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포스팅에서도 꾸준히 주장해왔지만.. 원래부터 글로벌 LNG 로의 전환 수요는 하루이틀에 끝날것이 아니었습니다.
안그래도 활활 타오르는 화재가 난 집에 멍청한 러시아가 기름을 대량을 가져와서 더 확신시킨 꼴이 요즘의 정확한 현실인것 같습니다.
우선 친환경을 필두로 레거시 화석연료의 대체수요가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셸에서 IR한 자료를 보면 2040년까지 글로벌 LNG 수요가 지금의 2배로 증가한다고 했죠. 석유야 유정제 제품(플라스틱) 등이 있으니 좀 낫겠지만 석탄은 시멘트 등 대체 수요가 일부에 불가하기에 엄청 줄어들거같네요.
세계적으로 수소 생태계를 갖추는데 여념이 없는데 물론 장기적으로는 그린 수소로 가겠지만 향후 10~20년 과도기 동안은 그레이 & 블루 수소도 많이 생산 될 것입니다. 여기에는 LNG가 필수죠.
트럭, 지게차, 드론, 수소선박과 같이 단위 중량당 아웃풋을 크게 요하는 상용차나 대형 운송수단에 출력 대비 부피가 큰 배터리 시스템은 효율이 나쁩니다. 그래서 단위 중량당 출력이 크게 나오는 수소가 필수적으로 들어갈 텐데 이 시장에서 수소가 크게 한 역할을 하며 Net Zero로 나가는 데 일조하겠죠.
또한 IMO 규제가 2023년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EEXI, CCI 와 같은 규제는 당장에서야 강제성은 크게 없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점차 각 국가에서, 그리고 사용하는 고객들이, 눈치와 압박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LNG 추진선의 수요도 몹시 증가할 것인데 이 또한 LNG 수요를 늘리는 한 요인이 될 것입니다.
아래 본문에서 주담통화 내용 등 지속됩니다.
3. 주담 통화 내용
Q. MDI 원료인 벤젠을 금호미쓰이에서 주로 납품 받는걸로 아는데 맞나?
A. 시기에 따라 다르고 여러군데에서 납품받는다. 다만 미쓰이가 비중 큰 것은 맞다.
-> 미쓰이 비롯 벤젠 가격을 트래킹해보면 MDI 가격에 따른 보냉재 마진이 유추가 될 듯.
Q. 유가나 인플레 등으로 2020년 중반부터 지속적으로 벤젠이 오르고있는데 원재료 가격 상승에 어떤식으로 대처하는지? 보냉재 납품시에 가격 전가가 확실히 되는지?
A. 기간과 가격을 정해서 장기계약으로 대응합니다.
R. 그렇다면 벤젠 가격과 같은 원재료로인한 판가 전이는 어렵고 선가에 달렸다는 말씀인가요?
A. 네. 가격 전가는 선가에 따라서 갑니다.
-> 선가가 핵심이군요. 지금이야 LNG 선 만들어 달라고 온 만데서 달려와서 선가도 같이 쭉쭉올라서 망정이지 안그랬다면 타격 컸을듯. 어쨌든 요번 LNG 사이클에서는 문제없지 않을까.. 오히려 고유가가 꺾이면 그때부터는 마진이 더욱 개선 되겠네요. 그리고 이번과 같은 상황이 아니라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해서 계산해 볼 문제겠네요.
Q. 보냉재 납품이 일시적으로 틀어졌다는거에 대해 자세히 들을수 있나?
A. 조선사 스케쥴에 따라서 변동되고 조선사의 선박 인도일 변동때문.
Q. 그렇다면 구조적으로 물량감소라던지 그런 부분이 아니라 작년하반기에 일시적이고 시기의 문제 였네요?
A. 네 맞습니다.
Q. 한국카본 계약 특성 상 그럴 일은 없을것 같지만 혹시해서 여쭤봅니다. 삼성중공업에 발주한 lng의 러시아 발 리스크가 터졌다. 보냉재 납품하고 못 받은 돈이 있나?
A. 기계약 된 것은 수개월 동안 납품 지속. 우리와는 무관
R. 그렇다면 앞으로 삼성중공업에서 잠재적으로 러시아로 인도할 선박이 SWIFT 제제로 돈을 못 받는다고 할지라도 우리회사는 그것과는 무방하게 돈을 받는다는 거네요?
A. 네 그렇습니다. 다만 그 문제로 삼성중공업에서 새로이 계약하기로 했던 선박 물량에서는 납품 취소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 아직 계약 안된 잠재 물량은 일거리가 없어질 수 있지만 일단 납품한 것은 전부 돈을 받는 구조!
Q. 삼성중공업 공시를 보면 러시아발 아틱-2 프로젝트라던지 특수선 쇄빙LNG 물량이 제법되던데요. 만약 이 물량을 납품하지 못하고 LNG 보냉재가 재고로 밀린다면 다른 선박에 다시 적용 가능한가요?
A. 타 선박이라도 똑같은 마크-3 구조이기에 납품 처 변경에는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 삼성중공업 발 수주잔고에 대해 물어보고싶었지만 다른분의 얼마전 주담통화 내용을 보니 대답안해주셨길래.. 패스했음 ㅠ
R. 아 그러면 미리 제작해둔 보냉재가 있다할 지라도 악성 재고로 쌓이는 것이 아니라 타 선박으로의 대체 납품이 가능하단 뜻이네요?
A. 네 맞습니다.
-> 특정 선박에만 맞는 맞춤형 식이 아니라 공통된 타입의 마크-3 이기에 100%는 아니라도 상당부분 호환된다고 판단되네요.
3주전쯤 위 내용의 포스팅하면서 예상은 했지만 기 납품된 보냉재에서 돈은 다 받고 만들어 둔 보냉재는 악성재고가 아니라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의 호환가능하다는 점에서 안도의 한숨이 되네요.
다만 유가상승에 따른 원재료 가격의 상승을 그때 그때 전이를 못시키는 게 아쉽지만 다행히도 이번 LNG 발주 사이클은 선가도 몹시나 오르고 있기때문에 충분히 상쇄될 것 같습니다.
우선적으로는 잠재적 수주잔고 손실이 있을 수 있지만 조선사의 입장에서도 러시아 향 물량이 취소되면 우선적으로 밀려들어온 타 선박 건조로 대체 제작할 수 있겠고 그에 맞춰 한국카본도 새로이 보냉재 제작해 납품하면 큰 손실은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이미 제작해 둔 보냉재가 있다면 호환가능하기에 그것도 납품할 수도 있겠구요.
원전을 부흥하면서 NDC를 현실화(?)해서 속도를 늦추려했지만 파리 기후협약의 불가역 법칙 때문에 고초를 겪는다는 기사.
이를 다시 물리려면 세계 비난에 시달릴 게 분명한데 정부에서도 당연히 눈치를 볼 수밖에..
그래서 정책을 원전과 신재생 투트랙으로 가면서 NDC를 맞추겠다고 하는 내용.
아래 본문에서 이어집니다.
3. 수혜 기업.
1) 타워
전통적 강자 씨에스윈드와 신흥 강자 동국 C&C 가 있음.
씨에스윈드는 아프리카 제외 모든 대륙에 생산 기지가 있어서 유럽의 해상풍력이든 한국, 일본, 중국 등 동아시아 물량이든, 미국의 물량이든 다 커버가 가능한 장점. 또한 글로벌 풍력 터빈 강자이자 디벨로퍼인 베식타스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어서 그들이 사업 따오는 많은 물량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음.
동국 C&C 는 포항 공장에서 울산 앞바다의 해상 풍력단지, 미국향 타워 수출에서 수혜가 기대.
2) 하부구조물
삼강엠앤티가 특수선에 필요한 부유체를 만드는 데 오랫동안 잘해왔던 기업.
이 전공을 살려 조선업이 힘에 부칠 때 해상풍력 부유체를 신 사업으로 진출했는데 CEO를 위시한 임원진들의 인사이트에 감탄을 ㄷㄷ
부유체의 제작에는 부유체의 크기와 기술적 해자를 감안해봤을 때 많은 숙련 공과 큰 부지가 필요한데 삼강엠엔티는 모든 걸 갖춘 최적의 기업.
문제는 만들어진 부유체가 크단 것인데 따라서 애초에 한중일 대만에 좀 더 가면 베트남의 해상풍력 단지까지는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했지만.. 미국에서도 요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병화 애널께서 말씀하심.
여기서 만들어서 미국까지 해상 운송하는데 최소 2주는 잡아야 할 텐데 그만큼 잘할 줄 아는 회사가 없거나 엄청난 규모의 케펙스가 해상풍력단지에 투하되고 있거나.. 뭐든 좋은 듯ㅋㅋ
세진 중공업도 전공을 살려 새로이 부지를 확보하고 진출했고 벌써 유명 터빈사와 합작을 하는 등 화려한 레코드를 쌓아가는 중.
전송속도 20Gbps 초고속, 1 msec의 초저지연, 100만 기기 이상의 초연결. 3초!!
초고속: 28Ghz라는 고대역의 주파수는 빠른 전송속도와 전송량을 가능케 함.(LTE는 2.6Hz 이하). 기존 LTE에서는 할당 대역폭이 분산되어있어 트래픽이 분산됐었고 5G로 오면서 데이터 트래픽이 통합되어 속도도 상승.
초저지연: 다시말해 응답속도. LTE보다 10배 빠름. 무선으로 연결 될 사회에서 빠른 응답 속도가 명령을 받는 사물의 빠른 리액션으로 나타나기에 정밀 작업, 사고위험방지 등 중요한 요소.
초연결: IoT, 자율주행차 등 모든 것이 연결 될 앞으로의 사회에서 연결 기기 수가 작다면 지연이 발생하거나, 용량 초과로 한 기기(EX. 스마트폰)로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이 제한됨.
2) LTE와 체감 상 차이가 없는 이유
한국의 현재 5G 네트워크는 NSA(종속모드)라고 쉽게 말해 단독망이 아닌 LTE에 기생한 네트워크임. 소위말해 3.5 Ghz의 반쪽짜리 네트워크였기 때문.
특히 한국의 경우 세계 최초 5G 타이틀을 얻기 위해 3.5 Ghz에 집중했었고 반면 미국은 28 Ghz에 포커싱을 뒀음.
다만, 이제는 네트워크 망 입찰 및 할당이 끝났고 이제 SA(단독 모드)로 나아갈 시기.
한국이든 미국이든 2021년에 통신사 별 28 Ghz 주파수 할당이 완료됐기에 2022년부터는 본격적으로 Capex에 힘쓸 것으로 예상. 이 점 때문에 5G 장비사에 수혜가 가지 않을까..
한국 통신사는 28 Ghz 네트워크 구축하라는 과기부 경고에도 아직도.. ㅂㄷㅂㄷ... 코로나로 공사가 지연된 부분도 있으니 2022년부터는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3) 5G 용 고주파의 특징
아래 본문에서 이어집니다.
앞서 1)에서 언급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28 Ghz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데 주파수가 높을수록 전파의 도달거리가 짧고 회절이 약해 데이터 송, 수신의 공백 지역이 많이 생긴다.
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많은 중계기, 스몰셀, 안테나를 설치해 보완해야 하는데 여기에 투자 포인트가 있다. (에이스테크, 서진시스템, RFHIC, 케이엠더블유)
스몰셀: 커버리지의 부족 지역마다 비싼 기지국을 설치하는 대신 스몰셀을 활용하면 설치 비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비용도 들지 않는다. 또한 자체적으로 데이터 처리도 가능하다.
중계기: 역할은 스몰셀과 비슷한데 스몰셀 대비 더욱 저렴하고 자체적인 데이터 처리 능력은 없는 편이다. 5G 용 고주파수에 맞는 중계기로 업데이트가 필요할 것이기에 스몰셀 못지않게 수요는 많을 듯.
중계기를 최말단에 배치하고 스몰셀을 중간 단계 최종으로 기지국으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완성될 듯합니다.
또한MIMO(멀티 인풋-멀티 아웃풋) 연결 시스템을 도입해 커버리지의 공백을 최소화하고 전송속도를 더욱 증가시킨다.
MIMO 시스템이란 말 그대로 하나의 폰과 하나의 안테나가 연결되는 것이 아닌 여러 개의 폰과 여러개의 안테나가 연결되는 것인데 만약 내 폰이 동시에 8개 안테나와 연결된다면 전송 트래픽이 분산되기에 처리속도도 빨라지고 한 안테나에서 신호가 모자라더라도 나머지 7개에서 분산하기에 충격도 적게 된다.
4) 5G가 그려나가는 미래
자율주행차: 중앙 클라우드와 차에 내장된 카메라, CPU 등에서 생성된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신속하고 지연 없이 주고받아야 함. 그래야 클라우드 속 AI가 정확히 판단해 주행 가능하기 때문. 또한 운전 중 실내 승객은 여러 인포테인먼트를 활용해 미디어 감상, 화상 회의 등 본인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음. 그렇기에 초저지연, 초고속이 필수적으로 요함.
메타버스 등 가상세계: 엄청난 데이터가 왔다 갔다 하는데 동영상 수준의 용량만 무리 없이 처리하는 LTE 수준으로는 절대 불가능. 정말 현실 같은 가상현실이 AR/VR에 녹아드려면 5G가 필수임.
스마트 팩토리: 많은 기기가 한 번에 연결되어 여러 공정의 컨트롤을 중앙의 클라우드와 AI가 수행함으로써작업의 효율과 수율 상승, 제품력 강화 등 여러 효과가 기대됨. 초연결성, 초저지연.
IoT: 많은 기기가 하나의 제어기(EX. 스마트폰)로 연결됨. 많은 기기가 연결되는 초연결성이 필요한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