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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

 

요즘 노빠꾸 무브먼트를 보이고 있는 노답 러시아입니다.

 

병합 지역을 결국 강제 주민투표로 꿀꺽해버렸네요.

 

그로 인해 에너지 안보, 자주국방 안보로의 발걸음은 더더욱 강해질 수밖에 없는 흐름이 돼버렸습니다.

 

그에 따른 여파로 경제 블록화, 안보 우선시, 프렌드&리쇼어링 등 고물가를 유발할 수밖에 없는 흐름이 강력해졌네요.

 

이런 환경에서 변화하는 헤게모니화 흐름을 읽어보고자 포스팅합니다.


1. 러시아의 깽판

 

1) 합병

 

  • 우크라이나 점령 4개 주 결국엔 합병했습니다. 이젠 러시아 영토니 우크라이나가 탈환 작전을 펼치는 순간 러시아 본토의 공격으로 취급하고 적극 대응하며 핵전쟁도 불사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거기에 바이든은 절대로 인정 못하겠다고 했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추가 지원을 약속했죠. 전쟁 장기화, 고착화의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청년들이 나라를 버리면서 인재 유출로 국가 경쟁력도 갉아먹게 될 것 같습니다.
  • 표결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고는 하는데.. 당최 믿기질 않네요. 원래 친러 지역인가?
  • 노답입니다 정말. 오천 년 역사 내내 그리고 근래에 일본에게 영토를 뺏겨본 한국인 입장에선 우크라이나 사람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겠죠..ㅠ

합병 밀어붙이는 푸틴에… 네버 3번 외친 바이든 | 한경닷컴 (hankyung.com)

"러시아 동원령 발령 뒤 해외 도피자 최소 20만 명" (imbc.com)

[국제] 서방, 러시아의 '합병' 강력 규탄...美, 러 핵 사용 시 '결정적 대응' | YTN

 

2) 동원

  • 자신들의 주장에 따라 러시아 영토를 지키기 위해서 부분 동원령을 내리고 징집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탈러시아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동원령

  • 그런데도 지지율이 높은 게 참 이해가 안 가네요;;; 아직도 77%나 지지하다니..
  • 내 부모님, 내 와이프, 내 자식 등 날 희생해서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한 강력한 동기가 우크라이나 군인에겐 있고 러시아 군인은 영문도 모르고 남의 나라 땅에서 싸워야 하고 얻는 이득은 없고.. 동기 부여가 굉장히 약한데 전투에서 몇 번 지고 그러면 탈영도 많이 하고 전투 중에 도망치기도 하고 왠지 그럴 것 같네요.

예비군 동원령 역풍, 푸틴 지지율 6% P 하락해 77%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동원령 내렸는데 전쟁 이겼다고? '러빠'들의 기가 막힌 공통점 [뉴스 원샷] | 중앙일보 (joongang.co.kr)

푸틴 동원령에 징집된 러시아 예비군들 [뉴시스 Pic]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우크라이나, 러시아 병합 선포 하루 만에 동부 요충지 리만 탈환 성공 - 경향신문 (khan.co.kr)

 

3) 노드스트림

  • 노드스트림도 부수었습니다. 물론 파괴한 주체는 누구인지 모릅니다.. 말 나오는 것으로는 러시아냐 미국이냐 그런 말이 있더라고요.
  • 기사에 따르면 노르 스트림 1, 2는 각자 2개의 가스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합니다. 그러니까 총 4개 겠죠?
  • 노드스트림 1은 운용 중이어서 배관에 가스(CH4)가 차 있었고 노드스트림 2는 건설 완료하되 운용은 하지 않아서 비어있었습니다. 이번에 파괴된 노드스트림은 1, 2 모두로 각자 2번씩 총 4번의 공격을 받아 구멍이 4개 생겼다 합니다.
  • 노드스트림에 차 있던 CH4의 유출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슬픔이 ㅠ
  • 아무튼 4번의 공격이 4개의 가스관을 다 파괴한 것인지 아니면 같은 가스관을 공격해서 2개만 파손한 것인지는 찾아봐도 안 나오네요. 만약 4개 다 파괴를 했다면 이젠 낙장불입입니다.
  • 노드스트림-1이 연간 55 bcm을 담당해왔는데 2021년 유럽의 러시아 가스 수입이 대략 150 bcm 이니까 1/3 수준이네요. 
  • 만의 하나 화해하고 러시아 가스를 다 수입한다손 쳐도 1/3은 노드스트림의 회복 전까지는 타 국가에서 수입해야겠네요. 돌아가는 정황이 단 시일 내에 그럴 일은 없어 보입니다.

EU가 노드스트림 폭발을 사보타주로 보는 이유 (긴 글&세줄 요약) - 유머/움짤/이슈 - 에펨코리아 (fmkorea.com)

유럽 연결 러시아 가스관 노드스트림 폭발사고… 글로벌 경제위기 부추긴다 - 블록스 트리트 (blockstreet.co.kr)

스웨덴 당국 "손상된 노드스트림 파이프라인서 4번째 누출 발견" (news1.kr)

러시아 "미국 제재 불구 '노드 스트림-2' 가스관 올해 완공할 것" | 연합뉴스 (yna.co.kr)

 

4) 추가 제제

 

니켈/동/알루미늄

  • 어쨌든 위에 나열한 러시아의 미친 짓으로 이제 점점 강대강으로.. 극한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핵은 절대 안 쐈으면 좋겠는데..ㅠ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제 멋대로 합병하는 덕에 이젠 러시아 산 광물(니켈/동/알루미늄)까지 제재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안 그래도 지금 LME 가서 보면 재고가 바닥이던데.. 가격은 경기 침체로 원자재 수요가 감소해서 그런 것이긴 하지만요.

아시아경제

  • 어쨌든 제재가 활성화된 다면 벌크도 톤-마일 증가가 기대되고 신규 광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원자재 부국(브라질, 인도네시아, 호주 등등..)이 돈 더 벌고 광산 개발에 따른 광산 기업 및 광산 기계들도 좋아지리라 예상해봅니다.
  • 에너지 다변화는 이제 불가역의 흐름이 된 듯하고 그에 따라 부상하는 에너지 개편 관련 밸류체인과 자체 발전이 가능한 신재 생쪽을 여전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LME says it is mulling consultation on banning Russian metal | Reuters

러시아産 알루미늄 제재 검토에.. Al 8.7% 급등 - 철강금속 신문 (snmnews.com)

 

2. 유럽의 위기

 

  • 천연가스의 용도가 난방용으로 주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난방은 별로 안됩니다. 발전도 그렇고요. 주 용도는 산업용입니다. 비료, 화학, 수소 등등에 쓰이죠.
  • 거기다 신재생 발전 비중을 높여가며 변동성의 추종력이 강하고 상대적으로 친환경 연료인 천연가스 발전 비중을 높여온 유럽입니다. 그에 따라 높은 가스 가격은 쥐약인데요. 비싼 에너지 비용으로 유리, 철강, 제지, 비철, 제련과 같은 전력을 많이 소모하는 산업의 경쟁력도 덩달아 낮아집니다.
  • 손익 분기를 맞추지 못해 유럽의 비료 공장은 문을 닫고 있습니다.
  • EU에선 에너지 기업들에게 횡재세를 걷어서 가스의 소비를 줄여 보상하려 하지만  단기적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것은 자신들도 잘 알고 있을 겁니다.

2022.08.31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유럽 가스 비축률 달성의 허상.

 

3. 국가별 대응 책

 

1) 이탈리아

이태리

  •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에너지 수입국 다변화 및 신재생에너지 시설 확충 등 에너지 믹스를 재정립하는 한편, 특별 재정을 확보해 적극적으로 가계 및 기업의 에너지 비용 지원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이탈리아 정부는 이러한 에너지 지원책을 유지하기 위해 현 에너지 위기로 혜택을 받고 있는 기업들에는 세금 부담률을 높여 확보되는 재원으로 피해 가계나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 상승세가 다소 주춤하는 에너지 가격이 다가오는 겨울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대두되면서, 전 국민의 참여를 통한 에너지 소비 감소에 대한 중요성을 사회적인 이슈로 끌고 가고 있다.

<투자 포인트>

이태리
이태리

  • 단열재, 이중창: 건자재
  • 조명기구, 절약 가전제품: 가전
  • 재생에너지 설비: 태양광 

피팅

  • 추가로 한국 피팅사와 강력한 경쟁관계에 있는 이태리 피팅 3사의 경쟁력도 갉아먹힘. 유럽 산 철강 사 아르셀로미탈의 철강 제조 어려움 + 이태리 내 산업 부진. 

경제·무역 - KOTRA 해외시장뉴스 뉴스 | 경제∙무역 | 경제∙무역

2022.08.13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피팅 산업 & LNG 프로젝트 공부 (현대차 증권)

 

 

2) 프랑스

 

프랑스

  • 러시아 의존도가 낮은 프랑스. 프랑스의 송전망으로 공급되는 전력의 95%는 프랑스에서 생산되고, 그중 75% 이상은 최종 소비에 사용된 후 나머지는 수출된다. 하지만 올해는 에너지 위기에 시달리는데..
  • 원전 노후화와 가뭄으로 인한 원전의 가동 중단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프랑스 전력의 약 67%가 원자력에서 생산되는데 현재 프랑스 원자로의 절반이 노후화와 폭염, 가뭄으로 가동이 중단된 상태기 때문이다.
  • 다만 프랑스 전력의 약 7%는 가스에 의존하고 있어 러-우 사태 또한 전기 및 가스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 골드버그 에너지 연구원은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에너지 시장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에 도달할 것이며이 상황이 최소한 2024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랑스의 원전 부식 문제가 해결되는 데에 2년 정도가 걸린다고 볼 때, 2024년 이후에나 에너지 가격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 포인트>

  • 에너지 부족으로 인한 공장 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대상으로 에너지 요금 지원책을 발표했다. 지원 금액은 회사의 영업 손실 수준에 따라 달라지나 최대 5000만 유로까지 가능하다. 특히 철강, 금속 및 유리 제조, 화학, 합성고무 등을 포함한 26개 산업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부의 에너지 소비 절감 촉구에 따라 기업들은 각각 상황에 맞는 에너지 절약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전기와 가스 가격이 지속 폭등할 것으로 예상되자 최근 주택 지붕에 태양열 패널을 설치하는 프랑스인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전자제품도 물과 전기등의 에너지 소비 절약이 가능한 제품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저온에도 깨끗하게 세탁되는 세탁기', 혹은 'AI 기술로 에너지 소비량을 조절할 수 있는 전자제품들'이 그 예다.

=> 가전, 비메모리, 태양광 및 유럽 외 철/비철/유리/고무/화학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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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독일

 

독일

  • 사무실 난방 줄이고 온수 중지(단기 조치)
  • 건물 및 옥외 광고 특정 시간 조명 제한(단기 조치)
  • 건물 난방 시스템 최적화(중기 조치):  매년 난방을 점검하고, 건물의 비효율적인 난방 펌프를 천연가스 난방으로 교체해야 한다. 
  • 공공건물 실내 온도 제한, 공공건물 온수난방 중단, LED 조명 및 에너지 절약형 램프 교체 추진

<투자 포인트>

  • 독일 북부 빌헬름스하펜에 부유식 LNG(FSRU) 터미널 4개가 건설 중. 2년 후 완공 예정.
  • 히트 펌프 제작 회사 및 에너지 절약형 램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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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체코

 

체코

  • 2021년 체코 천연가스 소비량 중 96%를 러시아에서 수입했음.
  • 철강, 유리, 화학 등 생산공정에 천연가스 사용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가스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술 투자와 공정의 전면 전환에 대한 부담이 큰 상태 > 앞서 프랑스의 사례도 있었고 여타 독일 등 해당 산업이 비중이 큰 나라는 동일한 어려움에 처해있을 가능성이 크다.

 

  • 40%가 가스를 사용 중이고, 이 중 38%는 가스를 다른 에너지원으로 대체하는 것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기술적으로 대체가 가능한 경우도 대규모 투자나 상당한 공정 변경이 필요해 비용 면에서 어렵다고 답한 기업이 37%에 달한다. 즉, 제조활동에 가스를 사용하는 기업 중 70% 이상이 가스공급이 불안할 경우 제조공정의 대대적 변경에 큰 비용을 부담하거나 제조활동 자체에 차질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추산된다. => 에너지 집약 산업의 구조적인 위험 발생
  • 이 밖에 기업들은 에너지 가격 상승(47%), 시장의 전반적 불확실성(46%), 연료 가격 상승(45%) 등으로 위기를 느낀다고 답했다.
  • 기업들이 에너지 절감 조치를 취하고 대체 에너지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지만 기술, 시간, 비용면에서 애로를 겪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단기간에 에너지원 변경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전했다. 당연히 가스 공급 불안 및 중단이 장기화, 현실화될 경우 체코 산업계는 침체를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 철, 비철, 금속, 고무, 유리, 화학
  • 가스 공급이 가능해도 가스 가격 오름세는 쉽게 진정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가스 사용 비중이 높은 산업계의 부담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GU 컨설팅사는 올해 체코 제조부문에서 천연가스 구매에 600억 코루나(약 24억 4000만 달러) 이상을 추가 지불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산업연맹의 설문조사에서도 15~20%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치명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한 바 있다. => 쉽사리 변하기 어려운 유리, 철강, 비철, 화학 등의 에너지 소비 구조. 그렇다면 다른 국가의 해당 산업에 수혜가 오지 않을까 기대.

 

<투자 포인트>

  • 수년 전부터 LNG 터미널 건설 등을 통해 가스 공급처 다변화를 추진해온 폴란드, 루마니아 등 주변국에 비해 체코는 다소 늦게 LNG 도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7월 체코 산업부는 체코 전력공사(CEZ)와 함께 네덜란드 엠스하펜(Eemshaven) 항에 건설 중(9월 완공 예정)인 부유식 LNG 터미널 총용량의 1/3을 저장소를 임차하고 독일을 통과하는 파이프라인 유입 경로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여기에 공급받을 LNG 확보를 위해 다양한 공급처들과 계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9월부터 연간 최대 약 30억㎥의 가스를 공급받아 러시아 가스 의존도를 30% 이상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 FSRU 도입 & 가스 Pipe Line 건설 > FSRU 제작 관련 피팅, 한국 조선 기대 / PNG 관련 피팅, 강관, EPC 기대.
  • 6월에는 체코를 주축으로 독일·오스트리아·이탈리아·폴란드 등 9개국이 참여하는 중동부 유럽 에너지 태스크포스도 신설한 바 있다. 그 외 카타르, 오만 등과 LNG 공급 협상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LNG의 대량 구매로 협상력 증진 > LNG 사용 활성화 기대 > LNG 기지, 운반선 등 수혜 기대
  • 체코로 연간 50억㎥, 폴란드로 70억㎥ 가스를 양방향으로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의 Stork II 파이프라인은 건설 추진은 경제적 이유로 설치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 러시아산 외 가스 확보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에서 폴란드와의 파이프라인 연결 중요성이 재 부각되고 있으며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4년 후에 폴란드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폴란드의 LNG 기지 건설, LNG 도입 > 체코-폴란드 간 Pipe line 건설 > PNG 활성화: 한국 EPC, 피팅, 강관, LNG 밸류체인 수혜 기대

경제·무역 - KOTRA 해외시장뉴스 뉴스 | 경제∙무역 | 경제∙무역

한•중, LNG 신규 건조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시장 쟁탈 치열 (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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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가스 비축률이 상당하고 겨울 전에 95% 달성 가능하다는 발언으로 가스 가격 및 관련 주식들이 빠지고 있는데요. 이에 점검차 포스팅해봅니다.

 


1. 유럽의 가스 상황

 

1) 재고 관련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은 지난 28일 독일의 가스 저장소 비축률이 현재 82.2%라며 애초 10월로 잡았던 85% 목표를 9월 초에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독일은 오는 11월까지 비축률을 9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덜 쓰고 어디서든 끌어오고 해서 가스 비축량은 어찌어찌 맞춰나가는 모습.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 완료된 사안일까 과연..
  • 고려할 점은 이번에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원유, 가스 등 에너지 수입을 많이 하지 않았으며 미국에서 천연가스의 비축돼있던 재고를 양 껏 퍼주었으며 JKT는 구매하기로 한 자신들의 가스를 봄, 여름에 유럽에 양보까지 했었음. 그걸 해서 겨우겨우 맞춘 비축량임.

中, 유럽에 러시아 대신 천연가스 팔아 차익 챙겨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재고

  • 반대로 내년엔.. JKT도 이번의 겨울에 가스 부족을 겪으며 쉽사리 양보 안 하려 할 테고, 중국도 시진핑 3기 집권 후 리오프닝, 인프라 투자, 경기 부양 등 에너지를 다시 많이 쓸 테고, 미국도 바닥난 천연가스 재고로 더 퍼줄 여력도 없어짐.
  • 물론 셰일에서 겁나 뽑아내고 있으니 다시 기울기가 가팔라질 거로 예측은 하지만 그래도 5년 평 군에는 못 미친다는 예상.
  • 그러면 유럽은 2023년 겨울엔 가스 소모를 25% 감축으로 늘려야 하려나..? 대안이 마뜩잖음. 대규모 가스 확장은 빨라야 2025년은 돼야 가시권이고..
  • 신재생에선 풍력은 2~3년은 걸리는 프로젝트니 제하고 빠른 건 태양광인데 태양광으로 인해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가스의 대용이 되려면 온풍기 등 전열 기구를 사야 하고(투자 포인트) 혹여 2021년처럼 바람이 또 애먹이면 노답이 재현됨.

獨 가스 비축 목표 달성 낙관 '유럽 가스 선물 가격 17% 급락' - 아시아경제 (asiae.co.kr)

 

2) 리스크

 

감축

  • 왼쪽은 평소 대비 소모량 5% 감축, 오른쪽은 15% 감축. 조건은 NO 러시아 가스, NORDSTREAM 1 STOP 등 5가지 시나리오.
  • 러시아는 이미 프랑스한테 가스 안 준다고 공포를 했고 아무리 긍정적으로 봐도 회색선이고.. 회색선이나 노란색선의 흐름이 유력하지 않나 싶음.
  • 2021년 말 ~ 2022년 초 겨울은 러시아 가스가 정상적으로 들어오는 상황에서 20% 초반으로 겨울을 끝냈음. 5% 감축에 따르면 긍정적인 회색선을 따라가면 이번 겨울을 난 후에는 올 초의 재고량에 못 미침. 15% 감축에는 NO RUSSIA GAS 말고는 올초보단 긍정적인 상황.
  • 앞서 말했든 이번엔 어찌어찌 영 끌 해서 모은 비축량이고 다음번에도 재현될 가능성은 낮음. 게다가 애초에 15% 감축에 일열 대오로 동의하지도 않을 테고요. 친러 성향국가는 물론 이태리도 친러 성향 극우 정당에서 집권을 목전에 두고 있죠.

Shell 수석은 유럽의 에너지 위기가 한 겨울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석유 및 가스 대기업의 보스는 지역이 몇 년 동안의 배급을 준비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에너지 공급에 대한 압력이 "단 한 겨울에만" 제한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효율성 절감, 배급, 매우 빠른 대안 구축을 통해 어떻게든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겨울이 많이 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어떻게든 쉽게 될 것이라는, 또는 끝날 것이라는 것은 우리가 제쳐둬야 할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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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에 따라 원유는 어떻게 풀린다 만다 이야기는 나오는데 천연가스는 잠잠합니다.

 

그 이유가 궁금해서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이란 핵합의 등 원유의 가격 전망과 그에 연계되어 금리에 대해서 공부해본 포스팅도 공유해봅니다 ㅎㅎ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2022.08.25 - [매크로] - 꾸준히 상승할 금리 전망과 근거(with 이창용총재님 인터뷰)


1. 이란의 가스 

 

1) 광구

가스

 

2) 생산 현황

2016년 데이터.

  • 원유, 가스 둘다 부국. 가스는 사우스 파르스에서 과반을 생산해냄.
  • 주 이란 대사관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일일 생산량이 810MCM이라고 함. 정률적으로 연 환산 시 295.6 BCM.
  • 문제는 대부분을 자국에서 소모하고 남은 일부만 이라크 등 수출한다고 함.
  • 화력발전과 원유 생산시 재주입, 석유화학 플랜트가 주 수요처.
  • 또한 21년 9월이란 석유부 장관이 현재 이란 가스전 생산 유지를 위해 향후 6~8년간 220억 달러 상당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함. 돈 없는 이란이 과연.. 작금의 에너지 호황으로 좀 벌긴 했겠지만..
  • 그리고 21년 9월 자 소식으로 사우스 파르스 내 마지막 공구인 14공구 가스정제 시설이 21년 12월 내 가동 예정으로 일일 14백만 M 3 용량을 생산한다고 함. 연 환산 시 5.11 BCM. 상기의 295.6 BCM과 합치면 300 BCM이네요.
  • 추가로 아래의 2017년 기사에 따르면 이란의 가스 연 생산은 255.5 BCM인데 이마저도 모자라 투르크메니스탄에서 1000만 M3/일 수입했다고 하네요. 약 0.01 BCM/D.
  • 또 다른 기사(아래 소비에 딸린 기사)에 따르면 2017년 풀 케파는 289 BCM이라고 하네요. 헷갈리게 하네요..
  • 전반적으로 수출 여력은 약한 듯합니다. 2017년에도 가스 수입했었고 아래에서 나오겠지만 2022년 초에도 터키로 수출 물량을 줄였거든요.
  • 설비 노후화 등 원래의 케파를 못 채우든 저장고 용량이 적은 나머지(12 BCM) 수요가 몰리는 여름, 겨울의 물량을 제대로 추종 못하든지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에 난방 가스공급 중단 “체납금 갚아라” - 아시아투데이 (asiatoday.co.kr)

 

3) 소비

  • 화력 발전에서 2020년 3월~7월 4달간 26 BCM 공급했다고 함. 단순히 *3 해보면 이것만 해도 78 BCM 소모.
  • 아래의 2017년 기사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생산에 필요한 재주 입용 가스만 해도 93 BCM 수준이지만 2014년엔 제재로 32 BCM만 사용했다고 함. 
  • 그리고 이란이 계획하는 석유화학 설비가 완공될 경우 31 BCM 가스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함.
  • 이것들만 합해도 141 BCM. 여기에 기존의 석유화학 설비 향 가스 소모를 추가하면 훨씬 많아지겠죠.

이란, LNG 수출 프로젝트 답보 -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 이투뉴스 (e2news.com)


2012년 수출입은행의 데이터를 참고해봤음.

2008년 기준 천연가스 생산은 일일 5억 5200M 3이고 2013년까지 일일 9억 9600M 3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함. 연으로 환산하면 각 201.5 BCM & 363.5 BCM 임.

노후 유전에 투입될 가스는 2008년 2천만 톤에서 6개월 내로 5천만 톤으로 늘린다고 함. 마찬가지로 환산해보면 25 BCM, 62 BCM 임.

 

이 데이터를 참고해보면 제재로 애초의 계획대로 증설은 못 이뤘고 원유 수출량도 줄어들어서 노후 유전에 투입되는 가스도 줄었음을 알 수 있음.

만약 제재가 해제되면? 원유 수출 증가 -> 노후 유전에 가스 더 투입 -> 가스 내수 수요 증가 -> 가스 수출 물량 감소의 흐름이 이어지지 않을까?


2. 이란의 가스 수출

 

1) 터키

  • 현재까지 활성화된 루트는 3곳이고 전부 PNG임: 이란 TO 터키, 이란 TO 이라크, 이란 TO 아제르바이잔.
  • 이란 TO 터키는 연 10.5 BCM.
  • 터키로의 수출도 내수 공급 물량이 달려 자기 마음대로 조절해 터키의 반발을 산 적이 있음. 기사에 따르면 2022년 1월 이란의 천연가스 소비는 일일 6억 9200만 M3 사용했다 하는데 정률적으로 연으로 환산 시 252.3 BCM임.
  • 앞서 1-2에서 알아본 바 2020년 이란의 가스 생산은 295.6 BCM으로 여유분은 43 BCM 정도 되네요. 물론 생산 기지가 풀케파로 별 이상 없이 운전됐을 때 기준이니깐 실제 생산량은 좀 더 낮음을 감안하는 게 맞겠네요.

이란, 터키에 "가스공급 감축" 결정... 가격 대폭 인상으로 에너지 "공급원 다양화" 정책 추진 < 에너지·환경·ESG < 글로벌 통상 < 기사 본문 - 뉴스비전 미디어 (nvp.co.kr)

 

2) 이라크

  • 이란 TO 이라크는 애초의 계획대로 추가 바스라 가스관이 다 완공됐다면 연 케파는 25.5 BCM이지만 진행상황을 체크하기 어려움.
  • 추정컨데 기사에 따르면 2020년 50 MCM/DAY를 공급했다가 대금을 안 줘 10%로 줄여 5 MCM/DAY로 공급 물량을 줄였다고 했는데 환산해보면 5000 MCM은 18.25 BCM/Y임. 따라서 추가 바스라 가스관이 완공됐고 현재 풀 케파는 25.5 BCM으로 보는 게 맞지 않나 싶음.
  • 이라크는 재정 불안으로 대금 지불도 잘 안 줘서 공급을 늘렸다 줄였다 하고 있음.

"30조 빚 갚아라" 이란, 이라크에 가스 수출 급감 | KVINA

이란, 이라크에 천연가스 수출 시작 | 연합뉴스 (yna.co.kr)

 

3) 아제르바이잔

가스

  • 이란 TO 아제르바이잔은 연 20 BCM.
  • 이란 TO 아제르바이잔은 엄밀히 말해 수출 용도라기보단 스왑 용도. 21년 12월 계약 발효.
  •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이란 북부로 가스를 공급해주고 이란 서남부에서 아제르 바이잔으로 가스를 공급해주는 루트. 
  • 아마 산악 지형이나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이란 북부까지는 이란의 서남부 가스가 미치지 못해서 맺은 계약 같음. 
  • 스왑의 행사 양은 그해 그해 상황에 맞게 다르겠죠?

 

3. 무산된 프로젝트들

 

1) 이란

  • 사우스 파르스 확장 공사를 진행했음. 처음에는 프랑스의 토털과 손 잡았으나 트럼프의 제재로 토털이 손 털고 나갔고 그다음 바통은 중국이 잡음.
  • 중국도 어떤 연유에서인지 손 털고 나가서 진행이 더딘 상황.
  • 만약 진행됐다면 하루 5600만 M3 추가 생산이 가능했는데 연 환산 시 20.4 BCM이 추가될 수 있었음.
  • 카타르 노스필드의 추가 확장이 4900만 MT로 61 BCM임. 2027년 타깃.

중국도 '이란 석유' 철수… 미국 압력에 무릎? - 머니투데이 (mt.co.kr)

 

 

2) 오만

  • 오만도 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점차 가스전이 고갈되어가는 상황. 반면 가스 TO LNG 액화기지가 없는 이란과 니즈가 맞아 사우스 파르스 가스전에서 오만까지 파이프를 설치해 오만 기지를 활용해 LNG 변환해 수출하겠다는 복안.
  • 계획 케파는 10 BCM.
  • 마치 미국의 천연가스 시스템처럼 업스트림, 미드스트림 분리돼서 톨비 받고 액화시켜주는 그런 모습.
  • 문제는 제재로 진행이 불가능함. 22년 다시 재추진하는 모양새.
  • 원래 계획엔 이 파이프를 한국에서 깔려고 했습니다. 이란, 오만 양 국가 모두와 관계가 좋았었던 점이 한 몫하지 않았나 싶네요.

이란, 오만에 연간 100억㎥ 천연가스 수출 합의(종합) (naver.com)

이란, 오만과 800억 달러 규모 항암 유전 개발 재개 추진 (g-enews.com)

[단독] 이란 천연가스 수출 파이프라인 한국이 깐다 - 매일경제 (mk.co.kr)

 

3) 파키스탄 & 인도

 

가스

  • 사우스 파르스에서 파키스탄 ~ 인도까지 이어지는 가스 파이프 설치 계획했었음.
  • 문제는 이란 혼자 파이프 건설하고 나머지 국가는 진행 안 하는 통수를 맞았는데 파키스탄은 미국의 LNG 지원이 있었고 인도도 미국과 원자력 핵 협정을 맺으면서 계획 중단. 미국이 이란의 압박을 위해 알력을 썼다고 봐야..
  • 애초의 계획 케파는 연 7.8 BCM.

 

이란-파키스탄, 가스관 내년부터 건설 - munhwa.com

이란 "美 제재 탓 이웃국가와 가스관 연결 차질" | 연합뉴스 (yna.co.kr)

외풍에 불화로 끝난 이란-파키스탄 '평화 가스관' 사업 | 연합뉴스 (yna.co.kr)

 

 

4. 그래서 수출 얼마나 가능할까?

 

1) 앞선 데이터 활용

  • 앞서 1-2에서 계산해본 바 맥스 케파 기준에선 300 BCM(?) 정도로 추정됨. 그런데 사우스 파르스 14공구 가동이 완료된 2021년 12월에도 가스가 모자라서 터키로의 수출을 줄였다고... 이를 생각해보면 생산의 변동성이 있던지 아니면 연 내 소비량이 일정하지 못해서 정률적으로 곱한 것이 잘 못된 것에 기인하지 않나.. 참고로 이란의 천연가스 저장 케파는 12 BCM 밖에 안됨. 
  • 2017년 기사에 따르면 이란의 가스 연 생산은 255.5 BCM. 또 다른 2017년 기사에는 289 BCM...;;
  • 2022년 1월 이란의 천연가스 소비는 6억 9200만 M3 사용했다 하는데 정률적으로 연으로 환산 시 252.3 BCM임.
  • 이래 저래 취합해 이란의 연 가스 생산량은 255~300 BCM 그 사이 어딘가로 추정해보면 어떨까 싶고.. 가스 소비는 255 BCM으로 보고 생산량과 차감해보면 0~35 BCM의 수출 가능 여력.
  • 현재 PNG 수출의 풀케파는 터키의 10 BCM, 이라크 25.5 BCM으로 35.5 BCM. (스왑딜 제외)

2) International Gas Union DATA 활용

 

<수요/공급>

 

수요공급

  • 전체 SUPPLY 중 중동발 684.76 BCM(550MT)이고 DEMAND는 586.95 BCM(471MT)으로 계산됐음.
  • 중동의 주요 SUPPLIER에는 카타르, UAE, 이란이라고 명시해둠. 

<수입/수출>

 

수입/수출

  • LNG EXPORTS 중 중동은 카타르의 77MT와 UAE의 6MT.
  • LNG IMPORTS 중 중동은 쿠웨이트의 5.3MT와 UAE의 1.2MT와 파키스탄의 8.2MT가 있었음.

<조합>

  • 두 데이터를 섞어보면.. 중동의 생산+수입은 플러스 요인, 중동의 수요, 공급(수출)은 마이너스 요인.
  • 중동의 생산+수입 - 중동의 수요 = 중동 발 수출로 놓고 계산해봤음.
  • 그러면 중동의 수출 물량은 93.7MT가 나오고 이 중 카타르의 77MT와 UAE의 6MT를 제하면 10.7MT가 나옴. 
  • 대략 13.25 BCM. 
  •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에서도 가스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리포트의 Middle East에는 UAE, QATAR, IRAN만 언급돼 있던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음. 만약 ~스탄 국가의 수출 물량을 합치면 이란의 수출 물량은 더 줄겠죠.

<LNG EXPORTS>

수출

  • 2022년 기준 연 액화 케파는 500MT에 조금 못 미치지만 FID 들어가서 향후 증가할 물량은 많이 대기 중.
  • 22년 4월 기준 이란은 FID가 아니라 Pre-FID에 소속되는 Proposed 단계에 36.8MT가 있음. 문제는 제안 단계의 물량은 FID와 달리 진행될 수도 안될 수도 있다는 점.
  •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37MT는 현재 500MT의 케파와 비교해보면 상당한 물량임은 맞음.
  • 그러나 정치적 리스크로 계획이 너무 좌지우지되고 진행됐다가 취소되기도 하는 등 복잡한 나머지 진짜 진행이 될지도 모르고 핵합의가 2022년에 완료되고 바로 착공에 들어간다 해도 LNG 액화터미널 건설에 최소 3년은 잡아야 하니까 최고로 긍정적 시나리오 가정해도 2025년에 물량이 나옴.
  • 그리고 앞서 계산해봤듯 이란은 현재로선 내수 물량 소화하기에 바쁘기에 만약 LNG 액화터미널 건설이 들어가면 추가로 사우스 파르스에 추가 시추 플랜도 덩달아와야 함.
  • 추가로 22년 4월 기준 FLNG 도 Proposed 단계에 1MT 한 개 있음.

 

3) Enerdata 활용

생산/소비. 단위는 BCM. ENERDATA

  • 생산/소비 간 밸런스.
  • 이란은 239 BCM 생산에 233 BCM 소비. 고작 6 BCM만 수출 가능함.

 

5. 결론

 

  • 폐쇄적인 국가라 그런가 딱 정확히 발표되거나 추정한 데이터가 없어서 아쉬움.
  • 다만 생산은 280~300 BCM 그 언저리인 거 같고 그에 따라 수출물량은 10~20 BCM 언저리로 추정해봄. ENERDATA에 따르면 고작 6 BCM으로 더 줄어듦.
  • 문제는 이미 매설된 파이프인 이란 TO 이라크와 이란 TO 터키의 케파도 다 못 채우는 현실.
  • 따라서 이란 핵합의가 있던 말던 유의미한 규모의 천연가스 수출은 힘들지 않을까 싶음.
  • 극단적으로 돈 안주는 이라크를 쌩까더라도 LNG 액화기지가 없어서 수출도 못하고요.
  • 이란 오만 간 평화 가스관 건설 및 자체 LNG 터미널 건설 그리고 추가로 공구의 증설, 확장이 따라와야 유의미하게 세계로의 공급이 일어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천연가스의 공급 병목 현상은 빨라도 카타르 노스필드 물량이 풀리는 2026년 전에는 해결되기 힘들어 보이네요. 태양이나 바람개비가 날씨 잘 맞는 최상의 조건을 가정해도 아직까지 가스를 대체할 만큼의 용량이 설치된 것도 아니고요.
  • 날씨(기온)나 가격 저항 등 수요의 변수는 별도이겠지만요. 
  • 그렇다면 LNG 플랜트, LNG 선박의 밸류체인의 투자 아이디어는 애초와 동일하게 가져갈 수 있겠네요. 수요 저항만 잘 체크하면요 ~~

이란 LNG 개발 투자자 모집 나서… 핵합의 복원 회담 재개 기대 - 아시아경제 (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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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태조 이방원이라고 신조어 엮어 조선, 플랜트 같은 올드 산업에 물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에너지 섹터에 주목해서 투자하고 있으니 제 블로그에 포스팅된 종목이 아니더라도 일부 편입하고 있는데요.

 

주가가 그래도 제법 올라와줘서 올해 계좌는 다시 양전 상태로 전환한 거 같네요. 

 

각설하고 현대차 증권에서 좋은 레포트를 써주셨습니다. 공부 차 포스팅해봅니다.

 


0. 산업의 특징

 

  • 장기간의 저유가 + 코로나 당시 많은 셰일 업체의 도산 + 코로나 이후 급격한 수요 회복 = 고유가 유발.
  • 그러나 원유가 엄청나게 모자람에도 불구하고 장기간의 저유가를 버티며 힘들었기에 그간 증산할 여력도 없었을뿐더러 재무개선, 주주의 반대 등으로 할 의지도 없음.
  • ESG 기조하에 향후 원유의 수요가 불분명해서 대규모 자금이 투하되는 시추에 투자를 안 함. 한번 캐면 30~50년 바라봐야 하는데 앞이 껌껌함. 따라서 현재는 10년 전 시추한 유전에서 뽑아내는 원유가 주를 이룸.
  • 유가가 80불 이상에서는 해양 플랜트, 60불 이상에서는 육상 플랜트의 손익이 좋아지기 시작.

바이든이 사우디 가서 증산해라 어쩌고 했지만 불가능하다고 봤었죠. 왜냐? 사우디는 이미 거의 풀 케파로 뽑아내는 중이거든요. 

여기까지 포스팅하면서 지겹게 했던 소리들이죠? ㅋㅋ

 

 

1. 현 상황

 

현대차증권

  • 리포트에 따르면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계획이 11월까지로 예정되어있다 하니.. 지금 시점에서 100일 정도 남았고 그러면 1억 배럴이 추가로 방출될 예정인데 방출 후 역대급으로 낮은 재고가 돼버림.
  • 문제는 방출 종료 시점이 11월인데 그땐 겨울 초입이라서 난방 수요가 떡 상할 텐데 추가로 방출 기한을 연장할지 어떨는지.. 비축유 재고를 보면 또 그러긴 쉽지 않아 보이네요.
  • 나중에 원유를 다시 채워 넣을 시기가 오면 6억 배럴까지 채운다 쳤을 때3억 배럴을 사 와야 하는데 현재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이 하루 1억 배럴임. 미국은 2천만 배럴. 물론 지금의 유럽이 LNG 탱크 채우듯 허겁지겁 하진 않겠지만 꾸준히 원유 수요 유발해 유가의 장기적 롱 포지션에 어느 정도 포탬이 돼줄 것은 분명.
  • 가스 가격이 너무 높은 나머지 LNG 발전소 등 가스 수요를 다시 석유, 석탄으로 돌린다는 기사. 그도 그런 것이 지금 유럽은 60불/MMBTU인데 유가 환산 시 360불/배럴임. 반면 원유는 지금 90불 초반이고 휘발유, 경유도 120불 수준. 3배나 차이 남.
  • 그러니 유가와 가스 간 괴리율이 심하고..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도 유럽은 신재생, 친환경 한다고 석유, 석탄 관련 수요를 의도적으로 많이 무너뜨려뒀기에 천연가스 의존도가 높기 때문. > 에너지 다변화의 중요성!
  • 여기서 투자 포인트가 생기는 데 밸류체인 개편에 따른 장기간 원유 & 제품 & 가스 수요의 증가로 E&P 관련 플랜트 공사 + LNG 밸류체인(선박)의 중, 장기적인 수요 창출 예정.
  • 따라서 이러한 논리로 플랜트 및 조선 관련 시공, 설계, 기자재(피팅)의 중, 장기적 롱 포지션이 완성됨.   

 

2. 피팅 업의 특징

 

  • 후방산업: 석유화학/플랜트/정유 & 조선/해양 & 원자력/화력발전과 같은 중후 장대 플랜트 산업 향.
  • 플랜트 별로 설계가 상이해 소품종 대량 생산이 아닌 다품종 소량 생산 > 여기서 기술력이 발휘.
  • 플랜트의 특성상 품질과 안전이 생명 > 제조 불량으로 인한 누설이나 품질 불량으로 폭발 등 사소한 미스도 엄청난 후폭풍을 불러오기에 품질과 납기가 생명. 따라서 해자가 높음. 오랜 기간 레코드가 필요함.
  • 피팅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초기 투자 비용이 필요함 > 자금적 해자.
  • 피팅은 10년의 사이클을 가지는데(조선과 유사) 2013년 피크 이후 장기간 불황으로 대형 피팅 회사는 성광벤드, 태광, 이탈리아의 2 업체 빼고 사라짐. 승자 독식의 세상 > 이탈리아도 플랜트 설계, 시공에 한 알력 좀 쓰죠. ENI 엄청 유명하죠.
  • 2021년 기준 국내 M/S는 성광 6 : 태광 4. 성광이 조선 향이 많기 때문.
  • 계장은 미국의 두 회사가 글로벌 M/S의 80% 차지. 나머지 업체들이 20%를 가지고 나눔. 하이록은 나머지 20%에 포함. 
  • 플랜트에서 피팅이 차지하는 금액 비중은 2% 남짓. 

 

3. 재질 별 특징

 

  • 재질별로는 카본 강, 스테인리스강, 합금강(Alloy). 스테인리스강과 합금강이 수익성이 더 높다(스테인리스의 경우 카본의 5배 정도) > 일반 주물에 넣고 가공하는 카본 강과 달리 SUS는 제작의 난 이도아 재질의 가격이 비쌈.
  • 카본 강은 보통 정유플랜트에 쓰이고, 스테인리스강은 가스전/석유화학/발전플랜트에 쓰이는데, 최근 LNG 프로젝트들이 증가하고 있어 ASP와 제품 믹스 개선이 기대된다. > LNG는 -160도의 저온 액화 천연가스가 흐르기 때문에 일반 주물이나 카본 스틸로 배관, 밸브를 만든다면 취성 파괴가 일어남. 비싸지만 온도 저항성이 강한 SUS가 사용될 수밖에 없음.
  • 결론적으로 LNG 관련 플랜트 공사가 많으면 다른 공사 대비 매출이 더욱 수직 상승함.

 

4. 공사 진행 

 

공사

  • 노란색은 정유 / 빨간색은 러시아 / 파란색은 LNG.
  • 공사 특성별로 좀 찾아봤는데..
  • 마르잔 인크라먼트: 사우디, 해상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 및 가스를 분리, 처리하는 시설. 30만 배럴/일
  • 클린 퓨얼 프로젝트: 정유 관련 프로젝트.
  • 정유는 그래도 공사가 간간히 있긴 하네요. 과거 EIA 포스팅에서 정유 프로젝트는 증가한다고 언급한 바 있음!
  • 증가하는 공급 대비 수요가 더 증가할 것이냐의 싸움이 되겠네요.

2022.07.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2022 EIA 세계 정유 산업 전망

 

5. 발주 특성

 

  • 한국 피팅 업체는 한국 건설사를 끼고 나가는 것은 매출액의 30% 정도.
  • 해외 건설사 JGC, 치요다를 끼고 나가는 것도 있음. 성광의 경우 매출액의 10%.
  • 해외 건설사의 주요 프로젝트로 사우디아라비아의 Dew Point Control Unit, 카타르 NFE LNG, 미국 Golden Pass LNG, 인도네시아 Tangguh LNG Expansion 프로젝트 등의 신규 수주.
  • LNG 밸류체인의 변화로 액화 플랜트, 재기화 플랜트, LNG 운반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피팅 업체의 할 일도 많아지고 있음.

 

6. 프로젝트별 발주 계획 및 현황

 

프로젝트

  • 2022년의 유럽의 러시아 산 PNG 대체 타깃 물량은 50 BCM. LNG로 환산 시 약 40.2 MMT.
  • 미국의 빠른 모듈 공법 적용 시 2년 반 정도 완공이 걸리지만 대충 3년으로 전부 때려놓고 봤을 때40 MMT에 상당하는 물량의 만족은 빨라야 2025년에야 충족. 2023년에 프로젝트가 많이 비긴 하는데.. LNG 프로젝트 특성상 새로이 엄청 추가되기는 또 쉽지 않음.
  • 물론 아제르바이잔, 이스라엘, 이집트, 알제리 등 여타 국가에서 신설 및 증설 중인 PNG도 있고 자체적으로 가스 수요 감소 캠페인도 하고 있으며 석탄&석유로의 에너지원 전환과 신재생으로의 전력 공급 분담이 있으니 2025년보다는 빨리 만족은 시킬 수 있겠지만 어쨌든 쉽지는 않은 길을 가고 있는 유럽임.
  • 꾸준히 포스팅에 적고 있지만 에너지 원에 의한 인플레이션 완화는 2025년 이후로 보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이기도 하고요.
  • 참고로 러시아 발 프로젝트는 전부 제외했는데 러시아는 자체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술, 장비 등 모든 부분이 없기 때문이죠.

 

7. FSRU

 

FSRU

  • FSRU도 건조기간은 2~3년. 금액은 3억 달러 수준으로 육상 재기화 기지는 5년, 5~6조에 비해 빠르고 저렴.
  • 그래서 2023년에 진행된 프로젝트는 빨라야.. 2025년에 인도되는.. ㅠㅠ
  • 노후된 스팀 LNG 운반선을 개조하는 방법은 좀 더 빠르긴 하겠죠. 만약 이 방법이 많이 활용된다면 LNG 선복량 감소 > LNG 운임 상승 > LNG 운반선 발주 증가의 흐름도 기대됩니다.

 

8. 실적의 선행 지표: 수주 잔고

 

선행지표

  • 수주잔액이 쭉쭉 올라가고 있는 3사. 수주잔고가 6개월에서 1년가량 선행한다고 하심.
  • 지난번 호황기 때는 수년간 OPM 10 ~ 20% 간 머물렀음. 심지어 성광은 32%까지 기록 ㄷㄷ
  • 리포트 기준 22년 F.PER이 태광은 12, 성광은 7인데 지난번 호황기에 PER은 태광이 32, 성광은 39까지 기록함ㅋㅋㅋ 이거 뭐 쉰내 나는 올드 산업에서 가능한 부분임? 고 멀티플 실화? ㅋㅋㅋ
  • 태광은 2차 전지 장비회사인 HYPC 덕에 밸류가 좀 더 높은 것으로 판단. 요 근래 상장도 했죠. 고객사도 SDI를 주력으로 SK ON, LG ES 다 확보함. 주로 Slit 장비를 취급하는데 미국 배터리 관련 법안으로 팹을 미국에 신설해야 하는데 수혜를 보지 않을까.. 기대. 사실 본업(피팅)에서 잘 갈 것이라 크게 이 부분은 플러스 @로 인식 중.
  • 앞에 언급한 다양한 사유들로 인해 본격 턴어라운드 하는 시점임은 분명하고 사이클이 긴 산업이라 꾸준히 수주가 나와 실적은 좋게 나올 것이긴 한데..
  • 투자자들이 메타버스니 엔터니 게임이니 플랫폼이니 그런 종목에만 고 밸류를 주니깐 이미 저점에서 제법 오른 시점에서 얼마나 더 갈지는 확신이 좀 덜 서는 면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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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공급 제한에 따른 독일의 대응입니다.

 

독일

  • 석탄, 원자력 등 화석연료 등 친환경의 반대에 있는 발전원에 의존도가 상승할 전망.
  • 문제는오랜 기간 방치+폐쇄 준비하던 중인지라 재가동 시 필요한 인력도 없고 설비도 노후화돼서 정비 상태도 불량.
  • 목표로 하는 만큼의 재 가동은 어려울 전망.
  • 원자력 발전에 필요한 연료봉도 탈원전으로 폐쇄 절차를 밟던 중이라 준비가 안되어있음. 연료봉 준비에는 12개월 이상이 걸리기에 당장에 가동 불가능.

  • 그렇다고.. 석탄 가격은 예전처럼 저렴하냐? 그것도 아님. 올 한 해만 100%나 오름.. 앞으로는 과연?
  • 러시아 산 부족분만큼을 보충하려다보니 발생한 현상.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호주, 남아공이 주 수출 국.

‘脫 러시아 석탄’ 나선 유럽…사재기에 가격은 천정부지 - 조선비즈 (chosun.com)

 

 

독일

  • 저장 시설을 100% 채운다면 독일의 연간 가스 수요의 1/4을 담당할 수 있다고 함.
  • 추가로 소비량을 줄이고 석탄, 석유 등 기타 에너지원으로 수요를 분담하겠죠? 그럼에도 10월 전 목표량 채우지 못하면 심각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
  • 겨울에 소비를 많이하니깐.. 연간 가스 소비의 절반을 겨울에 쓴다고 하면 100% 채워봤자 수요의 1/8밖에 감당하지 못하는 처참한 결과가 나오기 때문.
  • 소비량을 채우기도 난망해보이는 것이 노르웨이, 호주 등 주요 가스 수출국이 에너지 안보를 빌미로 자국 내 우선주의가 발동해 수출 제한을 걸겠다는 말도 나오고 있음.
  • 게다가 동아시아의 국가들도 2022년 초 물량을 일부 유럽에 양보하고 여름철 더위에 가스 발전 양이 늘면서 재고가 낮음. 즉 JKT 도 이젠 공격적으로 가스 재고를 쌓으려 들 텐데 이는 가격 싸움이 일어날 수 밖에 없음.
  •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나고.. 힘들다 힘들어.. 그래서 지금 천연가스를 원유로 환산하면 300불 선. 유가는 아직 90불에 불과함에도 말이죠.

[이슈 분석] 올 겨울 천연가스 수급 문제없나?... 비축량 감소 속 '유럽'이 변수 (ekn.kr)

러시아 가스 밸브 잠그자…집집마다 年 수백만 원 요금 폭탄 | 한경닷컴 (hankyung.com)

가스관 잠근 러에 독일 기업, 겨울철 실내온도 낮추고 재택근무 | 연합뉴스 (yna.co.kr)

현실이 된 푸틴 대재앙 경고… 올 겨울 대란 온다 공포 | 한경닷컴 (hankyung.com)

 

독일

  • 에너지 수입 + 공산품 수출. 독일의 비즈니스죠. 한국, 대만, 일본과 유사한 면이..
  • 그런데 제조업에는 전기와 원자재가 필수인데 두 가지 다 고통스럽죠. 특히 유럽이 한국보다 심한 상황을 맞닥뜨리고 있기에 독일의 제조 원가 경쟁력에서 상당히 열 위 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 심지어 위의 기사처럼 가스 배급, 전력 배급 수준까지 간다면 상당수의 공장은 정지를 맞을 수 도요.
  • 그러나 러시아도 중,장기적으로 국가 경쟁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는 것이 러시아 산 에너지의 수출처 부재와 신규 플랜트의 건설 & 운영 중인 플랜트의 유지보수가 불가능해지면서 수출 케파가 점점 줄기 때문이죠.

독일

  • 다시 돌아와서 독일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바스프를 필두로한 화학 제품류(플라스틱, 비료), 자동차 관련, 정유 산업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도 철, 비철 관련 산업이 발달했고요. 이 부분을 한국의 기업이 노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2022.08.06 - [매크로] -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러시아는 과연 노났을까?


2020년 기준 국가 별 대 주 수출 품목. (코트라 가면 자세히 많이 나와있어요~)

 

네덜란드: 반도체, 반도체 장비, 낙농품, 승용차, 화물차, 가축육류, 합성수지, 

 

독일: 자동차 및 부품, 집적회로 반도체, 전기차, 펌프, 정밀화학원료, 계측기 

 

프랑스: 사치품(가방, 화장품, 보석), 의약품, 집적회로 반도체, 항공기 부품, 낙농업, 자동차 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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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프로에서 에너지 지정학의 대가를 인터뷰해주셨네요. 

 

많은 공부가 됐습니다. 요약 정리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_ZDWx1ps5Y 

중러

1. 전쟁 전 상황.

 

지금은 유럽에서 러시아 가스를 차단했고 원인은 침공.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서 러시아는 고약한 나라라고 편견 가짐. 그러나 본질은 아님.

 

원래 러시아는 서유럽 국가 등 대금을 제대로 지불하는 국가들에게는 공정하게 그리고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해왔음. 반면 페널티를 부여했던 국가는 오히려 구소련 국가들. 왜냐하면 통관료를 받으면서 가스 할인을 요구했었음.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서유럽보다는 오히려 구소련 동유럽 국가들과 트러블이 있어왔음.

 

즉, 서유럽을 가스를 빌미로 괴롭힌 이력은 처음임.

 

그런 나머지 노드스트림-2를 통해서 디렉트로 55 BCM을 공급할 수 있는 파이프를 설계함. 이때 미국이 강하게 반발했는데 그 원인으로 자국의 셰일 가스 판매처가 사라지기 때문. 

 

기존에 러시아  TO 유럽의  PNG는 140 BCM. 그중 노드스트림-1은 55 BCM, 노드스트림-2까지 되면 110 BCM으로 늘면서 도합 195 BCM이 PNG로 공급될 예정이었음.

 

독일 단독으로 110 BCM(노드 1+2)을 수급하게 될 예정이었음. 이 물량이 LNG로 바뀌면 7700만 톤(77 MMTPA). 2020년 기준 LNG 세계 최대 생산국은 카타르와, 유럽. 각 나라의 물량도 7700만 톤.

 

그러나 러시아 때문에 유럽의 LNG 시장이 열리질 못했음. 그래서 미국은 리투 라니아 등 유럽 변방의 작은 국가들에게만 공급했었음. 가격 경쟁력에서 PNG가 압도적이기 때문. 그래서 독일은 LNG 기지를 만들지도 않았었음.

 

그래서 지금의 문제에도 러시아가 큰 소리를 칠 수 있게 됨. 러시아의 의존도가 너무 높기 때문. 보통은 한 국가에게 30% 이상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판단. 노드스트림 -1 만 있을 때도 독일은 40%가 러시아에 의존. 만약 노드-2까지 됐다면 의존도는 더욱 심화

 

기존 유럽의 주요 가스 수급처는 러시아, 북 아트 리아, 노르웨이.

 

 

2. 전쟁의 본질은 LNG WAR

 

전쟁의 본질은 LNG, 돈 때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러시아는 유럽이 큰 고객. 다음은 중국. 대규모 자원 공급자로서 큰 소리를 내왔었음.

 

2021년 LNG 수요는 3억 8000만 톤. 아시아는 65%. 반면 유럽은 PNG에 의해 LNG 시장에서는 규모가 작았음. 그래서 러시아의 LNG 시장 공급 참여도는 낮았고 LNG 수출을 늘리려는 전략을 펼치고자 했었음. 

 

그런데 이때 미국의 셰일이 터지면서 미국은 자급자족을 넘어 세계로 수출을 하기 시작함. 러시아는 자원 시장에서의 입지를 방어하기 위해 LNG 개발 및 공급 인프라도 구축하기 시작.

 

야말

2017년 12월 러시아의 북극 지역 야말(YAMAL)에 가스전이 개발되면서 LNG로 공급 시장 참여. 3년간 1650만 톤 공급했었음. 거기다 사할린-2의 물량이 1100만 톤. 도합 2800만 톤의 LNG 공급을 했었음.

 

추가로 기단(GYDAN) 반도에 LNG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음.(아틱 LNG-2)

 

 

가격

기단 LNG가 아틱 LNG-2에 해당함. 가격 경쟁력에서 카타르 다음으로 상당히 높음.

그러나 전쟁으로 말미암아 프랑스, 독일, 이태리 등 가스 개발에 기술력 있는 국가와 기업들이 대부분 철수. 그래서 기단 프로젝트는 상당히 타격을 입은 현 상황.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가 아틱 LNG 임.

 

아틱 LNG-2가 정상적으로 개발이 됐다면 트레인 1,2,3 합쳐서 6000만 톤의 LNG가 시장에 나올 수 있음. 심지어 미국 등 카타르 제외하고 가장 저렴함. 톤당 100불.

 

지역별로 가스 가격이 차이 나는 이유는 시추 난이도와 인프라 구축 난이도의 차이 때문. 시설과 설비가 많이 투하될수록 시추 비용도 비쌈. 그런데 아틱 LNG-2는 시추 난이도가 낮아서 가격이 저렴함. 

 

가장 싼 가격으로 아시아 고객들한테 공급하겠다고 들고 나온 캐치프라이즈.

 

그래서 미국으로서는 상당히 거슬릴 수밖에 없는 상황. 미국의 셰일 혁명이 있다면 러시아에는 아틱 LNG 혁명이라고 일컬을 수 있을만한 공급량과 가격 경쟁력.

 

 

3. Pivot to asia

가스

 

지금은 유럽의 PNG 상황이 사라질 위험에 취함. 그래서 러시아는 중국에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 피봇 투 아시아!

 

시베리아의 힘-1이 2019년 말부터 공급 시작됐었고 2025년까지 38 BCM 목표. 사할린에서 10 BCM. 그래서 2025년에 목표는 48 BCM이 됐음.

 

유럽으로의 PNG는 필연적으로 중국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됐고 이것은 중국을 경유한 시베리아의 힘-2를 이용할 예정. 이 가스들은 중국의 북부 지방으로 집중될 예정.

 

그러면 중국은 횡재한 상황. 저렴한 PNG 도입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좋은 LNG 만 사면 됨.

이렇게 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는 미국의 LNG는 세일즈 하기가 어려워지게 됨. 미국이 아시아 시장을 원했지만 러시아는 아시아에 미국 대비 더욱 저렴한 천연가스를 공급하겠다 이것이 원래의 전략이기도 했었음.

 

러시아의 2035년까지 LNG 수출 타깃은 1억 4000만 톤. 이게 전쟁으로 상당수 무산돼버림.

카타르는 2027년까지 LNG 수출 타깃은 1억 2500만 톤. 한국은 여기 공사에 참여하면서 밸류체인에서 혜택을 볼 수도 있음.

호주도 1억 톤, 미국도 1억이 넘는 물량을 LNG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었음. 실로 엄청난 물량. 그리고 증설되는 상당한 양의 LNG는 독일 등 유럽으로 향할 예정. 

 

푸틴의 러시아 경제 성장 전략으로 원자재, 천연가스의 수출 증대를 들고 나왔었음. 구소련이 무너지고 당한 수모를 이겨내는 원동력. 그러나 러시아산 가스를 중국에 파는데 생각보다 어려웠던 것이 중국이 짠돌이처럼 가격 주도권을 쥐고자 하며 쉽사리 시장을 오픈 안 함.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정 반대. 러시아는 가장 큰 고객인 유럽을 잃어버린 상황이라 가격 협상권에서 중국에 굽히고 들어갈 수밖에 없게 됨. Swing supplier의 입지를 잃어버림.

 

그래서 중국은 엄청난 수혜자가 됐었음. 반면 한국, 일본은 미국 편에 있기 때문에 비싼 LNG를 계속 살 수밖에 없는 구조.

사는 사람은 싸게, 파는 사람은 비싸게 파는 것이 당연한 목표. 우크라이나 전쟁은 생산자에게 가스 가격 결정권이 크게 가게 만듦(러시아 제외). 카타르에서 생산하는 가스전에서도 오일메이저가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시추 마진을 많이 받으려고 함.

 

만약에 유럽의 PNG 공백이 없다면 상대적으로 풍부한 LNG 시장에서 수요자가 가격 결정권을 가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중국만 수혜를 보는 상황임. 그래서 개도국은 비싼 LNG 가격을 수용하지 못하고 수입을 줄임.

 

LNG 공급 시장 측면에서 보면 러시아가 엄청난 귀인임. 아틱 LNG가 박살 나 향 후 LNG 시장에 풀릴 물량도 스스로 없애버리고 지금의 가스 쇼티지로 인해 가격 결정권도 공급자에게 가져올 수 있는 원인을 제공. 반면 수요자 입장에서는 최악.

 

즉 러시아는 유럽, 중국을 오가며 큰 양대산맥의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럽은 잃고 아시아만 남게 되는 좋지 못한 상황이 닥침.

 

 

4. 중국의 PNG & LNG

 

유럽은 카타르에서 사 오고, 중국은 LNG를 줄이고 러시아 PNG를 쓰면?

 

중국의 연안 지역은 비용 측면도 있고 효율적이라 LNG가 더 좋음. 반면 북부는 PNG가 유리한 건 맞음. 

 


 

중국 북부에서 다시 중국 남부(상해 등)로 보내는 데 다시 파이프를 설치하고 인프라를 구축해야 해서 추가적인 비용이 들기 때문에 LNG 수입이 유리한 구조. 

 

출처: unifiedtribe 님 블로그

일반적으로 4000KM가 넘으면 LNG가 유리, 그 이하는 PNG가 유리한 구조라고 알려짐. 유럽으로 가는 PNG는 대부분 서 시베리아에서 유럽으로 가니까 보통 1000KM 라인대라서 당연히 PNG가 유리한 구조.

 

중국의 PNG는 현재 3가지 채널로 나뉘는데 

 

1) 서북 채널: 투르크메니스탄(1833KM) & 카자흐스탄(1475KM) > 중국 서부 신장. 80 BCM.

2) 북부 채널: 시베리아의 힘-1, 사할린. 2025년까지 48 BCM 목표. 일본의 사할린 지분을 뺏았으니 더 늘어날 수도 있겠습니다. 그리고 시베리아의 힘-2의 공사로 50 BCM 케파 목표.

3) 서남 채널: 미얀마 > 중국 윈난. 구이저우, 광시 자치구까지. 12 BCM & 2500KM  

 

여기서 중국 큰 땅 전역으로 추가 배관 공사를 하면 4000KM가 넘어가면서 경제성에서 LNG 대비 열 위 해지기 시작함.

그래서 중국도 상당 부분 LNG 시장에서 입지를 차지할 것이기도 함. 

 

2022.01.04 - [한국카본] - 한국카본 - 조선 매크로, 전망 업데이트! LNG 업황 역시나 엄청나네요ㅎㅎ


5. 미국의 입장.

 

미국은 전쟁이 아니었다면 압도적 러시아의 지위를 뺏아올 방법이 없었음. 가격에서 싸움이 되질 않는 데다가 상당수 유럽 국가는 LNG 수입 인프라도 없기 때문임.

거기다 노드스트림-2까지 공급됐다면 더더욱 어려웠음. 미국이 유도했을 수도 있고 오비이락일 수도 있고 알 수는 없지만 미국이 가장 큰 수혜국임은 분명.

 

 

6. 푸틴은?

 

크림반도와는 매우 달랐음. 우크라이나가 그때 이후로 대비를 잘해서 전쟁이 원하는 양상대로 흐르질 않았음.

 

개인적으로는 푸틴의 개인 건강과 내부적 정보 흐름에서 누락이 있어 잘못된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함. 그래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지난 20년 동안의 푸틴의 행보와 비교하면 이번 전쟁은 상당히 다르다고 판단. 평정심과 건강을 잃어 제대로 된 판단을 못해서 전쟁을 시작했다고 생각.

 

러시아 입장에서는 불행한 전쟁, 불행한 판단을 했다고 생각함. 그래서 아틱 LNG 프로젝트도 나가리 돼버렸음.

 

 

7. 중국의 입장

 

엄청 유리해짐. 싼 가격에 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 받음.

 

그리고 글로벌 매크로 고려해보면 중국과 러시아가 묶이고 단합이 돈독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림. 러시아는 협상력을 잃어서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함.

 

 

8. 가장 큰 피해자는 유럽

 

비용 부담이 무지막지해짐. 

 

공급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 중. 미국 외 대안책으로 아프리카를 지목. 나이지리아 & 앙골라.

나이지리아는 현재 2200만 톤 & 5년 후엔 3000만 톤이 목표. 이 물량을 가져오겠다는 것이 목적. 

 

협상의 유인책으로 인프라 개발을 제시함. 그래서 유럽으로 더 많은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PNG & LNG.

원래는 나이지리아의 스폿 물량이 대부분 아시아로 갔는데 이 물량을 유럽에서 다 당겨감.

 

상당히 높은 가격을 한동안 지불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음.

이번 겨울에 상당히 많은 사람이 죽거나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이 올 것으로 예상. 고령층 특히 위험.

 

 

9. 친환경? 탄소 회귀?

 

유럽은 넷 제로에 대해 가장 공격적인 대륙임. 지금의 상황에서 지불할 수밖에 없는 전환 비용이 너무 커짐. 

 

그래서 넷 제로를 더욱 강하게 밀어붙일지 혹은 밸런스를 다시 유지할지 확실은 없는 상황. 다만 올 겨울에 날아올 청구서를 보고 판단할 확률이 크다고 생각함.

 

 

10. 정전? 휴전?

 

겨울이 닥치기 전에 정전, 휴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수는 있지만 확률은 낮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미국과 나토의 스탠스는 이미 엎어진 물이라고 보고 있어서 되돌아가기엔 힘들다고 보기 때문.

 

정치인들이 지금 와서 물러서면 오히려 자신들에게 더욱 책임소재가 밀려들기 때문임. 

 

이 전쟁은 필요 없는 전쟁임. 러시아는 이 필요 없는 전쟁을 통해 엄청난 손실을 떠안았음. 그래서 혼자서 독박 쓰는 상황을 감수하지 않을 것임. 휴전이든 정전이든 하기 위해서는 무언가 큰 걸을 얻어내려고 할 것임.

 

에너지 대국으로서의 러시아 입지를 인정해달라. 실리와 명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럽이 힘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혹독한 겨울을 기다리고 있다고 판단.

 

그럼에도 정치적 이슈로 이전처럼 유럽과 러시아 간 PNG 시장이 회복되기는 힘들다고 판단함.

 

11. 한국의 상황

 

자원외교를 방치하고 식물 화하면서 외부 원자재 공급선이 무너짐. 전 정부도 신재생에만 올인한 나머지 원자재 수급을 방치함. 

 

반면 일본은 가격을 더 주고서라도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서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안정적인 상황으로 만들음.

 

즉 화석연료를 너무 홀대해서 에너지 밸런스를 깨버려서 위험한 상황임. 정부의 역할이 이럴 때 중요한 데 그간 안 좋은 판단을 계속해왔음. 나중에 리스크가 닥치면 대미지가 더 클 수 있음.

 

중국 북부의 PNG나 사할린의 PNG를 연장해 한국까지 연결한다면 새로운 PNG 라인이 생기면서 오히려 LNG 시장에서 가격 협상력에 힘이 실림. 다시 말해 LNG를 수입해오는 데에도 유리한 구조. 따라서 이 부분을 살리는 것도 중요함. 러시아의 입장에서도 중국 원툴 보다는 나을 것은 당연함.

 

한국의 리스크는 동해가 수심이 깊어서 PNG 건설에 북한을 바이 패스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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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9.1% 찍었네요.

역시 금리를 올려 봤자 공급 발 이슈인지라 쉽게 사그라들지 못할 것이라 봤습니다. 그게 실현이 됐고요.

 

금리

그래서 일까요? 불과 어제 0.75 예상하던 비율이 92.4%나 됐는데 하루만에 비등비등하게 올라왔네요. 관성이 붙어서 다음 fomc에선 진짜 1% 올릴지도 모르겠네요.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그 원흉을 빨리 잡아야하고.. 그러면 에너지 공급에 박차를 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겠죠?

규제 완화, 패스트 트랙, 법안 개정, 정책 드라이브 등등

 

그에 맞는 회사들로 포트를 많이 꾸리고 있습니다.

 

4개 다 좋다고 보지만 역시 흐스드는 재무 안 좋은 것이 조금 리스크로 다가오긴 합니다.

 

CPI 9.1% 찍은 기념으로 비록 지난 분기지만 리뷰해봅니다.

 


 

1. 성광벤드

 

1) 턴어라운드 하는 실적 & 레버리지 발생.

 

실적

 

2) 엄청난 신규 수주. 그 바탕은 석화와 조선해양.

 

수주

 

3) 양호한 재무 상황

 

재무

 

2. 태광

 

1) 판매/수주

 

수주/판매

  • 21년 하반기부터 본격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
  • 실적도 몹시 양호해져 OPM도 증가 중.

 

2) 양호한 재무

 

재무

 

3) 여유 있는 케파. 앞으로 많이 뽑아낼 일만 남았다!

 

케파

 

3. 한국카본

 

1) 원재료 이슈로 손상된 재무제표

 

재무

  • 재무제표 손상. 원인은 유가 급등으로 MDI 가격 상승.
  • 그리고 일부 수익 실현 이연. (납기 관련)

 

2) 수주 잔고

 

수주

  • 표시는 안 됐지만 2분기까지 LNG 수주는 미친 수준. 
  • 잔고도 엄청 올라가 있을 것으로 기대.
  • 그리고 독도 2027년 물량까지 제법 찼다고 함.
  • 게다가 대조양의 NO.96 > NO.96+ 업그레이드로 인해 신규 고객사 확보.

 

3) 새로운 기대

기대

  • 유럽의 FSRU 도입 계획으로 각광. 아마 공급이 당장 급하니 노후 LNG 선박을 엔진을 떼고 개조하는 형태로 갈 확률이 크다. 그러면 신규 LNG 선박은 또 필요하겠죠? 혹은 신규 FSRU 발주도 기대해 볼 수 있고요.
  • 천연가스 액화 터미널과 재기화 터미널을 건설에 따른 기대. 그러나 주로 카타르나 미국, 유럽에서 일어나기에 직접 발주는 기대가 좀 낮긴 함. 

 

4) 양호한 재무

 

재무

  • 이익잉여금 2850억에 부채 총계 1000억. 이자 발생 부채도 300억이라 몹시 양호.
  • 대조양의 파업이 리스크라면 리스크지만 아직 대조양과는 거래가 이제 막 시작한 단계라 리스크도 낮음.

 

4. 흐스드엔진

 

1) 기대되는 턴어라운드

 

턴어라운드

  • 매출액 증가, 수주 잔고가 많은 상황 속에서 신규 수주도 증가.
  • 고마진인 DF 엔진 채택 비중이 몹시 올라옴. 2분기 주담 통화 결과 한국은 엄청 올라왔고 중국은 좀 덜함. 1분기까지는 신규 수주의 27%. 2분기는 그거 2배 기대.

2) 다변화된 고객.

 

고객

  • 한국은 삼성/대우, 해외는 중국이 주요 고객.
  • 오렌지는 대부분 한국에서 만들고 탱커는 중국. 컨테이너는 나뉨. 그래서 삼성/대우/중국 비중이 균일하게 배분.
  • 대조양의 파업이 얼마나 길어질지는 변수.

 

3) 최대의 약점 재무

 

재무

  • 높은 부채비율, 1480억에 달하는 순차입금. 높은 단기차입금. 2344억의 이자발생 부채. 그에 비해 형편없는 현금.

 

4) 유상 증자 세부 사항

 

증자.

  • 총 주식수의 27.6%, 발행가는 7010원. 이것 때문에 한번 출렁이고 다시 올라갔는데 작금의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다시 빠지는 중.
  • 총금액 912억으로 400억은 시설, 332억은 운영, 180억은 빚 갚기.
  • 유증의 사유도 내용도 몹시 마음에 들어서 훅 빠졌을 때부터 꾸준히 샀는데 지금 계속 빠져서 다시 평단 된 듯? ㅠ
  • 친환경 연료 엔진: LNG 엔진은 궁극적 친환경 엔진으로 넘어가는 과도 기성 엔진임. 왜냐하면 기존 디젤 엔진의 NOx, SOx 배출은 없다시피 줄지만 CO2의 배출은 여전히 꽤 많은 수준. 그래서 완벽한 탈탄소까지 도달하기엔 맞지 않은 엔진. 아마도 지금 발주 나간 LNG DF 엔진은 나중에 지금 연돌에 SOx 용 스크러버를 장착했든 CCS 장치를 부착할 가능성도 있음. 아니면 엔진 개조를 통해 암모니아든 메탄올로 바꿀 가능성도 있을 듯. 아무튼 궁극적 친환경 엔진인 암모니아나 메탄올 기반 엔진 개발에 가장 큰 금액이 들어감. 293억.
  • 냉각탑: 엔진의 시운전 시 필요한 냉각수의 쿨링 용도. 보통 선박은 냉각수 계통이 있고 이 냉각수가 각종 설비의 온도 조절을 담당함. 이때 엔진이나 여타 부분의 열을 흡수한 냉각수를 식혀주는 것은 Central Sea water CLR의 해수. 그러나 공장 내부에선 해수가 없으니 냉각탑을 이용하겠죠. 보통 지역난방공사 같은 내륙의 발전소도 이런 시스템 차용. 60억. 시운전할 일이 많아지니깐 투자하는 거겠죠? ㅎㅎ LNG GAS 엔진 시운전 설비투자에 들어가는 47억 도 그럴 테고요 ㅎㅎ
  • 엔진 자재 구매: 조선 업계가 장기간 불황으로 협상력이 낮음. 그래서 헤비테일(선수금 작은 대금, 납품 시 많은 대금) 구조. 따라서 지금의 쌓인 수주 상황과 앞으로 계속 들어오는 신규수주를 쳐내려면 자재를 자체 비용으로 사 와야겠죠? 그런데 앞서 보다시피 돈이 없는 흐스드엔진 ㅠ 이런 연유로 증자함. 220억. 상당한 물량.

대출

  • 차입 관련: 단기 차입금 1387억에 대충 이자(정말 눈대중으로)는 가중 평균 3프로 초반. 반면 장기 차입금은 이자가 좀 센데요. 우리은행 600억에 3.45% / 하나은행 160억에 4.13%(변동) & 40억에 4.15%(변동). 그래서 우리은행에 120억 / 하나은행에 60억 상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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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관련 정세나 전망에 대해 한국 가스 공사에서 22년 6월 계간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깊은 공부가 됐네요.

 


1. 유럽의 상황

 

1) 러시아

공급

  • 왼쪽 자료를 보면 2022년 5월까지 러시아 산 PNG 공급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30% 감소(21 BCM)한 45 BCM. 미국을 주축으로 22BCM 공급해주면서 대체함. (원래 아시아 물량을 유럽으로 일부 돌리기도 함)
  • 그로 인해 재고량이 10년 평균치만큼은 겨우 올라왔음.
  • 문제는 앞으로임. 오른쪽 자료를 보면 러시아에서 지속적으로 공급 가지고 장난치는 것. 이 때문에 올 겨울 EU의 천연가스 목표 재고량 90%에 미달할 가능성도 있음. 
  • 5월 이후 감소 물량은 야말 TO EU -20 BCM, 우크라이나 땅 경유하는 Brotherhood, Soyuz(40 BCM/Y)에서 30% 이상 축소(12 BCM), 오스트리아 경유 이탈리아 향 10 BCM/Y를 8.5 BCM으로 축소, 네덜란드와 핀란드 향 물량을 12 BCM 축소, 노드스트림-1 물량(95 BCM)을 38 BCM으로 축소(축소 물량은 57 BCM)

공급

  • 그래서 EU에서 시나리오를 짰음. 3가지 시나리오를 짰는데 기존 계약 유지, 현재 감산 물량 유지(45% 감소), 노드스트림 공급 제로로 나눔. 
  • 5월까지 45 BCM이 끌어왔고 향 후 전망치에 따라 감소분과 그에 따른 재고 보유량을 기록.
  • 노드스트림 가지고 계속 장난치고 협박하는데 재고율이 80% 언더로 가면 정말 큰일임. 2021년 겨울나는데 천연가스 재고가 77% 였음에도 난방비 떡상, 추위로 인한 고통 등 많은 피해를 입었는데 올해 중간 전망이 겨우 69% 임.
  • 물론 작년은 전혀 대비 안 하다가 맞은 것이고 올해는 나름 단단히 채비는 하겠지만 하루아침에 완벽히 대체되는 것은 불가능해 올해도 작년처럼 강 추위가 몰려온다면 단단한 각오가 필요할 전망.

의존

  • 러시아 입장에서도 유럽이 자기들 가스 안 쓴다 대체한다 가격 상한제 한다 어쩐다 그러니 고깝게 보일 테고 아쉬운 건 너희야 이 바보들아 이런 스탠스로 나오는 중.
  • 그러다 보니 친환경 한다고 설치던 유럽이 일시적으로 석탄으로의 회귀 움직임이 나타남. 문제는 석탄도 러시아 의존이 강한 편. 
  • 설상가상, 진퇴양난, 사면초가 이런 말이 잘 어울릴 듯합니다.
  • 다만 러시아도 중장기적으로는 원유, 가스의 시추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당장 아틱 LNG-2(25 BCM) / 발틱 LNG(16 BCM) 프로젝트도 건설이 지연, 미정 상태로 넘어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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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노르트 스트림 1' 가스 공급 중단... 유럽 '공급 재개 안 할라' 우려 (newspim.com)

 

2) 수요

 

수요

  • 2022년 유럽의 LNG 수요는 급증할 전망. 78 MMT에서 올해 82 MMT 증가해서 160 MMT.
  • 중간의 자료 보면 2021년까진 LNG 공급 / 수요의 변화가 크지 않다가 2022년 유럽의 대폭 성장, 중국과 JKT의 감소로 균형이 맞춰지는 모습. 유럽의 올해 남은 목표는 37 BCM 확보.
  • 그 후로도 유럽은 엄청나게 성장하고 이머징 아시아와 중국의 감소가 밸런스를 맞춰주는 모습. 그러면 생각해볼 점이 이머징 아시아의 LNG 발전 감소 (비싼 가격 때문) + 중국의 LNG 수요 감소 (러시아 PNG 대체 - 심지어 일본 향 사할린 프로젝트를 푸틴이 국유화시켜서 중국으로 더 많이 공급)

 

유럽

  • 미국에서 22년 15 BCM, 2030년까지 50 BCM 맞춰주기로 약속함.
  • 문제는 올해 목표 물량을 맞히려면 5월 이전처럼 아시아 국가들의 협력이 필요함. 중국이 러시아의 의존도가 커지고 코로나 봉쇄 + 석탄 의존도 심화로 일정 부분 미국의 물량이 이전될 수는 있지만 리오프닝 변수도 있고 러시아 PNG 또한 쉽사리 공급 확대는 어려운 지금의 상황. 
  • 따라서 LOW ~ MEDIUM 중간 시나리오 선에서 맞추지 않을까 예상해봄.

 

유럽

  • 유럽은 수입처 다변화와 신재생 증가로 넘어갈 계획.
  • 문제는 수입처 다변화도 가스전 용량 한계로 쉽지 않고 신재생 증가도 해상풍력은 수년이 걸리며 태양광은 단시일 내에 된다 해도 여전히 전력망이 새로이 깔려야 함.
  • 이래 저래 쉽지 않은 모습.

 

3) 공급

 

공급

  • 단기적으로 2022년에는 LNG 공급량이 23 BCM 증가. 2022년은 미국이 주도해 공급 증가. 그럼에도 유럽의 러시아 대체 물량에는 많이 모자람. 게다가 얼마 전 미국 프리포트 LNG 액화 터미널 사고로 연말까지 가동 중단된 점도 유럽에겐 울상이 될 수밖에 없음.
  • 차후의 공급 증가는 2023년 10 MMTPA(5.7 BCM) / 2024년 7 MMTPA(4 BCM) 임. 다 더해서 겨우 10 BCM. 그러나 유럽의 러시아 대체 물량은 목표가 포함 60 BCM임(PNG 공급 10 BCM). 어렵다 어려워..
  • 이런 상황들이 얽히고 얽혀 세계적 천연가스 가격의 급등을 불러왔음.

 

4) 가격 전망

 

전망

  • 1-2 항목의 그림 13을 보면 19년에 70 MMTPA, 20년은 코로나로 지지부진, 21년은 50 MMTPA, 22년은 60 MMTPA 가 FID 통과한 모습. 도합 180 MMTPA(102 BCM)로 빠르면 2025년 정도부터 시장에 공급될 전망.
  • 따라서 2025, 2026년 이전까지는 대형 공급 프로젝트가 없음. 따라서 상대적으로 구매력이 받쳐주는 유럽과 동아시아에서의 LNG 구매 다툼 양상으로 가스 가격이 꾸준히 높을 것으로 예상. 
  • 이로 인해 천연가스 발전의 비중이 높던 혹은 높이려 했던 동남아시아 등 구매력이 떨어지는 국가는 석탄 등 저렴한 화석 연료로의 회귀 움직임이 뚜렷해질 듯. 결국 석탄 가격도 높게 유지될 것.
  • 2026년 이후 미국과 카타르 등 대형 프로젝트가 완공되고 나면 오히려 천연가스 수요 & 공급 균형에서 공급이 많아질 가능성도 제기. 실제로 102 BCM의 물량이 풀리면 러시아 가스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니까 공급 과잉이 충분히 가능해 보임.
  • 천연가스 가격의 하락이 따라오면 반대로 친환경 연료로서 가스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하방을 지지할 가능성도 있음.
  • 단기적으로는 지금 높은 가스나 원유 가격으로 인한 고물가가 초래한 스태그 플레이션이 에너지 가격을 하방으로 끌어내릴 요인이 가장 큼. 공급이 해결된 것이 아니라 수요를 조져서 해결..
  • 또한 가스 가격도 하향 안정세를 이룬다 해도 여전히 높을 전망.

 

2. 미국의 상황

 

1) FID

 

미국 FID

  • 기존에 미국 천연가스는 유럽이나 아시아 입장에서 긴 공급선으로 인해 수송료가 비싸서 (유럽은 재기화 비용 추가) 인기가 없었음.
  • 그래서 잘 팔리지 않아 마케팅에 고심이 깊었었음. 트럼프가 방한했을 당시 주요 요구사항도 미국산 가스를 수입해라도 있었음. 그리고 미-중 무역 합의 중 중요 요건 중 하나도 중국의 미국산 가스 수입도 있음.
  • 그러나 리오프닝으로 인한 발전, 가스 수요 증가와 지금의 분란으로 인한 사태로 미국 산 가스의 수요가 말 그대로 떡상함.
  • 중장기적으로도 천연가스가 궁극적 친환경, 탈탄소로 넘어가는 중간 단계로 각광받을 전망.
  • 올해 예정된 FID는 표 2의 3개 공급 물량은 표 2를 보면 41 MMTPA임(23 BCM). 2년 내 90 MMTPA가 예정(51 BCM). 합치면 74 BCM. 모듈 공법(2.5년)으로 빨리 지어도 2025년 이후에나 완공되겠죠?
  • 이 물량을 기반으로 2025년 미국의 수출 물량은 1억 톤으로 글로벌 1위로 등극할 전망.

 

2) 미국 정부의 드라이브

 

공급

  • 그래서 지지부진하던 미국산 LNG 인프라 개발의 수요가 급증했고 더 나아가 바이든이 유럽 향 LNG 수출을 신속하게 하기 위해 환경 규제 면제 등 신속 허가를 내줌.

물량

  • 문제는 표 1의 3개 프로젝트(올해 예정)에는 유럽 향 물량이 17 BCM에 불과해 유럽 입장에서는 추가로 계약이 필요한 상황.

 

3) 유럽의 수입 계획.

 

FSRU

  • LNG 수입 및 재기화 터미널은 건설 기간 5년에 조 단위의 대형 프로젝트. 따라서 당장의 부족함을 메우기 위한 대안은 못됨.
  • 그래서 유럽의 대안은 FSRU의 도입. 경제적으로 따려 보면 10년 이상의 운용에는 재기화 터미널의 건설이 유리하고 그 이하에는 FSRU가 유리하다고 합니다. 착공 비용과 재기화 톨비 간 비교를 했을 때요.
  • 용량은 역시 선박의 사이즈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체로 5~8 BCM/Y에 분포합니다. 올해 러시아 산 물량 대체 위해 LNG 수입을 50 BCM 증가 목표로 하고 있는데 FSRU가 못해도 10척, 평균치 감안하면 8척은 필요하네요.
  • 2022년 가동은 고작 16 BCM 밖에 안되는데 다른 데서 PNG를 많이 받아오고 기존 LNG 터미널에서 빡빡하게 돌려야 할 것입니다.
  • 전 세계 FSRU가 46척 운용 중이고 18척이 유럽과 계약이 맺어졌거나 맺어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FSRU를 포함한 선대를 꾸린 회사들은 꾸준히 돈을 잘 벌 모양새입니다. 대표적으로는 뉴포트리스 에너지가 떠오르네요.

 

4) 전망

전망

  • 수출 물량은 2025년 1억만 톤으로 글로벌 1위 등극 예상. 우선은 2023년까지는 빠르게 물량 증가.
  • 카타르, 아프리카의 대형 물량도 2025년 전후로 나오고 그때의 수급 상황에 추가 FID가 나올지 어떨지 달라질 전망.
  • 어쨌든 현재로서 가격 전망은 과거 대비 꾸준히 높을 듯. 그러면 추가로 공급 증가 가능성도 있을 테고요. & 중물가 이상 지속 가능성.
  • 이래저래 따져보니 LNG 공급 관련 계획이 무지막지하게 많이 예정된 것은 맞아 보입니다. 따라서 LNG 관련 EPC 쪽도 좋을 것 같네요. 실어나르는 배도 많이 필요하겠죠.
  • 최적의 효율과 경제성에 적합한 러시아 > 유럽의 원자재 흐름은 이제 에너지 안보로 인해 과잉 투자, 중복투자의 영역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신재생이라는 비효율적 투자와 이미 원자재는 존재하지만 더 멀리서 그것도 새로이 파내서 가져와야하는 중복 투자의 영역 말이죠. 저는 주식쟁이인지라 이런 부분에서 기회를 찾아 보려고 노력중인 것이구요.
  • 이로인해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는 것도 맞지만 효율성, 경제성 측면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되니 당연히 물가는 코로나 이전 보다는 높을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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