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revenue_list_upper_## '산업 - 에너지, 물류' 카테고리의 글 목록 :: 킹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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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가 많이 빠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0불 후반 ~ 80불 정도가 최바닥이 아닐까 예상했었는데 보기 좋게 틀렸습니다 ㅠㅠ... 네임드 블로거가 아닌 게 천만다행이군요.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2022.10.02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러시아가 유도하는 유가의 하방 지지.

 

경기 침체 vs 여타 등등 모든 사유. 에서 침체 하나만이 나머지 사유를 전부 쌈 싸 먹어 버렸네요. 

 

4계절 이론에 따르면 원자재는 여름, 가을에 좋고 겨울에는 팔아라고 되어있는데 여지없이 먹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예상해보고자 공부해봤습니다.


1. 경기 침체.

석유

  •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석유 가격이 반대로 지하실이 어딘지 모르게 급속 낙하 중입니다. 그 원인에는 경기 침체가 자리 잡고 있죠.
  • 장기 추세는 무너졌고 헤드 앤 숄더 패턴이 나와서 천장 시그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른쪽 어깨가 90불로 보이네요ㅋㅋ
  • 예전 매크로 관련 포스팅할 때도 언급했듯 장단기 금리 역전, PMI 등등 많은 부분에서 침체 시그널을 보내고 있고 이젠 NBER에서 후행적인 발표로 침체를 공식화만 하면 그런 수준으로 보입니다. 침체 > 노동 악화 & 소비 둔화 > 유류 및 화학 제품 소비 부진 > 유가 하락의 흐름입니다.

원유 투기적 포지션

  • 스마트머니는 고유가 기간 내내 포지션을 줄여왔습니다. 역시 똑똑! 2022년 9월이 최저점으로 그 후 11월까지 늘어나다 11월 말에 다시 꺼졌네요.
  • 실제로 유가도 그 당시 77불을 찍으면서 최저점을 만들었었습니다. 그 후 11월까지 다시금 90불을 찍으며 나 죽지 않았다 고 했죠. 근래에는 원유 투기적 포지션의 흐름에 맞춰 유가도 변동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 후 투기적 포지션이 감소하며 유가는 70불까지 가라앉았고 이제 곧 60불이 눈앞에 있습니다. 과연 지금이 바닥일까요 아니면 더 빠질까요? 언제 다시 투기적 포지션이 증가할까요? 

국제 유가 갈수록 추락, 내년 시세는 어디로? (naver.com)

 

2. 중국의 리오프닝

 

1) 처참한 중국 경제 상황

리오프닝

  • 에너지 소비 대국 중국이 부동산 부양에 힘쓰고 있고 국가 주도 인프라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 제로 코로나를 더 유지하지 못할 것이 경기가 나락 갔고 돈이 없습니다. 수출향인 제조 PMI가 무너졌고 내수향인 소비 관련 PMI(서비스) 등 지표가 무너졌습니다.
  •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겼고 민심은 나락 가서 문화 대혁명 이후 시위를 하지 않던 중국 사람들도 들고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개월간 여러 PMI 지표가 수축을 의미하는 50 이하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통계 마사지의 대가인 중국이 이 정도로 표현했다는 것은 실제 체감은 훨씬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 중국은 쌍순 환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외순 환은 제조업 베이스 제품의 수출과 국가 주도 해외 인프라 사업(일대일로)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국제적인 불경기로 자국의 주 제품을 사줄 국가들의 호주머니가 얇아지고 있죠.
  • 그래서 컨트롤이 가능한내 순환을 부양해 경기를 띄워야 합니다. 내 순환은 중국 내수, 국가 주도 자국 인프라 사업이 해당합니다.  

코트라. 떡락한 중국 지방정부 재원.

  • 중국 지방정부의 재원의 70%가 토지 허가권, 임대료에서 온다고 기억합니다.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사람들은 집에 갇혀 지내면서 지갑은 얇아졌습니다. 그리고 집을 사려면 밖에 돌아다니면서 임장도 가고 해야 부동산을 살 텐데 갇혀만 있었으니 부동산 경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자명하겠죠. 그러니 지방정부의 재정도 악화됐을 테고요.
  • 여기에 지출은 제로 코로나 기간 내내 가속화됐습니다.제로 코로나를 위한 검사, PCR 등 각 종 비용을 지불하지 못해서 어음(?)식으로 메꿔오던 것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 이처럼 장기간의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동안 내수와 민심이 나락으로 갔습니다. 시진핑 3기의 가장 핵심 슬로건이 코로나와의 승리인데 이제 장기 독재를 공식화했으니 그 슬로건의 동력이 약해지기도 하겠죠. 

2) 감소한 중국의 원유 수입

코트라

  • 오랜 기간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동안 대표적인 경기 민감 재인 원유의 수입도 줄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항공/수송 쪽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중국 도시 봉쇄로 석유 수요 하루 120만∼130만 배럴 감소" | 연합뉴스 (yna.co.kr)
  • 실제로 2022년의 중국 원유 수입량은 많이 꺾였습니다. 리오프닝 하다가 다시 봉쇄하던 덕에 2021년의 수입량도 2020년보다 못합니다. 2022년 6월 누계로 보면 -3.1% 라고 하네요. 

 

3) 증가하는 중국의 원유 수입

보르텍사 자료

  • 단위를 모르겠어서 좀 답답합니다. 보르텍사 회원가입도 안되고 뭔가 이상합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거 가져오긴 했는데.. 백만 배럴/일 같긴 한데..
  • 20, 21, 22 3개년 중 22년이 단연 최저 수입입니다. 그러다 리오프닝 빌드업하면서 올랐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증한 원유 수입으로 약간의 후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 당연한 소리겠지만 GDP의 성장과 인구에 맞춰서 원유 소비는 늘어날 것이고 21년 상반기 중국 GDP 성장은 무려 14%, 하반기는 5% 수준을 찍으면서 21년 연평균으로 8%를 기록했습니다. 그에 따라 21년 중국의 원유 수입은 상반기에 엄청 증가했고 하반기로 가면서 후퇴했습니다.
  • 무디스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GDP 성장은 3% 예상하고 23년에는 4%, 24년에도 4%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에 맞춰서 원유 소비량도 늘어날 테지요.

왼쪽 코트라 / 오른쪽 엑셀화

  • 코트라 자료를 기반으로 엑셀화 해봤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까지는 상당히 리니어 하게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추세를 따르면 트렌드 라인에 24년 7억 톤이 예상된다고.. ㄷㄷ
  • 코로나 발생 이후 데이터까지 참조해서 트렌드를 그려보면 23년 5.5억 톤, 24년 6억 톤이 그려지네요. 과연 이렇게 갈지 ㅋㅋ 재미로 해봤습니다.

[올댓 차이나] 11월 中 원유 수입 4674만 t·12%↑..."10개월 만에 최대"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4) EIA의 예상

EIA

  • 2021년 10월에 EIA에서 발표한 자료 IEO 2021에 지역별 액체 연료 소모에 대해 예상한 바 있습니다. 22년의 중국에서 미친듯한 봉쇄는 예상 못했던 것이겠죠? 그래도 내년의 유가는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 유가는 GDP와 인구 따라가니.. 세계 경기는 어찌 됐든 성장하고 인구도 늘어나니깐요.
  • 아무튼 큰 그림에서 보면 2030년까지 중국의 원유 소모는 증가 추세이고 뿐만 아니라 인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도 소모량이 늘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구체적인 자료는 아래에서 다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3. 중동 국가의 재정 균형 유가

  • 사실상 에너지 원툴인 상당수의 중동 국가는 원유, 가스 가격에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의존합니다. 따라서 상당히 저렴한 시추 비용 (사우디의 경우 시추 비용이 배럴당 5불? 수준으로 알려져 있음) 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가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아래 기사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의 재정 균형 유가는 73불이라고 하네요.
  • 사우디의 네옴 시티뿐만 아니라 중동 국가는 에너지 원툴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케펙스를 진행 중이고 예정도 되어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군비확장도 필요합니다.
  • 이처럼 많은 돈이 필요한 지금 50불, 60불 저유가를 두고 볼리 없다 판단합니다. 그래서 유가가 계속 빠진다면 얼마든지 추가 감산 조치가 나오리라 보고 있습니다. 감산에도 불구하고 침체 이슈때문에 더 빠지면 어쩔 수 없지만..
  • 얼마 전 시진핑이 사우디에 가서 빈 살만을 만나고 원유의 위안화 결제를 시작하기로 했죠. 중국이 사우디로부터 165만 배럴/일 구매했다고 합니다. 사우디가 천만 배럴/일의 생산을 해왔으니 16 ~17%를 사 온 셈이죠. 큰 손입니다. 
  • 그러니 홀대하는 바이든보다는 환대하는 시진핑이 더 좋았겠죠? 독재하는 것도 똑같고요. 아무튼 원유 외에도 중국과 네옴 등 엄청난 투자 약속을 주고받았습니다. 관광도 포함해서요.
  • 그러면 사우디는 중국에서 원유를 팔고 위안을 받고 다시 그 위안으로 중국 기업한테 투자 오더를 내리고 중국 기업은 그 위안을 받아서 공사에 사용하고.. 이런 흐름이 기대됩니다. 고로 일정 수준의(국가 재정 균형 유가를 상회하는) 고유가는 오케이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바이든보다 시진핑?… 사우디·中의 밀착, 위안이 달러 흔들까 - 머니투데이 (mt.co.kr)

'高유가 수혜국' 사우디, 9년만 재정흑자…"내년 전망도 좋다" (naver.com)

2022.07.10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언더스탠딩 - 고유가가 산유국에 미치는 영향

2022.06.25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넘쳐나는 오일 머니의 향방

 

4.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우랄유

  • 러시아 산 원유의 가격 상한이 60불로 설정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52불인데용? ㅋㅋ
  • 보여주기 식 무브먼트라고 볼 수 있겠죠. 우크라이나나 폴란드가 30불 선으로 하자고 강력히 반대했지만 그들이 얻어낸 거라고는 60불 고정이 아니라 유가에 따라 추가 변동할 여지를 주자 정도였습니다. 
  • 결국 가격 상한 60불이 효과가 있으려면 국제 유가가 계속 올라가서 90불, 100불이고 그때 우랄 유가 70불, 80불 이렇게 돼야 실질적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이지 지금에선 대미지 제로입니다. 그리고 그때가서 또 다른 말 하면서 상한 가격이 올릴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긴합니다;
  • 반대로 국제유가가 50불, 60불이 간다고 가정해도 상한이 60불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죠.

원유

  • 게다가 러시아 자체 선단 및 그림자 선박을 활용하면 해상 보험 이슈도 우회할 수 있어서 원유 수출량에는 크게 제한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인도가 러시아 원유를 대량으로 사가는데 이 국가들은 미국이 시키는 대로 잘 안 하죠 보통.
  • 그래서 현재로선 러시아 원유 상한제 이슈는 크게 관여를 못할 것 같습니다. 차후 어떤 움직임이 나올지 두고 보긴 해야 합니다.

자국의 이익이 우선이지..

5. 미국의 전략비축유 이슈

SPR

  •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역대급 저점. 
  • 초기 방출 목표 1.8억 배럴 + 추가 0.4억 배럴 = total 2.2억 배럴이 방출 타깃.
  • 지금 재고는 4.1억 배럴이 남아있고 예정된 SPR 방출이 끝나고 나면 3.5억 배럴의 재고가 남을 예정. 1980년대 수준으로 회귀 ㄷㄷ 물론 미국은 이제 셰일이 있어서 자체 산유국이긴 하니 과거와 달리 위급 시 대응은 될 듯.
  • SPR 창고의 용량 7억 배럴이고 60불 후반 ~ 70 불 선에서 다시 매입한다고 함. 지금 70불인데 과연 어떤 성명이 나오는지 두고 봐야겠네요. 바이든 형 아직 방출 목표량이 남았는데 방출하면서 채워 넣을지 어떨지..
  • 2021년 기준 미국의 오일 생산은 16.6 백만 배럴/일. 그런데 하루 소모량은 20 백만 배럴/일.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이유는 캐나다의 수출 케파가 생산 대비 한 없이 초라하기 때문. 캐나다에서 자국 내 소비 원유/가스를 수입해오고 자국 내 생산은 해외에 내다 파는 꿀 정책을 해왔음.
  • 만약 전쟁 등 급박한 이슈가 발생하고 캐나다의 원유가 없어지는 극단적 상황을 가정해보면.. SPR에 꺼내긴 꺼내야 할 테니 지금처럼의 엄청 낮은 수준의 SPR 재고를 계속 유지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함.
  • 미국의 생산/소비 균형을 보면 4백만 배럴/일의 쇼티지가 발생하고 SPR 방출 종료 시 잔고는 3.5억 배럴이므로 단순 계산으로는 대략 90일 분.
  • 하루 100 ~ 150만 배럴/일의 SPR 공급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SPR 종료와 매입이 겹치면 두배인 200 ~ 300만 배럴/일의 감산 조치가 행해지는 꼴이나겠죠? ㄷㄷ

EIA

  • 또한 인력난, 장비 난 등등 자본투자가 늘어난 대다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미국 업스트림 회사들은 신규 시추에 몹시 소극적.
  • 셰일 시추가 시작되고 꾸준히 증가하다 19년에 7500여 개로 피크 형성. 그 후 마이너스 유가로 많은 셰일 기업이 파산하고 투자에 몹시 소극적으로 변함. 그래서 21년의 고유가에도 시추는 안 하고 DUC만 활용. 
  • 21, 22년 내내 줄다가 22년 10월에 와서야 고작 8개 늘었음. 역대 최저 수치. 즉 미국의 오일/가스 증산에 머지않아 한계가 온다는 뜻임. 왜냐하면 셰일은 시추하고 6개월인가 1년 안에 생산량이 반토막남.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바이든, 전략비축유 1500만 배럴 방출 발표…"필요시 추가 조치" (mtn.co.kr)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6. EIA의 예상

EIA

  • 생산, 소비, 재고 세 가지를 엮어서 보면 흥미로움. ㅎ
  • 21년은 1년 내내 생산 < 소비 여서 재고에서 애썼고 이 움직임이 22년은 2Q까지 유지됨. 21년에는 대략 2백만 배럴/일이 모자랐고 22년에는 2십만 배럴/일 부족했습니다.
  • 22년 3Q에 와서야 반전됐네요. 드디어 생산 > 소비이고 재고 확충. 이젠 원유가 남기 시작합니다. 귀신같이 알고 원유가격도 3분기 들어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가격 전망이 중요하겠죠?
  • 22년 4Q에도 생산 > 소비 & 재고 확충입니다. 그런데 23년 1Q에 다시 반전합니다. 생산 < 소비 & 재고 소비.
  • 그 선두에는 역시 중국이 있습니다. 22년 3Q를 최저로 하여 22년 4Q ~ 23년 2Q까지 소비량이 엄청 증가합니다. 그 후에서 15.4 백만 배럴/일 수준을 유지한다 예상하는데 이는 19년 13백만, 20년 14백만, 21년 14.5백만 수준임을 고려해보면 많이 증가한 양입니다.
  • 최종적으로 23년 연간 전망에는 생산과 소비가 거의 비슷하게 플랫 하다고 나옵니다. 중국의 턴어라운드와 미국, 유럽의 침체가 맞물려서 일까요? 그렇다면 EIA는 유가가 하락한다고 전망했을까요?

EIA

  • EIA는 브렌트유가 23년 평균 92불에 머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2년 4Q에 하락했다가 23년 1Q에 다시 생산 < 소비 움직임이 나오며 반등한 후에 플랫 한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코멘트 중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가격 하락은 주로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중국의 석유 수요를 감소시킨 COVID 관련 폐쇄 조치의 결과였습니다.  

최근 원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3년 초 전 세계 원유 재고 감소로 인해 브렌트 가격은 2023년 초까지 $90/b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2분기(2 Q23). 2023년 하반기(2 H23) 원유 재고 증가에 대한 당사의 예측에 따라 유가 하락 압력이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압력은 공급 중단 또는 당사 예측보다 더 느린 생산 성장의 지속적인 가능성에 의해 균형을 이룰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글로벌 석유 재고(제품)와 이를 보충하는 데 필요한 재고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규모를 감안할 때 시장은 예측 기간 동안 여유 시간을 제한했으며 계획되지 않은 공급 중단은 유가를 빠르고 크게 인상할 가능성.

우리의 예측에서 미국 정유 공장 가동률은 2023년까지 5년 평균에 근접할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 경제의 약간의 위축과 증류 연료 생산의 정유 공장 최대화의 조합이 1H23에 증류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는 미국 디젤 정제 마진이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EU의 러시아 석유 제품 해상 수입 금지로 인해 2023년 초 증류유 시장의 공급 및 가격 불확실성이 발생합니다.


7. 결론

  •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이슈로 강한 인프라 투자, 부동산 부양 등으로 내수 활성화 정책은 중국의 원유 소비량은 강한 반등세가 나오지만 나머지 국가에서의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의 감소를 불러와 2023년의 생산, 소비는 균형을 이룬다고 합니다.
  • 미국의 느린 생산 증가 혹은 오펙의 추가 감산 가능성은 가격 상방 요인이며 낮아진 원유 가격은 SPR의 보충과 역대급으로 낮은 정유 제품의 재고의 보충 수요를 자극해서 마찬가지고 원유 가격 상방 요인입니다.
  • EIA가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이런 데이터를 뽑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경기 침체와 중국의 턴어라운드는 포함했을 테고 SPR도 일정 부분은 고려한 데이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코멘트에서 인상적인 것이 계획되지 않은 공급 중단과 러시아의 석유 제품 해상 수입 금지가 있습니다. 
  • 따라서 오펙의 추가 감산, 러시아의 원유 상한제 및 제품 수출 제한에 따라 러시아의 예상 못한 돌발 행동 등 이런 항목은 예상이 불가능한 변수이니 포함을 못 시켰으리라 판단합니다. 추가로 나올 모멘텀으로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우-러 전쟁 종결과 그에 따른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엄청난 원자재 물량 이슈도 있을 테고요.
  • 유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고자하는 지금 미국 정부를 고려해보면 SPR의 매입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리라 봅니다. 따라서 방출 종료와 소극적 매입에 따른 영향 축소가 예상되고요.
  • 즉, 상방으로 중국의 리오프닝, 중립으로 SPR 종료(중립 혹은 약 상방) 및 러시아 유가 상한제, 하방으로 경기침체를 꼽고 싶습니다. 변수로는 오펙의 감산과 우-러 전쟁 종결이 있고요. 
  • 따라서 EIA가 계산에 녹였으리라 추정하는 데이터로만 결과를 도출하면 브렌트 76불 대비 일정 수준 오른 브렌트 92불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면 WTI는 82~87 불선으로 예상나옵니다. 
  • 앞으로는 위에 언급한 재료들 간 힘 겨루기에 따라 유가의 방향이 결정되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WTI 80불은 가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 좀 더 길게보고 중국은 23년에 턴하고 미국도 24년에 턴한다고 보면 다시금 반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여담이지만 희망인지 진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은 강한 고용률을 바탕으로 침체가 오더라도 생각보다 실업이 크게 증가하지 않아(00년 IT 버블) 소비 후퇴도 강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는 컨센이 많고 주가의 찐 바닥은 22년 9월, 10월의 저점이라고 예상하는 뷰가 많던데.. 그러면 유가도 생각보다 강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개인적으로 확률은 크지 않다고 보긴 합니다만.. 설혹 중국 공산당이 부동산 부채를 감당 못하고 부러져 경기가 나락 가면 원유도 나락 가겠지만 세계 경기가 다 같이 대 폭망 하는 할 수도 있겠습니다.

중국 GDP의 30%가 부동산에서 나오고 전 세계에서 중국 GDP가 17%를 차지하니 대략 세계 GDP의 5% 정도가 중국 부동산이 차지합니다.

안 그래도 침체로 힘들고 돈 풀어서 경기 부양하기 어려워진 환경인데 5%의 비중도 몹시 크게 느껴지네요.


코트라

지금 중국이 몹시 추워서 패딩이 많이 팔린다 고하네요..ㅎㅎ 원유보다는 석탄 하고 가스가 많이 쓰일 테지만 어쨌든 디젤 난방도 좀 많이 해주시고 디스커버리도 많이 사 입어줘요ㅋㅋ 이미 프프를 사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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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요즘 노빠꾸 무브먼트를 보이고 있는 노답 러시아입니다.

 

병합 지역을 결국 강제 주민투표로 꿀꺽해버렸네요.

 

그로 인해 에너지 안보, 자주국방 안보로의 발걸음은 더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는 흐름이 돼버렸습니다.

 

그에 따른 여파로 경제 블록화, 안보 우선시, 프렌드&리쇼어링 등 고물가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 강력해졌네요.

 

이런 환경에서 변화하는 헤게모니화 흐름을 읽어보고자 포스팅합니다.


1. 러시아의 깽판

 

1) 합병

 

  • 우크라이나 점령 4개 주 결국엔 합병했습니다. 이젠 러시아 영토니 우크라이나가 탈환 작전을 펼치는 순간 러시아 본토의 공격으로 취급하고 적극 대응하며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거기에 바이든은 절대로 인정 못하겠다고 했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추가 지원을 약속했죠. 전쟁 장기화, 고착화의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청년들이 나라를 버리면서 인재 유출로 국가 경쟁력도 갉아먹게 될 것 같습니다.
  • 표결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는 하는데.. 당최 믿기질 않네요. 원래 친러 지역인가?
  • 노답입니다 정말. 오천 년 역사 내내 그리고 근래에 일본에게 영토를 뺏겨본 한국인 입장에선 우크라이나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죠..ㅠ

합병 밀어붙이는 푸틴에… 네버 3번 외친 바이든 | 한경닷컴 (hankyung.com)

"러시아 동원령 발령 뒤 해외 도피자 최소 20만 명" (imbc.com)

[국제] 서방, 러시아의 '합병' 강력 규탄...美, 러 핵 사용 시 '결정적 대응' | YTN

 

2) 동원

  • 자신들의 주장에 따라 러시아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 부분 동원령을 내리고 징집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탈러시아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동원령

  • 그런데도 지지율이 높은 게 참 이해가 안 가네요;;; 아직도 77%나 지지하다니..
  • 내 부모님, 내 와이프, 내 자식 등 날 희생해서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동기가 우크라이나 군인에겐 있고 러시아 군인은 영문도 모르고 남의 나라 땅에서 싸워야 하고 얻는 이득은 없고.. 동기 부여가 굉장히 약한데 전투에서 몇 번 지고 그러면 탈영도 많이 하고 전투 중에 도망치기도 하고 왠지 그럴 것 같네요.

예비군 동원령 역풍, 푸틴 지지율 6% P 하락해 77%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동원령 내렸는데 전쟁 이겼다고? '러빠'들의 기가 막힌 공통점 [뉴스 원샷] | 중앙일보 (joongang.co.kr)

푸틴 동원령에 징집된 러시아 예비군들 [뉴시스 Pic]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우크라이나, 러시아 병합 선포 하루 만에 동부 요충지 리만 탈환 성공 - 경향신문 (khan.co.kr)

 

3) 노드스트림

  • 노드스트림도 부수었습니다. 물론 파괴한 주체는 누구인지 모릅니다.. 말 나오는 것으로는 러시아냐 미국이냐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 기사에 따르면 노르 스트림 1, 2는 각자 2개의 가스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니다. 그러니까 총 4개 겠죠?
  • 노드스트림 1은 운용 중이어서 배관에 가스(CH4)가 차 있었고 노드스트림 2는 건설 완료하되 운용은 하지 않아서 비어있었습니다. 이번에 파괴된 노드스트림은 1, 2 모두로 각자 2번씩 총 4번의 공격을 받아 구멍이 4개 생겼다 합니다.
  • 노드스트림에 차 있던 CH4의 유출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슬픔이 ㅠ
  • 아무튼 4번의 공격이 4개의 가스관을 다 파괴한 것인지 아니면 같은 가스관을 공격해서 2개만 파손한 것인지는 찾아봐도 안 나오네요. 만약 4개 다 파괴를 했다면 이젠 낙장불입입니다.
  • 노드스트림-1이 연간 55 bcm을 담당해왔는데 2021년 유럽의 러시아 가스 수입이 대략 150 bcm 이니까 1/3 수준이네요. 
  • 만의 하나 화해하고 러시아 가스를 다 수입한다손 쳐도 1/3은 노드스트림의 회복 전까지는 타 국가에서 수입해야겠네요. 돌아가는 정황이 단 시일 내에 그럴 일은 없어 보입니다.

EU가 노드스트림 폭발을 사보타주로 보는 이유 (긴 글&세줄 요약) - 유머/움짤/이슈 - 에펨코리아 (fmkorea.com)

유럽 연결 러시아 가스관 노드스트림 폭발사고… 글로벌 경제위기 부추긴다 - 블록스 트리트 (blockstreet.co.kr)

스웨덴 당국 "손상된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서 4번째 누출 발견" (news1.kr)

러시아 "미국 제재 불구 '노드 스트림-2' 가스관 올해 완공할 것" | 연합뉴스 (yna.co.kr)

 

4) 추가 제제

 

니켈/동/알루미늄

  • 어쨌든 위에 나열한 러시아의 미친 짓으로 이제 점점 강대강으로..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핵은 절대 안 쐈으면 좋겠는데..ㅠ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제 멋대로 합병하는 덕에 이젠 러시아 산 광물(니켈/동/알루미늄)까지 제재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지금 LME 가서 보면 재고가 바닥이던데.. 가격은 경기 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요.

아시아경제

  • 어쨌든 제재가 활성화된 다면 벌크도 톤-마일 증가가 기대되고 신규 광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재 부국(브라질, 인도네시아, 호주 등등..)이 돈 더 벌고 광산 개발에 따른 광산 기업 및 광산 기계들도 좋아지리라 예상해봅니다.
  • 에너지 다변화는 이제 불가역의 흐름이 된 듯하고 그에 따라 부상하는 에너지 개편 관련 밸류체인과 자체 발전이 가능한 신재 생쪽을 여전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LME says it is mulling consultation on banning Russian metal | Reuters

러시아産 알루미늄 제재 검토에.. Al 8.7% 급등 - 철강금속 신문 (snmnews.com)

 

2. 유럽의 위기

 

  • 천연가스의 용도가 난방용으로 주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난방은 별로 안됩니다. 발전도 그렇고요. 주 용도는 산업용입니다. 비료, 화학, 수소 등등에 쓰이죠.
  • 거기다 신재생 발전 비중을 높여가며 변동성의 추종력이 강하고 상대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천연가스 발전 비중을 높여온 유럽입니다. 그에 따라 높은 가스 가격은 쥐약인데요. 비싼 에너지 비용으로 유리, 철강, 제지, 비철, 제련과 같은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산업의 경쟁력도 덩달아 낮아집니다.
  • 손익 분기를 맞추지 못해 유럽의 비료 공장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
  • EU에선 에너지 기업들에게 횡재세를 걷어서 가스의 소비를 줄여 보상하려 하지만  단기적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은 자신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2022.08.31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유럽 가스 비축률 달성의 허상.

 

3. 국가별 대응 책

 

1) 이탈리아

이태리

  •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수입국 다변화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등 에너지 믹스를 재정립하는 한편, 특별 재정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가계 및 기업의 에너지 비용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이탈리아 정부는 이러한 에너지 지원책을 유지하기 위해 현 에너지 위기로 혜택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는 세금 부담률을 높여 확보되는 재원으로 피해 가계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에너지 가격이 다가오는 겨울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전 국민의 참여를 통한 에너지 소비 감소에 대한 중요성을 사회적인 이슈로 끌고 가고 있다.

<투자 포인트>

이태리
이태리

  • 단열재, 이중창: 건자재
  • 조명기구, 절약 가전제품: 가전
  • 재생에너지 설비: 태양광 

피팅

  • 추가로 한국 피팅사와 강력한 경쟁관계에 있는 이태리 피팅 3사의 경쟁력도 갉아먹힘. 유럽 산 철강 사 아르셀로미탈의 철강 제조 어려움 + 이태리 내 산업 부진. 

경제·무역 - KOTRA 해외시장뉴스 뉴스 | 경제∙무역 | 경제∙무역

2022.08.13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피팅 산업 & LNG 프로젝트 공부 (현대차 증권)

 

 

2) 프랑스

 

프랑스

  • 러시아 의존도가 낮은 프랑스. 프랑스의 송전망으로 공급되는 전력의 95%는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그중 75% 이상은 최종 소비에 사용된 후 나머지는 수출된다. 하지만 올해는 에너지 위기에 시달리는데..
  • 원전 노후화와 가뭄으로 인한 원전의 가동 중단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프랑스 전력의 약 67%가 원자력에서 생산되는데 현재 프랑스 원자로의 절반이 노후화와 폭염, 가뭄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기 때문이다.
  • 다만 프랑스 전력의 약 7%는 가스에 의존하고 있어 러-우 사태 또한 전기 및 가스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 골드버그 에너지 연구원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에너지 시장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이며이 상황이 최소한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의 원전 부식 문제가 해결되는 데에 2년 정도가 걸린다고 볼 때, 2024년 이후에나 에너지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포인트>

  •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요금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원 금액은 회사의 영업 손실 수준에 따라 달라지나 최대 5000만 유로까지 가능하다. 특히 철강, 금속 및 유리 제조, 화학, 합성고무 등을 포함한 26개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소비 절감 촉구에 따라 기업들은 각각 상황에 맞는 에너지 절약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전기와 가스 가격이 지속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자 최근 주택 지붕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는 프랑스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전자제품도 물과 전기등의 에너지 소비 절약이 가능한 제품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온에도 깨끗하게 세탁되는 세탁기', 혹은 'AI 기술로 에너지 소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전자제품들'이 그 예다.

=> 가전, 비메모리, 태양광 및 유럽 외 철/비철/유리/고무/화학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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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일

 

독일

  • 사무실 난방 줄이고 온수 중지(단기 조치)
  • 건물 및 옥외 광고 특정 시간 조명 제한(단기 조치)
  • 건물 난방 시스템 최적화(중기 조치):  매년 난방을 점검하고, 건물의 비효율적인 난방 펌프를 천연가스 난방으로 교체해야 한다. 
  • 공공건물 실내 온도 제한, 공공건물 온수난방 중단, LED 조명 및 에너지 절약형 램프 교체 추진

<투자 포인트>

  • 독일 북부 빌헬름스하펜에 부유식 LNG(FSRU) 터미널 4개가 건설 중. 2년 후 완공 예정.
  • 히트 펌프 제작 회사 및 에너지 절약형 램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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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체코

 

체코

  • 2021년 체코 천연가스 소비량 중 96%를 러시아에서 수입했음.
  • 철강, 유리, 화학 등 생산공정에 천연가스 사용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 투자와 공정의 전면 전환에 대한 부담이 큰 상태 > 앞서 프랑스의 사례도 있었고 여타 독일 등 해당 산업이 비중이 큰 나라는 동일한 어려움에 처해있을 가능성이 크다.

 

  • 40%가 가스를 사용 중이고, 이 중 38%는 가스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것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기술적으로 대체가 가능한 경우도 대규모 투자나 상당한 공정 변경이 필요해 비용 면에서 어렵다고 답한 기업이 37%에 달한다. 즉, 제조활동에 가스를 사용하는 기업 중 70% 이상이 가스공급이 불안할 경우 제조공정의 대대적 변경에 큰 비용을 부담하거나 제조활동 자체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추산된다. => 에너지 집약 산업의 구조적인 위험 발생
  • 이 밖에 기업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47%), 시장의 전반적 불확실성(46%), 연료 가격 상승(45%) 등으로 위기를 느낀다고 답했다.
  • 기업들이 에너지 절감 조치를 취하고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기술, 시간, 비용면에서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단기간에 에너지원 변경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당연히 가스 공급 불안 및 중단이 장기화, 현실화될 경우 체코 산업계는 침체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철, 비철, 금속, 고무, 유리, 화학
  • 가스 공급이 가능해도 가스 가격 오름세는 쉽게 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가스 사용 비중이 높은 산업계의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GU 컨설팅사는 올해 체코 제조부문에서 천연가스 구매에 600억 코루나(약 24억 4000만 달러) 이상을 추가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산업연맹의 설문조사에서도 15~20%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한 바 있다. => 쉽사리 변하기 어려운 유리, 철강, 비철, 화학 등의 에너지 소비 구조. 그렇다면 다른 국가의 해당 산업에 수혜가 오지 않을까 기대.

 

<투자 포인트>

  • 수년 전부터 LNG 터미널 건설 등을 통해 가스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해온 폴란드, 루마니아 등 주변국에 비해 체코는 다소 늦게 LNG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7월 체코 산업부는 체코 전력공사(CEZ)와 함께 네덜란드 엠스하펜(Eemshaven) 항에 건설 중(9월 완공 예정)인 부유식 LNG 터미널 총용량의 1/3을 저장소를 임차하고 독일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 유입 경로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여기에 공급받을 LNG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공급처들과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9월부터 연간 최대 약 30억㎥의 가스를 공급받아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30%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 FSRU 도입 & 가스 Pipe Line 건설 > FSRU 제작 관련 피팅, 한국 조선 기대 / PNG 관련 피팅, 강관, EPC 기대.
  • 6월에는 체코를 주축으로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폴란드 등 9개국이 참여하는 중동부 유럽 에너지 태스크포스도 신설한 바 있다. 그 외 카타르, 오만 등과 LNG 공급 협상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LNG의 대량 구매로 협상력 증진 > LNG 사용 활성화 기대 > LNG 기지, 운반선 등 수혜 기대
  • 체코로 연간 50억㎥, 폴란드로 70억㎥ 가스를 양방향으로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의 Stork II 파이프라인은 건설 추진은 경제적 이유로 설치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러시아산 외 가스 확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폴란드와의 파이프라인 연결 중요성이 재 부각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4년 후에 폴란드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폴란드의 LNG 기지 건설, LNG 도입 > 체코-폴란드 간 Pipe line 건설 > PNG 활성화: 한국 EPC, 피팅, 강관, LNG 밸류체인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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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LNG 신규 건조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시장 쟁탈 치열 (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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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포스팅에서 원유가 80불이 견조한 하한선이 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로

 

1) 장기간 저유가로 고생한 OPEC+ 의 재정

2) ESG 테마하에 증설하지 않은 OIL CAPA

3) 중동 국가의 초대형 규모 국가 주도 인프라 사업의 자금 조달.

 

2022.05.2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아람코 CEO 인터뷰, 원유 가격 전망, 금리 매크로

2022.07.10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언더스탠딩 - 고유가가 산유국에 미치는 영향

 

을 꼽았었고요.

 

그 외로 미국의 셰일 업체 고유가를 유지하려 들텐데 그 이유로

 

1) 저유가 기간 상당 수 도산한 셰일 업체로 CAPA 증설의 어려움.

2) 인력, 물자 조달 비용 상승으로 투자에 더 많은 자금 필요.

3) 경영진과 주주들의 공격적 증설 거부.

 

2022.06.1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뭔가 시류가 바뀐 것 같다? 똥줄타는 바이든. 전쟁 양상 과 오일&가스 산업 전망.

 

차후의 에너지 가격 상승의 유발 요인으로는

 

1) 미국 SPR의 10월 종료로 11월부터는 월 33만 배럴 수준만 방출됩니다. 기존 100만 배럴의 1/3 수준에 불과합니다.

2) 겨울철 추위로 에너지 수요의 급증. 이미 미쳐버리는 가스 요금으로 난방유, 난방 목재, 전기 난로 등 수요는 분산되면서 여타 에너지 비용도 가스따라 덩달아 오르겠죠? 가스는 다소 안정을 찾을 수도요.

3) 중국의 리오프닝. 11월 시진핑의 3기 집권 이후 제로코로나를 서서히 폐지하면서 3월에 전인대 였나 그 선거 이후에는 본격 이오프닝이 기대됩니다. 그때까지 꾸준히 에너지 등 원자재 수요가 증가할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포스팅의 주제인 러시아가 감산을 요구입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보시죠.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2022.06.27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고유가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근거들. 그리고 탈세계화, 에너지 자립.

 


1. 러시아의 원유 구조

 

  • 이전의 데이터를 참고해봐서 그 이유를 유추해보고자 합니다. 2020년 기준 러시아는 원유 수입이 세입의 20% 차지하고 우랄류 생산 원가는 20~40달러이며 재정 균형유가는 42.4불, 40불 선, 40~50불 다양한 추정치가 있습니다.
  • 저물가인 2020년 기준이니 2022년 현실에 감안해보면 더 올랐겠죠? 정확히는 모르니 50불로 가정해보겠습니다.

야말

  • 2020년 기준에서 원유가 세입의 20% 차지했지만 그때는 러시아의 가스가 PNG를 통해 유럽에 빵빵하게 판매중이었을 때 입니다. 지금 러시아의 가스도 유럽에서 엄청 거부해서 + 스스로 밸브 잠그기도 해서 예전 대비 절반 이하로 수출이 줄었고 이젠 노드르스림 파이프마저 뿌셨습니다. 그러니 원유가 세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올라 갈 수 밖에 없으리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 시베리아의 힘(중국 발)은 아직 기존 유럽향 PNG 용량 대비 하찮을 수준으로 작습니다. 시베리아의 힘-2 가 완공이 되어야 그나마 비벼볼 만 하겠지만 각 종 제재로 예정 기한 내 완공 가능성 조차 요원합니다. 
  • 즉 높아진 원유의 재정 균형 유가 + 세입에서 늘어나는 비중으로 인해 러시아가 전비 조달을 위해 필수적으로 유가를 끌어올려야하는 이유라고 판단합니다. (러시아, 재정적자 보전 위해 석유·가스에 68.7조원 증세 방침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 그래서 러시아는 10월 5일 OPEC + 회의에서 100만 배럴/일 감산을 주장할 것이라 했습니다.
  • 할당량을 못채우는 아프리카나 일부 중동국가가 아니라 러시아/UAE/사우디는 실 할당량을 다 채우고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100만 배럴/일 감산은 시장에 충격을 주리라 판단합니다.

2022.06.15 - [한국카본] - LNG 물동량 전망 및 LNG 선 수주. 그리고 시베리아의 힘.

2022.05.15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중-러. 자원을 바탕으로깊어지는 밀월

유가 폭락에 산유국 비상…베네수엘라 이러다 망할 수도 원자재리포트 | 한경닷컴 (hankyung.com)

'국제유가 10달러 시대?'...유가전쟁 장기화하나 | 아주경제 (ajunews.com)

2020 OPEC 회의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 한국경제TV (wowtv.co.kr)

 

2. 러시아 원유의 수출

물동량

  • 전쟁으로 유럽 등 친 서방국가는 러시아 산 원유의 수입을 자제하고 12월부터는 해상운송도 금지하는 초 강수를 뒀습니다. 그 덕에 러시아는 자국 산 우랄유를 자국과 친한 중국, 인도에 판매해왔죠.
  • 그리고 사우디 같은 중동국가는 내수는 러시아 산 원유를 수입해 쓰고 자국산은 오히려 수출해서 마진을 극대화시키는 방식으로 정책을 운용 중이었습니다.

러시아

  • 해상운송 기준 러시아산 원유의 수출 그 자체는 전쟁 직후 조금 줄었다 할인 판매로 다시 회복했습니다. 국제 시세 대비 30% 가량 할인해서 판다고하니 고유가에 친 서방 포지션이 아닌 많은 나라들은 좋아했을 수 밖에요.
  • 12월부터는 EU의 해상 운송 수입 금지가 예정되어있습니다 그러면 지금 125만 배럴/일 정도의 물량을 소화해 줄 다른나라를 또 찾아봐야합니다.

 

3. 낮아진 유가가 불러온 효과

 

  • 강달러에 국제 경기 침체는 경기 민감의 최선두에 서 있는 철강, 원유 등 원자재의 소비의 감소를 야기해 가격을 끌어내렸습니다. 
  • 그 덕에 한 때 120불까지 올랐던 WTI 원유는 이제 80불로 33%나 내렸습니다. 오를 때도 그랬지만 내릴 때도 변동성이.. ㄷㄷ
  • 아무튼 WTI와 중동의 원유가격이 낮아지고 침체가 오며 우랄유의 수요가 약해졌습니다. 앞서 말했듯 러시아 우랄유의 주 수입국은 인도, 중국, 중동이었습니다. 판매는 국제 원유 시세 대비 30% 할인했었고요.
  • 원유가 100불 이상일때 70불~80불에 팔아야 러시아의 재정 균형 유가 42불 대비 프리미엄이 많겠죠? 42불은 2020년 데이터니 2022년엔 50불로 가정해보겠습니다.
  • 지금처럼 원유가 80불로 내려왔다면 여기에 30% 할증을 붙이면 56불에 불과합니다. 러시아 입장에선 이 가격에 팔아봤자 별로 남지도 않습니다. 2022년 러시아의 국가재정균형유가 50불로 추정해보면요. 
  • 게다가 지금 전비로 엄청난 국부를 소모중이기도 하고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러시아는 돈을 빡세게 땡겨와야하는데 발등에 불 떨어졌습니다.

2022.08.06 - [매크로] -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러시아는 과연 노났을까?

2022.07.17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에너지 지정학으로 보는 작금의 가스 시장과 미래. (삼프로 인터뷰)

 

4. 중국과 인도

원유

  • 중국 / 인도는 가까운 중동산 원유가 80불선인데 할증 비율을 줄여서 러시아산 원유를 60불 위로 지불해서 사오더라도 거리가 장거리인만큼 탱커회사에 운임도 많이 지불해야합니다. 기존 할증 비율인 30%에 맞춰서 사오면 러시아는 공짜로 땅파는 장사라 돈 급한 러시아가 허락할 이유가 없고요.
  • 그리고 지금 VLCC나 SUEZMAX의 운임도 엄청 급등해서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어가고 있죠. 그 덕에 가까운 중동산 원유의 매력이 올라가고 우랄유의 매력이 줄어들고있습니다.
  • 인도는 경제가 엄청 호황이지만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에너지가 남아서 수입을 줄이는 중이기도 합니다. 22년 4월 이후 원유 수입량이 급감했습니다. 그 덕에 러시아 산 원유의 수요도 줄었고요. 이런 연유로 러시아는 유가를 굉장히 끌어올리고 싶어하리라 판단합니다.
  • 그 외에도 중국의 제로코로나 폐지, 겨울철 추위로 에너지 수요 급증, 미국 전략비축유 방출 종료가 다시금 유가를 끌어올릴요인이라 판단합니다.

국제유가, 러시아 OPEC+ 감산제안 가능성에 상승···WTI 2.33%↑ - 서울파이낸스 (seoulfn.com)

https://www.reuters.com/business/energy/oil-prices-fall-amid-strong-dollar-economic-concerns-2022-09-29/

러시아 내년부터 우랄유 기준가 고시…독자적인 원유 시장 확보 나서 - 아시아경제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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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스 비축률이 상당하고 겨울 전에 95% 달성 가능하다는 발언으로 가스 가격 및 관련 주식들이 빠지고 있는데요. 이에 점검차 포스팅해봅니다.

 


1. 유럽의 가스 상황

 

1) 재고 관련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지난 28일 독일의 가스 저장소 비축률이 현재 82.2%라며 애초 10월로 잡았던 85% 목표를 9월 초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오는 11월까지 비축률을 9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덜 쓰고 어디서든 끌어오고 해서 가스 비축량은 어찌어찌 맞춰나가는 모습.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완료된 사안일까 과연..
  • 고려할 점은 이번에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많이 하지 않았으며 미국에서 천연가스의 비축돼있던 재고를 양 껏 퍼주었으며 JKT는 구매하기로 한 자신들의 가스를 봄, 여름에 유럽에 양보까지 했었음. 그걸 해서 겨우겨우 맞춘 비축량임.

中, 유럽에 러시아 대신 천연가스 팔아 차익 챙겨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재고

  • 반대로 내년엔.. JKT도 이번의 겨울에 가스 부족을 겪으며 쉽사리 양보 안 하려 할 테고, 중국도 시진핑 3기 집권 후 리오프닝, 인프라 투자, 경기 부양 등 에너지를 다시 많이 쓸 테고, 미국도 바닥난 천연가스 재고로 더 퍼줄 여력도 없어짐.
  • 물론 셰일에서 겁나 뽑아내고 있으니 다시 기울기가 가팔라질 거로 예측은 하지만 그래도 5년 평 군에는 못 미친다는 예상.
  • 그러면 유럽은 2023년 겨울엔 가스 소모를 25% 감축으로 늘려야 하려나..? 대안이 마뜩잖음. 대규모 가스 확장은 빨라야 2025년은 돼야 가시권이고..
  • 신재생에선 풍력은 2~3년은 걸리는 프로젝트니 제하고 빠른 건 태양광인데 태양광으로 인해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가스의 대용이 되려면 온풍기 등 전열 기구를 사야 하고(투자 포인트) 혹여 2021년처럼 바람이 또 애먹이면 노답이 재현됨.

獨 가스 비축 목표 달성 낙관 '유럽 가스 선물 가격 17% 급락' - 아시아경제 (asiae.co.kr)

 

2) 리스크

 

감축

  • 왼쪽은 평소 대비 소모량 5% 감축, 오른쪽은 15% 감축. 조건은 NO 러시아 가스, NORDSTREAM 1 STOP 등 5가지 시나리오.
  • 러시아는 이미 프랑스한테 가스 안 준다고 공포를 했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도 회색선이고.. 회색선이나 노란색선의 흐름이 유력하지 않나 싶음.
  • 2021년 말 ~ 2022년 초 겨울은 러시아 가스가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20% 초반으로 겨울을 끝냈음. 5% 감축에 따르면 긍정적인 회색선을 따라가면 이번 겨울을 난 후에는 올 초의 재고량에 못 미침. 15% 감축에는 NO RUSSIA GAS 말고는 올초보단 긍정적인 상황.
  • 앞서 말했든 이번엔 어찌어찌 영 끌 해서 모은 비축량이고 다음번에도 재현될 가능성은 낮음. 게다가 애초에 15% 감축에 일열 대오로 동의하지도 않을 테고요. 친러 성향국가는 물론 이태리도 친러 성향 극우 정당에서 집권을 목전에 두고 있죠.

Shell 수석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한 겨울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석유 및 가스 대기업의 보스는 지역이 몇 년 동안의 배급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에너지 공급에 대한 압력이 "단 한 겨울에만"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효율성 절감, 배급, 매우 빠른 대안 구축을 통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겨울이 많이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어떻게든 쉽게 될 것이라는, 또는 끝날 것이라는 것은 우리가 제쳐둬야 할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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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커 미래 업황에 대해 소름 돋는 사실을 포스팅해보려고요. 투자 중이라 답정너이기도 합니다. 감안해주세요~~

 

2022년 7월자 한화 투자 증권의 리포트 참조했습니다.


1. 물동량의 증가 & 선복량의 감소

 

선복량

  • 원유는 하방이 막힌 상태로 완급 조절하며 생산 증가 중.
  • 수요는 높아진 천연가스 등 기타 에너지와 동조해서 증가 중. 
  • 그로 인해 물동량은 증가 중이지만 선복량은 증가율을 못 따라는 중.
  • 조선사에 발주 낸 물량 보면 처참함. 2003~2008년 직전 슈퍼사이클 직후 2014, 2015년 제하면 유의미하게 수주잔고가 증가한 적이 없고 지속적으로 발주 감소 중.
  • 코로나 이후 타 선종은 운임이 많이 늘었지만 탱커는 유독 덜 늘었는데요. 고유가로 인한 소비 위축이나 중국의 제로 코로나가 한몫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 그런데 높은 천연가스 가격은 타 에너지원으로 수요 분산을 불러와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테고 중국의 리오프닝도 시진핑 3기 집권인 11월 이후에 정책적 변화로 경기 부양에 나설 것이라 판단하고 있고 결국엔 원유 물동량의 증가를 불러와 탱커선의 운임 상승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2. 발주

발주

  • 2021년은 그나마 평균만큼은 발주했지만.. 2020년은 불황기보다 못한 수준. 
  • 발주 불황기는 08~13년인가,,?
  • 2022년 들어서 탱커는 발주 물량이 전무함. 2021년에도 발주는 몹시 적었습니다.
  • 맨 오른쪽 차트를 보면 2003~2008년 슈퍼사이클 이후로는 엄청난 발주 물량은 없었고 예년 수준의 발주와 감소가 반복돼 온 모습입니다.

발주

  • 네오 파나막스는 약 9000 TEU급 컨테이너선을 의미하는데요. 2021년 들어서 발주가 엄청 증가했습니다.
  • LNG도 글로벌 공급체인 개편에 따라 무척이나 증가하는 중입니다.
  • 앞서 말한 VLCC와 대비되는 모습이죠?

 

3. 해체

 

  • 가시성을 위해 그림을 좀 늘려봤습니다.
  • VLCC 운임과 해체량을 비교해보기 위함인데요. 해체량 기준인 08년 이후 데이터를 보면 운임과 해체량은 반비례함을 알 수 있습니다.
  • 당연한 말이겠죠. 돈 버니까 더 운항하고 돈 못 버니까 고정비 줄이고 고철 값(스크랩) 회수 차 폐선하겠죠.
  • 다만 2020년 운임 급등은 마이너스 유가로 탱커의 저장수요 급증 & 코로나로 폐선 장의 운영 중지가 겹친 특이한 케이스로 보시는 게 맞는 것 같고요.
  • 문제는 2021년 이후인데 운임의 급락과 폐선의 감소가 같이 갑니다. 원래라면 운임의 급락은 폐선의 증가를 불러왔는데 말이죠.
  • 결국 한쪽으로 방향을 정할 것이고 저는 해체량 감소와 운임의 상승에 베팅하고 있습니다. 다시 벌어지는 시기가 온다는 뜻이죠.
  • 변수는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철강 가격 상승 > 스크랩 수요 증가와 2023년에 닥칠 환경 규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폐선 물량 증가는 운임의 증가와 폐선의 증가를 불러올 수 있다 판단하는데요.
  • 운임이 증가하는데 폐선도 는다? 결국 운임의 상방 가속화 및 탱커선 발주 사이클을 불러올 것 같기도 합니다.
  • 레버리지 효과...

 

 

  • 타 선종인 벌크(BDI)와 컨테이너의 데이터입니다.
  • 운임과 해체량을 비교해보면 반대로 움직이는 것이 명확한데요.
  • 최근 코로나 이후를 보더라도 BDI 급증 > 해체량 급락 & SCFI 급증 > 컨테이너 해체량 급락의 모습입니다.

 

 

 

 

 

 

 

 

 

 

 

 

 

4. 운임

운임

  • 정제유를 주로 실고 다니는 MR은 2022년 상반기에 반등했습니다. 가운데 차트를 보면 지난 슈퍼사이클 이후 지속적으로 낮은 발주 추이를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 직 후 리오프닝으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공급이 받쳐주질 못해 먼저 반등했습니다.
  • 그래서 MR/LR이 주력 선종인 STNG의 경우 제가 알기로 연초 대비 200% 정도 오른 걸로 기억합니다.
  • 앞서 2번 발주 항목에서 작성했든 VLCC도 유의미한 대규모 발주는 지난 슈퍼사이클 이후엔 없었습니다. 발주 추이를 보면 MR이 VLCC보다 더욱 작아서 선복량 부족이 먼저 나타나긴 했지만 VLCC도 시간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 왼쪽 차트를 보시면 신조선가와 운임은 동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사이클에서는 신조선가가 먼저 오르고 운임이 증가했었네요.
  • 반면 오른쪽의 VLCC는 운임과 신조선가가 계속해서 벌어지는 중입니다. 그 이유야 다양하겠지만 업황과 무관하게 우선적으로는 컨테이너와 LNG가 DOCK를 다 선점했으며 인플레이션으로 후판 가격, 인건비 상승 등등 이 떠오르네요.
  • 그럼에도 앞서 말한 대로 VLCC의 꾸준한 공급 감소는 결국 운임을 밀어 올려 왼쪽의 MR차트와 동일하게 VLCC 운임이 VLCC 신조선가를 따라잡으리라 예상해봅니다.
  • 결국 늘어난 운임으로 탱커 발주 증가(환경 규제 등)가 기대되고 한국 조선사는 앞서 포스팅 했듯 LNG와 컨테이너의 다음 사이클로 탱커로 짭짤한 수익을 얻게 될 것 같습니다.

2022.08.20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조선주(태조 이방원) 현황, 전망, 매도시기 (신한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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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에 따라 원유는 어떻게 풀린다 만다 이야기는 나오는데 천연가스는 잠잠합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이란 핵합의 등 원유의 가격 전망과 그에 연계되어 금리에 대해서 공부해본 포스팅도 공유해봅니다 ㅎㅎ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2022.08.25 - [매크로] - 꾸준히 상승할 금리 전망과 근거(with 이창용총재님 인터뷰)


1. 이란의 가스 

 

1) 광구

가스

 

2) 생산 현황

2016년 데이터.

  • 원유, 가스 둘다 부국. 가스는 사우스 파르스에서 과반을 생산해냄.
  • 주 이란 대사관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일일 생산량이 810MCM이라고 함. 정률적으로 연 환산 시 295.6 BCM.
  • 문제는 대부분을 자국에서 소모하고 남은 일부만 이라크 등 수출한다고 함.
  • 화력발전과 원유 생산시 재주입, 석유화학 플랜트가 주 수요처.
  • 또한 21년 9월이란 석유부 장관이 현재 이란 가스전 생산 유지를 위해 향후 6~8년간 220억 달러 상당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함. 돈 없는 이란이 과연.. 작금의 에너지 호황으로 좀 벌긴 했겠지만..
  • 그리고 21년 9월 자 소식으로 사우스 파르스 내 마지막 공구인 14공구 가스정제 시설이 21년 12월 내 가동 예정으로 일일 14백만 M 3 용량을 생산한다고 함. 연 환산 시 5.11 BCM. 상기의 295.6 BCM과 합치면 300 BCM이네요.
  • 추가로 아래의 2017년 기사에 따르면 이란의 가스 연 생산은 255.5 BCM인데 이마저도 모자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000만 M3/일 수입했다고 하네요. 약 0.01 BCM/D.
  • 또 다른 기사(아래 소비에 딸린 기사)에 따르면 2017년 풀 케파는 289 BCM이라고 하네요. 헷갈리게 하네요..
  • 전반적으로 수출 여력은 약한 듯합니다. 2017년에도 가스 수입했었고 아래에서 나오겠지만 2022년 초에도 터키로 수출 물량을 줄였거든요.
  • 설비 노후화 등 원래의 케파를 못 채우든 저장고 용량이 적은 나머지(12 BCM) 수요가 몰리는 여름, 겨울의 물량을 제대로 추종 못하든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에 난방 가스공급 중단 “체납금 갚아라” - 아시아투데이 (asiatoday.co.kr)

 

3) 소비

  • 화력 발전에서 2020년 3월~7월 4달간 26 BCM 공급했다고 함. 단순히 *3 해보면 이것만 해도 78 BCM 소모.
  • 아래의 2017년 기사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생산에 필요한 재주 입용 가스만 해도 93 BCM 수준이지만 2014년엔 제재로 32 BCM만 사용했다고 함. 
  • 그리고 이란이 계획하는 석유화학 설비가 완공될 경우 31 BCM 가스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함.
  • 이것들만 합해도 141 BCM. 여기에 기존의 석유화학 설비 향 가스 소모를 추가하면 훨씬 많아지겠죠.

이란, LNG 수출 프로젝트 답보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e2news.com)


2012년 수출입은행의 데이터를 참고해봤음.

2008년 기준 천연가스 생산은 일일 5억 5200M 3이고 2013년까지 일일 9억 9600M 3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함. 연으로 환산하면 각 201.5 BCM & 363.5 BCM 임.

노후 유전에 투입될 가스는 2008년 2천만 톤에서 6개월 내로 5천만 톤으로 늘린다고 함. 마찬가지로 환산해보면 25 BCM, 62 BCM 임.

 

이 데이터를 참고해보면 제재로 애초의 계획대로 증설은 못 이뤘고 원유 수출량도 줄어들어서 노후 유전에 투입되는 가스도 줄었음을 알 수 있음.

만약 제재가 해제되면? 원유 수출 증가 -> 노후 유전에 가스 더 투입 -> 가스 내수 수요 증가 -> 가스 수출 물량 감소의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2. 이란의 가스 수출

 

1) 터키

  • 현재까지 활성화된 루트는 3곳이고 전부 PNG임: 이란 TO 터키, 이란 TO 이라크, 이란 TO 아제르바이잔.
  • 이란 TO 터키는 연 10.5 BCM.
  • 터키로의 수출도 내수 공급 물량이 달려 자기 마음대로 조절해 터키의 반발을 산 적이 있음. 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 이란의 천연가스 소비는 일일 6억 9200만 M3 사용했다 하는데 정률적으로 연으로 환산 시 252.3 BCM임.
  • 앞서 1-2에서 알아본 바 2020년 이란의 가스 생산은 295.6 BCM으로 여유분은 43 BCM 정도 되네요. 물론 생산 기지가 풀케파로 별 이상 없이 운전됐을 때 기준이니깐 실제 생산량은 좀 더 낮음을 감안하는 게 맞겠네요.

이란, 터키에 "가스공급 감축" 결정... 가격 대폭 인상으로 에너지 "공급원 다양화" 정책 추진 < 에너지·환경·ESG < 글로벌 통상 < 기사 본문 - 뉴스비전 미디어 (nvp.co.kr)

 

2) 이라크

  • 이란 TO 이라크는 애초의 계획대로 추가 바스라 가스관이 다 완공됐다면 연 케파는 25.5 BCM이지만 진행상황을 체크하기 어려움.
  • 추정컨데 기사에 따르면 2020년 50 MCM/DAY를 공급했다가 대금을 안 줘 10%로 줄여 5 MCM/DAY로 공급 물량을 줄였다고 했는데 환산해보면 5000 MCM은 18.25 BCM/Y임. 따라서 추가 바스라 가스관이 완공됐고 현재 풀 케파는 25.5 BCM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음.
  • 이라크는 재정 불안으로 대금 지불도 잘 안 줘서 공급을 늘렸다 줄였다 하고 있음.

"30조 빚 갚아라" 이란, 이라크에 가스 수출 급감 | KVINA

이란, 이라크에 천연가스 수출 시작 | 연합뉴스 (yna.co.kr)

 

3) 아제르바이잔

가스

  • 이란 TO 아제르바이잔은 연 20 BCM.
  • 이란 TO 아제르바이잔은 엄밀히 말해 수출 용도라기보단 스왑 용도. 21년 12월 계약 발효.
  •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이란 북부로 가스를 공급해주고 이란 서남부에서 아제르 바이잔으로 가스를 공급해주는 루트. 
  • 아마 산악 지형이나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이란 북부까지는 이란의 서남부 가스가 미치지 못해서 맺은 계약 같음. 
  • 스왑의 행사 양은 그해 그해 상황에 맞게 다르겠죠?

 

3. 무산된 프로젝트들

 

1) 이란

  • 사우스 파르스 확장 공사를 진행했음. 처음에는 프랑스의 토털과 손 잡았으나 트럼프의 제재로 토털이 손 털고 나갔고 그다음 바통은 중국이 잡음.
  • 중국도 어떤 연유에서인지 손 털고 나가서 진행이 더딘 상황.
  • 만약 진행됐다면 하루 5600만 M3 추가 생산이 가능했는데 연 환산 시 20.4 BCM이 추가될 수 있었음.
  • 카타르 노스필드의 추가 확장이 4900만 MT로 61 BCM임. 2027년 타깃.

중국도 '이란 석유' 철수… 미국 압력에 무릎? - 머니투데이 (mt.co.kr)

 

 

2) 오만

  • 오만도 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점차 가스전이 고갈되어가는 상황. 반면 가스 TO LNG 액화기지가 없는 이란과 니즈가 맞아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서 오만까지 파이프를 설치해 오만 기지를 활용해 LNG 변환해 수출하겠다는 복안.
  • 계획 케파는 10 BCM.
  • 마치 미국의 천연가스 시스템처럼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분리돼서 톨비 받고 액화시켜주는 그런 모습.
  • 문제는 제재로 진행이 불가능함. 22년 다시 재추진하는 모양새.
  • 원래 계획엔 이 파이프를 한국에서 깔려고 했습니다. 이란, 오만 양 국가 모두와 관계가 좋았었던 점이 한 몫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란, 오만에 연간 100억㎥ 천연가스 수출 합의(종합) (naver.com)

이란, 오만과 800억 달러 규모 항암 유전 개발 재개 추진 (g-enews.com)

[단독] 이란 천연가스 수출 파이프라인 한국이 깐다 - 매일경제 (mk.co.kr)

 

3) 파키스탄 & 인도

 

가스

  • 사우스 파르스에서 파키스탄 ~ 인도까지 이어지는 가스 파이프 설치 계획했었음.
  • 문제는 이란 혼자 파이프 건설하고 나머지 국가는 진행 안 하는 통수를 맞았는데 파키스탄은 미국의 LNG 지원이 있었고 인도도 미국과 원자력 핵 협정을 맺으면서 계획 중단. 미국이 이란의 압박을 위해 알력을 썼다고 봐야..
  • 애초의 계획 케파는 연 7.8 BCM.

 

이란-파키스탄, 가스관 내년부터 건설 - munhwa.com

이란 "美 제재 탓 이웃국가와 가스관 연결 차질" | 연합뉴스 (yna.co.kr)

외풍에 불화로 끝난 이란-파키스탄 '평화 가스관' 사업 | 연합뉴스 (yna.co.kr)

 

 

4. 그래서 수출 얼마나 가능할까?

 

1) 앞선 데이터 활용

  • 앞서 1-2에서 계산해본 바 맥스 케파 기준에선 300 BCM(?) 정도로 추정됨. 그런데 사우스 파르스 14공구 가동이 완료된 2021년 12월에도 가스가 모자라서 터키로의 수출을 줄였다고... 이를 생각해보면 생산의 변동성이 있던지 아니면 연 내 소비량이 일정하지 못해서 정률적으로 곱한 것이 잘 못된 것에 기인하지 않나.. 참고로 이란의 천연가스 저장 케파는 12 BCM 밖에 안됨. 
  • 2017년 기사에 따르면 이란의 가스 연 생산은 255.5 BCM. 또 다른 2017년 기사에는 289 BCM...;;
  • 2022년 1월 이란의 천연가스 소비는 6억 9200만 M3 사용했다 하는데 정률적으로 연으로 환산 시 252.3 BCM임.
  • 이래 저래 취합해 이란의 연 가스 생산량은 255~300 BCM 그 사이 어딘가로 추정해보면 어떨까 싶고.. 가스 소비는 255 BCM으로 보고 생산량과 차감해보면 0~35 BCM의 수출 가능 여력.
  • 현재 PNG 수출의 풀케파는 터키의 10 BCM, 이라크 25.5 BCM으로 35.5 BCM. (스왑딜 제외)

2) International Gas Union DATA 활용

 

<수요/공급>

 

수요공급

  • 전체 SUPPLY 중 중동발 684.76 BCM(550MT)이고 DEMAND는 586.95 BCM(471MT)으로 계산됐음.
  • 중동의 주요 SUPPLIER에는 카타르, UAE, 이란이라고 명시해둠. 

<수입/수출>

 

수입/수출

  • LNG EXPORTS 중 중동은 카타르의 77MT와 UAE의 6MT.
  • LNG IMPORTS 중 중동은 쿠웨이트의 5.3MT와 UAE의 1.2MT와 파키스탄의 8.2MT가 있었음.

<조합>

  • 두 데이터를 섞어보면.. 중동의 생산+수입은 플러스 요인, 중동의 수요, 공급(수출)은 마이너스 요인.
  • 중동의 생산+수입 - 중동의 수요 = 중동 발 수출로 놓고 계산해봤음.
  • 그러면 중동의 수출 물량은 93.7MT가 나오고 이 중 카타르의 77MT와 UAE의 6MT를 제하면 10.7MT가 나옴. 
  • 대략 13.25 BCM. 
  •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에서도 가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리포트의 Middle East에는 UAE, QATAR, IRAN만 언급돼 있던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만약 ~스탄 국가의 수출 물량을 합치면 이란의 수출 물량은 더 줄겠죠.

<LNG EXPORTS>

수출

  • 2022년 기준 연 액화 케파는 500MT에 조금 못 미치지만 FID 들어가서 향후 증가할 물량은 많이 대기 중.
  • 22년 4월 기준 이란은 FID가 아니라 Pre-FID에 소속되는 Proposed 단계에 36.8MT가 있음. 문제는 제안 단계의 물량은 FID와 달리 진행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는 점.
  •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37MT는 현재 500MT의 케파와 비교해보면 상당한 물량임은 맞음.
  • 그러나 정치적 리스크로 계획이 너무 좌지우지되고 진행됐다가 취소되기도 하는 등 복잡한 나머지 진짜 진행이 될지도 모르고 핵합의가 2022년에 완료되고 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해도 LNG 액화터미널 건설에 최소 3년은 잡아야 하니까 최고로 긍정적 시나리오 가정해도 2025년에 물량이 나옴.
  • 그리고 앞서 계산해봤듯 이란은 현재로선 내수 물량 소화하기에 바쁘기에 만약 LNG 액화터미널 건설이 들어가면 추가로 사우스 파르스에 추가 시추 플랜도 덩달아와야 함.
  • 추가로 22년 4월 기준 FLNG 도 Proposed 단계에 1MT 한 개 있음.

 

3) Enerdata 활용

생산/소비. 단위는 BCM. ENERDATA

  • 생산/소비 간 밸런스.
  • 이란은 239 BCM 생산에 233 BCM 소비. 고작 6 BCM만 수출 가능함.

 

5. 결론

 

  • 폐쇄적인 국가라 그런가 딱 정확히 발표되거나 추정한 데이터가 없어서 아쉬움.
  • 다만 생산은 280~300 BCM 그 언저리인 거 같고 그에 따라 수출물량은 10~20 BCM 언저리로 추정해봄. ENERDATA에 따르면 고작 6 BCM으로 더 줄어듦.
  • 문제는 이미 매설된 파이프인 이란 TO 이라크와 이란 TO 터키의 케파도 다 못 채우는 현실.
  • 따라서 이란 핵합의가 있던 말던 유의미한 규모의 천연가스 수출은 힘들지 않을까 싶음.
  • 극단적으로 돈 안주는 이라크를 쌩까더라도 LNG 액화기지가 없어서 수출도 못하고요.
  • 이란 오만 간 평화 가스관 건설 및 자체 LNG 터미널 건설 그리고 추가로 공구의 증설, 확장이 따라와야 유의미하게 세계로의 공급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천연가스의 공급 병목 현상은 빨라도 카타르 노스필드 물량이 풀리는 2026년 전에는 해결되기 힘들어 보이네요. 태양이나 바람개비가 날씨 잘 맞는 최상의 조건을 가정해도 아직까지 가스를 대체할 만큼의 용량이 설치된 것도 아니고요.
  • 날씨(기온)나 가격 저항 등 수요의 변수는 별도이겠지만요. 
  • 그렇다면 LNG 플랜트, LNG 선박의 밸류체인의 투자 아이디어는 애초와 동일하게 가져갈 수 있겠네요. 수요 저항만 잘 체크하면요 ~~

이란 LNG 개발 투자자 모집 나서… 핵합의 복원 회담 재개 기대 - 아시아경제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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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에 대해 상방과 하방 세력이 강하게 맞붙는 요즘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상방의 요인이 크다고 보지만 다시 한번 팩트체크를 해보고 여러 요인들을 재 점검해보고자 포스팅합니다.

 

좀 깁니다.

 


1. 러시아 (shortage)

 

1) 과거 러시아의 공급

쇼티지

  • 예전에 2021 EIA 자료를 활용해 러시아의 공급량을 체크해본 바 있습니다. 당시 2020년엔 수출이 530만 배럴/일이고 2021년엔 529.3배럴/일로 대동소이했습니다.

2022.07.02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2021 글로벌 오일 수출입 지도

 

2) 2022 러시아의 현황

  • 반면 올해는 어떨까요? 정부 산하 기관 중 글로벌 에너지 협력센터의 자료를 참고해봤습니다.

글로벌에너지협력센터

  • 1 배럴이 0.14톤으로 환산되는데 (지역 별 석유의 비중에 따라 약간씩은 다름) 67.5만 톤은 배럴로 482배럴/일 수준.
  • 그러면 2020, 2021년의 530만 배럴/일 수준과 비교 시 50만 배럴/일 줄어들었네요. 제재를 한다고 하지만 에너지 쇼티지가 너무 심한 탓에 우회, 암묵적 수요가 많았던 덕이 크고 중국, 인도가 많이 받아갔죠.
  • 2022년 12월 러시아 원유 & 2023년 2월 러시아 제품에 대한 EU의 제재가 본격화된 다면 IEA에서는 130만 배럴/일의 러시아 원유와 100만 배럴/일의 러시아 정제유가 갈 곳을 잃을 것이다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희망 회로 같음)
  • 우선 2023년 초 겨울 위기를 넘기고보자는 식으로 제재 기한을 설정한 것 같은데 에너지의 쇼티지는 단기간에 해결될 리 만무하기에 2023년의 여름, 겨울에 과연 러시아 산 원유, 제품이 없이 잘 버틸지 의문이네요. 지금도 난리 났는데.. 두고 봐야겠습니다. 

2022.05.1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에너지 리스크 원유편 (한화리서치센터)

 

3) 러시아 산 원유의 대체 수요.

  • 중국: 48,450,000톤 > 약 3억 5천만배럴 = 95만 배럴/일 & 인도: 6~7월간 하루 100만 배럴/일 수입.
  • 원래 중국은 시베리아나 몽고 쪽을 경유하는 파이프를 통해 주로 수입했지만 우랄 산 원유가 할증 가격이 워낙 커서 긴 운항 거리를 감안하고도 메리트가 있어 수입이 급증했음. 인도는 원래 수입 자체를 거의 안 했었는데 마찬가지 요인으로 러시아의 원유 수입 급증.
  • 유럽, 미국, 한국, 일본 등 친 서방쪽 진영의 국가에서 지난 6개월 간 220만 배럴/일 수입을 줄였다고 추정됨. 그러면 중국&인도 vs 친 서방 간 공급/수요 균형이 맞아 들어 감.
  • 2021년 유럽에서 약 300만 배럴/일을 수입했으니 중국, 인도가 200만 배럴/일을 담당했고 나머지 터키와 유럽에서 사간 물량이 50만 배럴/일로 추정되네요.
  • 반대로 생각해보면 러시아 산 원유를 거의 다 사가는 데 지금의 원유 가격은 왜 이럴까? 로도 생각해볼 수 있겠죠.
  • 그 외 여러 곡물, 비료, 원자재 등 러시아가 강점을 가진 아이템들을 많이 사가는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어쩔 수 없죠.

러시아산 원유 사들이는 중인 도서 방제재 무색 | 한국경제 TV (wowtv.co.kr)

러시아産 원유 아시아 수출, 우크라 침공 후 최소로 줄어 - 조선비즈 (chosun.com)

러시아, 3개월 연속 대중국 원유 수출국 1위 | 연합뉴스 (yna.co.kr)

인도, 러 비료·원유 수입 급증… 서방 '경제적 고립' 계획 차질 (edaily.co.kr)

 

 

2. 이란 핵합의 (adbundance)

 

1) 원유

생산량

  • 이란과 핵합의가 한 단계 진전을 보였습니다. 그에 따라 이란 산 원유의 수출도 기대되는 흐름입니다.
  • 전망 치 마다 다 다르지만 확실한 것은 생산량은 250만 배럴/일인 듯. 여기에서 이란 자체 내수 수요를 제하면 수출 가능 물량인데.. 골드만 삭스는 200만 배럴/일 수출 물량으로 추정.
  • 골드만 삭스에 의하면 현재 270만 배럴/일 생산인데 향 후 증산 공정(12개월 소요.)을 거치면 370만 배럴/일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함.

이란 핵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 일제히 하락 오늘의 유가 동향 | 한경닷컴 (hankyung.com)

골드만 "이란 핵합의 복원 요원… 당분간 증산 없을 듯" - 연합인포맥스 (einfomax.co.kr)

이란, 핵협상 핵심 쟁점 양보했나… 되살아나는 타결 희망 | 연합뉴스 (yna.co.kr)

 

2) 가스

이란

  • 이란의 가스 생산-소비 차가 18 BCM으로 글로벌 쇼티지 대비 큰 물량은 아니지만 일부 도움이 될 수 있고.
  • 원유와 다르게 가스는 LNG면 액화설비, PNG면 파이프 등 제반 시설이 더 필요해서 유의미한 수출까지는 시간이 한참 더 걸리긴 함. 그래서 핵합의에 따라 나오는 내용에는 원유 관련 이야기는 있어도 가스 이야기는 잘 없죠.
  • 하지만 잠재량이 무궁무진하기에 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가스의 가격 안정화에도 도움이 되겠죠? 

2022.05.14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에너지 리스크 천연가스 편 (한화리서치센터)

 

 

3. OPEC (shortage)

 

1) 생산 여력

SBS VMG 출처.

  • 사우디를 비롯한 OPEC 국가의 증산 여력은 이제 없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는 1150만 배럴을 뽑아내고 있다고 하죠. 1200만이 맥스인데.. 예전에 마크롱이 바이든 한데 "사우디 증산 여력이 15만 배럴이 전부고 UAE는 지금 풀케파래" 라고한 것이 전혀 농담이나 허언이 아닙니다.
  • 심지어 지금 할당받은 물량조차도 사우디와 UAE 제하면 소화 못하는 OPEC 국가들이죠. 사우디, UAE를 제외하면 7월 OPEC+의 생산량은 목표치보다 290만 배럴/일을 밑돌았습니다. 러시아의 50만 배럴/일을 제하 도고 240만 배럴/일이 모자라죠?
  • 그 연유가 다양하지만 장기간의 저유가로 설비 투자를 안 해 가동률을 쉽사리 끌어올리기가 어려운 형국입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처럼 내전, 정치 분쟁이 주로 일어나는 지역도 있고요.  
  • 그런 와중 UAE 에너지 장관이 한 말(6월)에 주목해야 하는데요.
  • 중국의 봉쇄는 지속되는 중이다, 더 많은 투자 없이는 OPEC의 증산을 기대할 수 없다, 6월 오펙 회의에서 65만 배럴/일 증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공급은 턱없이 모자라다, 수요를 고려하면 하루 260만 배럴/일이 추가로 공급되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 그런데 OPEC의 증산 한계로 지난번 회의에선 고작 10만 배럴/일만 증산했죠. 이기주의로 보는 사람도 있지만 제 생각엔 중동은 진짜로 그 정도밖에 여력이 없어서 그런 듯합니다.

마크롱 “산유국 증산 여력 거의 없다”… 사우디에 SOS 보낸 바이든 어쩌나 | 서울신문 (seoul.co.kr)

UAE 에너지 장관 "유가 정점 멀었다"러 에너지 사라지면 사상 최고가 도래 < MS talk 포럼·교육 < 석유 < 에너지 < 기사 본문 - 중소기업 신문 (smedaily.co.kr)

 

2) 감산 관련

  • 2022년 8월 23일 자 기사로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차기 OPEC 회의(9월 5일)에서 감산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 그 이유로 현재 변동성과 유동성 축소에 맞물려 수요공급 펀더멘탈에 과도하게 못 미치는 가격을 짚었는데요. (= 나는 지금 원유 가격이 도대체 이해가 안 가고 불만이 너무 많다.)
  • 중동국가 입장에선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요인이 다양합니다. 

가스

  • 첫째로 위의 천연가스 가격을 보시면 압니다. 가스와 원유 간 환산에는 단위 용량당 발생 열량을 기준으로 놓고 환산을 하는데요. 가스는 MMBTU를 쓰고 원유는 배럴을 기준으로 놓고 봅니다. 보통 가스 가격의 6배를 원유의 불/배럴로 동일시 놓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유럽(TTF)의 가스 가격은 70불/MMBTU & 아시아(헨리허브)의 가스 가격은 60불/MMBTU죠? 원유로 환산하면 유럽은 420불/배럴이고 아시아는 360불/배럴입니다. 원유가 주력인 중동의 오펙 입장에선 같은 에너지인데 너무 괴리가 과도한 거 아냐?라고 생각하겠죠. (물론 최종 수요처는 조금 다르지만..)

유가

  • 둘째로 중동 국가의 장기간 적자재정입니다. 현재 국가 재경 균형 유가는 80불 정도인데 이보다 내려가면 국가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오죠. 문제는 14년 셰일혁명 이후 80불을 넘긴 적이 없죠. 미국과 치킨 게임도 하고 러시아와 경쟁도 붙고 다양한 역사가 있었습니다만.. 어쨌든 중동 국가들은 거진 10년에 달하는 기간 동안 적자 재정을 펼칠 수밖에 없었죠.
  • 그러나 이젠 OPEC + 러시아 = OPEC+ 의 형성으로 그들만의 카르텔, 독점 지위가 더욱 강화됐고 이전처럼 엄청난 공급의 폭증은 기다 하기 힘든 형국입니다. 그러니 사우디 주도하에 OPEC이 감산을 하더라도 러시아와 합의해서 진행하는 것이기에 러시아가 뒤통수치듯 공급 늘리지는 않을 거고 미국을 제하면 유의미한 공급량의 증가는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게다가 빈살만은 바이든보단 푸틴과 친하죠.
  • 마지막으로 진행 중인 다양한 대형 인프라/토목 프로젝트입니다. 기간도 오래 걸리고 금액도 천문학적입니다. 오랜 기간 많은 재원을 조달해야 하는 중동 국가들이 과연 80불 언더로 원유 가격이 내려갈 시 멍하니 쳐다만 볼까요? 
  • 이란 핵합의에서 얼마가 더 나오고 미국이 얼마를 더 증산하고 등등 증가하는 부분도 유심히 봐야겠지만 OPEC+ 국가의 공급량은 변함없는 고정 상수로 놓는 과오도 범하면 안 되리라 판단합니다.

2022.07.10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언더스탠딩 - 고유가가 산유국에 미치는 영향

2022.06.25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넘쳐나는 오일 머니의 향방

원유 감산에 조금씩 밑밥 까는 사우디…"OPEC+ 생산 줄여야 할 수도" (ekn.kr)

 

3) 오펙이 보는 적정 유가는?

 

사우디

  • 코로나 당시 마이너스 유가로 갔을 때 불과 몇 달만에 400만 배럴/일을 줄인 사우디입니다. 이렇게 사우디의 공급량은 국제 유가에 따라 유동적입니다.
  • 직전 2019년의 생산량 폭증은 사우디-러시아 간 원유 M/S 전쟁이 펼쳐졌을 때인데.. 이젠 둘이 친해서 그럴 일은 없다고 봐야겠죠 당분간.

 

4. 미국의 증산 (abundance)

 

1) 시큰둥한 셰일 업계

 

셰일.

  • 빈 살만과 거리가 멀어진 미국은 결국 자체 증산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바이든의 대규모 해양 시추 허가도 얼마 전에 있긴 했죠. 그러나 이 또한 미래는 밝지 않습니다. 
  • 꾸준히 포스팅했지만 셰일 기업은 더 이상 생산량의 폭증을 통한 점유율 확대를 추구하지 않습니다. 돈 번 것으로 그간 저유가에 따른 장기간의 고생에 대한 보상(자사주 매입, 배당)을 더 추구합니다.
  • 인건비도 문제인데요. 미국은 실업률이 몹시 낮은 형국인데 상대적으로 시골, 오지에서 근무하는 형태가 많은 셰일 유전의 인기는 낮을 수밖에 없고 예전에 관련 직종에 근무하던 인원도 많이 떠났죠. 이런 요소들로 시추의 판관비가 많이 올라간 것도 한 요인입니다. 셰일 업체 IR을 보면 관련된 언급도 있고요.
  • 가동 중인 리그의 증가(위)와 활성 굴착 장치(아래) 간 괴리가 그 증거이지 않겠습니까.

 

베이커휴즈 굴착장비

  • 위의 데이터는 셰일 시추의 선행 지표인 베이커 휴즈 장비 수입니다. 08년 고유가 당시 폭증하다가 셰일 혁명 직후 유가가 폭락해 베이커 휴즈 지수도 급감했죠. 그 후로 코로나 당시 마이너스 유가로 급락했다가 2020년 7월을 기점으로 다시 즘 오르고 있습니다. 
  • 문제는 시계열을 좁혀서 봤을 때 나옵니다. 22년 5월까지는 꾸준히 증가하다가 그 후론 장비 수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셰일이 보통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이면 시추 및 채굴의 흐름을 나타내는데 늦어도 21년 상반기에 시추 시작한 물량부터는 22년 상반기에 반영이 될 텐더 전혀 베이커 휴즈 장비 수의 증가 흐름은 보이질 않습니다.

DUC

  • 상기의 베이커 휴즈 장비 둔화 흐름은 DUC의 역대급 저점과도 이어볼 수 있습니다. 더 이상 내려갈 DUC가 없으니 시추 장비 수의 증사게도 이제 둔화된 것 이겠죠.
  • 셰일의 시추 마진이 코로나 이전에 50불 전후로 알려졌고 지금은 여러 자본적 비용이 증가해 55~60불/배럴 정도이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유가가 80불 이상을 꾸준히 유지해준다면 앞으로는 셰일의 신규 시추 증가 흐름은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만 과거처럼 폭증하기는 또 어려워 보입니다.

2022.07.0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오일 & 가스 시추 프로세스 및 기간

[이슈 : 손익분기 유가, 셰일 원유 = 전통 유전] < 석유 < 기사 본문 - 에너지 플랫폼 뉴스 지앤이 타임스 (e-platform.net)

 

2) 시추 장비 회사

장비주 주가.

  • 저유가로 셰일 기업도 힘들었겠지만 베이커휴즈, 슐럼버거, 힐 리버튼과 같은 시추 장비 회사도 힘들어서 케펙스를 줄인 나머지 지금 셰일 기업의 신규 장비 요청에도 공급 병목으로 장비 가격이 높습니다. 원자재 이슈 등등 여러 병목 요인도 엎쳐졌지만요.
  • 2020년 코로나 저점보다 현재 약 3배 정도 오른 후 횡보 내지는 약보합(?)의 흐름인데요. 증산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사전에 슐럼버거, 할리버튼의 EPS 증가와 PER Re-Rating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중동에 실망한 美 "내년 원유 기록적 증산"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고유가에 현금 쌓이는데…美 셰일 업체들이 투자 소극적인 까닭 | 한경닷컴 (hankyung.com)

美 에너지부 장관 "내년 기록적 원유 증산"… 하루 1270만 배럴 목표 - 뉴스 웍스 (newsworks.co.kr)

 

3) 셰일 유전의 특성

셰일.

  • 셰일 유전은 전통 유전과 다른 구조적 요인을 가지고 있는데요. 시추 후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는 전통 유전과는 달리 생산량이 급감합니다.
  • 시추 후 초반에 빠짝 오르다가 3~6개월 정도에 피크를 찍은 후 급감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2~3년 후엔 초기 생산량 대비 20%까지 빠지는 흐름입니다. 이로 인해 매년 초기 생산 시추공의 20%는 새로이 파야 생산량이 유지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 흐름이 유지되지 않는다면 2~3년 후엔 생산량이 급감할 수도 있겠습니다.
  • DUC 데이터 참조 시 2020~2022년 간 급감한 DUC는 2024, 길게는 2025년까지 미국의 에너지 증산에 기여하고 그 후론 미국의 에너지 생산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겠네요. 추가 시추의 흐름이 없다면요.
  • 따라서 꾸준히 새로운 유전을 발굴 & 시추해야 하는데 앞서 말한 이유와 이미 생산이 쉬운 유전 베이스의 셰일 분지는 상당수 시추 완료됐습니다. 그래서 시추의 적극성은 떨어지는 흐름을 나타내고 시추 후 생산 아이템도 원유보다는 가스의 비중이 클 것 같습니다. 이에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은 가스 베이스의 셰일 분지를 시추하는 흐름이 예상됩니다.
  • 미국이 2026년까지 FID를 통과 한 엄청난 물량의 액화 플랜트 및 수출 터미널을 짓는 것도 이것과도 연관이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그렇다면 장기적으로는 업스트림은 원유가 좋고 미드~다운스트림인 가스가 좋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에너지학개론] 제9강. 셰일가스의 개발 특성과 국제유가 | GS칼텍스 공식 블로그 : 미디어허브 (gscaltexmediahub.com)

 

4) 해양 시추

  • 당연하겠지만 육상에서 캐내는 것보다 바다에서 해저로 여러 장비를 설치해 시추하는 것이 더 비싸죠. 그리고 고급 기술이 들어가는 해양플랜트 선박도 세계 최고의 조선 기술력을 가진 한국에서만 제조가 가능하기에 비싸고 제작도 오래(3년) 걸립니다. 그러니 제반 비용이 높아 해양 플랜트로 생산한 에너지는 더 비쌉니다.  
  • 문제는 제작 기간 3년 동안 유가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불과 2년 전의 마이너스 유가를 본 오일 메이저 및 해양플랜트 회사들은 자본 집행을 보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프로젝트 한번 진행하면 10년의 긴 흐름을 보고 하니 더더욱 보수적이 될 것입니다.
  • 그리고 투자 비용이 낮은 근해 유전은 이미 거의 다 캤고 이제는 심해로 나가야 하니 전반적인 투자 비용도 올라갑니다.
  • 기사에 따르면(21년) 기술력이 그래도 좋아져서 60달러만 되면 손익분기는 넘지만 안전마진을 고려해 80불은 넘어야 적극성을 띄고 투자를 한다고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80불 언더로 가면 투자를 안 하겠죠? 이 또한 공급 제한 요소입니다.
  • 그리고 바이든은 셰일 업계, 오일 메이저 경영진, 정유 업계와 꽤나 오래 투닥거려왔죠. 증산 안 한다, 벼락부자다, 횡재세 걷어야 한다 등등.. 그래서인지 시추 허가도 이번에 곱게 내주지 않았습니다. 채굴 이익의 18.75%를 정부 세금으로 내라고 전제를 달았습니다.
  • 기존의 12.5%에서 50%나 올렸죠. 그러면.. 아까는 60불이 손익분기에 80불에서 투자 의향을 내비쳤다면 이 하한 경계점도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오겠습니다. 

2022.07.05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미국의 해양 시추 현황 및 전망.(GOM)

[초점] 바이든, 美 역사상 최대 규모 해양 석유·가스 시추 허가 (g-enews.com)

유가 60달러면 수익?.. 조선사 해양플랜트 수주 재개 조건은 - 머니투데이 (mt.co.kr)

 

 

5. 원유의 수요 전망

 

원유

  • OPEC은 일부 하향, IEA는 일부 상향했습니다. EIA는 아직 별 말이 없네요.

 

1) IEA 전망

IEA는 지난주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석유 수요 전망치가 하루 평균 210만 배럴씩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예측보다 하루 38만 배럴씩 늘린 규모다. 이를 토대로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 수요를 각각 하루 9970만 배럴, 1억 180만 배럴로 높였다. IEA는 “여름 폭염으로 전기 수요가 급증하고 러시아발 공급량 옥죄기로 천연가스 가격은 치솟고 있다”며 “이 때문에 유럽의 많은 국가가 가스보다 석유로 에너지 전환을 장려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 여름 폭염, 겨울 혹한인데 가스 가격은 미친듯하게 높음. 문제는 아직 겨울이 오지도 않았고 여름까지는 가스 시장의 큰 손인 JKT가 유럽으로 양보한 부분도 컸음. 
  • 문제는 JKT도 이제 겨울을 나야 하기에 수요 증가, 비축량 증가를 원하고 그러면 안 그래도 높은 가격에 더더욱 상방을 자극하는 요소.

석탄

  • 대체 수요인 석탄도 엄청 올랐고.. 유럽은 벽난로가 많으니 나무 수요도 많이 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석탄, 나무의 원자재의 상승과 관련 주식도 꽤나 이익이 증가하지 않을까요?
  • 디젤유를 통한 기름보일러, 기름난방 & 디젤 발전기를 돌려 전기 히터 이런 조합도 충분히 대안이 되고 그에 따라 원유 & 정유 수요 증가 및 가격도 탄탄히 지지할 전망. 

 

2) OPEC 전망

 

OPEC의 월간 석유 시장 보고서는 올해 세계 석유 수요 전망치를 하루 1억 3만 배럴로 26만 배럴 낮췄다. 세계 각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함에 따라 올해와 내년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내년 수요 전망치도 하루 1억 272만 배럴로 하향 조정했다.

OPEC은 원유 수요 둔화 속에 OPEC과 비 OPEC 산유국들의 꾸준한 증산으로 올해 하반기에 수요가 공급보다 5만 배럴 정도 많은 상태까지 수급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분석했다.

 

  • 오펙은 기존에 불리쉬 하게 잡았다 경기 둔화로 인한 수요 감소로 일부 하향 전망한 모습입니다.
  • IEA는 유럽의 기관인 만큼 친환경 행보 강화 > 원유 수요 감소에 포커싱을 뒀다가 에너지 위기로 수요 전망치를 올렸다면 OPEC은 원유 생산국이 이익집단인 만큼 IEA보다 세게 불렀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 오펙의 사무총장은 중국의 봉쇄 해제를 상방 요인으로 꼽았으며 인플레이션 등 경기 둔화를 하방요인으로 짚었습니다.
  • 그것보다 더 소름 돋는 사실은.. ""향후 증산 계획을 묻는 말에 알 가이스 사무총장은 "필요하다면 생산을 줄일 수도 있고, 늘릴 수도 있다"며 "모든 것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달려 있다"라고 답했다."" 
  • 즉, 수요의 유동성에 맞춰 공급도 유연하게 컨트롤하겠다.. 이 뜻이겠죠.

 

3) EIA 전망

 

미국 EIA도 올해 글로벌 석유 수요를 하루 9943만 배럴로 예측했다. 지난번 보고서보다 15만 배럴 낮췄다. 내년 석유 수요 전망도 1억 149만 배럴로 9만 배럴 하향 조정했다.

 

  • EIA는 오펙, IEA와 달리 최근의 전망은 아닙니다. 앞으로 어찌 변할지 두고 봐야죠.

센티

  • 다만 고유가의 적으로 센티먼트를 꼽았었는데요. 당연한 말이겠죠.
  • 센티와 유가 간 움직임은 상호 배반적이기에 올초에 유가 센티는 무너졌습니다. 
  • 유가가 오르면 소비자 지갑이 얇아지고 운송비(연료 비용)가 오릅니다. 원유 베이스의 현대 사회 거의 모든 제품의 가격 상승과 투하 자본 비용의 증가를 초래해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중화하죠.(원유-인플레 상관관계가 몹시 높습니다)
  • 그래서 오펙 수장도 언급했든 고유가는 경기 둔화를 유발하고 원유의 수요 감소를 불러오는 것이겠죠.

 

4) 취합 자료

 

전망. POTEN 출처.

  • 원유의 수요는 2022년 경기 둔화로 인한 감소 > 2023년부터는 다시 증가세를 예측. 이건 어느 기관이마 마찬가지.
  • 반면 논-오펙의 공급과 글로벌 수요 증가 간 비교를 해보면 논 오펙의 공급 증가가 상당함을 알 수 있는데 미국의 공급 증가에 기인하지 않나 싶네요. 이러니 강달러가 완화될 수가 있겠습니까 대체.. 없는 것도 없이 다가진 미국이네요. 미국의 공급 증가 지속성의 문제는 일단 차치하고요.
  • 그렇다면 미국의 원유 공급 증가는 거의 대부분 해상 수출이고 탱커의 할일 증가로 이어지겠네요.
  • 결국 미국의 업스트림과 유관 장비(한국의 플랜트 밸류체인), 그리고 탱커 산업이 수혜를 받겠고 탱커에서 돈 번 해운사는 다시 조선에 발주하니 한국의 조선 및 기자재로 이어지는 흐름을 기대해봅니다.
  • 또한 공급의 증가가 인플레이션의 완화도 불러오길 기대해봅니다. 안그러면 다죽으니깐요 ㅠㅠ
  • 인플레 하락 > 금리 인상 둔화 내지는 멈춤 > 유동성의 증가 > 반도체, 성장 테마 강세 > 경기 회복 > 시클리컬의 강세 다시 이런 흐름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5) 상방 논리 VS 하방 논리

<강>

시장에서도 국제 유가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오일 프라이스닷컴은 “일각에서는 가격이 높아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주요 에너지원을 천연가스에서 원유로 대체하고자 하는 유럽발 수요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수요가 줄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정유사, 송유관 업체 등도 하반기 원유 수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데미안 쿠르발 린 골드만삭스 에너지 리서치팀장은 “원유 공급 부족 상태가 심해질 것”이라며 “연말 국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선으로 다시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 애스팩츠의 암리타 센 이사도 “오는 11월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끝나고 12월 유럽연합(EU)의 러시아 에너지 금수 조치 등이 맞물리면 원유 공급이 빠듯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 유가가 120달러 선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자산운용사 뉴버거 버먼의 원자재 펀드 매니저인 하칸 카야는 중국 등 신흥시장의 원유 수요 강세가 예상되지만, OPEC+가 최근 결정한 증산량에서 볼 수 있듯이 산유국들의 추가 공급 능력은 제한적이라면서 원유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약>

반면 블룸버그 퍼스트 워드의 석유시장 전략가인 줄리언 리는 원유 수요 둔화로 유가가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원유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하루 약 500만 배럴씩 급증한 것은 지난해 초 글로벌 경기가 코로나19 여파로 타격을 받은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원유 수요 증가율이 올해 하반기부터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이 천연가스 비축량을 전년보다 더 빠르게 늘리고 있다는 점도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WSJ은 OPEC이 원유 수요 전망치를 내리면서 수급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관측했다는 점은 미국 등 서방의 증산 압력에도 증산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렇듯 상방과 하방이 팽팽히 맞붙는 모습입니다. 경기 둔화 VS 공급량 부족.
  • 제 생각에는 공급단에서의 변수는 이익집단들의 조절로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만약 고용률이 망하고 인플레이션인 증가 하며 월급은 줄어서 경기가 최악으로 가거나 스태그 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고 가정해보면.. 경기 폭망 & 메가톤 충격 발생 > 유가 & 가스 떡락이 나타나겠죠.
  • 다만 에너지와 곡물은 인간의 생활에 필수적이기에 에너지와 곡물이 무너진다면 다른 부분은 말할 것도 없이 폭삭 내려앉은 최악의 흐름이 나타나리라 판단해봅니다.

OPEC 원유 수요 여전히 탄탄과 도한 경기침체 우려 | 한국경제 TV (wowtv.co.kr)

OPEC 원유 수요 위축 vs IEA 늘어날 것 | 한경닷컴 (hankyung.com)

OPEC, 경기둔화 예상에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 낮춰 | 연합뉴스 (yna.co.kr)

 

6. 결론

 

1) 미국과 오펙

  • 그 이유로 앞서 말했듯 지금 증산을 주도하는 미국은 여러 이유로 투자에 소극적이고 80불 언더에서는 기업의 투자 의지가 더욱 꺾일 전망(정부와 상관없이)이고요. 그리고 미국 정부의 입장에서도 전략 비축유가 이미 엄청나게 풀린 나머지 11월 이후에 추가로 더 풀기엔 리스크가 크다는 점이 있습니다.
  • 반면 원유 이익 집단인 OPEC+의 입장에서도 장기간의 케펙스 부재로 설비 노후화로 공급량의 한계에 다다랐으며 국가 재정 균형 유가, 대형 토목/인프라 프로젝트의 추진력을 위해 80불을 마지노선으로 공급량을 조절할 것이라는 점.
  • 이란 핵합의 시 원유 물량이 풀린다면 이란과 사이가 안 좋은 사우디는 그만큼 감산할 확률이 크고 이를 말리는 미국도 이미 빈 살만과 바이든의 나쁜 관계로 인해 사뿐히 무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2022.08.13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피팅 산업 & LNG 프로젝트 공부 (현대차 증권)

 

2) 중국

  • 그리고 11월 시진핑의 3기 집권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할 확률이 크다 봅니다. 3기 집권의 큰 원동력 중 하나가 "봐라, 무능한 서방은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져 어쩔 수 없이 위드 코로나를 하는데 내가 다스리는 중국은 제로 코로나로 안전하다."가 주요 논리인데 3기 집권 후에는 이제 이 부분을 신경 쓸 필요가 없겠죠. 
  • 나락으로 간 중국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하고 엄청난 부동산 관련 부채와 내수 경기 폭망을 방치했다간 어떤 후유증으로 다가 올 지 모르니깐요. 
  • 지금도 금리 내리고 돈 풀고 하지만 정책적(제로 코로나 봉쇄)으로 손, 발을 묶었으니 한계가 있는데 3기 집권 이후에는 제로코로나 폐지, 경기 부양, 리오프닝 본격화의 정책 행보가 예상됩니다.

 

3) 구조적 흐름

 

원유/투기포지션

  • 전쟁이 고유가를 촉발했다고는 하지만 이미 그전부터 누적된 석유, 가스 산업의 케펙스 부재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 가격은 높아져 있었으며 현재 원유의 순 투기적 포지션도 셰일 직후 원유의 역대급 저점 시절의 값과 유사합니다.
  • 공급망 재편과 탈 세계화의 흐름에 따라 정치인들은 자국민의 눈치도 보면서라도 경제 블록화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에너지의 안보화를 뼈져리게 체험하고 있으니 다소 비싼 가격을 지불하고서라도 에너지 자립, 에너지 다변화를 추구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4) 결론

  • 이러한 사유들로 하방보다는 80불을 바닥으로 상방의 요인이 크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물론 공급망 개편, 엄청난 신재생에너지의 투자, 어찌 됐든 폭증은 아니지만 꾸준히 증가하는 에너지 산업 케펙스 등등은 중, 장기적으로 다시 에너지의 풍족화를 불러와 가격의 하방을 유도하겠지만 단기적(2년 정도..?)인 흐름 내에선 힘들지 않나 싶네요.
  • 유가의 흐름은 신도 모른다고 하지만 주제넘게 예측해봤습니다

2022.06.04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원유, 에너지 대가인 밥 맥널리 인터뷰 요약

2022.06.27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고유가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근거들. 그리고 탈세계화, 에너지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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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서 태조 이방원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작년부터 꾸준히 포스팅하면서 길목 지키기로 선점하고 있던 덕에 계좌가 괜찮아졌네요.

요놈 포스팅할때만해도 주가는 지지부진..

2022.07.13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2022.1Q IR 리뷰. 태광 & 성광벤드 & 한국카본 & HSD 엔진

 

아무튼 자만하지 말고 꾸준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신한금투에서 AGAIN 2005라는 제목으로 조선 섹터에 심도 깊은 자료를 작성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해당 리포트에 더불어 평소 제가 공부하며 얻은 여러 생각을 접목해봤습니다. 자의적 해석이 많으니 원본을 보시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겠네요;;

 

들어가기에 앞서 하반기에 조심해야할 포인트가 여럿 있는데 적어보자면 

 

우선 호재와 악재가 충돌한다고 생각하는데요

 

  • 호재로는 태조이방원이라고 기관들의 테마가 붙은 것. 
  • 인플레이션 완화법안이나 사우디 등 중 돌발 수주와 조선 수주가 연일 이어진다는 점이 있겠고
  • 그리고 주가가 오르면서 시장에서의 연관 섹터의 매력을 알아준다는 점이 있겠는데요. 

 

여담이지만 반도체는 어디 팹증설 그러면 시공회사부터 장비 등등 다 체크하면서 왜 조선 플랜트는 에너지 업황의 근본부터 변하고 있었는데 싹 다 무시했는지 볼 마음이 없었던 건지 참 이해가 안 갔고요.

  • 아무튼 악재로는 반도체반도체 거리던 대부분의 기관들이 수익률 죽 쒀서 태조 이방원 테마 붙여서 밀어 올렸다는 점(유튜브나 리포트 등등 언플이 장난 아니게 나오더군요 요즘)
  • 그래서 단기수익률 게임하려고 억지로 밀어 올리는 느낌이 강하다는 점. 확신에 차서 밀어 올린다기보다는 당장의 수익에 급급한 모양새로 많이 느껴졌습니다.
  • 시장에서 금리에 대해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고 에너지 발 위기는 해결된 것이 없는데 잠깐 유가 좀 빠졌다고 금리 인하 등등 설레발도 강한 거 같고.. 또한 지수든 밈 주식 등 말아 올리는 등 너무 오버한다는 점.
  • 대주주 100억도 쉽사리 통과될 것 같지 않아서 추석 이후에 매도 물량이 상당히 쏟아질 것이라는 점.

이런 점들 때문에 호재와 악재가 충돌해서 고민이 드는 요즘입니다. 오히려 상 방만 보면서 빠질 때마다 사던 시점은 작년부터 올초까지였고 이젠 슬슬 하방리스크도 보이며 언제 나가야 하나 생각이 깊어지네요.

 


1. 선가

 

변수

1) 공급 사이드

 

<후판>

  • 각각의 비중은 후판(강재) 19%, 조선기자재 32%, 의장/기타 11%로 도합 62%이고 인건비는 37% 정도 차지함.
  • 강재는 철강사와 반기별 일괄 협상으로 결정하고 기자재는 엔진, 보냉재, 레이더, 계기 등등 몹시 다양해서 각 자 협상.

후판.

  • 후판 가격은 2021년 말 2022년 초 상당히 급등했음. 그에 따라 조선사는 충당금을 상당히 미리 반영한 상태. 과거 슈퍼사이클 직전인 2004년에 급등해서 조선사 실적이 무너진 바 있었는데 선박의 발주가 지속됨에 따라 다시금  증가할 수는 있겠지만 후판을 제하고 철강 전반 센티가 안 좋은 관계로(금리, 경기둔화) 지난번만큼(2022년 초)의 고점은 어렵지 않나싶네요.
  • 공사손실 충당금으로 상당히 반영한 높은 후판 가격은 오히려 앞으로는 실적단에서 플러스 요소로 다가올 전망. 관련해서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2022.08.06 - [한국카본] - 언더스탠딩 - 조선업 회계 공부)

<인건비>

  • 인건비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요즘 난리 난 것이 조선사 인건비가 낮아서 사람 구하기 어려운 것이 주요 이슈죠.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 긴급 비자도 발급하고요. 양측 다 입장이 이해 가는 것이 조선사는 10년에 달하는 불황동안 어찌어찌 버티는데 급급해서(저가수주) 자본이 별로 없어 임금 인상의 여력이 작고 노동자 입장에선 반도체 공장, 석화 공장 등 여러 곳에 케파 증설로 일할 곳도 다양하고 단가도 훨씬 세니 굳이 일도 힘들고 돈도 작은 조선사에 갈 이유가 전혀 없죠.
  • 어쨌든 임금을 더 주고 숙련 엔지니어, 기술자들을 모셔와야 제대로 선박의 건조가 진행될 테니 차입을 하던 어떻든 돈을 구해와서 임금을 주고 선박 인도에 따라 대금을 받아서 메꾸는 게 맞는 방법이겠죠.

<경쟁>

  • 경쟁 측면에서도 많은 조선사들이 망했습니다. 직전 사이클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수많은 중소형 조선사는 상당히 망했습니다. 한진중공업, STX조선, 성동조선, 대한조선. 이중에 지금 제대로 돌아가는 곳이 얼마나 있나요.. 조선 최강인 한국도 이모양인데 기타 국가는 말할 것도 없겠죠. 이 기간 동안 건조 케파가 직전 고점 대비 40%가 감소했죠. 어디서 익숙한 그림이 아닌가요?
  • 바로 에너지입니다. 에너지도 장기간의 저유가와 ESG 기조하에 투자를 계속 줄였고 작금의 고유가, 고 가스에도 더 뽑아주고 싶어도 물량이 없어서 못하고 당장에 탐사, 시추하려 해도 5년은 족히 걸리니 공급에서 굉장한 병목이 일어나고 있죠. 조선도 마찬가입니다. 그동안 엄청나게 시달려서 조선사는 케파 증설에 상당히 보수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렇든 호흡이 긴 시클리컬 종목들은 케파증설에 잘못 판단하면 오랫동안 고통을 받습니다. 반도체는 사이클이 2~3년인지라 잠깐 견디면 되는 것과 상당히 다른 흐름이죠. 

[제1008호] STX의 몰락 샐러리맨의 몰락 : 특집 일반 : 특집 : 뉴스 : 한겨레 21 (hani.co.kr)

생사 시험대 오른 성동조선… 채권단 실사 착수 (edaily.co.kr)

한진중공업 채권단, 2000억 규모 보증 지원 - 아시아경제 (asiae.co.kr)

 

<결론>

 

상위 조선사 과점화

  • 낮아진 경쟁강도와 에너지와 유사한 케파 부족에 따른 공급 병목 현상에 따라 조선사 우위인 입장이라 얼마든 원재료, 후판 가격 전가가 가능합니다.
  • DF 엔진 BASE선박, LNG 운반선, FSRU/FLNG/해양플랜트와 같은 특수선,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등 직전 사이클과는 다르게 HI-TECH 기술력을 요하는 선박의 수요가 많습니다. 과거와 달리 이제 와서 조선 호황이네 어쩌네 하면서 독 만들고 해도 선박을 건조할 능력이 없습니다. 게다가 조선소 신규 건설에 투자금도 많이 들어 자본적 해자도 큽니다.
  • 아직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수주량은 직전 고점을 넘었다는 것은 좋은 신호이기도 합니다.

 

2) 수요 사이드

 

<LNG>

 

에렌지

  • LNG 운반선은 장기적으로 수요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친환경 이슈로의 에너지원으로 부각 + 러시아 산 가스 대체 수요 가 몹시 큽니다. 게다가 환경 규제로 인해 노후 스팀 LNG 선박을 DF 엔진의 LNG 캐리어로 교체해야 합니다. 추가로 FSRU, FLNG의 프로젝트에 따른 신규 수요도 많습니다.
  • 진행 중인 LNG 프로젝트에 따라 수출 시 운반할 선박도 많이 늘었습니다. 리포트에 따르면 현재 FID 단계인 것만 운반하는데도 214척이 추가로 필요하다 하는데 한국 조선 3사 연 케파가 60척인데 이것만 해도 3.5년 치 물량입니다. 게다가 연 40척은 카타르의 노스필스 가스전 용으로 선 할당되어있기에 미국 등 타 국가에서 개발 중인 LNG를 위해서는 모자란 독 슬롯을 가지고 경쟁해야 하니 건조 단가 상승 여지가 몹시 큽니다.
  • 2021년 천연가스 병목현상이 발생하기 전 연 LNG 선박은 40~50척이었지만 앞으로 증가할 LNG 해상 물동량의 사이클에선 80척이 적정 케파로 보고 있는 만큼 엄청난 발주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2.07.17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에너지 지정학으로 보는 작금의 가스 시장과 미래. (삼 프로 인터뷰)

2022.07.13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LNG 공급, 수입 현황 및 향후 LNG 시장 전망.

2022.06.15 - [한국카본] - LNG 물동량 전망 및 LNG 선 수주. 그리고 시베리아의 힘.

2022.03.03 - [한국카본] - 한국카본 - 사업부 별 공부 및 밸류에이션

 

 

<컨테이너>

  • 컨테이너는 많은 발주가 나왔고 주요 화물이 소비재, 내구재인만큼 경기 둔화에 따라 앞으로의 대형 발주는 기대가 작습니다. 그러나 HMM이 얼마 전 대형 투자를 예고하기도 했고 2010년대 초반의 컨테이너 선사의 치킨게임이 재현될 수도 있습니다. 그 당시 선사 별 합종연횡과 저가 운임 수주로 버티다 못한 많은 선사들이 도산했기에 이번의 운임 급등과도 연결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선 현대상선이 망할뻔하다가 구제금융 받고 HMM으로 이름 바꿨으며 한진해운은 망해버렸죠.

`국내 증시 원년멤버` 한진해운 역사 속으로…61년 만에 상폐 - 매일경제 (mk.co.kr)

살벌한 치킨게임… 글로벌 해운사 무더기 적자 수렁 (news1.kr)

 

<탱커> 

 

최바닥.

  • 탱커는 유망주입니다. 2022년에 역대급으로 낮은 주문 수량은 향 후 탱커선사의 운임 급증으로 귀결되고 이에 돈 번 해운사는 신조 발주를 내겠죠. 노후선도 탱커, 벌크 선종이 많기도 하고요. 
  • 조선사의 초기 사이클은 LNG선과 컨테이너가 이끌었다면 후기 사이클은 탱커가 이끌 것이라 생각합니다.

2022.08.06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수출입 은행 - 22년 하반기 탱커 시황 전망

2022.07.1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22~24년 유조선 시장 전망.(번외 편 벌크)

 

<벌크>

  • 주 품목이 철광석, 석탄, 목재, 곡물입니다. 경기 민감 아이템들이 많습니다. 해당 해운사들도 2021년에서 2022년 초까지는 돈을 꽤나 벌었고 발주도 제법 냈습니다만 앞으로는 경기둔화의 이슈에 따른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2022.08.06 - [산업 - 에너지, 물류/벌크] - 수출입 은행 - 22년 하반기 벌크 시황 전망

2022.06.01 - [산업 - 농업 & 비료] - 농업 -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투자 방향은?

 

<결론> 

 

발주.

  • 컨테이너와 LNG 캐리어가 촉매가 됐고 중반기엔 LNG 캐리어와 FSRU/FLNG/해양플랜트가 다리를 놓으며 마지막엔 탱커가 마무리하는 구조로 흐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 직전 사이클은 중국의 경제 성장으로 각 종 원자재를 흡수한 것이 원동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기 둔화가 기다리고 있고 중국이 그 핵심에 있기도 합니다. 과연 시진핑이 부동산 억제 & 멍청한 제로 코로나 정책의 철폐 등 자국의 경제를 발목 잡는 여러 정책을 다시 물릴까요? 돈 풀고 금리도 내리고 하긴 하던데.. 저런 정책의 기조 전환 전에는 본격 부양 성공은 요원해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11월 3기 집권 이후에는 정책의 방향을 대폭 수정할 수도 있으니 지켜봐야 할 흐름입니다.
  • 다시 돌아와서 이번 사이클의 상방 요인에 대해 언급하자면.. 전 선종 공통요인으로는 EEXI, CII 환경 규제에 따라 운항 속도 감속 > 물동량 감소 요인 > 운임 증가 & VC 개편에 따른 톤-마일 증가에 기인한 운임 상승은 선주사의 배를 두둑하게 만들어 줍니다. 여기에 직전 슈퍼사이클인 2003~2007년 대규모 발주 선박의 교체 시기가 도래합니다. 물론 선박은 보통 20~30년 정도 쓰기에 조금 이른 감도 있지만 이 시기에 발주한 선박은 환경 규제에 직격탄을 맞기에 해당 이슈도 무시할 수 없어 신조 발주 요인이 증가합니다.
  • 선종 별로 구분해보자면 LNG 운반선 및 FSRU 같은 LNG VC 선박들은 LNG SUPPLY&DEMAND 증가에 따라 발주 증가, 탱커는 제한된 선복량으로 돈을 두둑이 번 선주사의 노후선 교체 요인(노후선 비중도 높고)에 의한 수요 증가가 예상됩니다.

 

2. 조선 사이클

 

1) 4분면

 

사이클

  • 조선 사이클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음.
  • 3가지 흐름으로 구성이 되는데 업황의 최 바닥에서 닥치는 대로 수주(저가수주) > 경기 호황에 따른 발주 물량 증가 + 선가 상승 = 턴어라운드 > 꽉 찬 독으로 선별 수주, 실적이 팍팍 찍힘 = 업황 최고조. 조선 피크.
  • 그 외의 한 국면은 저가수주조차도 할 물량이 없어서 대형 독과 각 종 중장비를 많이 보유한 조선사들은 고정비가 커서 인력 구조조정, 자산 매각, 합병 등 어찌어찌 견뎌내야 할 시기. 견디지 못하면 기다리고 있는 것은 법정관리, 채권단 소환.. 앞서 1번 항목에서 언급한..
  • 그러나 이때 살아남은 조선사는 이제 승자 독식, 과점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음. 이번 돌아오는 사이클에 한국 조선사의 강력한 수혜가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함.

 

2) 경기 순환

 

사이클

  • 조선은 업황 특성상 경기 순환 끝 부분에 위치함. 즉, 조선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것은 앞으로의 경기 둔화가 우려된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 직전 슈퍼사이클 다음에는 08년 리먼이 터졌고 그 전에는 1970년대 사이클 다음에는 엄청난 인플레로 인해 볼커의 미국 기준금리 20% 충격에 따른 불경기가 왔었죠. 과연 이번에는..?
  • 그리고 조선 사이클이 도래했다는 것은 이제 불경기가 온다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시금 M2의 증가와 유동성이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혜 업종의 변환이 다가온다는 뜻이기도 하니 다음 투자 업종을 고민해보고 유력 종목들을 미리 공부하는 자세도 필요하겠죠.

 

3) 사이클

 

사이클

  • 2-1번의 사이클과 똑같음. 수주 불황기 > 턴어라운드 > 업종 피크의 흐름.
  • 리포트에 따르면 이번 사이클의 수주 바닥은 2020년 9월이라고 함. 2020년 1~9월 발주량은 14.3백만 CGT인데 2020년 10~12월 발주량은 10.4 백만이라고 함. 월평균으로 나눠서 보면 2.4배 증가.
  • 2021년 1월~3월은 16.2백만 CGT로 똑같이 월 평균으로 나눠서 보면 3.6배 증가.
  • 2008년 조선 피크 이후 14년에 바짝 반등했다가 2020년까지 무려 12년을 견뎌온 조선 및 조선 기자재. 이제 살아남은 회사들에게로 수주가 몰려 독이 가득 찼다고 연일 뉴스 나오던 것이 2021년이고 지금 주문하면 2026년 이후 물량으로 할당됨. 즉 수주 잔고가 3년~3.5년 가까이 됨.

수주 잔고.

  • 이 말인즉슨 선별 수주 단계로 들어가면서 2021년, 2022년 상반기처럼 수주의 폭증보다는 선가의 상승과 각 종 이슈의 판가 전이가 가능해졌고 이로 인해 실적이 폭증하기를 기다리는 국면에 진입하는 단계로 판단. 직전 사이클을 보면 신조선가와 조선 주지수는 사이클 초입에 벌어지다가 모든 사람이 알아채고 테마, 수급이 붙으며 신조선가를 급격히 따라잡았던 모습.
  • 이번 사이클도 현재 신조선가와 조선 주지수가 벌어지고 있는데 마찬가지로태조 이방원의 이슈가 붙으며 화려한 컴백을 주식시장에 알렸고.. 이제 기관투자자뿐만 아니라 이벤트 드리븐 투자자, 트레이더, 모멘텀 플레이어 등 많은 수급이 따라올 것을 기대하고 있음.

<결론>

  • 업황의 최바닥은 지났고 지금은 턴어라운드 국면의 끝 ~ 업황 최고조 초입 그 정도 즈음으로 판단. 살아남은 조선사들은 이제 인고의 시간에 대한 수혜를 누릴 시기가 왔음.
  •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신규 수주의 폭증보다는 수주 잔고의 잔잔한 우상향 내지는 횡보 & 신규 수주 선박의 선가 상승임! 
  • 그러면 EPS의 폭증은 자동적으로 따라옴.

 

3. 매도 시기는?

 

1) PBR

 

PBR

  • 2021년을 본격 사이클의 초입으로 보고 직전 사이클과 비교해봤음.
  • 2003년 사이클 초입 <> 2021년 사이클 초입. 2006년 실적 폭등 <> 2024년 실적 폭등. 2007년 업황 최고조 <> 2025년 업황 최고조.
  • 당시 PBR은 3년간 2.5배 성장, 4년간 4.3배 성장했고 동일하게 적용하면 2024년엔 2.35, 2026년엔 4.03으로 성장함.

 

2) 시총

 

시총

  • 지배구조가 당시와 조금 달라져서 엄청 정확하지는 않겠지만.. 일단 해봤습니다.
  • 2003년 7.5조가 2006년 22.7조로 3년간 3배 성장, 2007년 58.6조로 8배 성장. 똑같이 2021년을 기준으로 잡고 보면 2023년 턴어라운드 시작, 2024년 3배 성장해 합산 시총 75조 원, 2025년 200조 원.
  • 200조 원은 좀 많지 않나 싶기도 한데 사이클이 긴 시클리컬인 만큼 세게 올라갈 수 있고 테마 붙고 하면 미래는 모르는 게 아닌가 싶네요 ㅋㅋ;;
  • BPS합산은 없어서 BPS * PBR = 시총 공식에 따라 역산을 해봤는데 BPS는 2021년 대비 2024년에 1.2배 성장, 2025년에 2배 성장. 
  • 2-3번 그래프에서도 보이듯 처음에는 실적, 수주 잔고가 오르다가 조선 주지수는 나중에 따라붙었는데 이번에도 같은 흐름으로 간다면 BPS가 성장하면서 시장의 의심을 해소하고 나중에 멀티플(PBR)이 폭증하는 흐름이 반복될지는 두고 봐야 함.

3) 예상 주가

  • 3-1,2에 따라서 도합 8배까지 시총이 성장한다 치면 각 조선사의 주가는 2021년 시총에서 *8해보면 나옴. 
  • 물론 동일하다고는 못하겠지만 대략적으로나마.. 그리고 평균치이기에 현중, 미포는 잘 나가고 삼중은 보합, 대조양은 리스크가 산재해있어서 주가의 흐름은 기업마다 차이 날 듯.
  • 현대중공업만 예를 놓고 보면 2021년 BPS 63015원. PBR 1.5배. 이 데이터를 기준으로 2024년 BPS는 75618, PBR 2.5 적용 시 189,000원. 2025년 BPS는 126030이고 PBR 4.03 적용 시 507,900원. 
  • 현재 138,500원으로 2024년 기준에서는 약 30% 업사이드, 2025년 기준에서는 3.7배 업사이드. 
  • 신한금투의 현중 목표가는 180,000원으로 2024년 기준에서는 상당히 따라잡았네요. 벌써 조심해야 할 시기?
  • 2025년 기준으로 보면 엄청나네요.. 과연 달성이 가능할지 두고 봐야..

4) 매도 시기 결론

  • 아직은 애널리스트 평균 PBR이 1 후반 ~ 2초 반선에서 머물러서 강력한 테마가 반영된 것 같지는 않고.. 거기에 BPS도 조선사가 아직 보여준 것이 없기도 함. 이제 조선사의 BPS가 쭉쭉 늘어나고 그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이 PBR과 목표가를 올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서서히 매도를 고려해봐야 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 다만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직전 사이클은 짧고 굵었다면 이번 사이클은 길고 잔잔하게 갈 것 같음. 그 연유로 LNG 운반선의 프로젝트가 확인된 것만 2026년 엄청 기다리고 있으며 세계화의 흐름에서 벗어나 경제 블록화, 안보화 우선시되는 흐름에 따라 공급망이 개편되는 흐름이 기다리고 있는데 손바닥 뒤집듯 짧고 굵게 가능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하기 때문.
  • 따라서 잔잔하지만 꾸준하게 공급망 개편해나가면서 그에 따라 새로이 생겨나는 수요에 맞게 각 종 선박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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