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revenue_list_upper_##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 킹제적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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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다이내믹하게 돌아가는 원유/정유 산업입니다.

 

흥미진진하네요.

 


1. 석유 관련 이슈

 

1) 바이든 압박에도… 가동 멈추는 美 정유사들, 왜?

 

미국 내 정유시설은 가동을 멈추거나 용도를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석유 생산이 줄어들어 남아 있는 정제시설들이 수요를 감당하는 데 허덕이고 있다.

증산을 위해 선행돼야 할 값비싼 시설 개선 작업을 주저하고 있는 데다 화석연료에서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려는 정부 정책 때문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도 크기 때문이라고 WP는 진단했다. 또 거대한 정유시설을 건설하거나 시설을 개선하는 것은 10년 이상의 세월이 걸릴 수도 있는 골치 아프고, 비싼 작업이라는 점에서 공룡 기업마저 재정적인 압박을 느낄 수밖에 없다.

셰브런의 마이클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달 WP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에 새 정유 공장이 건설된 지 50년이 지났지만 정유공장이 추가로 건설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석유 제품에 대한 수요를 줄이는 정책이 추진되는 나라에서 어떤 회사라도 막대한 돈을 쏟아붓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계획부터 완공까지 10년이나 걸리는데 10년 후에 신재생이니 뭐니 하면서 실 수요가 줄어든다고 조아대는데 바보가 아니고서야 투자할까요?
  • 차라리 고유가 즐기면서 번 돈으로 신재생으로 체질 전환해서 기업의 영속을 추구하겠죠.

바이든 압박에도… 가동 멈추는 美 정유사들, 왜? (naver.com)

 

2) 하느님보다 더 많이 번다는데…美석유업계, 증산 않는 이유는?

 

미 석유업체들의 정제된 석유 1배럴당 이익 마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동안 1~2달러에 불과했지만, 최근 유가 급등에 힘입어 18달러까지 치솟았다. 

미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및 이에 따른 친환경 에너지 정책을 최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산을 위해선 막대한 비용을 들여 설비투자를 해야 하고, 업그레이드 기간도 10년 이상 소요돼 재정부담이 크다.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도 장기적인 수익 전망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이에 석유업체들은 유전을 새로 개발하거나 시설 투자로 생산량을 늘리는 대신 배당 등으로 수익을 분배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

쉐브론의 마이클 워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WP와의 인터뷰에서 “이 나라에서 정유공장이 다시 건설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CNBC에 따르면 미 정유사들의 시설 가동률은 이미 90%를 넘어섰다. 또 WP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미국에서는 정유소 5곳이 문을 닫았다. 이 때문에 미국의 정제 능력은 약 5% 감소했고,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연료 공급이 줄었다.

폐쇄 예정인 정유공장은 아직 더 남아있다. 미 화학업체 리온델바젤도 지난 4월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휴스턴 정유공장 운영을 2023년 말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필라델피아에서 150년 동안 원유를 처리해온 옛 필라델피아 에너지 설루션(PES)의PES 정유공장도 문을 닫는다. 재개발업체 힐코 리 디벨로프먼트 파트너스(힐코)는 2019년 폭발사고 발생후 파산경매에 나온 이 공장을 2020년에 매입했다. 힐코는 공장을 허물고 전자상거래 및 바이오 업체들을 위한 친환경 하이테크 캠퍼스로 전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휘발유 정제마진이 제트엔진이나 경유보다 현저히 적기 때문에 석유업체들이 휘발유 증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 1번과 비슷한 흐름. 현재 백만 배럴이 줄었고 앞으로 더 줄 예정. 일부 친환경 플랜트로 전환 계획.
  • 지역 별 생산 원유 품질의 차이 때문에 생산되는 정제 제품군도 다름. 
  • 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

하느님보다 더 많이 번다는데…美석유업계, 증산 않는 이유는? (naver.com)

 

3) 저울질하더니… 바이든, 새달 빈 살만에게 ‘원유 SOS’

 

‘물가 잡기’가 다급해지자 손을 내미는 형국이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만날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와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실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 증산 카드’가 절실한 상황이다.

 

  • 지난 포스팅에서 언급했듯 기류가 바뀐것 같다고 했었죠. 바이든이 역시 표를 위해 굽히고 들어가는 모양새입니다.
  • 과연 사우디가 뭘 요구했고 뭘 얻어올지 봐야겠네요. 다만 예상해보건대 빈 살만 왕세자가 지금 국가의 체질 개선에 굉장히 힘쓰고 있는데 이쪽으로 무언갈 얻어올 것 같습니다.
  • 왕세자는 지금 관광 + 신재생(수소&태양광)으로 자국의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도 맞겠지만 반정 일으키기 전에 집권하던 전통 주력 세력이 원유 기반에 많았을 것이기에 이것도 잡아서 지지기반을 확고히 하고자 하는 면도 있겠으리라 짐작합니다.
  • 그래서 STGC 설립. STGC란 지속가능한 관광 글로벌센터(Sustainable Tourism Global Centre·STGC). STGC는 ‘넷 제로(탄소 순배출량 0)’ 배출량을 향한 관광 부문의 전환 가속화뿐만 아니라, 자연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행동을 도모하는 다국가 및 다자간 연합.
  • 또한 친환경 미래형 관광도시 네옴 시티라는 것도 하는 중이고요.
  • 결국 미국 기업이 신재생 쪽에 기술력이 좋은 만큼 기술 전수나 저가 수주 같은 부분으로 지원을 하던지 아니면 이란 핵합의에 관한 무언가를 요구한다던지(합의 조건을 이란에게 상당히 불리하게 제시하려들겠죠) 무기를 싸게 업어온다던지 등등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되네요.
  • 처음부터 이전처럼 해오듯 관계 좋게 해왔다면 1을 주고 증산얻어낼 것을 이제는 2, 3을 줘야 하는 바이든이 되겠네요

 

2022.06.1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뭔가 시류가 바뀐 것 같다? 똥줄타는 바이든. 전쟁 양상과 오일&가스 산업 전망.

저울질하더니… 바이든, 새달 빈 살만에게 ‘원유 SOS’ (naver.com)

"석유만 파는 나라 아니다"…사우디, 석유왕국 '탈출 선언' | 연합뉴스 (yna.co.kr)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 지속가능 관광 국제협력 진두지휘"- 헤럴드경제 (heraldcorp.com)

삼성·현대건설, 사우디 '네옴시티' 인프라 수주… 해외수주 회복 발판 될까 (news1.kr)

 

 

2. 정유 산업

 

1) 석유의 쓰임새

 

정제

  • 사우디든 셰일이든 원유를 뽑아냈어요. 그러면 그걸 그대로 차에 넣고 배에 주유할까요? 아닙니다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 시추하는 곳과는 별개로 정제하는 시설, 즉 석유화학플랜트는 또 별도로 건설해야합니다.

특성

  • 한국도 이런 부분에 강점이 있고 석화 플랜트 산업이 잘 발달해있습니다. 그래서 수출 제품에 석유제품이 많죠. 비 산유국임에도 수출이 많은 이유입니다.

 

2) 지역 별 원유 특성

 

대한석유협회 출처.

원유의 상업적 거래에 기준으로 API도가 쓰이는데 보통 API도가 높을수록(경질원유일수록) 정제 과정에서 경질석유제품(휘발유, 등유, 경유 등)의 생산량이 많고, API도가 낮을수록 중질 석유제품(중유 등)의 생산량이 많음.

석유의 주성분인 탄화수소의 종류에 따라 나프텐기 원유(아스팔트기 원유), 파라핀기 원유, 혼합(중간)기 원유로 분류.

나프텐기 원유는 성분 중에 나프텐계의 탄화수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고 아스팔트분이 많은 원유를 아스팔트기 원유라고 한다. 이들 원유에서는 휘발유의 품질이 좋고(옥탄가가 높음) 다량의 아스팔트를 생산할 수 있으나, 등유, 경유, 윤활유의 품질은 나쁘다. 대표적인 것으로 미국의 캘리포니아 원유, 텍사스 원유, 멕시코 원유, 베네수엘라 원유 등이 있다.

파라핀기 원유는 파라핀계의 탄화수소를 많이 함유한 원유로서 등유, 경유의 품질은 우수하나 휘발유의 옥탄가는 낮다.

대표적으로는 미국의 펜실바니아산 원유, 아라비안 라이트, 중국 대경 원유 등이 있다. 혼합기 원유는 양자의 중간 성질을 가진 것으로 세계 대부분 원유가 여기에 속한다.

 

  • API 가 높을수록 증류탑 상부에 위치한 제품이 많고 낮을수록 아래쪽에 위치한 제품이 많이 나오는 특성.
  • 미국의 주요 원유인 WTI를 보면 API는 높고 황은 낮게 함유하고 있다. 그러므로 셰일 오일 등 미국 산 원유를 정제한다면 휘발유, 납사가 많이 나오겠죠.
  • 반대로 두바이유를 주로 정제하는 한국, 중국은 두바이유의 낮은 API도 와 높은 황 함유 특성으로 증류탑 아래쪽 제품인 경유, 벙커C유, 아스팔트유 가 많이 나오겠죠.
  • 또한 자동차 등 기계 장치가 회전 운동하는데 필수인 윤활유도 중동 산 원유에서 고품질이 나온다 하네요.

 

3. 정유를 둘러싼 환경

 

1) 안달 난 바이든

 

왼쪽 휘발유 / 오른쪽 디젤. 그래프가 좀 상이하네요.

  •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바이든의 지지율은 하방으로 처박고 11월의 중간 선거는 코앞인지라 똥줄이 제대로 타고 있는 바이든입니다. 그래서 유류세 인하도 언급했고 지난주 처박던 미국 셰일 주가가 오늘은 오르고 있습니다. (바이든 "경기침체 피할 수 있어… 유류세 한시 면제 검토 중" | 연합뉴스 (yna.co.kr)
  • 미국 사람들은 픽업트럭이 주력 차량이고 그 외에도 큰 차를 선호하죠. 게다가 큰 땅덩어리와 불편한 대중교통으로 자가 사용률이 높고요. 그러기에 디젤유가 많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규모 농경지나 큰 땅에 장거리 수송에 따른 화물차용 경유 등 경유 수요가 많죠. 물론 일반 승용차용 휘발유 수요도 많겠지만 죠.
  • 그런데 미국 산 원유는 휘발유와 납사에 강점이 있고 경유에는 메리트가 약합니다. 원유 특성과 미국 시장의 수요 처 특성이 어우러진 탓인지 가솔린이 더 저렴했네요. 한국과는 반대입니다. 
  • 그래서 지금 미국의 경유 쇼티지에 주목하고 싶다면 미국 내 정유업체보다는 상대적으로 한국, 일본, 사우디의 정유업체가 좋겠죠. 물론 휘발류도 모자라니깐 수혜는 보겠지만요.
  • 휘발류는 납사랑 보통 같이 엮여서 나오는데 2-1 에서 보면 납사는 그 후단이 화학 제품 군입니다. 불경기에는 경기 민감 제품군을 만드는 화학 산업에 좋지않습니다. 스태그 플레이션 이야기까지도 나오는 요즘 미국 산 정유 업체는 상대적으로 메리트가 낮을 것 같기도하네요.
  • 1년 전 휘발유 1갤런 당 3.08달러 / 디젤유 1갤런 당 3.3달러 정도입니다. 지금은 휘발유 1 갤런 당 5달러 / 디젤유 1 갤런 당 5.7달러입니다.
  • 3.8리터(=1갤런) 당 5.7달러니깐 3.8리터당 7410원이고 환산하면 리터당 1950원입니다. 한국과의 스프레드가 많이 좁아졌네요. 한 때 "미국 가면 물보다 기름이 더 싸다"라고 했던 국가가 지금은 미친듯한 정유 제품 가격을 자랑? 하고 있네요. (美휘발유 평균 갤런당 5달러 미만…"일시적 현상 곧 6달러 육박"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미국 휘발유 값이 지난주 말 처음으로 갤런당 5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경유 가격까지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현지 운송 업계에는 비상이 걸렸다. 트럭과 선박 등에 쓰이는 경유 값이 오른 만큼 운반비가 뛸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료비 상승에 따른 손실은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다. 운송 업체들이 갑작스럽게 증가한 연료비 부담을 이유로 고객에게 유류 할증료를 매기고 있기 때문이다. 미 전국소형트럭회사협회 측 관계자는 “(경유 가격 상승의 여파가) 트럭 운전사는 물론 소비자에게까지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라고 말했다.
농기계 등에 경유를 사용하는 농장들도 연료비 상승은 큰 타격이다. 농가의 비용이 증가하면 이들이 생산해 슈퍼마켓이나 식당에 납품하는 식품 가격도 덩달아 뛸 수밖에 없고 이는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마크 잰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농업에서 제조업까지 상당수의 산업 분야가 경유에 의존하기 때문에 경유 가격 급등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긴다”라고 분석했다.

 

美 디젤 가격도 최고가… '물건값보다 운반비가 더 들 판' : 서울경제 (sedaily.com)


2) 수혜는?

 

폐쇄.

  • 리오프닝과 친환경 기조하에서 지속적으로 석화 플랜트를 줄여온 현황입니다. 대부분이 미국, 유럽 등 선진국 반열에 있는 나라들이죠? 반면 한국, 일본, 사우디는 안보입니다. 중국도 고작 2개뿐이고요.
  • 그리고 2-1에서 보듯 정유 케파는 미국 > 중국 > 러시아 > 한국 > 일본 > 사우디 순입니다.
  • 그래서 수혜를 받는 정유사는 한국, 일본, 사우디의 회사죠. S-OIL의 경우 대주주가 아람 코인만큼 안정적으로 중동의 원유를 받아와서 정제해 제품을 만듭니다. 지금 제품 별 마진은 월평균 경유(디젤) 정제마진은 배럴당 60달러에 육박합니다 ㄷㄷㄷ. 등유는 50달러 & 휘발유(가솔린)도 30달러. ("정제마진 20달러"… 정유사 2Q도 兆단위 영업이익 낸다 (dailian.co.kr)
  • 이렇게 생산한 석유 제품을 LR & MR 같은 Product Carrier (석유 제품 운반선)을 통해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하죠. 그래서 지금 제품선이 주력인 스콜피오탱커스 같은 회사는 주가가 연일 치솟습니다. 올해에만 벌써 100% 넘게 올랐을 걸요?

 

3) 그런데 중국은?

 

 

고유가 속에서도 중국 정유공장의 약 3분의 1이 가동되지 않은 채 개점휴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 플러(Kpler)의 수석 석유 분석가인 제인 새는 “석유 제품 수출 시장에서 중국의 부재가 강하게 느껴진다”며 지난 3∼5년 동안 중국의 정유 능력이 크게 확대됐지만 수출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정유시장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거대 국영기업들의 지난 10일 기준 정유공장 가동률은 71%였고,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민간 정유기업들의 가동률은 64% 수준이었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휘발유·경유·항공유 등의 하루 수출량은 121만 배럴로 2020년 말 중국의 석유 정제 능력의 7%에 불과했다. 올해 역시 중국의 석유 정제제품 수출 할당량은 1750만 t으로 지난해 같은 시점의 2950만 t과 비교하면 크게 적었다.

 

  • 중국은 세계 2위 정유 제품 생산 국가입니다. 게다가 할증된 러시아 산 원유를 들여오기에 한국이나 일본보다 더 싸게 원유를 공급받아 정유 제품을 세계에 뿌리면 엄청나게 돈을 벌 텐데 지금 그러지 않고 있습니다.
  • 한국의 마진이 경유가 60불인데 중국은 60불 이상이겠죠.
  • 기사에 따르면 탈탄소 경영을 위해 내수에 필요한 만큼만 생산하라고 정부에서 지시했다고 하네요.

쿼터

  • 수출도 엄격한 쿼터제 실시로 제한하고 있고요.
  • 내수보다는 수출가가 돈이 되니까 생산 족족 수출하다 보면 세계의 인플레이션은 경감되겠지만 중국의 인플레이션은 올라가게 될 거고 그러면 안 그래도 지금 중국 경제는 어렵고 위태한데 공산당 입장에선 사전에 컨트롤하려고 하는 것이겠죠.
  • 엄청나게 정유사 입장에서는 떼돈 벌 기회를 이렇게 날리고 있습니다.
  • 당 대회가 끝나고 다시 본격 리오프닝을 하더라도 생산 여유분은 중국 내수로 들어갈 확률이 커 보이네요. 원유는 더 많이 수입하겠지만요.
  • 그러면 중국 외 정유사는 중국 산 대량 물량 이슈에서 좀 자유롭겠죠? 그리고 원유 생산 회사는 장기간 고수익을 창출하면서 피크아웃 논리에서 좀 자유롭지 않을까 싶네요.

유가 초강세인데… 중국 정유공장 3분의 1은 ‘개점휴업’ - 조선비즈 (chosun.com)

 

4. 개인적인 생각.

 

  • 작금의 유가처럼 감당할 수 없을 만큼의 P는 오히려 Q를 갉아먹어서 기업 입장에서 손해죠. 덜 팔던지 Q를 보전하기 위해서는 마진을 깎아 팔아야 하니깐요. 그래서 요즘 셰일 업체라던지 에너지 기업의 주가가 꺾였었죠.
  • 이미 BEP는 씹어먹을 만큼 뛰어넘은 만큼 Q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증산을 하던 뭘 하던 소비자가 문제없이 받아줄 만큼의 가격으로 다시 내려와 주는 것이 부드러운 판가 전이가 가능하겠죠. 이번에 바이든이 언급한 유류세 인하도 소비자의 부담이 경감 차원이고요.
  •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유가가 한 70~80 불선으로 빠져주고(P: 70불만 돼도 훌륭한 수익 보장) 적정한 인플레이션을 유지하면서 소비 여력을 보전해 Q를 유지 혹은 증가시키는 방향이 셰일 등 에너지 업체 입장에서도 훨씬 돈 더 많이 벌 것이라 생각합니다.
  • 중국의 코로나 봉쇄와 더불어 러시아산 원유, 천연가스의 수입으로 인해 기타 국가에서 생긴 수급 공백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진짜 끝장 막장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은 막아주는 것 같은 요즘입니다. 리오프닝 때도 마찬가지겠죠.
  • 기존 포스팅해왔던 것과 마찬가지로 에너지 산업은 여전히 좋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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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다죽어라는 목소리가 점점 더 쎄지고 있습니다.

 

비싼 에너지 가격에 따른 높아진 곡물가 등은 표가 생명인 정치인들에게 또다른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있고요.

 


1. 바이든의 똥줄

 

美 정부, 석유 공룡기업과 다음 주 ‘긴급회의’ 소집

 

미 에너지부 대변인은 이날 이같이 밝히고 이번 회의는 석유회사들의 원유 정제능력과 생산을 늘리기 위한 조치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긴급회의 소집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7개 대형 석유회사 경영진에 서한을 보내 제니퍼 그랜 홈 에너지부 장관에게 유가에 관한 긴급회의를 소집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서한을 받은 석유회사에는 마라톤 페트롤리엄, 발레로 에너지, 엑손모빌 등이 포함됐습니다.

 

  • 23일 소집이라고 하네요. 지금부터 서로 간 요구 사항, 필요 사항에 대해 조율하고 23일에 만나서 최종 결론 내겠죠.
  • 서로의 바라는 것을 한번 정리해보자면.. 오일 메이져메이저 입장에서는 ESG 철회, 장기간 고유가 보장 > 이를 확인하고 나서야 Capex 투자 집행 / 반면 정부 입장에서는 마진 축소로 판가 인하(오일 메이저 손해), 조속한 Capex 투자 > 단기, 장기 모두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및 지지율 회복.

2022.04.17 - [한국카본] - 원유 & LNG 공부 (2) - 바이든의 스탠스 전환, 셰일 업체의 반격?

 

1) 오일 메이져의 요구 사항 (E)

 

  • 미국의 셰일 기업이나 오일 메이저 입장에서 보자면 우선 연방 정부 토지 개방 및 토지 규제 완화. 연방 정부 소유 부지 중 노다지가 제법 남았을 겁니다.
  • ESG 기조 후퇴 : 대놓고 티나게 할 순 없으니까 우회해서 눈 가리는 방향으로라도 얻어 내기. 이를 통해 2030, 2040년까지도 안정적인 수입 기대.
  • Capex 투자 증가에 보조금이나 세금 감면 같은 방향으로 유도할 거 같고.. 만약 마진 축소해서 판매를 하면 그만큼 세금을 줄여서 정부의 세수 감소로 손실 보전. 이 경우 서로 한발 씩 양보한 셈이 되겠죠.
  • 바이든이 취소한 캐나다의 송유관 프로젝트 시행.

 

2) 정부의 요구 사항 (E)

 

  • 정부나 바이든 입장에서는 빨리 유가 내려서 인플레이션을 잡아야 지지율도 회복하고 11월 선거에서 호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으니깐요. 
  • 마진을 훼손하면서라도 석유 제품의 판가를 조금이라도 낮춰주는 딜을 이끌어 내려하겠죠. 손실은 세금(감세) 등으로 메워줄 테고요.
  • 전통 화석 연료 투자를 눈감아 기존 민주당 지지자나 환경론자들의 지지율 감소, 그리고 바이든의 기후에 대한 본인의 신조의 전환에도 어느 정도 대가를 요구하겠죠?
  • 신규 투자 유정에서 나오는 이익의 일부를 해상 풍력 개발 혹은 탄소세와 같은 세금 부과를 통해 친환경 산업에 재투자 하겠다 이런 딜이 예상되네요.
  • 타 국가도 아니고 자국(미국) 기업이니까 바이든 입장에서도 러시아나 등 다른 국가 상대할 때보다 상대적으로 조율하기 쉽지 않나 기대해봅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285905?sid=001 

 

3) 원유의 전망(E)

 

  • 얼마나 똥줄이 탔던지 암살자라고 외면하고 철저히 배척한 사우디왕자에서 구걸(?) 비슷한 형태로 많이 숙이고 들어가는 것 같네요. 사우디 방문이 결정난만큼 사우디가 "무언가"를 요구했을텐데 어떤 것일지 협상 결과 나오는 걸 봐야겠습니다. 러시아가 중동에서 한없이 영향력을 키우는 것도 지켜볼 수 만은 없을테고요.
  • 아무튼 사우디 발 오일은 시장에 더 나올 것 같긴합니다.
  • 그럼에도 고유가는 지속될 것 같습니다. 2023년에도 오히려 원유 수요는 는다고 하니깐요. 왜냐면.. 아직 제대로 리오프닝 안 한 원자재 소비 대국 중국이 있거든요. GDP 성장률도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성장은 하고요. 마이너스가 아니고요.
  • 그리고 재건해야 하는 우크라이나도.. 철강과 원유 등 기초 원자재나 건설 장비 등 중장비에 대한 수요가 많겠죠. 중장비는 디젤로 작동하는 거 다들 아시죠? ㅋㅋ

2022.05.29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원유 제품 현황 및 전망

 

 

2. 유럽의 압박

 

‘어색한 만남’ ··· 서유럽 3국 정상-젤렌스키 첫 회담, 여전한 의구심

프랑스·독일·이탈리아 정상 처음으로 키이우 방문
“EU 가입 후보국 부여 지지 … 무기 지원 계속할 것”
우크라이나의 의구심 “협상 요구할 수도”

 

마크롱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전범’으로 규정하는 것을 거부함은 물론, 지난달과 이번 달 두 차례에 걸쳐 “러시아에 굴욕감을 주려 해선 안 된다”며 미국과 영국, 동유럽 국가들이 주도하는 강경론을 경계하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탈리아는 한술 더 떠 우크라이나의 중립국화와 영토 문제에 대한 타협 등을 담은 ‘평화 로드맵’을 만들어 양국에 제안하기도 했다. 

숄츠 총리는 “러시아가 승리해선 안 된다”라고 말한 적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가 승리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은 없다. 

 

  • 현실 없는 이상은 괴리가 심해 고통만 불러 올뿐이죠.

프리포트

1. Freeport LNG 설비는 수출 캐파가 대략 2 Bcf/d 정도로 전체 미국 수출 캐파의 17% 차지. 
2. 화재는 저장설비, 수송 열차 등과 같은 메인설비에는 영향을 못 미쳤지만 부분 재가동에도 9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임.
3. 이전에도 상기 설비가 가동을 중단한 적 있었지만, 모두 짧은 기간이었음.
4. 상기 설비를 통해 나가는 수출물량의 71%는 유럽 향임

  • 유럽은 지금 미국의 프리포트 LNG 수출 물량도 올해까진 사라졌는데 여름의 폭염, 겨울의 혹한을 대비하기 위한 천연가스 확보에 차질을 겪겠습니다. 안 그래도 비싸게라도 사 왔지만 이제는 그마저도 힘들어진 모습입니다.
  • 줄여나가던 석탄 발전의 폐쇄 연기 외엔 딱히 답이 없어 보입니다. 태양광, 풍력 모두 신규 설치에 수년이 걸리고요. 원자력은 더 길고요.

  • 돌아가는 상황이 이러하니.. 유럽의 정상들도 짱돌을 안 굴릴 수 없겠죠. 너희 빨리 화해해!
  • 우크라이나에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주고 그 외 국가 재건 비용, 물자 지원 대가로 크림반도와 돈바스, 마리우폴 같은 곳은 러시아에게 넘겨줘라 이런 식으로 압박 넣을 것 같네요. (美·佛,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 언급 눈길… 마크롱 "러시아와 협상해야" - 아시아경제 (asiae.co.kr)
  • EU 후보국 지위도 추후 러시아와 협상에서 잠재적 후보국으로 남기고 대신 불가침 조약 등으로 중립국 지위 보전 형태로 바꿔서 나토와 러시아가 직접 국경을 맞대지 않도록 할 확률도 보이고요.

 

‘어색한 만남’ ··· 서유럽 3국 정상-젤렌스키 첫 회담, 여전한 의구심 | 서울신문 (seoul.co.kr)

[영상] 결국 젤렌스키 만난 마크롱·숄츠… 우크라 EU 후보국 청신호 | 연합뉴스 (yna.co.kr)

佛마크롱 "협상하러 러시아 갈 수 있어… 푸틴이 제스처 취해야"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정상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찾았다. 최근 프랑스, 독일 등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애매한 태도와 발언을 하며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불편한 방문'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또 이들 수장들이 크라이나 측에 지지와 연대를 표명하는 한편 러시아와 평화협상을 물밑에서 밀어붙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마크롱 대통령은 앞서 전쟁 종식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푸틴 대통령이 굴욕을 겪어서는 안 된다"는 발언으로 우크라이나 정부의 반발을 샀다.

숄츠 총리도 지난 4월 말에 자주대공포·장갑차 등 무기를 지원하기로 했지만 아직 전달하지 않았다. 

이번 회동 또한 허울 좋은 방문에 그칠 것이란 평도 많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세 정상의 방문에 기대를 걸지 않는 분위기라는 것이다. 나아가 세 정상이 우크라이나에, 우크라이나 정부가 원치 않는 방향의 평화협정을 압박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는 무기 인도 지연에 대해 불만이 있다"며 "유럽도 (전쟁 장기화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커지면서 분열이 일어나는 중"이라고 전했다.

 

마크롱·숄츠 키이우 도착... 우크라에 '평화협상' 압박카드 꺼내나 - 머니투데이 (mt.co.kr)

 

 

3. 미국의 입장

 

미국이 전황 개선을 위해 이날 추가 무기 지원에 나섰지만, 전쟁 장기화에 따른 서방 국가들의 고심도 깊어지는 모습이다.

코로나19 대유행에 이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플레이션과 고유가 등으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전쟁 지원으로 인한 비용이 계속 늘고 있어서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영토 일부를 양보하고 휴전할 필요성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이와 관련, 블링컨 장관은 전날 PBS 방송에 출연, 우크라이나가 동부 지역 일부를 양보할 필요성이 있는지를 묻는 말에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우크라이나 국민에 달려 있다"라고 답했다.

 

  • 반면 러시아와 에너지 등 직접 거래가 크지 않은 미국, 영국은 당장에는 강한 워딩을 연발하고 있긴 합니다만 간접적으로 얻는 고물가의 피해가 많기 때문에 이들도 출구전략을 고심하고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휴전에 관한 논의를 진행 중이기도 하고요. (美안보보좌관 "우크라와 협상 관련 대화… 영토 양보 압박은 안 할 것"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 미국의 추가 물자 지원 등 도합 7조가 넘는 돈이 우크라이나로 흘러 들어갔는데 미국 국민들도 자기 먹고살기 바쁜데 뭐 하는 거야 라는 말도 서서히 나올 거라 바이든 입장에서도 마냥 이상만 떠들 수는 없겠죠. 다만 이번의 대처를 중국이 유심히 보고 있으니 대놓고 쉽게 발 빼면서 나 몰라라 하기도 어려울 거고 여러모로 고심이 많을 겁니다.

美, 우크라에 곡사포·하푼 미사일 등 1조 3천억 원 무기 추가 지원(종합) | 연합뉴스 (yna.co.kr)

바이든에 역대급 무기 지원받은 젤렌스키 "미국 감사하다" - 노컷뉴스 (nocutnews.co.kr)

 

 

4. 러시아의 입장

우크라 전쟁 엇갈린 명암 … 초조한 미국, 느긋한 러시아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이 묘하게 흘러가고 있다.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고 제재의 대상이 된 러시아는 여유롭게 버티는데 제재를 단행했던 유럽과 미국이 되레 타격을 입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100일 동안 화석연료 수출로 930억 유로(125조 원)를 벌었다고 밝혔다.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러시아는 전쟁 이후 날마다 1조 원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세부 내용이다.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EU가 61%, 570억 유로(약 77조 원)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뒤통수 ㄷㄷ) 러시아 대한 제재조치를 합의한 EU가 여전히 최대 시장임을 보여주고 있는 대목이다. 더구나 에너지 소비가 많아지는 가을 겨울로 접어들면 EU 국가들 사이에서 상당한 동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과 인도,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 등 일부 EU 국가들은 러시아산 구매를 늘리고 있다.(재가공해서 수출해서 떼돈 버는 중)

미국과 서방의 지원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줄게 되면 전세는 급격히 기울 수밖에 없다.

러시아는 전혀 급하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 여기에 미국 역시 일정한 선을 지키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만 그렇다고 게임 체인저가 될 만한 무기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주저한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에 너무 쉽게 무너지지 않고 어느 정도 버틸 정도만 지원하는 분위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국익은 철저히 챙긴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한 최대 수혜자가 미국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유명무실해져 가던 나토를 다시 굳건히 세우고, 분열 조짐을 보이던 유럽연합까지 모아 러시아와 일전을 불사할 만큼 만들었다. 미국 입장에서는 향후 중국과의 사활을 건 패권경쟁의 중요한 자산이기도 하다. 조기 승부가 날 것으로 봤던 전쟁이 100일을 훌쩍 넘기고도 별다른 전황 변화가 없는 소모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으로 해석될 수 있다.

 

장기전은 두 가지 결정적 약점을 지니고 있다. 우선 계절적 요인이다. 날씨가 추워지고 에너지 소모가 많아지면 유럽연합 내부의 갈등과 분열, 이탈이 발생할 개연성이 크다. 러시아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가 큰 유럽 국가들부터 동요할 수밖에 없다.
미국도 마냥 꽃놀이패는 아니다. 시간이 갈수록 미국 내부가 불안해진다. 물가폭등과 인플레이션이 겹치는 스태그플레이션 압박은 바이든 행정부의 지지기반을 흔들고 있다. 특히 휘발유값의 인상은 미국민들의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물가를 잡지 못한 바이든의 지지도가 급락하면서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참패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대통령에 대한 신임투표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중국이나 러시아는 원래부터 내핍을 견디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불편하면 견디기가 힘들다"면서 시간을 끌수록 미국과 서방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존 미어샤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지난 4월 14일 "미국의 최대 적은 러시아가 아닌 중국"이라고 단언하면서 우크라 중립 선언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특히 미어샤이머 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미국과 서방이 러시아를 자극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헨리 키신저 전 미 국무부 장관도 5월 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군에 참패를 안기려는 시도는 유럽의 장기적 안정에 재앙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가 조속히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는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 격전 중인 우크라이나가 이번 전쟁 이전에 러시아에 빼앗겼던 영토마저 회복하겠다는 태도를 버려야 하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도 전쟁을 더 길게 끌고 가기보단 협상을 지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극복할 수 없는 격변과 긴장을 촉발하지 않으려면 두 달 안에 평화협상을 시작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경계선은 개전 전 상태(status quo ante)로 돌아가는 것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신저에 앞서 미국의 원로 국제정치학자인 그래험 앨리슨 박사는 5월 20일 독일 슈피겔 인터뷰에서 "푸틴이 전쟁을 확대시키지 않고 끝내게만 한다면 성공"이라고 말했다.
앨리슨 박사는 "불편하고 참을 수 없어 보이지만 푸틴이 벼락 맞고 죽지 않는 한 우리는 악마와 함께 전쟁을 끝내야 한다"며 "혐오스러운 지도자나 극단적인 대량 살인자들과 협상하는 것이 국제관계이다"라고 강조했다.

 

  • 돈 잘 버는 미국, 러시아. 그러나 그 내면은 완전히 다릅니다. 러시아나 중국 같은 독재 국가는 정치 생명이 반영구적인지라 장기전에 잘 버티죠. 반면 유럽, 미국은 민주주의 선거가 주기적으로 있어서 단기적으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정치인은 표를 먹고사는 사람인지라 지금의 형국은 그들에게 전혀 유리하지 않습니다.
  • 이를 잘 아는 러시아는 영리하게 장기전으로 이끌고 가고 협상하더라도 유리한 조건을 이끌어 내려할 것이고 미국과 서방은 자국 내 물가 등 이슈로 장기전으로 넘어가기 전에 휴전을 맺어라 압박을 하는 모습이죠. 결국 단기적으로는 러시아가 유리하게 된 것은 분명합니다. 수년 후엔 어떤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지 모르지만요.
  • 여러 번 포스팅했지만 원유, 가스 플랜트의 EPC 기술, 장비, 설비 등등 모두 GE, SIMENSE와 같은 미국, 유럽의 기술로 작동됩니다. 유럽의 입장에서는 고통을 견뎌내 가면서 신재생 투자를 늘리고 에너지 보급선을 다변화 완료하고 나면 아쉬울게 없어지니깐요. 그러면 러시아 산 원유, 가스의 수요가 떨어지면 플랜트 기술을 제공하지 않을 테고 러시아의 에너지 생산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중, 장기적으로 보면 국가의 경쟁력을 갉아먹을 수 있거든요.

2022.04.17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원유 & LNG 공부 (1) - 유럽의 동귀어진, 어려움 인정한 푸틴

내일신문 » 뉴스 보기 (naeil.com)

 


  • 당장에 아쉬운 것은 미국, 유럽이지만 장기적으론 러시아의 경쟁력 약화를 불러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 이미 RePower EU 같은 법안이나 EU의 정책은 엄청난 신재생 확대와 카타르/아프리카/이스라엘 등 에너지 보급선 확보에 정신없고 실제로 합의는 상당수 체결했습니다. 물론 카타르의 대규모 노스필드 가스전이 나오기 전엔 러시아 산 물량의 완벽 대체는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절약하고 신재생을 늘려가면서 버티겠다는 의지와 더불어 러시아 산 에너지 완전 수입 금지 연한도 올해나 당장 내년이 아니라 수년 후인 것은 이것을 방증하는 것이겠죠. 원유는 대체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만큼 좀 더 빠르고 가스는 어려워 시계열이 좀 더 길 뿐이지만 목표는 같습니다.
  • 지분 투자 한 만큼 EU 향 공급이 당연히 우선시되겠고 전쟁이 끝나더라도 LNG 공급은 이미 확정입니다. 러시아산 PNG에 의존하다가 이번에 호되게 당한 것은 분명하니깐요.
  • 러시아는 기술력 부족과 제재로 생산력 감퇴를 겪을 것이고 유럽보다 더 긴 공급선으로 대체 수입 국가를 찾아야하기에 늘어난 운송비만큼의 가격 경쟁력에서 하락할 것이고요.

 

2022.06.11 - [한국카본] - 언더스탠딩 - 한국 조선사(LNG) 업황.

2022.05.14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에너지 리스크 천연가스 편 (한화리서치센터)

EU, 천연가스 한시름 더나… 러 위협 속 이스라엘과 공급 계약 | 중앙일보 (joongang.co.kr)

프랑스 토털, '가스 구원투수' 카타르 LNG 43% 증산사업 참여 | 연합뉴스 (yna.co.kr)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 줄이자' 독일, 카타르와 장기 가스공급계약 체결 (sedaily.com)

독일 최초 LNG 터미널 착공 (kbs.co.kr)


 

 

 

5. 중국의 입장.

 

러시아의 무차별 공격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난이 높아지고 있지만 중국은 여전히 러시아의 편을 들었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안보에 대한 도전에 맞서는 러시아의 조치는 합법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중국의 입장에서 사사건건 내정에 간섭하는 미국이 정말 꼴 사나웠을 테죠. 위구르, 신장, 대만 등등요.
  • 이번 미국의 대처를 유심히 보고 아.. 입만 떠드는 호구네?라고 여겨지면 대만 공략 야욕에 좀 더 이빨을 드러내겠죠. 그래서 미국으로서는 인플레이션의 우려에도 마냥 물러서기는 불가능하죠. 글로벌 헤게모니를 주도해온 입장에서 뺏기는 것도 물러날 수 없는 키 팩터 이기도 하죠.
  • 대만에 전쟁이 나더라도 직접 참여하기보다는 뒤에서 돈하고 무기나 좀 찔려주면서 입만 털 거 같네? 지금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요.
  • 대만의 무기 수준은 우크라이나보단 훨씬 좋고 돈도 훨씬 더 잘 벌지만 중국 본토와 거리가 너무 가깝고 엄청난 물자를 한방에 쏟아부을 여력이 있는 중국이라 마음먹고 침공, 점령하려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현재로선.
  • 게다가 현재로선 저렴해진 가격에 러시아와 원유, 가스를 스폿으로 사 오고 장기계약 체결하면서 개꿀 이러고 있죠. 돈을 풀면서도 물가가 상승하지 않는 한 요소겠죠. 게다가 싸게 사온 다음 수출도 쿼터 먹여서 제한하고 있으니..

푸틴과 통화한 시진핑 '중국, 안보 등 있어 러시아 계속 지원' (sedaily.com)

[국제] 우크라 동부 주민 본격 대피... 시진핑, 러시아 지지 재확인 | YTN

 

 

5. 우크라이나의 현실.

 

“희생자 너무 많다… 평화협상 고려해야” 키이 우서 고개 드는 휴전론[글로벌 현장을 가다]

키이우와 ‘집단학살’ 현장인 부차, 이르핀에서 기자가 9∼12일 만난 시민들 사이에는 “끝까지 싸워야 한다”는 강경론과 “평화협상도 생각해야 한다”는 종전론이 공존했다.

키이우 대통령 관저 마린스키 궁 앞에서 만난 안톤 씨는 “러시아군의 수도 침공도 잘 막아냈고 ‘계속 항전해야 한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도 100% 지지한다”며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러시아가 유리해지는 것 같아 불안하다”라고 했다. 전쟁이 길어질수록 푸틴 대통령에게 유리한 국면이 전개될 수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분석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서방은 에너지 및 곡물 가격 폭등과 공급망 교란에 따른 인플레이션 등으로 각국 경제 위축이 가속화하면서 분열상을 보이고 있다. 마테우시 모라 비에츠 키 폴란드 총리나 카자 칼라스 에스토니아 총리 같은 유럽 동·중부 국가 정상들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에서 끝까지 몰아내야 한다”며 평화협상 재개마저 반대한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를 비롯한 서유럽 국가 정상들은 전쟁이 장기화해 자국 경제에 미칠 피해를 더 걱정한다.

뉴욕타임스(NYT)는 “군사 전문가들과 유럽 관료들은 크림반도 회복은커녕 러시아의 돈바스 장악을 막아내는 것도 우크라이나의 능력을 넘어선다고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가 모든 영토를 수복하려 한다면 서방이 더 이상 도와주지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외교 관계자들은 전쟁 장기화로 키이우 여론이 미묘하게 달라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지난달 9일 우크라이나 국제공화문제연구소(IRI) 설문조사에서 94%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있다. 올 1월 지지율이 23%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지지율이다. 하지만 ‘영토 완전 수복’ 같은 현실성 희박한 목표를 계속 내세운다면 후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다는 기류가 생겼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현실적인 ‘승리’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휴전 후 국가 부강 방안이 대표적이다. 러시아군이 돈바스 전 지역을 장악하면 장기간 휴전을 추진한 뒤 서방의 대규모 재건 지원을 받아 사회 정상화에 매진하는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전쟁으로 입은 경제적 피해는 약 5000억 달러(약 646조 원), 파괴된 기반 시설 복구 비용만 약 1000억 달러(약 130조 원)로 추산된다. 휴전 이후 재건에 나서 정치 경제 사회 영역을 두루 발전시켜 유럽연합(EU) 가입을 가시화하는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를 고려해야 할 시점이란 주장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싸움을 지속하면 오히려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며 “진정한 승리는 전장에서가 아니라 이번 전쟁으로 생성된 국민 단합 및 국가 에너지를 활용해 더 강하고 번영한 국가가 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전 영토 수복, 최소한 크림 제외 수복이라도 원할 테지만 그들의 전쟁 원동력이 서방의 무기와 물자 지원이기에 이 것이 자국 내 이슈로 지원이 끊기거나 약해지면 전쟁 동력이 약해질 겁니다. 지금으로서는 크림반도 수복은커녕 돈바스 지역이라도 돌려받으면 다행일 지경입니다.
  • 심지어 자국 내에서도 피해로 인해 종전론, 평화론도 힘을 받고 있는 형국이니깐요.
  • EU 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것이 우크라이나 다음에 자신이 러시아로부터의 다음 침략 대상이 될 구소련 국가들-에스토니아, 라트비아, 폴란드 같은 국가는 전쟁 지지하고 그것보다는 경제가 우선인 서유럽 국가는 빨리 종식시키고 물가를 안정시켜 다음 선거를 대비하는 것이 우선이겠죠.
  • 그래서 서방 입장에서는 우크라이나에게 당근책들을 쥐어주면서 잘 달래 최대한 빨리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하죠. 문제는 전쟁 자금 지원의 주 대상이 서방에 집중한만큼 동구권 국가들의 반발은 그냥 반발로 그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가디언지도 정부의 의중이 많이 들어간 기사를 낸 것이 아닌가 싶네요.
  • 장기전은 힘들 거고 특히 겨울이 오기 전에(가을) 전쟁 종식이 될 확률이 크지 않나 싶습니다.

 

“희생자 너무 많다… 평화협상 고려해야” 키이 우서 고개 드는 휴전론[글로벌 현장을 가다] (donga.com)

젤렌스키 "우크라, 7월부터 러시아인에 비자 도입"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젤렌스키 만난 이준석…"재건사업에 한국 참여 검토" (tvchosun.com)

 


영국, 재건 논의를 위해 우크라이나 지도자 초청

Anne-Marie Trevelyan 무역 장관은 인프라, 에너지 및 운송 분야의 영국 기업과 우크라이나 공공 및 민간 조직 간의 협력을 촉진하여 손상되고 파괴된 기반 시설을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Trevelyan은 또한 러시아와 벨로루시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다른 국가로 철강 수입을 위해 울타리가 있는 시장 접근을 재할당하는 것을 포함하여 무역 구제 조치에 대한 변경 사항을 발표할 것입니다.

 

  • 러시아 산 철강이 풀릴 여지도 있군요.
  • 우크라이나는 자기들의 원수 국가에서 철강과 디젤을 받아서 재건할지도 모르는.. 슬픔이 ㅠㅠ
  • 철강이 풀리면 러시아와 벨로루시의 비료, 곡식도 풀린다고 봐야겠죠. 영국입장에서도 고인플레가 엄청난 부담이니깐요.

https://www.reuters.com/world/europe/uk-host-ukrainian-leaders-discuss-reconstruction-2022-06-16/


6. 투자는..?

 

1) 화석 연료

 

  • 가스 케펙스 확대되는 방향이 좋을 듯하고.. 가스는 이미 유럽에서 LNG 수입처를 다변화했고 장기계약도 체결했으니깐 운송 수단인 LNG 선박, LNG 재기화 터미널 건설이나 FSRU 같은 특수선에 수혜가 있을 겁니다.
  • 오일 케펙스도 마찬가지죠. 지금의 정치인 입장에선 고유가를 언제까지고 지켜만 볼 수는 없으니깐요. 원유 및 정유 플랜트 설비 증가가 실제로 목격되고 있기도 합니다. 오일 메이저 입장에서는 이번 기회에 정부를 압박해 미국이든 유럽이든 ESG는 일부(표면적으로 대놓고 티는 안 내더라도) 후퇴를 유도해 자신들의 목적을 일정 부분 달성코자 할 겁니다. 그 후엔 투자금이 몰려올 가능성이 크다 보고요. 지금 돈 많이 벌고 있어서 몸이 근질할 겁니다.
  • 다른 매크로 이슈로 전쟁 후 재건, 중국의 리오프닝, GDP 성장(작금의 침체에도 성장률 자체는 후퇴 안 하니깐요)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역대급 낮은 정유와 천연가스 재고 등 이 있으니 결국엔 기름과 가스 밸류체인이 좋을 듯합니다.
  • 평화 협상 후 러시아의 물량도 일부 풀리고 정세도 안정화되면 지금의 미친 고유가보단 일부 하락해 지금 대비 안정되지만 14~20년 같은 저유가 수준은 아닐 겁니다. 80불~90불 선의 (과거 대비 상대적) 고유가에서 오래 놀 확률이 높아 보이고요. 왜냐하면 원유, 정유 산업의 투자 시계열은 기니깐 내일 당장 증산이 가능한 것은 아니니깐요. 셰일 업체 입장에서도 수요단에서 도저히 못 받아줄 것 같은 지금 가격보다는 80불~90불 유지하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 낫고요. 80불만 돼도 순익 분기에 2배 달하는 가격이니깐 돈 엄청 벌겋습니다.
  • 원유 수요가 늘면 운송 수단인 탱커 해운회사도 좋아질 테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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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신재생

 

옐런

  • 바람과 태양은 화석연료와 달리 공급 제한을 할 수 없다는 말. 따라서 에너지 안보차원에서 반드시 끌고가야할 투자이자 전략 자산이라는 예닛의 말.
  • 그리고 안보 이슈에 따라 에너지 다변화에 힘쓰는 결과물인 신재생 밸류체인도 좋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안보에는 경제 논리보다도 앞서니깐요. 게다가 앞서 말했지만 화석 연료의 공급량도 단기간 원하는 만큼 증가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니깐요. 또한 높은 에너지 가격은 신재생 회사에 큰 이문을 남기니깐 투자금액도 신재생 섹터로 몰릴 테고요. 

 

정유

  • 다만 과거엔 오일메이저 회사들이 돈 벌어서 기름 & 가스 밸류체인에만 집중 투자했었다면 이제는 신재생으로도 병렬 투자하는 흐름으로 바꼈습니다.
  • 국내 정유 업체도 정유 향 신규 투자보다는 오히려 수소, 풍력 등 신재생 밸류체인에 신규 투자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장기간 고유가를 유지하는 원동력이자 신재생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겠습니다. 

2022.06.18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풍력] - 글로벌 신재생 & 해상 풍력 투자 근황

"바람과 태양을 통제하는 나라는 없다" 재닛 옐런의 경고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2022.06.13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풍력] -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 및 잠재성 그리고 화석 연료에 대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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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유발하는 효과, 이로 인해 올린 금리가 가져올 후폭풍에 대해 좋은 영상을 소개합니다.

 

(14) 준비해, 엄청난 인플레이션이 오고 있어 - 워런 버핏의 마지막 경고 - YouTube

인플레

즐겨보는 귀농 유튜버 리틀 타네 님의 동생 망고 로아 님은 영국에서 유학 중이십니다.

보통 두분 다 이런 주제로 영상을 제작하지는 않고 일상생활 위주의 영상을 업로드 하지만.. 이번에는 투자자 입장에서도 주요하게 볼 워딩이 많아 소개해봅니다.

 

코로나 이후 영국의 미친 물가를 소개하며 그 원인을 조사해보니 기후위기로 까지 연결됐다고 하네요. 현재 거주자 입장에서 보는 영국의 물가 폭등 현실과 기후위기의 흐름에 대해 잘 소개해주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NTrwSywGms

물가

1번 영상 요약.

 

지금의 물가 급등은 미쳤다.

기름값은 치솟는다.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징후가 많다. 

철강가격이 높다. 사람들은 소비를 아끼고 경제는 적색경보다.

6개월 전 예상보다 훨씬 심각한 수준.

 

서민들에게 가혹하다.

 

은행이 인플레를 막을 유일한 방법은 금리 상승으로 결론.

 

금리 오르면 돈 빌릴 때 이자가 오르고 임금이 줄고 일자리가 줄며 주가가 빠지기 마련.

만약 이 침체의 속도가 과하게 빠르면 경기 불황에 들어간다.

 

인플레이션이 높다고 판단할 때 은행은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금융 시스템 전반에 퍼짐.

그러면 인플레이션은 서서히 준다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은?

높아진 금리는 즉각 다른 지출을 줄이게 만듦. 높아진 이자는 지출을 줄이게 유도함. 소비가 줄어들면 가격 상승이 주춤하게 되고 물가 상승이 꺾이게 된다.

높높아진 금리는 대출이자가 상승함을 의미하고 이것은 집 사려는 사람에도 영향을 줘 집값을 내려가게 한다.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가난해졌다고 느끼고 소비를 줄이게 된다. 소비가 줄면서 종래에는 인플레이션도 낮아진다.

 

기업도 지갑을 조인다.

금리가 오르면 비즈니스들은 대출이나 투자를 받기 어려워짐. 즉 경제활동이 침체되며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는다. 적은 일자리와 낮은 임금은 소비자들의 얇아진 지갑을 의미한다. 이렇게 소비는 위축되고 물가 상승이 낮아짐.

 

이런 침체는 언제 끝날지 아무도 모름.

1981년 금리 19% 만들었지만 인플레는 잡았지만 경기 침체가 따라왔음.

 

경기침체를 겪지 않고 물가를 낮추는 일은 몹시 장기간이 걸리는 어려운 일.

 

금리를 올려 원하는 결과를 보기에는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됨.

그래서 fed는 기준금리 정할 때 미래를 예견하고 결정. 근데 미래 예견은 상당히 어려운 작업.

문제는 인플레이션이 언제 정상화될지 예측하는 것이 몹시 어렵다.

경제 붕괴의 리스크도 있음.

 

금리 인상은 중앙은행이 인플레를 잡기 위한 주요 도구.

중앙은행 왈: 금리 인상은 고통스럽고 경기 침체는 전혀 즐길 일은 아니다. 하지만 "가치" 있는 일이다.

낮고 안정적인 물가를 위해서라면 가치 있는 일. 

 

인플레이션은 법률에는 없는 과세의 한 형태.

 

 

2번 영상 요약.

 

전 세계 주요 식량, 에너지 공급 국가 간 전쟁으로 식량 및 자원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

 

이상 기후도 악화됐다. 가뭄, 홍수, 폭염이 전 세계를 강타했고 식량 공급에 문제를 미쳤다.

 

영국도 예외는 아니다. 처음에는 물가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부동산에서 세입자에 공과금 상향 고지 보냈다. 이때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다. 

자주 가던 식당의 최애 메뉴가 1.5만 > 1.8만으로 올랐다.

학교 식당도 모든 메뉴 가격이 천 원 올랐고 특히 감튀가 엄청 비싸졌다. (감튀는 식용유 + 곡물이라서 그런가?)

마트에 장을 보려갔는데 믿기질 않았다. 3000원 > 3500원 아이스크림 가격 급상승했다.

 

영국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무려 9%로 40년 만의 최고치 기록.

영국의 대처? 그런 것 없다.. 그냥 뚜드려 맞는다..

BOE는 연말 10% 물가 상승률을 예고했다. 영국 재무부 장관도 물가 상승은 세계적 문제라 모든 사람을 완전히 보호할 수 없다고 미리 말했다.

 

인플레이션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제는 버스도 잘 안 탄다. 150원이 올랐기 때문이다. 외출도 거의 안 하고 외식은 아예 끊었다. 돈이 아까웠다. 코로나 이후 나는 무기력을 느끼고 있다. 인력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 자꾸 늘고 있기 때문.

 

전염병 앞에 무기력했고 바이러스의 자연 소멸을 기다렸고.. 전쟁도 내 능력 밖이고 이로인한 물가 폭등도 마찬가지.

 

원인을 찾고 세계적인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자 했다. 그래서 다른 똑똑한 사람들의 대처방법을 서칭함.

옥스퍼드 대학에서 153개국의 13800명 넘는 과학자들이 낸 보고서를 발견했다.

가뭄을 끝내고 식량난을 극복하고 물가를 안정시킬 방법을 발견했다. 

이는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식단의 전환이다. 

 

일인당 하루 고기 소비량은 150G. 문제는 지구상 인구가 75억 명이나 됨.

이를 위해 750억 마리의 동물이 필요하다. 그러면 엄청난 방목지와 사료용 곡물, 이를 위한 땅 그러면 벌목도 해야 하고 숲도 태워야 한다. 이때 어마한 탄소가 배출된다. 그러면 지구 온도가 올라간다.

또 사육된 동물은 생리 작용으로 CH4를 많이 배출하고 육성과정에서 물도 엄청 소비한다. 지하수가 고갈된다. 그러면 또 날씨는 더 더워진다. 빙하가 녹고 빙하 속 메탄이 방출되고 기온은 더 올라가고 극지방과의 온도차가 적어지면서 바다 흐름이 느려지고 공기 흐름도 느려지고 구름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해 가뭄이 온다. 가뭄이 오면 식물이 안 자라고 산불이 나고 더욱더 더워지고 해충은 많아진다. 이상기후에 벌들을 떼죽음을 당하고 농산물은 수확이 잘 안 되고 그러면 식량난이 오고 전쟁을 불러일으켜 인류 존속에 위기가 온다.

 

엄청난 나비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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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에서 조선/해운에 대해 정말 좋은 리포트 써주셨습니다.

 

보면서 감사함과 감탄을 많이 느꼈네요.

 

공부차 기록합니다.


1. 탱커 선복량, 물동량

탱커

  • 저유가 + 코로나 + 높은 철스크랩 조합으로 2020년~2022년 현재까지 높은 탱커 해체량. 탱커는 Double Hull(이중선체) 구조라 타 선종 대비 고철도 많이 발생해 선사 입장에서는 돈 안 되는 노후선 끌어안고 있느니 스크랩으로 매각해서 유동성 확보했을 듯.
  • 반면 2023년 IMO 규제에 치명적으로 타격을 받을 2005년 이전 발주 선박들도 여전히 많음. 그 후 발주물량도 타격 받는것은 마찬가지지만.
  • 지금 2025년까지 도크에는 LNG와 컨테이너 밖에 없다고 함. 지난번에 포스팅했었는데 유조선은 2026년 4월까지였나? 해서 발주가 1척인 조선소도 있다고 함. 
  • 이를 고려해보니 사실상 2023년부터는 선복량 순 감소 추이로 진입.

선복량

  • 올해도 이미 선복량보다 물동량이 증가하는 추이로 진입.
  • 다만 여기는 원유보다는 제품이 이끄는 트렌드가 강함. 원유도 곧 이렇게 되겠죠? ㅋㅋ

 

2. 환경 규제

규제

  •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EEXI와 CII 규제가 들어감.
  • 탱커, 벌커는 상대적으로 프리 했는데 2025년부터는 EEDI 규제에 들어가고 발주 일정 감안 시 2023년 발주 물량부터는 해당 규제에 들어갈 전망.

 

3. 전망

발주

  • 표에 따르면 전 선종이 대략 절반 가량 2030년까지 해체한다. 규제 + 노후화.
  • 선복량과 물동량을 감안해보면 운임 수혜는 프로덕트 > 케미컬 > 크루드 & 벌크 순. 정유는 리파이너리도 좋고 프로덕트선도 좋고 밸류체인 전반적으로 수혜가 예상됨. 케미컬은 경기 변동을 많이 타는 지라 운임의 수혜를 따지려면 전방 산업을 잘 봐야 하고 원유도 공급은 막혀있는 형국 + 미진한 신조 발주 + 필수 에너지원이기에 꾸준히 좋을 것으로 판단.
  • 컨테이너와 LNG는 쥐약인데 차이점이라면 LNG는 기초 에너지원 + 친환경 전환 테마로 인해 수요가 꾸준히 늘고 CNTR은 경기에 따라 변동성이 심한데 앞으로 스태크플레이션처럼 경기 둔화가 예고되는 상황에서는 최악으로 치달을 수도 있을 듯.
  • 맨 오른쪽 시장 규모를 보면 조선사가 앞으로 수혜를 받을 선종을 알 수 있는데 벌크 > TK > CNTR > LNG 순.
  • 그러면 조선주 투자 측면에서는 중국 조선사 > 현대미포 > 조선 3사 순. 다만 중국 조선사에 수주를 많이 받는 흐스드엔진은 여러모로 좋겠다!
  • 다만 의아한 것점이 생겨 계산을 해보려 함.
  • 카타르 발 135척이 전혀 감안된 수치가 아닌 듯함. 게다가 LNG DOCK 꽉 차서 벌써 2027년 물량을 수주받는다고 하던데..
  • 한국 조선 3사의 LNG 선 연 케파는 60척임. 저 위 단위는 백만 DWT이고 표준화된 LNG 선 규격 17만짜리가 85000 DWT라고 보면 60*85000= 5,100,000 즉 5.1 M DWT 가 1년의 수주량을 무게로 바꾼 것. 현재 수주 잔고가 19.6이니까 4년 좀 더 되고.. 그러면 2026년까지 꽉 찬 부분이 맞네? 뻘쭘 ㅋㅋ;; 오히려 연평균 발주량 10 DWT는 케파 증설까지 감안된 값인가? 계산하고 보니 오히려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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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 프로에서 좋은 인터뷰를 진행해주셨습니다.

 

요약해보면서 제 생각도 일부 가미해봤습니다.

 

전달 시 오해 방지 차 원본 링크를 올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p9ycHt23ts 

 

 

 

1. 현재 글로벌 원유 공급 상황은?

 

이란 핵합의 시 100만 배럴/일 공급 기대. 연말까지 차츰 늘려서.

원유가 일시적으로 빠져도 걱정 않는다. 왜냐하면 오펙의 일 증산량은 250만 배럴/일이 있고 이란은 100만 배럴/일이지만 러시아는 원유, 제품 합해서 800만 배럴/일 이기 때문. 

게다가 러시아의 CPC 송유관(120만 배럴/일)이 기상 변수로 막힘. 

아직 모든 악재가 다 반영된 상황이 아니고 계속 나빠지고 있는 상황임. (군사적, 경제적 모두)

 

  • 2021년 러시아 원유 수출이 470만 배럴/일, 제품이 300만 배럴/일 수준이기 때문에 가장 긍정적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쇼티지인 상황. 
  • CPC 송유관 포함하면 300만 배럴/일 부족 상황.

 

2. 지금이 3차 오일 쇼크인가?

 

쇼크에 해당하는 물량은 지난 오일파동인 1973년보다 크다. 그때는 500만 배럴/일이 위험상황. 지금은 800만 배럴/일.

지금은 200~300만 배럴/일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 그 수준까지는 아니다.

지금 세 번째로 큰 오일쇼크로 가는 중으로 판단.

그리고 지금의 지정학적 혼란을 겪기 전부터 2008년과 같은 고유가 시대로 진입하고 있었는 상황. 2003-30달러 > 2008년 100불 넘김.

 

러시아의 침공이 없고 러시아 산 석유에 대해 제재가 없다고 가정해도 고유가로 가는 상황임은 분명함. 

 

1) 공급에 대한 투자.

 

14년부터 7년간의 불황. 투자는 무너지고 회사는 망하고 코로나가 결정타 때림. 유가가 마이너스로 빠졌음.

 

지난 오일쇼크와 가장 다른 점이 수요 측면.

피크 수요도 없고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도 없었고 전기차에 대한 이슈도 없었다.

또한 자동차, 비행기가 성장하던 시점이라 수요에 대한 걱정이 없었다.

 

2) 수요 측면의 오해

 

그러나 지금은 우리가 석유 운송에서 벗어난다고 가정하고 있음. 다시 말해 수요 피크. 

2030년에 석유 운송에 대한 수요가 피크라고 가정함. EIA, IEA, OPEC, BP 등 대부분 기관 공통 예측.

그 이유로 연비 증가, 전기차 등등 때문. 

이것이 지정학적 혼란에서 오는 가격 충격을 완화시키는 요소임.

 

그러나 완전히 틀린 예상. 

나는 석유 운송에서 전혀 벗어날 수 없을 것으로 예상함. 전환은 늦춰지고 석유 수요는 계속 높을 것. 우크라이나 이슈와는 별개로.

왜냐하면 전기차로의 전환은 느리고(그 수가 몹시 적다) 연비 좋은 차 대신 소비자는 큰 덩치의 SUV를 선호하는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 그리고 전기차의 석유 대체 수요는 몹시 작을 것.  즉, 기름이 부족할 것.

 

왜냐하면 향후 OPEC이던 NON OPEC이던 10년간 증산은 50만 배럴/일 정도에 불과할 것이기 때문. (10년 평균치로 두고 봤을 때 이 정도일 것이라고 하는 듯)

 

나는 GDP 성장률에 절반이 원유 수요 증가율로 추정. 

GDP 3% 성장 가정 시 현재 1억만 배럴/일 수요에서 1.5% 증가한 150만 배럴/일 증가할 것으로 추정.

그러나 사람들은 수요 피크 + 기후 변화의 관점에서만 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전혀 고려해오지 않았음.

앞서 말했듯 증산 여력은 50만 배럴/일 수준.

즉, 사람들은 단기적으로 보고 미래에는 괜찮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2020년대에는 최소한 그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

곧 모두가 원유에 대한 투자가 모자랐음을 깨달을 것이고 슈퍼사이클이 오게 될 거고 유가가 다년간의 호황 국면에 접어들 것임.

 

 

  • 전기차가 대체 가능한 석유 수요는 2프로 수준.
  • GDP가 역성장하지 않는 한 원유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 가능.
  • IMF의 4월 예측에 따르면 2022년 GDP 성장은 3.6%, 2023년 3.6%로 보고 있음.
  • 그렇다면 원유 수요는 2022년에 180만 배럴/일 증가, 2023년에 363만 배럴/일 증가로 예상.
  • 그에 반해 증산은 택도 없는 현황.

 

3. 대체할 원유의 공급 증가는?

 

알래스카와 북해의 생산은 70년 시작 80년에 정상화. OPEC을 힘들게 함. 

올해는 셰일의 상당한 증가가 기대되지만 앞으로는 이 기대가 제한될 전망. 빠르게 증가하지 못할 듯. 

그 이유로 투자, 자본 집행에 대해 주주들의 반대. 2020년 2015년 불황에 대한 충격이 아직 잊히지 않았음. (가격 폭락)

 

노동자 이슈. 투자, 시추를 하고 싶어도 노동자를 구할 수가 없는 상황. 장비도 없고 운반 수도 없음.

앞으로 몇 년 안에 원유가 부족해질 것으로 예상.

 

  • 채굴 관련 고급 엔지니어가 장기간 불황으로 사라졌고 시골이라 단순노무도 일하러 오지 않고
  • 중장비는 반도체 원자재 물류 이슈때문에 조달이 지연되고
  • 장기간 불황으로 벌어놓은 돈도 없어서 대규모 케펙스 어렵고 주주들도 반대하고
  • 상대적으로 시추 난이고 쉬운 유정 위주로 캤었으니 앞으로 시추 난이도는 더 올라가고 실타래가 많이 꼬인듯합니다.
  • 한국 조선업종이랑 유사한 상황 같네요

 

 

4. OPEC의 분열은?

 

증산하라고 압박은 받고 있음. 

그들은 서로 똘똘 뭉쳐 점진 증산을 고수할 듯. 

왜냐면 러시아의 오펙+ 참여를 중시하기 때문. 왜냐하면 원유 가격이 빠졌을 때 일괄적으로 감산해 가격 방어를 해야 하지만 그룹에서 이탈 시 독자적 행동으로 원유 가격 방어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 2015, 2020년에 보던 현상.

UAE-사우디와 미국 간의 갈등 이슈. 이란 핵협정, 예멘 상황, 빈 살만과 바이든 관계.

즉, 내 생각에는 그들은 뭉칠 것. 독자 행동 시 따르는 가격 폭락의 경험 때문. 최악의 상황.

 

보통 공급자들이 상황을 컨트롤하지 못할 때는 대개 가격이 오르는 것을 못 막는 거지 내리는 것을 못 막는 것이 아님. 

 

통제력을 잃었을 때는 1972년 오일 쇼크. 당시 업스트림 생산에 충분한 투자가 없었음.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음.

2008년 오펙(사우디)도 업스트림에 투자 못해 고유가(호황)를 불러왔음. 

이번에 닥친 유가의 호황도 못 막을 것으로 예측함. 예비 용량이 부족하다. 100만 배럴/일 증산 계획을 발표했지만 모자라고 늦음.

 

 

5. 슈퍼 사이클의 시작 시기는?

 

작년 11월에 유가 150불에 이를 것이라 예측했음. 이 가격에서는 수요 하락을 불러올 합당한 가격이라고 판단.

호황의 최고조는 2027년, 2028년으로 예상하고 2025년 중반에는 공급에서 더욱 제약이 있을 것.

 

러시아 전쟁이 터진 지금은 조금 바꾸는데..

 

서방 회사의 러시아 석유, 가스 포기는 2020년 후반 러시아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고. 따라서 시기는 조금 앞 당겨 저 2023, 2024년이 최 호황기가 아닐까. 

그러나 전쟁으로 공급 손실로 일시적인 불황이 일어날 수 있고 호황이 늦춰질 가능성도 있음. 그러나 불황에는 호황이 반드시 따라옴. 2024, 2025년 정도에는 피크 가격인 15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

그리고 단기적으로 러시아 충격을 2022년 연말에도 150불에 이를 것으로도 판단하고 있음.

 

  • 말을 조금 헷갈리게 하는데..
  • 느낌은 일시적으로 공급 쇼크로 150불 > 수요 저항으로 일정 부분 하락 > 회복하면서 2025년까지 다시 150불 도전 이런 느낌이 아닌가..
  • 어찌 됐든 80불보다는 훌쩍 위에서 놀 것으로 예상되고 그러면 원유나 천연가스 밸류체인은 장기적으로 좋을 것 같음.

 

6. 원유 투자할 시기인가?

 

개인적으로는 원유, 천연가스, COMMODITY 등 샀음. 관심도 많음. 향 후 수년간의 호황기가 기대됨.

코로나가 끝났고 투자는 지지부진했으며 전 세계가 너무 일찍 수요 피크를 믿고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 그래서 유가는 오를 것이라 판단.

 

그러나 러시아 사태가 터짐.

호황을 멈추거나 늦출 유일한 변수. 전쟁이 미치는 영향을 잘 봐야 함.

높아진 물가, 금리 상승으로 원유 수요 대신 필수 소비인 음식물로의 수요가 최우선으로 갈 것이기 때문.

예고 없이 불황 리스크에 도달했다고 판단.

 

 

  • 석유 등 원자재는 10년에 달할 만큼 사이클이 긴 만큼 꾸준히 관심 가지고 봐야 하지 않나 싶음.
  • 원유, 석유의 수요가 빠지는 가능성(불황)은 결국 높아진 물가와 금리 그리고 식량난과 같은 이슈로 비싸진 원유와 제품 가격을 못 받아주는 상황, 즉 경기침체 혹은 스태그플레이션이 왔을 때라고 하는 듯.
  • 이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기적으로 호황이 올 것이라 생각하는 듯. 일시적 불황에도 회복 시 우선적으로 원유 가격이 회복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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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포스팅을 보고 오시면 흐름이 더 잘 들어올 것 같습니다. 

 

좀 길지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2022.05.28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아람코 CEO 인터뷰, 원유 가격 전망, 금리 매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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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5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중-러. 자원을 바탕으로 깊어지는 밀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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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U 러시아 산 원유 해상 운송 제재

 

1) 제재

 

운송

  • 애초에는 전량 제재가 목표였으나 헝가리(86%), 슬로바키아(100%), 체코(97%) 등 러시아의 원유 의존도가 큰 일부 국가의 반대로 우선 해상운송 물량부터 제재에 들어감. EU의 육상 물량은 60만 배럴/일, 해상 물량은 120만 배럴/일로 총 180만 배럴/일.
  • 전쟁 전에는 220만 배럴/일의 원유와 120만 배럴/일의 제품 수입했었음. 전쟁 후 제재하니 어쩌니 하면서 감소한 물량은 40만 배럴/일 수준.
  • 이번 합의에서 도출한 해상운송규제 물량은 120만배럴/일 수준. 올해 기준 유럽의 총 러시아산 수입 물량의 2/3에 해당. 장기적 목표는 90% 감산. 천연가스는 배제되었는데 그 이유로 원유는 상대적으로 대체 물량의 수급이 쉽지만 천연가스는 LNG 재기화 터미널 등 인프라 구축에 시간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
  • 대체 위한 주 수입처는 미국의 셰일(2022년 말까지 전년 대비 100만 배럴/일 증산), 중동 물량(43만 배럴/일 증산, 잠재력은 200~300만 배럴/일 추정)+ 러시아의 암수요(알 수 없는 환적물량)까지.
  • 비싸진 원유를 파는 미국, 중동국가의 수혜. 미국의 경우 미국 > 유럽의 수출에 따라 미국의 업스트림(EQT, OVV, OBE, CPE 등등), 미드스트림(셰니어, 셈프라, NFE 등등)이 좋을 것이고요. 그러면 시추회사, 시추 장비회사, 시추 관련 기자재 및 LNG 인프라 밸류체인 회사들. 그리고 미국> 유럽 원유, LNG 운송업체(EURN, FRO)들이 좋겠네요.
  • 중동 > 유럽의 경우 원유 운송업체와 OPEC 국가의 케펙스 추이에 따라 플랜트 밸류체인이 좋을 것 같네요. 
  • 반면 유럽은 인플레이션이 가중될 위험이 커졌습니다. 그럼에도 유럽은 다른 대안 대신 신재생 투자에 정말 진심인지라 자력발전이 유의미해지는 수년 후 까지는 상당기간 힘들 수도 있겠습니다. 과연 정치인들이 국민들이 들고일어날지도 모르는 이런 상황을 지속해서 무시하고 신재생 밸류체인이 완성될 때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향후의 방향성은 신재생 확대가 맞지만 지금처럼의 급속한 전환에는 어느 정도 제동이 걸릴 수도요.
  • 미국도 이제 드라이빙 시즌에 들어가면서 유럽 향 수출로 역대급으로 낮은 재고에 높은 가격을 더욱 부채질하게 될 전망입니다. 유가가 빠질 요인보단 오를 요인이 더 많이 보이는 요즘입니다. (최소한 높은 가격에서 유지)

EU, 이견 속 러 원유 완전 금수 불발… 해상수입만 차단키로(종합) | 연합뉴스 (yna.co.kr)

 

 

2) 러시아의 리스크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자료.

 

  • 러시아가 당면한 위기는 2가지. 첫번째는 저장 케파 및 설비 노후화. 원유 저장고가 가득 채워지고 있으며 채워진 이후로는 설비 가동 중단을 해야 하는데 그러면 노후 설비인지라 재 가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기 때문.
  • 설비 운전에 필요한 설계, 장비, 센서, 계장 류 등은 대부분 미국, 유럽 기업이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지라 제재하에서는 유지, 보수를 위한 물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 GE, SIMENSE, SCHNEIDER, HONEYWELL, AZBIL, ROCKWELL 이런 회사 들이죠 주로.
  • 만약 저장고가 가득 차서 여기저기 멈추기 시작하면 전쟁 후 제재 완화 시에도 목표 물량까지 생산해내는데 얼마가 될 진 몰라도 일정 시일이 소요되겠네요. 베네수엘라가 현재로선 좋은 예시 같습니다.
  • 원유 시추시 발생하는 Gas Flaring을 30%까지 확대해달라고 한 것 보면 저장고가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조지 소로스의 추정에 따르면 2021년 말 천연가스 재고 3517만 톤 + 수출 감소 물량 1427만 톤 = 4944만 톤인데 올 겨울 대비 용 재고 목표치가 5340만 톤임. 추정에 따르면 92.5%의 용량이 이미 채워진 상태. 
  • 두 번째는 할인된 가격에서의 판매. 물론 저유가 시절보다는 높은 가격이지만 배럴당 110불이 넘는 지금 배럴당 90 불선에서 인도에 판매하는 형국인지라 기타 국가에도 싸게 제공해야 맞춰지는 형평성.
  • 시간은 오히려 유럽의 편이라는 한화 투자 증권의 주장.

(3) [여의도튜브] “LNG 꽉 차면 어쩔 건데?” 푸틴, 제 발등 찍은 상황 /머니투데이 방송 - YouTube

LNG
  • 기사는 천연가스에 해당하는 이야기입니다. 원유도 비슷한 상황이지만 그나마 천연가스보다는 좀 나은 모양새입니다. 왜냐하면 천연가스의 경우는 수입하는 곳에서도 인프라가 구축이 되어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천연가스 관련 밸류체인이 더 고난도 기술이고 인프라 구축에도 더 큰 자본이 필요하고요.
  • 그에 비해 원유는 인프라 구축 난이도가 낮고 대체요인이 많아서 환적 등 암 수요로 많이 수입을 했죠. 아래에서 소개하겠지만 전쟁 전 대비 80만배럴/일 정도가 감산됐을 뿐입니다. 그럼에도 일부 시추업체의 경우 탱크 용량이 다 차서 가동 중단에 들어간 곳이 있다고 하긴 합니다.
  • 러시아의 속 사정은 원유도 문제지만 천연가스가 더욱 골칫거리일 것 같습니다.

"대러 제재 체감 시작됐다"... 러시아, 원유 생산량 감축 - 경향신문 (khan.co.kr)

러 '돈줄' 최대 석유회사 로즈네프트, 원유 구매자 물색 실패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3) 중국, 인도

 

전문 컨설팅회사인 매크로-어드바이서리의 크리스 위퍼 CEO는 이 때문에 러시아가 유럽 수출분을 중국, 인도를 비롯한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게 수출하게 되면 상당한 할인을 해주더라도 재정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지금 당장은 국제 유가가 폭등하고 있어서 러시아가 경제적 타격을 입을 가능성은 적다.  지난해에 비해 유가가 크게 올랐다.  그래서 러시아가 할인 가격으로 수출하는 금액도 결국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고 그는 분석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은 국제 유가에 비해 큰 할인폭을 누리고 있는 두 나라여서,  얼마든지 더 많은 원유를 수입하려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석 달이 넘게 지났지만 현재까지는 러시아의 원유 생산에 큰 피해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러시아가 다른 원유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서다.
석유 운송을 추적하는 에너지 관련 정보업체 케이 플러(Kpler)에 따르면 러시아의 5월 석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전월에 비해 약 20만 배럴 증가한 1020만 배럴로 추산됐다. 다만 침공 전보다는 약 80만 배럴 밑도는 수준이다.
러시아의 EU 해상 수출량은 2월부터 3월까지 하루 약 44만 배럴 감소했지만 그 이후로는 하루 약 120만 배럴로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다. 
케이 플러는 EU 금수조치가 실제로 발효되면 러시아산 원유 생산량이 하루 100만 배럴, 즉 10%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 케플러에 따르면 전쟁 전 러시아 생산 물량은 1100만 배럴/일 > 5월 현재 1020만 배럴/일로 예상. 고작 80만 배럴/일 줄었습니다.
  • 제재의 효과는 100만 배럴/일 감소 예상. 남은 20만+@ 배럴/일은 인도, 중국이 수입해가겠네요. 거리가 거리인지라 대폭 늘어나기는 어려운 모양새 같습니다. 러시아 입장에서도 유럽으로의 수출이 최적의 효율, 최대의 경제성을 가진 부분이었겠죠.
  •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원유를 중국, 인도가 수입해서 혜택을 볼 전망이네요. 위의 그래프에서 추정해보면데 중국 해상운송은 180만 배럴/일, 중국 육상 운송은 90만 배럴/일, 인도 해상운송은 70~80만 배럴/일로 보이네요. 중국과 인도가 추가로 20만+@ 배럴/일 물량을 감당하려면 역시 해상운송! 그러면 탱커선사들이 좋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는 시베리아의 힘 같은 육상 인프라도 혜택이 있겠지만 중국, 러시아 업체에 투자하지 않는 한 타 국가의 기업은 크게 영향이 없을 것 같고요.

인도·중국, 러시아산 원유 수입 확대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유럽의 제재 불구 러 석유산업, 유가 폭등과 아시아 수출로 타격 줄어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EU 금수 조치 합의… 러 석유산업 얼마나 타격받나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4) 탱커선은?

 

오일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는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해상에 떠있는 러시아산 원유량을 7240만배럴로 추산했다. 그나마 직전 주 7910만배럴에 비해 다소 줄었다. 해당 물량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인 지난 2월20일만 해도 3470만배럴이었다.

러시아산 원유가 유럽이 아닌 중국과 인도로 향하면서 5월에 수에즈 운하를 통과한 선박 수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47% 늘었다. 러시아 서부 항구에서 유럽이 아닌 아시아로 원유를 수송할 때는 선박이 더 긴 항해를 해야 하는데, 중국까지 편도 항행에는 보통 두 달 정도 걸린다. 울프 리서치는 수에즈 운하를 통해 더 먼 거리를 이동하면서 유가에 또 인플레이션 요인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도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을 크게 늘려도 기존 유럽 수출량 감소분을 메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고 이에 유조선에 보관돼 있는 원유가 급증하고 있다.

 

  • 케플러에 따르면 원유 수입량이 중국 3월 57만 배럴/일, 4월 83만 배럴/일, 5월 80만 배럴/일. 인도는 3월 21만 배럴/일, 4월 14만 배럴/일, 5월 18만 배럴/일을 수입. 합치면 80~100만 배럴/일 정도 됩니다. 전쟁 전에는 양 국가 합해도 20만 배럴/일 될까 말까였다고 하네요.
  • 중국, 인도에서 러시아 산 물량을 최대한 받아준다고해도 역시 가까운 유럽만 못하나 봅니다. 러시아는 원유 저장고가 없어서 설비를 멈춰야할 지경이고 유럽은 에너지 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있고 둘다 참 힘들겠습니다.
  • 수에즈막스가 백만배럴, VLCC가 이백만배럴 운송을 하는데요. 공해상에 떠있는 선종이 어떤 것인지는 몰라도 묶인만큼 선복량이 줄어드는 효과가있으니 운임의 상승 요인이 되겠네요. 4~5월부터 급증했으니까 이런 부분이 3분기 실적에는 괜찮게 반영될거같습니다.
  • 위의 기사에서 말했든 EU의 해상운송이 금지되면 러시아의 생산량이 100만배럴/일 감소하는 게 현실일 것 같습니다. 중국, 인도는 나름대로 많이 수입해서 쓰고있는 게 아닐까 싶고요. 120만 배럴 중 20만 언저리 대체할려나.. 
  • 해상 운송의 주요 루트는 흑해 > 수에즈 운하 > 인도양 > 태평양 혹은 동 시베리아 > 동해, 남해 > 중국. 
  •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원유 수요를 흡수해준다는 점에서 오히려 파국을 막아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 20~30% 정도 국제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사 오더라도 코로나 이전 저유가 시절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엄청난 고유가입니다. 적어도 인플레이션 약세 요인은 절대 아니겠네요.

 

판로 막힌 러시아 원유 8000만배럴 '바다에 둥둥'…전쟁 전보다 2배 이상 늘어 (naver.com)

 

2. OPEC의 증산 기대?

 

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OPEC 소식통은 서방의 제재와 유럽연합(EU)의 원유 부분 금수 조치로 러시아의 석유 생산 능력이 저하되면서 일부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합의에서 러시아의 참여를 중지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OPEC이 러시아의 산유량 감소분을 메울 방안을 아직 정식으로 추진하고 있진 않지만, 중동의 일부 산유국은 향후 수개월 내 생산량을 늘리는 계획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 원래는 일 43만 배럴/월 증산에 합의해왔던 OPEC. 그러나 러시아는 제재로 생산 물량이 감소해서 합의 물량을 전혀 채워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쟁 전 470만 배럴/일 수출해왔다면 현재는 추정 기관에 따라 다르지만 200~300만 배럴/일로 줄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의 감산 물량은 8% 정도로 보고 있어요. 그러면 전쟁 전 1100만 배럴/일이었기에 1012만 배럴/일로 100만 배럴/일 감소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케플러의 예측과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키움자료

 

  • 매크로 이슈에 따라 변동성도 크고 폐쇄적인 국가라 예측이 어렵나 봅니다
  • 지난 포스팅에서 사우디를 위시한 오펙의 증산 여력을 300만 배럴/일로 예상해본 바 있습니다. 케펙스 감소에 따른 할증을 감안하더라도 200백만 배럴/일은 충분하지 않나 생각해봤었고요.
  • 러시아 해상운송 제재 > 사우디, UAE 입장에서 보면 오? 우리가 그 물량을 대체하면? 지금 이 가격에? 증산 여력 없다고 엄살 부린 건 사실 뻥카였음 ㅎㅎ 이러면서 120만 배럴/일의 해상 제재 물량의 구원자로 딱 등장해볼까? 이런 마음이 생기지 않았을까요?? 기사가 터진 시점이 참 절묘하네요.
  • 여름철 폭염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와 경유 같은 제품 수요 그리고 겨울의 난방 수요까지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형국인데 러시아산 원유, 제품의 대체 수입 루트가 필요한 유럽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증산 족족 구매하지 않겠습니까. 
  • 중동의 경우 시추 가격이 배럴당 10불 안쪽이 많은데 수익률이 엄청날 겁니다.
  • 배럴당 110불로 판매한다고 보면 시추비용 10불 제외 시 배럴 당 100불이 남는다고 가정해보면요. 120만 배럴 * 100불 * 365일 * 1200원 = 5.26조의 수익이 기대되네요. (하루 144억 원)

환적

  • 중동 > 유럽은 수에즈 운하를 통과해야 하기에 수에즈막스나 아프라막스가 할 일이 많겠죠. 아니면 VLCC로 소말리아 앞바다에서 환적해서 운송한다면 VLCC, SUEZMAX 둘 다 수혜겠고요.

"OPEC+ 러시아 빼고 증산 합의 저울질" (naver.com)

 

 

3. 이란의 방해

 

방해

  •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은 앞으로 조심해야 할 것이네요. 조금이라도 해역에 근접한다 싶으면 나포해버리는 이란..
  • 핵합의를 안 해주고 미국의 제재에 대해 반발을 드러내는 것이겠죠. 문제는 이 사건이 일회성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해협

  • 과거 걸프전 당시에도 저 해협을 통과하는 상선에 협박을 하고 심지어 미사일 쏘기도 했던 전력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제 유가가 엄청 치솟았었고요. 이번에는 걸프전 당시처럼 과격하게 나오지는 않겠지만 핵합의 전까지는 유조선의 물동량에 꾸준히 방해공작을 할 요인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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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과 NH에서 좋은 리포트 써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 원유 가격 변동 요인

 

변동

  • 변동 요인에 대해 한눈에 잘 들어오게 요약해주심.

 

2. 제품 공급, 수요.

 

제품

  • 수요 강세 요인: 항공유, 중국의 리오프닝, 석유 제품 수요 증가, 역대급으로 낮은 제품 재고.
  • 수요 약세 요인: 고유가, 경기 침체
  • 유가가 하향 안정화되더라도 역대급으로 낮은 재고는 하방 지지선을 해 줄 것으로 전망.
  • 또한 정제 설비의 증가보다 수요의 증가가 훨씬 큰 것도 가격 지지 요인.

수요

  • 천연가스 급등으로 석탄, 원유, 제품 등 대체 요인으로 수요 이전도 강세 요인.

 

3. 항공유

 

항공유

  • 아직 본격 반등을 못한 항공유.
  • 아람코 CEO의 입을 빌리자면 2019년 수요 회복 시 250만 배럴이 필요하다고 함.
  • 아직까지는 코로나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한 모습.
  • 2022년은 2019년 대비 -16%지만 2021년보다는 +27% 전망.
  • 그러면 2023년은 2019년 수요에 근접할 거라 예상해볼 수 있고 이 또한 제품의 강세 요인.

 

4. 정제 마진 전망.

 

1) 재고

 

재고.

  • 낮은 석유 제품 재고.
  • 원유의 공급 제한 매크로로 꾸준히 높게 유지될 원유 가격.
  • 게다가 중국은 코로나 봉쇄를 다시하면서 역내 제품 생산과 수출을 엄청 줄였음.

 

유가

  • 정제 마진이 유가의 상승에 따라 급등해왔음.
  • 그 연유로 코로나 때 줄어든 공급 능력이 리오프닝에 필요한 수요를 받쳐주지 못한 상황에서 전쟁이 터졌기 때문. 러시아의 높은 원유 제품 파이가 제재로 막혀있는 상황.
  • 전쟁 전 유럽의 러시아 제품 의존도는 무려 최고 75%! 이걸 단박에 줄일려니 밸류체인이 꼬일 수밖에..
  • 맨 왼쪽 데이터에서 보듯 유가와 제품의 마진이 유사한 추이를 나타냄. 그래서 장기적으로 80불 정도로 귀결된다 하더라도 15년의 마진보다는 상당히 높은 수준의 마진으로 정착할 가능성이 높음. 신한에서는 올해 13달러/배럴을 전망하고 있음. 많이 빠져도 10달러/배럴 선이지 않을까.
  • S-OIL의 경우 2018년 평균 8불/배럴 일 때 2500억 순익. 2021년은 1억 3000억 순익. 따라서 올해도 상당히 높고 2023년에 10불/배럴로 귀결돼도 상당히 많은 순이익 기대.

 

2) OSP

OSP

  • 사우디의 OSP 하강.
  • Oil Sale Price로 원유 생산비용에 프리미엄 붙여서 파는 것을 의미. 
  • 코로나 때 급락했다가 리오프닝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OSP도 늘려왔음. 거기에 전쟁터 져서 OSP가 추가로 급등(9.3달러/배럴).
  • 그러나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아시아 내 원유 수요 감소해서 OSP를 4.4달러/배럴 인하.
  • 즉 OSP가 낮으면 한국은 낮은 가격에 원유를 사 와서 정제마진 스프레드를 누릴 수 있어 이익의 극대화.
  • 중국의 리오프닝은 다시금 OSP의 상승을 유발하고 정제마진 스프레드의 감소가 올 수 있지만 상기의 이유들로 하방 지지는 견고하다고 판단.

 

3) 결론

 

  • 정제 설비 공급은 작고 수요는 아직 회복이 덜 된 항공유까지 감안해보면 장기적으로 꾸준히 나올 것.
  • 원유도 공급이 당장에 급증해 가격에 충격을 줄 요인이 없어서 일정 부분 하향해도 과거 대비 상당히 높은 가격 선에서 놀 듯.
  • 역대급으로 낮은 재고는 가격 하방 지지선을 형성해 줄 듯.
  • 제품 밸류체인도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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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조금 꺾이긴 하는 걸까요?

관련해서 좋은 기사(아람코 CEO 인터뷰)와 리포트, 영상이 있어서 공유해봅니다.

(4) 석유시대는 절대 끝나지 않는다.. 왜?_22.05.23_한국석유공사 스마트데이터센터 최지웅 연구원_[백브리핑 라이브] - YouTube


1. 매크로 이슈

 

1) 금리

 

  • 중앙은행의 제 1목적 물가 안정! 따라서 성장률을 좀 갉아먹더라도 물가를 최우선적으로 보고 금리를 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이나 미국 둘 다 금리를 굉장히 매파적으로 다루겠다고 했습니다.
  • 불과 작년말 올초만 해도 0.5% 금리 상승은 빅 스텝이니 다 죽니 어쩌니 그러다가 이번 5월 회의록에서 0.5프로만 올리겠다고 하니까 기술주들이 오르죠? 희한합니다 참ㅋㅋ
  •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의 정점을 올 상반기가 아니라 중반기 이후로 보고 있고 피크 후에도 높은 수준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네요. 그래서 성장률은 3% > 2.7% 낮추고 물가 상승률은 3.1% > 4.5% 올렸습니다. 내년에도 3~4%로 높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고요.
  • 따라서 기준금리를 연말에는 2.5%정도로 잡겠다고 했습니다. 지금의 2배 수준..

이창용 "기준금리 2.25∼2.50% 전망, 합리적"… 추가 인상 시사(종합) (naver.com)
연준 '경기 둔화시키는 수준까지 금리 인상' (sedaily.com)

2) 보조금

 

  • 경유가격 급등은 운송업자, 건설업자 등등 산업 전반에 충격을 줍니다.
  •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영업 정지로 인한 자영업자의 손실도 막강했습니다.
  • 따라서 이들에게 지원금은 불가피하고 반드시 줘야 하는 부분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이 정부의 지원금은 또다시 인플레이션을 불러오는 요소이기도합니다. 결국 금리는 또다시 오를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가 될 거 같네요.

원유·LPG '할당관세 0%' 초읽기…기재부, 오는 30일 민생대책 발표 (newspim.com)

 

2. 아람코 CEO 인터뷰

 

사우디 아람코 CEO "원유 대규모 부족 사태 발생할 것"

"원유개발 투자 부족 때문…세계 원유 추가 생산 여력 2% 미만"


아민 나세르 아람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을 앞두고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압박을 받는 석유업계 대부분이 원유 개발 투자를 주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나세르 CEO는 자사도 원유 생산량 증대를 요구받고 있지만, 현재 하루 1천200만 배럴(bpd)인 원유 생산량을 2027년까지 1천300만 bpd로 늘리기로 한 기존 계획보다 생산량을 더 확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7년 전에 생산량을 확대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지만 생산량 확대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잉여

 

  • 현재 오펙은 합의를 통해 월 43만배럴/일 야금야금 늘리는 중이며 아람코에 따르면 5년간 겨우 100만 배럴/일 늘리는 수준이 최대라고 함.
  • 그러면 지금처럼 고유가 지속 시 올해나 내년 안에는 증설 여력 없어지는 구조.
  • 지난 포스팅에서 사우디의 증산 여력이 300만 배럴/일, 최대 400만 배럴/일 정도 될 거라 봤는데 그간 노후설비를 폐쇄했나 유정이 고갈된 건가 아니면 그냥 엄살인 건가 증산여력이 엄청 줄었습니다.
  • 증산 여력이 있음에도 고유가로 지갑이 두둑해지는 현상을 오랫동안 즐기려는 엄살과 케펙스 부족으로 일부 국가에서의 생산 여력 감소 이슈가 상존하지 않나 싶네요.
  • 표에서는 지난 포스팅에서 예상해본 대로 400만 배럴/일로 잡고 있네요. 저랑 똑같은 EIA 데이터를 봤나 봅니다.

2022.05.19 - [산업 - 물류/탱커] - 원유 가격 전망: 베네수엘라 제재 해제. 푸틴 쿠데타 설.
2022.05.13 - [산업 - 물류/탱커] - 에너지 리스크 원유 편 (한화리서치센터)


이어 전 세계 원유 추가 생산 여력이 2%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라면서 코로나19 전 원유 소비량이 지금보다 250만 bpd이나 많았던 항공업계가 회복되면 원유 수급에 큰 문제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투자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의 실상을 가린 측면이 있다면서 투자 부족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는 코로나19 진정과 함께 시작됐으며 현재 진행형인 상태라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의 봉쇄 조치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결국 국제 원유 수요 증가세가 다시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 제가 원유산업에 투자하면서 고려했던 사항들이 전부 아람코 CEO의 입으로 나오니까 참 든든하기도 하면서 고유가로 인해 피해볼 많은 사람들 생각하니 씁쓸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 지금 러시아의 감산이 200만 배럴/일 정도로 추정되는데 여기에 250만 배럴/일 이 양이 추가로 쇼티지 된다면 이제는 수요단에서 못 버티고 부러지는 수준이 돼버리지 않을까..
  • 이란과 베네수엘라가 새로운 플레이어로 참여하더라도 고유가의 해결에는 난망하겠다 로도 판단이 되고요.

 

텔레

 

  • 중국의 봉쇄는 시진핑의 정치야욕 때문에 중국 국민이 피해를 보고 있는 부분인데 3기 집권 후에는 다시 풀 거고.. 빠르면 더 이르게 풀 수도 있고요. 상하이방 계열로 알고 있는 리커창 총리가 일정 부분 반기를 든 거 같고 그것 아니라도 중국 지도부에서도 충분히 현재의 경제 둔화 리스크를 인지하고 있으니 돈도 풀고 봉쇄도 완화하고 그러고 있으니깐요.
  • 아무튼 중국에서 봉쇄를 풀고 경기를 부양하려 하면 할수록 원자재의 수요가 늘 거고 그러면 에너지, 철강, 원자재, 식량 등등 모든 부분에서 다시 수요가 증가하겠죠.
  • 심지어 새로이 우려되는 사항으로 중국은 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 내수가 침체되어 경기 부양 차 돈을 풀게 되면 다시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겠죠. 따라서 중국은 돈 풀어 내수 부양하면서 수출은 최대한 자제하는 그런 방향으로 가게 되지 않을까 싶은 게 염려입니다. 그러면 타 국가에 인플레이션 충격은 또다시 크게 다가오겠죠..

[이슈 In] '시진핑 사단' 톈진 시장 돌연사… 리커창 반격 신호탄인가 | 연합뉴스 (yna.co.kr)


나세르 CEO는 또한 원유업계와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 화석연료를 탄소배출이 없는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는 있지만, 문제가 많은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2030년이면 원유업체들은 필요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왜 원유 기업들이 완공까지 6∼7년이나 걸리는 원유 생산시설을 새로 만들겠느냐면서 주주들도 찬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한 제대로 된 계획도 없고 '플랜 B'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이런 이유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과정이 매우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석유 투자

  • 빨라야 5년이 걸리는 전통 시추 방식은 대규모 자본을 일으켜야 합니다. 따라서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데 2030년에 원유 수요가 없어진다고 하는데 바보가 아니고서야 투자할 이유가 없죠?
  • 위의 자료를 보시면 석유 개발 투자 규모나 탐사, 시추가 장기간 우 하향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투표

  • 게다가 미국이나 유럽은 지금 신재생에 아주 진심입니다. 물론 신재생만으로 원유나 석탄 등등을 다 대체할 수도 없고 불가능하겠지만 수요단에서 상당 부분 감소가 예상된다면 당연히 가격도 빠질 것이기에 주주들도 반대를 하겠고요.


이어 당장 국민을 먹여 살려야 하는 국가 입장에서 석탄 가격이 싸면 석탄 사용을 늘릴 것이라면서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차질을 빚으면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석탄 사용이 오히려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석탄

  • 원유의 쇼티지는 석탄, 가스로의 대체 수요로 이전될 것입니다. 따라서 석탄 밸류체인(저는 벌크), 가스 밸류체인(저는 EQT나 VET, 셰니어 에너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선진국은 장기적 신재생 + 단기적 석탄 / 신흥국은 일단 석탄 이런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 실제로 중국은 석탄광산의 채굴을 엄청 독려하고 있죠 요즘.
  • 그나저나 한국의 저 낮은 신재생 비중은.. 문 정부의 타깃이 2030년 30%, 윤 정부는 타깃을 20% 정도로 잡는다고 봤을 때 타 발전원이 동일하다고 가정시 앞으로 3배는 족히 올려야 함. 신재생 밸류체인에도 주목해야 할 필요성!

 

3. 원유 생산 기업의 투자

 

1) 케펙스 감소

 

감소

  • 높아진 원유 가격에도 투자는 여전히 감소.
  • 업스트림은 그나마 올라왔지만 미드스트림은 처참.
  • 미드스트림의 경우 대규모 자본 일으켜 완공 짓고 나면 유지보수 비용만 들어가기에 신규 증설이 없다면 저런 케펙스 급 하향하는 그래프가 이해가 됩니다.
  • 그러며 업스트림의 케펙스 특성을 다시금 생각해보면..
  • 북미는 셰일 시추고 셰일 기업 IR 자료를 봤었는데 셰일은 시추 후 3년 이내에 상당히 많은 부분이 채굴돼서 새로이 유전을 파야한다고 함. 그리고 초기 셰일 시추는 원유의 비율이 큰 유전 위주로 시추했다면(시추 난이도가 쉬워서) 이제는 점점 더 가스(난이도 상승)의 비중이 큰 시추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쉬운 난이도 > 자본 소모 낮음 > 투자 성과 극대. 반면 난이도가 오르면 반대로 되겠죠?
  • 따라서 케펙스가 2020년 대비 늘어난 것은 시추공의 순증이 아니라 현재 생산량 유지하는 데 힘쓰는 수준일 확률이 큼.

신재생

  • 게다가 유럽 오일메이저 같은 경우 자금 집행에 신재생 관련 투자도 상당히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를 감안해보면 글로벌 케펙스 투자에서 순수 원유 향은 더 줄어든다고 생각해볼 수 있겠죠.

 

2) 시추공.

 

시추공

  • 2020년 이전에는 WTI와 시추공의 수가 거의 동일했지만 20년 코로나 이후에는 스프레드가 점차 벌어지고 있죠?
  • 장기간 지속된 저유가로 19년, 20년을 거치며 셰일 기업 상당수가 파산, 통폐합돼서 플레이어가 줄었고 그간 힘듦을 견뎌오면서 회사 자체가 굉장히 보수적으로 자금 집행하는 성격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주주들도 대규모 투자 집행을 막고요.
  • DUC라고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해둔 바 있는.. 쉽게 말해 빨대 꽂기 직전인 그런 유전입니다. DUC가 감소한다는 것은 이미 빨대의 길을 다 닦아놓은 유전 위주로 시추하고 새로 빨대 길을 꽂는 데는 소극적이란 뜻이겠죠. 원유 시추공이 늘은 것도 신규 시추보다는 상당수 DUC의 감소겠고요.
  • 보통 3년 정도 뽑아내고 나면 생산량이 상당히 감소한다고 하는데 2021년 중순부터로 계산 시 2024년 하반기에는 미국의 셰일 생산이 엄청 감소할 전망입니다. 신규로 빨대 길을 개척 안 하면요.IR 자료 보면 서서히 투자를 집행하긴 하더라고요. 과거 2014년 15년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3) 생산량 감소.

 

투자

  • 최지웅 연구원께서는 산유국들이 생산량을 빨리 못 늘리는 이유로 그간 케펙스가 모자라서, 투자를 못해서 생산량을 제대로 못 뽑아낸다고 하심. 즉 설비가 개보수되지 않은 채 방치돼서 지금은 사용 못한다는 뜻 같네요.
  • 나이지리아는 정치적 이슈가 있다고 하셨고요. 실제로 앙골라, 알제리 이런 나라들도 종종 내전이나 정치적 갈등 이슈가 붉어져오는 나라이고요.
  • 셰일 업체는 ESG 이슈. 시추 장비 부족, 파이프라인, 인력 부족과 저유가로 많은 업체가 파산했으며 주주나 기업의 보수적 스탠스 전환이라고 꼽고 있습니다.

 

4) 유가 전망

 

전망

  • 2022년 2분기부터 생산량이 소비량을 앞설 것이라 전망합니다.
  • 근간에는 미국의 셰일이 있겠죠. 2019년의 생산량을 넘어 2022년 1240만 배럴/일 > 2023년 1340만 배럴/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 모자라든 앓는 소리가 얄밉든 어떻든 오펙도 43만 배럴/월로 꾸준히 증산중이기도 하고요.
  • 소비량은 소비자 단에서의 저항으로 감소가 일어날 부분도 생기고 있었겠죠.

유가전망

  • 아무튼 NH증권에서는 공급에서의 폭증은 없이 점증해 수요를 역전하여 하향 안정화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그래도 80불이 훌쩍 넘네요. 셰일 손익분기가 30불에서 높아야 40불로 알고 있는데 돈 잘 벌겠습니다.
  • 개인적으론 VET, OBE, CPE 좋게 보고 있어요. 타 오일 메이저나 셰일 업체도 좋겠지만요

비중
신재생

  • 여름의 폭염, 겨울의 혹한 같은 기후 변수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수요 급증이 추가로 가중될 변수일 텐데 EIA에서 고려하고 계산한 건지는 설명에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똑똑한 사람들이니 당연히 고려했겠죠..?
  • 중국의 신재생 비중이 30% 밖에 안 되는만큼 리오프닝 시 원유를 상당 부분 흡수할 것인데..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러시아 산 원유가 상당부분 중국의 수요를 감당해 주겠죠.
  • 중국의 주요 루트는 흑해 > 지중해 환적 > 중국 & 시베리아 동부의 파이프라인 & 시베리아 동부 유전 > 동해 환적 > 중국이라고 하고요.
  • 미국도 폭염이 심하고 캘리포니아, 텍사스의 정전 같은 (미국 같은 나라에서?ㄷㄷ) 기후 이슈로 계절마다 괴롭힘을 당했었고요.
  • 미국산 셰일 오일, 가스 수요가 많고 장기계약도 많이맺어져 자국 내 가격 상승으로인해 역으로 미국민의 부담이 커지고있습니다. 이에 미국에서도 일부 정치권에서 움직임이일지만 일방적으로 계약파기를 할수있을까요 미국이? 우방을 지키고 러시아를 이겨내 세계 일등국가를 유지하려고하는 미국은 쉽게 그런 선택울 할 것 같진 않습니다.
  • 100불 이상은 과하고 80~90불도 높지만 이 정도로라도 안정화되길 바라봅니다.

 

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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