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revenue_list_upper_## 에너지 매크로 업뎃 - 주 LNG & 원유(OIL) 약간.. :: 킹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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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산업, 밸류체인이 급변하고 있는 요즘이죠. 하루 이틀하고 꺼질 이슈가 아니라 2025년 2026년까지 장기적으로 나와줄 이슈이기에 저번에 했던 포스팅에이어 진행해봅니다. 유진투자증권과 한화증권에서 흥미로운 리포트를 내주셔서 리마인드 차 포스팅합니다.

 

<지난 포스팅>

 

2022.04.03 - [산업 - 해운 & LNG & 탱커/한국카본] - LNG 산업 공부 (1) - 단위, 밸류체인, 글로벌 매크로

2022.04.03 - [주식] - LNG 산업 공부 (2) - 각 국의 LNG 생산 현황 및 증가와 전망.

2022.04.03 - [산업 - 해운 & LNG & 탱커/한국카본] - LNG 산업 공부(3) - LNG 수요, 공급 간 전망 및 LNG 운반선


1. 유럽의 상황

 

1) 높은 러시아 의존도

 

러시아의존

  • EU 대부분 국가는 에너지 자립도가 몹시 낮음. 그나마 신재생이 성공한 영국정도가 러시아로부터의 영향력이 제일 적다.
  • 러시아는 천연가스, 원유, 석탄(발전용) 뿐만 아니라 각 종 금속, 비철, 곡식 등 넓은 땅에서 뿜어져 나오는 원자재 대국. EU 입장에서는 바로 옆에 원자재 대국이 있었기에 경제적 효율, 비용 절감 차 러시아와의 교역으로 의존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목을 잡힌 작금의 상황.
  • 2022년까지 천연가스 수입량을 2/3으로 줄이고 2030년까지 일명 러시아-프리 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움. 단기적으로는 60 bcm, 장기적으로는 155 bcm (미래에 LNG 수요가 현재와 동일하다고 가정 시)가 필요함.
  • 우선적으로 아제르바이젠-터키 경유 PNG 10 bcm과 미국 신규 가스전 생산 물량 (100% 계약 시) 19 bcm 확보 가능. 그럼에도 41 bcm이 쇼티지.
  • 이로 인해 미국 헨리허브 시세로 5~6달러 MMbtu 인 반면 유럽 TTF는 35~40달러 MMbtu로 가격 괴리율 몹시 심함. 

 

2) EU의 LNG 수급 인프라.

 

LNG 수급

  • LNG 물량이 충분하다해도 LNG 재액화 터미널이 유럽에는 부족하다. 그간 단가 저렴하고 운송비도 거저인 러시아 산 PNG에 취해있었기 때문이겠지..
  • LNG 터미널을 보면 스페인 22 bcm, 영국 17 bcm, 프랑스 20 bcm 등 전체 사용량 대비 몹시 작다. 실제로 아시아에 비서 1/4 수준. 영국은 대부분 자체 물량으로 보임.
  • 스페인에서 LNG를 수급해 PNG로 공급할 수 있는 곳은 포르투갈과 프랑스 뿐이고 크로아티아나 그리스, 폴란드도 파이프라인이 있지만 EU 전체 수요 대비 미약. (세 나라가 하나도 안 쓰고 다 준다고 해도 스페인 전체 소비량에 못 미침.

 

수급

  • 수급 데이터를 보면 자체 생산과 PNG 가 대부분이고 LNG는 전체 20프로 정도로 밖에 안 보임.
  • 스페인이 LNG 터미널 케파가 제일 큰 만큼 미국의 LNG 수입도 스페인이 제일 많고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순.
  • 2021년 약 800 bcf로 22.6 bcm 밖에 안됨..ㄷㄷ (그런데 러시아 산 155 bcm 수입했었음)
  • 이에 영국, 독일 등 LNG 수입 확대를 위해 LNG 재액화 터미널 착공 프로젝트 가동 중.
  • 그래봤자 빨라야 4~5년 후 완공.. 2026년까지 어찌 버틸꼬 ㅠㅠ
  • 카타르 산 LNG 확보 차 독일의 카타르 방문 등 LNG 수입처 다변화로 EU에선 LNG 사용량이 늘어날 전망.

 

2. LNG 수급 이슈

 

미국 LNG

  • 미국의 Calcasieu 프로젝트가 이미 시운전에 들어갔고 초기 물량도 뽑아내서 21년 71 mmtpa > 22년 86 mmtpa로 늘어나는 게 가장 가시적인 여유분. 부피 단위로 환산 시 88 bcm > 107 bcm으로 19 bcm 증가. 
  • 바이든의 유럽 순방에서 우선적으로 15 bcm은 전부 유럽으로 보내겠다고 했으며 해당 물량에 Calcasieu 프로젝트 포함으로 보이며 4 bcm은 여유가 있음. (2021년 미국 > 유럽 LNG Total 22.6 bcm)
  • 미국 외 LNG 수출 대국인 카타르나 호주는 그래프를 보면 22년엔 유의미한 증가분이 예상되지 않고 있으며 23년에서야 카타르나 러시아 케파가 증가. 또한 호주나 카타르는 주 물량이 아시아향으로 대부분 장기계약이라 스폿 계약의 비중이 큰 미국과 달리 여유분이 별로 없는 상황.
  • 그리고 근래에 급등한 LNG 가격으로 이미 전 세계 액화터미널은 전부 풀캐파 가동 중이고 심지어 유지, 보수 계획도 연기함.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3. 중국, 인도의 상황

 

중국의 LNG PNG

  • 2021년 중국 110 bcm 수입. 대부분 카타르, 호주, 미국 발 LNG임.
  • 러시아의 사할린이나 시베리아의 힘으로 통한 PNG는 11 bcm 정도로 전체 물량에 10% 밖에 안됨.
  • 우선 power of siberia 신규 프로젝트로 LNG 수입이던 사할린 물량이 저렴한 PNG로 바뀔 예정이고 기존의 시베리아의 힘 광구도 파이프를 통해 추가로 연결함으로써 향후 PNG 공급 물량의 증가가 예상됨.

 

중국 천연가스

  • 중국은 PNG의 확대에 관심이 많음. 그 이유는 저렴하기 때문.
  • 운영 중인 파이프: 투르크메니스탄 > 우즈베크 > 카자흐스탄 > 중국 / 시베리아 > 중국 / 미얀마 > 동남아 > 중국
  • 아무튼 PNG는 그렇고.. 러시아서 시베리아에서 생산하는 기존 LNG는.. 그럼(EU 향 155 bcm)? 저번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중국, 인도가 주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
  • 그럼에도 PNG 케파도 있고 기존에 운용중인 LNG 액화터미널 용량의 한계도 있고.. EU의 전체 물량을 한 번에 대체하기는 어려움.
  • 서시베리아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이나 여타 파이프라인에 연결하는 방식도,,??
  • 터키도 에르도안이 천러 성향이라 러시아의 저렴해진 PNG 도입 확대 좋아할 듯. 저렴해졌으니까..(참고: 터키, 러시아 제재 거부, 관광, 천연가스,..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원유를 보면 러시아 원유의 최대 고객은 중국임. 2021년에 러시아에서 6억 배럴 수입. 
  • 인도의 경우에도 2021년까지는 러시아 원유를 연 소비량의 한자리에 해당하는 1200만 배럴만 수입함. 그러나 4월까지 벌써 600만 배럴 수입. 그 이유로는 국제 시세 대비 30달러나 저렴하기때문.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4. LNG 밸류체인 현황 및 개편 전망.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중국, 러시아, 카타르, 이란을 포함한 구체적인 수치는 지난번 포스팅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밸류체인

 

1) 북미 (자세한 건 지난 포스팅에..)

 

  • 중국 향 유지 내지는 축소.
  • 한국, 일본 유지 혹은 증가.
  • 유럽 증가.
  • 캐나다 또한 LNG 프로젝트 가동한다는 썰이 도는데 충분히 수출 가능. 동부면 유럽 서부면 동아시아가 메인 타깃이 될 듯.
  • 멕시코도 천연가스를 제법 생산하지만 자국 소비에 다 쓰고 수출 여력은 잘 없음. 

 

2) 남미

 

 

3) 러시아

 

  • 시베리아의 힘 1, 2로 중국향 PNG 증가. 그러나 빨라야 2025년 이후에나 풀 케파 될 듯.
  • 서시베리아의 유럽향 물량이 골치 아플 듯한데 우크라이나와 전쟁으로 통해 확보(크림반도)한 흑해를 활용 해상운송이 하나의 대안이 될 듯. 그렇다면 흑해 > 수에즈 > 인도양 > 인도 > 싱가포르 > 중국 항로.
  • 기간은 인도로의 수출은 3주 ~ 1달 / 중국은 1달 반 정도 예상.
  • 물론 흑해 연안까지 PNG 건설 & 재액화 터미널 & 항구 & LNG 운반선까지 많은 자원과 시간이 필요함.

 

4) 아프리카

 

 

5) 카타르

 

  • 대형 프로젝트를 여럿 가동 중. 완료 시 128 mmtpa 가 목표이며 미국과 세계 1위를 놓고 다툴예정. 계획 상 2026년에 최종 마무리.
  • 유럽에서도 이미 높으신 분들 왔다 가면서 선계약 체결하고 난리남.
  • LNG 100~150척 발주 예상.

 

6) 이란

 

  • 원유, 천연가스 양 분야에서 제대로 된 히든카드!
  • 둘 다 매장량이 엄청나고 예전에 생산해본 경험도 많아서 제재 합의만 된다면 순식간에 뽑아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특히 원유)
  • 정치적 문제가 잘 해결되길..
  • 주로 유럽 및 동아시아 향 기대.

 

7) 인도네시아

 

  • 한국의 첫 LNG 수입 국가가 인도네시아.
  • 현재 잔존 기준 세계 10위이고 탐사를 통해 신규 프로젝트 진행 중.
  • 동남아, 동북아, 인도가 주 수출 무대가 될 듯.

 

8) 호주

 

  • 요즘 중국과 사이가 많이 틀어짐. 중국 향은 유지 혹은 축소.
  • JKT: 재팬-코리아-타이완 향 수출은 늘 듯.
  • 간간히 신규 프로젝트는 추진 중이지만 대형 프로젝트는 안보임. 2019년 기준 LNG 수출 1위.

 

9) 투르크메니스탄

 

  •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
  • PNG to China로 대부분 중국으로 수출. 2019년 기준 수출량의 80%가 중국향.
  • 시진핑이 대통령 바뀌었을 때 직접 전화도 하고 축하전화도함.
  • 다행인 건 투르크메니스탄으로서도 다변화를 원해 여러 프로젝트를 시행함.
  • TAPI 프로젝트: 투르크 > 아프가니스탄 > 파키스탄 > 인도. 아프가니스탄의 문제로 진행이 미뤄지고 있다고 2019년 소식 이후 아직 업데이트가 없다.

 

10) 아제르바이잔

 

  • PNG to EU.
  • 2022년 예상 수출 19 bcm으로 8 bcm 터키, 7 bcm 이태리 그 외 조지아.
  • 애초 설계는 유럽 향 10 bcm까지 가능하다 하니 3 bcm의 여유분 확보. 한참 모자라지만..
  • 증설 이야기는 크게 없는 것으로 보이고 러시아와 동맹인 친러 국가인 점은 리스크.

 

11) 종합 

 

뇌피셜 주의!

 

  • 지난번 안 다루었던 국가들 위주로 써봤는데 아프리카의 잠재력이 돋보였습니다.
  • 유럽은 아프리카, 미국(동부), 이란, 카타르에서 부족분을 보충할 것으로 예상되고
  • 중국은 PNG를 늘리고 미국, 호주 발 LNG는 축소 예상.
  • 동아시아는 카타르, 인도네시아, 호주의 LNG 확대 예상.
  • 러시아는 흑해를 통한 해상 수출로 인도, 중국 정도 노려볼 만할 듯.
  • 이란 물량은 유럽, 동아시아.
  • 지금의 기조가 유지된다면 밸류체인의 대 변화가 일어날 듯합니다.
  • 유럽의 수입처 다변화, 카타르의 프로젝트 완공, 러시아의 수출처 다변화 이런 것들은 대형 프로젝트라 2026년 이후에는 되야 완성될 걸로 생각되는데 그간 어찌 버텨낼지 어마무시하네요.
  • 꾹 참으면서 신재생 파이를 엄청 늘리던지 다같이 개고통 감내하다 어디 하나 폭발이라도 하던지 그럴려나요..ㄷㄷ

신재생파이를 많이 확보를 하면 실제로 LNG 수요는 지금보다 더 안필요할 수도 있거나 아니면 그대신 원유, 석탄의 비중이 줄어들 것 같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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