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경유 러시아 발 가스관 중 하나가 운영 정지가 됐네요.
관련해서 포스팅해봅니다.
1. 끊이지 않는 잡음
- 우크라이나를 관통하는 러시아발 PNG PIPE는 두 갈래가 있음. 수드 자와 소크라니우카.
- 문제는 소크라니우카는 돈바스 지역으로 러시아 점령지. 우크라이나 가스 회사에 따르면 비협조적인 러시아 군 때문에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하다 함. 따라서 정지.
- 이 관을 이용해 전송하던 양이 약 18.5 bcm으로 총용량의 1/3 가량. 주 수요처는 폴란드, 슬로바키아, 몰도바 등.
- 폴란드가 그나마 LNG 재기화 터미널이 있긴 하지만 55 bcm을 대체해야 하는 현 시국에서 자국 내 수요 충당하기에만도 급급할 것.
2. 전망.
- 천연가스 쇼티지가 더욱 심각해지겠죠. 그러면 역 내 가스비가 또다시 급등하고 JKT로 향하던 가스가 위약금을 물고서라도 유럽향으로 돌릴 수 있겠고 그러면 JKT의 가스비도 상승할 것이고요. 즉 서로 상방을 향해가며 밸런스를 맞추게 되겠네요.
- 유럽 농사 힘어지겠죠, 비료 비싸죠, 전기 값 오르죠 > 철, 비철 제련비 상승, 물류비 상승, 운송료 상승 어휴..
- 여기저기서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시키는 사건들이 끊이질 않네요.. 이러다 경제가 못 견디다 부러지면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아직 안 끝났다…“中 봉쇄·추경까지 겹악재” - 조선비즈 (chosun.com)
- 어제 인플레이션 강화 vs 완화 관련해서 포스팅했는데 강화 요소가 추가됐습니다. (2022.05.11 - [산업 - 물류/탱커] - 인플레이션? 스태그플레이션? 관련 요인 점검.
- 반면 약화 요소로는 겨울이 끊나 가며 날씨가 풀려서 난방수요가 감소했죠.(폭염 리스크 때문에 여름에 다시 전력수요가 폭증할 수도..),
- 미국이 중국 관세 완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바이든도 자국민의 볼멘소리가 많이 부담스러울 테죠. 선거도 그리 멀지 않았는데 지지율도 최악이거든요. 그러나 어떤 물건이 얼마나 수출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만 중국도 이미 자국 내 인플레이션 제어가 최우선인지라 생각보다 수출을 안(못)할 수도요. (바이든 "트럼프 시절 대중국 관세, 현재 논의 중"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 연준은 경기보단 물가 제어를 이미 최우선 과제로 삼았죠. 근거는 역대급으로 낮은 실업률. 짧은 기간 동안 빅 스텝이나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려도 최저 실업률에서 나오는 호황을 바탕으로 충분히 버텨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미 코로나 후 실업률이 낮아질 때 진작 내렸어야 했는데 한참 늦게서야 움직여 작금의 고 인플레를 불러왔다고 자성의 목소리도 내고 있나 봅니다.("작년 가을 움직였어야 했는데"… 연준, 뒤늦은 자성론 (edaily.co.kr) / 前 Fed 고위 당국자, “내년까지 3.5% 이상 인상” 예측/연준, ‘자이언트 스탭’ 가능성 (radiokorea.com)
- 따라서 채권이나 금리가 계속 올라가는 환경에서는 위험자산인 주식의 멀티플은 상당히 낮아질 수밖에 없겠네요. 실적 또 실적에 근간해서 안전하게 투자해야 할 듯합니다.
유럽行 러産 천연가스 ‘3분의 1’ 중단
우크라이나, GTSOU “루한스크州 소크라니우카 가스 시설 운영 중단” 발표
러軍 방해 따른 ‘불가항력’ 상황 선언…“우크라 통제 수도자로 물량 이전해야”
러 가스프롬, 우크라 주장 즉각 반박…日 3260만㎥ 가스 공급 중단 불가피
유럽 대표 가스價, 한때 전장比 8% 급등도
유럽 러産 가스 대체 움직임 가속도…LNG價 상승 등 韓 영향 불가피
폴란드와 불가리아 등에 대한 러시아산(産) 천연가스 공급이 완전히 중단된 데 이어, 이번엔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물량의 3분의 1에 대한 공급이 끊어지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당장 유럽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러시아산 천연가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유럽연합(EU) 각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적으로는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할 미국·중동산 액화 천연가스(LNG)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국 역시 파장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긴 힘들 것으로 보인다.
GTSOU의 발표에 따르면 소크라니우카 가스 압축 시설을 통해 유럽으로 수송하는 가스 양은 일간 32.60백만㎥에 이른다.
실제 EU의 발 빠른 움직임 덕분에 유럽 내 LNG 공급량은 의미 있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가스업계 단체인가스 인프라 유럽(GIE)은 지난달 유럽 내 LNG 공급량이 10억 6500만㎥로 2011년 관측 시작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0%, 5년 평균 대비 8% 증가한 수준이다. (그래 봤자 러시아 550억만에 비하면 새발의 피..)
다만, 장기적으로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의 LNG 물량이 유럽으로 더 많이 향할수록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LNG 수급 가격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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