 가지 않을 까 예상.
  • 참고로 신임 총리 후보자이신 한덕수 예정자께서도 친환경, 신재생에 일가견이 있는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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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美, 인프라 건설에 미국산 철강·부품만 사용토록 권고

 

美, 인프라 건설에 미국산 철강·부품만 사용토록 권고 (naver.com)

 

  • 바이든이 자국 내 철강 생산 및 소비 독려하는 워딩을 했습니다.
  • 그 이유로는 제조업 강국으로서의 미국 역할 부활 > 탈 세계화로 리쇼어링, 자국 내 제조 거점 등등 이TB가 맞물려있겠죠. 미국, 유럽 등 전통 선진국은 이미 금융 역할이 메인이 된 지 오래라 탈 세계화가 이뤄지면 해당 부분은 굉장히 약한 고리입니다. 러시아가 원자재 가지고 유럽의 목줄 쥐고 길들였죠? 미국도 그 꼴 안나리란 법 없고... 따라서 제조업 근간도 부활시켜야 한다고 똑똑한 백악관의 참모진들이 정책 건의를 했던 것이 아닐까요..
  • 예외 규정을 뒀는데.. "예외 상황은 해당 물품이 충분하게 생산되지 않거나 양과 질 면에서 부족한 경우, 해당 물품 사용으로 공사 비용이 25% 이상 상승하는 경우에 한한다." 라고 합니다.
  • 공사 비용이 25% 이상 오르기 전까지는 미국 내 자체 생산 품목을 사용해라 이것입니다. 즉 건설, 토목, 인프라 투자에 있어 철 관련 공사비의 25% 인플레이션까지는 감내하겠다.. 이 뜻이기도 하죠.
  • 안 그래도 미국 내 생산자, 소비자 물가지수 둘 다 몹시 높은 현 상황인데 앞으로도 결코 완화될 일이 없어 보입니다.
  • 극도로 낮은 미국 내 실업률을 바탕으로 소비 여력이 당장은 바쳐주지만 앞으로는 어찌 될지.. 참 글로벌 경제 침제가 오는 건 아닐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 게다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는 정책과 세계정세는 곡식, 석유, 천연가스 등 모든 부분에서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2022.03.28 -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F)] - 미국 철강 CLF - 계속해서 유리하게 돌아가는 매크로

2022.03.12 -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F)] - 미국 내 철강 공급과 수요 - 러시아 전쟁 여파 & CLF의 수혜 요인(BBB법안)

 

 

2. 허덕이는 중국.

 

  • 날이면 날마다 접하는 중국의 대 삽질. 바로 도시 봉쇄입니다.
  • 상하이를 비롯 중국의 대, 중소도시 너나 할 것 없이 공산당에게 타깃이 잡히면 바로 봉쇄조치가 들어가는데 문제는 글로벌 교역에 핵심인 지역들이 많은 것입니다.
  • 해당 도시들에는 중간재 생산에 특화된 중국의 특성상 반도체, 자동차 등등에 필요한 중간재를 생산해 수출하는 섹터가 많았는데 2021년 한 해 내내 괴롭혔던 물류대란 + 공급 병목을 더욱 중 장기화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소비가 받쳐주고 경제가 받쳐줄 때는 몰라도 더 이상 여력이 없을 때는 더더욱 나락으로 끌고 가는 티핑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습니다.
  • 중국도 이에 대한 염려를 충분히 잘 아는지 지준율을 낮추고 부동산을 옥좨어 헝다 사태를 유발했던 과거와(불과 6개월 전..) 달리 부동산 + 인프라를 통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3.  클리블랜드 클리프스는?

 

  • 강점이 많은 회사입니다.
  • 미국 내 철광산 보유로 광석의 자체 생산부터 전기로, 고로를 활용한 철강제품 생산, 냉연/열연 생산에 이어 전기강판 등 부가가치가 높은 특수 제품까지 제작하고 있습니다.
  • 냉연강판의 주 판매처인 자동차 향이 인플레이션으로 줄어드는 가처분으로 인한 대미지를 일부 받을 수는 있겠지만 당장에 미국 내 실업률이나 소비자 구매는 몹시 탄탄해 2022년은 크게 문제를 일으킬 것 같지 않습니다. 오히려 반도체 등등으로 인한 제작 지연이..ㅠ
  • 2021년 바이든의 미국 내 인프라 법안 통과에 따른 미국 전역의 공사, 2022년 협상 중인 친환경 관련 법안에 포함된 태양광, 풍력 단지 조성에 필요한 철강자재, 전기차 충전소 관련 인프라에 필요한 전기강판까지.. 셰일오일, 셰일가스 호황과 글로벌 장기 수요 증가에 따라 강관 등 인프라 투자에 있어서도 역할이 있겠죠.
  • 타 경쟁사의 철광석 수입에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포함됐었던 만큼 수직계열화가 완료된 동사는 안정적 원재료 수급으로 인한 강점 부각!!
  • 심지어 글로벌 디플레이션 수출에 중심이었던 중국은 ESG 비롯 철강 생산 조절 및 내수에 치중에 자국 내 수요에 집중하고 유럽의 아르셀로미탈과 같은 철강 사들은 우크라이나의 생산기지 파괴와 재건에 힘써야 해서 미국으로의 수출 여력은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 이런 부분들이 올해 기대되는 포인트입니다.
  • 단기간 내 많이 오른 것은 맞지만.. 20불 선에서 대주주들의 대량 매수 행진이 과연 50%만 수익보고 끝날까요? 아닐 거 같습니다.

 

2022.03.25 -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F)] - (미국 철강) CLF - CEO 인터뷰 정리 및 매크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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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이브의 리스크 - BTS 군대

 

군대

  • 예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던 바 있지만 하이브는 순차적으로 입대 VS 동반입대 시나리오로 고민하는 듯.
  • 순차적 입대는 단점이 BTS는 단독 활동, 유닛 활동을 안한다는 그룹 아이덴티티를 깨트린다는 것이 있으나 하이브 입장에서 마진을 어느 정도 방어해 줄 수가 있음. 산발적으로나마 지속적인 활동이 가능해 방탄의 얼굴을 꾸준히 내세움으로서 연예인의 가장 큰 리스크인 대중에게서 잊혀지는 위험을 방지할 수 있음.
  • 동반입대는 단기적(최대 24개월)으로 매출이 빌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때 그룹의 정체성을 지키고 단 2년 후 완전체로 활동이 다시 가능하다는 장점. 또한 입대 전 앨범을 사전에 만들어두고 NFT나 네이버라이브, 위버스 등 플랫폼을 활용해 커뮤니티의 구속력을 일정부분 잡아 둘 수 있다는 점에서 좋다고 보임.
  • 둘 중 뭐가됐든 참 힘듬..ㅠㅠ (돈방석 앉은 하이브쉽지 않은 탈BTS | 한국경제TV (wowtv.co.kr)

 

2. 하이브 매출의 변동성은?

 

1) 증가하는 실적 추정

 

실적 추정

  • 2022년까지는 BTS가 건재하는데.. 2023년은 군대를 갈 지 병역 면제를 받을 지 모르는 상황에서 20% 매출 성장을 예측한 유안타! 어떤 근거로 이렇게 추정했는지 살펴봐야한다.

 

2) 압도적인 BTS!!!

 

압도적인 BTS!

 

콘서트 일정

앨범 판매

  • 2022년 신규 앨범 판매 예상 천 만장 * 이 만원 = 2000억. 예상 근거는 2021년 디지털 싱글 Permission To Dance 9백만장 판매로 신 작은 천 만장 가정 & 당시 판매가 17800원 (방탄소년단 Butter·Permission t..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 보수적 추정으로도 도합 10000억이나 됨(미국 공연 1500억 / 일본 & 한국 1000억 잡으면 더욱 커짐). 네이버 기준 2023년 하이브 컨센 22000억의 45%나 차지. 나의 모자란 생각이지만 컨센이 오히려 너무 보수적으로 나온게 아닐까 예상해봄.
  • 아무튼 하이브는 2023년 이 공백을 어찌 대처해나갈까요..?

 

3) 하이브의 자신감??

 

지표

  • 한 입지를 하는 세븐틴: 일본에서 강자임. 매출의 60%를 일본에서 벌어오고 있으며 BTS 다음으로 일본에서 인기있는 남돌.
  • 급성장하는 신규 아티스트: 엔하이픈, TXT의 트위터 팔로워 증가 & 앨범판매량의 증가.
  • 히든카드 이타카 홀딩스: 저스틴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18~21년 동 아티스트들은 꾸준히 앨범 판매 랭킹에 들고 글로벌 네임드 파워, 티켓파워도 있는 만큼 BTS 의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듯.
  • 2023년 하이브 컨센이 22000억인데 BTS의 10000억이 빠지더라도 온전히.. 혹은 70~80%라도 메워줄 수 있지 않을까.. 아직은 알려진게 없어 너무나도 불투명한 상황임. 그러나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를 감안하면 충분히 해볼만한 기대라고 판단.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3. 주가의 향방은?

 

  • BTS 군입대 확정 및 2023년 동반 입대 가정 시 10000억 중 입대 전 사전 작업해둔 앨범이나 포토카드, 굿즈, MD, NFT 등으로 매출의 10%인 1000억은 방어. > 군입대 버프 + 추억팔이
  • 10000억의 70%인 7000억은 이타가 홀딩스 소속의 아티스트가 방어. 그러면 매출단에서의 손실은 2000억으로 네이버 컨센 기준에서 2023년 예상 매출 약 18000억. OPM 15% 가정 시 영업이익 2700억.
  • 밸류에이션 DE-RATIONG으로 영업이익 배수 30 ~ 33선 하락. 그러면 시총은 8.1~9조. 주식은 20만원선에서 저점형성하면서 공모가 수준이 최하단이 아닐까..? 생각해봄.
  • 디어유도 공모가 살짝 깨고 내려간 후 저점형성하고 반등하던데..
  • 어쨌든 핵심은 이타가 소속 멤버임.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의 활약에 따라 충분히 방탄의 매출 공백을 메우고 글로벌 확장성까지 불러와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유도해 더 오를 수도 있다고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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