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패권을 잡고 소련을 무너뜨린 1990년 이후 세계 경제는 미국의 패권 하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하고 효율적으로 공장을 짓고 원재료를 수급하는.. 네가 잘하는 건 네가 내가 잘하는 건 내가 & 교환하자. 의 흐름이었다면
지금의 세계는 부상하는 중국을 찍어누르기 위한 미국의 탈 세계화 정책, 예전만 못한 미국의 슈퍼파워(경제), 코로나로 인해 꼬여버린 공급망 취약점이 불러온 위기감, 잠재적 적대국으로부터의 많은 물자 의존 등등의 이슈로 네가 잘하는 것도 내가 혹은 내 친구가. 교환보다는 직접. 의 탈 세계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만들어진 공급망이나 밸류체인을 하루아침에 재편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겠죠. 공장만 해도 부지선정, 공사, 장비 납품, 인력 조달 등 다년간 걸쳐서 진행해야 하며 원자재 또한 신규 광산이나 유전 탐사 > 경제성 계산 > 시추 > 프로세싱 > 채굴 > 제련 & 정제 > 수출 터미널 등등 엄청난 단계가 기다리고 있기에 역시나 수년 ~ 수십 년이 걸리는 초대형 프로젝트들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오는 메가트렌드의 흐름을 캐치해서 돈 되는 산업, 기업을 발굴한다면 앞으로 수년간은 달달한 계좌를 맛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기존에는 에너지를 주로 팔로업 했다면 이제는 산업재, 자본재 까지도 넓혀볼 계획입니다.
시작은 신한 금주의 좋은 산업재 관련 자료의 포스팅으로 해봅니다.
1. 주도 업종으로 부상하는 자본재
2022년 단연 대장은 에너지. 우-러 전쟁 & 버핏의 무한 매수 & 고유가/고 가스 등으로 원자재와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의 엄청난 아웃퍼폼이 있었음.
그런데.. 22년 말에 들어서 갑자기 자본재가 슬금슬금 올라가네요??
2. 정부 주도 모멘텀
민간 케펙스는 당연한 말이겠지만 경기 확장기에 주로 일어났음. 01년 IT 버블 이후 반등, 08년 리먼 이후 반등, 15년 중국 쇼크 이후 반등, 20년 코로나 이후 반등. 앞으로 미국의 경기 침체는 자명한 사실로 받아들여지는데 민간의 고정 자산 투자는 섹터에 따라 꺾일 업종도 제법 있을 것으로 판단. 의류 같이 전통적인 임의소비재 섹터는 재고 급증에 따라 피해를 보고 있기도 함.
한 때 투자하던 미국 철강사 클리블랜드 클리프스(CLF)의 경우에도 2021년 턴어라운드 해서 2022년 상반기에 엄청난 REVENUE와 EPS를 뽐내기도 했었는 게 이는 정부 주도 케펙스보다는 민간에서 불러온 케펙스가 컸고 코로나 이후 전 세계 경기가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철광석 가격이 엄청 급등했으며 여기저기서 산발적으로 봉쇄조치(특히 중국)로 공급망 병목까지 겹쳐서 EPS와 주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었음. 그래서 금리 올리고 경기를 톤다운하려는 FED의 연설 등이 나오니 CLF의 주가는 33불에서 11불로 급락했음..ㄷㄷ
그러나 정부 케펙스는 경기에 덜 민감하고 안정적으로 집행하는 특성. 실제 그래프의 기울기도 그렇고요. 그런데 신규 모멘텀이 붙었는 게.. 2021년의 바이든의 인프라 법안과 2022년의 IRA 법안이 몹시 강력한 케펙스 투자를 야기할 것으로 예상됨.
2022년 하반기부터 한국의 제룡전기나 현대 일렉같이 변압기를 잘하는 회사는 엄청난 수주 잔고의 상승과 매출액의 성장으로 주가가 급증. 미국의 전력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엄청난 투자가 진행 중임에 기인함.
종종 팔로 업하고 한 때 투자하기도 했었던 에치에프알도 여전히 미국 내 5G 망 투자에 따른 상당한 수주 잔고를 자랑하고 있음.
CLF도 22년 말에 11불 > 16불로 50% 나 주가가 상승했는데 미국의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면 시클리컬의 대표 격인 철강이 상승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가죠.. 역시 정부 주도 케펙스의 기대감이 반영된 부분이 아닌가 싶음. CLF 만 그런 것이 아니라 STLD, X 같은 여타 철강사도 주가가 상당히 훌륭함.
2021년 통과한 바이든 인프라 법안은 1.2조 달러 계획 중 아직 0.18조 달러밖에 집행안 했다고 했으니 앞으로 남은 금액이 많고 2022년 통과한 0.93조 달러의 IRA 법안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산업재와 에너지 섹터의 할 일은 앞으로도 상당히 많을 것으로 기대.
3. 공급망 병목의 완화
아니 2021년에 이미 1.2조 법안이 통과했는데 왜 그땐 안 오르고 혹은 오르다 빠져버리고 22년 말에 들어서 다시 오르는 거야?라는 질문의 해답으로 신한금투에선 공급망 경색의 완화를 꼽았음.
실제로도 보면 수주는 계속 들어오는데 만들 사람과 공장과 물자(원자재)가 없어서 납품을 못하는 상황.
미국의 군납업체도 미국 국방부가 요구하는 여러 무기의 납기일을 제대로 못 맞추고 그래서 외국에서 요청하는 수주는 자연스레 뒤로 펜딩 한다고..
무튼 이젠 코로나 격리도 없고(중국 제외), 경기는 고금리와 달러 강세에 따른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아이러니하게 공급망 병목이 완화되고 사람들이 일자리로 복귀하기 시작함. 그래서 자본재의 엄청난 수주 잔고를 해소하기 위해 해당 섹터의 기업은 설비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음. 그리고 여전히 엄청난 수주잔고는 앞으로 재무재표에 찍힐 엄청난 EPS와 FCF 그리고 미국 기업이면 반드시 따라 올 훌륭한 배당 혹은 자사주 매입까지 기대되는 흐름!
4. 오랫동안 찬밥이었던 산업재 Capex
15년 이후 꾸준히 감소한 미국 내 산업재 투자. 그래프 상 코로나 이후 21년? 정도에 바닥을 치고 이제야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렇다면.. 앞으로 올라갈 룸이 얼마나 남은 것일까? ㅎ
가운데와 오른쪽 그래프를 보면 공공/복지와 국방/산업 같 극명한 온도차를 느낄 수 있음. 구 소련의 붕괴 이후 미국 내 공장을 중국과 신흥국으로 옮겼다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다시금 미국 내 제조업을 부활시키는 데 있어서 80, 90년대 수준의 투자 Capex를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국방은 5~6%, 인프라는 3% 중 후반.
리쇼어링을 진행하고 공급 케파 부족에서 기인한 작금의 고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수요를 죽이는 고금리 정책도 있어야겠지만 역시 근본 해결책은 공급 확대. 그러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산업재, 자본재에서 할 일이 많아짐.
게다가 21년 인프라 법안, 22년 IRA 법안의 통과로 정책적 서포트까지 확실히 받쳐주는 단계에 진입했기에 더욱 확실한 영역이 되어가고 차기 주도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 보임. 이미 신고가를 때리고 있는 캐터필러나 존디어 같은 종목도 있고요 ㅎ
상기의 사유들로 자본재는 새로운 주도 섹터로 등극할 가능성이 커졌음. 그 외에도 약세장은 기존 강세장을 주도하던 섹터가 무너지면서 시작되는데 2022년 IT, 빅 테크가 무너지면서 약세장을 초래. 즉 S&P의 바닥 후 상승을 이끄는 놈은 다른 섹터에서 나올 확률이 크다!
왼쪽 그림을 보면 주기적으로 신경제/구경제를 왔다 갔다 하며 시장을 주도했었음. 그간 신경제가 주도해왔기에 이번엔 구경제/가치주에서 부상할 가능성이 큼. 신경제/구경제의 전환 트렌드는 방향이 정해지면 적어도 3년은 지속됐다고 함.
그리고 Capex 사이클을 대변하는 주글라 파동에 따르면 이 사이클은 8~11년 주기로 반복된다 함. 넓게 2021년부터 시작됐다고 쳐도 2030년까지는 산업재의 Capex가 이익이든 주가든 리딩 할 가능성이 큼.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든 구경제 산업은 투자의 집행부터 결과물을 얻기까지 오래 걸리기도 함.
오른쪽 그래프를 보면 변곡점이 나타난 이후 성장주/가치주 간 전환이 일어났음. 이번의 변곡점은 22년 하반기를 지시하고 있으며 그렇다면 가치주의 주도 트렌드가 다년간 지속될 가능성이 커다고 함.
신한에서는 주목해야 할 섹터로 자본재, 친환경, 에너지, 소재, 정부 인프라 법안에 부합하는 IT H/W(5G, 클라우드 가 떠오릅니다)를 꼽았음.
물가가 꺾여가는 듯 보이는 11월이었습니다. 그에 따라 주가도 반등했는데요. 여러 매크로 신호를 한번 보겠습니다!
중국과 한국의 턴어라운드가 의심되는 시그널이 보여서 흥미로웠습니다 ㅎㅎ
1. 매크로 신호
굉장히 흥미로운 게 많은 지표였습니다. 차근차근 언급하자면요.
<PMI - 겨울>
미국은 드디어 50언더로 진입했습니다. 겨울 시작입니다. 정말 오래 걸렸네요. 그럼에도 여러 후행지표는 아직 좋긴 합니다만 불경기 진입에 맞게 미국 내수향 기업은 투자를 할 때 잘 따져봐야할 듯합니다.
서서히 줄어드는 수입과 쉽사리 줄이기 어려운 소비 그리고 높아진 물가로 인해 미국의 가계는 곳간의 쌀을 꺼내 먹는 중입니다. 그 곳간의 쌀마저도 모자란 가계가 많은지 대출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2022년의 기울기는 코로나 이전의 기울기보다 더 가파릅니다.
그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대출의 연체율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친듯한 모기지 폭발이 초래한 서브프라임 시절만큼은 안 올라가리라 보고는 있지만 높아진 연체에 따른 소비 감소, 일정 부분의 금융 리스크 등이 따라올 수 있으니 미국 가계향 기업은 보수적으로 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반면 한국은 9월 저점을 바닥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무역 수지를 보면 여전한 적자는 맞긴 하지만 수입 물가 덕분도 있는 데이터니깐요. 그럼에도 수출 데이터는 감소 중인 것은 맞습니다.
11월 한국 산자부 수출 데이터를 보면 미국향으로는 2차 전지, 자동차, 석유제품이 많이 팔렸고 중동향으로는 자동차, 기계, 철강입니다. CIS로는 자동차, 석유제품, 2차 전지이며 EU향으로 기계, 무선통신기기, 석유제품이 있습니다.
대 인프라 시대, 구경제 제조업의 시대에 맞게 전통적으로 해당 영역에서 잘해온 한국이 수혜를 보는 것일지.. 중국의 리오프닝 덕에 턴어라운드 하는 것일지는 12월 데이터를 보고 계절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늦겨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OECD 경기선행 - 겨울>
PMI와 유사합니다. 중국은 이제 기울기가 0에 수렴해서 상방으로 고개를 드는 것이 기대되는 흐름이며 한국도 하락 기울기가 상당히 완만해졌습니다. 기대가 되네요 ㅎㅎ
반면 미국과 전 세계 지수는 하방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려나 봅니다. 겨울~!
<재고 - 겨울>
미국 기업의 생산은 감소하며 재고는 증가 중입니다. 이번 블프 때 역대급 매출액을 냈다고 하던데요. 떨이를 많이 진행했기 때문이겠죠. 앞으로 더 꺾이는 움직임이 예상됩니다. 겨울!
<인플레이션 - 겨울>
미국의 경우 CPI가 확 꺾였습니다. 에너지도 기여를 했지만 서비스에 관련한 의료나 주거비가 잡혀나가고 있습니다. 주거비가 꺾이면 후행적으로 렌트비도 잡히는 특성이 있고 주택경기는 방향을 잡으면 장기간 지속되는 특성이 있기에 꺾인 주거비는 지속되고 물가 지수 반영에 차츰되 나가며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흐름이 기대됩니다. 11월 CORE PCE도 컨센 미달로 나왔었고요.
한국은 다시금 재차 반등했는데 수입물가와 환율효과가 크겠죠? 그럼에도 한국도 꺾이는 전/월세나 주택 가격이 CPI를 후행적으로 잡아나가는데 일조하리라 보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의 변수겠지만요.
경기 침체가 오면서 제조, 서비스 물가들이 잡혀나가면서 물가는 꺾이는 추세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겨울!
<금리차 - 겨울>
보통 불경기 평균이 0.5 수준까지 꺾이는데 이번에는 0.77까지 잡혔습니다. ㄷㄷ
이력을 이야기하면 1차, 2차 오일 쇼크일 때 -2 & -1.4가 있고 89년 블랙먼데이 -0.43, 00년 IT 버블 -0.45, 08년 리먼 -0.16, 20년 코로나 0.00입니다.
여기서 재차 내려갈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변수로는 다시금 높아지는 에너지 가격에 따른 인플레 심화, 생각보다 센 불황의 대미지 등이 있겠죠.
22.12.02 현재 2년 물 4.23 / 10년 물 3.52로 지금도 0.7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파월의 연설에서 유추할 수 있듯 금리의 인상 속도는 느리되 최종 타깃은 더 높다고 했으니 5.0이나 5.25 수준을 예상해 볼 수 있겠죠(중간에 또 말 바꿀 리스트 상존;;). 그렇다면 지금의 채권 시장은 최종 금리 4.5에 베팅을 하고 있으니 다음 FOMC 이후에 나올 발언에 다시 한번 타격을 받을 확률이 있습니다 (크진 않겠지만요).
장기채와의 갭도 벌어지는 것에 한계가 있고 지금 수준은 과도하다 판단하고 있기에 채권은 선발대? 수준만 넣었고 보수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암호화폐에 투자한 증권사, 펀드 등도 존재하며 모기지에 크게 베팅한 회사들은 집값의 하락에 따라 리스크를 떠안을 수 밖에 없는 흐름이니깐요.
2. 투자 판단.
국면이 다르기에 국가 별로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겠죠?
진짜 턴어라운드가 맞다면 중국은 고성장/저물가로의 영역에 접어 들겠죠. 중국은 제로코로나와 러시아산 저가 에너지 수입으로 실제로 저물가이기도 하니깐요. 그러면 소비재에 집중을 해야겠죠.
그럼에도 코로나 이 후 전반적으로 올라간 물가 레벨과 에너지 레벨은 리오프닝에 따라 빠른 속도로 고성장/고물가로의 전환을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면 원자재, 경기 민감, 실물 (부동산이 살아날 것인가..)에 주목해야겠습니다.
반대로 미국은 본격 진입한 경기 침체와 그에 맞게 꺾이는 물가가 있으니 저성장/저물가 영역을 보는 것이 합리적이겠죠. 그렇다면 역시 채권, 금, 달러, 방어주가 좋으리라 예상되네요.
혹여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라 저성장/고물가로의 회귀 움직임이 있을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역시나 원자재나 짱짱한 퀄리티 주식에 포커싱이 되겠네요.
<한/중>
이처럼 모든 지표가 겨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리오프닝과 그에 수혜를 받는 한국이 턴어라운드를 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중국 기업은 관심이 없어서 투자할 마음은 없지만 중국의 턴어라운드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한국기업은 주목해봐야겠죠?
섹터를 추리는 작업이 필요한데 중국의 시진핑 공산당은 내수/외수 쌍순 환 경제를 추구합니다. 그런데 수출 향 경제는 중국이 주 수출 대상이 미국, 유럽으로의 완성품이 있는데 해당 국가, 대륙은 이제 침체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국의 내수 부양, 인프라 투자와 그에 연관한 섹터에 우선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섹터를 추려봐야 할 텐데요. 게임산업은 이제 중국 게임사에 경쟁력이 밀려서 별로일 듯하고.. 화장품도 역시 그렇겠죠.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의 의류, 면세, 항공, 여행, 엔터, 철강, 벌크, 원유, 탱커가 기대됩니다.
또한 세계의 엄청난 중국 원자재 의존에도 베팅해야 할텐데요. 중국의 원자재가 자국 내수 부양 용 인프라 투자에 활용되면 필연적으로 타 국가는 비싸게 대체 원자재를 구해야겠죠. 관련해서 에너지, 철, 구리, 희토류 등등이 떠오릅니다.
그리고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은 다시 인플레이션을 일정부분 유발하기에 연준의 금리 인하 피봇은 예상보다 더 뒤늦게 나올 가능성, 고금리를 예상보다 더 오래 유지할 가능성도 크리라 판단합니다.
<미>
가장 좋은 것은 미국채나 우량회사채가 좋으리라 판단합니다.
미국 침체 & 중국 턴어라운드는 달러 약세를 가져올 수 있으니 에너지나 금 같은 대체 자산에도 호재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주식에서 봤을때는 IRA에 직접 수혜를 받아 계속해서 EPS가 늘어날 수 있는 기업(신재생, 이차전지, 바이오 등)이나 중국의 턴어라운드에 수혜를 받을 기업 그리고 원자재 밸류체인 재편에 따라 할 일이 많아지는 기업이 좋으리라 판단합니다.
지수는 빠질지라도 EPS와 전방 매크로가 견조하다면 주가는 충분히 거슬러 오를 수 있으니깐요 ㅎㅎ. 올해 미국 주식하면서 직접 체득한 경험..
3. 신한 금투 참고.
늘 믿고보는 갓석중, 갓선엽님이 계시는 신한! 좋은 양질의 자료가 많아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ㅎㅎ
미국, 중국, 한국을 톱픽으로 꼽으셨고.. 귀금속, 현금, 채권에 포커싱을 둡니다.
침체를 동반한 약세장은 평균적으로 14~16개월 유지. 그렇다면 현재는 2/3를 통과하는 시점. 따라서 23.1Q에서는 진 바닥을 형성할 확률이 크다고 봄. 하락폭으로도 평균적으로 35% 가량이므로 추가 10%의 하락이 예상된다고 하네용.
주가의 찐 바닥은 기업 추정 EPS의 하향이 멈추는 시점이라고 함. 그러나 아직까지 추정치를 보면 꽤 나이브한 23. EPS 추정.
따라서 EPS 추정이 10% 정도 하향이 나오고 침체 시 평균 S&P의 밸류 15.8배이고 회사채를 통해 추정한 적정 멀티플은 14배 수준이라고 함.
모건스탠리였나? 어디 컨센서스는 S&P 12MF EPS를 200정도로 보수적으로 보던데 여기서 15.8배를 적용하면 3100 수준으로 처참함.
신한의 추정은 232 * 14~17 로 3400~4200.
다만 위의 매크로 신호에서도 언급했다시피 한국, 중국의 턴어라운드는 기대되는 부분. 눈 속에서 피어나는 한송이 꽃 같은 존재.
밸류에이션 데이터를 본다면 한국은 얕은, 깊은 침체를 다 반영했으며 중국도 얕은 침체는 다 반영함. 중국은 2015년의 부동산 리크스 터졌을 때처럼 금융리스크만 잘 관리한다면 지금 수준의 밸류에서 더 내려가긴 쉽지 않을 거 같고요. 문제는 부동산 문제가 꽤나 심각해보이긴 합니다만..
EPS 단을 보면 미국, 유럽, 일본은 왜그런지 몰라도 침체를 전혀 반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반면 한국, 중국은 이미 꽤나 반영했습니다.
이를 감안해보면 미국이 23년 상반기 내에 침체에 진입하고 상대적으로 한국, 중국 등 신흥국이 괜찮아지면서 달러 인덱스도 완화되는 흐름도 기대해 볼 수 있을듯하네요. 그렇다면 수입물가도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빠르게 반등이?
상반기는 경기 방어 및 에너지, 하반기는 경기 민감 및 IT, 반도체에 포커싱을 두고 있네요.
주식의 영역은 성장 > 가치로 넘어가는 트렌드로 보고 있네요. 00 IT 버블과 유사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정학 이슈, 꾸준히 지속될 높은 에너지 가격, 해결 된 것이 없는 노동력 쇼티지, 리쇼어링, 탈 세계화 등등 이 모든 이슈는 과잉 투자, 중복 투자, 비효율화, 군비 확충 및 높은 유지 보수 비용 등 세계 경제가 똘똘 뭉쳐 발전하는 방향과 반대로 가는 것이기 때문이기에 고물가는 어딘가 숨어있 불씨와 같은 존재가 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금리의 절대적 레벨이 코로나 전 10년처럼 제로 금리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다시 내려오긴 어려울 테고 상대적 고금리 기조가 오랜 기간 유지될 것이고 이는 성장 스토리, 꿈(PDR) 보다는 FCF, 배당, 안정, EPS 에 좀 더 집중하게 되는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이죠.
경제 개편이라는 지정학 흐름, 탈 세계화에 맞게 신한은 23년의 주목할 변화로 여러가지를 꼽았네요.
신재생, 자원부국의 인프라 개발, 리쇼어링, 기술패권, 자동화 & 로봇, 중국 리오프닝 & 내수 부양, AR/VR, 메타버스.
전통 제조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이고 리쇼어링과 엮여 훌륭한 가치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 스마트 팩토리는 빠르고 정확하고 24시간 운영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고령화, 고인건비의 탈 압박의 키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힘들고 위험한 업무나 단순 반복과 같은 지루한 일에서 벗어나게 해 줄 훌륭한 아이템. 보다시피 중후 장대 산업에서 산업용 로봇이 많이 활용되는데 해당 산업은 고되고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산업군이기도 함.
ESG 측면에서도 로봇의 활용은 상대적으로 저에너지, 고 아웃풋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옴.
2) 산업별 설치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등 중후장대 산업의 수요가 가장 많음.
역시 리쇼어링으로 공장을 엄청 올리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배터리 & 유럽의 배터리 등 에서 수혜를 입을 것은 자명.
3) 기술적 해자
위의 마인드맵에서 보다시피 로봇 공학이 기계, 전기/전자, 유압, 공압, 배터리 엄청난 공학적 토양이 배경이 되어야 하는 만큼 인적/물적 자원의 서포트가 필수적이라 해자가 몹시 높은 산업. 즉, 기존의 강자가 삽질만 안 하면 앞으로도 강자일 확률이 높음.
거기에 스마트 팩토리 등 5G, 네크워크 등 IT와의 융합이 추가로 떠오르는 이슈.이 영역에서 융합에서 새로운 신흥 강호가 떠오를 수 있지만 기존의 하드웨어 강자와 엔비디아 같은 소프트웨어의 강자가 협업하는 구조라 루키를 찾기 쉽지는 않음.
그런 점에서 테슬라가 정말 특이한 회사.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4) 협동 로봇
협동로봇은 고정된 장소에서 특정한 일을 반복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이동하며 인간과 같은 장소에서 일한다는 차이점이 있음. 즉 산업용 로봇이 움직이는 공간에 사람의 행동반경이 제약되거나 접근이 금지되는 것에 반해 인간의 행동에 제약이 없어짐.
이 점은 다양한 장점을 가져오는데 크기가 작고 부품이 작아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중, 소 기업에도 보급이 가능하고 공정에서의 유연함을 가져와서 효율이 증진됨. 산업용 로봇과 달리 제어도 쉬워서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사용이 가능해 대중으로도 보급이 쉬워서 일반 상점, 카페 등에서도 널리 활용되기 시작함.
치킨 요리, 커피 제작의 F&B 뿐만아니라 서빙과 같은 단순 서비스직의 인간 대체가 진행되는 중임. 즉 중후 장대 산업에 국한되던 산업용 로봇과 달리 후방이 넓어짐. 그로 인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협동 로봇.
협동 로봇의 성장은 의료, F&B 로이 확장이 기대됨.구독 모델의 로봇 활용 방안이 등장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도 적극적으로 협동 로봇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
코로나 이후 부각된 비대면, 택배 산업에서 느낀 편리함은 다시 애프터 코로나 대면 시대로 회귀하더라도 잊을 수 없는 달콤함. 따라서 물류 산업의 로봇도 지속적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
물류 로봇은 물품의 포장, 분류, 적재, 이송 과정에 활용.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와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이동로봇)이 다. AGV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데 비해, AMR은 자율주행이 가능해 지능형 경로 설정과 장 애물 회피가 가능. 트랙터, 잔디깎이 등 동일.
물류창고에서 로봇의 활용은 공간 활용과 물류 순환 속도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해 작업 효율성의 증진에 도움이 됨.
물류는 크게 퍼스트 마일, 미들 마일, 라스트 마일로 분류함. 퍼스트 마일은 공장에서 물류창고로 넣는 과정이고 미들 마일은 창고 간 혹은 창고 내 분류과정이며 라스트 마일은 창고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과정임.
퍼스트 마일의 자동화는 택배나 창고 회사가 할 일은 아니고 자동차 회사나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해결할 문제이고 지금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미들 마일에서의 로봇. 창고 내 지게차나 앞서 말한 AGV, AMR 같은 로봇은 전부 물류 창고 내에서 활약하는 로봇들.
라스트 마일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난제로 보편화 되진 못함. 자율 주행 기술의 미비라던지 집앞까지의 배송에서 엘리베이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4족 보행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해있음.
위 사진의 우아한 형제들의 딜리나 로보티즈의 일개미와 같은 라스트마일 로봇은 인간이 결국 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직접 수령해야 하는 한계가 있음.
글로벌 대기업조차도 라스트 마일에서의 로봇 한계를 느끼고 사업을 철수하고 있으나 일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여전히 노력 중.
2) 개인 서비스 로봇
상업 용도가 아니며 전문 교육이 필요 없는 로봇. 가정용(청소, 잔 디깎이), 반려, 교육, 홈 케어 로봇.
맞벌이로 인한 어린이의 보육과 노령화(반려 로봇)로 인한 홈케어 로봇의 성장이 기대가 되는 영역.
장애인, 재활 과정에서 빠른 회복과 인체적 한계를 보상해주고 고강도 근무 등에서 인간의 근육 한계를 보상해주고 근골격의 손상을 막아주며 생산 퍼포먼스를 증진시켜 줄 웨어러블 로봇도 기대가 되는 성장 영역.삼성이 잘하는 것 같아요,, 특허도 제일 많고.. 그러나 주식은 로봇만보고 삼성을 살 순 없겠죠? ㅎㅎ
역시나 청소 봇이 지금도,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가 되는데 문제는 중국의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올라와서 한국의 청소 로봇은 기술력에서 부침 ㅠㅠ
인간의 삶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활약을 해 줄 수 있는 로봇.
사람을 편리하게 해 주거나 즐겁게 해주는 것에서 돈이 나온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로봇 산업도 분명히 큰돈을 벌 수 있는 산업임.
3. 시장 전망
앞서 말한 메가트렌드와 엮여 로봇산업은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예상.
산업용 로봇은 지속되는 단가 하락과 부품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스마트 제조 전략, 협동 로봇의 침투, 로 봇 시장의 확장으로 인한 감속기와 매니퓰레이터 같은 핵심 부품의 단가 하락은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
전문서비스 로봇과 개인 서비스 로봇은 각각 24%, 1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전문 서 비스 로봇에서 물류로봇과 의료로봇의 성장 견인으로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임.
청소로봇의 비중이 90% 가까이 되는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은 청소로봇 외 다른 핵심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개인 서비스 로봇은 청소로봇의 성장과 궤를 같이할 것으로 예상.
4. 투자는?
그냥 관심 가는 기업들로만 몇 마디 적으니까 큰 의미 두지세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ABB가...ㅎㅎ
1) 해외
명백하게 미국, 일본 기업이 압도적 퍼포먼스를 자랑.
리쇼어링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ABB나 리쇼어링 + 셰일 산업의 수혜를 받는 로크웰. 노령화에 따라 의료 장비를 잘하고 있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임.
일본의 경우엔 화낙이 역시.. 그리고 감속기에서 내로라하는 하모닉 드라이브도 좋아 보임.
2) 국내
하모닉 드라이브의 감속기의 국산화를 들고 나온 에스피지. 이미 인증받아 납품도 하고 있으며 미국향으로도 일정 부분 진행 중. 다만 가전 향 매출 비중이 큰 데 불경기엔 아무래도 가전 업황이 안 좋을 수 있다는 단점이 떠오름.
협동 로봇의 강자인 레인보우 로보틱스. 상당한 부품을 내재화했고 휴보의 경쟁력을 잘 업그레이드해서 F&B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매출액의 성장이 보임. 감속기도 내재화 시도 중인데 지금도 훌륭한 원가율이 이것마저 성공하면 OPM이 엄청 더 좋아질 듯. 4족 로봇 제품을 활용한 방산업 진출도 시도중. 퓨어한 국내 로봇 기업 중에 제대로 된 수익을 내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
로보티즈는 집개미/일개미로 실내용, 실외용 로봇에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음. 해당 부분에서 제대로 된 두각을 나타낸다면 미국, 유럽의 높은 서비스 인건비 대체도 기대해 볼 만함. 마찬가지로 엑츄에이터의 자체 포트폴리오 보유도 강점임. 감속기의 국산화 이슈도 있으며 외부 고객사 향 테스트 물량도 기대됨.
인건비가 높고 고령화가 심한 미국이나 유럽으로의 제조업 회귀는 필연적으로 로봇의 수요 확대도 야기하게 될 것이고요.
세계의 유수 훌륭한 회사들이 많지만 의외로 한국도 괜찮은 기업들이 있습니다.
각설하고 함께 공부해보시죠~~
미래에셋, 하나, 키움, 하이투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1. 로봇의 당위성
1) 노령화
세계는 늙어가는 중. 인구는 늘고 있지만 아프리카와 인도 같은 저개발 국가 위주이고 각종 산업의 인프라나 고학력이 갖춰진 중진국 이상은 노령화가 심각.
심지어 세계의 공장인 중국도 노령화 추이는 몹시 가파름.
2) 탈세계화
미-중 패권 전쟁이 불씨를 지피고 방점을 찍은 우-러 전쟁을 필두로 이제는 돌이킬 수 없게 된 탈 세계화.
문제는 제조업의 부활을 미국과 유럽이 내세우며 리쇼어링으로 회귀하는 지역이 미국, 유럽인데 노령화가 심각하고 베이비부머의 은퇴와 미국의 이민법, 브렉시트와 같은 자국 이기주의 확산이 불러오는 저임금 노동력의 쇼티지는 필연적으로 인력 부족을 야기하고 그 결과엔 고 인건비가 기다리고 있음.
다행히도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전통적 중후장대 & 노동집약적 산업에서 전기차, EV, 배터리 공장도 스마트 팩토리화로 자동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진국은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
실제로 한국도 인구당 로봇 비율이 세계 1등을 차지하는 등 제조업에서 적극 활용하며 높아지는 인건비를 상쇄해 완성품의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
지치지도 파업도 불만도 없이 부품과 전기만 있으면 24시간 가동되는 로봇은 이 모든 것의 탈압박 만능키!
3) 국가 별 정책
미국: 제조업 부흥 정책의 일환으로 로봇 산업 진흥. NRI. 얼마 전 달에 쏘아 올린 아르테미스도 로봇을 활용해 달에 유인 기지를 건설하겠다는 의도.
중국: 10대 핵심 사업 선정. Smart Manufacturing. 차세대 로봇, 핵심 공통 기술,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 특수 로봇 개발.
EU: Horizon Europe 정책. 제조, 건설 부분의 디지털 전환, 근로자 지원, 협동 로봇에 포커싱. 독일이 유럽에서는 로봇 최강국. 지멘스, 쿠카 등등..
일본: 고령화가 심각한 국가. 산업용 로봇은 세계 1위. 화낙, 야스가와, 하모닉 드라이브, 가와사키, 미쓰비시 등 내로라하는 기업이 많음. 제조업에 로봇 활용 비중을 높이겠다는 정책.
한국: 윤석렬 정부의 세계 로봇 4대 강국 프레임. 제조로봇 확대, 4대로봇 육성, 생태계 강화가 목적.
2. 로봇의 분류
종류는 크게 2가지. 산업용과 서비스. 그 중 서비스는 개인용과 전문용으로 나뉨.
산업용 로봇은 간단히 기계 + 전기전자 + 제어의 조합으로 구성됨.전통적으로 많이 쓰여온 분야. 자동차, 디스플레이, 조선, 반도체 등 중후 장대 산업에 주로 쓰여왔음.
산업용 로봇은 이전에 인간이 직접 수행했던 위험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함과 더불어 제조 공정의 효율성 개선에 사용됨. 5G의 프라이빗 망(28Ghz)에 맞물려 더욱 고도화된 공정 진행, 감시가 가능해짐으로써 예전 대비 고부가 가치의 제품 창출도 가능해짐.
서비스 로봇은 산업용 로봇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규모이며 저렴함. 공간 상 차지가 크지 않고 저렴해 중,소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개인도 많이 사용함. ex) 로봇청소기.
산업용 로봇은 산업 현장이 주 무대라면 서비스로봇은 인간의 생활 반경이 주 무대. 활동 반경이 상당히 중첩되는 특성.
또한 AI의 발전, 자율 주행 제반 기술(카메라, 라이다 등)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어렵다는 라스트 마일 물류도 시도가 가능해지고 있으며 자율주행 트랙터, 배달 로봇, 자율 주행 잔디 깎이 등 인간의 삶에 상당한 편리함을 추가해주는 방향으로 진행 중.
서비스 로봇은 농업, 운송, 의료, 보안 및 공공시설과 같은 비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음.
로봇을 가장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분야는 주로 제조업, 농업, 공공 안전, 물류, 가정, 운송, 의료.
3. 로봇의 분야별 활용
1) 제조업
제조업은 가장 오래되고 가장 통합된 로봇 응용 분야로 여겨짐
산업용 로봇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제조 분야의 여러 측면에서 사용됨.
2) 농업
농업 업계는 다양한 형태의 로봇 기술을 채택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함.
정밀 농업을 위해 GPS로 안내되는 자동화된 트랙터와 콤바인을 사용함.
가지치기, 잔디 깎기, 살포 및 제초와 같은 작업을 자동화하는 자율 시스템의 실험적 사용이 증가함.
센서 기술은 작물에 영향을 미치는 해충 및 질병 관리에도 사용됨.
3) 안전
무인 드론은 전장에서 감시 및 지원 작업에 사용.
전쟁 및 분쟁 지역, 인질 상황, 재해 상황에서 사용되는 군용 드론은 위험 수준을 평가하고 군인 또는 긴급 상황 대응 인력(예: 소방관, 경찰 등)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함.
4) 물류
배송, 취급 및 품질 관리 로봇은 대부분의 소매업체와 물류 회사에서 필수가 됨.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 창고 바닥으로 운반하고 포장하는 데 사용됨.
라스트 마일 로봇의 증가는 가까운 장래에 물류 분야에서 인간과 로봇 간의 상호 작용이 더 빈번해질 것을 시사함.
5) 가정
로봇은 집안 곳곳에서 볼 수 있으며 집안일을 돕고 이용자의 일정을 알려주고 아이들을 즐겁게 해 줌.
로봇 청소기가 대표적.
로봇은 자율적으로 잔디를 깎는 것부터 수영장 청소에 이르기까지 가정 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진화.
6) 운송
자율주행차는 더 이상 공상이 아니라 데이터 과학과 로보틱스의 결합을 통해 현실화함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예: Tesla, Ford, Waymo, Volkswagen 및 BMW 등)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자율주행 부문을 완전히 바꾸고자 함
7) 의료
기계적 솔루션은 로봇 보조 수술에서 물리치료를 도와주는 로봇에 이르기까지 의료 분야 내 거의 모든 측면에서 사용됨.
보행 능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외골격과 병원 전체를 자율적으로 이동하고 의약품에서 깨끗한 리넨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배달하도록 설계된 로봇이 있음.
로봇 의료의 발전은 수술, 재활, 치료, 환자 일상생활 활동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관행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음.
3. 현재의 한계
로봇은 단순 기계와는 분명히 다름. 궁극적인 로봇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을 완벽히 대체해야 하는데 지금은 인간의 업무를 단순 보상해주는 기계보다 한 발짝 나아간 수준에 불과함.
그 이유는 다양한데 기술적 한계, 제도적 한계 등이 있음.
로봇의 뇌는 인간이 만들어 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해당 활동, 작업만 반복적으로 가능한 수준. 완전한 범용 인공지능 AI는 언제나 올지 모르고 구글, 애플 등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달려들어 연구 중이지만 단 시일 내엔 쉽지 않음.
인간의 구조에 맞게 설정된 지금의 건물, 가전, 자동차 등 모든 제품, 기기들에 맞춰서 로봇을 제작하기엔 아직 기술력이 못 받쳐주는 특성.인간의 근육이 내는 힘과 같은 힘을 로봇이 내려면 구조도 복잡하고 다양한 제품이 장착되어야 하는 한계.
에너지 효율도 문제. 로봇이 배터리를 풀로 충전해봤자 2시간 정도가 한계임. 로봇이 먹는 전기 VS 인간이 업무를 하는데 필요한 칼로리에 해당하는 음식. 가성비 대결하면 인간이 압도적 위너.
로봇 간 상호 소통하는데 네트워크가 핵심인데 아직 5G 망 인프라는 처참한 수준.
윤리/제도적으로도 인간의 저숙련, 단순 반복 노동에 종사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의 직업 상실로 그 인원들의 대체 수입원 및 시간을 보내거나 자아 실현의 대체 수단을 제공해 줄 수 있어야 함.
이러한 점들도 결국 시간이 지나면 차차 해결해질 부분. 하지만 투자에 있어 시계열은 너무나도 길기 때문에 당장의 매크로 이슈와 헤게모니 이슈에 지배받을 수 있는 산업용 로봇, 협동 로봇 쪽으로 좀 더 집중해서 볼 계획.
임금도 꺾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상승률 그 자체는 높지만 트렌드는 잡혀가고 있고 고용비용도 상승세의 완만함을 넘어 꺾이기 시작했습니다.
임금 상승률의 yoy 데이터입니다. IT 버블과 리먼의 시기를 제하면 평균 4~5%의 수치를 나타냅니다.
올해 2월의 11.4%의 상승을 피크로 직전 데이터에서는 8%까지 내려왔습니다. 코로나 때 진짜 어마하게 오르긴 했네요.
오늘 자 뉴욕 주민님의 영상을 보면 현지에서 느꼈던 코로나 시절의 역설적인 풍요로움에 대해 언급하십니다. 일을 안 하거나 거의 안 하는 사람이 많다, 사소한 것도 배달시킨다 등등..
나라에서 돈을 팍팍 꽂아주고 주식/코인의 떡상으로 노동 의지가 약한 나머지 노동시장에 인력이 많이 부족했었겠습니다. 물론 이민 제한, 베이비부머 은퇴, 코로나로 인한 사망 등등 연유야 다양하겠지만요.
2) 실업 / 고용
임금은 다소 꺾이는데 반해 실업은 여전히 역대급 저점입니다. 당최 오르질 않네요.
이유는 앞서 임금에서 언급한 요소들 외에도 트럼프 시절부터 이어져온 리쇼어링 정책이나 IRA 법안 같이 자국 내 블루 칼라 우대, 중산층 부활을 위시한 정책이 역대급 저 실업률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12월 2일에 나오는 데이터를 봐야겠지만 당장엔 유의미하게 반등할 것 같아 보이진 않네요.
구인 건 감소 및 자발적 퇴직률 하락은 고무적입니다. 자발적 퇴직은 필연적으로 임금 인상을 불러오거든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아직 유의미한 증가세는 아닙니다. 역시 실업률이 몹시 낮기 때문이겠죠.
3) 주거비
주택 가격 하락 > 월세 하락으로 이어지는 흐름에서 주택 가격 하락이 먼저 나타나는 것이 중요한데 22년 3월(YOY)을 기준으로 꺾이고 있으며 MOM 기준으로는 7월에는 음전했고 그에 따라 22년 3월부터는 월세 상승률(YOY)도 꺾이기 시작했음.
새로이 계약하는 렌트비는 내려가고 있지만 문제는 기존 렌트 계약 분입니다. 통상 렌트 계약 단위가 1년이기에 그래서 CPI 내 주거비용은 아직 상승 중입니다만 23년 초부터는 CPI 내 거주 비용의 하락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특이한 CPI의 주거 비용 산출 방식에서도 기인하는데 직전 6개월의 렌트비를 평균 내서 적용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는 계산 상 상승분의 데이터가 녹아져 있으니 CPI 내 거주 인플레는 아직 잡히지 않고 있고 통상적으로 주택 가격이 꺾이고 16개월의 지연 후 렌트비의 하락으로 반영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21년 8월 이후로는 상승세가 다소나마 안정을 가졌고 22년 3월부터 꺾였으니 이 날짜들을 기준으로 16개월을 반영해보면 23년 1월부터는 CPI 주거 지수의 상승세가 진정되고 23년 7월은 가야 시원하게 꺾이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예상해봅니다.
그 외 자동차와 곡물 같은 상품의 안정세도 기여를 했습니다.
4) 유동성 축소, QT
QT와 국채 상환, 금리인상 등 시중의 유동성을 감소시켜 물가 하락에 힘쓰는 데 정책과 실물 간 딜레이가 12개월가량 있습니다.
22년 초부터 금리를 올렸고 22년 중반부였나?부터 QT를 했으니 본격적으로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때가 머지않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연준 발 유동성. 코로나 이전으로 회귀는 어려우려나..
3. 경기 침체가 불러올 저물가.
1) 장단기 금리차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하면 여지없이 리세션이 발생했습니다. 그 원인은 채권의 특성에 기인합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에 관한 것은 다들 아실 것이니..
상식적으로 2년 후에 돌려받을 빚보다 10년 후에 돌려받을 빚에 대한 이자가 높아야 정상인데 두 가지가 간혹 역전되곤 합니다.
코로나 직전에는 19년 8월에 살짝 발생했었고(이땐 미중 무역전쟁) 코로나가 왔습니다. 경제 문제가 아니라 질병에 기인한 침체여서 억울했을 수도 있지만 모르죠. 어디서 무슨 경제 블랙스완이 터져서 침체로 이어졌을 수도요.
코로나 이후에는 22년 4월에 잠깐 발생하고 회복했다가 7월에 다시 역전 구간에 진입한 뒤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현재를 보면 장단기 역전과 PCE 감소는 나타났지만 실업률 상승이 안 나타났어요. 실업률 상승이 나타나는 그 시점을 리세션을 잡으면 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지만 1970년대를 보면 실업률이 오르기 전에도 선언한 적이 있긴 합니다.
그리고 PCE의 경우 한참 치솟을 때 (오일쇼크)와 불황에 진입해서 내려가고 있을 때(IT버블, 리먼, 코로나) 선언했네요. PCE가 오를 때는 아무래도 스테그플레이션, 내릴 때는 불황에 따른 디플레이션 시기에 선언한 것이겠죠.
아무튼 저 지표들만 보면 리세션 선언이 지금 나와도 크게 무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시기의 문제지 머잖아 경기 침체 선언은 나오리라 기대하고 경기침체에 따라오는 PCE 하락까지 예상해봅니다.
당연한 소리겠죠? 불황 > 생산 축소 & 소비 감소 > 인플레이션 하락. 변수는 역시 에너지 발 스태그 플레이션.
여기까지가 제가 생각한 하방 요소이고 다음부터는 상방 요인들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4. 킹 달러 이후 킹 에너지의 가능성?
1) 원유
막대한 인프라 비용이 필요한 사우디, UAE와 전비가 필요한 러시아는 원유 가격의 하락을 전혀 바라지 않을 것입니다.오펙 대부분 국가의 재정균형 유가가 70~80불인 점을 감안한다면 저번처럼의 80불 회귀는 언제고 다시 감산의 움직임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EU의 러시아 원유/정유 수입 규제는 원유/정유 대체 수입 국을 찾아야 하지만 원자재는 특정 지역에서만 있는 제한된 공급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공급 병목이 있어 납니다. 또한 원유 상한제는 원유 트레이딩 루트의 비효율화를 불러와 운송비용의 증가를 불러옵니다.
너무나도 비싼 가스 가격은 난방에서의 가스 > 등/경유 대체 움직임을 불러와 정유 제품 가격의 상승을 야기하고 이는 운송 수단의 가격 상승까지 초래합니다.그런 와중에 미국의 가솔린 및 등/경유 재고는 처참한 수준이죠. 싱가포르도 낮습니다. 그나마 UAE(푸자이라)의 재고는 상대적으로 넉넉합니다만..
3월 전인대 이후 중국의 본격 리오프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도 서서히 완화한다는 움직임을 드러내고 있죠.
약 달러는 상품 가격의 상승 중 한 요소인지라 원유 가격의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고요.
코로나 이후 경기가 회복하면서 2021년 가을에 80불, 2022년 초(전쟁 전)에 90불을 넘겼습니다. 꾸준히 이야기해왔듯 오일 산업의 패망, 보수적 투자, 기업의 도산, ESG 위시한 각 종 규제 등이 원유 산업을 발목 잡아 공급 병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선거도 끝났겠다 바이든의 승리로 귀결되는 이번 미국 중간 선거 이후의 움직임은 바이든으로 하여금 친환경 행보와 일정 부분 후퇴할 수는 있겠지만 여전한 화석 기업의 규제가 있을 테고 안 그래도 오랜 기간 겪은 경영난 덕에 보수적으로 자금을 운용하는 오일메이저들은 신규 투자에 더욱이 보수적 스탠스로 나올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실제로 지금 미국의 오일/가스 증산은 DUC의 감소 덕이지 신규 시추의 증가 덕은 아니거든요.
문제는 원유와 인플레이션 간 상관관계가 꽤나 높다는 점입니다. 공급 병목에서 초래한 에너지 위기는 수요를 일시적으로 죽이더라도 공급에서 해결된 것이 없다면 수요 개선 시 언제든 치켜들 것이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다시금 끌어올릴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 흐름이 과연 영원할까요? 공장 돌리던 거 못 돌리게 하고 사람들 추위에 떨게 쥐어짜 내서 아끼게 해서 소비를 줄여서 이뤄낸 비축률입니다. 그 덕에 유럽의 산업 경쟁력은 상당히 후퇴했을 텐데 이 흐름을 영구히 가져갈 수 있을까요?
게다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자국 내 공장 가동률 저하 등 가스 소비의 감소로 중국이 유럽으로 역수출하며 넘겨준 물량도 일조했습니다. 내년 겨울에도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일각에서는 러시아가 가스를 완전히 끊어버리면 이번 겨울을 나는데 더 아껴야 하고 더 추위에 떨어야 한다고 하지만 전비가 모자란 러시아가 그럴 것 같진 않지만 리스크에 넣어두고 대비하는 게 맞는 대응이긴 하겠죠.
중국 리오프닝 후 에너지를 빨아 댕길 텐데 아직은 러시아 <> 중국 간 PNG는 그 용량이 상당히 작고 (유럽 향의 1/5 수준) 건설 중인 시베리아의 힘-2도 20년대 중반에서 후반부는 가야 제대로 된 케파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러면 결국 유럽과 중국&아시아는 제한된 LNG를 놓고 경쟁해야 하는데 가격 상승의 요인입니다.
미국 발 가스도 앞서 오일에서 언급한 이슈처럼 엄청난 폭증은 어렵습니다. 2026년 카타르의 NFE 물량이 풀리기 전까지는 이런 흐름이 언제고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판단합니다. 원유도 그렇고 가스도 그렇고 시추/생산에 큰돈과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에 당장의 공급 경색을 해결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이번 겨울이 추우면 원유/가스/석탄 할 것 없이 다시 치솟을 가능성이 큰 현실입니다.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1970년대처럼 원자재 발 스태그플레이션의 확률도 상존하는 이유입니다.
인플레이션과 경제위기를 주제로 민주당을 타파해보겠다고 나온 공화당이 패배하는 모양새입니다. 상원은 이미 과반을 뺏겼고 압도적 승리가 예상되던 하원도 신승이 예상된다고 격차가 많이 줄었습니다. 하원에서 과반을 차지하려면 218석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하는데 지금 예상이 219석이죠. 공화당 입장에서는 몹시 졸리는 심정일 겁니다.
민주당이 대중 정책도 강하고 IRA 법안도 강하게 밀어붙일 테니 인플레이션은 좀 더 길어지리라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학자금 지원, 에너지 지원 같은 돈 살포 정책도 있고요.
에너지 병목의 해결도 다시금 난망해질 수 있습니다. 친환경 정책을 중요시하는 민주당 특성상 기존에 해오던 대로 화석 연료 박대, 탐사/시추 규제 등 화석 에너지 공급 증가에 방해되는 정책을 유지하리라 판단합니다.
전쟁도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물론 장기화가 수개월 일지 수년 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빠른 휴전 협상을 들고 나온 공화당이 목소리 클 때보다는 길어지겠죠. 우크라이나의 직접 지원도 꾸준히 이어질 테고요.
다만 기대해보건대.. 선거도 끝났으니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만 의식하는 것을 넘어 공화당과 중도를 아우르는 대국적 정책을 펼쳐서 에너지 공급 병목, 인플레이션 자극 정책의 후퇴와 같은 흐름을 기대해봅니다.
어쨌든 상기에 첨부한 초당적 법안에서 알 수 있듯 공급망 개편, 리쇼어링(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육성)과 같은 흐름은 동일하고 경제 블록화, 탈 세계화의 흐름은 이어진다고 볼 수 있겠죠.
대중정책에서는 민주당이 더욱 강경한 스탠스입니다. 공화당은 원자재 밸류체인에서의 중국의 대체 불가능을 어느 정도 인정하고 병행하면서 대안을 찾자는 방향이었다면 민주당은 강경 일변도입니다. 결국 대체 원자재 국가로 부상할 호주, 캐나다, 남아공, 남미, 동남아 같은 국가가 수혜를 받을 것이고 이 과정에서 건설기계/중장비가 혜택을 볼 것 같아 보입니다.
대만 이슈로 중국을 꾸준히 압박할 가능성도 커졌죠. 탈 중국, 탈 세계화, 공급망 재편과 같은 이슈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부분입니다.
화석 연료 기업은 시추/개발하는 회사보다는 서플라이 담당하는 업스트림과 경제 블록화에 따른 수혜를 얻을 미드스트림 기업이 좋을 듯합니다. 고유가와 높은 가스비용이 좀 더 길어지리라 예상하기 때문입니다.
친환경 섹터는 단연코 일 순위로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태양광, 풍력, ESS, 배터리, 전기차 등등 IRA 법안의 엄청난 자금 수혜가 이젠 노이즈 없이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입니다.그동안 신재생 밸류체인을 많이 공부해온 덕을 보겠습니다 ㅋㅋ 게다가 하원마저 민주당이 이겨버리면 이건뭐..ㅎ
헬스케어 쪽은 제약사보다는 낮아진 의료비로 인해 의료 리츠나 약 유통사 이 정도가 떠오르긴 하는데.. 원격의료를 표방하는 DOCS도 낮아질 의료 비에 수혜를 얻을 수 있을까요? 이쪽 분야는 공부를 안 해봐서 잘은 안 떠오릅니다.
물가가 잡혔나 안 잡혔나 긴가 민가 한 시기로 판단합니다. 다만 확실한 것은 겨울의 추위가 불러올 에너지 가격의 상승은 재차 인플레이션 상승의 불씨를 지필 가능성이 크죠. 거기에 앞서 언급한 공급 경색, OPEC 감산 등등 병목이 심해질 가능성도 상주합니다.
에너지 가격이 올라감에도 불구 여타 항목에서 데이터가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정을 가질 가능성도 있습니다.이 케이스에서는 경기가 확실한 침체로 빠져서 원유, 화학제품, 공산품 등등 생산 감소와 소비 감소가 동시에 와야 합니다. 그렇다면 기업의 EPS는 22.3Q보다 22.4Q, 23.1Q에 예상보다 더 많이 빠질 가능성이 커지고 불황의 한 복판을 지나가겠네요.
가뜩이나 노령화된 세계는 경제 활력이 약하고 경제보단 안보 우선으로 블록화가 진행되며 부대비용이 많이 드는데 여기에 고금리를 오랜 기간 지속하면서 약한 고리들이 무수히 터져 나올 가능성이 크죠. 대형 떡밥의 발생 확률이 높게 상주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경우 1년 이내 경기 확장 국면으로 전환 확률이 0%(오류 확률 10.6%) / 1년 반 이내 경기 확장 국면 전환 확률이 1%(오류 확률 19.7%)에 그침 ㅠㅠ
22년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꾹꾹 누르며 버티고 있는 한/중의 엄청난 부동산 리스크가 있습니다.여러법무법인은 벌써 PF 대출 등 부실 채권 이슈에 대응 준비코자 하고 있으며 PF의 주체인 증권사는 줄어든 거래대금 등 재무 상황이 나빠지는데 대출까지 불안해졌습니다.
개인들도 고금리 부담, 역전세와 같은 금융 리스크에 맞닿아있습니다. 변동금리가 높고 주담대 외 신용대출, 법인 대출 등 숨겨진 대출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가계는 고금리의 장기간 유지에 정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식으로 문제가 터질지 모릅니다. 우선은시장의 눈치를 봐가며 규제를 풀어서 연착륙을 유도해 브릿지론, PF의 부실화 방지 및 착공 재개를 유도하고 있고 킹 창용의 능력을 믿기에 큰 불로 번지지는 않으리라 기대해봅니다.
3) 고금리 리스크 - 신흥국
22년 초~중반을 거치며 경제가 불안한 신흥국의 달러 부족, 채무상환 불안, IMF 지원 요청, 폭동 등 이슈가 있었고 여전히 진행 중. 아르헨티나의 미친듯한 기준금리(22.11월 기준 75% ㄷㄷ) 등등 비 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함.
중국도 상하이방을 조지기 위해 부동산을 옥 좬 시진핑이 내수가 너무 폭망 한 것도 있고 권력도 일원화를 완벽히 마쳐서 서서히 규제를 풀고 부양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정책과 별개로 많이 곪고 투심이 아예 무너져버려 약 빨이 먹히지 않고 무너질 수 있으니 잘 지켜봐야 합니다.
암호화폐(FTT) 거래소 파산이 일어났습니다. 해당 업계는 세세하게 찾아본 바는 없지만 감히 첨언하자면.. 암호화폐 발 리스크는 다행히도 리먼 사태만큼의 파급력에 크게 못 미치는 게 메인 스트림이 아니라 투자의 한 영역이었고 그마저도 메인 스트림에선 큰돈(주식, 채권에 비해)을 투자 안 했기에 손실은 제한적이라 예상합니다.
미국조차도 고금리에 저항을 받고 있습니다. 11월에 0.75 올리며 앞으로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늦추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로 킹 달러로 인한 미국채의 급등에 따른 미국 내 각 종 금리 상승 등 거침없이 광폭행보를 하던 미국 금리 인상에도 자국에 충격이 가면서 스탠스를 완화할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천천히 올리면서 더 길게 끌고 갈 가능성도 언급했고 금리를 적정치보다 덜 올리느니 더 올려서 향 후 금리 정책의 유연함을 확보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도 했습니다. 그 말인즉슨 고금리에서 상당기간 상주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판단합니다. 물론 언제고 쏙 말 바꿔버릴 수도 있으니 각 종 지표를 잘 봐야겠죠?
12월이나 23년 초에 실업률, PCE 등 각 종 지표가 나쁘게 나온다면 말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파월 형이 말한 대로 예상을 해보자면 4.75 수준에서 1년을 끌고 가리라 판단하고 있고 그 기간 동안 허약해진 경제에 그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릅니다.
8. 투자의 방향
1) 자산군
21년 중 ~ 22년 중 까지는 명확히 Rising Inflation의 시기였고 그에 맞춰 에너지 비용 급등 / 오일 메이저의 주가 폭발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High > Falling Inflation의 시기로 접어드는 국면인데 주식, 채권이 시기가 올까요?
앞서 언급했듯 탈 세계화, 공급망 재편, 안보 우선, 에너지 병목은 인플레이션의 불씨가 늘 상주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고로 지난 10년의 무제한 양적 완화에도 물가가 안 오르던 시절과는 다른 형국을 나타내리라 보고 있습니다. 최우선적으로 불경기임에도 예전과 같은 광폭의 금리 인하나 돈 풀기는 상당히 제한적이겠죠.
그렇기에 주식, 채권, 원자재 각 자산 군 별로 메리트를 따져가면서 옮겨 다니는 투자 스타일을 추구해보고자 합니다.
단기적으로는 CPI가 꺾였기에 주식, 채권이 좋은데 언제 또 인플레이션이 부활할지 모르고 그땐 다시 에너지, 원자재에 관심을 가져야 할 시기가 될 테니깐요.
2) 경기선행지수
경기가 고점을 치고 평균적으로 24개월을 하락했다고 합니다.
통계적으로 본다면 21년 7월 말이 금번 고점이었다 치면 23년 7월에는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겠네요.
IT 버블과 대조해보면 3년을 하락했고 에너지 위기가 있었던 1970년대엔 4년을 하락했습니다. 평균 회귀는 작동할 테지만 반드시 평균에 근접하리라 보면 안 되겠고 섣불리 예단하지 말고 각 종 지표가 나타내는 신호에 집중해야겠습니다.
9. 섹터 별 대응 방안
1) 주가 향방
역 금융장 세는 금리의 피크아웃이 목전인 상황이라 사실상 끝났고 기준금리를 반영하는 2년 물이 4.8까지 올라갔다가 CPI 발표 후 4프로 초반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즉, 채권시장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는 다 반영한 것이겠죠. 다만 연준이 다시 말 바꿔서 5.25, 5.5까지 올린다 하면 재차 충격이 올 수 있겠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갑작스러운 코멘트 외 특별한 이슈는 없고 중간선거 이후에는 주식이 올랐으니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는 믿음, 호재에 목말라 있는 사람들 등 복합적 이유가 얽혀 12월 초 실업률, PCE 발표 전까지 단기적으로는 상당 부분 상승의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합니다.
이제는 역실적장세로 진입 초반부로 판단합니다.22.3Q에 에너지, 원자재, 필수소비재 등 일부 섹터를 제외하고 많은 부분(특히 성장, 테크)에서 실적이 한 차례 무너졌습니다.고금리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추가 EPS의 하락이 나타날 것이고 그에 따라 EPS*PER = STOCK PRICE에 따라 섹터 별 편차가 심해질 것 같습니다. 나빠지는 섹터가 많다면 지수도 덩달아..ㅠ
개인적인 생각으론 2023의 EPS 컨센 하향도 아직 충분해 보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향후 리세션에 따라 EPS 추정이 하락하면 주식이든 주가든 충격이 또 한 번 갈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이제까지 역금융장세에서의 하락은 가파르다면 역실적장세에서의 하락은 상대적으로 완만하기에 지수의 하락은 과거보다는 덜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산업 & 종목 별 EPS의 추이에 따라 지수가 하락함에도 주가는 오히려 오르거나 지수보다 언더퍼폼 하는 각자도생의 시기가 오면서 주도 섹터가 드러나는 시기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차기 주도 섹터는 에너지(화석, 그린), 공급망 개편에 따른 원자재(NCM, LI), 대형 국가 주도 프로젝트에 편승(네옴, 미국 IRA, 미국 인프라 법안, EU REPOWER), 안보 중요성 부각에 따른 방산, 고령화 & 노동력 부족 & 리쇼어링에 따른 로봇산업 정도로 보고 있는데 어느 섹터가 두각을 나타낼지는 봐야겠네요.
2년 물이 현재 4.33. 즉 4.25 - 4.5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12월에 0.5 올린다고 했으니 딱 그만큼 반영했고 내년 초에 0.25 한번 도 올리면 최종은 4.75가 되겠습니다.
10년 물은 벌써 3.83입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불황 때 0.5 - 0.6 정도 가니까 딱 이 수치만큼을 벌써 다 반영해버렸습니다. 김칫국을 마신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채권은 위로든 아래로든 당장엔 크게 먹을 건 없어 보입니다. 연준에서 제공하는 금리는 4.5라고 가정해보면 2년 물이 여기서 떨어져 봤자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을까요? 한계가 있겠죠. 침체가 본격화되고 금리 동결 후반부나 금리 인하 초반부에 글로벌 자금이 채권에 모이는 시기가 올 텐데 그때는 제대로 주목해야겠습니다.
당장엔.. 주가의 방향 예측 도구 정도로 봐야겠습니다.
만약 불경기가 서서히 잡혀가고 기업들이 안정세를 찾아간다는 낌새가 보이면 회사채에도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듯합니다. 아직은 채권 금리의 상방이 더 크다고 판단됩니다.
아직은 완전한 RPP라고 판단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이기에 제한된 자본으로 트레이딩을 할 생각입니다. 만약 예상보다 춥지 않아 22.12 PCE와 23.1Q 내 물가가 약해지는 흐름을 보인다면 자본의 노출을 심화시킬 예정입니다.
그리고 22.4Q의 무너진 EPS와 블랙 스완(고금리 유지에 따라 발생하는 약한 고리의 파손)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견고히 버틴다면 CPP로 보고 투자금을 확대할 생각입니다.과거 갓 건영님의 영상을 보고 공부했듯 금리 동결 신호에 주가가 치솟다가 오래 지속된 동결로 업황, EPS가 무너지면서 더 큰 2차 하락이 온 적도 있기 때문입니다.
EPS가 견조한 섹터에서 차기 주도주가 나오리라 보고 있습니다. 강세장으로의 RPP가 확실한 상황 + 튼튼한 실적 + 훌륭한 BM + 버프 받는 매크로 = 주도주에 따라 유심히 지켜보면서 자본 노출을 증가할 계획입니다.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지금의 예상으로는 에너지(그린/화석), 인프라-중장비&철/비철, 원자재: 구리, 리튬 이 메인이고 서브로 로봇, 헬스케어, 조선이 포함되리라 보고 있습니다.
연체: 상대적으로 Sticky 하다는 주택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연체율과 대출의 증가는 점차 미국의 실물 경제에도 압박이 가해지는 국면으로 보임. 따라서 연준의 금리 동결같은 완화적 이야기가 서서히 나오는 것으로 보임.
물가: 다음달에 경기 침체가 본격화됨에 따라 물가가 진정이 될지 어떨지 두고 봐야 하고 겨울의 추위로 인한 에너지 가격 변수도 체크해야 함. 게다가 SPR 도 한계에 다다랐음.다만 이번의 침체에는 물가가 확 꺾여 저물가로 가기보다는 중물가를 유지할 것이라 판단 중.
실업: 아직은 엄청 낮은 실업률이지만 임금 상승률이나 비용부담은 완화되는 중임. CPI 상승에 진정세를 긍정적인 요소. 다만 실업률이 4.5%까지는 상승해줘야 금리 인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판단. 한참 멀음.
유망 섹터:가을 계절에 해당하는 에너지, 원자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와 겨울 계절에 해당하는 달러, 금, 엔, 장기채 두 가지 계절을 아우르는 투자가 적절하다고 판단 중.
전략: 한 방향으로 길게 롱 포지션 유지하기보다는 짧게 끊어가면서 지표에 맞게 스위칭하는 유연한 스탠스가 알맞은 투자 스타일로 판단함. 종목으로 돈 벌기보다는 자산군으로 돈 버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
중국: 시진핑의 공산 패거리 집권으로 더이상 기대를 안 하기로 했음. 중국 수혜, 중국의 리오프닝 이런 것은 전부 계산에서 제외하고 투자 아이디어 모을 예정.
한국: 트레이딩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상 PMI가 2012년 (그렉시트 난리 칠 때) 45.XX가 최저점인데 이번에 갱신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드는 중 ㅠ. 에너지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무역수지가 꺾이면 한국의 경제는 정말 두배로 침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게다가 리쇼어링이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건비 상승, 파업 등으로 한국에 공장을 더 짓기보다는 아예 해외에 지어버리니 달러 > 원 환전 동인이 약해지면서 무역수지, 경상수지는 더더욱 적자 개선이 어려운 흐름이 될 것이라 예상 중. 고 환율의 지속도 지속하면서 수입물가의 상승도 덩달아 유발..ㅠㅠ
개인적으로는 1200원대만 와도 보유 현금 확 넘겨버리고 싶은데 과연 언제 오려나..
2. 기대 인플레
잭슨홀때 참 교육한 이후 처박았던 기대 인플레가 다시금 고개를 치켜드는 중.
하지만 그때처럼 여전히 강경한 스탠스로 가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있는데 첫째, 지속되는 강 달러 현상으로 국가들의 미국채 매각 & 연준의 QT > 채권 금리 상승 > 모기지, 기업채 등등 조달 비용 상승 > 연쇄 위기의 흐름에 따라 연준도 압박을 받고 있는 중임. 만약 환율 방어를 위해 이태리나 일본 등 미국채 많이 보유 + 경기 취약 국가가 미친척하고 미국채를 내던지는 순간 미국에도 큰 대미지가 가기 때문.
둘째, 연준은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이 주요 책무인데 혹여 금융 리스크,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는 경우 두가지 다 무너질 확률이 커짐.지금의 물가나 실업률 상황을 보면 금리 인하는 꿈에도 못꾸고 기껏해야 중-고금리 동결 & 유지 스탠스인데 이 상황이 오래간다면 어디서 뭐가 터져도 터질 블랙 스완의 리스크는 떡 상하기 때문. 따라서 눈치 봐가며 최대한 살살 어루만지듯 다룰 것으로 예상.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은 역시 탈세계화, 공급망 재편, 헤게모니 싸움, 에너지 케팩스 부재&이익집단의 활동과 같은 이슈에서 기인하기에 금융을 옥좨는 것 만으로는 역시나 한계가 있음.
따라서 금리 인상의 완화적인 발언은 다시금 기대 인플레의 상승을 불러오고 일시적으로 안정됐다고 보여지는 인플레이션이 경기가 다시 살아남에 따라 얼마든지 부활할 수 있는 리스크가 항상 상존. 1970년대와 흡사한 구조 예상.
고로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과거의 저물가 수준이 아니라 중물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스테그플레이션을 위협할 것이라고 보는 중이고 과거처럼 주식의 10년간 상승과 같은 현상은 다년간 재현되기 어렵다고 보고 금리와 경기, 주식 등 위, 아래 변동성이 심하리라 판단함.
최소한 에너지 공급망의 재편이 완료되는 2026년은 가야 안심하고 저금리 정책을 펼 수 있지 않을까 예상 중.
3. 채권
2022년 10월 24일: 2Y: 4.6 & 10Y: 4.2 까지 올랐었음. 금리차 0.4.
2022년 10월 30일: 2Y: 4.2 & 10Y: 4.0 임. 금리차 0.2.
연준의 완화 발언 전까지 4.75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었는데 지금은 4.5의 가능성을 보는 것으로 보임. 확실한 것은 11월의 0.75 인상까지임.
따라서 12월에 0.5를 올릴지 0.75를 올릴지 불확실해 진 구간에 진입했으며 보유 중이던 채권은 매도로 대응 및 차기 FOMC와 나오는 금리의 향방에 맞춰서 다시 포지션을 잡는 것이 확실하다고 보이긴 함.
만약 4.5에서 동결로 간다면 침체 기 장단기 금리차가 대개 0.5% 이므로 4.0에서 3프로 후반이면 다 반영한 것으로 보이고 채권 가격의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음.
반대로 4.75까지 올린 후 동결로 간다면 2년 물 4.7에 10년 물이 얼마나 상승해줄지는 모르겠지만 4.0~4.2 정도까지는 채권 가격의 변동을 기대해 봄 직 함.
채권 가격의 흐름을 보고 다시 베팅할 시기 노려봐야 하겠지만 당장에 큰 시세 변동에는 이제 기대감이 작다고 판단.
금리 인하가 다가올 시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베팅해 봄 직하리라 생각.
채권으로는 잘 먹었으니.. 이제는 대체 자산을 찾아볼 시기로 판단하는데 금리 동결에 따라 원자재나 여타 상품군으로 눈을 돌려 볼까 싶음.
캐터필러가 반응하는 것을 보면 헤게모니 재편에 따라 원자재 섹터 군이 역시 좋지 않나..
4. 미국 대선
선거는 상원은 공화당의 약성 / 하원은 공화당의 압승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예상은 IRA 투심 축소 > 신재생의 다소 후퇴 (그럼에도 유럽 등 기후위기를 베이스로 한 에너지 재편 시나리오는 여전)
화석 연료 기업의 떡상. 중국과의 원자재 다툼 일부 완화. 사우디와 다소 전향적으로 변함. 네옴 시티 발 이슈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
전쟁의 동력 약화로 재건 이슈 상승. 철, 비철, 구리, 원유, 화학 같은 경기민감 / 산업재에 주목해볼 필요도 있음.
일본에서는 엔화 방어를 위해 꽤나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움직임입니다. 강달러 현상이 결국 미국 외 국가들에서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국채를 내다 팔고 받은 달러를 활용해 자국 통화를 방어하는데요.
그 현상이 국채가 시중에 많아짐에 따라 결국 미국 국채의 상단을 더욱 빨리 자극해서 역설적으로 미국의 각 종 모기지 등 미국인들의 자금 경색에 일조를 해 경기의 둔화를 빨리 불러오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2) 채권 시장
보통 장-단기 금리차가 1970~1980년 사이 오일쇼크를 제외하고 경기 침체기의 바닥이 0.5% 선에서 결정이 됐었는데요. 2022.10.22 기준 미국 3월 물 3.99 / 2년 채 4.49 / 10년 채 4.21입니다. 미국의 채권은 금리를 4.5% 까지는 다 반영한 모습입니다.
거기에 미국 terminal rate 가 4.5 ~ 4.75 or 4.75 ~ 5.00으로 예상되는 게 일반적인 컨센서스고요.
4.5 ~ 4.75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2년 물과 10년 물 간 갭이 0.28입니다. 장단기 금리가 최고 0.5까지 갔었는데 축소되는 모습입니다.
만약 4.75 ~ 5.00까지 간다면 2년 채는 4.75에 유사하게 올라갈 것이고 10년 채는 침체 장단기 금리 0.5를 감안하면 4.21에서 움직이지 않아도 되는 모습이겠죠? 물론 2년 물 따라 조금 오를 수도 있겠지만요.
핵심은 금리 인상은 이제 거의 끝물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Multiple De-rating 은 거진 다 반영한 듯한 모습입니다.
겨울의 추위로 인한 에너지 비용의 미친듯한 상승과 같은 이슈가 없다면 금리는 이 정도 수준에서 상승을 멈추도 1년 정도 동결하며 추이를 살펴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투자 전략
투자 전략에서는 장기채에 정찰병을 보내 뒀고요. 엔화는 조금씩 사모으고 있습니다.
금리 동결 신호가 본격화되면 장기채에 상당히 베팅할 계획입니다.
2022 말 ~ 2023 초에는 금리 동결에 따른 일시적 달러 완화가 기대되긴 하는데 달러 인버스에 베팅하는 거는 확신이 덜 들어서 보류 중입니다.
그와 별개로 업황이 좋을 섹터의 개별주식도 사모아 가고 있습니다. 위의 링크되어있는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 기준 금리가 4.5 ~ 4.75 수준에서 1년간 지속하면 시장을 주도하는 주도주도 2020~2021년과는 상당히 달라질 것이고 반등도 생각보다 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고금리 수준에서 오랜 기간 동결해있는 동안 EPS가 무너지는 기업이 상당히 출현하면서 지수의 약세, EPS 하강에 따른 Multiple의 급 상승과 같은 이슈가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리스크도 감안해야 합니다. 그래서 바뀐 매크로 환경에 맞는 업종을 잘 고르는 것이 좋겠죠?
하지만 역시 안전한 것은 금리가 동결되고 주가가 진으로 반응하는 그런 섹터, 종목을 보고 들어가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 생각합니다. 그때를 위해 현금을 잘 쟁여둬야겠죠.
미국은 물려도 회복되겠지.. 잘 골랐으니깐.. 찐 바닥인 건 몰라도 종아리? 발목? 그 언저리라는 믿음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푸근히 존버 중입니다만 문제는 역시 한국이겠죠.
내년에금투사 도입에 따른 불확실성이 종목을 잘 골랐든 말든 크게 다가오네요. 존 버력도 상당히 약한 듯합니다. ㅠ 탈출 기회가 오면 싹 정리하고 달러가 완화되는 추세에 싹 다 환전해버릴까 고민 중입니다.
2. 미국 중간 선거 수혜주
미국 선거 결과에 따라 수혜 업종을 예측해봤는데요. 한국투자증권의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1) 민주당
경제: 자국 노동자 보호는 결국 고용 발 인플레 유발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공정한 국제 무역 시스템은 지금 자기들이 제일 안 지키는 것 같은데 왜 적어놨나요? 순전히 중국 때문인 듯;;
헬스케어: 미국 제약사나 CVD 같은 약 유통사에 안 좋은 영향을 불러올 듯합니다.
방산: 킹 갓 메리카로의 발걸음이 강화되면서 방산 업종도 수혜를 받을 것 같네요. 그러면 미국 국방부로의 납품이 증가하면서 타 국의 납기 지연, 주문 거부와 같은 이슈가 생기면 한국의 방산업에도 좋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교육: 학자금 탕감 같은 현금 살포는 인류애적인 측면과는 별개로 경제적 측면에서는 인플레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친환경/에너지: IRA법안에 포함된 신재생, 전기차 같은 밸류체인은 몹시 좋을 듯합니다. 그에 연계한 변압기 / 전선도 좋을 것이고요. 중동과는 지속적으로 사이가 안 좋은 데다 전통 화석 연료에 부정적 스탠스로 고유가는 오래갈 것 같네요. 그러면 역시 업스트림 기업이 좋겠죠.
대중정책: 탈중국이 강하게 부각되면서 중국을 대체할 새로운 원자재 수혈 국으로의 투자 움직임이 기대됩니다. 국가를 놓고 보면 남미(칠레, 아르헨, 볼리비아, 브라질) / 동남아(인니, 말레이) / 남아시아(인도, 스리랑카) 정도가 떠오릅니다. 해당 국가의 인프라 개발에 수혜 받을 수 있는 중장비 업종, 철강 업종이 좋을 듯합니다. 또 한편으로는 중국 향 강한 압박으로 중국의 내수, 수출 부진 및 경제 동력 상실로 정치적 리스크를 타개하기 위해 미친척하고 대만 침공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을 듯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가 예상됩니다. 러시아산 유가, 천연가스 상한제와 같은 이슈가 지속되면서 고유가가 지속되어 에너지 업스트림 밸류체인에도 수혜가 될 것이고 운송 기업도 길어진 톤-마일의 수혜를 얻을 수 있을 듯합니다. 무기는 떨어져 가고 군인 수준은 하찮고 강제 병입 한 영토는 빼앗겨가는 푸틴이 미쳐 돌아서 핵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리스크도 있겠습니다.
소감: 전반적으로 민주당의 집권 시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될 흐름으로 보여 고금리는 오래가고 고유가에 따른 에너지 업스트림 기업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대외적 군사 행동 리스크가 더 오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2) 공화당
경제: 인플레이션 대응, 물가안정이 정당의 방향인 만큼 여기에 맞는 정책이 많이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결국 업스트림의 투자 증가, 돈 살포 축소와 같은 흐름이겠죠. 공급망 강화와 중국 의존도 축소는 민주당 정책과 유사하리라 봅니다.
자유: 빅 테크 대응이 있네요.FANNG의 주가는 이미 밑바닥인데 추가 하락의 리스크(나스닥도..)가 발생할 수도 있겠네요.
헬스케어: 건보 / 약가 정책에 관한 이슈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헬스케어 업종에는 안 좋지 않을까 싶지만 민주당보다는 강도가 약하리라 봅니다. 무조건적 약가 인하 반대, 의료 보험 지원 회의적이라고 하네요.
노동: 작금의 높은 CPI에 기여하는 한 영역인 서비스 발 인플레이션에 호재라 봅니다. 서비스직 같은 영역에선 친기업, 친사 업주의 흐름을 보 이리 라봅니다. 인플레이션 완화에 기여하겠죠.
친환경/에너지: 전통 화석 연료 기업에 힘을 실어 줄 듯합니다. 그러면 개발회사, 장비회사가 수혜를 받고 저렴한 에너지로 수출 증가에 따라 미드스트림도 수혜 받으리라 봅니다. 반면 친환경 섹터는 상당히 압박을 받겠죠. 특히 전기차를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 통과한 IRA법안을 재심하겠다고 하지만 상원을 민주당이 유리하게 가져가면 이마저도 쉬운 흐름은 아니겠죠? 꾸준한 노이즈는 나오고 일부 후퇴의 흐름은 있겠지만 큰 흐름에서 신재생 향 투자는 진행되리라 봅니다. 오바마 - 트럼프 넘어올 때의 전력도 있고요.
대중정책: 중국과의 원자재 협업이 있습니다. 원자재 개발에는 5년 10년이 걸리는 만큼 현실적으로 당장에 대처하기보다는 투-트랙 전략을 쓰자는 취지로 보입니다. 중국의 전기차 밸류체인에는 호재가 될 것이고 중국 대체 원자재 국가의 파워(칠레, 인니의 자원 무기화 흐름)는 지금보다는 약해지겠죠. 그럼에도 자원 개발은 지속될 흐름이기에 관련 밸류체인(중장비, 인프라)도 여전히 좋을 흐름으로 봅니다. 그리고 중국을 어르고 달래는 흐름도 돼서 빠른 시일 내 대만 침공과 같은 변수도 제어하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우크라이나: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전쟁 수행의 강한 동력이 똘똘 뭉친 애국심도 있지만 무한 맵에서 플레이하는 듯한 전쟁 무기, 물자의 서포트가 있습니다. 공화당은 자국의 경제가 우선이기에 이 지원을 줄일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전쟁의 종전 혹은 휴전이 빨라질 흐름이겠죠. 두고 봐야겠지만 일정 부분 러시아 에너지의 수입 복원에 따라 에너지 가격 안정화, 러시아 산 곡물 & 비료 수입으로 곡물 가격 안정화로 인플레이션 안정이 기대되고 금리도 더욱 빨리 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푸틴의 돌발 광기 어린 행동이 자제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고요. 우크라이나 재건에 따라 철, 중장비, 벌 커 같은 중후 장대 산업도 관찰해야겠습니다.
소감: 공화당은 인플레이션의 완화, 화석연료 투자 증가, 시장 경제 같은 흐름을 중시하는 느낌입니다. 전쟁도 조기종식을 원하고 있습니다. 국제정세도 안정을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고금리의 유지기간도 짧아지리라 예상해봅니다.
3) 결과는?
각 당 별로 향 후 예상되는 흐름이나 수혜 업종들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그러나 예상 조사 결과를 보면 어느 정당 하나가 독주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입법부, 행정부를 장악한 민주당의 흐름과는 다릅니다.
설문 조사를 보면 상원은 민주당 유리, 하원은 공화당 유리로 나오고 있습니다. 만약 설문 결과대로 상원은 민주당이, 하원을 공화당이 유리하게 가져간다면 국회로의 법안 통과는 상원 <> 하원 둘 다 영향을 미치기에 어느 한 정당의 정책 일변도 움직임은 약해지리라 봅니다.
따라서 민주당, 공화당의 정책 그 중간 어딘가로 다음 선거 때까지 흘러가리라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