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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국의 LNG
1) 세계 1위 LNG 수출 국가
- 세계 1위 수출 국가 등극. (참고 기사: 美, LNG 수출량 사상 최고치 경신 - 투데이에너지 (todayenergy.kr)
- 미국의 LNG 수출 증가는 유럽과 아시아(특히 중국)의 수요 증가와 미국의 액상화 능력 확대로 인한 것.
- 2021년 미국 6개 LNG 수출 터미널 탱크의 연간 사용률은 표준용량의 평균 102%, 피크 용량의 89%로 거의 일 년 내내 풀캐파 가동 ㄷㄷ
- 미국의 대아시아 LNG 수출은 2020년에 비해 1.5 Bcf/d(51%) 증가했으며 전체 미국 LNG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4.6 Bcf/d)로 2020년과 같은 비중을 차지했음. (아시아 중 비중 1위가 중국. 관세 10% 인하 효과)
- 유럽 국가들은 미국에서 3.3 Bcf/d의 LNG를 수입했는데 이는 2020년에 비해 0.8Bcf/d(32%) 증가한 것이며 미국 전체 LNG 수출의 34%를 차지했음.
- 2021년 미국 전체 LNG 수출의 나머지 19%(1.8Bcf/d)를 차지하는 국가는 브라질이었다. 미국의 대(對)브라질 LNG 수출은 2020년에 비해 0.5 Bcf/d 증가했으며 연평균 0.8 Bcf/d 증가함.
2) 유럽향 LNG
- 미국과 카타르의 용량 증가 > 수용하기 위한 아시아와 유럽의 LNG 터미널 증설.
- 실제로도 현재 기준 미국이 유럽으로 보낼 수 있는 LNG 용량은 0.72 bcfd(=7.4 BCM/Y)이고 러시아의 18 bcfd(=186 BCM/Y)에 한참 못 미치는 중. (참고 기사: “EU, 러서 에너지 계속 수입… 푸틴에 전쟁자금 190억 달러 댔다” - 조선일보 (chosun.com)
- 보통 가스전의 개발에는 막대한 자금과 4년에 달하는 건설기간이 필요한 지라 수입을 원하는 국가, 기업과 미리 PF 해서 수급처를 사전에 협의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함. 따라서 증설되는 셰일 케파는 기존에 미국산 LNG를 많이 사 왔던 동아시아 발 물량이 많을 것이라 기존 생산 물량에서 유럽 대체 케파는 작을 듯. (참고 기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하면 유럽 가스 공급 어쩌나 (news1.kr)
- 다행히도 미국은 민간 주체 개발이 많아서 카타르나 호주 대비 스팟 물량이 많은데 올해부터 가동 들어가는 새로운 프로젝트들은 유럽향으로 돌릴 여유가 많이 있음.
3) 미국의 증설
- 제일 신난 나라 중의 하나는 미국이 아닐까.. 겉으로는 아파하면서도..
- LNG를 엄청 생산해 파는 중임. 그리고 유럽의 러시아 LNG 수입 조치로 지역 간 가격 차이가 극심해 미국의 LNG 5월 물은 5.77 MMBTU 인 반면 유럽은 41 MMBTU로 8배나 비싸다. 즉 매매 차익이 엄청남. 경제 논리에 입각해 돈이 되는 곳에 많은 투자가 일어나겠죠? 하루 이틀 만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고.. (관련 기사: 유럽·중국 에너지 대란 반사이익... 미국, LNG 세계 최대 수출국 올라 - 이투데이 (etoday.co.kr)
- 21년 상업운전 개시한 Elba(1.25 MMTPA), 시운전은 Sabin pass(4.5 MMTPA), Calcasieu(5 MMTPA).
- 미국의 액화 설비 용량은 21년 78 MMTPA, 22년 90 MMTPA, 24년 125 MMTPA로 예상.
- 즉 시추한 천연가스 NG를 운송을 위한 LNG로 바꾸는 액화 설비 용량이 받쳐줘야 많은 양의 LNG 수송이 가능.
- 1 MMTPA = 2.2 CBM으로 21년 97.1 BCM, 22년 112 BCM, 24년 155.6 BCM.
- 바이든이 유럽 순방 중 15 BCM LNG 보급을 약속했기에 올해 증설분은 사실상 유럽으로 몰빵.
- 24년까지 60 BCM의 증가분 17만 CBM 선박 기준(75,000t) 626척 물량.
- 유럽까지 항해에 왕복 4주로 잡으면 배 한 척이 연 12번 왕복 가능하고 동아시아로는 8주 걸림. 평균 6주로 잡고 계산해보면 2024년까지 96 여척의 선박이 추가로 필요.
- 실제로도 미국 셰일 업체의 LNG 선박 발주가 꾸준히 나오는 중.
5. 러시아와 중국의 밀월
- 지금 PNG 정상 운영 중인 것이 한 라인 밖에 없으며 사할린 프로젝트나 계획 중인 파이프라인의 신설로 중국향 전환이 가능.
- 운영 중인 파이프라인은 시베리아의 힘으로 차얀다 가스전에서 중국 향. 2014년에 30년 계약했으며 2019년 본격 가동. 2021년 10.5 BCM이 공급됐으며 최종 목표는 2025년 연 38 BCM. 올해 중국향 PNG는 유럽향의 1/10에도 못 미침.
- 베이징 올림픽 기간 중 새로운 계약 체결. 사할린 > 중국 프로젝트로 2~3년 후 공급 시작 예정. 10 BCM 타깃.
- 2025년에 48 BCM이 중국향으로 가능한데 2020년 유럽의 168 BCM 대비 한참 미달.
- 2020년 러시아의 천연 가스총 수출량은 250 BCM으로 중국의 파이는 몹시 미미.
- 2021년 기준 중국 총수입은 205 BCM이며 그중 PNG는 10.5 BCM임. 2025년엔 약 40 BCM이 PNG로 대체될 전망.
- 장기적으로는 밀월이 강해져 중국향이 많아질 것이지만 우선 파이프라인 인프라가 당장 많이 부족함. 또 유의미하게 대체 가능한 시기는 빨라야 2025년인데 그마저도 기존 유럽향 물량 대비 많이 작음. (참고 기사: "중국 수출이 유럽 물량 대체 못해"… 위기에 빠진 러시아 천연가스 (asiatime.co.kr)
- 그렇다면 러시아의 PNG 시설에서 뽑아낸 천연가스를 배를 통해 중국으로 가면 되지 않느냐?
- 북극이 녹는 여름에는 현실적으로 가능할 수도 있으나 역시 LNG 쇄빙선이 필요하고 글로벌 LNG 쇄빙선은 아직 많지 않음. 그렇지 않고서는 러시아 > 북해 > 수에즈 > 인도양 > 중국 혹은 러시아 > 북해 > 희망봉 > 인도양 > 중국 이런 항로가 짜질 것인데 4달은 족히 걸릴 듯 ㄷㄷ. 세계 지도를 봐보시면..
- 수혜는 파이프나 보냉재, 콘크리트, 건설 기기 이런 쪽일 듯한데 대부분 중국이 자체적으로 해결할 걸로 보임.
- 중국의 입장에선 사이가 안 좋은 호주, 미국향 LNG를 줄이고 러시아의 PNG를 늘려서 자원적으로 독립성을 키우겠다는 의지. 카타르의 2025년 새로운 가스전 수요 유럽향이 많아질 전망.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6. 카타르의 증설
- 현재 케파. 77 MMTPA
- 신규 프로젝트로 노스필드 가스전을 추진 중에 있으며 완공 목표 2027년이고 생산량은 126 MMTPA 타깃.
- 미국, 호주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글로벌 1위 생산자의 위치를 고수하고자 각자 노력하는 중. 생산량이 늘어 세계적으로 많은 파이를 차지하면 돈 번다는 경제적 이점 외에도 국제적으로 입지가 강화되고 자원을 활용해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음. 미국도 카타르의 중요성을 알고 카타르에 중동 최대 미군 주둔 시킴.(기사: 우크라 전쟁에 중동의 작은 나라 카타르 급부상 (edaily.co.kr)
- 증설량은 49 MMTPA으로 17만 CBM 운반선 기준 환산 시 653척 분량.
- 동아시아 및 유럽 향이 주 물량으로 보면 한 항차 4주로 잡으면 54척이 추가로 필요. 물론 이는 여러 가지 계산을 굉장히 단순화 한 수치로 부정확함. (인도향은 항행 거리상 2주면 충분해 보임)
- 실제로는 150척 발주를 목표로 하고 있음(기사: 카타르, 150척 LNG선 발주 프로젝트 첫 해운사 선정 (theguru.co.kr)
- 기존 동아시아 국가들 외에도 유럽에서 돈 들고 와서 팔아달라 하고 있고..(기사:독일, 카타르와 장기 LNG 공급계약… 러 가스 의존도 낮춘다 (news1.kr)
7. 호주 LNG
- 각자의 개별 프로젝트로 독립. 민간에서 개발을 주체로 한 특성.
- 중국, 일본, 한국에서 개발에 지분 투자를 많이 해 수출의 대부분이 한, 중, 일로 갑니다. 왜냐하면 기존 LNG 수입 국가 중 제일 가깝죠 러시아 제외.
- 케파는 94 MMTA. 2019년 기준 최대 수출국 (기사: 호주, 세계 최대 LNG 수출국으로 (gasnews.com)
- SK E&S 가 다윈 프로젝트 및 바로사-칼디다 가스전에 지분 투자로 LNG 공급 보장. 청정 수소 생산 위함.
- 유의미한 케파 증설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임.
8. 신규 플레이어 이란
- 핵합의 파기로 원유의 수출뿐만 아니라 천연가스도 묶였음. 지금 이란의 천연가스 수출은 이라크와 터키 외에 전무한 상황.
- 표에서 보듯 2020 자국 생산량의 대부분을 자국에서 소비함. (그런데 소비량이 4위 ㄷㄷ. 천연가스를 거의 공짜 수준으로 쓰려나)
- 오랜 기간의 제제로 자본과 인프라가 모자란 이란이기에 핵합의 후 돈을 벌 수 있도록 투자자 모집 중(참고 기사: 이란 LNG 개발 투자자 모집 나서… 핵합의 복원 회담 재개 기대 - 아시아경제 (asiae.co.kr)
- 이란의 기존 인프라가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몰라도 PF 모집하는 것을 봐서는 충분한 양에 못 미침이 아닐까.. 이제 투자자 모으고 프로젝트 가동하기까지 5년은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당장에 큰 규모의 유의미한 수출은 힘들 것 같다고 보임.
- 다만 매장량만 본다면 카타르 이상이기에 정치적 문제만 해결된다면 장기적으로 많은 양의 공급이 가능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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