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사업
신사업인 친환경, 폐배터리, 풍력, 수소는 잘 굴러가고 회사의 청사진대로 차근차근 이행 중으로 보입니다.
폐기물도 기존에 단순 매립, 소각을 넘어 스팀의 재판매율 상승, 소각 효율 증진, 물 처리 기술 향상으로 전통적인 폐기물 처리 방식에서 진일보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자원 회수율의 향상으로 당장에는 수입의 증가가 있고 나아가 탄소배출권에서의 이점이 기대됩니다.
미국의 IRA법안, 유럽의 REPOWER EU, 한국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등등 세계 각 지에서는 에너지 자립과 탈탄소를 이행코자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정부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폐배터리도 치솟는 리튬 가격 등에서 확정된 미래가 기다리고 있고 2022년엔 태양광이었다면 2023년엔 풍력이 좀 더 힘 실리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다만 얼마 전 TES 인수할 때 IMM이 갑자기 발 빼는 바람에 리스크를 떠안을 뻔했지만 미래에셋에서 4000억 원 투자하기로 하면서 정상화로 가고 있습니다.
수소는 또하나의 에너지원으로서 장점이 정말 많습니다. 보통 수소하면 수소차 아냐?라고 치부하고 전기차와 싸움 붙이는 게 대부분의 인식으로 받아들이는데 전기차는 말 그대로 운송 수단에서의 대체원이고 수소는 좀 더 광범위한.. 굳이 따지자면 석유 밸류체인의 대체로 운송, 화학, 발전 등 모든 면에서의 에너지원 대체 수단입니다.
또한 수소의 사용처가 전통적으로 암모니아, 비료, 여러 화학 품목, 석유의 품질 강화, 반도체 공정 등등 엄청나게 광범위하게 사용되는데 현재로선 천연가스나 석탄을 개질한 부생 수소에서만 뽑아내고 있죠.
무튼 수소도 앞으로 할 일이 무척이나 많지만 타 재생 에너지원 대비 아직은 초창기이기에 수확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 듯합니다.
결론은 신사업은 잘하고 있다, 다만 조심할 것은 요 몇 년간 M&A로 부채 이슈, 자금 이슈가 새로이 붉어질 수 있다입니다.
추가로 체크할 사항은 신재생의 매크로이겠지만 향후 다년간 업황은 좋으리라 현재로선 판단하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변신 완료 - 노컷뉴스 (nocutnews.co.kr)
2. 건설
<차입과 신용등급>
다행? 히도 SK에코플랜트는 신사업의 확장으로 건설 본업에서는 소극적으로 활동했습니다. 따라서 무리한 수주를 받지 않아서 얼마 전에 큰 이슈가 됐었던 PF 이슈에서도 한 발 벗어난 모양새입니다. 한기평에 따르면 PF 우발채무 위험 건설사로 롯데건설을 포함해 태영건설,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대우건설을 꼽았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PF 우발채무 위험에서는 한 발 벗어나 있지만 순차입금(4조)이 단연 1등이고요.
thebell Free
재무제표를 쭈욱 살펴봤는데 역시나 가 저 씨 나죠. 불안불안 위태위태 한 건 사실입니다. 아직까지는 A- 등급 유지 중입니다만.. 한기평에서는 기업 등급을 하향할 것도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같은 A- 등급인 롯데건설도 휘청거리게 만드는 작금의 매크로 및 분양 환경이니깐 마냥 안심할 순 없겠습니다.
여기서 다만 개선되는 추세를 잘 이어나간다면 23년 말에는 꽤나 괜찮아져 있고 24년 중 상장에는 무리가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만.. 어렵네요 꾸준히 팔로업 해야겠습니다.
위기의 건설업계 상황 어떻길래… < 건설부동산 < 경제 < 기사본문 - 스트레이트뉴스 (straightnews.co.kr)
더 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들어보니] SK에코플랜트 터널 붕괴 사고 미수습... 완공 미정 또 미뤄진 복전전철(부동산)-NSP통신 (nspna.com)
<자본과 부채>
> 늘어난 현금성 자산. 8640억 > 1조 4526억 > 상환 우선 주 등 1조 가량 자금 모집에 성공함.
> 단기 차입. 5963억 > 1조 4950억
> 장기 차입. 1,1282억 > 2조 1184억
> 현금성 자산과 단기 차입 간 비율이 1:1 임. 자금 경색이 심하고 고금리 상황인 현재 위태로워 보이는 것은 사실.
> 총 자산 중 자본 비율이 작년 동 분기에는 1/6.5 수준?이었는데 이젠 1/4로 올라왔다는 점.
> 그리고 분기 순이익이 플러스로 돌아 섰다는 점, 이익 잉여금이 차곡히 쌓여서 1.54조라는 점.
극악의 상황을 가정해봤을 시
> 현금성자산 + 이익잉여금 + 초과청구공사 <-> 단기차입금 + 매입채무 + 유동성 장기부채 와 비슷함.
<극악의 재무상황>
적극적 사세 확장으로 인한 엄청난 CAPEX 비용. 그로 인해 부서지고 무너진 FCF.
내년 IPO까지 양전은 할 수 있을까 과연..
현재 무려 EBITDA의 10배씩이나 차입금 ㅜㅜ
부채비율이 감소한 것은 긍정적이나 22년에 상환 우선주 및 계열사 분리 매각으로 순현금 유입이 많이 들어와서 내려온 부분이 큼. 23년엔 이런 빅 이벤트가 없을 것 같은데 어떤 방식으로 낮출지 두고 봐야 함.
현재 폐기물 업체들 EBITDA 총 합해봐야 1000억 수준이라...
<신사업의 성장>
> 긍정적인 포인트를 찾자면 성장하는 친환경 등 신 사업부의 성장.
> 친환경 우대 매크로 환경 및 세계 정부 주도 정책 드라이브.
> 에너지 사업은 아직 미진하지만 기대되는 23년.
<매출채권 / 미청구공사 / 초과청구공사>
매출채권 2,3643억 중 미청구공사 1,2010억 (매출채권 손실충당금은 고작 1148억, 이중 미청구공사 향 567억)
> 인프라 3678억 / 건축 2323억 / 플랜트 5441억.
> 인프라는 정부(국내해외 관급), 플랜트는 B2B향(M15, M16 등)이라 상대적 안정적. 나빠지는 반도체 업황은 고려 사항.
> 문제는 건축. 그리고 과거 데인 적 있는 중동 향 미청구공사 ㅠ.
> 기타 채권 중 미수금 4213억.
다행인 점은 한국 수출입은행이나 기타 한국의 은행 그리고 해외 은행들의 금융 지급 보증이 든든하게 있음.
초과청구공사 1조 4120억. (플랜트 9715억)
> 인프라 2648억 / 건축 1755억 / 플랜트 9715억.
> 초과청구공사가 엄청 많은데 어떤 사유인지 통화해서 물어볼 예정.
<분야 별 재무제표 구분>
제대로 돈을 번 적이 없는 환경/에너지 신사업. 1, 2Q는 자리 잡는 과정이었고 3Q부터는 매출과 이익이 돌아서는 낌새를 보이고 있으니 23년을 기대해 봄 직 함.
플랜트의 경우 21, 22년은 분할로 인한 여러 판관비 등 비용 이슈로 이익률이 좀 낮았음. 23년엔 나 아기질 기대해 봄.
건축/주택은 급등한 인플레이션으로 건자재 비용 및 인건비에서 손해가 컸다고 판단됨. 23년도 여전히 높겠지만 22년보다는 개선된 숫자를 기대해 봅니다.
<운전자본 조정>
> 매출채권 & 미청구공사는 4914억 증가. 돈 떼일 걱정을 과연 안 해도 되는 걸까..
> 미수금은 240억 감소.
<사채>
다가오는 사채 만기: 1500억(22.10) / 500억(22.10) / 2000억(23.04) / 1000억(23.06) / 500억(23.07) / 1000억(23.07)
상환하거나 금리를 올려서 재약정해야 할 텐데.. 올해 하반기 만료되는 2000억은 그냥 상환해버렸다고 합니다. 왜냐면..
22.09 발행한 채권의 이자는 무려 6.4%!! 지난 10월 자금확보를 위해 P-CBO로 600억 조달함. 3년, 금리는 6.4%
> IPO와 M&A를 위한 빌드업.
한국 기준 금리는 23년 3.5~4% 선을 유지할 듯하고.. 글 쓰는 지금 한국 10년물은 3.5%. 리스크가 그래도 안정화되면 10년물 따라 일정 부분 내려와 주지 않겠나 하는 기대감..ㅠㅠ
회사가 빨리 친환경 신사업에서 자리를 잡고 건설 리스크를 떨쳐야 발행 이율도 떨어지고 미달 위험도 없음.
장/단기 차입금 내역. 23년 내 상환 예정이 무려 2.5조 원이나 된다.
장기차입금 23.03 500억 상환우선주도 있음.
<부동산/PF 관련>
현재까지 분양 물량은 사실상 완판.
뉴스 기사에서도 확인 가능하고 가장 최근에 재개발한 서울 중화 1 구역 리버센 SK 뷰도 순항중.
SK에코플랜트, 송도에서 부산까지 올해 정비사업 분양 성공 릴레이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cstimes.com)
낮은 PF 비용과 성공적인 분양률로 우발채무 가능성은 낮음. 하지만 앞으로는?
다행히도 책임 준공 금액이 3.8조로 가장 크고 그다음이 SOC 관련. 중도금 대출 지급 보증도 미분양이 커지면서 리스키 해질 수 있겠네요.
하지만 책임 준공에 따라 완공했음에도 돈 떼일 리스크는 체크 요.
<지급보증>
현재 지급 보증 상황은..
재건축 재개발 PF 향 1830억 한도 1566억, 민간투자사업법 9652억 한도 8052억, 연료전지 향 1699억, 루원시티 SK VIEW 2차 등. 총액 3조 8000억 원의 책임준공약정.
작년에 분양했던 루원시티 SK VIEW는 완판(내 집 마련 수요 몰리는 소형 오피스텔 '루원시티 2차 SK 리더스뷰' 눈길 - 국토일보 (ikld.kr)
역시나 문제는 건설 향 책임 준공. 책임준공은 사업시행주체로부터 공사비를 지급받지 못해도 건설사가 의무적으로 공사기간 내 준공하겠다고 약정하는 것. 즉, 준공의 의무만을 지님. 안전하다 어쩌다고는 하는데 준공했으나 돈을 못 받으면??이라는 리스크는 요 근래 미분양 등등 상황을 보면 심히 우려가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 미청구공사, 미수금 떡상 각 ㅜㅜ
다행인 것은 아직 건설의 미청구공사는 2000억 수준. 크게 안 늘어나기만을 바라지만 역설적이게도 주택금융공사의 PF 대출 지원 등등은 주택 건설을 계속 진행하게 유도해서 공급이 늘고 미분양이 늘어나 결국 수익성 악화로 돌아오고 건설사의 미청구공사는 늘어나는 흐름이 예상됨...
더 벨 - 국내 최고 자본시장(Capital Markets) 미디어 (thebell.co.kr)
또 다른 공포 책임준공확약이 뭐길래… 울며 겨자 삼키는 건설사들 - 이투데이 (etoday.co.kr)
'ㅇㅇ건설 부도설' 왜 나왔을까… 건설사 PF리스크 점검해 보니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시행사의 분양 보증에 대한 연대 보증 2조 2568억 & 타 건설사와 연대 이행 보증 7469억 원.
추경호 "모든 지자체, ABCP 지급보증 의무 이행"(종합)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중도금&이주비 대출 8073억 한도 6730억 실행. 부동산 투심 악화 등으로 건설 사업이 불안정해지고 개인들의 자금에도 경색이 있어서 잔금 치르는데도 어려움이 많다는 뉴스를 종종 접함. 다행히 정부에서 대출 규제 완화를 진행 중으로 계속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임. 다만 건설사도 미분양이 심하다거나 중도금에 대한 이자의 부담을 개인들이 많이 느낀다 싶으면 중도금 이자 지원 혹은 대납까지도 나올 수 있음. 그러면 또 비용 상승.. ㅠ
건설업계 '돈맥경화'에 주택도시보증공사 PF보증 인기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이 20.06이고 준공이 25.12인 5년 반짜리 공사인데 2년 반이 지난 지금도 자금 집행을 10%도 안 한 건 레전드 ㅋㅋ
한국에 정치인들은 자기 목숨이 우선이고 표가 우선이지 장기적 국가 플랜 그런 건 개나 줘인 듯.
그래서 지난 반기 보고서에는 없던 용수공급 시설공사가 새로 생기면서 어찌어찌 삽은 뜨는 모양새.
與,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공사현장 방문 | 연합뉴스 (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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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용인 클러스터·특별법'... K반도체는 어디로 (dailian.co.kr)
<소감>
결론은 벌려놓은 신사업의 소화과정이 몹시나 버거워 보임과 동시에 건설/인프라 본업에서도 다방면의 위험이 산재해있어 보임. 밥은 왕창 먹었는데 과식이라 소화 못하고 게워내야 하는 환경이 올 수도..
신사업의 적극 확장에 따른 재무 불안 리스크는 고금리와 건설 업황 매크로가 맞물려 더욱 높은 조달 금리가 요해지고 그에 비해 신사업의 EBITDA는 아직 만족스럽지 못함. 또한 건자재 매크로 이슈로 마진이 손상되는 점과 분양률의 불량 여부에 따라 공사 미수금이 급증할 가능성도 산재해 보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매출에서 건설 부분이 현재 1/4 에 불과하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인프라, 토목 합치면 확 늘어나지만 이 쪽은 정부 / 대기업 주도라 개인 소비자가 주 영역인 건설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겠죠.
또한 롯데건설의 케이스처럼 만에하나 우발적 채무나 여타 대외 변수에 따른 경영 환경 악화시 계열사 지원도 기대해 볼 수 있겠죠. SK 하이닉스 외에도 정말 우량한 기업들이 많으니깐요.
상장에 대해 생각해보자면.. 23년 하반기 상장은 솔직히 무리라고 보고 24년으로 미루는 것이 오히려 더 좋지 않나 생각되네요. 신사업 본업에서 좀 더 확실히 자리 잡고 매출이 올라와서 건설부분과 양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건설은 건설대로 핵심지역에 합리적 분양가로 완판을 꾸준히 이어나가면 타 건설사와 대비되는 움직임이 보일 테 니깐요.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매크로 상으로도 23년 중~하반기부터 한국장이 제대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중이기도 합니다. 조금 더 기다려서 본업의 안정성과 신사업의 성장성이 가시화되고 주식 시장도 살아나서 확실한다면.. 충분히 공모도 흥행할 수 있지 않을까요.
22.4Q 실적이 반드시 좋아야만 하는데 걱정도 좀 되네요. 꾸준히 추적해 봐야겠습니다.
주담분 통화 연결 수차례 시도했는데 계속 실패하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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