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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NG의 유럽향. 요즘 핫한 이슈 중의 하나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유럽 ~ 미국 간 LNG 교역도 늘고 바이든도 유럽 순방하며 했던 주요 코멘트 중 하나이기도 하죠 (속으로 엄청 웃었을 수도요ㅋㅋ) 그런 측면에서 LNG 업황에 대해 공부해보고자 포스팅합니다. 범위도 넓고 전공자도 아니라 해석에 어려웠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렸고요. 잘못된 점 있으면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ㅠ
0. 시작에 앞서
1) LNG 기본 단위
- 지역별로 LNG 물성이 달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음. (아래 본문에서 나올 단위 환산 과정에서도 물성에 따라 약간 달라지므로 큰 숫자 위주로 봐주시길 바랍니다.)
- LNG의 밀도는 약 0.45이고 NG > LNG 변환 시 부피 약 1/600으로 축소.
- 단위는 주로 열량 단위와 부피 단위로 쓰임. 추가로 무게단위까지. 다른 단위도 많지만 운송 시스템의 이해에선 3가지만 알면 해석하는데 크게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
- BTU(British Thermal Unit): 열량 단위. 1파운드의 물을 1대 기압 하에 60.5F > 61.5F로 1F 올리는 데 필요한 열량. 약 0.252 kcal = 1.05 kj.
- MMBTU: Million + BTU. 즉 백만 BTU.
- LNG 가격은 1MMBTU = 얼마$ 이런 식으로 계산함.
- LNG 1CBM = 23 MMBTU임.
- 그러면 1MMBTU = 1/23 CBM = 얼마$
- CBM(Cubic Meter): 부피 단위. 1m x 1m x 1m의 공간 부피. 1000리터.
- CBM 외 BCM(십억), MMCM(백만) 이 있음.
- bcf: Billion Cubic Feet. 부피단위. (1m^3 = 35.31ft^3)
- bcfd: bfc per day
- 무게단위로 가보자. 1 cbm = 0.45 ton (lng)
- MMTPA가 쓰이는데 Million Metric Ton Per Annum으로 백만 메트릭톤/연.
- 1 MMTPA = 220만 cbm (lng) = 0.0022 bcm = 0.0776 bcf
참고: 배럴부터 TOE, MMbtu까지... 헷갈리는 에너지 단위 총정리!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2) LNG 밸류체인
- 업스트림: 가스전 탐사, 시추, 천연가스 생산. 카타르 에너지, G LNG(호주), OMAN GAS 등 생산국.
- 미드스트림: 액화 및 수송. 오일 메이저 + 해운사
- 다운스트림: 기화하여 산업 및 가정에 공급. 한국 가스공사.
- 흐름에 맞춰 기술하자면 LNG의 경우 가스전을 탐사해 천연가스 생산 후 액화시켜 LNG 탱크에 저장. 그 후 선박을 통해 수송해 수입국의 LNG 탱크로 하역하고 그다음 재기화시켜 수요처로 보낸다.
- 가스전이 아무 데나 다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제한된 지역에서만 LNG 시추 가능.
3) 글로벌 PNG, LNG 흐름.
- 조금 옛날 자료라 아쉽지만 2020 버전은 저기서 미 동부의 셰일 LNG와 호주의 G LNG가 추가된 형국으로 보면 무방함.
- PNG & LNG 각각의 구성이 잘 나와있다.
- 북미와 유럽은 PNG에 의존, 나머지 대륙은 LNG에 의존하는 모양새.
- 2020년 서유럽의 PNG 수입은 74.8 bcm이고 그중 독일이 56 bcm을 차지.
4) LNG 운반선
- LNG 선박의 척 당 운송 케파를 비교해본다면 PNG 대체 필요량이 얼추 계산되지 않을까..
- 한국의 경우 90년대 초반인 초창기 모델은 10만 cbm / 90년대 중반 ~ 2000년대 14만 cbm 이 주력이고 요즘 주력모델은 전 세계적으로 17만 cbm 모델이다.
- 카타르에서 21만 cbm의 Q모델과 26만 cbm의 Q-max 모델을 발주했지만 주력은 아니다. 그 이유는 많은 항구가 17만 사이즈에 최적화되어있어 아직 접안 여력을 확보한 터미널이 많지 않기 때문. 수에즈 운하는 무리 없이 통과한다고 함.
- 주력인 17만 CBM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약 7.5만 톤임. 즉 LNG 선이 한번 실어 나르는 용량이 7.5만 톤이란 뜻.
참고: 천연가스 Value Chain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에너지 단위·용어! : 네이버 포스트 (naver.com)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1. 늘어나는 LNG 산업
1) 천연가스 교역량
- 글로벌리 교역량은 2020년 대비 2030년 12% 성장 예상. 이는 아시아 + 유럽 수요
- 그래프를 보자면 2020년 PNG 750 bcm, LNG 500 bcm 정도로 보이며 LNG만 지속적으로 상향. PNG도 증가는 하지만 유의미한 성장은 LNG 임.
- 아시아는 성장하는 경제, 유럽은 러시아산 PNG의 대체가 주요할 듯.
- 유럽 자체로는 노르웨이, 영국의 북해산, 네덜란드 가 있는데 네덜란드는 2030년 생산 중단 예정이고 영국도 신규 프로젝트 발주가 없어 역내 가스 생산량은 점차 감소 전망.
- 노르웨이는 여름에 감산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러시아발 물량 대체 위해 가능한 한 최대 가동한다고 언급.
- 따라서 PNG의 물동량은 크게 변함이 없는 반면 LNG의 물동량은 크게 증가한다고 예상.
- 수출 국가: 2021 - 19개 > 2025 - 25개 증가
- 수입 국가: 2021 - 46개 > 2025 - 62개 증가
- 수출의 증가보다 수입의 증가가 많은데 천연자원은 한정된 지역에서만 채굴 가능하고 LNG는 친환경 연료로서 각광을 받는 중임.
- 따라서 많은 국가가 LNG 발전 등 LNG 밸류체인을 확대하는 중이며 일부 신흥국의 경우 경제가 성장해 자금이 받쳐주게 되면서 자동적으로 수입의 수요는 증가하는 중.
2. 한국(동아시아) 기준 항행 거리
- 한국은 LNG 기지가 삼척, 통영, 인천, 평택 이렇게 있습니다. 중국이나 일본도 왕복 거리 비교 시 한국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서 동일 선상에 놓고 비교해봅니다. 많이 나야 하루?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 왕복 2주
- 카타르: 왕복 30일
- 오만: 왕복 28일
- 러시아(사할린): 왕복 6일
- 호주: 왕복 22일 (3주)
- 미국(사빈패스-미 동부): 왕복 58일
3. 유럽의 LNG 수급
- 2020년 유럽 전체 수입 562 BCM / 러시아 PNG 168 BCM / 러시아 LNG 17 BCM으로 전체 수요 중 33% 가 러시아에서 수입.
- PNG는 LNG와 달리 액화 - 재기화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 공정이 간단해 가격이 저렴하고 거리상으로도 러시아가 미국이나 중동의 LNG 보다 가깝기에 경제적으로 맞는 선택. 그러나 이런 메르켈은 이런 부메랑은 예상 못했겠지..
- 재기화 터미널은 보수적으로 글로벌리 2022년 60 MMTPA / 유럽 7 MMTPA 증가 예정. 각 74.7 BCM / 8.7 BCM.
- 불리쉬 하게 2025년 280 MMTPA / 유럽 35 MMTPA까지 증가할 예정. 각 375 BCM / 44 BCM.
- 선박으로 환산하자면 2022년 보수적 기준 800척 / 불리쉬 기준 3733척 물량.
- 독일은 러시아에서 2020년 56.3 BCM 수입함. 단순 LNG + PNG에서 1/4을 독일이 담당했음. 러시아 산 대체를 위해 시급히 터미널 건설에 나서는 모양새.
- 파이는 작겠지만 벌써 독립 선언한 발트 3 국도 있음(기사: [우크라 침공] 발트 3국, 러시아 천연가스 수입 중단(종합) | 연합뉴스 (yna.co.kr)
- 다행인 건 겨울이 끝나 동절기 난방 수요는 빠지는 것임. 다음번 동절기를 대비해 이번에 비워둔 탱크 용량(30% 미만)을 시급히 채워야 할 필요가 있음. 지금 유럽의 LNG 탱크 잔고는 역대급으로 낮은 상황. 따라서 LNG 가격과 수요는 크게 빠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 (관련 기사: 獨, LNG 인수터미널 조기 건설 추진 - 투데이에너지 (todayenergy.kr)
- 올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기존 2/3로 줄이고 2027년까지 완전히 독립하겠다고 목표를 세웠는데 미국과 중동, 이란이 주 타깃일 듯.(참고 기사: 러시아 가스 대체 나서는 유럽·일본… 미국·카타르·이란 LNG 대체재로 부상 (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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