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revenue_list_upper_## 아람코 CEO 인터뷰, 원유 가격 전망, 금리 매크로 :: 킹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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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조금 꺾이긴 하는 걸까요?

관련해서 좋은 기사(아람코 CEO 인터뷰)와 리포트, 영상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4) 석유시대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 왜?_22.05.23_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 최지웅 연구원_[백브리핑 라이브] - YouTube


1. 매크로 이슈

 

1) 금리

 

  • 중앙은행의 제 1목적 물가 안정! 따라서 성장률을 좀 갉아먹더라도 물가를 최우선적으로 보고 금리를 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 둘 다 금리를 굉장히 매파적으로 다루겠다고 했습니다.
  • 불과 작년말 올초만 해도 0.5% 금리 상승은 빅 스텝이니 다 죽니 어쩌니 그러다가 이번 5월 회의록에서 0.5프로만 올리겠다고 하니까 기술주들이 오르죠? 희한합니다 참ㅋㅋ
  •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의 정점을 올 상반기가 아니라 중반기 이후로 보고 있고 피크 후에도 높은 수준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네요. 그래서 성장률은 3% > 2.7%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3.1% > 4.5% 올렸습니다. 내년에도 3~4%로 높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요.
  • 따라서 기준금리를 연말에는 2.5%정도로 잡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2배 수준..

이창용 "기준금리 2.25∼2.50% 전망, 합리적"… 추가 인상 시사(종합) (naver.com)
연준 '경기 둔화시키는 수준까지 금리 인상' (sedaily.com)

2) 보조금

 

  • 경유가격 급등은 운송업자, 건설업자 등등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줍니다.
  •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영업 정지로 인한 자영업자의 손실도 막강했습니다.
  • 따라서 이들에게 지원금은 불가피하고 반드시 줘야 하는 부분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이 정부의 지원금은 또다시 인플레이션을 불러오는 요소이기도합니다. 결국 금리는 또다시 오를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가 될 거 같네요.

원유·LPG '할당관세 0%' 초읽기…기재부, 오는 30일 민생대책 발표 (newspim.com)

 

2. 아람코 CEO 인터뷰

 

사우디 아람코 CEO "원유 대규모 부족 사태 발생할 것"

"원유개발 투자 부족 때문…세계 원유 추가 생산 여력 2% 미만"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압박을 받는 석유업계 대부분이 원유 개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세르 CEO는 자사도 원유 생산량 증대를 요구받고 있지만, 현재 하루 1천200만 배럴(bpd)인 원유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천300만 bpd로 늘리기로 한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더 확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7년 전에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생산량 확대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잉여

 

  • 현재 오펙은 합의를 통해 월 43만배럴/일 야금야금 늘리는 중이며 아람코에 따르면 5년간 겨우 100만 배럴/일 늘리는 수준이 최대라고 함.
  • 그러면 지금처럼 고유가 지속 시 올해나 내년 안에는 증설 여력 없어지는 구조.
  • 지난 포스팅에서 사우디의 증산 여력이 300만 배럴/일, 최대 400만 배럴/일 정도 될 거라 봤는데 그간 노후설비를 폐쇄했나 유정이 고갈된 건가 아니면 그냥 엄살인 건가 증산여력이 엄청 줄었습니다.
  • 증산 여력이 있음에도 고유가로 지갑이 두둑해지는 현상을 오랫동안 즐기려는 엄살과 케펙스 부족으로 일부 국가에서의 생산 여력 감소 이슈가 상존하지 않나 싶네요.
  • 표에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예상해본 대로 400만 배럴/일로 잡고 있네요. 저랑 똑같은 EIA 데이터를 봤나 봅니다.

2022.05.19 - [산업 - 물류/탱커] - 원유 가격 전망: 베네수엘라 제재 해제. 푸틴 쿠데타 설.
2022.05.13 - [산업 - 물류/탱커] - 에너지 리스크 원유 편 (한화리서치센터)


이어 전 세계 원유 추가 생산 여력이 2%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전 원유 소비량이 지금보다 250만 bpd이나 많았던 항공업계가 회복되면 원유 수급에 큰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투자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의 실상을 가린 측면이 있다면서 투자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코로나19 진정과 함께 시작됐으며 현재 진행형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봉쇄 조치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국 국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다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 제가 원유산업에 투자하면서 고려했던 사항들이 전부 아람코 CEO의 입으로 나오니까 참 든든하기도 하면서 고유가로 인해 피해볼 많은 사람들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지금 러시아의 감산이 200만 배럴/일 정도로 추정되는데 여기에 250만 배럴/일 이 양이 추가로 쇼티지 된다면 이제는 수요단에서 못 버티고 부러지는 수준이 돼버리지 않을까..
  •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새로운 플레이어로 참여하더라도 고유가의 해결에는 난망하겠다 로도 판단이 되고요.

 

텔레

 

  • 중국의 봉쇄는 시진핑의 정치야욕 때문에 중국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부분인데 3기 집권 후에는 다시 풀 거고.. 빠르면 더 이르게 풀 수도 있고요. 상하이방 계열로 알고 있는 리커창 총리가 일정 부분 반기를 든 거 같고 그것 아니라도 중국 지도부에서도 충분히 현재의 경제 둔화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으니 돈도 풀고 봉쇄도 완화하고 그러고 있으니깐요.
  • 아무튼 중국에서 봉쇄를 풀고 경기를 부양하려 하면 할수록 원자재의 수요가 늘 거고 그러면 에너지, 철강, 원자재, 식량 등등 모든 부분에서 다시 수요가 증가하겠죠.
  • 심지어 새로이 우려되는 사항으로 중국은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내수가 침체되어 경기 부양 차 돈을 풀게 되면 다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겠죠. 따라서 중국은 돈 풀어 내수 부양하면서 수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염려입니다. 그러면 타 국가에 인플레이션 충격은 또다시 크게 다가오겠죠..

[이슈 In] '시진핑 사단' 톈진 시장 돌연사… 리커창 반격 신호탄인가 | 연합뉴스 (yna.co.kr)


나세르 CEO는 또한 원유업계와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 화석연료를 탄소배출이 없는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문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30년이면 원유업체들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왜 원유 기업들이 완공까지 6∼7년이나 걸리는 원유 생산시설을 새로 만들겠느냐면서 주주들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제대로 된 계획도 없고 '플랜 B'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런 이유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이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석유 투자

  • 빨라야 5년이 걸리는 전통 시추 방식은 대규모 자본을 일으켜야 합니다. 따라서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데 2030년에 원유 수요가 없어진다고 하는데 바보가 아니고서야 투자할 이유가 없죠?
  • 위의 자료를 보시면 석유 개발 투자 규모나 탐사, 시추가 장기간 우 하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표

  • 게다가 미국이나 유럽은 지금 신재생에 아주 진심입니다. 물론 신재생만으로 원유나 석탄 등등을 다 대체할 수도 없고 불가능하겠지만 수요단에서 상당 부분 감소가 예상된다면 당연히 가격도 빠질 것이기에 주주들도 반대를 하겠고요.


이어 당장 국민을 먹여 살려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석탄 가격이 싸면 석탄 사용을 늘릴 것이라면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차질을 빚으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석탄 사용이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탄

  • 원유의 쇼티지는 석탄, 가스로의 대체 수요로 이전될 것입니다. 따라서 석탄 밸류체인(저는 벌크), 가스 밸류체인(저는 EQT나 VET, 셰니어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선진국은 장기적 신재생 + 단기적 석탄 / 신흥국은 일단 석탄 이런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 실제로 중국은 석탄광산의 채굴을 엄청 독려하고 있죠 요즘.
  • 그나저나 한국의 저 낮은 신재생 비중은.. 문 정부의 타깃이 2030년 30%, 윤 정부는 타깃을 20% 정도로 잡는다고 봤을 때 타 발전원이 동일하다고 가정시 앞으로 3배는 족히 올려야 함. 신재생 밸류체인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성!

 

3. 원유 생산 기업의 투자

 

1) 케펙스 감소

 

감소

  • 높아진 원유 가격에도 투자는 여전히 감소.
  • 업스트림은 그나마 올라왔지만 미드스트림은 처참.
  • 미드스트림의 경우 대규모 자본 일으켜 완공 짓고 나면 유지보수 비용만 들어가기에 신규 증설이 없다면 저런 케펙스 급 하향하는 그래프가 이해가 됩니다.
  • 그러며 업스트림의 케펙스 특성을 다시금 생각해보면..
  • 북미는 셰일 시추고 셰일 기업 IR 자료를 봤었는데 셰일은 시추 후 3년 이내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채굴돼서 새로이 유전을 파야한다고 함. 그리고 초기 셰일 시추는 원유의 비율이 큰 유전 위주로 시추했다면(시추 난이도가 쉬워서) 이제는 점점 더 가스(난이도 상승)의 비중이 큰 시추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쉬운 난이도 > 자본 소모 낮음 > 투자 성과 극대. 반면 난이도가 오르면 반대로 되겠죠?
  • 따라서 케펙스가 2020년 대비 늘어난 것은 시추공의 순증이 아니라 현재 생산량 유지하는 데 힘쓰는 수준일 확률이 큼.

신재생

  • 게다가 유럽 오일메이저 같은 경우 자금 집행에 신재생 관련 투자도 상당히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를 감안해보면 글로벌 케펙스 투자에서 순수 원유 향은 더 줄어든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죠.

 

2) 시추공.

 

시추공

  • 2020년 이전에는 WTI와 시추공의 수가 거의 동일했지만 20년 코로나 이후에는 스프레드가 점차 벌어지고 있죠?
  • 장기간 지속된 저유가로 19년, 20년을 거치며 셰일 기업 상당수가 파산, 통폐합돼서 플레이어가 줄었고 그간 힘듦을 견뎌오면서 회사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으로 자금 집행하는 성격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주들도 대규모 투자 집행을 막고요.
  • DUC라고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해둔 바 있는.. 쉽게 말해 빨대 꽂기 직전인 그런 유전입니다. DUC가 감소한다는 것은 이미 빨대의 길을 다 닦아놓은 유전 위주로 시추하고 새로 빨대 길을 꽂는 데는 소극적이란 뜻이겠죠. 원유 시추공이 늘은 것도 신규 시추보다는 상당수 DUC의 감소겠고요.
  • 보통 3년 정도 뽑아내고 나면 생산량이 상당히 감소한다고 하는데 2021년 중순부터로 계산 시 2024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셰일 생산이 엄청 감소할 전망입니다. 신규로 빨대 길을 개척 안 하면요.IR 자료 보면 서서히 투자를 집행하긴 하더라고요. 과거 2014년 15년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3) 생산량 감소.

 

투자

  • 최지웅 연구원께서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빨리 못 늘리는 이유로 그간 케펙스가 모자라서, 투자를 못해서 생산량을 제대로 못 뽑아낸다고 하심. 즉 설비가 개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돼서 지금은 사용 못한다는 뜻 같네요.
  • 나이지리아는 정치적 이슈가 있다고 하셨고요. 실제로 앙골라, 알제리 이런 나라들도 종종 내전이나 정치적 갈등 이슈가 붉어져오는 나라이고요.
  • 셰일 업체는 ESG 이슈. 시추 장비 부족, 파이프라인, 인력 부족과 저유가로 많은 업체가 파산했으며 주주나 기업의 보수적 스탠스 전환이라고 꼽고 있습니다.

 

4) 유가 전망

 

전망

  • 2022년 2분기부터 생산량이 소비량을 앞설 것이라 전망합니다.
  • 근간에는 미국의 셰일이 있겠죠. 2019년의 생산량을 넘어 2022년 1240만 배럴/일 > 2023년 1340만 배럴/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 모자라든 앓는 소리가 얄밉든 어떻든 오펙도 43만 배럴/월로 꾸준히 증산중이기도 하고요.
  • 소비량은 소비자 단에서의 저항으로 감소가 일어날 부분도 생기고 있었겠죠.

유가전망

  • 아무튼 NH증권에서는 공급에서의 폭증은 없이 점증해 수요를 역전하여 하향 안정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그래도 80불이 훌쩍 넘네요. 셰일 손익분기가 30불에서 높아야 40불로 알고 있는데 돈 잘 벌겠습니다.
  • 개인적으론 VET, OBE, CPE 좋게 보고 있어요. 타 오일 메이저나 셰일 업체도 좋겠지만요

비중
신재생

  • 여름의 폭염, 겨울의 혹한 같은 기후 변수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수요 급증이 추가로 가중될 변수일 텐데 EIA에서 고려하고 계산한 건지는 설명에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니 당연히 고려했겠죠..?
  • 중국의 신재생 비중이 30% 밖에 안 되는만큼 리오프닝 시 원유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인데..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러시아 산 원유가 상당부분 중국의 수요를 감당해 주겠죠.
  • 중국의 주요 루트는 흑해 > 지중해 환적 > 중국 & 시베리아 동부의 파이프라인 & 시베리아 동부 유전 > 동해 환적 > 중국이라고 하고요.
  • 미국도 폭염이 심하고 캘리포니아, 텍사스의 정전 같은 (미국 같은 나라에서?ㄷㄷ) 기후 이슈로 계절마다 괴롭힘을 당했었고요.
  • 미국산 셰일 오일, 가스 수요가 많고 장기계약도 많이맺어져 자국 내 가격 상승으로인해 역으로 미국민의 부담이 커지고있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도 일부 정치권에서 움직임이일지만 일방적으로 계약파기를 할수있을까요 미국이? 우방을 지키고 러시아를 이겨내 세계 일등국가를 유지하려고하는 미국은 쉽게 그런 선택울 할 것 같진 않습니다.
  • 100불 이상은 과하고 80~90불도 높지만 이 정도로라도 안정화되길 바라봅니다.

 

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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