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revenue_list_upper_## '매크로' 카테고리의 글 목록 :: 킹제적 자유
반응형

1. 2022년 투자 소고.

 

22년 들어오면서 탑-다운 스타일로 바꾸면서 수익률도 많이 올라갔고 재미도 많이 느껴봤습니다.

수익률

매크로 상황에 따라 단기트레이딩도 하고 채권도, 숏도 4848 하면서 회전율이 올타임 하이로 높네요 ㅋㅋ;;;

거래세나 수수료는 제법 냈겠지만 뭐 어때요? 제 계좌만 그 이상으로 늘면 상관없죠 ㅎㅎ

 

11월까지는 수익률이 꽤나 훌륭했는데 12 월와서 다소 깎인 부분은 좀 아쉽네요. 

 

앞자리를 바꾸려고 욕심 부린적도 있기도 하고 지난번 매크로 신호에 따라 중국, 한국의 비중확대를 시행했는데 예상외로 12월의 장이 나빠서 좀 까먹은 듯합니다만.. 욕심에 기인한 손실은 참 뼈아픕니다. 수익률 50%에서 40% 수준으로 방어할 수는 있었는데 미스였습니다. 뼈저리게 반성합니다. 조바심, 욕심을 내려놓고 철저히 계산된 움직임에 맞춰서 행동해야겠습니다!!!

 

애초에 예상했던 흐름대로 1월 춘절 이후 2월부터는 반격을 시작하리라 보고 있어서 크게 걱정은 안됩니다.

2022.12.02 - [매크로] - 12월 매크로 신호 - 턴어라운드 하는 중국과 한국?!?!?!

 

올해 저의 수익은 제 연봉정도는 번 듯합니다. 2023년에도 30% 이상의 수익을 얻는다면 시드가 늘어난 만큼 연봉 이상의 수익이 예상되네요. 경제적 자유 갑시다!!! ㅎㅎ

 

2022년에 지수나 시장을 소소하게(?)나마 아웃퍼폼 할 수 있었던 이유로는 투자 스타일의 대 전환에 기인합니다. 2019년에 투자세계에 입문하면서 바텀-업을 주로 연습했고 그것만이 진리인 줄 알고 있었죠.

 

그때 제 생각은  "" 매크로 왜 봐? ㅡㅡ 어휴.. 그딴 거 어따써? 시간 아깝다 ㅉㅉ ""였습니다.

 

그 당시의 저와 마찬가지로 이런 스탠스의 투자자분들이 한국에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자란 소견이지만 감히 말씀드리면 매크로를 보고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고심을 안 해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반대로 재무제표 완벽하게 다 해석할 줄 안다고 수익률이 극대화되는 것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재무를 완벽히 보고 타 기업과의 상대 비교도 해보고 투자와도 연결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필립피셔나 워런버핏처럼 훌륭한 바텀-업 가치투자자가 되듯이 금리나 환율 등등 매크로 지표를 보고 해석해서 투자 섹터를 고르고 현금 비중을 조절해서 리스크 관리를 해나가는 것도 훌륭한 탑-다운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에 비유를 해보겠습니다.

 

훌륭한 바텀-업 투자자는 역류가 얼마나 강하든 그 거센 역류를 힘차게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 튼튼하고 체력 좋은 연어를 고르는 연습을 한다면 훌륭한 탑-다운 투자자는 역류가 거셀 때는 투자를 쉬거나 비중을 줄입니다. 혹은 강을 거슬러 오르는 연어가 아닌 물살의 흐름을 타고 내려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에 맞는 물고기를 고릅니다.

 

어느 방향의 투자든 각 분야별 구르는 있고 자산 일가견을 이루신 분들은 있습니다.

 

저는 무턱대고 까내리거나 외면하기보단 연습해보고 시도해보고 자신에게 더욱 맞는 방법이나 일종의 융합을 통해 더욱 완성입니다. 저도 입문은 일종의 바텀-업으로 했지만 이제는 탑-다운이 저에게 더 맞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계좌에 바텀-업으로 진입해서 기다리는 중인 종목도 있지만 이마저도 탈출한 후에는 이제 탑-다운에 더 비중을 실는 투자자가 되리라 예상해 봅니다.

 

아무튼 2023년도 성투하시고 훌륭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 매크로 신호

매크로 신호

1) 제조업: 한/중 - 늦겨울 / 미국 - 겨울

  • 미국의 PMI는 46.2로 11월에 비해 더욱 내려앉았습니다. 데이터가 12년 이후 밖에 없어서 비교상이 코로나 저점 밖에 없습니다. 그때 36 수준입니다.
  • 반면 ISM 지수로 볼 때 22년 12월 DATA는 49이며 역대 불황의 저점으로는 1970년대 30, 2000년 IT버블 40, 08년 리먼 35, 20년 코로나 43 수준입니다. 불황, 리세션이 확실히 온다는 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미국 지수의 하방 충격은 한방 더 남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한국은 12월 데이터가 아직 안 나와서 보류입니다. ㅠ
  • 중국의 데이터는 아래쪽에서 좀 더 세부적으로 다룰 계획입니다.

2) 경기선행: 한/중 - 늦겨울 & 미국 - 겨울

  • 중국의 기울기는 거의 0에 수렴하고 이에 따라 한국도 기울기가 상당히 완만해졌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그에 따른 한국의 수혜가 기대되는 모습입니다.
  • 그에 비해 OECD나 미국의 기울기의 각도는 여전합니다. 경기 하방의 충격이 좀 더 남았다고 볼 수 있겠죠.

3) 재고/생산: 겨울

  • 미국의 생산은 꺾이고 재고는 늘어났습니다.
  • 생산 감소와 맞물려 블프 때 재고 떨이를 통해 재고는 줄어든 모습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불경기 확대에 따라 더 증가할지 아니면 강력한 고용률을 바탕으로 일정 수준을 유지할지 두고 봐야 합니다. 

4) 물가: 한/중 - 겨울 & 미국 - 겨울

  • 한국은 물가가 꺾이다 다시 고정된 모습입니다. 1월 데이터를 봐야겠지만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에너지가격과 내려온 환율에 따른 수입물가 감소를 감안해보면 1월도 내려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반면 미국의 CPI나 PCE는 확연한 감소세입니다. 불황으로 세게 치닫는 중입니다.

5) 장단기 금리차: 겨울

  • ATH는 1970년의 2.0이고 그 외에는 0.5 수준이 MAX였습니다. 반면 2022년엔 벌써 0.84까지 갔다 왔죠. 그 후 장단기 금리차의 피크 아웃 움직임을 보이며 다소나마 반등하다가 다시 하향 추세로 들어섰습니다.
  • 미국의 2년 / 10년물을 보겠습니다.

<미국 금리>

2년/10년

  • 2년물은 4.76을 피크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 상단이 4.75-5.0을 보고 내려오는 움직임 었겠죠. 그러다 BOJ의 움직임으로 인해 다시 올라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 10년물 4.25를 피크로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4.76 - 4.5 = 0.5 임을 보면 역대 불황 금리차만큼 반영했었다고 볼 수 있겠죠. 마찬가지로 BOJ의 움직임으로 다시 올라가고 있습니다.
  • Higher For Longer를 포커싱하는 파월이나 연준을 감안해본다면 현재 4.25-2.5의 금리를 4.75-5.0 수준을 상단으로 보는 것이 현재로선 합리적이라 볼 수 있다 판단합니다. 그에 따라 불황 평균 금리차 0.5를 적용하면 10년물의 상단을 이전처럼 4.25로 볼 수 있겠죠.
  • 변수로는 BOJ의 추가움직임이 있겠습니다.

<일본>

일본

  • 2000년 이후 일부 반등 제외 대세적인 흐름에서 0~1%를 유지하던 일본의 만성적인 저물가-디플레이션이 2022년 4월부터 2%를 돌파해서 상승국면입니다. 아베노믹스하고 윤전기 돌려서 돈 찍어내고 온갖 난리를 쳐도 그렇게 안 오르던 물가가 드디어 오르고 있습니다. 저물가 시대의 마지막 지표이자 상징적 역할을 하던 일본마저 고물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 그에 따라 YCC 정책에서 장기 금리차를 조절하던 레인지를 기존 0.25에서 0.5로 올렸고 이 때문에 미국채 금리와 엔-케리 자금의 축소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 국면을 타고 있습니다. 만약 일본의 인플레이션이 여기서 더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0.75까지도 올릴 가능성이 있겠죠?
  • 하지만 일본의 만성적인 부채로 인해 이미 수입의 25%를 부채 상환에 쓰고 있음을 감안하면 기준 금리의 상단이나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에는 제한이 있겠죠. 일본의 전략은 최소한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연준의 금리 피봇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금리 결론>

  • 미국의 입장에서도 일본이 국채 금리를 올리면서 엔-케리 축소와 미국채 매도에 따른 미국채 금리의 상승은 미국 내 부동산이나 모기지, 기업의 자금 조달 등 경기 침체의 확대 이슈가 있기 때문에 미국의 금리도 거침없이 올려오던 지금과는 달리 속도 조절에 임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 또한 10년물의 추가적인 상승은 주식 등 위험자산의 프리미엄을 갉아먹고 SPX나 NASDAQ의 추가 하락을 유발할 여지가 커 보입니다. 앞서 언급한 PMI나 인플레, 생산/재고 등의 이슈와 맞물려 미국장은 한번 더 충격이 오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MS의 추정에 빗대어 보건대 23 FWD EPS 200~210 * 불황 시 PE 14-16 수준을 보면 2800-3350 정도가 되겠네요. 
  • 아직까지 23 FWD EPS의 가이던스가 충분히 내려오지 않은 점을 감안해보면 22.4Q 실적이 발표될 23년 초에 추정 하회 및 향후 가이던스 하향 조정에 따른 충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롱-숏 전략이나 숏 베팅, 현금 확보, 주식 비중 축소유지와 같은 방법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 BOJ의 움직임은 예측이 어렵지만 FED의 FINAL TARGET이 4.75-5.0 임을 감안해보면 0.75로 한번 더 올리고 그에 따라 미국 2년 물 상단은 4.75, 10년물 상단은 4.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만약 BOJ의 움직임이나 엔-케리 움직임이 예상보다 약하다면 2년물 4.75에 10년물은 4.0이나 지금 수준인 3.87 정도가 최고가 될 수 있겠죠?
  • 장기채 3.8을 기준으로 15% / 4.0에서 20% / 4.25에서 20% / 4.5에서 25% / 그 후에 나머지 20% 투자할 계획입니다. 

한국 2년 / 10년물

  • 그에 비해 한국 기준금리는 가계부채 이슈로 상단이 3.5 콘셉트에 3.75는 넘기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채권의 움직임을 보면 미국의 흐름과는 다소 상이합니다. 다만 미국의 국채 금리 상승률과 유사하게 움직였었습니다. 미국이 11월에 피크아웃을 했다가 재 상승 중에 있고 한국 그에 맞춰서 11월에 4.5 수준을 피크로 내려왔습니다. 
  • 한국 장기채 또한 미국채의 흐름에 맞춰서 진입 비중을 조절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6) 하이일드: 겨울

  • BBB 등급이하의 회사들은 상당히 위험하겠죠. 상기의 사항들을 감안해 본다면요. 10년물 금리의 상승에 따른 조달 금리 상승과 맞물려 본업의 부실은 부채리스크 상승, 이자 부담, 현금 소진 등 이슈로 기업 경영이 힘들어지면서 무너지는 회사들이 많이 나오게 되겠죠?
  • 아직까지 하이일드 채권은 급등하지는 않았는데 23년 1분기 주식시장의 충격과 맞물려서 한번 더 충격이 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BBB등급 언더의 하이일드나 정크본드에는 관심이 없고 미국 우량채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VCLT)

<미국 우량채>

장기채

  • 10월에 바텀아웃을 했습니다. 국채 금리의 피크아웃 시점과 동일하죠. 그에 따라 장기채의 투자 전략과 유사히 가져갈 계획입니다.
  • 미국 우량채로 연 7~8%의 고정 수익과 배당금은 포트폴리오의 하단을 단단히 지지해주리라 기대합니다.

7) 실업률

  • 지긋하리만큼 안 오르는 실업률이죠. 이전 포스팅을 보면 아시겠지만 임금 상승률이나 실업수당 청구와 같은 지표는 일정 부분 상승 중이긴 합니다만 인력 시장의 구조적 쇼티지를 해소하긴 다소 아쉬운 데이터죠. 
  • 파월도 12월 연설에서 대량의 LAY-OUT 때까지는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 언급했었죠. 왜냐하면 임금은 하방이 제한된 영역이라 금리 하락에 따라 언제든 인플레이션이 재발할 리스크가 크다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 금리 판단의 3가지 부분-노동/실업, 에너지 등 상품/ 주거비-인데 상품이나 주거비는 잡히고 있는데 노동은 아직 멀었다고 했습니다. 이 이유로 코로나 때 실직 및 사망,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 방지, 베이비부머의 은퇴 등 이슈로 무려 삼백만 명의 인력 부족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 정말 해소하기 어려운 영역입니다. 따라서 4.75-5.0에서 상당 기간 유지하며 연준 피봇의 타임스케줄은 시장의 기대보다 더 멀리 있으리라 예상해 봅니다. 23년 말? 24년 초?

<예금/대출>

예금, 대출

  • 예금은 감소하다 진정세에 들어갔고 대출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사에서 봤는데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중산층 위로는 소득이 충분해 코로나 때 받은 지원금이 아직 잔고에 제법 남았다고 하고 서민층 이하의 사람들은 예금 잔액을 다 썼다고 합니다.
  • 그에 따라 지금 대출이 느는 부분은 서민 이하의 상대적 빈곤층일 확률이 크고 대출 연체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만약 경기의 침체 강도가 연준의 예상보다 더 강해지고 중산층 이상의 삶과 별개로 빈곤층의 삶이 더욱 나빠지게 되고 연체율이 급등하면서 미국 내 여론 악화가 온다면 금리 피봇이 빨라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 그 외 변수로는 에너지 가격의 재 상승이 있습니다. 중국의 리오프닝과 맞물려서 상품 가격의 상승은 해결되지 않은 노동 이슈와 엎쳐지면서 추가로 물가 상승을 유발할 케이스도 고려해 봐야겠습니다.

2022.12.12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70불 실화? 다음은 60불? 아니면 도로 80불?

 

3. 중국의 리오프닝

 

1) 차이신 PMI / PPI

왼) 차이신PMI, 오) 생산자PPI

  • 차이신 PMI는 12년 이후의 데이터 밖에 없습니다. 역사적 저점은 코로나 직후의 40이고 그 뒤 22년 4월에 46이 있습니다. 지금이 47이니까 그때와 유사합니다. 시진핑 3기 집권이 확실해진 10월부터는 전향적인 정책 기대와 정부주도 인프라 투자로 인해 PMI가 다소 돌아섰지만 12월에 들어서 무너진 것은 아깝습니다. 겨울에 들어서 오미크론의 대확산 때문일까요?
  • 다만 12월부터 중국 공산당은 제로코로나 정책이 있기는 했었나 싶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규제완화 중입니다. 턴어라운드 하는 PMI를 기대해 봅니다.
  • 생산자 PPI도 여기저기서 공장을 봉쇄하고 가동 중단 한 덕에 차이나 리스크가 많이 올라갔죠.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고 그간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소진이 완료되며 제로코로나 정책의 폐기로 소비가 늘어나면서 PPI도 증가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2) 서비스 PMI, 인플레이션

왼) 서비스PMI, 오) 인플레이션

  • 현재 서비스 PMI는 평균을 하회한 47을 지시하고 있으며 22년 4월 저점인 37에 가까워지려 합니다. 그 외 저점은 코로나 직후인 27이겠네요.
  • 제로코로나 봉쇄로 생산자 PPI나 서비스 PMI가 주저앉으면서 인플레이션도 역시 잠잠합니다.플레이션이 11월에 2.1%, 12월에 1.6%입니다. 일본마저 3%를 넘어서는 요즘에 정말 희귀하네요. 물론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싸게 조달하고 저렴할 때 곡물을 많이 비축해둔 덕도 있습니다. 
  • 1월 춘절 이후 중국 내 코로나의 피크 아웃을 기대하며 그에 따라 강한 경기 확장을 기대해 봅니다. 2009년에서 2012년에 걸친 경기 확장기에 보여줬던 인플레이션의 증가에는 다소 못 미치더라도 의미 있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3) 중국 실업률

중국 실업률의 장/단기 데이터

  • 엄청난 인구수를 바탕으로 저렴한 물가를 세계로 수출하며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야기했던 근거 중의 하나인 중국 실업률입니다. 디플레이션의 근간에는 풍부한 노동력, 근면 성실한 동아시아 문화, 저렴한 인건비의 노동자가 실업률 4%에 달하는 엄청난 수치로 그간 물건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겠죠. (앞으로는 이 역할이 축소되는 방향으로..)
  • 그랬던 중국 내 실업률이 18년에 4.5%로 상승했으며 (미-중 무역전쟁 때문이려나요?) 지속적으로 올라 코로나 당시 6%로 피크를 쳤습니다. 그 후 제로코로나 정책에 근간해 2022년 4월에 다시금 6.1%의 피크를 찍었고 현재까지 높은 수치를 유지 중입니다.
  • 당연한 소리겠지만 인플레이션이나 PMI 지표와 유사하게 흘러가니 실업률도 점차 하방을 그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 지금 청년 실업률이 20%에 육박할 정도로 심각하며 먹고사는 문제는 이는 중국 공산당 내 정치적 입지의 흔들림과도 연결이 되기 때문에 제로코로나 정책의 폐기와 맞물려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려 들겠죠.

4) 중국 수입/수출

중국 수입/수출

  • 수입의 경우 코로나 초반에 급감, 22년 4월에 다시 급감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코로나 초반에 급감, 21년 초반에 급감, 22년 4월에 급감했습니다. 코로나 알파 > 델타 > 오미크론이 창궐하는 순서대로 인 것으로 보입니다. 
  • 수입, 수출은 연초에 줄어드는 계절성을 보입니다. 따라서 턴어라운드 하더라도 23년 초입에는 다소 감소할 수는 있겠습니다만 늘어나는 쪽으로 방향성을 가지리라 판단합니다.
  • 22년 말 수입이 늘어나는 것에 주안점을 둬봅니다.

5) 중국 M2 / 부동산

중국 M2 / 부동산 가격 지수

  • 코로나 변종에 따른 경제 봉쇄 및 제로코로나 정책과는 별개로 돈의 살포는 계속 확장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효과는 제한적이었겠죠. 집 안에만 가둬둔 데다 실업률이 올라가는 판국에 어디 돈을 쓸 수 있었겠습니까? 정부에서 정책적으로 지준율을 내리고 해도 효과가 없었겠죠.
  • 그에 따라 부동산 가격은 폭락 중입니다. 2015년 부동산 부채 리스크가 터져서 -5% 역성장했던 이래 -1.6%로 가장 크게 하락 중입니다. 하지만 지표상 하락이 -1.6에서 멈춰서 하락 기울기가 점차 완만해지고 있기도 합니다. 
  • 정부의 돈 풀기, 부양, 인프라 투자, 부동산 규제완화 등 하락에서 턴어라운드 하는 움직임을 기대해 봅니다.

 

4. 결론

  • 긴 글의 결론입니다.
  •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에 따른 각 종 지표의 턴어라운드를 체크해 보자. 그리고 턴어라운드 시 수혜 받을 섹터에 집중해 보자.
  • 중국의 턴어라운드 시 한국의 여러 지표도 턴어라운드 하는지 체크해 보자
  • FED 나 BOJ의 움직임에 따라 채권 금리가 변하는 점을 추적해 미국채, 우량회사채, 한국채를 가격&시점에서 분산 투자 해보자.
  • 유가의 움직임을 주목해 보자.

재미로 해봅니다. 증권사 전망이 항상 맞추는 적 없이 틀리다는 점에 기인해 예상해보자구요 ㅋㅋ

코스피 밴드

예상 밴드를 총 취합해보면 2000이 하단, 2700이 상단으로 제시했네요. 그러면 한국의 2023년 코스피는 2000을 하회하거나 2700을 상회하겠네요? ㅋㅋㅋ

그나저나 신영 증권은 엄청나게 확신에 찬 숏포지션으네요 밴드범위가.. ㄷㄷ

 

 

 

반응형
반응형

물가가 꺾여가는 듯 보이는 11월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주가도 반등했는데요. 여러 매크로 신호를 한번 보겠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턴어라운드가 의심되는 시그널이 보여서 흥미로웠습니다 ㅎㅎ

 


1. 매크로 신호

매크로 신호

  • 굉장히 흥미로운 게 많은 지표였습니다. 차근차근 언급하자면요.

<PMI - 겨울>

미국 가계 예금/대출 & 연체율

  • 미국은 드디어 50언더로 진입했습니다. 겨울 시작입니다. 정말 오래 걸렸네요. 그럼에도 여러 후행지표는 아직 좋긴 합니다만 불경기 진입에 맞게 미국 내수향 기업은 투자를 할 때 잘 따져봐야할 듯합니다.
  • 서서히 줄어드는 수입과 쉽사리 줄이기 어려운 소비 그리고 높아진 물가로 인해 미국의 가계는 곳간의 쌀을 꺼내 먹는 중입니다. 그 곳간의 쌀마저도 모자란 가계가 많은지 대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의 기울기는 코로나 이전의 기울기보다 더 가파릅니다.
  • 그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대출의 연체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친듯한 모기지 폭발이 초래한 서브프라임 시절만큼은 안 올라가리라 보고는 있지만 높아진 연체에 따른 소비 감소, 일정 부분의 금융 리스크 등이 따라올 수 있으니 미국 가계향 기업은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한국 수출입.

 

  • 반면 한국은 9월 저점을 바닥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무역 수지를 보면 여전한 적자는 맞긴 하지만 수입 물가 덕분도 있는 데이터니깐요. 그럼에도 수출 데이터는 감소 중인 것은 맞습니다.
  • 11월 한국 산자부 수출 데이터를 보면 미국향으로는 2차 전지, 자동차, 석유제품이 많이 팔렸고 중동향으로는 자동차, 기계, 철강입니다. CIS로는 자동차, 석유제품, 2차 전지이며 EU향으로 기계,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이 있습니다. 
  • 대 인프라 시대, 구경제 제조업의 시대에 맞게 전통적으로 해당 영역에서 잘해온 한국이 수혜를 보는 것일지.. 중국의 리오프닝 덕에 턴어라운드 하는 것일지는 12월 데이터를 보고 계절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늦겨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OECD 경기선행 - 겨울>

중국PMI. 공산당 특성상 신뢰는 그닥이긴하지만..

  • PMI와 유사합니다. 중국은 이제 기울기가 0에 수렴해서 상방으로 고개를 드는 것이 기대되는 흐름이며 한국도 하락 기울기가 상당히 완만해졌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ㅎㅎ
  • 반면 미국과 전 세계 지수는 하방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려나 봅니다. 겨울~!

<재고 - 겨울>

  • 미국 기업의 생산은 감소하며 재고는 증가 중입니다. 이번 블프 때 역대급 매출액을 냈다고 하던데요. 떨이를 많이 진행했기 때문이겠죠. 앞으로 더 꺾이는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겨울!

<인플레이션 - 겨울>

부동산

  • 미국의 경우 CPI가 확 꺾였습니다. 에너지도 기여를 했지만 서비스에 관련한 의료나 주거비가 잡혀나가고 있습니다. 주거비가 꺾이면 후행적으로 렌트비도 잡히는 특성이 있고 주택경기는 방향을 잡으면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기에 꺾인 주거비는 지속되고 물가 지수 반영에 차츰되 나가며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흐름이 기대됩니다. 11월 CORE PCE도 컨센 미달로 나왔었고요.
  • 한국은 다시금 재차 반등했는데 수입물가와 환율효과가 크겠죠? 그럼에도 한국도 꺾이는 전/월세나 주택 가격이 CPI를 후행적으로 잡아나가는데 일조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의 변수겠지만요.
  • 경기 침체가 오면서 제조, 서비스 물가들이 잡혀나가면서 물가는 꺾이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겨울!

<금리차 - 겨울>

  • 보통 불경기 평균이 0.5 수준까지 꺾이는데 이번에는 0.77까지 잡혔습니다. ㄷㄷ
  • 이력을 이야기하면 1차, 2차 오일 쇼크일 때 -2 & -1.4가 있고 89년 블랙먼데이 -0.43, 00년 IT 버블 -0.45, 08년 리먼 -0.16, 20년 코로나 0.00입니다. 
  • 여기서 재차 내려갈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변수로는 다시금 높아지는 에너지 가격에 따른 인플레 심화, 생각보다 센 불황의 대미지 등이 있겠죠.

기대인플레. 완화적인 발언에도 나름 안정적?

  • 22.12.02 현재 2년 물 4.23 / 10년 물 3.52로 지금도 0.7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월의 연설에서 유추할 수 있듯 금리의 인상 속도는 느리되 최종 타깃은 더 높다고 했으니 5.0이나 5.25 수준을 예상해 볼 수 있겠죠(중간에 또 말 바꿀 리스트 상존;;). 그렇다면 지금의 채권 시장은 최종 금리 4.5에 베팅을 하고 있으니 다음 FOMC 이후에 나올 발언에 다시 한번 타격을 받을 확률이 있습니다 (크진 않겠지만요).
  • 장기채와의 갭도 벌어지는 것에 한계가 있고 지금 수준은 과도하다 판단하고 있기에 채권은 선발대? 수준만 넣었고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이일드 - 겨울>

신한

  • 역사적으로 하이일드 스프레드가 500BP를 넘어서면 신용, 부도 리스크가 떡상했다고합니다. 6~9개월 후행으로요.
  • 현재 6프로에 육박하니 부도가 2023년 상반기엔 일정 부분 발생할 수도 있겠습니다.
  • 실제로도 암호화폐에 투자한 증권사, 펀드 등도 존재하며 모기지에 크게 베팅한 회사들은 집값의 하락에 따라 리스크를 떠안을 수 밖에 없는 흐름이니깐요.

 

2. 투자 판단.

 

신한투자

  • 국면이 다르기에 국가 별로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겠죠?
  • 진짜 턴어라운드가 맞다면 중국은 고성장/저물가로의 영역에 접어 들겠죠. 중국은 제로코로나와 러시아산 저가 에너지 수입으로 실제로 저물가이기도 하니깐요. 그러면 소비재에 집중을 해야겠죠.
  • 그럼에도 코로나 이 후 전반적으로 올라간 물가 레벨과 에너지 레벨은 리오프닝에 따라 빠른 속도로 고성장/고물가로의 전환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원자재, 경기 민감, 실물 (부동산이 살아날 것인가..)에 주목해야겠습니다.
  • 반대로 미국은 본격 진입한 경기 침체와 그에 맞게 꺾이는 물가가 있으니 저성장/저물가 영역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그렇다면 역시 채권, 금, 달러, 방어주가 좋으리라 예상되네요.
  • 혹여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저성장/고물가로의 회귀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역시나 원자재나 짱짱한 퀄리티 주식에 포커싱이 되겠네요.

<한/중>

  • 이처럼 모든 지표가 겨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리오프닝과 그에 수혜를 받는 한국이 턴어라운드를 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중국 기업은 관심이 없어서 투자할 마음은 없지만 중국의 턴어라운드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한국기업은 주목해봐야겠죠? 
  • 섹터를 추리는 작업이 필요한데 중국의 시진핑 공산당은 내수/외수 쌍순 환 경제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수출 향 경제는 중국이 주 수출 대상이 미국, 유럽으로의 완성품이 있는데 해당 국가, 대륙은 이제 침체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내수 부양, 인프라 투자와 그에 연관한 섹터에 우선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그렇다면 섹터를 추려봐야 할 텐데요. 게임산업은 이제 중국 게임사에 경쟁력이 밀려서 별로일 듯하고.. 화장품도 역시 그렇겠죠.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의 의류, 면세, 항공, 여행, 엔터, 철강, 벌크, 원유, 탱커가 기대됩니다.
  • 또한 세계의 엄청난 중국 원자재 의존에도 베팅해야 할텐데요. 중국의 원자재가 자국 내수 부양 용 인프라 투자에 활용되면 필연적으로 타 국가는 비싸게 대체 원자재를 구해야겠죠. 관련해서 에너지, 철, 구리, 희토류 등등이 떠오릅니다. 
  • 그리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일정부분 유발하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피봇은 예상보다 더 뒤늦게 나올 가능성, 고금리를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도 크리라 판단합니다.

<미>

  • 가장 좋은 것은 미국채나 우량회사채가 좋으리라 판단합니다.
  • 미국 침체 & 중국 턴어라운드는 달러 약세를 가져올 수 있으니 에너지나 금 같은 대체 자산에도 호재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주식에서 봤을때는 IRA에 직접 수혜를 받아 계속해서 EPS가 늘어날 수 있는 기업(신재생, 이차전지, 바이오 등)이나 중국의 턴어라운드에 수혜를 받을 기업 그리고 원자재 밸류체인 재편에 따라 할 일이 많아지는 기업이 좋으리라 판단합니다.
    • 지수는 빠질지라도 EPS와 전방 매크로가 견조하다면 주가는 충분히 거슬러 오를 수 있으니깐요 ㅎㅎ. 올해 미국 주식하면서 직접 체득한 경험..

3. 신한 금투 참고.

 

늘 믿고보는 갓석중, 갓선엽님이 계시는 신한! 좋은 양질의 자료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ㅎ

킹갓석중님과 신한애널님들.

  • 미국, 중국, 한국을 톱픽으로 꼽으셨고.. 귀금속, 현금, 채권에 포커싱을 둡니다.
  • 침체를 동반한 약세장은 평균적으로 14~16개월 유지. 그렇다면 현재는 2/3를 통과하는 시점. 따라서 23.1Q에서는 진 바닥을 형성할 확률이 크다고 봄. 하락폭으로도 평균적으로 35% 가량이므로 추가 10%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하네용.

EPS

  • 주가의 찐 바닥은 기업 추정 EPS의 하향이 멈추는 시점이라고 함. 그러나 아직까지 추정치를 보면 꽤 나이브한 23. EPS 추정.
  • 따라서 EPS 추정이 10% 정도 하향이 나오고 침체 시 평균 S&P의 밸류 15.8배이고 회사채를 통해 추정한 적정 멀티플은 14배 수준이라고 함.
  • 모건스탠리였나? 어디 컨센서스는 S&P 12MF EPS를 200정도로 보수적으로 보던데 여기서 15.8배를 적용하면 3100 수준으로 처참함.
  • 신한의 추정은 232 * 14~17 로 3400~4200.

침체

  • 다만 위의 매크로 신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한국, 중국의 턴어라운드는 기대되는 부분. 눈 속에서 피어나는 한송이 꽃 같은 존재.
  • 밸류에이션 데이터를 본다면 한국은 얕은, 깊은 침체를 다 반영했으며 중국도 얕은 침체는 다 반영함. 중국은 2015년의 부동산 리크스 터졌을 때처럼 금융리스크만 잘 관리한다면 지금 수준의 밸류에서 더 내려가긴 쉽지 않을 거 같고요. 문제는 부동산 문제가 꽤나 심각해보이긴 합니다만..
  • EPS 단을 보면 미국, 유럽, 일본은 왜그런지 몰라도 침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면 한국, 중국은 이미 꽤나 반영했습니다.
  • 이를 감안해보면 미국이 23년 상반기 내에 침체에 진입하고 상대적으로 한국, 중국 등 신흥국이 괜찮아지면서 달러 인덱스도 완화되는 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을듯하네요. 그렇다면 수입물가도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빠르게 반등이?

섹터

  • 상반기는 경기 방어 및 에너지, 하반기는 경기 민감 및 IT, 반도체에 포커싱을 두고 있네요.
  • 주식의 영역은 성장 > 가치로 넘어가는 트렌드로 보고 있네요. 00 IT 버블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그도 그럴 것이 지정학 이슈, 꾸준히 지속될 높은 에너지 가격, 해결 된 것이 없는 노동력 쇼티지, 리쇼어링, 탈 세계화 등등 이 모든 이슈는 과잉 투자, 중복 투자, 비효율화, 군비 확충 및 높은 유지 보수 비용 등 세계 경제가 똘똘 뭉쳐 발전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 것이기 때문이기에 고물가는 어딘가 숨어있 불씨와 같은 존재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따라서 금리의 절대적 레벨이 코로나 전 10년처럼 제로 금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다시 내려오긴 어려울 테고 상대적 고금리 기조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고 이는 성장 스토리, 꿈(PDR) 보다는 FCF, 배당, 안정, EPS 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트렌드

  • 경제 개편이라는 지정학 흐름, 탈 세계화에 맞게 신한은 23년의 주목할 변화로 여러가지를 꼽았네요.
  • 신재생, 자원부국의 인프라 개발, 리쇼어링, 기술패권, 자동화 & 로봇, 중국 리오프닝 & 내수 부양, AR/VR, 메타버스.

신한의 픽!

반응형
반응형

CPI가 컨센 대비 급락해서 시장이 깜짝 놀라서 주식, 채권 밀어 올린 한 주였습니다.

 

많이 돌아다니는 자료라던지 직접 리서치해보신 분 들은 아셨겠지만 의료비의 경감이 주요한 요소였습니다. 

에너지, 곡물 같은 상품이 아닌 상대적으로 sticky 하다고 알려진 서비스 지수에서의 유의미한 하락인지라 시장이 환호했던 것 같습니다.

 

BEI

잭슨 홀 미팅 전에 파월은 아무 말도 안 했지만 김칫국 드링킹 & FED PIVOT을 예상해 주식의 상승, BEI(기대인플레이션)의 상승을 이끌었던 시장의 움직임은 잭슨 홀 미팅 때 파월의 폴 볼커의 재림 성 멘트를 날려서 기대하던 시장의 뚝배기를 깨버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주식, 채권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BEI는 안정적이라는 것입니다. 일시적은 움직임일까요 과연 진정 인플레이션이 다 잡히고 항복한 것이기에 이런 움직임이 나오는 것일까요?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고 금리 인하 & 성장주의 득세와 같은 움직임으로 다시 귀결될까요? 

궁금해서 이런저런 자료도 찾아보고 생각도 적어봤습니다.

 

모자란 실력에 뇌피셜 범벅이니 감안하고 봐주세요~


1. CPI & PCE

 

1) CPI

하락

  • 7.7%의 엄청난 수치가 나옴. 컨센서스가 8~8.1%가 주류 의견이었으니 시장은 미쳐 날뛰어서 그동안 하락했던 것을 보상이라도 받겠다는 냥 엄청 끌올 했습니다.
  • 호재에 목말라있던 시장에 가뭄의 단비가 내려서 실적 좋은 애들, 숏 스퀴즈 나가는 종목들 너나 할 것 없이 강력히 밀어 올려졌던 한 주였습니다.
  • 아직 12월 컨센서스는 나오질 않았는데 예의 주시해봐야겠네요.

2) PCE

PCE

  • 그러나 연준이 보는 데이터는 PCE이고 10월 말 발표에서는 딱 컨센서스만큼 수치가 나왔습니다.
  • 12월 1일에 발표되는 11월 PCE 데이터가 나오기 전 까지는 금융 시장에서 빅 이벤트는 없으니 안심하고 투자해도 될 시기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2. 인플레이션의 하방 요소

 

1) 임금

고용

  • 실제로 고용 지표는 나빠지고 있습니다. 
  • 왼쪽의 고용 gap은 실업자 1명당 채용 공고 수를 의미하는데 꺾이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드라마틱하게 꺾이지 않는 것은 아무래도 미국 경기가 예상외로 좋은 것도 있겠지만 구인 구직이 어렵기 때문에 구 인자 수가 빨리 줄 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2022.08.11 - [매크로] - 매크로 - 물가 전망, 중국 부동산 이슈, 높은 고용률)
  • 임금도 꺾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상승률 그 자체는 높지만 트렌드는 잡혀가고 있고 고용비용도 상승세의 완만함을 넘어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WAGE GROWTH

  • 임금 상승률의 yoy 데이터입니다. IT 버블과 리먼의 시기를 제하면 평균 4~5%의 수치를 나타냅니다.
  • 올해 2월의 11.4%의 상승을 피크로 직전 데이터에서는 8%까지 내려왔습니다. 코로나 때 진짜 어마하게 오르긴 했네요.
  • 오늘 자 뉴욕 주민님의 영상을 보면 현지에서 느꼈던 코로나 시절의 역설적인 풍요로움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일을 안 하거나 거의 안 하는 사람이 많다, 사소한 것도 배달시킨다 등등..
  • 나라에서 돈을 팍팍 꽂아주고 주식/코인의 떡상으로 노동 의지가 약한 나머지 노동시장에 인력이 많이 부족했었겠습니다. 물론 이민 제한, 베이비부머 은퇴, 코로나로 인한 사망 등등 연유야 다양하겠지만요.

 

2) 실업 / 고용

실업

  • 임금은 다소 꺾이는데 반해 실업은 여전히 역대급 저점입니다. 당최 오르질 않네요.
  • 이유는 앞서 임금에서 언급한 요소들 외에도 트럼프 시절부터 이어져온 리쇼어링 정책이나 IRA 법안 같이 자국 내 블루 칼라 우대, 중산층 부활을 위시한 정책이 역대급 저 실업률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 12월 2일에 나오는 데이터를 봐야겠지만 당장엔 유의미하게 반등할 것 같아 보이진 않네요.

구직

  • 구인 건 감소 및 자발적 퇴직률 하락은 고무적입니다. 자발적 퇴직은 필연적으로 임금 인상을 불러오거든요.
  •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아직 유의미한 증가세는 아닙니다. 역시 실업률이 몹시 낮기 때문이겠죠.

3) 주거비

주거

  • 주택 가격 하락 > 월세 하락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주택 가격 하락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중요한데 22년 3월(YOY)을 기준으로 꺾이고 있으며 MOM 기준으로는 7월에는 음전했고 그에 따라 22년 3월부터는 월세 상승률(YOY)도 꺾이기 시작했음. 
  • 새로이 계약하는 렌트비는 내려가고 있지만 문제는 기존 렌트 계약 분입니다. 통상 렌트 계약 단위가 1년이기에 그래서 CPI 내 주거비용은 아직 상승 중입니다만 23년 초부터는 CPI 내 거주 비용의 하락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 또한 특이한 CPI의 주거 비용 산출 방식에서도 기인하는데 직전 6개월의 렌트비를 평균 내서 적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계산 상 상승분의 데이터가 녹아져 있으니 CPI 내 거주 인플레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고 통상적으로 주택 가격이 꺾이고 16개월의 지연 후 렌트비의 하락으로 반영된다고 합니다.
  • 그렇다면 21년 8월 이후로는 상승세가 다소나마 안정을 가졌고 22년 3월부터 꺾였으니 이 날짜들을 기준으로 16개월을 반영해보면 23년 1월부터는 CPI 주거 지수의 상승세가 진정되고 23년 7월은 가야 시원하게 꺾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예상해봅니다.
  • 그 외 자동차와 곡물 같은 상품의 안정세도 기여를 했습니다.

4) 유동성 축소, QT

유동성

  • QT와 국채 상환, 금리인상 등 시중의 유동성을 감소시켜 물가 하락에 힘쓰는 데 정책과 실물 간 딜레이가 12개월가량 있습니다. 
  • 22년 초부터 금리를 올렸고 22년 중반부였나?부터 QT를 했으니 본격적으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가 머지않았다고 합니다.

QT

  •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연준 발 유동성.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는 어려우려나..

 

3. 경기 침체가 불러올 저물가.

 

1) 장단기 금리차

금리차

  •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여지없이 리세션이 발생했습니다. 그 원인은 채권의 특성에 기인합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에 관한 것은 다들 아실 것이니..
  • 상식적으로 2년 후에 돌려받을 빚보다 10년 후에 돌려받을 빚에 대한 이자가 높아야 정상인데 두 가지가 간혹 역전되곤 합니다.
  • 코로나 직전에는 19년 8월에 살짝 발생했었고(이땐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가 왔습니다. 경제 문제가 아니라 질병에 기인한 침체여서 억울했을 수도 있지만 모르죠. 어디서 무슨 경제 블랙스완이 터져서 침체로 이어졌을 수도요.
  • 코로나 이후에는 22년 4월에 잠깐 발생하고 회복했다가 7월에 다시 역전 구간에 진입한 뒤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 경기 침체는 어떻게 판단하냐? 보통은 전미경제연구소에서 사후적으로 경기침체 선언을 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때 움직임을 보면 20년 2월에 선언했으며 20년 4월까지 2개월이었다고 사후적으로 발표했습니다. (전미경제연구소 "미 경제, 2월에 경기침체 진입" 공식 선언 | 연합뉴스 (yna.co.kr)
  • 아무튼 미국의 실물 경기가 좋은 탓도 있고 사후적으로 발표하는 특성도 있기에 아직 침체 선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경기 침체의 시점은 언제로 정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다만 중간선거도 끝났기 때문에 머잖아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익스플레인]美경기침체 논란 가열...'NBER는 알고 있다' < 익스플레인 < 인베스팅 < 기사 본문 - 비즈니스 플러스 (businessplus.kr)

10년 / 3개월

  • 10년 / 3개월로 봐도 역전이 발생하고 여지없이 리세션이 왔습니다.

이쯤되면 필 리세션 공식?

 

2) 장단기 금리차 / PCE / 실업 / 리세션 상관관계 

PCE/장단기역전/실업/RECESSION

  • 흥미로운 차트입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 > 리세션 진입(사후 판단) > PCE 감소 & 실업률 상승. 여지없이 나타났던 현상입니다.
  • 2022년 11월 현재를 보면 장단기 역전과 PCE 감소는 나타났지만 실업률 상승이 안 나타났어요. 실업률 상승이 나타나는 그 시점을 리세션을 잡으면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지만 1970년대를 보면 실업률이 오르기 전에도 선언한 적이 있긴 합니다. 
  • 그리고 PCE의 경우 한참 치솟을 때 (오일쇼크)와 불황에 진입해서 내려가고 있을 때(IT버블, 리먼, 코로나) 선언했네요. PCE가 오를 때는 아무래도 스테그플레이션, 내릴 때는 불황에 따른 디플레이션 시기에 선언한 것이겠죠.

침체 시 물가 하락

  • 아무튼 저 지표들만 보면 리세션 선언이 지금 나와도 크게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기의 문제지 머잖아 경기 침체 선언은 나오리라 기대하고 경기침체에 따라오는 PCE 하락까지 예상해봅니다. 
  • 당연한 소리겠죠? 불황 > 생산 축소 & 소비 감소 > 인플레이션 하락. 변수는 역시 에너지 발 스태그 플레이션.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하방 요소이고 다음부터는 상방 요인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4. 킹 달러 이후 킹 에너지의 가능성?

 

1) 원유

WTI

  • 막대한 인프라 비용이 필요한 사우디, UAE와 전비가 필요한 러시아는 원유 가격의 하락을 전혀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 오펙 대부분 국가의 재정균형 유가가 70~80불인 점을 감안한다면 저번처럼의 80불 회귀는 언제고 다시 감산의 움직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EU의 러시아 원유/정유 수입 규제는 원유/정유 대체 수입 국을 찾아야 하지만 원자재는 특정 지역에서만 있는 제한된 공급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공급 병목이 있어 납니다. 또한 원유 상한제는 원유 트레이딩 루트의 비효율화를 불러와 운송비용의 증가를 불러옵니다.

재고

  • 너무나도 비싼 가스 가격은 난방에서의 가스 > 등/경유 대체 움직임을 불러와 정유 제품 가격의 상승을 야기하고 이는 운송 수단의 가격 상승까지 초래합니다. 그런 와중에 미국의 가솔린 및 등/경유 재고는 처참한 수준이죠. 싱가포르도 낮습니다. 그나마 UAE(푸자이라)의 재고는 상대적으로 넉넉합니다만..
  • 3월 전인대 이후 중국의 본격 리오프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서서히 완화한다는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죠.
  • 약 달러는 상품 가격의 상승 중 한 요소인지라 원유 가격의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고요.
  • 코로나 이후 경기가 회복하면서 2021년 가을에 80불, 2022년 초(전쟁 전)에 90불을 넘겼습니다. 꾸준히 이야기해왔듯 오일 산업의 패망, 보수적 투자, 기업의 도산, ESG 위시한 각 종 규제 등이 원유 산업을 발목 잡아 공급 병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선거도 끝났겠다 바이든의 승리로 귀결되는 이번 미국 중간 선거 이후의 움직임은 바이든으로 하여금 친환경 행보와 일정 부분 후퇴할 수는 있겠지만 여전한 화석 기업의 규제가 있을 테고 안 그래도 오랜 기간 겪은 경영난 덕에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오일메이저들은 신규 투자에 더욱이 보수적 스탠스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실제로 지금 미국의 오일/가스 증산은 DUC의 감소 덕이지 신규 시추의 증가 덕은 아니거든요.

기대인플레와 유가

  • 문제는 원유와 인플레이션 간 상관관계가 꽤나 높다는 점입니다. 공급 병목에서 초래한 에너지 위기는 수요를 일시적으로 죽이더라도 공급에서 해결된 것이 없다면 수요 개선 시 언제든 치켜들 것이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다시금 끌어올릴 요소입니다.

2022.10.02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러시아가 유도하는 유가의 하방 지지.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2022.07.0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오일 & 가스 시추 프로세스 및 기간

2022.06.27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고유가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근거들. 그리고 탈세계화, 에너지 자립.

2022.07.0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오일 & 가스 시추 프로세스 및 기간

 

2) 가스

천연가스

  • 다행(?) 히도 유럽은 러시아 가스의 대체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적어도 이번 겨울은요.

추위에 떨어야하는 유럽인

  • 하지만 이 흐름이 과연 영원할까요? 공장 돌리던 거 못 돌리게 하고 사람들 추위에 떨게 쥐어짜 내서 아끼게 해서 소비를 줄여서 이뤄낸 비축률입니다. 그 덕에 유럽의 산업 경쟁력은 상당히 후퇴했을 텐데 이 흐름을 영구히 가져갈 수 있을까요?
  • 게다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자국 내 공장 가동률 저하 등 가스 소비의 감소로 중국이 유럽으로 역수출하며 넘겨준 물량도 일조했습니다. 내년 겨울에도 기대할 수 있을까요?
  •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가스를 완전히 끊어버리면 이번 겨울을 나는데 더 아껴야 하고 더 추위에 떨어야 한다고 하지만 전비가 모자란 러시아가 그럴 것 같진 않지만 리스크에 넣어두고 대비하는 게 맞는 대응이긴 하겠죠.
  • 중국 리오프닝 후 에너지를 빨아 댕길 텐데 아직은 러시아 <> 중국 간 PNG는 그 용량이 상당히 작고 (유럽 향의 1/5 수준) 건설 중인 시베리아의 힘-2도 20년대 중반에서 후반부는 가야 제대로 된 케파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결국 유럽과 중국&아시아는 제한된 LNG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데 가격 상승의 요인입니다.
  • 미국 발 가스도 앞서 오일에서 언급한 이슈처럼 엄청난 폭증은 어렵습니다. 2026년 카타르의 NFE 물량이 풀리기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언제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합니다. 원유도 그렇고 가스도 그렇고 시추/생산에 큰돈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당장의 공급 경색을 해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 이번 겨울이 추우면 원유/가스/석탄 할 것 없이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큰 현실입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처럼 원자재 발 스태그플레이션의 확률도 상존하는 이유입니다.

2022.08.31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유럽 가스 비축률 달성의 허상.

2022.07.17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에너지 지정학으로 보는 작금의 가스 시장과 미래. (삼 프로 인터뷰)

2022.07.13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LNG 공급, 수입 현황 및 향후 LNG 시장 전망.

2022.06.15 - [투자 종료/한국카본] - LNG 물동량 전망 및 LNG 선 수주. 그리고 시베리아의 힘.

2022.05.15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중-러. 자원을 바탕으로 깊어지는 밀월

 

5. 탈 세계화 & 노령화

탈세계화

  • 극강의 효율을 자랑하던 세계화에서 탈세계화로 넘어가며 리쇼어링과 같은 정책은 필연적으로 생산 물가 상승을 유발합니다. 저렴한 노동력을 공급하던 국가에서 노동력을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안보 논리에 따라 각 국의 동조화 혹은 탈동조화가 새로이 재편되며 원자재 공급이 꼬여서 새로이 발굴하고 운송 거리가 길어집니다.
  • 정치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군비 확충이 크게 일어납니다. 문제는 군대는 돈을 먹기만 하는 하마입니다. 경제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집단이 아닙니다. 커진 군대를 유지하는 데도 예산이 많이 들어가면서 효율적으로 자본이 재분배되지 못합니다.
  • 박종훈 기자님께서 패권 전쟁은 고금리를 불러온다고 하셨는데 상기 언급한 사유들에 기인합니다. 그리고 그 패권전쟁은 어느 한쪽이 항복하기 전까지 이어진다고도 언급하셨고요.

고령화.

  • 인구의 노령화는 인력 공급의 감소를 불러와 인건비 상승을 유발하고 사회복지사의 임금과 그에 관련된 물가를 올린다고 합니다. 
  • 종합적으로 향 후 수년간은(수십 년은 모르겠습니다..) 상주하는 인플레이션 불씨를 껴안고 살아야 합니다. 따라서 이번의 금리 인상으로 수요를 조져서 물가를 강제로 끌어 내렸더라도 방심하면 안 되리라 판단합니다.

2022.10.02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루비콘 강을 건넌 러시아

2022.04.26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원자재 매크로 공부 -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사실일까?

 

6. 미국 선거의 결과

 

1) 선거 결과

선거

  • 인플레이션과 경제위기를 주제로 민주당을 타파해보겠다고 나온 공화당이 패배하는 모양새입니다. 상원은 이미 과반을 뺏겼고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던 하원도 신승이 예상된다고 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하려면 218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 예상이 219석이죠. 공화당 입장에서는 몹시 졸리는 심정일 겁니다.
  • 민주당이 대중 정책도 강하고 IRA 법안도 강하게 밀어붙일 테니 인플레이션은 좀 더 길어지리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학자금 지원, 에너지 지원 같은 돈 살포 정책도 있고요.
  • 에너지 병목의 해결도 다시금 난망해질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정책을 중요시하는 민주당 특성상 기존에 해오던 대로 화석 연료 박대, 탐사/시추 규제 등 화석 에너지 공급 증가에 방해되는 정책을 유지하리라 판단합니다.
  • 전쟁도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물론 장기화가 수개월 일지 수년 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빠른 휴전 협상을 들고 나온 공화당이 목소리 클 때보다는 길어지겠죠. 우크라이나의 직접 지원도 꾸준히 이어질 테고요.
  • 다만 기대해보건대.. 선거도 끝났으니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만 의식하는 것을 넘어 공화당과 중도를 아우르는 대국적 정책을 펼쳐서 에너지 공급 병목, 인플레이션 자극 정책의 후퇴와 같은 흐름을 기대해봅니다.

2022.10.22 - [매크로] - 미국 중간 선거 결과에 따른 업종 별 수혜 예상(시나리오 쓰고 있네..)

 

2) 민주당 정책의 수혜 섹터

  • 어쨌든 상기에 첨부한 초당적 법안에서 알 수 있듯 공급망 개편, 리쇼어링(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육성)과 같은 흐름은 동일하고 경제 블록화, 탈 세계화의 흐름은 이어진다고 볼 수 있겠죠.
  • 대중정책에서는 민주당이 더욱 강경한 스탠스입니다. 공화당은 원자재 밸류체인에서의 중국의 대체 불가능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병행하면서 대안을 찾자는 방향이었다면 민주당은 강경 일변도입니다. 결국 대체 원자재 국가로 부상할 호주, 캐나다, 남아공, 남미, 동남아 같은 국가가 수혜를 받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건설기계/중장비가 혜택을 볼 것 같아 보입니다.

탈세계화

  • 대만 이슈로 중국을 꾸준히 압박할 가능성도 커졌죠. 탈 중국, 탈 세계화, 공급망 재편과 같은 이슈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부분입니다.
  • 우-러 전쟁이 길어지고 대중 강경정책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에서 불어오는 무장의 바람에 편승할 수 있는 방산 섹터가 좋아질 것으로 판단합니다. (2022.08.03 - [산업 - 방산] - 방위 산업 공부)
  • 화석 연료 기업은 시추/개발하는 회사보다는 서플라이 담당하는 업스트림과 경제 블록화에 따른 수혜를 얻을 미드스트림 기업이 좋을 듯합니다. 고유가와 높은 가스비용이 좀 더 길어지리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 친환경 섹터는 단연코 일 순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양광, 풍력, ESS, 배터리, 전기차 등등 IRA 법안의 엄청난 자금 수혜가 이젠 노이즈 없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신재생 밸류체인을 많이 공부해온 덕을 보겠습니다 ㅋㅋ 게다가 하원마저 민주당이 이겨버리면 이건뭐..ㅎ
  • 헬스케어 쪽은 제약사보다는 낮아진 의료비로 인해 의료 리츠나 약 유통사 이 정도가 떠오르긴 하는데.. 원격의료를 표방하는 DOCS도 낮아질 의료 비에 수혜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쪽 분야는 공부를 안 해봐서 잘은 안 떠오릅니다.

[속보] 민주당, 네바다주 승리… 상원 과반 확정 (naver.com)

[속보] 바이든 "한국기업 美경제 기여 고려해 IRA 이행 논의돼야" | 연합뉴스 (yna.co.kr)

"[속보] 한미일 정상 “3국 경제안보대화 신설… 첨단기술·공급망·에너지 협력 강화”"- 헤럴드경제 (heraldcorp.com)

 

 

인플레이션의 상, 하방을 체크해봤으니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죠?

7. 앞으로의 방향

 

1) 꺼진 불(=인플레이션)도 다시 보자

크루드 쇼티지

  • 물가가 잡혔나 안 잡혔나 긴가 민가 한 시기로 판단합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겨울의 추위가 불러올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재차 인플레이션 상승의 불씨를 지필 가능성이 크죠. 거기에 앞서 언급한 공급 경색, OPEC 감산 등등 병목이 심해질 가능성도 상주합니다.
  • 에너지 가격이 올라감에도 불구 여타 항목에서 데이터가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정을 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케이스에서는 경기가 확실한 침체로 빠져서 원유, 화학제품, 공산품 등등 생산 감소와 소비 감소가 동시에 와야 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EPS는 22.3Q보다 22.4Q, 23.1Q에 예상보다 더 많이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불황의 한 복판을 지나가겠네요.

월가 큰손들, 미국 인플레이션 아직 꺾이지 않았다 (naver.com)

 

2) 고금리의 리스크 - 한국

한국 경기.

  • 가뜩이나 노령화된 세계는 경제 활력이 약하고 경제보단 안보 우선으로 블록화가 진행되며 부대비용이 많이 드는데 여기에 고금리를 오랜 기간 지속하면서 약한 고리들이 무수히 터져 나올 가능성이 크죠. 대형 떡밥의 발생 확률이 높게 상주하고 있습니다..
  • 한국의 경우 1년 이내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전환 확률이 0%(오류 확률 10.6%) / 1년 반 이내 경기 확장 국면 전환 확률이 1%(오류 확률 19.7%)에 그침 ㅠㅠ

PF 대출

  • 22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꾹꾹 누르며 버티고 있는 한/중의 엄청난 부동산 리스크가 있습니다. 여러 법무법인은 벌써 PF 대출 등 부실 채권 이슈에 대응 준비코자 하고 있으며 PF의 주체인 증권사는 줄어든 거래대금 등 재무 상황이 나빠지는데 대출까지 불안해졌습니다.

주담대

  • 개인들도 고금리 부담, 역전세와 같은 금융 리스크에 맞닿아있습니다. 변동금리가 높고 주담대 외 신용대출, 법인 대출 등 숨겨진 대출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가계는 고금리의 장기간 유지에 정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터질지 모릅니다. 우선은 시장의 눈치를 봐가며 규제를 풀어서 연착륙을 유도해 브릿지론, PF의 부실화 방지 및 착공 재개를 유도하고 있고 킹 창용의 능력을 믿기에 큰 불로 번지지는 않으리라 기대해봅니다.

3) 고금리 리스크 - 신흥국

신흥국

  • 22년 초~중반을 거치며 경제가 불안한 신흥국의 달러 부족, 채무상환 불안, IMF 지원 요청, 폭동 등 이슈가 있었고 여전히 진행 중. 아르헨티나의 미친듯한 기준금리(22.11월 기준 75% ㄷㄷ) 등등 비 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함. 
  • 중국도 상하이방을 조지기 위해 부동산을 옥 좬 시진핑이 내수가 너무 폭망 한 것도 있고 권력도 일원화를 완벽히 마쳐서 서서히 규제를 풀고 부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과 별개로 많이 곪고 투심이 아예 무너져버려 약 빨이 먹히지 않고 무너질 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합니다.
  • 암호화폐(FTT) 거래소 파산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업계는 세세하게 찾아본 바는 없지만 감히 첨언하자면.. 암호화폐 발 리스크는 다행히도 리먼 사태만큼의 파급력에 크게 못 미치는 게 메인 스트림이 아니라 투자의 한 영역이었고 그마저도 메인 스트림에선 큰돈(주식, 채권에 비해)을 투자 안 했기에 손실은 제한적이라 예상합니다.

“이자 갚다 신불자 되겠어요”…'9% 대출' 폭탄 맞은 반포 재건축 [부동산 360] (naver.com)

다시 '부실의 시대' 준비하는 로펌들… 세종·화우 NPL 전담 TF 출범 -인베스트조선 (investchosun.com)

中, 대출 규제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구제 16개 조치 발표 (daum.net)

 

4) 연준의 스탠스 전환?

미국채

  • 미국조차도 고금리에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11월에 0.75 올리며 앞으로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로 킹 달러로 인한 미국채의 급등에 따른 미국 내 각 종 금리 상승 등 거침없이 광폭행보를 하던 미국 금리 인상에도 자국에 충격이 가면서 스탠스를 완화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 천천히 올리면서 더 길게 끌고 갈 가능성도 언급했고 금리를 적정치보다 덜 올리느니 더 올려서 향 후 금리 정책의 유연함을 확보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도 했습니다. 그 말인즉슨 고금리에서 상당기간 상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판단합니다. 물론 언제고 쏙 말 바꿔버릴 수도 있으니 각 종 지표를 잘 봐야겠죠?
  • 12월이나 23년 초에 실업률, PCE 등 각 종 지표가 나쁘게 나온다면 말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 우선은 파월 형이 말한 대로 예상을 해보자면 4.75 수준에서 1년을 끌고 가리라 판단하고 있고 그 기간 동안 허약해진 경제에 그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8. 투자의 방향

 

1) 자산군

투자

  • 21년 중 ~ 22년 중 까지는 명확히 Rising Inflation의 시기였고 그에 맞춰 에너지 비용 급등 / 오일 메이저의 주가 폭발이 있었습니다.
  • 이제는 High > Falling Inflation의 시기로 접어드는 국면인데 주식, 채권이 시기가 올까요?
  • 앞서 언급했듯 탈 세계화, 공급망 재편, 안보 우선, 에너지 병목은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늘 상주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고로 지난 10년의 무제한 양적 완화에도 물가가 안 오르던 시절과는 다른 형국을 나타내리라 보고 있습니다. 최우선적으로 불경기임에도 예전과 같은 광폭의 금리 인하나 돈 풀기는 상당히 제한적이겠죠.
  • 그렇기에 주식, 채권, 원자재 각 자산 군 별로 메리트를 따져가면서 옮겨 다니는 투자 스타일을 추구해보고자 합니다.
  • 단기적으로는 CPI가 꺾였기에 주식, 채권이 좋은데 언제 또 인플레이션이 부활할지 모르고 그땐 다시 에너지, 원자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될 테니깐요.

2) 경기선행지수

OECD 경기선행지수

  • 경기가 고점을 치고 평균적으로 24개월을 하락했다고 합니다. 
  • 통계적으로 본다면 21년 7월 말이 금번 고점이었다 치면 23년 7월에는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 IT 버블과 대조해보면 3년을 하락했고 에너지 위기가 있었던 1970년대엔 4년을 하락했습니다. 평균 회귀는 작동할 테지만 반드시 평균에 근접하리라 보면 안 되겠고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각 종 지표가 나타내는 신호에 집중해야겠습니다.

 

9. 섹터 별 대응 방안

 

1) 주가 향방

  • 역 금융장 세는 금리의 피크아웃이 목전인 상황이라 사실상 끝났고 기준금리를 반영하는 2년 물이 4.8까지 올라갔다가 CPI 발표 후 4프로 초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즉, 채권시장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는 다 반영한 것이겠죠. 다만 연준이 다시 말 바꿔서 5.25, 5.5까지 올린다 하면 재차 충격이 올 수 있겠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 연준 인사들의 갑작스러운 코멘트 외 특별한 이슈는 없고 중간선거 이후에는 주식이 올랐으니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 호재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 등 복합적 이유가 얽혀 12월 초 실업률, PCE 발표 전까지 단기적으로는 상당 부분 상승의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 이제는 역실적장세로 진입 초반부로 판단합니다. 22.3Q에 에너지, 원자재, 필수소비재 등 일부 섹터를 제외하고 많은 부분(특히 성장, 테크)에서 실적이 한 차례 무너졌습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추가 EPS의 하락이 나타날 것이고 그에 따라 EPS*PER = STOCK PRICE에 따라 섹터 별 편차가 심해질 것 같습니다. 나빠지는 섹터가 많다면 지수도 덩달아..ㅠ

주가지수

  • 개인적인 생각으론 2023의 EPS 컨센 하향도 아직 충분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향후 리세션에 따라 EPS 추정이 하락하면 주식이든 주가든 충격이 또 한 번 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 이제까지 역금융장세에서의 하락은 가파르다면 역실적장세에서의 하락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기에 지수의 하락은 과거보다는 덜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업 & 종목 별 EPS의 추이에 따라 지수가 하락함에도 주가는 오히려 오르거나 지수보다 언더퍼폼 하는 각자도생의 시기가 오면서 주도 섹터가 드러나는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차기 주도 섹터는 에너지(화석, 그린), 공급망 개편에 따른 원자재(NCM, LI), 대형 국가 주도 프로젝트에 편승(네옴, 미국 IRA, 미국 인프라 법안, EU REPOWER), 안보 중요성 부각에 따른 방산, 고령화 & 노동력 부족 & 리쇼어링에 따른 로봇산업 정도로 보고 있는데 어느 섹터가 두각을 나타낼지는 봐야겠네요.

증시 반등, 외국인 쇼트커버링 시작됐나… 공매도 잔액도 감소세 (naver.com)

증권사 코스피 전망 줄줄이 상향… 연말까지 '안도 랠리' 이어질까 (naver.com)

역시 '태조 이방원'… 역실적장세 뚫고 반전 드라마 썼다 (naver.com)

 

2) 채권 향방

  • 2년 물이 현재 4.33. 즉 4.25 - 4.5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12월에 0.5 올린다고 했으니 딱 그만큼 반영했고 내년 초에 0.25 한번 도 올리면 최종은 4.75가 되겠습니다. 
  • 10년 물은 벌써 3.83입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불황 때 0.5 - 0.6 정도 가니까 딱 이 수치만큼을 벌써 다 반영해버렸습니다. 김칫국을 마신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 채권은 위로든 아래로든 당장엔 크게 먹을 건 없어 보입니다. 연준에서 제공하는 금리는 4.5라고 가정해보면 2년 물이 여기서 떨어져 봤자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을까요? 한계가 있겠죠. 침체가 본격화되고 금리 동결 후반부나 금리 인하 초반부에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 모이는 시기가 올 텐데 그때는 제대로 주목해야겠습니다.
  • 당장엔.. 주가의 방향 예측 도구 정도로 봐야겠습니다.

회사채.

  • 만약 불경기가 서서히 잡혀가고 기업들이 안정세를 찾아간다는 낌새가 보이면 회사채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듯합니다. 아직은 채권 금리의 상방이 더 크다고 판단됩니다.

회사채
하이일드채

국고채 금리 떨어지는데 기업어음 금리 '요지부동' (naver.com)

 

 

3) 달러/원 향방

환율

  • 당장에는 한은의 정책, 탈 중국 머니와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심리로 원화로의 유입이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해외에 물건 팔고 그 돈으로 에너지, 식량을 사 오는 게 한국의 경제 구조인데 물건은 불경기라 안 팔리고 에너지 및 식량 가격은 높아서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제조업 베이스 시클리컬 국가의 숙명 ㅠㅠ
  • 미디어/엔터 같은 IP 콘텐츠가 많이 성장해서 관광 등 부가 수익까지 크게 창출해낸다면 변동성이 좀 완화되려나요?
  • 겨울의 에너지 위기가 오고 그에 따라 유로화가 또 약세 흐름으로 가면 달러 인덱스가 올라가면서 강달러가 재현될 확률도 상존합니다.

침체/환율

  • 통상적으로 경기 침체 이후 달러화는 약세에 들어갔다고 하는데 유동성 증가에 기인했을 확률이 큽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플레이션이 상주하고 있기에 쉽사리 돈을 풀긴 어렵겠죠.
  • 1420원 수준이 상단이라 보고 1200 중반 ~ 1300 중반 이 정도 범위에서 박스권을 형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연기금 환헤지에 400억弗 추가 공급… 달러 환율 더 떨어질 듯 (naver.com)

원화 가치 상승폭, 엔화 제치고 주요국 중 1위 (naver.com)

 

4) 중국의 리오프닝

  • 단기적으로는 중국 내수 상승 및 부동산 부양으로 활력이 돌 수 있을 듯합니다. 한국의 경우 중국에 주로 수출하는 중간재나 완제품류가 좋을 것 같습니다. IT, 반도체.. 같은?
  • 중,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생각합니다. 공급 상 병목은 해결된 것이 없는데 민주당이 선거에서 선전하는 바람에 친환경 정책이 힘을 받고 그에 따라 에너지 쇼티지 해결의 시간은 뒤로 밀릴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제로 코로나 완화와 한국 경제에 대해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5) 원자재의 향방

  • 경기가 살아나면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은 바로 원자재의 움직임이죠. 장기간의 저 투자 및 ESG 기조하에 부족한 공급은 필연적으로 가격의 상승을 유도하기 마련이고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유발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흐름입니다.
  • 거기다 민주당이 중간선거에서 유리해졌으니 강화된 친환경 행보에 따른 화석 에너지 병목은 더 길게 흘러갈 가능성이 커졌고 IRA 법안의 추진력 상승에 따라 공급망 재편 및 미국 리쇼어링 추진력이 세졌습니다. 이런 점들 역시 원자재를 몹시 자극할 요소이기도합니다.
  • 따라서 금리의 HIGHER FOR LONGER 움직임이 금리를 더 올리진 않더라도 MORE LONGER로 동결 기간이 늘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겠죠.

 

6) 투자 포지션은?

  • 지금은 한 포지션을 잡고 쭉 홀딩하는 구간은 아닌 듯합니다. 그래서 롱 온니 보다는 유연한 대응이 낫다고 판단합니다. 매크로 상황을 보고 판단해 필요시 숏포지션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즉 롱-숏을 아우르는 투자 방식.
  • 왜냐하면 고물가 -> 저물가로 넘어가는 상황이고 이제야 장기채와 엔이 부각되고 있으며 금리 인하는커녕 인상 룸도 남았으며 동결기간도 지속될 겨울 계절에 진입해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금도 이제 막 바닥에서 올라오기 시작했고요. (2022.06.06 - [매크로] - 탑다운식 투자. 3,4월 매크로 신호. (4계절 투자법)
  • 아직은 완전한 RPP라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기에 제한된 자본으로 트레이딩을 할 생각입니다. 만약 예상보다 춥지 않아 22.12 PCE와 23.1Q 내 물가가 약해지는 흐름을 보인다면 자본의 노출을 심화시킬 예정입니다.
  • 그리고 22.4Q의 무너진 EPS와 블랙 스완(고금리 유지에 따라 발생하는 약한 고리의 파손)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견고히 버틴다면 CPP로 보고 투자금을 확대할 생각입니다. 과거 갓 건영님의 영상을 보고 공부했듯 금리 동결 신호에 주가가 치솟다가 오래 지속된 동결로 업황, EPS가 무너지면서 더 큰 2차 하락이 온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 EPS가 견조한 섹터에서 차기 주도주가 나오리라 보고 있습니다. 강세장으로의 RPP가 확실한 상황 + 튼튼한 실적 + 훌륭한 BM + 버프 받는 매크로 = 주도주에 따라 유심히 지켜보면서 자본 노출을 증가할 계획입니다.

주도섹터?

  •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지금의 예상으로는 에너지(그린/화석), 인프라-중장비&철/비철, 원자재: 구리, 리튬 이 메인이고 서브로 로봇, 헬스케어, 조선이 포함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대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 방향에 대한 생각..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7) 지수의 향방

알록달록 무지개 차트!!

  • 무지개색 차트입니다 ㅎㅎㅎ..  SPX 주봉입니다. 25% 하락했네요. 기간으로는 22년 1월부터 지금까지 11개월째 하락입니다. 과거에는 어땠을까요?

히스토리

  • 평균 -22% & 기간은 12개월이라고 하네요. 이번 하락과 유사한 IT 버블 때 -35% 하락했으니 이번에도 한번 더 내릴까요? 아무도 모르겠죠ㅋㅋ
  • 22년 10월이 최저점으로 과연 이번엔 진반으로 조정 없이 밀어 올릴지.. 아니면 과도한 하락에 따른 일시적 숏스퀴즈와 완화된 CPI에 맞물린 일시적 강한 반등일지는 헤드 앤 숄더 패턴에서 오른쪽 어깨가 어디서 나타날지를 봐야 사후적으로 명확히 알 수 있겠죠?
  • 직전 베어마켓 랠리 때는 19% 올렸고 이번에는 더 짧은 기간 동안 무려 14%나 올렸는데요. 개인적인 판단으론 에너지 응축이 너무 없이 단기간 내 빠르게 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 빨강 주황은 가능성이 적다고 보고 초록색의 흐름이 제일 기대되네요. 그다음이 파랑이고 다음엔 보라.. 
  • 화살표의 기울기가 너무 가파른가? 싶기도 하네요 ㅋ

주가

뉴욕 증시, "추가 상승" vs "숨 고르기" 전망 엇갈려 (naver.com)

반응형
반응형

침체가 성큼 다가왔네요.

 

잘 살아남아야 할 시기입니다.

 

1. 매크로 신호

매크로

  • PMI: 그나마 버티던 미국 PMI마저도 침체국면에 진입했음. 
  • 연체: 상대적으로 Sticky 하다는 주택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연체율과 대출의 증가는 점차 미국의 실물 경제에도 압박이 가해지는 국면으로 보임. 따라서 연준의 금리 동결같은 완화적 이야기가 서서히 나오는 것으로 보임.
  • 물가: 다음달에 경기 침체가 본격화됨에 따라 물가가 진정이 될지 어떨지 두고 봐야 하고 겨울의 추위로 인한 에너지 가격 변수도 체크해야 함. 게다가 SPR 도 한계에 다다랐음. 다만 이번의 침체에는 물가가 확 꺾여 저물가로 가기보다는 중물가를 유지할 것이라 판단 중.

EMPLOYMENT COST INDEX

  • 실업: 아직은 엄청 낮은 실업률이지만 임금 상승률이나 비용부담은 완화되는 중임. CPI 상승에 진정세를 긍정적인 요소. 다만 실업률이 4.5%까지는 상승해줘야 금리 인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판단. 한참 멀음.
  • 유망 섹터: 가을 계절에 해당하는 에너지, 원자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와 겨울 계절에 해당하는 달러, 금, 엔, 장기채 두 가지 계절을 아우르는 투자가 적절하다고 판단 중.
  • 전략: 한 방향으로 길게 롱 포지션 유지하기보다는 짧게 끊어가면서 지표에 맞게 스위칭하는 유연한 스탠스가 알맞은 투자 스타일로 판단함. 종목으로 돈 벌기보다는 자산군으로 돈 버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
  • 중국: 시진핑의 공산 패거리 집권으로 더이상 기대를 안 하기로 했음. 중국 수혜, 중국의 리오프닝 이런 것은 전부 계산에서 제외하고 투자 아이디어 모을 예정.
  • 한국: 트레이딩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상 PMI가 2012년 (그렉시트 난리 칠 때) 45.XX가 최저점인데 이번에 갱신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드는 중 ㅠ. 에너지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무역수지가 꺾이면 한국의 경제는 정말 두배로 침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 게다가 리쇼어링이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건비 상승, 파업 등으로 한국에 공장을 더 짓기보다는 아예 해외에 지어버리니 달러 > 원 환전 동인이 약해지면서 무역수지, 경상수지는 더더욱 적자 개선이 어려운 흐름이 될 것이라 예상 중. 고 환율의 지속도 지속하면서 수입물가의 상승도 덩달아 유발..ㅠㅠ
  • 개인적으로는 1200원대만 와도 보유 현금 확 넘겨버리고 싶은데 과연 언제 오려나..

 

2. 기대 인플레

기대 인플레

  • 잭슨홀때 참 교육한 이후 처박았던 기대 인플레가 다시금 고개를 치켜드는 중.
  • 하지만 그때처럼 여전히 강경한 스탠스로 가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있는데 첫째, 지속되는 강 달러 현상으로 국가들의 미국채 매각 & 연준의 QT > 채권 금리 상승 > 모기지, 기업채 등등 조달 비용 상승 > 연쇄 위기의 흐름에 따라 연준도 압박을 받고 있는 중임. 만약 환율 방어를 위해 이태리나 일본 등 미국채 많이 보유 + 경기 취약 국가가 미친척하고 미국채를 내던지는 순간 미국에도 큰 대미지가 가기 때문. 
  • 둘째, 연준은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이 주요 책무인데 혹여 금융 리스크,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는 경우 두가지 다 무너질 확률이 커짐. 지금의 물가나 실업률 상황을 보면 금리 인하는 꿈에도 못꾸고 기껏해야 중-고금리 동결 & 유지 스탠스인데 이 상황이 오래간다면 어디서 뭐가 터져도 터질 블랙 스완의 리스크는 떡 상하기 때문. 따라서 눈치 봐가며 최대한 살살 어루만지듯 다룰 것으로 예상.
  •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은 역시 탈세계화, 공급망 재편, 헤게모니 싸움, 에너지 케팩스 부재&이익집단의 활동과 같은 이슈에서 기인하기에 금융을 옥좨는 것 만으로는 역시나 한계가 있음.
  • 따라서 금리 인상의 완화적인 발언은 다시금 기대 인플레의 상승을 불러오고 일시적으로 안정됐다고 보여지는 인플레이션이 경기가 다시 살아남에 따라 얼마든지 부활할 수 있는 리스크가 항상 상존. 1970년대와 흡사한 구조 예상.
  • 고로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과거의 저물가 수준이 아니라 중물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스테그플레이션을 위협할 것이라고 보는 중이고 과거처럼 주식의 10년간 상승과 같은 현상은 다년간 재현되기 어렵다고 보고 금리와 경기, 주식 등 위, 아래 변동성이 심하리라 판단함.
  • 최소한 에너지 공급망의 재편이 완료되는 2026년은 가야 안심하고 저금리 정책을 펼 수 있지 않을까 예상 중. 

3. 채권

채권

  • 2022년 10월 24일: 2Y: 4.6 & 10Y: 4.2 까지 올랐었음. 금리차 0.4.
  • 2022년 10월 30일: 2Y: 4.2 & 10Y: 4.0 임. 금리차 0.2.
  • 연준의 완화 발언 전까지 4.75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었는데 지금은 4.5의 가능성을 보는 것으로 보임. 확실한 것은 11월의 0.75 인상까지임.
  • 따라서 12월에 0.5를 올릴지 0.75를 올릴지 불확실해 진 구간에 진입했으며 보유 중이던 채권은 매도로 대응 및 차기 FOMC와 나오는 금리의 향방에 맞춰서 다시 포지션을 잡는 것이 확실하다고 보이긴 함.
  • 만약 4.5에서 동결로 간다면 침체 기 장단기 금리차가 대개 0.5% 이므로 4.0에서 3프로 후반이면 다 반영한 것으로 보이고 채권 가격의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음.
  • 반대로 4.75까지 올린 후 동결로 간다면 2년 물 4.7에 10년 물이 얼마나 상승해줄지는 모르겠지만 4.0~4.2 정도까지는 채권 가격의 변동을 기대해 봄 직 함.
  • 채권 가격의 흐름을 보고 다시 베팅할 시기 노려봐야 하겠지만 당장에 큰 시세 변동에는 이제 기대감이 작다고 판단.
  • 금리 인하가 다가올 시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베팅해 봄 직하리라 생각.
  • 채권으로는 잘 먹었으니.. 이제는 대체 자산을 찾아볼 시기로 판단하는데 금리 동결에 따라 원자재나 여타 상품군으로 눈을 돌려 볼까 싶음.
  • 캐터필러가 반응하는 것을 보면 헤게모니 재편에 따라 원자재 섹터 군이 역시 좋지 않나..

4. 미국 대선

  • 선거는 상원은 공화당의 약성 / 하원은 공화당의 압승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예상은 IRA 투심 축소 > 신재생의 다소 후퇴 (그럼에도 유럽 등 기후위기를 베이스로 한 에너지 재편 시나리오는 여전)
  • 화석 연료 기업의 떡상. 중국과의 원자재 다툼 일부 완화. 사우디와 다소 전향적으로 변함. 네옴 시티 발 이슈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
  • 전쟁의 동력 약화로 재건 이슈 상승. 철, 비철, 구리, 원유, 화학 같은 경기민감 / 산업재에 주목해볼 필요도 있음.
  • 자세한 건 아래의 링크에..

2022.10.22 - [매크로] - 미국 중간 선거 결과에 따른 업종 별 수혜 예상(시나리오 쓰고 있네..)

반응형
반응형

주식 시장의 바닥은 다와 가는 느낌입니다. 바닥이 왔다고 바로 튀어 올라간다는 보장도 없으니 섹터, 업종, 종목, 상품 군 골고루 상대적 이점을 잘 비교해서 투자해야 살아남을 듯싶습니다.

 

지난번 카카오 데이터 센터 화재로 부득이 포스팅을 네이버에서 했었는데요. 참고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대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 방향에 대한 생각..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대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 방향에 대한 생각 정리. (과거 사례, 에너지, 주도주, 채권 등등)

매크로 이슈가 잠잠해지지않는 현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에서 이번의 위기와 높은 인플레이션 / 금...

blog.naver.com

 

1. 매크로 이슈

 

1) 꼭지?

  • 2022.10.21 밤새 연준의 금리 인상 완화, 브레이너드의 완화적 발언 등등 긴축 사이클의 꼭지는 다와 가는 느낌입니다. 한국은행도 이번의 0.5% 기준금리 인상에 2명이나 반대표가 나오기도 했고요. 
  • 일본에서는 엔화 방어를 위해 꽤나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움직임입니다. 강달러 현상이 결국 미국 외 국가들에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를 내다 팔고 받은 달러를 활용해 자국 통화를 방어하는데요.
  • 그 현상이 국채가 시중에 많아짐에 따라 결국 미국 국채의 상단을 더욱 빨리 자극해서 역설적으로 미국의 각 종 모기지 등 미국인들의 자금 경색에 일조를 해 경기의 둔화를 빨리 불러오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2) 채권 시장

  • 보통 장-단기 금리차가 1970~1980년 사이 오일쇼크를 제외하고 경기 침체기의 바닥이 0.5% 선에서 결정이 됐었는데요. 2022.10.22 기준 미국 3월 물 3.99 / 2년 채 4.49 / 10년 채 4.21입니다. 미국의 채권은 금리를 4.5% 까지는 다 반영한 모습입니다.
  • 거기에 미국 terminal rate 가 4.5 ~ 4.75 or 4.75 ~ 5.00으로 예상되는 게 일반적인 컨센서스고요. 
  • 4.5 ~ 4.75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년 물과 10년 물 간 갭이 0.28입니다. 장단기 금리가 최고 0.5까지 갔었는데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 만약 4.75 ~ 5.00까지 간다면 2년 채는 4.75에 유사하게 올라갈 것이고 10년 채는 침체 장단기 금리 0.5를 감안하면 4.21에서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모습이겠죠? 물론 2년 물 따라 조금 오를 수도 있겠지만요.
  • 핵심은 금리 인상은 이제 거의 끝물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Multiple De-rating 은 거진 다 반영한 듯한 모습입니다. 
  • 겨울의 추위로 인한 에너지 비용의 미친듯한 상승과 같은 이슈가 없다면 금리는 이 정도 수준에서 상승을 멈추도 1년 정도 동결하며 추이를 살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투자 전략

  • 투자 전략에서는 장기채에 정찰병을 보내 뒀고요. 엔화는 조금씩 사모으고 있습니다.
  • 금리 동결 신호가 본격화되면 장기채에 상당히 베팅할 계획입니다.
  • 2022 말 ~ 2023 초에는 금리 동결에 따른 일시적 달러 완화가 기대되긴 하는데 달러 인버스에 베팅하는 거는 확신이 덜 들어서 보류 중입니다.
  • 그와 별개로 업황이 좋을 섹터의 개별주식도 사모아 가고 있습니다. 위의 링크되어있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기준 금리가 4.5 ~ 4.75 수준에서 1년간 지속하면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주도 2020~2021년과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고 반등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그리고 고금리 수준에서 오랜 기간 동결해있는 동안 EPS가 무너지는 기업이 상당히 출현하면서 지수의 약세, EPS 하강에 따른 Multiple의 급 상승과 같은 이슈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리스크도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뀐 매크로 환경에 맞는 업종을 잘 고르는 것이 좋겠죠? 
  • 하지만 역시 안전한 것은 금리가 동결되고 주가가 진으로 반응하는 그런 섹터, 종목을 보고 들어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그때를 위해 현금을 잘 쟁여둬야겠죠.
  • 미국은 물려도 회복되겠지.. 잘 골랐으니깐.. 찐 바닥인 건 몰라도 종아리? 발목? 그 언저리라는 믿음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푸근히 존버 중입니다만 문제는 역시 한국이겠죠.
  • 내년에금투사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이 종목을 잘 골랐든 말든 크게 다가오네요. 존 버력도 상당히 약한 듯합니다. ㅠ 탈출 기회가 오면 싹 정리하고 달러가 완화되는 추세에 싹 다 환전해버릴까 고민 중입니다.

 

2. 미국 중간 선거 수혜주

정당 별.

  • 미국 선거 결과에 따라 수혜 업종을 예측해봤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1) 민주당 

민주당

  • 경제: 자국 노동자 보호는 결국 고용 발 인플레 유발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공정한 국제 무역 시스템은 지금 자기들이 제일 안 지키는 것 같은데 왜 적어놨나요? 순전히 중국 때문인 듯;;
  • 헬스케어: 미국 제약사나 CVD 같은 약 유통사에 안 좋은 영향을 불러올 듯합니다.
  • 방산: 킹 갓 메리카로의 발걸음이 강화되면서 방산 업종도 수혜를 받을 것 같네요. 그러면 미국 국방부로의 납품이 증가하면서 타 국의 납기 지연, 주문 거부와 같은 이슈가 생기면 한국의 방산업에도 좋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교육: 학자금 탕감 같은 현금 살포는 인류애적인 측면과는 별개로 경제적 측면에서는 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친환경/에너지: IRA법안에 포함된 신재생, 전기차 같은 밸류체인은 몹시 좋을 듯합니다. 그에 연계한 변압기 / 전선도 좋을 것이고요. 중동과는 지속적으로 사이가 안 좋은 데다 전통 화석 연료에 부정적 스탠스로 고유가는 오래갈 것 같네요. 그러면 역시 업스트림 기업이 좋겠죠.
  • 대중 정책: 탈중국이 강하게 부각되면서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원자재 수혈 국으로의 투자 움직임이 기대됩니다. 국가를 놓고 보면 남미(칠레, 아르헨, 볼리비아, 브라질) / 동남아(인니, 말레이) / 남아시아(인도, 스리랑카) 정도가 떠오릅니다. 해당 국가의 인프라 개발에 수혜 받을 수 있는 중장비 업종, 철강 업종이 좋을 듯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중국 향 강한 압박으로 중국의 내수, 수출 부진 및 경제 동력 상실로 정치적 리스크를 타개하기 위해 미친척하고 대만 침공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을 듯합니다. 
  •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러시아산 유가, 천연가스 상한제와 같은 이슈가 지속되면서 고유가가 지속되어 에너지 업스트림 밸류체인에도 수혜가 될 것이고 운송 기업도 길어진 톤-마일의 수혜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무기는 떨어져 가고 군인 수준은 하찮고 강제 병입 한 영토는 빼앗겨가는 푸틴이 미쳐 돌아서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리스크도 있겠습니다.
  • 소감: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집권 시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 흐름으로 보여 고금리는 오래가고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업스트림 기업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외적 군사 행동 리스크가 더 오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공화당

 

공화당

  • 경제: 인플레이션 대응, 물가안정이 정당의 방향인 만큼 여기에 맞는 정책이 많이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결국 업스트림의 투자 증가, 돈 살포 축소와 같은 흐름이겠죠. 공급망 강화와 중국 의존도 축소는 민주당 정책과 유사하리라 봅니다.
  • 자유: 빅 테크 대응이 있네요. FANNG의 주가는 이미 밑바닥인데 추가 하락의 리스크(나스닥도..)가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
  • 헬스케어:  건보 / 약가 정책에 관한 이슈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헬스케어 업종에는 안 좋지 않을까 싶지만 민주당보다는 강도가 약하리라 봅니다. 무조건적 약가 인하 반대, 의료 보험 지원 회의적이라고 하네요.
  • 노동: 작금의 높은 CPI에 기여하는 한 영역인 서비스 발 인플레이션에 호재라 봅니다. 서비스직 같은 영역에선 친기업, 친사 업주의 흐름을 보 이리 라봅니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하겠죠. 
  • 친환경/에너지: 전통 화석 연료 기업에 힘을 실어 줄 듯합니다. 그러면 개발회사, 장비회사가 수혜를 받고 저렴한 에너지로 수출 증가에 따라 미드스트림도 수혜 받으리라 봅니다. 반면 친환경 섹터는 상당히 압박을 받겠죠. 특히 전기차를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 통과한 IRA법안을 재심하겠다고 하지만 상원을 민주당이 유리하게 가져가면 이마저도 쉬운 흐름은 아니겠죠? 꾸준한 노이즈는 나오고 일부 후퇴의 흐름은 있겠지만 큰 흐름에서 신재생 향 투자는 진행되리라 봅니다. 오바마 - 트럼프 넘어올 때의 전력도 있고요. 
  • 대중 정책: 중국과의 원자재 협업이 있습니다. 원자재 개발에는 5년 10년이 걸리는 만큼 현실적으로 당장에 대처하기보다는 투-트랙 전략을 쓰자는 취지로 보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밸류체인에는 호재가 될 것이고 중국 대체 원자재 국가의 파워(칠레, 인니의 자원 무기화 흐름)는 지금보다는 약해지겠죠. 그럼에도 자원 개발은 지속될 흐름이기에 관련 밸류체인(중장비, 인프라)도 여전히 좋을 흐름으로 봅니다. 그리고 중국을 어르고 달래는 흐름도 돼서 빠른 시일 내 대만 침공과 같은 변수도 제어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전쟁 수행의 강한 동력이 똘똘 뭉친 애국심도 있지만 무한 맵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전쟁 무기, 물자의 서포트가 있습니다. 공화당은 자국의 경제가 우선이기에 이 지원을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전쟁의 종전 혹은 휴전이 빨라질 흐름이겠죠. 두고 봐야겠지만 일정 부분 러시아 에너지의 수입 복원에 따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러시아 산 곡물 & 비료 수입으로 곡물 가격 안정화로 인플레이션 안정이 기대되고 금리도 더욱 빨리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푸틴의 돌발 광기 어린 행동이 자제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요. 우크라이나 재건에 따라 철, 중장비, 벌 커 같은 중후 장대 산업도 관찰해야겠습니다.
  • 소감: 공화당은 인플레이션의 완화, 화석연료 투자 증가, 시장 경제 같은 흐름을 중시하는 느낌입니다. 전쟁도 조기종식을 원하고 있습니다. 국제정세도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금리의 유지기간도 짧아지리라 예상해봅니다.

3) 결과는?

 

상/하원

  • 각 당 별로 향 후 예상되는 흐름이나 수혜 업종들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 그러나 예상 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정당 하나가 독주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입법부, 행정부를 장악한 민주당의 흐름과는 다릅니다.

  • 설문 조사를 보면 상원은 민주당 유리, 하원은 공화당 유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설문 결과대로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유리하게 가져간다면 국회로의 법안 통과는 상원 <> 하원 둘 다 영향을 미치기에 어느 한 정당의 정책 일변도 움직임은 약해지리라 봅니다.
  • 따라서 민주당, 공화당의 정책 그 중간 어딘가로 다음 선거 때까지 흘러가리라 예상해봅니다.
반응형
반응형

티스토리 서버가 불안정해서 네이버 블로그에 글 남겼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시대에 어떤식으로 투자하면 좋을까.. 회복기엔 어떤식으로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대체자산으로의 접근도 좋은 듯 합니다.

 

과거 사례에 빗대어 본 투자 방향에 대한 생각.. : 네이버블로그 (naver.com)

 

과거 사례에 빗대어 본 투자 방향에 대한 생각 정리. (인플레이션, 에너지, 주도주, 채권 등등)

매크로 이슈가 잠잠해지지않는 현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장에서 이번의 위기와 높은 인플레이션 / 금...

blog.naver.com

 

반응형
반응형

모자라지만 제 매크로 신호를 꾸준히 보고 참고하신 분들이 시면.. 현금 확보를 통해서 지금 저가 매수에 들어갈 찬스를 잡았을 수 있을 테고.. 이미 풀베팅으로 여력이 없으신 분들은 힘들지만 견뎌야 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ㅠㅠ

 

저는 모아둔 현금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한 절반정도 썼나 싶네요. 에쎈 피가 삼천 초반을 가면 이제 대출까지도 생각하겠고요.

 

아무튼 이제부터는 용기내서 살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만 천천히 사야겠죠 코로나 때처럼 V자 반등은 힘들 거 같으니깐요.

 

주목하는 섹터는 에너지 / IRA법안 / 인도-베트남-브라질 등 자원 부국 / 헤게모니 개편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전통 화석 연료 밸류체인, 신재생 밸류체인, 방산 등등 태조 이방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국의 전통 제조업이 할 일이 많아지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되리라 기대해봅니다.

 


1. 매크로 신호

 

매크로신호

  • 미국은 이제 11월 정도 되는 초겨울이고 한국은 1월 혹한 그 한 복판에 있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혹한의 기간이 더 길거 같은 ㅠㅠ
  • 미국 PMI와 실업률은 정말 안 꺾이는군요 ㄷㄷ 대단합니다.
  • 그럴 법도 한 것이 킹 달러라서 미국인의 구매력은 좋고 코로나 때 엄청난 지원금으로 모아둔 돈도 많으며 트럼프 때 외노자 제한으로 인력 쇼티지인 데다가 리쇼어링 정책으로 일자리는 넘치니 가계의 구매력이나 고용률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되기도 합니다.
  • 다만 경기선행지수나 꺾여가는 물가, 늘어나는 재고 + 줄어드는 산업생산 등등 각 종 선행지표를 보고 판단컨대 경기 침체의 그늘이 미국에도 들여지고 있는 만큼 후행 지표인 미국 렌트비/물가/실업률도 조만간 꺾이리라 기대해봅니다. 이 시점이 미국의 금리 인상이 동결될 수 있는 시점이겠죠.
  • 한국의 반전 포인트로는 핑핑이 형이 3기 집권하고 제로 코로나를 풀면서 중국의 인프라, 부동산 부양을 통해 한국의 기업이 1차적으로 수혜를 보고 그다음 살아난 중국 경기로 중국 내수향 물건을 제공하면서 탈피할 그런 기회를 모색해봐야 하리라 판단합니다.
  • 물가가 다행스럽게 꺾이고 있는데요. 변수는 날씨가 있겠습니다. 겨울에 세계적으로 춥지 않아야 다소나마 안정된 에너지 비용이 다시 튀지 않아야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리지 않을 텐데.. 물 떠놓고 기도라도 해야 하나 싶습니다.
  • 기준 금리는 4.5% 근방에서 최 고점을 형성하리라 판단하고 그 외적으로 QT가 숨겨진 기준금리 0.75% 정도 당겨 올리는 효과를 나타내며 실질적으론 5.25% 정도가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아무튼 기준 금리 외에 강력한 QT가 있기 때문에 현금을 쓰되 보수적으로 집행할 계획입니다.

 

2. 채권 시장

 

채권

  • 미국 10년 물을 보면 4퍼센트의 기준금리까지는 반영을 한 모습입니다. 미국 최종 기준 금리 타깃을 4.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거의 다 왔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올해 모든 FOMC 가 끝난 이후에는 TLT 같은 미국 장기채를 사는 것도 좋아 보입니다.  
  • 단기채를 장기채 금리가 상당히 따라잡아가니 조만간 장단기 금리가 다시금 정방향을 그리면서 자산시장의 하향 안정화를 기대해봅니다.
  • 기대 인플레는 상당히 잡았습니다. 6월 이후 베어마켓 랠리 할 때 지수가 오르며 기대 인플레도 오르니 8월 잭슨홀에서 여지없이 기대 접어라라고 해서 다시 하방으로 방향을 잡았죠. FED의 생각은 잘 몰라도 2프로 극초반에서 밴드를 형성하며 횡보하는 모양새를 보여야 금리 인상 동결의 시그널을 나타내지 않을까 싶네요.

 

3. 미국 가계

 

예금/연체

  • 예금잔고는 줄고 대출은 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아직은 괜찮지만 연체율이 상승 중입니다.
  • 아이러니하게도 미국 내수, 미국 가계가 빨리 침체 국면으로 들어가야 금리 동결 내지는 인하가 기대됩니다.
  • 미국 경기가 침체되고 실업률이 올라가며 대출은 늘고 갚지 못해 연체는 늘고 이런 국면이 와야 FED가 다시 시장 친화적으로 돌아서리라 예상합니다.

 

4. 내부자 매수

내부재 매수

  • 미국 내부자 매수/매도입니다. 내부자 매수가 급격히 뛰어올랐던 시기는 3번인데 리먼 / 유럽 재정위기(그렉시트) / 코로나 때였습니다.
  • 이번에는 아직 그런 신호는 안보입니다. 지금은 금리를 올리고 QT로 유동성 축소 시기이어서 이기도 하겠지만 아직 바닥은 아니라고 판단하는 내부자가 많아서 이기도 하겠죠?

풋콜

  • 그래서인지 자산시장 흐름도 BEARISH 극한에 베팅한 수량이 많습니다.
반응형
반응형

전쟁의 흐름을 예측하는 것은 정보의 최 전선에 있는 국가와 정보기관도 어렵겠지만 주식쟁이 입장에서 앞으로의 대응방향을 예상코자 여러 상상의 나래를 좀 펼쳐보려고요. 뇌피셜 가득하니 참고 바랍니다.


  • 처음에는 겨울이 오기 전에 유럽이 에너지 위기로 우크라이나의 서포트를 중단하면서 길게 가긴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었지만 반 러 성향의 유럽국가가 EU에서 대장 노릇을 하는 국가가 많은 덕에(경제력, 산업 등등) 강하게 밀어붙여서 여기까지 끌고 왔습니다.
  • 물론 미국의 강한 추진력이 큰 몫을 했겠지만요. 천연가스를 모으고 동아시아 국가의 미국산 가스 양보 등 친 서방 진영이 나름 똘똘 뭉친 모습을 보였습니다.
  • 무엇보다도 대만을 꿀꺽하려는 중국이 두 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는 것도 있겠죠?
  • 이로인해 전쟁은 장기화되고 우크라이나는 선전하며 영토를 수복하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크림 반도는커녕 본토의 영토조차 사실상 전부 회복하기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 왜냐하면 겨울이 다가올 수록 EU의 분열은 강하질 위험이 크고 미국조차도 탄약, 포 지원의 재고 한계와 내부의 일부 반발적인 여론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장거리 미사일은 절대 지원해주지 않는 등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정도의 지원은 안 하고 있죠. 확전의 우려 때문이겠죠.
  • 이런 교착상황에서 이젠 서로의 출구전략을 살펴야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푸틴과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자존심과 실리를 챙긴 협상을 통해 줄 건 주고받을 건 받아내는 그런 상황이 와야 할 텐데 아직은 쉽지 않겠죠.
  • 그러나 러시아도 무기의 한계와 탄약 재고 등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에너지 수출을 제하면 러시아 내부 공장도 제대로 돌지않고 여러 공산품, 산업품의 조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독재 국가의 특성상 이런 국민들의 불만은 쉽게 잠재우겠지만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는 노릇이겠죠.
  • 푸틴이 암살이나 퇴임 등 내려오면서 전쟁이 종료되는 것과 푸틴이 건재한 상태에서 전쟁이 종료되는 것 두가지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는데요.

1. 푸틴 OR 반푸틴


너무 정치적인 요소가 강한 부분이라 쉽사리 상상해보기가 어렵네요.

1) 반 푸틴계의 집권

  • 낮은 확률이라 판단합니다.
  • 만약 실현된다면 상대적으로 친 서방과 우크라이나에게 유리한 흐름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이로 인해 군사적 긴장 완화와 그에 따라 서방에서 에너지 규제를 완화해 에너지 쇼티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할 듯합니다.
  • 이미 원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다변화 및 신재생 흐름의 큰 트렌드는 변하지 않겠지만 완급 조절에 들어갈 듯합니다.

2) 푸틴의 건재

  • 중립적인 포지션으로 갈 듯합니다. 에너지 위기는 푸틴의 존재로 지금처럼 에너지를 아예 차단한 흐름 수준에선 일부 후퇴한 장기계약 물량 수준으로는 공급하되.
  • 스폿 물량은 계속해서 타 국가에서 조달하며 에너지 다변화 흐름에 여전히 박차를 가할 듯합니다.
  • 서방의 시각에선 전쟁 전범인 푸틴과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다시 OK 하고 손 잡을 수는 없기도 하고 푸틴한테 엄청 크게 데었기 때문이죠.

2. 전쟁 이후의 여러 가지 상상.

1) 다시 디플레이션의 시대?

디플레이션?
  • 전쟁의 종료 후엔 어쨌든 러시아산 에너지를 지금보다는 많이 수입하면서 인플레이션의 완화에는 상당히 기여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렇다고 코로나 이전과 같은 저물가 시대로의 회귀는 전혀 아니라 판단합니다.
  • 그 이유로는 이미 경제블록화/리쇼어링&프렌드 쇼어링/안보 우선 등 탈세계화의 기차는 출발을 했기 때문이죠.
  • 미국에선 이미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자금을 집행하는 IRA 법안이 통과했으며 EU에서도 REPOWER와 같은 정책을 통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중국에 강력한 관세를 부과하기도 하면서요.
  • 미(유럽&친서방)-중(러시아&꼴통 국가) 간 패권 다툼과도 엮인 문제라 탈 세계화 이전의 흐름으로 회귀는 어느 한 세력이 패권을 확실히 쥐기 전까지는 난망하다고 봐야겠죠.
  • 전쟁 전인 2021년도 기사입니다. (WSJ "탈세계화도 글로벌 인플레이션 원인" - 아시아경제 (asiae.co.kr)

2022.07.17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에너지 지정학으로 보는 작금의 가스 시장과 미래. (삼 프로 인터뷰)
2022.07.10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언더스탠딩 -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개편과 방산의 부각.
2022.06.27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고유가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근거들. 그리고 탈세계화, 에너지 자립.
2022.04.26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원자재 매크로 공부 -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사실일까?

2) 전쟁 전에도 이미 높았던 에너지 가격

원유/가스/석탄
  • 시계열을 3년으로 세팅해서 망정이지 5년, 10년으로 설정하면 더욱 극명하게 보입니다. 이미 전쟁 이전에도 한참 올랐던 에너지 가격입니다.
  • 그 원인으로는 오펙 및 오일 기업의 장기간 저유가로 케펙스 부진으로 인한 생산량 미달, 신재생으로의 전환 흐름에서 필연적으로 맞다는 기후 변동성이 있고 죠.
  • 전쟁이 끝나든 말든 이 공급단의 쇼티지 해소에는 상당기간이 소요되기 마련이기에 지금의 미친 에너지 가격보다는 후퇴하겠지만.. 이미 2021년에도 높았던 에너지 가격을 생각해보면.. 코로나 이전처럼은 힘들지 않을까요?
  • 그리고 오펙+ 의 이익집단에선 이미 수차례 80불 이하의 원유 가격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스탠스를 많이 취해왔죠.
  • 미국의 오일메이저나 셰일 기업도 신규 탐사보다는 부채 탕감, 주주환원, 배당금 증가 등 두둑해지는 지갑을 오래 누리는 스탠스를 취하고 있죠. 심지어 11월부터는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 종료 이슈가 있습니다. 엄청나게 방출했는데.. 다시 채워 넣어야 하지 않을까요?
  • 기 완공한 노드스트림 2의 재가동 또한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논의가 나오지 않을까요?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2022.06.04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원유, 에너지 대가인 밥 맥널리 인터뷰 요약
2022.05.1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에너지 리스크 원유 편 (한화리서치센터)
2022.05.14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에너지 리스크 천연가스 편 (한화리서치센터)
2022.05.2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아람코 CEO 인터뷰, 원유 가격 전망, 금리 매크로

3) 곡물 & 유럽의 산업

  • 높아진 에너지 비용으로 유럽의 농업(낙농업, 과일, 채소, 와인 등등..)과 화학산업(비료, 유리, 알루미늄), 비철금속(아연, 구리) 등 에너지 집약 산업이 초토화됐습니다.
  • 전쟁 이후에는 다소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이런 산업에서 다시 부활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2020년 이전과는 달리 높아진 에너지 가격이 가격 경쟁력에서 대미지를 주겠죠?
  • 또한 우크라이나의 곡물의 수출은 다시금 재개되겠죠. 2022년의 파종은 망했으니 2023년의 수확량은 기대하기 힘들겠지만요.
  • 러시아와 친러 국가인 벨라루스의 질산, 칼륨 비료의 수출 재개도 기대가 됩니다. 지금 비료의 쇼티지로 비료를 가장 적게 소모하는 대두로의 전환이 농업 국가에서 트렌드라고 하는데.. 이 상황에선 비료를 가장 많이 먹는 옥수수나 그다음인 밀 관련 산업에 타격이 가해졌고 2023년에도 확정일 텐데 앞으로는 완화되리라 기대됩니다.
  • 어찌 됐든 한국의 철&비철 및 음식료 회사에겐 긴 흐름에선 좋은 신호..?

2022.06.15 - [산업 - 농업 & 비료] - 감소한 가스 가격 + 없어진 경쟁자 = 수혜 받는 비료회사는?
2022.06.21 - [산업 - 농업 & 비료] - 식량 및 비료 수출 제한과 GVC 교란과 영향. 한국무역협회.

4) 우크라이나 재건 이슈

  • 전쟁 직후에는 재건에 상당한 자금과 자원이 소요되기 마련입니다.
  • 단순히 생각해도 떠오르는 각종 철,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석유 및 가스에서 파생되는 생활 전 영역에서의 화학 제품의 수요가 무척 올라갈 전망입니다. 이 부분도 인플레이션의 완화에 반대되는 흐름이겠죠.
  • 이 비용은 또 어디서 나오나요? 러시아와의 합의와 미국 등 친 서방국가에서 종전을 위해 우크라이나를 달래기 위한 지출할 비용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재건 이슈가 부각되면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를 실어 나르는 벌크의 운임 상승도 기대됩니다.
  • 다만 탱커는 업황이 조금 다를 수 있다 판단하는데 러시아의 원유와 제품의 수입이 본격화되면 작금의 러시아 해상 원유 수입 금지 등 루트 변경에 따른 톤-마일이 길어질 수밖에 없었던 많은 요소가 철회됨에 따라 운임이 후퇴할 수도 있겠습니다.

연료값 인상 후폭풍에 놀란 인니, 러시아산 원유 수입 '저울질' | 연합뉴스 (yna.co.kr)
해상운임 하락세 지속… 더 떨어지나 (ebn.co.kr)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 484조 예상" - 아시아경제 (asiae.co.kr)
2022.08.2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탱커 관련 소름 돋는 사실
2022.06.15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탱커의 선복량, 물동량 전망.

5) 중국의 리오프닝

https://www.youtube.com/watch?v=sudPMJHZ33w

안교수님
  • 작금의 원유 가격 하락에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경제 봉쇄가 있습니다.
  • 밖에 나가려면 코를 쑤시고 검사를 받아야 하니 그냥 안 나가고 혹여나 확진이라도 뜨면 엄청 골치 아파지니 집안에 박혀서 나가질 않으니 내수가 엉망이 됐죠. 러니 자체적인 석유화학 제품, 정유제품의 수요가 남아돌고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어서 중국이 오히려 유럽에 가스를 역수출하는 기현상도 있었죠.
  • 11월에 시진핑 독재 대관식이 있고 내년 3월엔 그 밑에 졸다고를 임명하는 행사가 있다고 합니다. 3월까지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할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내수는 더더욱 엉망으로 가고 역설적으로 올 겨울의 에너지 위기 완화에는 이 부분이 기여할 수도 있겠습니다.
  • 관련해서는 안유화 교수님의 유튜브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 아무튼 결국엔 시진핑의 장기 독재 포석이 다져진 후에는 경기가 나락으로 간 만큼 더욱 세게 경기 부양 드라이브를 걸 수밖에 없겠고 그러면 에너지를 다시금 엄청나게 빨아들이겠죠? 에너지 및 철강 등 산업재, 탱커/벌크의 업황에도 호재로 오겠고요.
  • 반대로 말하면.. 겨우겨우 가스 목표량을 이번엔 달성한 유럽이지만 중국이 리오프닝과 경기부양 드라이브를 거는 내년에는??이라는 의문도 들고요. 꾸준히 추적할 흐름입니다.
  • 만약 중국이 살아나질 못하면 미국은 땡큐 하겠죠? 중국과 경제로 엮인 한국은 환율이 오르고 대중 무역 의존도가 높은 탓에 충격이 제법 크게 올 테고요. 환율이 오르면 수입물가 상승, 수출무역 축소의 나쁜 흐름이.. 특히 반도체가 제일 대미지를.. 이 위기를 잘 넘겨내고 중국과 공산품 영역이 상당히 겹치는 한국이 오히려 중국을 대체하며 다시금 성장의 발판을 다질 수 있는 흐름을 기대해 봅니다.

中, 자국 수요 줄어든 수입 LNG ‘에너지 부족’ 유럽에 재판매 - 조선비즈 (chosun.com)

3. 태조 이방원은?


글로벌 헤게모니 개편, 경제 블록화, 안보 최우선의 흐름에 맞춰 태양광(신재생),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을 포함해 태조 이방원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어 부각된 섹터들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나면 일정 수준의 완급 조절은 있겠지만 여전히 모멘텀이 붙어있을 섹터라고 판단하는데요. 그 이유에 관해 적어봤습니다.

1) 태: 신재생에너지

  •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고 판단합니다.
미래에셋
  • 이미 러시아의 에너지 의존이 높아서 이토록 피본 유럽이 전쟁이 끝났다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다시 러시아산 에너지에 완전히 의존할까요? 쉽지 않은 모양새로 판단합니다. 급하니 장기계약 물량은 받아가겠지만요.
  • 태양과 바람만 있으면 자원이 없는 국가에서도 에너지를 생산해낼 수 있는 신재생의 흐름은 꾸준히 진행될 것이라 판단합니다.
  • 미국, 유럽의 법안/정책을 통한 중장기적 드라이브는 기 확정됐기도 하고요. 신재생 관련 기술을 1970, 1980년대부터 꾸준히 연구 개발해온 미국, 유럽이 신재생, 녹색, 지구 구하기 프레임을 활용해 중국, 러시아 등 신흥국 포지션의 적대국을 압박할 수 있는 헤게모니 싸움의 한 카드로도 사용하기도 하고요.
  • 다만 일정 수준의 완급 조절 및 가스 가격의 하락에 따라 가스 발전의 의존이 좀 더 심화할 수는 있다 판단합니다.
  • 중국도 제1도련선, 제2도련선을 위시한 미국의 중국 에너지 수입 경로의 제재 위험 상주로 에너지 자립에 몹시 힘쓰고 있습니다. 자국 내에서 셰일 석유, 가스를 수입하고 러시아에서 파이프로 원유, PNG 수입하고 신재생의 투자로 이뤄내려고 노력하고 있죠.
  • 중국은 부동산이 GDP에 30%에 달하는 엄청난 부동산 몰빵 국가입니다. 이런데 지금 시진핑 정권의 정책 미스(?)로 부동산 경기가 나락으로 가면서 내수가 몹시 부진한 흐름인데요. 이때 중국이 제일 잘하는 게 국가 주도 인프라 사업입니다.
  • 작금의 가뭄, 홍수로 관개 시설, 도로 인프라 이런 투자도 있겠지만 정부 주도 육해상 풍력, 태양광, 댐 건설 이런 산업이 가장 쉽게 뽑아 들 수 있는 카드겠죠. 미국, 서방이 주도하는 신재생 녹색 헤게모니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수 있고요.

2022.07.29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풍력] - 조 맨친의 축소판 BBB 법안 해석
2022.07.03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풍력] - 2021 글로벌 에너지원 별 발전량과 향후 재생에너지의 장기 성장.
2022.06.13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풍력] -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 및 잠재성 그리고 화석 연료에 대한 생각.

2) 조: 조선

미국 에렌지 장기계약
  • 마찬가지로 에너지 다변화의 흐름에서 필수적입니다. 이미 카타르 노스필드 가스전이나 미국산 가스는 상당 물량이 장기계약으로 묶였습니다. 따라서 이를 실어 나를 수 있는 LNG 선박이 필요하죠. 게다가 노후 스팀 LNG 선박은 IMO 환경 규제에 통과할 수 없기에 교체가 필연적입니다. 그리고 FSRU의 수요 증가도 한몫 거들었죠.
미국프로젝트
  • 에너지 위기로 탈 석탄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후퇴하는 모양새지만 천연가스의 친환경 대체 연료의 중요성은 신재생 산업의 메가트렌드와 동일하게 흘러간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PNG, LNG의 중장기적인 수요는 (가격만 맞으면)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하고요. 그에 따라 LNG 선박 및 LNG 관련 플랜트에 유관한 기업의 업황은 여전히 좋지 않을까 판단해봅니다.
  • 탱커도 마찬가지입니다. 컨테이너는 2020년 2021년 엄청난 물량의 발주로 상당 부분 IMO의 환경 규제에 대응 가능한 물량이 인도, 건조 중이겠지만 탱커는 다릅니다. 2000년대의 교체가 시급한 노후선의 물량이 상당히 차지하고 있어 교체 물량이 나오리라 판단합니다.
  • 하지만 앞서 말했든 탱커의 업황 둔화 흐름(톤-마일 축소)이 예상보다 강력하다면 신조 발주의 흐름 축소, 중고선가 상승으로 대체 수요가 늘고 선대 축소로 가서 조선에는 안 좋으리라 판단하고요. 지속적인 선대 축소는 다시 탱커 운임의 상승을 불러오니 긴 흐름에서 조선업계의 호재가 될 수도 있겠으니 흘러가는 흐름을 잘 봐야 할 듯합니다.
중동
  • 피팅류는 조선에 엮긴 했지만 신재생에도 발을 걸치고 있는데요. 고유가로 돈 번 중동 국가는 원유 원툴에서 다방면의 에너지 생산국가 및 관광 국가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해 앞으로의 백년대계를 노리는 모습인데요. 여기에는 필수적으로 한국의 중장비 업, 플랜트 산업이 수혜를 받으리라 판단합니다.

美석유업계, LNG 공급 장기계약…"유럽 수출 목적" (edaily.co.kr)
독일 전력회사, 미국 LNG 구입키로=첫 장기..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두 개로 갈라진 세계 ②] 유럽은 美LNG를, 중국은 러 천연가스를 택하다 (asiatime.co.kr)
2022.08.20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조선주(태조 이방원) 현황, 전망, 매도시기 (신한금투)
2022.08.13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피팅 산업 & LNG 프로젝트 공부 (현대차 증권)
2022.06.25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넘쳐나는 오일 머니의 향방

3) 이: 이차전지

석유(언더스탠딩)
  • 해당 섹터는 공부도 하고 꾸준히 팔로업은 했지만 주력으로 사는 종목은 아니었던지라 정보에 있어 좀 모자랄 수 있습니다만.. 이 섹터 또한 여전히 좋으리라 판단합니다.
  • 중국에 관해서 앞서 말했듯 중국은 유럽 못지않게 에너지 자립에 몹시 진심입니다. 혹여나 대만 침공 후 점령에 성공하든 아니든 에너지 자립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미국의 중국 선박 나포 등 에너지 수입 경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줘 그 후가 상당히 어려워질 것은 자명하거든요.
  • 위에서 보듯 발전용으로의 석유 용도는 거의 없고 전부 운송/산업용도인데 전기차가 수송용에서 상당히 대체해 줄 것이고 항공, 선박은 수소로의 전환이 상당히 대체해주겠죠. 이처럼 이차전지 또한 중장기적으로 좋을 섹터라고는 판단하지만 중국을 바라보고 투자하기엔 한국, 미국 기업은 배제되니 다른 투자 요소를 찾아봐야겠죠. 물론 중국 이차전지 밸류체인에 직접 투자해도 되고요.
  • 미국도 IRA 법안으로 전기차로의 드라이브에 걸고 있으며 유럽도 마찬가지죠. 다만 광산과 광물의 1차 제련 산업의 엄청난 밸류체인이 중국의 M/S에 의존하고 있습니다(태양광도 마찬). 이로 인해 대체 개발하는 산업, 기업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은 요소라고 판단합니다.
  • 상사 회사/해외 광산 회사, 중장비 회사 등이 있겠죠. 그리고 폐배터리의 재활용도 있고요. 폐배터리는 전기차의 판매가 본격 성장한 빠르면 2018년, 늦어도 2020년을 기준으로 수명 10년 잡고 2028년부터는 많은 양의 폐배터리가 시장으로 흘러나올 텐데 이 부분에서 폐배터리 회사나 제련회사에서 미리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4) 방: 방산

  • 폴란드는 자신들의 필수적 무기를 직접 우크라이나에 내주면서까지 러시아의 싫음을 표출했습니다. 그래서 방위 쇼티지를 하루속히 메워야 하고요. 그로 인해 K2, K9, FA-50 등 다양한 무기와 엄청난 물량을 계약하고 나갔습니다.
  • 그뿐인가요? 앞으로는 러시아의 잠재 타깃이 될 동구권 국가나 북유럽 국가에서 한국산 방산의 수요가 기대되며 호주의 레드백 사업, UAE의 천궁도 입도 있습니다.
  • 사우디도 미국산 외 한국의 미사일을 도입하겠다는 뉴스도 솔솔 히 나오고 있고요.
  • 이미 탈세계화의 흐름과 맞물려 상대적으로 입지와 파워가 축소된 미국으로 인해 과거에는 초강대국 미국 주도하에 미국이 으름장만 놓으면 하려던 전쟁도 물리는 상황에서 이제는 좀 더 산발적인, 국지적인 전투도 자주 일어나고 미국의 엉덩이 뒤에 숨어 있던 안보정책에서 직접 자신들의 안위를 챙겨야 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 이런 와중에 가성비 극강인 한국의 방산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고 지속되는 흐름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미국이든 러시아든 어디든 이번에 소모한 포탄, 탱크, 포, 탄약 등등 다시 채워 넣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 앞서 이야기한 시나리오 중 푸틴이 물러나고 과거 고르바쵸프나 옐친처럼 상대적으로 친 서방적, 중립적인 러시아의 지도자가 집권하면 이 흐름은 좀 약해질 것이라 판단하니 지켜봐야겠습니다.

2022.08.04 - [산업 - 방산] - 한국의 방산, 무기
2022.08.03 - [산업 - 방산] - 방위 산업 공부

5) 원: 원자력

  • 에너지 포트폴리오 집중 및 신재생의 간헐성에 큰 충격을 받은 유럽이지만 신재생으로의 전환은 여전히 강력합니다.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건지 독일은 원자력 발전소를 예정대로 폐쇄한다고 하고요. 수십 년 후의 미래에는 이 결정이 옳았을지는 모르겠지만 당장의 수년은 변동성과 높은 에너지 가격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 아무튼 유럽에서도 작금의 에너지 위기로 폴란드, 체코 등 원자력 발전소를 교체, 신규 설치하려는 움직임도 있고 사우디에서도 추가로 지으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 고유가, 고 가스가 지속될수록 원자력과 신재생은 부각을 받을 수밖에 없고 경기침체가 오지 않는 한 에너지원의 가격은 꾸준히 높을 것으로 판단해 원자력 발전의 수요도 꽤 높을 것으로 판단합니다만..
  • 반 푸틴 그가 집권한다면 에너지 발 공급 쇼티지는 상당히 완화돼서 지금만큼의 수요는 없을 수 있겠네요.

"우크라전은 반역죄" 푸틴 탄핵 요청한 러시아 구의원들 | 연합뉴스 (yna.co.kr)

6) 태조 이방원 결론


결국 태조이방원 섹터는 탈세계화, 헤게모니의 개편에 따른 큰 흐름에 한 중심에 있는 섹터라 전쟁 후에도 여전히 투자하기 좋은 섹터라고 판단합니다. 다만 지금의 각자 밸류에이션, 시총은 상기의 언급한 많은 부분이 이미 녹아있는 가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금 랠리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좋은 퍼포먼스와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뉴스, 이슈가 발현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즉, 새로이 강력한 뉴스&이슈,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

이차전지의 흐름을 보면 유럽과 중국, 한국이 정책 드라이브를 걸어 코로나 전 후로 랠리를 했고 2021년에 바이든이 당선되고 IRA가 통과되며 꾸준한 메가톤급 이슈가 나와서 코로나 때 붙었던 테마가 무려 3년이나 지속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생각을 해보면 지금 신재생, 조선, 이차전지는 상당히 기 확정적인 이슈가 많은 것 같습니다. 즉 선반영이 많이 됐다로도 통하겠죠?

<신재생은..>

  • 신재생에 진심인 유럽, 중국 외에 한국과 미국 IRA 법안이 근래에 추가됐고 착공에 서서히 들어갈 전망이고요. 여기서 더 나올 흐름으로는 계획 예정 단계인 프로젝트들이 차곡차곡 진행되어 착공, 준공하며 실적에 찍혀서 모멘텀이 붙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 그리고 아직은 소극적인 신흥국들의 태양광, 풍력 프로젝트의 진행도 남아있습니다. 아프리카는 몰라도 베트남, 태국 등은 제법 신재생 산업에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나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머니파워에선 약하겠지만..)

<조선은..>

  • 조선도 2018년부터 카타르 LNG 슬롯 어쩌고 하면서 2022년에 들어서 본격화되는 흐름에서 한번 랠리를 했고요. 아직까지 시장의 눈치는 IMO 법안의 강제성에 의구심을 가지면서 과연 실제 그만큼 발주하겠어?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강한 모습입니다. 이런 흐름이 실제 발주로 이어지며 차근차근 해소해나가는 것이 포인트겠습니다.
  • 거기다 아직 발주 나오지 않은 해양플랜트와 슬롯 쇼티지에 따른 선별 수주로 엄청난 선가 입증, 인력난 해소, 철강 후판의 안정적 가격과 수급이 해결되는 모습이 필요하겠습니다.
  • 피팅은 아직 수주실적보다는 기대감이 큰 미국의 LNG 터미널 및 중동(네옴 시티)의 새로운 수주가 업사이드로 있겠습니다.

<이차전지는..>

  • 오래 지속되어온 테마인만큼 배터리 제조 업체나 소 부장 관련해서는 과연 여기서 더 강하게 나올 흐름이 있나?라는 의문이 드는 것도 맞죠.
  • 그래서 오히려 폐배터리와 리튬 등 이차전지 원재료 관련 밸류체인이 요 근래 부각되나 싶습니다.
  • 장비업체는 미국 증설에 따라갈 수 있나, 소재업체는 탈 중국 밸류체인을 잘 완성하냐 이런 이슈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 추가로 해외 자동차 업체와 협력을 잘 확대해나가냐도 봐야겠죠.

<방산은..>

  • 앞선 섹터와 달리 상대적으로 방산은 미지의 영역이 많다고 판단됩니다. 폴란드, UAE 제외하면 아직 메가톤 급 이슈가 별로 없습니다. 방산이 잘 될 것이다.. 군비 확충할 것이다..라는 기대감이 큰 영역으로 판단합니다. 군사 기밀과 같은 이슈도 있어서겠지만요.
  • 호주의 레드백, 사우디의 미사일, 이집트의 흑표, 인도의 한국제 무기 수입 증가 등 기대감이 큰 영역에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체결해 나간다면 앞으로의 상방은 많이 열려있는 섹터라 판단합니다. 다만 태, 조, 이 와 달리 군사기밀의 영역이 커서 수주의 기대, 진행 상황을 체크하는 난이도가 크겠죠(그 덕에 성공하면 업사이드가 큰..)
  • 이미 러시아 군사력이 상당히 전 세계에 들통이 났고 친서방 포지션이지만 러시아 군사장비를 운용해오던 많은 국가들(특히 동구권)이 러시아 무기 수입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고요. 그에 따라 친서방 포지션 + 가성비 + 미국제 장비와 호환 + 반세기 내내 대치 + 제조업 강국으로 빠른 납기, 품질 보장 등 한국 방산만의 확실한 강점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에 군사 기밀이라는 리스크가 있지만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가 싶습니다.
  • 변수로는 앞서 언급한 반 푸틴계의 집권으로 군사적 긴장 완화가 있겠습니다.

<원자력은..>

  • 마찬가지로 미지의 영역이 큰 산업이죠. 원자력은 국가기밀, 방산으로 엮여서 앞서 말한 방산 수주 산업의 추적에 어려움을 겪는 원인과 동일하기 때문이죠.
  • 여기도 체코, 폴란드, 사우디 등 말이 많이 들리긴 하지만 확실히 한국이 할 것이다 라는 안정감이 많이 모자랍니다.
  • 풍력은 씨에스윈드가 조선은 한국의 조선산업이 이차전지는 CATL 제하면 한국의 배터리 밸류체인이라는 안정감이 들지만 원자력은 미국, 유럽 등 경쟁상대도 많고 수주 부분도 알기 어려운 고난도 산업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달성만 된다면 업사이드는 클 것이라 판단합니다.


다만 푸틴이 집권을 계속하냐 안 하냐의 유무에 따라 섹터 별 강세는 조금 달라질 수 있다 판단하는데요. 만약 반 푸틴 계가 집권해 군사력 긴장 완화 스탠스를 취하고 그에 따라 서방에서 러시아 산 에너지를 일정 부분 다시 받아들이면 태조 이방원 중 "이" 제외 다른 섹터의 매력도는 지금보다는 떨어질 것 같습니다.

어렵네요 ㅎㅎ

4. 모든 것이 끝난 후엔..?

  • 카타르, 미국 발 천연가스 시추 흐름 / 각 국의 신재생 발전량 확대 / 80불 선에서의 상대적 안정적인 유가 흐름 등 글로벌 공급망 개편이 이뤄진 후엔 진정된 인플레이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혹은 약간 앞서 다시 금리를 내리고 경기 부양에 나서겠죠?
  • 파생되어 곡물의 안정화 / 석유제품, 화학, 정유의 안정화로 사람들의 호주머니 부담도 완화되어 증가한 가처분 소득은 다시 증가해 경기민감재, 소비재의 흐름이 나오리라 사이클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 IT, 반도체, 자동차(전기차), 철강, 화학, 정유, 임의소비재와 같은 섹터로의 전환이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컨테이너 업황도 호황이겠죠?
  • 미국의 기준 금리도 2023년 상반기 내 4.25 전후, 한국은 3.5 전후 예상하며 2023년엔 동결, 빠르면 2023년 말에서 2024년부터 하락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 그에 맞춰 2023년 하반기부터는 앞선 호황기를 준비하는 흐름을 서서히 보이리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가스 공급의 폭증은 빨라야 2025년부터로 예정된 상황이라 코로나 때만큼 압축적으로 오르기보단 서서히 늘어나리라 보고 있습니다. 왜냐면 에너지 공급의 쇼티지가 해결되지 않은 채로 빨리 경기가 살아나면 다시 물가는 치솟을 테니깐요.
  • 현재로서 가장 큰 변수는 중국과 러시아 겠네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에너지와 원자재를 다시 빨아들이면 고물가는 예상보다 더 길게 지속될 것이고 러시아에서 반 푸틴 계가 집권한다면(확률은 낮아 보임..)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빨리 완화되겠죠.
  • 반대로 중국이 경기 부양에 실패하면 역설적으로 인플레 충격에서 빨리 벗어날 테고 푸틴이 더 집권한다면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의 경감은 반 푸틴 계보단 덜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이와 맞물려 우크라이나의 재건, 오펙의 움직임도 체크해야겠습니다.
  • 앞으로의 국제정세의 흐름을 보고 중국의 리오프닝 성공과 실패 & 푸틴 혹은 반 푸틴계의 집권 이 네 가지 키워드를 조합해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꾸준히 팔로우업 해 볼 예정입니다.

2022.08.31 - [매크로] - 미국 금리의 향방 예상. 반도체 사이클로 보는 경기 회복 시기.
2022.08.25 - [매크로] - 꾸준히 상승할 금리 전망과 근거(with 이창용 총재님 인터뷰)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