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지난 포스팅에 이어..
산업용/서비스용 로봇에 대해 적어봤습니다.
1. 산업용 로봇
1) 산업용 로봇의 강점
- 전통 제조업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산업이고 리쇼어링과 엮여 훌륭한 가치를 창출해 낼 것으로 기대. 스마트 팩토리는 빠르고 정확하고 24시간 운영될 수 있는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 고령화, 고인건비의 탈 압박의 키로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도 힘들고 위험한 업무나 단순 반복과 같은 지루한 일에서 벗어나게 해 줄 훌륭한 아이템. 보다시피 중후 장대 산업에서 산업용 로봇이 많이 활용되는데 해당 산업은 고되고 인명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산업군이기도 함.
- ESG 측면에서도 로봇의 활용은 상대적으로 저에너지, 고 아웃풋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가져옴.
2) 산업별 설치
-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 등 중후장대 산업의 수요가 가장 많음.
- 역시 리쇼어링으로 공장을 엄청 올리고 있는 미국의 반도체/배터리 & 유럽의 배터리 등 에서 수혜를 입을 것은 자명.
3) 기술적 해자
- 위의 마인드맵에서 보다시피 로봇 공학이 기계, 전기/전자, 유압, 공압, 배터리 엄청난 공학적 토양이 배경이 되어야 하는 만큼 인적/물적 자원의 서포트가 필수적이라 해자가 몹시 높은 산업. 즉, 기존의 강자가 삽질만 안 하면 앞으로도 강자일 확률이 높음.
- 거기에 스마트 팩토리 등 5G, 네크워크 등 IT와의 융합이 추가로 떠오르는 이슈. 이 영역에서 융합에서 새로운 신흥 강호가 떠오를 수 있지만 기존의 하드웨어 강자와 엔비디아 같은 소프트웨어의 강자가 협업하는 구조라 루키를 찾기 쉽지는 않음.
- 그런 점에서 테슬라가 정말 특이한 회사.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4) 협동 로봇
- 협동로봇은 고정된 장소에서 특정한 일을 반복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이동하며 인간과 같은 장소에서 일한다는 차이점이 있음. 즉 산업용 로봇이 움직이는 공간에 사람의 행동반경이 제약되거나 접근이 금지되는 것에 반해 인간의 행동에 제약이 없어짐.
- 이 점은 다양한 장점을 가져오는데 크기가 작고 부품이 작아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중, 소 기업에도 보급이 가능하고 공정에서의 유연함을 가져와서 효율이 증진됨. 산업용 로봇과 달리 제어도 쉬워서 전문가가 아니라 일반인도 쉽게 사용이 가능해 대중으로도 보급이 쉬워서 일반 상점, 카페 등에서도 널리 활용되기 시작함.
- 치킨 요리, 커피 제작의 F&B 뿐만아니라 서빙과 같은 단순 서비스직의 인간 대체가 진행되는 중임. 즉 중후 장대 산업에 국한되던 산업용 로봇과 달리 후방이 넓어짐. 그로 인해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협동 로봇.
- 협동 로봇의 성장은 의료, F&B 로이 확장이 기대됨. 구독 모델의 로봇 활용 방안이 등장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약한 중소기업도 적극적으로 협동 로봇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
2. 서비스 로봇
1) 전문 서비스 로봇
- 전문 서비스 로봇은 방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
- 물류 창고에서의 자율 주행 지게차, 농장에서의 자율주행 트랙터/잡초 제거기, 방산에서의 드론/지뢰탐지 등.
-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대규모 자본 지출 부담과 노동력 부족 현상을 해소.
<물류 로봇>
- 코로나 이후 부각된 비대면, 택배 산업에서 느낀 편리함은 다시 애프터 코로나 대면 시대로 회귀하더라도 잊을 수 없는 달콤함. 따라서 물류 산업의 로봇도 지속적 발전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
- 물류 로봇은 물품의 포장, 분류, 적재, 이송 과정에 활용.
- AGV(Automated Guided Vehicle; 무인운반차)와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이동로봇)이 다. AGV가 정해진 경로를 따라 이동하는 데 비해, AMR은 자율주행이 가능해 지능형 경로 설정과 장 애물 회피가 가능. 트랙터, 잔디깎이 등 동일.
- 물류창고에서 로봇의 활용은 공간 활용과 물류 순환 속도를 크게 높이는데 기여해 작업 효율성의 증진에 도움이 됨.
- 물류는 크게 퍼스트 마일, 미들 마일, 라스트 마일로 분류함. 퍼스트 마일은 공장에서 물류창고로 넣는 과정이고 미들 마일은 창고 간 혹은 창고 내 분류과정이며 라스트 마일은 창고에서 우리 집으로 오는 과정임.
- 퍼스트 마일의 자동화는 택배나 창고 회사가 할 일은 아니고 자동차 회사나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이 해결할 문제이고 지금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는 미들 마일에서의 로봇. 창고 내 지게차나 앞서 말한 AGV, AMR 같은 로봇은 전부 물류 창고 내에서 활약하는 로봇들.
- 라스트 마일도 아직 해결되지 않은 난제로 보편화 되진 못함. 자율 주행 기술의 미비라던지 집앞까지의 배송에서 엘리베이터 타기, 계단 오르기 등 4족 보행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 등 여러 난관에 봉착해있음.
- 위 사진의 우아한 형제들의 딜리나 로보티즈의 일개미와 같은 라스트마일 로봇은 인간이 결국 로봇이 움직일 수 있는 곳까지 가서 직접 수령해야 하는 한계가 있음.
- 글로벌 대기업조차도 라스트 마일에서의 로봇 한계를 느끼고 사업을 철수하고 있으나 일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여전히 노력 중.
2) 개인 서비스 로봇
- 상업 용도가 아니며 전문 교육이 필요 없는 로봇. 가정용(청소, 잔 디깎이), 반려, 교육, 홈 케어 로봇.
- 맞벌이로 인한 어린이의 보육과 노령화(반려 로봇)로 인한 홈케어 로봇의 성장이 기대가 되는 영역.
- 장애인, 재활 과정에서 빠른 회복과 인체적 한계를 보상해주고 고강도 근무 등에서 인간의 근육 한계를 보상해주고 근골격의 손상을 막아주며 생산 퍼포먼스를 증진시켜 줄 웨어러블 로봇도 기대가 되는 성장 영역. 삼성이 잘하는 것 같아요,, 특허도 제일 많고.. 그러나 주식은 로봇만보고 삼성을 살 순 없겠죠? ㅎㅎ
- 역시나 청소 봇이 지금도, 앞으로도 큰 성장이 기대가 되는데 문제는 중국의 경쟁력이 압도적으로 올라와서 한국의 청소 로봇은 기술력에서 부침 ㅠㅠ
- 인간의 삶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활약을 해 줄 수 있는 로봇.
- 사람을 편리하게 해 주거나 즐겁게 해주는 것에서 돈이 나온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로봇 산업도 분명히 큰돈을 벌 수 있는 산업임.
3. 시장 전망
- 앞서 말한 메가트렌드와 엮여 로봇산업은 꾸준히 증가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 예상.
- 산업용 로봇은 지속되는 단가 하락과 부품 수급난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12%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
- 스마트 제조 전략, 협동 로봇의 침투, 로 봇 시장의 확장으로 인한 감속기와 매니퓰레이터 같은 핵심 부품의 단가 하락은 산업용 로봇 시장 성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
- 전문서비스 로봇과 개인 서비스 로봇은 각각 24%, 1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전문 서 비스 로봇에서 물류로봇과 의료로봇의 성장 견인으로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임.
- 청소로봇의 비중이 90% 가까이 되는 개인 서비스 로봇 시장은 청소로봇 외 다른 핵심 성장 동력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개인 서비스 로봇은 청소로봇의 성장과 궤를 같이할 것으로 예상.
4. 투자는?
그냥 관심 가는 기업들로만 몇 마디 적으니까 큰 의미 두지세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ABB가...ㅎㅎ
1) 해외
- 명백하게 미국, 일본 기업이 압도적 퍼포먼스를 자랑.
- 리쇼어링의 수혜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ABB나 리쇼어링 + 셰일 산업의 수혜를 받는 로크웰. 노령화에 따라 의료 장비를 잘하고 있는 인튜이티브서지컬이 가장 매력적으로 보임.
- 일본의 경우엔 화낙이 역시.. 그리고 감속기에서 내로라하는 하모닉 드라이브도 좋아 보임.
2) 국내
- 하모닉 드라이브의 감속기의 국산화를 들고 나온 에스피지. 이미 인증받아 납품도 하고 있으며 미국향으로도 일정 부분 진행 중. 다만 가전 향 매출 비중이 큰 데 불경기엔 아무래도 가전 업황이 안 좋을 수 있다는 단점이 떠오름.
- 협동 로봇의 강자인 레인보우 로보틱스. 상당한 부품을 내재화했고 휴보의 경쟁력을 잘 업그레이드해서 F&B 산업 등 다양한 산업에서 매출액의 성장이 보임. 감속기도 내재화 시도 중인데 지금도 훌륭한 원가율이 이것마저 성공하면 OPM이 엄청 더 좋아질 듯. 4족 로봇 제품을 활용한 방산업 진출도 시도중. 퓨어한 국내 로봇 기업 중에 제대로 된 수익을 내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봐도 무방.
- 로보티즈는 집개미/일개미로 실내용, 실외용 로봇에 경쟁력을 나타내고 있음. 해당 부분에서 제대로 된 두각을 나타낸다면 미국, 유럽의 높은 서비스 인건비 대체도 기대해 볼 만함. 마찬가지로 엑츄에이터의 자체 포트폴리오 보유도 강점임. 감속기의 국산화 이슈도 있으며 외부 고객사 향 테스트 물량도 기대됨.
반응형
'산업 - 로봇'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 일 많아지는 로봇 기업들. (0) | 2022.12.11 |
---|---|
로봇 산업 개요 (0) | 2022.1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