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유가 + 코로나 + 높은 철스크랩 조합으로 2020년~2022년 현재까지 높은 탱커 해체량. 탱커는 Double Hull(이중선체) 구조라 타 선종 대비 고철도 많이 발생해 선사 입장에서는 돈 안 되는 노후선 끌어안고 있느니 스크랩으로 매각해서 유동성 확보했을 듯.
반면 2023년 IMO 규제에 치명적으로 타격을 받을 2005년 이전 발주 선박들도 여전히 많음. 그 후 발주물량도 타격 받는것은 마찬가지지만.
지금 2025년까지 도크에는 LNG와 컨테이너 밖에 없다고 함. 지난번에 포스팅했었는데 유조선은 2026년 4월까지였나? 해서 발주가 1척인 조선소도 있다고 함.
이를 고려해보니 사실상 2023년부터는 선복량 순 감소 추이로 진입.
올해도 이미 선복량보다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이로 진입.
다만 여기는 원유보다는 제품이 이끄는 트렌드가 강함. 원유도 곧 이렇게 되겠죠? ㅋㅋ
2. 환경 규제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EEXI와 CII 규제가 들어감.
탱커, 벌커는 상대적으로 프리 했는데 2025년부터는 EEDI 규제에 들어가고 발주 일정 감안 시 2023년 발주 물량부터는 해당 규제에 들어갈 전망.
3. 전망
표에 따르면 전 선종이 대략 절반 가량 2030년까지 해체한다. 규제 + 노후화.
선복량과 물동량을 감안해보면 운임 수혜는 프로덕트 > 케미컬 > 크루드 & 벌크 순.정유는 리파이너리도 좋고 프로덕트선도 좋고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수혜가 예상됨.케미컬은 경기 변동을 많이 타는 지라 운임의 수혜를 따지려면 전방 산업을 잘 봐야 하고 원유도 공급은 막혀있는 형국 + 미진한 신조 발주 + 필수 에너지원이기에 꾸준히 좋을 것으로 판단.
컨테이너와 LNG는 쥐약인데 차이점이라면 LNG는 기초 에너지원 + 친환경 전환 테마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늘고 CNTR은 경기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데 앞으로 스태크플레이션처럼 경기 둔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도 있을 듯.
맨 오른쪽 시장 규모를 보면 조선사가 앞으로 수혜를 받을 선종을 알 수 있는데 벌크 > TK > CNTR > LNG 순.
그러면 조선주 투자 측면에서는 중국 조선사 > 현대미포 > 조선 3사 순. 다만 중국 조선사에 수주를 많이 받는 흐스드엔진은 여러모로 좋겠다!
다만 의아한 것점이 생겨 계산을 해보려 함.
카타르 발 135척이 전혀 감안된 수치가 아닌 듯함. 게다가 LNG DOCK 꽉 차서 벌써 2027년 물량을 수주받는다고 하던데..
한국 조선 3사의 LNG 선 연 케파는 60척임. 저 위 단위는 백만 DWT이고 표준화된 LNG 선 규격 17만짜리가 85000 DWT라고 보면 60*85000= 5,100,000 즉 5.1 M DWT 가 1년의 수주량을 무게로 바꾼 것. 현재 수주 잔고가 19.6이니까 4년 좀 더 되고.. 그러면 2026년까지 꽉 찬 부분이 맞네? 뻘쭘 ㅋㅋ;; 오히려 연평균 발주량 10 DWT는 케파 증설까지 감안된 값인가? 계산하고 보니 오히려 크다.
애초에는 전량 제재가 목표였으나 헝가리(86%), 슬로바키아(100%), 체코(97%) 등 러시아의 원유 의존도가 큰 일부 국가의 반대로 우선 해상운송 물량부터 제재에 들어감. EU의 육상 물량은 60만 배럴/일, 해상 물량은 120만 배럴/일로 총 180만 배럴/일.
전쟁 전에는 220만 배럴/일의 원유와 120만 배럴/일의 제품 수입했었음. 전쟁 후 제재하니 어쩌니 하면서 감소한 물량은 40만 배럴/일 수준.
이번 합의에서 도출한 해상운송규제 물량은 120만배럴/일 수준. 올해 기준 유럽의 총 러시아산 수입 물량의 2/3에 해당. 장기적 목표는 90% 감산. 천연가스는 배제되었는데 그 이유로 원유는 상대적으로 대체 물량의 수급이 쉽지만 천연가스는 LNG 재기화 터미널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
대체 위한 주 수입처는 미국의 셰일(2022년 말까지 전년 대비 100만 배럴/일 증산), 중동 물량(43만 배럴/일 증산, 잠재력은 200~300만 배럴/일 추정)+ 러시아의 암수요(알 수 없는 환적물량)까지.
비싸진 원유를 파는 미국, 중동국가의 수혜. 미국의 경우 미국 > 유럽의 수출에 따라 미국의 업스트림(EQT, OVV, OBE, CPE 등등), 미드스트림(셰니어, 셈프라, NFE 등등)이 좋을 것이고요. 그러면 시추회사, 시추 장비회사, 시추 관련 기자재 및 LNG 인프라 밸류체인 회사들. 그리고 미국> 유럽 원유, LNG 운송업체(EURN, FRO)들이 좋겠네요.
중동 > 유럽의 경우 원유 운송업체와 OPEC 국가의 케펙스 추이에 따라 플랜트 밸류체인이 좋을 것 같네요.
반면 유럽은 인플레이션이 가중될 위험이 커졌습니다.그럼에도 유럽은 다른 대안 대신 신재생 투자에 정말 진심인지라 자력발전이 유의미해지는 수년 후 까지는 상당기간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과연 정치인들이 국민들이 들고일어날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을 지속해서 무시하고 신재생 밸류체인이 완성될 때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향후의 방향성은 신재생 확대가 맞지만 지금처럼의 급속한 전환에는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릴 수도요.
미국도 이제 드라이빙 시즌에 들어가면서 유럽 향 수출로 역대급으로 낮은 재고에 높은 가격을 더욱 부채질하게 될 전망입니다. 유가가 빠질 요인보단 오를 요인이 더 많이 보이는 요즘입니다. (최소한 높은 가격에서 유지)
러시아가 당면한 위기는 2가지.첫번째는 저장 케파 및 설비 노후화. 원유 저장고가 가득 채워지고 있으며 채워진 이후로는 설비 가동 중단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노후 설비인지라 재 가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
설비 운전에 필요한 설계, 장비, 센서, 계장 류 등은 대부분 미국, 유럽 기업이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라 제재하에서는 유지, 보수를 위한 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 GE, SIMENSE, SCHNEIDER, HONEYWELL, AZBIL, ROCKWELL 이런 회사 들이죠 주로.
만약 저장고가 가득 차서 여기저기 멈추기 시작하면 전쟁 후 제재 완화 시에도 목표 물량까지 생산해내는데 얼마가 될 진 몰라도 일정 시일이 소요되겠네요. 베네수엘라가 현재로선 좋은 예시 같습니다.
원유 시추시 발생하는 Gas Flaring을 30%까지 확대해달라고 한 것 보면 저장고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조지 소로스의 추정에 따르면 2021년 말 천연가스 재고 3517만 톤 + 수출 감소 물량 1427만 톤 = 4944만 톤인데 올 겨울 대비 용 재고 목표치가 5340만 톤임. 추정에 따르면 92.5%의 용량이 이미 채워진 상태.
두 번째는 할인된 가격에서의 판매. 물론 저유가 시절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배럴당 110불이 넘는 지금 배럴당 90 불선에서 인도에 판매하는 형국인지라 기타 국가에도 싸게 제공해야 맞춰지는 형평성.
기사는 천연가스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원유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그나마 천연가스보다는 좀 나은 모양새입니다. 왜냐하면 천연가스의 경우는 수입하는 곳에서도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천연가스 관련 밸류체인이 더 고난도 기술이고 인프라 구축에도 더 큰 자본이 필요하고요.
그에 비해 원유는 인프라 구축 난이도가 낮고 대체요인이 많아서 환적 등 암 수요로 많이 수입을 했죠. 아래에서 소개하겠지만 전쟁 전 대비 80만배럴/일 정도가 감산됐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시추업체의 경우 탱크 용량이 다 차서 가동 중단에 들어간 곳이 있다고 하긴 합니다.
전문 컨설팅회사인 매크로-어드바이서리의 크리스 위퍼 CEO는 이 때문에 러시아가 유럽 수출분을 중국, 인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수출하게 되면 상당한 할인을 해주더라도 재정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지금 당장은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있어서 러시아가 경제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적다. 지난해에 비해 유가가 크게 올랐다. 그래서 러시아가 할인 가격으로 수출하는 금액도 결국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 그는 분석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은 국제 유가에 비해 큰 할인폭을 누리고 있는 두 나라여서, 얼마든지 더 많은 원유를 수입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석 달이 넘게 지났지만 현재까지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에 큰 피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러시아가 다른 원유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서다. 석유 운송을 추적하는 에너지 관련 정보업체 케이 플러(Kpler)에 따르면 러시아의 5월 석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전월에 비해 약 20만 배럴 증가한 1020만 배럴로 추산됐다. 다만 침공 전보다는 약 80만 배럴 밑도는 수준이다. 러시아의 EU 해상 수출량은 2월부터 3월까지 하루 약 44만 배럴 감소했지만 그 이후로는 하루 약 120만 배럴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케이 플러는 EU 금수조치가 실제로 발효되면 러시아산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 즉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케플러에 따르면 전쟁 전 러시아 생산 물량은 1100만 배럴/일 > 5월 현재 1020만 배럴/일로 예상. 고작 80만 배럴/일 줄었습니다.
제재의 효과는 100만 배럴/일 감소 예상. 남은 20만+@ 배럴/일은 인도, 중국이 수입해가겠네요. 거리가 거리인지라 대폭 늘어나기는 어려운 모양새 같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유럽으로의 수출이 최적의 효율, 최대의 경제성을 가진 부분이었겠죠.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원유를 중국, 인도가 수입해서 혜택을 볼 전망이네요. 위의 그래프에서 추정해보면데 중국 해상운송은 180만 배럴/일, 중국 육상 운송은 90만 배럴/일, 인도 해상운송은 70~80만 배럴/일로 보이네요. 중국과 인도가 추가로 20만+@ 배럴/일 물량을 감당하려면 역시 해상운송! 그러면 탱커선사들이 좋을 것 같습니다.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의 힘 같은 육상 인프라도 혜택이 있겠지만 중국, 러시아 업체에 투자하지 않는 한 타 국가의 기업은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고요.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해상에 떠있는 러시아산 원유량을 7240만배럴로 추산했다. 그나마 직전 주7910만배럴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해당 물량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 2월20일만 해도3470만배럴이었다.
러시아산 원유가 유럽이 아닌 중국과 인도로 향하면서 5월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 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7% 늘었다. 러시아 서부 항구에서 유럽이 아닌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할 때는 선박이 더 긴 항해를 해야 하는데, 중국까지 편도 항행에는 보통 두 달 정도 걸린다. 울프 리서치는 수에즈 운하를 통해 더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유가에 또 인플레이션 요인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크게 늘려도 기존 유럽 수출량 감소분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고 이에 유조선에 보관돼 있는 원유가 급증하고 있다.
케플러에 따르면 원유 수입량이 중국 3월 57만 배럴/일, 4월 83만 배럴/일, 5월 80만 배럴/일. 인도는 3월 21만 배럴/일, 4월 14만 배럴/일, 5월 18만 배럴/일을 수입. 합치면 80~100만 배럴/일 정도 됩니다. 전쟁 전에는 양 국가 합해도 20만 배럴/일 될까 말까였다고 하네요.
중국, 인도에서 러시아 산 물량을 최대한 받아준다고해도 역시 가까운 유럽만 못하나 봅니다. 러시아는 원유 저장고가 없어서 설비를 멈춰야할 지경이고 유럽은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있고 둘다 참 힘들겠습니다.
수에즈막스가 백만배럴, VLCC가 이백만배럴 운송을 하는데요. 공해상에 떠있는 선종이 어떤 것인지는 몰라도 묶인만큼 선복량이 줄어드는 효과가있으니 운임의 상승 요인이 되겠네요. 4~5월부터 급증했으니까 이런 부분이 3분기 실적에는 괜찮게 반영될거같습니다.
위의 기사에서 말했든 EU의 해상운송이 금지되면 러시아의 생산량이 100만배럴/일 감소하는 게 현실일 것 같습니다. 중국, 인도는 나름대로 많이 수입해서 쓰고있는 게 아닐까 싶고요. 120만 배럴 중 20만 언저리 대체할려나..
해상 운송의 주요 루트는 흑해 > 수에즈 운하 > 인도양 > 태평양 혹은 동 시베리아 > 동해, 남해 > 중국.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원유 수요를 흡수해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파국을 막아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20~30% 정도 국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사 오더라도 코로나 이전 저유가 시절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엄청난 고유가입니다. 적어도인플레이션 약세 요인은 절대 아니겠네요.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OPEC소식통은 서방의 제재와 유럽연합(EU)의 원유 부분 금수 조치로 러시아의 석유 생산 능력이 저하되면서 일부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중지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OPEC이 러시아의 산유량 감소분을 메울 방안을 아직 정식으로 추진하고 있진 않지만, 중동의 일부 산유국은 향후 수개월 내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는 일 43만 배럴/월 증산에 합의해왔던 OPEC. 그러나 러시아는 제재로 생산 물량이 감소해서 합의 물량을 전혀 채워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 전 470만 배럴/일 수출해왔다면 현재는 추정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200~300만 배럴/일로 줄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의 감산 물량은 8% 정도로 보고 있어요. 그러면 전쟁 전 1100만 배럴/일이었기에 1012만 배럴/일로 100만 배럴/일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케플러의 예측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매크로 이슈에 따라 변동성도 크고 폐쇄적인 국가라 예측이 어렵나 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사우디를 위시한 오펙의 증산 여력을 300만 배럴/일로 예상해본 바 있습니다. 케펙스 감소에 따른 할증을 감안하더라도 200백만 배럴/일은 충분하지 않나 생각해봤었고요.
러시아 해상운송 제재 > 사우디, UAE 입장에서 보면 오? 우리가 그 물량을 대체하면? 지금 이 가격에? 증산 여력 없다고 엄살 부린 건 사실 뻥카였음 ㅎㅎ 이러면서 120만 배럴/일의 해상 제재 물량의 구원자로 딱 등장해볼까?이런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기사가 터진 시점이 참 절묘하네요.
여름철 폭염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경유 같은 제품 수요 그리고 겨울의 난방 수요까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형국인데 러시아산 원유, 제품의 대체 수입 루트가 필요한 유럽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증산 족족 구매하지 않겠습니까.
중동의 경우 시추 가격이 배럴당 10불 안쪽이 많은데 수익률이 엄청날 겁니다.
배럴당 110불로 판매한다고 보면 시추비용 10불 제외 시 배럴 당 100불이 남는다고 가정해보면요. 120만 배럴 * 100불 * 365일 * 1200원 = 5.26조의 수익이 기대되네요. (하루 144억 원)
중동 > 유럽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 하기에 수에즈막스나 아프라막스가 할 일이 많겠죠. 아니면 VLCC로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환적해서 운송한다면 VLCC, SUEZMAX 둘 다 수혜겠고요.
수요 강세 요인:항공유, 중국의 리오프닝, 석유 제품 수요 증가, 역대급으로 낮은 제품 재고.
수요 약세 요인:고유가, 경기 침체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더라도 역대급으로 낮은 재고는 하방 지지선을 해 줄 것으로 전망.
또한 정제 설비의 증가보다 수요의 증가가 훨씬 큰 것도 가격 지지 요인.
천연가스 급등으로 석탄, 원유, 제품 등 대체 요인으로 수요 이전도 강세 요인.
3. 항공유
아직 본격 반등을 못한 항공유.
아람코 CEO의 입을 빌리자면 2019년 수요 회복 시 250만 배럴이 필요하다고 함.
아직까지는 코로나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모습.
2022년은 2019년 대비 -16%지만 2021년보다는 +27% 전망.
그러면 2023년은 2019년 수요에 근접할 거라 예상해볼 수 있고 이 또한 제품의 강세 요인.
4. 정제 마진 전망.
1) 재고
낮은 석유 제품 재고.
원유의 공급 제한 매크로로 꾸준히 높게 유지될 원유 가격.
게다가 중국은 코로나 봉쇄를 다시하면서 역내 제품 생산과 수출을 엄청 줄였음.
정제 마진이 유가의 상승에 따라 급등해왔음.
그 연유로 코로나 때 줄어든 공급 능력이 리오프닝에 필요한 수요를 받쳐주지 못한 상황에서 전쟁이 터졌기 때문. 러시아의 높은 원유 제품 파이가 제재로 막혀있는 상황.
전쟁 전 유럽의 러시아 제품 의존도는 무려 최고 75%! 이걸 단박에 줄일려니 밸류체인이 꼬일 수밖에..
맨 왼쪽 데이터에서 보듯 유가와 제품의 마진이 유사한 추이를 나타냄. 그래서 장기적으로 80불 정도로 귀결된다 하더라도 15년의 마진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마진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음. 신한에서는 올해 13달러/배럴을 전망하고 있음. 많이 빠져도 10달러/배럴 선이지 않을까.
S-OIL의 경우 2018년 평균 8불/배럴 일 때 2500억 순익. 2021년은 1억 3000억 순익. 따라서 올해도 상당히 높고 2023년에 10불/배럴로 귀결돼도 상당히 많은 순이익 기대.
2) OSP
사우디의 OSP 하강.
Oil Sale Price로 원유 생산비용에 프리미엄 붙여서 파는 것을 의미.
코로나 때 급락했다가 리오프닝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OSP도 늘려왔음. 거기에 전쟁터 져서 OSP가 추가로 급등(9.3달러/배럴).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아시아 내 원유 수요 감소해서 OSP를 4.4달러/배럴 인하.
즉 OSP가 낮으면 한국은 낮은 가격에 원유를 사 와서 정제마진 스프레드를 누릴 수 있어 이익의 극대화.
중국의 리오프닝은 다시금 OSP의 상승을 유발하고 정제마진 스프레드의 감소가 올 수 있지만 상기의 이유들로 하방 지지는 견고하다고 판단.
3) 결론
정제 설비 공급은 작고 수요는 아직 회복이 덜 된 항공유까지 감안해보면 장기적으로 꾸준히 나올 것.
원유도 공급이 당장에 급증해 가격에 충격을 줄 요인이 없어서 일정 부분 하향해도 과거 대비 상당히 높은 가격 선에서 놀 듯.
중앙은행의 제 1목적 물가 안정! 따라서 성장률을 좀 갉아먹더라도 물가를 최우선적으로 보고 금리를 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 둘 다 금리를 굉장히 매파적으로 다루겠다고 했습니다.
불과 작년말 올초만 해도 0.5% 금리 상승은 빅 스텝이니 다 죽니 어쩌니 그러다가 이번 5월 회의록에서 0.5프로만 올리겠다고 하니까 기술주들이 오르죠? 희한합니다 참ㅋㅋ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의 정점을 올 상반기가 아니라 중반기 이후로 보고 있고 피크 후에도 높은 수준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네요. 그래서 성장률은 3% > 2.7%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3.1% > 4.5% 올렸습니다. 내년에도 3~4%로 높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요.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압박을 받는 석유업계 대부분이 원유 개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세르 CEO는 자사도 원유 생산량 증대를 요구받고 있지만, 현재 하루 1천200만 배럴(bpd)인 원유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천300만 bpd로 늘리기로 한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더 확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7년 전에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생산량 확대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오펙은 합의를 통해 월 43만배럴/일 야금야금 늘리는 중이며 아람코에 따르면 5년간 겨우 100만 배럴/일 늘리는 수준이 최대라고 함.
그러면 지금처럼 고유가 지속 시 올해나 내년 안에는 증설 여력 없어지는 구조.
지난 포스팅에서 사우디의 증산 여력이 300만 배럴/일, 최대 400만 배럴/일 정도 될 거라 봤는데 그간 노후설비를 폐쇄했나 유정이 고갈된 건가 아니면 그냥 엄살인 건가 증산여력이 엄청 줄었습니다.
증산 여력이 있음에도 고유가로 지갑이 두둑해지는 현상을 오랫동안 즐기려는 엄살과 케펙스 부족으로 일부 국가에서의 생산 여력 감소 이슈가 상존하지 않나 싶네요.
표에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예상해본 대로 400만 배럴/일로 잡고 있네요. 저랑 똑같은 EIA 데이터를 봤나 봅니다.
이어 전 세계 원유 추가 생산 여력이 2%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전 원유 소비량이 지금보다 250만 bpd이나 많았던 항공업계가 회복되면 원유 수급에 큰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투자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의 실상을 가린 측면이 있다면서 투자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코로나19 진정과 함께 시작됐으며 현재 진행형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봉쇄 조치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국 국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다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제가 원유산업에 투자하면서 고려했던 사항들이 전부 아람코 CEO의 입으로 나오니까 참 든든하기도 하면서 고유가로 인해 피해볼 많은 사람들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지금 러시아의 감산이 200만 배럴/일 정도로 추정되는데 여기에 250만 배럴/일 이 양이 추가로 쇼티지 된다면 이제는 수요단에서 못 버티고 부러지는 수준이 돼버리지 않을까..
중국의 봉쇄는 시진핑의 정치야욕 때문에 중국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부분인데 3기 집권 후에는 다시 풀 거고.. 빠르면 더 이르게 풀 수도 있고요. 상하이방 계열로 알고 있는 리커창 총리가 일정 부분 반기를 든 거 같고 그것 아니라도 중국 지도부에서도 충분히 현재의 경제 둔화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으니 돈도 풀고 봉쇄도 완화하고 그러고 있으니깐요.
아무튼 중국에서 봉쇄를 풀고 경기를 부양하려 하면 할수록 원자재의 수요가 늘 거고 그러면 에너지, 철강, 원자재, 식량 등등 모든 부분에서 다시 수요가 증가하겠죠.
심지어 새로이 우려되는 사항으로 중국은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내수가 침체되어 경기 부양 차 돈을 풀게 되면 다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겠죠. 따라서 중국은 돈 풀어 내수 부양하면서 수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염려입니다. 그러면 타 국가에 인플레이션 충격은 또다시 크게 다가오겠죠..
나세르 CEO는 또한 원유업계와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 화석연료를 탄소배출이 없는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문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30년이면 원유업체들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왜 원유 기업들이 완공까지 6∼7년이나 걸리는 원유 생산시설을 새로 만들겠느냐면서 주주들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제대로 된 계획도 없고 '플랜 B'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런 이유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이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빨라야 5년이 걸리는 전통 시추 방식은 대규모 자본을 일으켜야 합니다. 따라서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데 2030년에 원유 수요가 없어진다고 하는데 바보가 아니고서야 투자할 이유가 없죠?
위의 자료를 보시면 석유 개발 투자 규모나 탐사, 시추가 장기간 우 하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이나 유럽은 지금 신재생에 아주 진심입니다. 물론 신재생만으로 원유나 석탄 등등을 다 대체할 수도 없고 불가능하겠지만 수요단에서 상당 부분 감소가 예상된다면 당연히 가격도 빠질 것이기에 주주들도 반대를 하겠고요.
이어 당장 국민을 먹여 살려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석탄 가격이 싸면 석탄 사용을 늘릴 것이라면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차질을 빚으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석탄 사용이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유의 쇼티지는 석탄, 가스로의 대체 수요로 이전될 것입니다. 따라서 석탄 밸류체인(저는 벌크), 가스 밸류체인(저는 EQT나 VET, 셰니어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선진국은 장기적 신재생 + 단기적 석탄 / 신흥국은 일단 석탄 이런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실제로 중국은 석탄광산의 채굴을 엄청 독려하고 있죠 요즘.
그나저나 한국의 저 낮은 신재생 비중은.. 문 정부의 타깃이 2030년 30%, 윤 정부는 타깃을 20% 정도로 잡는다고 봤을 때 타 발전원이 동일하다고 가정시 앞으로 3배는 족히 올려야 함. 신재생 밸류체인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성!
3. 원유 생산 기업의 투자
1) 케펙스 감소
높아진 원유 가격에도 투자는 여전히 감소.
업스트림은 그나마 올라왔지만 미드스트림은 처참.
미드스트림의 경우 대규모 자본 일으켜 완공 짓고 나면 유지보수 비용만 들어가기에 신규 증설이 없다면 저런 케펙스 급 하향하는 그래프가 이해가 됩니다.
그러며 업스트림의 케펙스 특성을 다시금 생각해보면..
북미는 셰일 시추고 셰일 기업 IR 자료를 봤었는데 셰일은 시추 후 3년 이내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채굴돼서 새로이 유전을 파야한다고 함. 그리고 초기 셰일 시추는 원유의 비율이 큰 유전 위주로 시추했다면(시추 난이도가 쉬워서) 이제는 점점 더 가스(난이도 상승)의 비중이 큰 시추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쉬운 난이도 > 자본 소모 낮음 > 투자 성과 극대. 반면 난이도가 오르면 반대로 되겠죠?
따라서 케펙스가 2020년 대비 늘어난 것은 시추공의 순증이 아니라 현재 생산량 유지하는 데 힘쓰는 수준일 확률이 큼.
게다가 유럽 오일메이저 같은 경우 자금 집행에 신재생 관련 투자도 상당히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를 감안해보면 글로벌 케펙스 투자에서 순수 원유 향은 더 줄어든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죠.
2) 시추공.
2020년 이전에는 WTI와 시추공의 수가 거의 동일했지만 20년 코로나 이후에는 스프레드가 점차 벌어지고 있죠?
장기간 지속된 저유가로 19년, 20년을 거치며 셰일 기업 상당수가 파산, 통폐합돼서 플레이어가 줄었고 그간 힘듦을 견뎌오면서 회사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으로 자금 집행하는 성격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주들도 대규모 투자 집행을 막고요.
DUC라고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해둔 바 있는.. 쉽게 말해 빨대 꽂기 직전인 그런 유전입니다. DUC가 감소한다는 것은 이미 빨대의 길을 다 닦아놓은 유전 위주로 시추하고 새로 빨대 길을 꽂는 데는 소극적이란 뜻이겠죠. 원유 시추공이 늘은 것도 신규 시추보다는 상당수 DUC의 감소겠고요.
보통 3년 정도 뽑아내고 나면 생산량이 상당히 감소한다고 하는데 2021년 중순부터로 계산 시 2024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셰일 생산이 엄청 감소할 전망입니다. 신규로 빨대 길을 개척 안 하면요.IR 자료 보면 서서히 투자를 집행하긴 하더라고요. 과거 2014년 15년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3) 생산량 감소.
최지웅 연구원께서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빨리 못 늘리는 이유로 그간 케펙스가 모자라서, 투자를 못해서 생산량을 제대로 못 뽑아낸다고 하심. 즉 설비가 개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돼서 지금은 사용 못한다는 뜻 같네요.
나이지리아는 정치적 이슈가 있다고 하셨고요. 실제로 앙골라, 알제리 이런 나라들도 종종 내전이나 정치적 갈등 이슈가 붉어져오는 나라이고요.
셰일 업체는 ESG 이슈. 시추 장비 부족, 파이프라인, 인력 부족과 저유가로 많은 업체가 파산했으며 주주나 기업의 보수적 스탠스 전환이라고 꼽고 있습니다.
4) 유가 전망
2022년 2분기부터 생산량이 소비량을 앞설 것이라 전망합니다.
근간에는 미국의 셰일이 있겠죠. 2019년의 생산량을 넘어 2022년 1240만 배럴/일 > 2023년 1340만 배럴/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모자라든 앓는 소리가 얄밉든 어떻든 오펙도 43만 배럴/월로 꾸준히 증산중이기도 하고요.
소비량은 소비자 단에서의 저항으로 감소가 일어날 부분도 생기고 있었겠죠.
아무튼 NH증권에서는 공급에서의 폭증은 없이 점증해 수요를 역전하여 하향 안정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80불이 훌쩍 넘네요. 셰일 손익분기가 30불에서 높아야 40불로 알고 있는데 돈 잘 벌겠습니다.
개인적으론 VET, OBE, CPE 좋게 보고 있어요. 타 오일 메이저나 셰일 업체도 좋겠지만요
여름의 폭염, 겨울의 혹한 같은 기후 변수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수요 급증이 추가로 가중될 변수일 텐데 EIA에서 고려하고 계산한 건지는 설명에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니 당연히 고려했겠죠..?
중국의 신재생 비중이 30% 밖에 안 되는만큼 리오프닝 시 원유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인데..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러시아 산 원유가 상당부분 중국의 수요를 감당해 주겠죠.
중국의 주요 루트는 흑해 > 지중해 환적 > 중국 & 시베리아 동부의 파이프라인 & 시베리아 동부 유전 > 동해 환적 > 중국이라고 하고요.
미국도 폭염이 심하고 캘리포니아, 텍사스의 정전 같은 (미국 같은 나라에서?ㄷㄷ) 기후 이슈로 계절마다 괴롭힘을 당했었고요.
미국산 셰일 오일, 가스 수요가 많고 장기계약도 많이맺어져 자국 내 가격 상승으로인해 역으로 미국민의 부담이 커지고있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도 일부 정치권에서 움직임이일지만 일방적으로 계약파기를 할수있을까요 미국이? 우방을 지키고 러시아를 이겨내 세계 일등국가를 유지하려고하는 미국은 쉽게 그런 선택울 할 것 같진 않습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있는데 바이든의 지지율은 몹시 낮습니다. 30%로 역대 최저라 하죠. 그 이유인즉슨 바로 초상적인 인플레 때문.
따라서 ESG를 후퇴하고 화석연료를 장려하며 정책의 방향을 많이 바꾸더라도 단기간에 러시아 산 원유/가스를 대체 불가능하죠. 러시아의 기존 물량도 많고 공사, 인프라 구축 기간도 필요하니깐요. 당장에 그 많은 석유와 가스를 가져올 곳은 러시아뿐입니다. 그런데 러시아 산은 도저히 다시 개방할 명분이 없겠죠.
만약 대선에서 공화당이 이긴다면 바이든의 정책 상당수는 제동이 걸리게 될 것 같네요.
유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역대급으로 낮은 원유, 천연가스 재고에 높은 가격. 다가오는 폭염과 겨울 대비. 암담할 것인데.. EU도 마음 같아선 러시아 산 원자재 다시 쓰고 싶지 않을까요? 그래서 러시아가 요구한 대로 루블화를 지불하고 가스, 원유를 수입하고 있습니다. 루블화 가치도 그 덕에 잘 유지 중이고요.
혈액암은 그렇다 쳐도 쿠데타를 해외언론에서 알정도로 공공연하게 퍼트리는 것은 곰곰이 생각해봤는데요.
우선 푸틴이 장악력이 아예 사라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군대는 이미 우크라이나한테 상당히 밀리는 추세이고 거기에 병력을 많이 보냈는데 탱크며 병사며 이미 많이 없어졌죠. 물자도 거덜 났다는 말도 심심찮게 들리고요. 정권유지의 핵심인 군사력이 빠져서 그런 게 아닐까..
두 번째로는 혈액암 때문에 정권에서 내려오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경우에는 쫓겨나기보다는 비슷한 유형의 후임자에게 승계를 하는 구도가 될 거 같네요.
만약 푸틴이 내려온다면 미국, 서방은 우크라이나에서 전면 철수 + 전쟁 피해 배상금 + 복구 지원금 등등 러시아를 상당히 갉아먹는 수준의 협상을 요구할 것인데 새로 어떤 유형의 지도자가 올라올지 모르지만 러시아 입장에선 상당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굴욕적이고 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협상안이 들이밀여지겠죠.
죄송합니다 다 배상할게요. 그리고 원유, 가스 싸게 내놓을게요 제재 풀어줘요~ 이게 베스트 시나리오지만 가능성이 확 크다 그렇게 보이진 않네요. 혹여나 러시아의 에너지 기업 관련 계열이 주도한 쿠데타라면 그래도 제법 제재 해제 및 수출 재개에 빠르게 도달할 거 같습니다. 이미 러시아의 많은 원자재 재벌들이 자신의 경제력을 많이 잃었고 파산까지도 했으니 원한이 제법 있을 거고요.
아무튼 전쟁 고착화되고 패전 여력이 강해질수록 우크라이나는 더 많은 걸 요구할 테니 전쟁은 전쟁대로 질질 끌면서 최대한 이쁘게 발 빼려고 하지 않을까.. 그러면 그 협상 기간 + @ 제재는 유지될 거 같고요.
유럽 각국에 대한 수출량이 같은 기간 27% 줄어든 가운데 중국의 수입량은 크게 증가한 것이다.
가스프롬의 1~4월 전체 생산량은 1754억㎥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러시아는 2019년부터 가동 중인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과 액화 천연가스(LNG) 운반선 등을 통해 중국으로 천연가스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총수출량은 165억㎥다. 이 가운데 ‘시베리아의 힘’ 가스관을 통한 수출은 2020년 41억㎥에서 지난해 100억㎥로 늘었다. 최종 설비까지 완공되는 2025년에는 연 380억㎥ 가스를 공급할 수 있다.
중국석유 천연가스공사(CNPC)는 또 가스프롬과 연간 100억㎥의 러시아산 가스를 극동지역 가스관을 통해 중국에 30년간 공급하는 내용의 1175억 달러(약 150조 원) 짜리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러시아는 사할린~하바롭스크~블라디보스토크 파이프라인 공사를 마친 상태다.
중국은 또 가스프롬과 함께 몽골에서 동북 3성으로 이어지는 ‘소유스 보스토크’ 가스관 건설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연간 500억㎥ 러시아산 가스가 중국에 추가로 공급된다.
중국의 지난해 전체 가스 소비량은 3725억㎥이고 그중 수입은 1675억㎥였다. 수입량이 전년 대비 19.9% 늘었다. 러시아로서는 유럽연합(EU)이 2027년까지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중단할 것이라고 선언한 만큼 중국에 더 많은 양의 가스를 수출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물론 중국은 좀 더 싼값에 가스를 러시아로부터 확실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2021년 러시아 to 중국 총 수출 16.5 bcm. 2021년 중국 천연가스총 소비 372.5 bcm & 수입 167.5 bcm.
이 중 시베리아의 힘 2020 4.1 bcm > 2021 10 bcm > 2025 38 bcm
사할린 가스관: 10 bcm
소유즈 가스관: 50 bcm
PNG 도입 98 bcm으로 증가 예정.
LNG가 높은 현재 비중에서 PNG 비중이 점차 증가 > 미국, 호주 LNG 수요 감소 > 미국, 호주는 인도, 유럽, 한국, 일본으로 수출 > 장기적인 밸류체인 개편.
인도는 양다리
2. 석유
러시아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중국의 두 번째 석유 공급국이었다. 중국이 수입한 러시아산 석유는 지난해 하루 평균 159만 배럴로 전체 수입의 15.5%를 차지했다.
중국 정유업체들은 서방의 제재 경고에도 시베리아에서 생산돼 송유관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코즈미노로 수송되는 원유를 선호하고 있다.
에너지 조사기관 케이 플러에 따르면 중국의 러시아 석유 및 석유제품 구매량은 5월 들어 하루 평균 8만 6000배럴이나 증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중국이 앞으로 러시아 극동지역은 물론, 시베리아와 북극지역 유전 개발에도 적극 투자할 것이라는 점이다.
정부차원에서는 대놓고 수입 못하지만 민간 차원에서는 암묵적으로 눈 감아 줄 것임.
159만 배럴/일 > 165만 배럴/일 증가. (제품 포함)
이란 핵합의 풀리고 나면 이란의 원유가 가격 메리트가 해소되고 그러면 러시아 산 비중은 더욱 높아지겠지?
중동 물량은 중국으로 덜 가고 유럽, 한국, 일본, 인도 향.
석유 가격도 장기적으로 높게 유지될 근거.
인도는 양다리
3. 곡물, 광물
중국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자국 제재에 참여하는 미국과 유럽 각국 등 48개 비 우호국에 대해 원자재 수출 금지 조치를 내리자 내심 환영하고 있다. 러시아는 알루미늄(세계 3위), 니켈(세계 5위), 팔라듐(세계 1위) 등 전기차 배터리와 반도체 등에 사용되는 핵심 광물 보유국이기 때문이다.
물량이 부족한 석탄 수입 관세를 폐지하는 등 러시아로부터 석탄 수입을 대폭 늘리고 있다. 러시아는 중국의 두 번째 석탄 공급국이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3월 러시아는 2억 6200만 t 석탄을 수출했다. 그중 중국이 25%로 1위를 차지했다.
중국은 또 러시아의 광활한 극동지역에서 콩(대두)과 옥수수 등 곡물을 대거 재배해 수입할 계획이다. 중국은 병충해를 이유로 제한하던 러시아산 밀수입도 전면 개방했다.
중국의 돈 풀고 경기부양에도 원자재 조달 가격과 에너지 가격이 낮아 고 인플레이션 헷징이 될 듯.
중국은 노났네.
4. 블록화
3월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 규모는 116억 7000만 달러(약 14조 9000억 원)로 전년 동월 대비 12.8% 증가했다. 교역 규모는 지난해 1469억 달러(약 187조 6650억 원)에서 2024년 2500억 달러(약 319조 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러시아는 위안화-루블화 경제시스템을 본격 가동 중이며, 이 때문에 러시아 주요 은행들이 국제은행 간통 신협회(SWIFT)에서 배제됐음에도 양국 교역은 원활하게 이어지고 있다. 서방 제재 조치가 장기화할수록 중국과 러시아의 밀착 관계는 더욱 강화되고 중국에 대한 러시아의 의존도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러시아는 정보기술(IT) 같은 하이테크 기술을 이제 중국에서만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신 밀월. 교역규모가 100% 가까이 성장.
러시아도 통수 전문 중국한테 잠식당하다가 비중이 너무 커지고 나서 깨닫게 되고 있는 거 없는 거 다 빼기고 한 후 엄청 후회해도 물리기 힘들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