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량에서도 1위! 그러나 이 순위는 바뀔수도 있는 게 아프리카에서 지속적으로 가스전 탐사가 이뤄지고 있어서 최근에 모잠비크가 새로이 이름을 올리는 등 순위에 새로운 국가가 추가될 확률이 큼. (그런데 여긴 내전이 문제..)
PNG에서 러시아 비중이 높은 것이 우랄 > 노드스트림이나 러시아 > 터키 > 유럽 등 여타 파이프 등으로 유럽으로 많이 연결되어있고 동부 러시아의 사할린에서 일본과 중국으로 물량이 있으며 몽골 북쪽에서 몽골 경유해(시베리아의 힘 프로젝트) 중국으로 이어지는 배관이 있음.
아메리카에는 에콰도르 > 아르헨, 브라질 등 이 있고 캐나다 > 미국 이있으며 미국 > 멕시코가 있음.
아프리카에는 북아프리카(알제리) > 이태리가 있음. 중동 > 이스라엘 > 이집트가 있음.
중앙 아시에는 투르크메니스탄 > 카자흐스탄 > 중국 이 있고 아제르바이잔 > EU가 있음. 또한 투르크메니스탄은 아프가니스탄 경유 파키스탄, 인도로 수출을 원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의 내전 이슈때문에 딜레이.
그 반대급부로 LNG가 늘었는데 4월(16주)에는 3.5 bcm으로 올타임 하이. 즉 PNG 부족을 미국산 LNG로 해결했다고 봐야 함. 미국 셰일 업체나 미드스트림 회사들(셰니어, 뉴포트리스 에너지, 셈프라에너지) 같은 회사들도 22불/mmbtu까지 올랐는데 자국은 7 불선이고 한중일 라인도 그것보다 저렴하니 유럽으로 적극 수출하려 했을 듯. 그리고 미국은 장기계약을 선호하는 카타르와 달리 스폿 물량이 많아서 수출에도 유연하게 물량을 쳐낼 수 있었음.(2022.04.03 - [산업 - 물류/천연가스] - LNG 산업 공부 (2) - 각 국의 LNG 생산 현황 및 증가와 전망.)
추가 악재로 유럽 역내의 천연가스 생산은 점차 감소 중. 주로 생산해오던 국가가 네덜란드와 노르웨이인데 네덜란드의 경우 가스 고갈로 시설 폐쇄가 머지않음.
이로 인해 역내 재고가 모자라 가격 급등을 불러온 면도 있음. 보통 봄부터 가을까지 재고를 모아 겨울을 지나는 형태를 보여왔는데 역대급 낮은 재고로 엄청나게 수입해 와야 함.
주 수입처는 호주는 너무 멀고 미국과 중동이 될 걸로 예상.
LNG 운임이나 천연가스 밸류체인 회사들의 수익이 봄에 하락할 수 있었지만 적어도 올해는 일 년 내내 좋을 듯.
2) 우크라이나의 상황
야말
러시아 to EU 파이프는 크게 4가지로 구성. 노드 스트림, 소유즈(우크라이나 경유), 야말(폴란드, 독일), 투르크스 트림. 이중 야말 가스관을 정지하겠다고 했고 추가로 우크라이나에서 소 크라우니 카 배관을 러시아의 방해공작으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했음. 제한되는 용량은 18.5 bcm.
러시아산 천연가스 비중이 55%에서 현재는 30%로 줄었다고 하고 러시아가 야말 가스관을 이용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했음. 야말 가스관은 연 33 bcm을 담당해온 가스관.
도합 51.5 bcm이 쇼티지 났는데 미국의 증산량은 이만큼 안 나오는데.. 결국 미국 lng 외에도 석탄, 석유의 소비로 이연 될 수밖에 없는 상황.
3) 유럽의 LNG 시설
천연가스
이전에도 포스팅했지만 유럽은 저렴하고 신속한 러시아의 PNG에 심취해 다변화하려는 노력이 적었음. 따라서 LNG 설비가 많이 모자람. 무슨 말이냐면 미국에서 LNG를 가져온다고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게 아니라 Liqufied 된 Natural Gas를 Vaporizing 해서 Natural Gas로 바꿔야 가정이든 발전소든 어디든 사용할 수 있음.
문제는 이 설비가 많이 모자람. 왼쪽 표에서 보면 전부 다 더해도 130? bcm 정도로 보이는데 이중에 가동률 절반을 2021년에 썼다고 가정하면 75 bcm임. 즉 러시아의 PNG 용량인 155 bcm에 절반에 못 미침. 다시 말해 엄청난 양의 LNG를 구해서 갖다 줘도 대체를 못한다는 말.
또한 유럽에서 가장 에너지를 많이 쓰는 독일에는 LNG 재기화 설비가 전혀 없음.독일의 천연가스 사용량은 45 bcm정도임. 메르켈..
독일 정부에서 신속히 LNG 터미널을 짓겠다고 했지만 건설에는 전통적으로 PF 하고도 5년은 걸리는 중장기 프로젝트임. 그 대안으로 FSRU(Float Storage & Regasification Unit - 해상 부유 저장 & 재기화 유닛) 같은 재기화 설비를 갖춘 선박을 우선적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는데 그 용량에서는 당연히 육상터미널에 한참 못 미침.
해상 부유 재기화 설비란 LNG 운반선 + 재기화 설비로 이해하면 쉬운데 용량에서는 좀 작지만 육상 터미널 공사는 5년 걸리는 반면 이 특수선은 3년 정도면 건조 가능. 따라서 상대적으로 빠른 시일 내 재기화 설비를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건조단가는 일반 LNG 운반선보다 더 비쌈. 작년에 3억 달러였으니까 올해는 더 오르겠죠. 사실상 한국 조선소 밖에 못 만듦.
그리고 노후 LNG 운반선은 스팀 터빈 선박으로 연료 규제를 맞추기 힘들어 차 후 IMO 규제 본격화될 시 퇴출될 리스크가 큼. 따라서 노후 LNG 운반선을 개조해 사용하는 것도 방안으로 추진됨. 개조도 사실상 한국 조선소 밖에 못함.
따라서 FRSU 가 부상할수록 한국의 조선 및 LNG 밸류체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네요.
그리고 FRSU를 빌려서 자국 내 연결해서 사용하면 건조 기간 없이 즉각적으로 활용 가능하니깐 해당 선박을 가진 선사에도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독일은 올해 두 곳에 FRSU를 도입하는데 Stade 터미널은 12 Bcm + Wilhelmshaven 터미널은 8 Bcm으로 20 bcm.
네덜란드도 1개의 FRSU를 임대했다고 합니다.
러시아 산 천연가스 의존도가 컸던 만큼 대체하기가 이렇게 힘듭니다....
올해 우선 2척을 독일 가스망에 연결하고 나머지 2척을 내년 5월까지 연결해 총 32.5 bcm을 확보하겠다는 전략.
그 외 유럽의 전략도 대동소이한데 러시아 산 천연가스 수입량을 줄이고 LNG 수입 늘리고 러시아 제외 국가에서 PNG 수입 늘리고 신재생을 활용하고 소비 감소를 이용하겠다고 함. 즉 유럽 발 인플레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퍼진다는 소리. 주로 비료, 농산물, 자동차, 산업재, 사치재 이 정도가 떠오르네요.
4) LNG 프로젝트
프로젝트
미국의 걸프만에서 미드스트림 공사가 엄청 진행 중. 2021년 액화설비가 전부 풀케파로 돌기도 했고. 미국의 경우 21년 97 mmtpa > 22년 112 mmtpa > 24년 125 mmtpa 증가 예정. 현재 세계 1위 수출국이며 이 지위를 더욱 견고히 할 듯. 앞으로 3년까지 30 mmtpa(38 bcm)의 수출 여유분이 생기는 데 이 물량이 온전히 유럽으로 가도 모자란 판국.
러시아의 프로젝트는 북극 개발하는 artic project인데 경제 제재로 기약 없이 정지될 듯.
그 외 기대되는 대량 물량은 빠르면 2026년 늦어도 2027년에는 수출이 예상되는 카타르의 노스필드 가스전임. 현재 카타르가 80 mmtpa(99.6 bcm) 정도고 증설 후 타깃은 126 mmtpa(156 bcm)으로 약 50 bcm의 추가 수출량이 발생.
여기서 또 이란이 나오는 데 현재까지 천연가스 매장량은 러시아에 이은 세계 2위. 생산량은 3위이고 소비는 4위. 대부분이 내수. 즉 핵합의가 되고 나면 이란발 원유뿐만 아니라 천연가스도 세계로 풀리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및 에너지 비용 감소를 충분히 유도 가능. (원유에 비해 천연가스 인프라가 더 오래 걸리니.. 실제로 당장 뽑아낼 수 있는 물량은 원유에 비해 모자랄지도..)
모잠비크는 2022년 수출 터미널이 하나 가동된다는 기대가 있음.
유럽은 2025년까지 건설 중인 재기화 터미널이 총 20 mmtpa로 25 bcm 정도. 러시아 대체 물량 대비 한참 모자라므로 신속히 보완하시길..
그 외 셰일 가스 회사의 캐팩스 부진은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면 좋겠네요.
카타르 발 대형 가스가 풀리기 전엔 혹은 최소한 이란의 천연가스라도 풀리기 전까지는 대규모 공급이 없으니 장기간 천연가스 가격의 강세가 예상됩니다.수요단에서 못 견디고 부러지면 또 몰라도..
인도는 1분기에 0.15백만 배럴/일 > 13.5백만 배럴 즉 1350만 배럴을 수입. 2021년 1년 동안 1600만 배럴 수입한 거 비하면 급증.
리포트에 따르면 22년 3월~6월 계약 물량은 2600백만 배럴이고 2021년 1년 수입은 1200만 배럴이라고 함(이전 데이터와는 차이가 좀 나지만..). 그러면 4달 동안 2600백만이고 하루로 바꾸면 약 21백만 배럴/일. 유럽 대체 물량이 300만 배럴인데 10%도 못 미침. 왜 그러냐면 우선 미국의 견제가 있고 환적해야 해서 번거롭고 중간 유통이 한 단계 추가되며 러시아 > 인도는 항행 거리가 길어 운임이 비쌈. 브렌트유와 우랄 유가 현재 약 30불 정도 차이 나는데 이 정도는 돼야 인도 입장에서는 선박 운임 더 지불하더라도 이득인 셈.
유럽 입장에서는 300백만 배럴/일을 단번에 대체할 공급처도 없을뿐더러 운항거리 증가에 원유 소매가는 더욱 상승할 거라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이 심각. 전력수요가 증가하는 여름이나 겨울에는 처참해질 수도...(EU "러 에너지 탈출 비용 262조 원" (daum.net)
그래서 독일도 탈석탄 스탠스를 밟다가도 이번 겨울 석탄발전소를 풀가동했었죠. 스웨덴도 석유발전소 풀가동.
장기적으로 보면 자체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신재생이 답이긴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전력 생산을 기후에 맡겨야 해서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없을 단점(수소를 통해 보완 가능. 하지만 오래 걸리긴 매한가지)이 있고 풍력, 태양광 단지를 만드는 데도 기존의 광물이나 자재 생산에 화석연료가 들어가는 치명적 단점.
러시아도 타격이 없지는 않은데 하루 470백만 배럴/일 수출 물량에서 현재 300백만/일까지 줄었다고 하고 장기적으로는 200만 배럴/일 수준(예상 수출량 100~300백만 배럴/일)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측. 거기다 원유 저장고 가득 차면 원유 시추 기기를 정지해야 하는데 노후된 설비가 많아 멈추고 나면 다시 가동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함. 게다가 제재로 설비에 관련된 장치, 부품은 전부 수입 금지일 테니..(2022.04.02 - [산업 - 물류/탱커] - 탱커 향방 - 러시아 원유 대체 방안과 탱커 운임 상승.)
EU, 러시아 석유와 이별할 수 있을까?
유럽연합(EU)이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원유는 여섯 달 안에, 정유는 올해 안에 금수 하겠다는 내용이다.
실제 러시아는 최근 인도 수출에 적극 나서 인도 시장 점유율을 지난해 1%에서 17%로 크게 늘렸다.또 지속적으로 러시아에서 원유의 수입을 늘려온 중국에도 더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이들이 유럽을 얼마나 대체할지는 미지수다.
실제 러시아 원유 의존도가 높은 헝가리와 슬로바키아 등 몇몇 나라는 자국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다. 그럼에도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시급성에 이의를 제기하긴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들 몇 나라에는 예외적으로 유예 기간을 더 늘려주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대체 석유를 원활하게 확보할 수 있느냐다. 가장 유력한 대안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이다. 두 나라는 하루 최대 250만 배럴을 증산할 여력이 있다. 또 이란이 최대 130만 배럴, 베네수엘라가 50만~60만 배럴 남짓 증산할 수 있으며, 미국도 셰일 오일 생산량을 최대 하루 100만 배럴까지 늘릴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핵협상이 관건이다. 그러나 협상 당사자 중 하나인 러시아가 핵협상 서명 조건으로 러시아와 이란 사이의 투자·교역을 제재 예외 대상으로 해줄 것을 요구해 타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도 제재 대상국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와 접촉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국내 여론이 부담이다. 베네수엘라는 당장 증산은 어렵지만, 제재가 풀려 시설 투자가 이뤄지면 몇 달 안에 증산이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석탄은 호주 > 인니 > 러시아 > 미국 순. 3위. 2억 톤의 공백을 어떻게 한순간에 메울 수 있으려나. 절대 불가능.
에너지 밸류체인은 다 연결되어있음. 러시아 제재 > LNG, 석탄, 석유 쇼티지 > 대체 수요 증가 > 가격 상승 > 수입 물가 상승의 흐름. 호주의 강점탄 가격이 상승했고 인도네시아도 자국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석탄의 수출 금지 명령했음.
제품에서도 러시아의 파이는 상당한데 디젤 110백만/일, 납사 50백만 배럴/일, Fuel OIL 60만 배럴/일, VGO 30만 배럴/일. 납사는 화학제품 용이고 나머지는 주로 중장비나 화물차, 선박 등 운송용 제품인데 이 부분이 쇼티지가 나면 결국 운송비의 상승으로 귀결. 심지어 중국은 자국의 인플레이션 잡는다고 수출을 제한하고 있죠.
2. 대체 방안
1) OPEC 증산
증산
2018년 대비 생산량이 현재 200만 배럴/일 줄었다고 함. 즉 증산 여유는 200만 배럴/일.기사나 자료들 마다 조금씩 차이는 나는데 감안하고 봐야 할 듯.
그러나 러시아의 수출량이 470만 배럴/일로 한참 모자람.심지어 증산량을 43.2만 배럴/일로 10%에도 못 미치게 쪼금씩 늘리는 중.
중국과 인도가 중동의 원유를 덜 사고 저렴한 우랄 원유도 대체함과 동시에 중동 > 유럽의 흐름으로 일부 재편될 전망. > 수에즈막스와 VLCC가 수혜를 입겠죠.
왼쪽 그래프에서 보면 2019년부터 코로나 터진 2020년까지 저유가로 지속적으로 감산했음. 그랬다가 코로나 회복하며 리오프닝으로 수요가 급증하니 생산을 늘리긴 했지만 그간 줄여온 용량에 비하면 한참 작음.
그래프에 따르면 사우디가 코로나 직 후 생산 여분이 700백만 배럴/일까지 늘었다가 현재는 300백만 배럴/일로 유지중. 즉 코로나 때보다는 400백만 배럴/일 늘렸고 300만 배럴/일까지는 여유가 있다고 보임.
베네수엘라는 300만 배럴/일로 현재는 100만 배럴/일 수준. 제재 해제 시 200만 배럴/일의 물량이 기대.문제는 베네수엘라는 상당히 질 나쁜 중질유로서 정제 과정이 많이 필요해 생산단가가 높고 마진이 박함. 게다가 독재자가 설비 국유화시키면서 기존에 글로벌 오일 메이저가 운영 중이던 설비 상당수가 못쓰는 상태일 듯. 즉 제재 완화 후에도 원유 재 생산에는 일정 시간이 소요될 전망.(미국 '원유 매장 1위' 베네수엘라 믿었는데…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포스팅을 통해 꾸준히 말해왔지만 오일 메이저는 ESG 기조 + 탈화석연료 + 바이든 정부의 홀대 + 주주들의 요구 등으로 증산에는 크게 관심 없습니다.
그리고 수직 시추하는 사우디, 아랍에미리트 같은 국가의 원유보다 셰일은 수평 공법으로 시추 단가가 비싸서 저유가 기간 동안 많이 통폐합됐고 거기에 코로나가 막타를 날렸었죠. 그래서 업스트림에서 살아남은 업체가 많이 없습니다. 적극적으로 케파를 늘리기 어려운 구조가 돼버렸죠.
그래서 기존에 시추해둔 유전만 활용하다 보내 생산가능 연수는 꾸준히 줄고 있습니다. 지금 오일메이저들 평균이 10년 정도 되는 것 같네요 ㄷㄷ
장기적으로 유가의 강세가 예상되는 상황.
미국
그래도 어쨌든 DUC의 감소가 원유 증산을 이끌어 미국의 올해 원유 수출은 100만 배럴/일 증가해 1200만 배럴/일로 예상. 여기서 미국 소비량 800~900만 배럴/일 빼면 총 예상 수출은 300~400만 배럴/일로 예상.
셰일
케펙스를 집행하지 않으니 DUC의 개수가 역대급 저점으로 도달.DUC란 Drilled But Uncompleted Well로 유전을 찾아 구멍은 파놨지만 시추를 위한 마지막 공정을 안 한 단계로 원할 때 빠른 시일 내 원유를 뽑아낼 수 있는 것인데 새로운 유전을 찾는 데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드니까 이건 안 하고 과거에 해둔 것만 이용한다는 뜻. 즉 투자는 최소, 수익은 극대화 전략.
그래서 맨 왼쪽 그래프를 보면 케펙스와 Driled Well이 비례함을 볼 수 있음.
2020년은 코로나라서 그렇다 치고 2021년은 코로나 회복 단계라서 그렇다 치더라도 2022년도 역대급으로 낮은 Capex 집행 가이던스.
케펙스는 늘었지만 늘어난 인건비, 자재비, 비싸진 시추 장비 가격을 감안해보면 실제로 신규 셰일 오일 시추에 이어지는 금액은 엄청 늘지 않을 듯. (투자 중인 셰일 회사 vet, cpe, obe ir을 보면 계속 셰일 오일 찾아다니고 시추 시도하고 새로운 well 만들어서 pad 하고 그러기는 했음. 그게 2014, 2015년 때보다 작아서 그렇지..)
3. 최악의 시나리오
최악
물가나 GDP 등을 감안해 환산해보면 지난번 원유 고점 연도인 2010년 정도보다는 부담이 낮다고 하기는 해도 현재 몹시 높은 원유 가격.
2000년 초중반 ~ 2010 중반까지 약 10~15년 간은 거대한 덩치의 중국이 초 고속 성장하면서 세계 경제 성장을 이끌었고 원유나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온 영향이 컸음. 즉 수요가 이끄는 가격 상승.
그러나 이번에는 전쟁 등 정치적 이슈와 ESG, 환경 같은 정책적 이슈가 공급을 막아서 이끄는 가격 상승으로 차이가 있음.
원유
세계 원유 수출 대국 러시아의 공백 + 이란 공백 + 베네수엘라 공백 + OPEC의 증산 의지 없음 + 셰일 등 오일 메이저 투자 의지 없음 이 이끌어온 대 환장 콤보.
원유만 비싸면 다행인데 석탄, 천연가스 모든 에너지가 전부 다 비싼 것이 문제임.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다른 부분의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처분 소득이 줄어 경기 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큼.
다행? 인 것은 우선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인한 경기 둔화가 (물론 그전에도 둔화의 조짐이 보여 금리, 지준율 낮추긴 했음) 에너지 수요를 감소시키는 것은 다행. 거기에 추위에서 벗어났고 여름은 아직이니 저번에도 말했든 우선적으로어느 정도 시간은 번 셈. 황금 같은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잘 활용해서 겨울 전에는 안정된 밸류체인이 완성돼서 스태그 플레이션에 빠지지 않기를 바람(안정돼도 그전의 저유가보다는 훨씬 높은 고유가이긴 할 듯.)
뒤집어 생각해보면 중국이 당대회 끝나고 코로나 봉쇄를 풀며 다시금 경기 부양을 한다면? 그때는 9월 10월인데 겨울 대비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타이밍인데? 그러면 에너지 가격이 진정되다가 다시금 폭증? 물류 대란도 다시 발생? 원자재 가격 폭등? 즉, 인플레이션은 하루 이틀 난리 치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 안정을 찾더라도 일시적일 확률이 높다고 판단. 그래서 피크아웃 논리가 나올 때 저가 줍줍 해서 원자재 섹터에 투자를 장기적으로 해보면 어떨까 싶은 고민.
EIA에서는 수요 감소가 이끄는 유가 안정이라는 기사를 내기도 했음. 유가 급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원유의 수요 감소를 불러오고 게다가 주 원유 수입 대국인 중국의 코로나 봉쇄가 원유 여력을 증가시킨다고 예상함.(뉴시스 (newsis.com)
워런 버핏,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90만 주 추가 매수
버핏
요 며칠 원유 주들이 매크로(?) 이슈 때문인지 훅 빠지던데 그때 줍줍 한 핏 할아버지.
원래도 5월 들어서 엄청 샀는데 빠지니까 더 사심 ㄷㄷ
버크셔 헤서웨이는 10일 주당 57.32 달러에 71만 6355주를, 12일 57.34달러에 18만 5419주를 매입. 총 1억 4316만 주.
지금 옥시 주식수가 9억 3700만 주 정도니까 15.27% 지분 소유. ㄷㄷ 이 정도면 버크셔에서 애플 다음으로 많은 주식 아닌가?
인플레이션의 시대에도 살아남고 고수익을 냈던 버핏 할아버지도 1970년대 오일 쇼크와 같은 냄새를 맡으셨던 걸까? 같은 포지션이니 괜히 든든하고 마음이 푸근..
따라서 채권이나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위험자산인 주식의 멀티플은 상당히 낮아질 수밖에 없겠네요. 실적 또 실적에 근간해서 안전하게 투자해야 할 듯합니다.
유럽行 러産 천연가스 ‘3분의 1’ 중단
우크라이나, GTSOU “루한스크州 소크라니우카 가스 시설 운영 중단” 발표 러軍 방해 따른 ‘불가항력’ 상황 선언…“우크라 통제 수도자로 물량 이전해야” 러 가스프롬, 우크라 주장 즉각 반박…日 3260만㎥ 가스 공급 중단 불가피 유럽 대표 가스價, 한때 전장比 8% 급등도 유럽 러産 가스 대체 움직임 가속도…LNG價 상승 등 韓 영향 불가피
폴란드와 불가리아 등에 대한 러시아산(産) 천연가스 공급이 완전히 중단된 데 이어, 이번엔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물량의 3분의 1에 대한 공급이 끊어지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당장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EU) 각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할 미국·중동산 액화 천연가스(LNG)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역시 파장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GTSOU의 발표에 따르면 소크라니우카 가스 압축 시설을 통해 유럽으로 수송하는 가스 양은 일간 32.60백만㎥에 이른다.
실제 EU의 발 빠른 움직임 덕분에 유럽 내 LNG 공급량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가스업계 단체인가스 인프라 유럽(GIE)은 지난달 유럽 내 LNG 공급량이 10억 6500만㎥로 2011년 관측 시작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 5년 평균 대비 8% 증가한 수준이다. (그래 봤자 러시아 550억만에 비하면 새발의 피..)
다만, 장기적으로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의 LNG 물량이 유럽으로 더 많이 향할수록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LNG 수급 가격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작황이 안 좋습니다. 인도부터 미국까지 전통적으로 식량을 많이 수출해왔던 나라들에서 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남미는 이미 라니냐를 겪어 수확량이 줄었고요. 앞으로는 가뭄으로 미국과 인도 등에서 수출량이 줄어들 예정입니다.
위의 표는 생산량에 따라 국가별 비중을 적어 뒀습니다. 러시아는 제재로 우크라이나는 땅을 뺏기거나 전쟁으로인한 방해와 농기계를 움직일 경유가 없어 파종을 못했죠. 올해 수확 전까지는 비축량으로 어떻게 한다 해도 내년부터는..
생산량 - 자국 소비 = 수출 이죠. 즉, 생산에 초과하는 물량이 많아야 수출여유가 많은 거겠죠. 따라서 중국 같은 나라는 소맥, 옥수수 엄청 생산해도 자국 수요에 많이 할당해야 합니다. 중국은 땅의 특성이 인도랑 달리 농사에 알맞지 않은 땅이 많아서 자국민 부양하기에도 바쁜 현실입니다.
밀 수출.
아무튼 2020년 기준 밀 수출로보면 러시아 > 미국 > 캐나다 순이네요. 우크라이나는 5등이고요. 1등과 5등이 날아갔고 USA - 가뭄, 유럽 - 에너지 대란, 남미 - 라니냐. 제대로 된 게 호주 뿐이네요. 심각..
우크라이나는 해바라기씨유가 세계 1위 생산국이죠. 그런데 전쟁으로 재배 및 수출에 난항을 겪겠죠? 그에 대체 대체제인 인도네시아 팜유가 급등합니다. 인도네시아는 자국 내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해 수출에 태클을 겁니다. 그러면 세계의 유통 팜유는 또 가격이 오르는 구조가 되겠죠? 그나마 다행인 건 농민들이 볼멘소리를 계속 내고 있으니 길게 가진 않을 거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 금지 언제까지?… 현지 농가 '울상' | 연합뉴스 (yna.co.kr)
인도 일부 지역에서는 3, 4월 평균 최고 기온이 122년 만에 가장 높이 올라 기록을 세웠고, 최고 기온이 섭씨 영상 50도에 달했다. 밀 수확량 감소로 전 세계 식량난이 가중되거나, 석탄 부족으로 인도 내 전력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폭염은 밀, 사과, 복숭아 등 농작물 생산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도 일부 지역에서는 밀 수확량이 절반가량 줄었다. 인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 식량난 해결을 돕기 위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으로 밀을 수출 하겠다고 밝혔으나 폭염 탓에 국내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캘리포니아 남부에서는 물 부족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로스앤젤레스(LA)와 벤투라, 샌버나디노에서 일부 주민을 상대로 사상 유례없는 물 사용 제한 조처를 내리기로 했다. CNN은 "기후변화로 초래된 서부의 물 부족 위기가 이제 남서부 주민 수백만 명에게 잠재적인 에너지 부족 위기를 촉발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ESG 기조하에 기존 오일메이저나 광산업체는 새로운 시추와 채굴을 늘리지 않았습니다. 거기에다 높은 에너지 가격에도 적극적으로 케파를 늘릴 마음이 없다고여러 차례 포스팅한 바 있습니다. 그냥 그동안 버텨오면서 쌓인 부채나 탕감하고 적극 주주환원이나 해야겠다 이게 본심입니다.
그린에너지로의 전환이 오히려 에너지 난을 불러왔습니다. 화석연료에 대한 투자를 감소시켜 공급은 줄었는데 러시아산의 그 많은 물량을 순식간에 없애려 하니 하늘에서 원유, 석탄이 뚝 떨어질 리도 만무하고 모자란 만큼 가격은 올라가겠죠. 정치논리가 불러온 참극입니다.
인도의 폭염은 전력수요를 불러올 테고요. 미국의 가뭄으로 인한 수력발전 가동 불가도 전력 수요 충당 용 화석 에너지 수요 불러올 거고요. 올여름 상당히 더울 수도요.
거기다 전쟁으로 경제제재를 했으니 러시아 산 그 많은 물량을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여러모로 계산해봤지만 원유나 천연가스 힘듭니다. 특히 천연가스의 경우에는 대규모 가스전이 완공되는 2026년 전까지는 상당히 힘듭니다.
그나마 원유는 오펙이 안 해서 그렇지만 증산의 여유가 있고 이란 핵합의 후 딸려 나올 많은 물량이 있습니다.
중국도 2021년까지는 탈탄소를 위해 석탄을 핍박하더니 2021년 말 전력위기를 겪고는 다시 채굴 재개하는 등 허둥지둥한 모습니다. 또한 러시아 산 석탄을 대량으로 수급받기로 했네요. 원유, 천연가스도 마찬가지고요. 역시 중-러 밀월은 더욱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뉴스핌 - 中 수입 석탄 관세 철폐... 최대 수혜국 러시아 (newspim.com)
지금 와서 아 미안.. ESG 싹 다 취소하고 다시 허가해 줄게라고 해봤자 단기간 내 유의미한 공급 증가는 힘듭니다. 게다가 환경 리스크도 무시할 수도 없고요. 광산 채굴, 원유 시추에는 빨라야 5년이 걸립니다. 천연가스도 마찬가지고요. 심지어 천연가스는 재기화 터미널까지 추가로 해야 합니다.
그나마 셰일이 공법 특성상 최소 3개월부터 뽑아내는 것이 가능하긴 한데 DUC 외 적극 케파 증설엔 아직 큰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러시아 경제 제재 전격 해제와 이란 핵합의 전격 해제 외엔 대규모 물량이 단기간에 나올 여유는 없지만 전자는 거의 불가능이고 후자가 그나마 가능성이 있겠네요.
이렇게 강하게만 오르는 원자재와 인플레이션이 아직은 소비단에서 받쳐주지만 어느 순간에 못 따라가게 되면 스테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겠죠. 1970년대 오일파동처럼요..
종말론적 환경주의의 폐해
결론부터 말하면, ‘종말론적 환경주의’에 바탕을 둔 에너지 정책 때문이다 유행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도 셰일 산업 침체에 한몫했다. 금융회사들로선 ESG 점수를 유지하기 위해 셰일 산업에 대한 대출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뒤늦게 바이든 행정부도 셰일 업계에 증산을 요구하고 있지만, 생태계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셰일석유 증산을 요구하지만, 새로운 유정 개발을 위한 시추기(drilling rig)의 추가 설치 건수는 최근 2개월 간 23곳에 불과하다.셰일 유정의 생산 기간은 5년에 불과해 계속 유정을 개발해야 하는데, 현재 미국 내 시추기가 설치된 곳은 467곳이다. 백악관의 독촉에도, 셰일 업계는 서서히 반응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미국 셰일석유 생산업계는 2010년 이래 계속 적자가 천문학적으로 쌓였기 때문이다. 미국 셰일석유업체의3분의 1이 파산 신청을 했다. 유정 개발을 위한 시추기 운영도 삭감했다. 그리고 이제 셰일석유 업체와 투자가들은 유가가 폭등하자, 생산 능력을 늘리기보다는 오랜만에 만져보는 현금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미국 셰일석유업계가 과열됐을 때 재투자율은 130%까지 치솟았었다. 그러나 지금은 주식 배당, 자사주 매입, 빚 상환 용도로 이익 챙기기에 나선 것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셰일석유생산업체들이 유가 안정보다는 자기들 이익 챙기기에 바쁘다”라고 비난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셰일업자들은 바이든을 원유 부족에서 구하기보다는 돈 벌기에 바쁘다”고 전했다. 셰일석유업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화석연료 퇴출을 외치고 유정 발굴을 위한 토지 사용 허가도 잘 안 내줘 자금 마련하기도 힘들었는데, 이제 와서 누구 탓을 하느냐”라고 반발한다.
민간 석유업체 벨 랜드라 에너지 파트너스의 매니시 라지 최고 재무책임자(CFO)는 “오늘 당장 국제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오른다고 해도 즉각적인 증산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미 투자은행(IB) JP모건도 올해 석유와 천연가스 업체의 생산 관련 설비투자는 17%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생산량은 2.4% 정도밖에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천연가스도 CALCASIEU 프로젝트의 완성으로 현재 0.8 bcf/d, 연말 1.3 bcf/d까지 기대됨. 1.3bcf/d > 13.4 bcm. 물론 러시아 물량에 대면 한참 모자람.
다시 뜨는 셰일… 1년반새 굴착기 2.6배로 늘어
‘高유가 시대’ 대체재로 주목 작년 말 유럽 에너지 위기 이어 美선 러시아산 원유 금수 조치 “탄소 중립 강조하던 바이든도 셰일 증산 추진할 수밖에 없을 것”
◇1년 반 만에 시추용 리그 244->650 리그 숫자는 셰일 개발·생산을 보여주는 척도라는 점에서 불과 1년 반 만에 분위기가 완전히 바뀐 것이다. 에너지 정보 업체 라이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하루 770만 배럴이었던 미국 내 주요 셰일 매장 지역의 생산량은 올 2분기 2019년과 비슷한 990만 배럴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EIA 예측은 1200만 bbl/d. 여기서 미국 내수 900만 배럴 잡으면 300만 bbl/d 수출 예상.
이스 타드 에너지는 특히 “서방의 대러 에너지 제재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하루 400만 배럴 감소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4월까지 170만 배럴 남짓 감소로 추정. 제재 지속 시 300만 배럴까지로 추측 은하지만 검은 수요(인도, 중국)가 많아서 감소량도 예상보다 작고 유가도 예상보다 낮을 듯.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대체하기 위해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를 검토하고 이란과 핵협상도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자국 내 셰일 확대는 예정된 순서라는 관측도 나온다. “세일 유정은 한번 시추를 하면 마를 때까지 생산이 계속되는 구조”라며 “리그가 늘고 있다는 건 과거 더는 시추를 하지 않던 인근 지역까지 추가로 뚫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다만 사태가 안정되는 하반기에는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며 “수송용 연료로서 석유 수요가 갈수록 줄어드는 것도 변수”라고 말했다.
떨어져도 70~80불 선이면 셰일 업계는 여전히 돈방석이겠죠. 유가가 얼마나 떨어질지는 그 누구도 모르겠지만..
미 에너지 정보청(EIA)은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오는 2023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이 하루 1240만 배럴로 증가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기록(1230만 배럴)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미국의 천연가스 생산량 역시 지난해 하루 935억 입방피트에서 2023년에는 976억 입방피트로 역대 최대 비율로 증가해 호주와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최대 액화 천연가스(LNG)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너지 당국의 이러한 통계치는 최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원유와 가스 개발에 대한 신규 투자가 급격히 확대하는 가운데 나왔다. EIA는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평균 75달러에서 내년에는 68달러로 낮아질 것이라며 상품 시장이 상대적으로 가라앉는 상황에서도 화석 에너지 생산량은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니퍼 그랜 홈 미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셰일 석유 기업들에 직접 전화를 걸어 두 차례나 증산을 요청했다고 한다. 최근에는 유가 안정 실패를 인정하며 “미 가정의 난방비 부담이 올해 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청정에너지 기술에 수 십억 달러를 투입하고 있지만 바이든이 임기 말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 증산 결정으로 OPEC+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심각한 관계 악화 우려 현재 공급 부족 불구 하반기 여전히 초과공급 가능성… 걸프 산유국, 증산 결정 신중
두 국가의 추가 생산 여력은 일 325만 배럴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정도면 러시아 발 쇼티지는 거의 완벽하게 대체 가능할 듯. 그러나 증산 생각이 전혀 없죠.
현 상황에서 사우디의 증산 결정은 OPEC+의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심각한 관계 악화를 야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적어도 국제 석유시장의 안정을 위해 물류적 합의를 통해 유럽행이 차단된 러시아산 석유는 아시아 지역으로 보내고, 아시아 지역으로 수출되던 중동 산유국의 석유는 유럽 대륙으로 보내는 방안도 가능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지금 이러고 있죠. 중동 > 유럽. 그래서 수에즈막스 운임이 엄청 증가했습니다.
극복
현재의 공급 부족 현상에도 불구하고 2022년 국제 석유수급의 전체적 전망은 하반기에 여전히 초과공급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걸프 산유국은 증산 결정에 상당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최근 JTC(Joint Technical committee)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체로 볼 때 여전히 석유 공급은 수요를 일 130만 배럴 초과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올해 미국 셰일 생산이 일 90만 배럴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커지면서 2023년에 과거와 같은 대규모 초과공급 상황이 발생할 상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하고 있다.
두 개 다 좋은 투자 방법이고 저는 둘 다 잘하지 못하는 투자 하수입니다. 하지만 여러 고수분들의 분석글이나 코멘트들을 봐오면서 느낀 제 생각을 감히 말해보자면...
탑-다운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거시적인 요소가 많아 어렵지만 대신 제대로 본다면 유리한 섹터를 짚을 수 있어 섹터를 정해놓고 편안하게 종목을 고르던지 아니면 ETF를 매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거 같습니다.
어느 정도 답을 정해놓고 기업을 고르기에 탑-타운을 보는 눈만 정확했다면 기업을 다소 못 골라도 잃지는 않을 확률이 큽니다. 대신 덜 벌겠죠.
대신 국제 정세 같은 뉴스에 관심이 없고 뉴스를 보고 그다음 시퀀스를 읽을 수 있는 통찰력이 없다면 굉장히 힘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후 장대 한 산업이나 시클리컬 종목에 강한 고수들은 국제 정세나 원자재 가격 흐름을 읽는 눈이 굉장히 좋은 것 같습니다. 따라서 그 통찰력을 바탕으로 좋아질 섹터를 잘 찾아내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금리나 환율만 보고 사야 한다 팔아야 한다 이런 것은 잘못된 분석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고려해야 할 한 요소 중 하나겠죠. 그마저도 비중은 그리 크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텀-업식은 기업의 내제 가치, 비즈니스 모델에 치중한 방식입니다. 이 방법에서는 금리, 환율 같은 매크로 요소는 크게 고려 사항이 아닙니다. 심지어 내가 투자하는 회사가 원유와 연관이 없다면 기름 가격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물류비는 조금 충격이 오겠지만).
그러면 기업은 언제 사냐? 좋은 기업 + 좋은 가격 = 매수 시점. 이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왔을 때만 방망이를 휘두르면 됩니다.
말 그대로만 보면 쉽지만 좋은 기업을 보는 눈을 가지기 위해서는 재무도 보고 bm 도 분석하고 경영진의 능력도 잘 고려해야합니다. 게다가 k-stock은 지배구조 같은 이슈도 체크해야 합니다. b2c는 눈으로 직접 트레킹이 되지만 b2b는 탐방을 가던 주담 통화를 하던 어떻게든 정보를 찾아내야 합니다.
좋은 가격에 사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좋은 기업을 찾아내면 당장이라도 사고 싶거든요ㅋㅋㅋ
그래서 고수들은 평소 공부해 좋은 기업 리스트를 만들어 놓고 분석해둔 공부를 바탕으로 매수 목표가를 설정해둡니다. 그래서 원하는 가격에 오면 매수를 합니다. 코로나때나 요즘처럼 장이 훅 빠지면 일반인들은 무서워서 못사지만 고수들은 두려움을 이기고 좋은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는 기계적 훈련이 굉장히 잘 되어있습니다.
그들에게 지수나 매크로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지수가 높을 때는 고수들의 눈에는 좋은 기업은 있어도 좋은 가격에 도달한 회사는 잘 안보이니까 공부를 하며 현금 비중을 높이고 기다리죠. 반대로 지수가 빠지면서 좋은 가격의 기업들이 서서이 들어오면 이제 방망이를 휘두릅니다. 따로 즉 지수를 챙겨볼 필요는 없다는 거랑도 일맥상통하네요.
지수를 안 보지만 어찌 보면 지수가 낮을 때 사고 지수가 높을 때 파는 것으로 이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