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revenue_list_upper_## 농업 - 현황 그리고 앞으로의 투자 방향은? :: 킹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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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곡물에 대해 포스팅해봤습니다.

 

참고자료는 해양 진흥공사 - 5월 건화물선 시황과 링크된 기사입니다.


1. 기상 이변 소식

 

  • 요약하면, 라니냐가 계속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라니냐의 확률은 북반구의 늦은 여름(2022년 8월-10월에 58% 확률)으로 감소한 후 북반구 가을과 2022년 초겨울(61% 확률) 동안 약간 증가합니다. 
  • 많은 나라들이 힘들어지지 않았으면 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을지 모르겠네요..

 

https://www.cpc.ncep.noaa.gov/products/analysis_monitoring/enso_advisory/ensodisc.shtml

 

 

2. 식량 관련

 

1) 배경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불안하던 식량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수출량의 25%를 차지하는 ‘유럽의 빵 바구니’이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밀 수확량이 급감했다. 이에 더해 5월 14일부터 인도가 밀 수출을 금지하고 정부의 허가 물량만 수출하기로 결정하면서 식량난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밀에서 촉발된 식량난은 다른 식량 군으로도 번지고 있다. 세계 1위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도 수출 제한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업자들이 수출에만 집중해 내수 시장의 식용유 값이 오르고 품귀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한국은 국가별 식량 안보 수준을 비교 평가하는 세계 식량안보지수(GFSI)에서GFSI2021 32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 전체 곡물 수요의 80%를 수입에 의존한다. 세계 각국이 식량 안보를 앞세울수록 난처한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다.

 

  • 대규모 곡창 지대 러시아, 인도, 호주, 미국, 남미, 우크라이나 및 곡물 외 제품군의 동남아 국가.
  • 한국은 공산품에 특화된 나라인지라 농업 발 위기에 취약한 상황.

 

2) 오일메이저가 아닌 아그리 메이저(Agri-Major)

 

곡물 시장은 소수의 곡물 수출국이 자국의 소비량을 제외하고 다수 국가에 수출하는 ‘공급자 우위’의 성격을 띤다. 이는 이른바 ‘ABCD’로 불리는 세계 4대 곡물 기업이 유통을 꽉 쥐고 있기 때문이다.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번지(Bunge)·카길(Cargill)·루이스 드레퓌스 컴퍼니(LDC)가ABCD’인데, 이들은 전 세계 곡물 교역량의 75%를 장악하고 있다.

 

다수의 기업들이 곡물 유통 사업에 진출했지만 현재 한국은 여전히 곡물 수입량의 60%를 ‘ABCD’에 의존하고 있다. 농식품 신유 통연 구원장을 맡고 있는 김동환 안양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곡물 메이저들은 산지에서부터 수출 엘리베이터(곡물을 수출할 때 필요한 설비), 곡물 밸류 체인 전반을 장악하고 있다”며 “한국의 종합상사들은 산지까지 진출하지 못하고 곡물 유통 메이저와 거래하고 있어 이들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 ABCD 중 A는 아쳐 대니얼스 미들랜드. 규모를 조사해보면 실로 엄청난 규모에 압도당함.
  • 번지 엄청난 규모를 자랑. 카길은 비상장사로 계열사 중  일부 상장된 비료회사를 통해 간접투자는 가능. 
  • 자체 경작 및 곡물 창고 보유로 판매하고 유통하는 구조. 일부 선물 거래도 건드리고..
  •  

3) 한국의 상황

 

곡물 유통의 중요성을 깨달은 세계 각국은 종합상사와 국영 기업 등을 통해 시장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은 2000년대부터 미쓰이·마루베니·미쓰비시 등 종합상사들이 인수·합병(M&A)을 통해 수출국의 곡물을 저장했다. 중국은 국영 기업인 중량 그룹이 아시아 최대 곡물 유통 기업인 노블그룹과 네덜란드의 니데라를 인수했다.

 

한국에서는 포스코 인터내셔널·팬오션·CJ·롯데상사 등이 곡물 유통업에 진출해 있다. 최근 식량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곡물 유통 사업에 진출한 기업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5월 4일 포스코 인터내셔널을 방문해 식량 위기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측은 우크라이나 곡물 터미널 운영 중단에 따른 영향과 미주 등 타 권역의 물량 확보 등 공급처 다변화 추진 현황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우크라이나 ㅠㅠ
  •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재무 상황을 잘 찾아보고 투자할 필요가 있음.
  • LX인터내셔널과 포스코인터내셔널 둘 다 팜유 수출 금지 기사 터졌을 때 주가가 좋았는데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에 팜유 농장이 있었기 때문.
  • 곡물 외에 철강 등 원자재 발 위기에는 해당 부분에서 오랫동안 역량을 입증해온 상사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겠죠

 

벌크선사 팬오션 또한 곡물 운송에 진출해 있다. 2025년까지 500만 톤 이상의 판매 실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팬오션은 축산과 양계로 성장한 하림그룹을 모회사로 두고 있다. 팬오션이 하림에 인수되면서 모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곡물 운송이라는 포트폴리오를 더하게 됐다. 옥수수·대두·옥수 수주 정박·소맥 등을 취급하고 있다. 2020년에는 곡물 트레이딩 사업을 주관하는 미국 법인이 이토 추사가 보유한 미국 곡물 터미널 운영사 EGT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곡물의 수출은 주로 해상 운송. 벌크선을 활용함.
  • 밀, 쌀 등등
  • 그리고 일부 식용유, 팜유 같은 액체류는 Chemical Ship을 이용함.

ABCD가 지배하는 글로벌 곡물 시장… 한국 기업의 역할은 (naver.com)

 

 

3. 곡물 생산 현황

 

1) 소맥

 

소맥

  • 러시아는 정상 수출: 이집트, 터키 등 밀 소비량이 많은 국가로 수출.
  • 우크라이나는 육로 운송 일부 시행하지만 규모에서 해상 운송을 따라잡을 수 없고 흑해는 지금 봉쇄된 상황. 파종도 실시했지만 농기계 사용에 필수적인 경유는 기존에 대부분 러시아에서 가져왔으며 징집 등으로 인력이 모자라고 일부 경작지는 파괴돼서 수확량은 예년에 크게 못 미칠 전망. 1900만 톤 > 1000만 톤 감소 전망.
  • 우크라이나의 900만 톤 감소는 캐나다, 유럽 등에서 증가로 370만 톤의 플러스로 예상.
  • 그러나.. 정상 수확하더라도 높아진 천연가스로 인한 비료 가격의 상승은 농산물 가격의 높아진 값으로..
  • 옥수수의 경우 2300백만 > 900백만 톤으로 1400백만 톤 감소 예상.
  • 그리고 미국, 아르헨티나 등 기타 주요 수출국도 기상 이변으로 730백만 톤 감소 예상. 
  • 옥수수는 정말 큰일 났네요.

 

2) 대두

대두

  • 대두는 가뭄 피해로 수확량 급감. 1.25억 톤으로 0.14억 톤 감소.
  • 옥수수의 경우 브라질에서 이모작 성공으로 수확량 증가. 35% 증가한 1.19억 톤 예상.
  • 3분기부터 출하되는 옥수수는 흑해산 옥수수의 부진을 만회해줄 전망.

 

3) 옥수수

옥수수

  • 4.5백만 톤이 모자란 상황.
  • 미국의 경우 가뭄으로 파종이 느림. 대두는 42%, 옥수수는 27%가 전년대비 느린 상황.

 

4) 내 생각.

 

  • 전망대로라면 옥수수는 모자라고 밀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음.
  • 대두도 여유가 있는 모습.
  • 물론 기상이변이나 전쟁 변수나 등등 예측이 빗나갈 경우도 있으니 감안은 해봐야함. 
  • 아무튼 밀을 가공하는 회사(라면)에 투자해볼 가치가 생기는 데 문제는 원재료 수급처가 캐나다일 경우가 제일 좋아 보이고..
  • 대두 가격이 괜찮게 빠지면 사료회사는 안 좋아지겠지만 양계, 양돈이나 육류 가공하는 회사도 좋아지지 않을까?

 

4. 식량 난의 투자는?

 

  • 해외에 곡식 재배 가능한 농경지가 있거나 유통망이 있어 선제적으로 확보 가능한 회사. 주로 ABCD나 상사들이겠죠. 혹은 농지 관련 리츠도 있겠습니다.
  • 식량 가격 상승에 따라 일부 경작지가 늘어난다: 농기계. 개인적으로는 제일 열 위 한 섹터라고 판단. 캐터필러, 디어, TYM, 대동 등.
  • 농사에 필수적인 아이템: 비료와 관개. 비료회사는 지난번 포스팅에서 잘 소개해뒀음.(2022.05.07 - [산업 - 농업 & 비료] - 비료 산업 공부 - 장기간 지속될 높은 비료 가격 전망) 그리고 가뭄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물 관련 회사도 부각을 받을 수 있는데 미국의 경우 관개시설이 많이 낙후돼서 인프라 투자요인이 있어 관련 산업과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 물 산업에 일가견 있는 회사들 잘 봐야 함. MSEX, AWK 등..
  • 곡물을 실어 나르는 밸류체인: 해상운송과 일부 육로 운송 업체. 벌크선대에 집중. GOGL, SBLK, 팬오션, 대한해운.
  • 한국의 식품회사에 투자하려거든 원자재 확보 경로, 장기계약 여부 이런 부분들을 신중히 잘 고려해봐야겠죠. 왜냐하면 한국의 식품회사는 대부분 농업회사가 아니라 곡물을 재가공해서 판매하는 제조업, 공산품의 성격을 띠고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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