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생수소, 천연가스 개질 수소는 장기적으로 초대형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에 연계돼 점차 그린 수소로 대체될 것으로 판단. 여기에 한국은 해외 수입을 주로 하되 일부 자체 생산으로 현재 수입 의존에서 다변화된 수소 생산을 기대.
2. 주 된 사용 처는 운반, 수송용과 산업, 발전용으로 나뉠 것 같음.
3. 운반, 수송용은 대형 트럭이나 지게차, 비행기,선박과 같은 산업용 Vehicle / 그러나 승용차량은 크게 메리트 없어 보임. 즉, 대량의 화물이나 승객을 지정된 지점만 반복하는 형태로 발전할 듯.
4. 발전용은 높은 효율과 발생 열의 재활용으로 분산 전원 + 친환경 메리트로 충분히 메인 전력 시장에서 보조 역할을 탄탄히 해줄 듯. 또한, 신재생의 불편한 전력 생산의 충격을 유연하게 받아들여주는 장점.
5. 산업용은 수소가스터빈, 수소 환원철 등 여러 레거시 산업. 특히 탄소가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있어 친환경적인 요소에서 기대해 볼 만한 점이 많음(화학식을 생각해보면..)
6. 배터리 원 툴로 갈 경우 NCM, NCMA 등 주로 쓰이는 채굴 및 유통량 한계로 인해 원재료의 단가 상승이 나타날 수 있지만 연료전지가 병행될 경우, 사용되는 광물이 다변화되어 가격 변동에서 안정성 기대
7. 이차전지는 Ni-Cd 계열과 인산철 계열로 정리되는 중입니다. 그러나 아직 연료전지는 이제 초기 기술로 PAFC, SOFC, PEMFC, AOFC 등 여러 기술들이 나와있고 여전히 개발, 진행 중. 현재 완성도는 떨어짐.
8. 수소가 최강이고 연료전지가 최고야, 이차전지-배터리는 사양산업이 될 거야! 가 아니라 상호 보완재의 역할을 해나가며 깨끗한 지구, 탄소 배출 없는 지구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
< 마무리 >
1. 이차전지도 완전한 화석 연료의 대체는 이른데.. 수소는 이차전지보다도 후발 주자라 더욱 이르다고보입니다. 또한 아직 뭔가를 딱 보여줬다기보다는 청사진이 큰 산업이기도 합니다. 일명 꿈과 희망...
2. 그러나 20년 30년씩 남은 엄청 후의 미래냐? 과거 트렌드였다면 맞지만 ESG 테마를 주력으로 친환경이 향후 10년, 혹은 그 이상을 이끌어갈 테마로 본다면 이차전지와 더불어 수소산업에도 강력한 드라이브가 걸릴 것. 따라서 작금의 트렌드에선 더욱 빨라진 시계열이 기대됩니다.
3. 카본 제로 시대, CO2 배출량 규제 등을 맞추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사용되어야 할 원료가 수소이고 산업이 수소산업이라 판단합니다.
4. 우주에서 제일 많은 원소가 수소인 것은 엄청난 메리트입니다. 다만 아직 다루기에 쉽지 않고 생산의 단가가 높은 것이 문제이나 전 세계적으로 달려들어 많은 돈이 투하되어 연구 중이기에 시간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5. 대박인데? 수소 관련주 내일 바로 떡 상하냐? 바로 사면되냐?
산업이 유망하다고 주식이 내일, 모레, 일주일 후 치솟는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차전지도 좋다 좋다
하다가 10년 만에 주도 테마로 인식되고 N루타 종목들이 나왔습니다. 앞서 말했듯 수소산업은 이차전지
만큼 10년은 기다리지는 않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 내일.. 길게 잡아서 내년에도 이차전지만큼의 파급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6. 그렇다면 너는 이 뻘글을 왜 썼냐?
우선, 모자란 식견으로 도배된 긴 글 읽어 주신 점은 감사합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먼 미래도 아닌 산업이기에 미리 공부해둬야 텐 베거를 노려볼 수 도 있고 수소의 미래에 상당
한 기대감이 커 공부했습니다. 따라서 관련 밸류 체인을 선제적으로 알아두기 위해 공부했습니다. 이 글
로서 끝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꾸준히 산업을 팔로우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자료>
제 의견보다도 뉴스나 산업 리포트, 연구 자료 등을 보면서 추출해 짜깁기 한 게 많네요.. 리포트도 공유해봅니다~
중간중간 반도체나 메타버스를 위시한 게임, 엔터, 미디어 등 강세를 나타낸 섹터는 있지만 2년을 관통한 강력한 섹터는 2차 전지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면 전기차는 언제부터 언급이 됐을까요? 놀랍게도 30년 전입니다.
20년 전에도 실용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제야 개화하는 느낌이죠?
2) 2차 전지는?
제가 주식 업력이 오래되지 않아 과거 기사를 찾아봤습니다. 유의미하게 테마로 엮인 게 2010년부터 더군요.
낯익은 단어, 회사들이 보이죠?
3) 수소차? 연료 전지는?
수소차도 30년 전부터 기사가 나오고.. 실제로 <수소 + 산소 = 물> 반응을 통해 전기가 발생하는 원리는 훨씬 그전부터 나왔고요. 또한 미래 학자로 유명한 제러미 리프긴도 본인의 저서 <수소혁명>을 통해 수소의 미래에 대해 저술한 바 있습니다.
4) 수소도 이차전지만큼 기다려야 할까?
이차전지의 경우 2010년에 테마로 등장한 뒤 무려 10년을 기다렸습니다. 그 배경에는 기술력의 부족이 크지 않았나 싶습니다. 현재까지도 오래 걸리는 충전 시간 + 짧은 주행거리 + 비싼 배터리 가격 등 여러 장애가 있는데 10년 전 상황에선 말해 무엇하나 싶습니다.
또 당시에는 차화정을 위시한 전통 중후 장대 산업이 굉장히 잘 나갔기에 기업 입장에서도 기존에 잘 나가던 사업 영역을 굳이 포기하거나 다운사이징할 이유가 없기도 했습니다.
-> 현재는 GM, 스텔란 티스, 현대 등 모든 내연 메이커들이 내연엔진 개발 금지 및 판매 중단을 예고했거나 이미 시행 중
이죠.
이제야 서서히 기존 내연 차량을 몰아내고 있는 비결에는 코로나가 불러온 전 세계적 휴먼 리스크 + 눈으로 직접 보고 몸으로 체험하는 기후변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흐름이 ESG라는 테마를 불러왔고 경제성보다는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환경, 미래, 후세대를 생각하는 방향으로 세계적 기조가 정해졌습니다.
-> CO2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 인간 이기적인 경제활동으로 환경 파괴 등..
이에 맞춰 보조금을 주면서라도 전기차의 판매 증진 + 충전소의 설치 장려 등 정부가 나서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본다면 수소 테마도 이차전지만큼 기다려야 하나? 저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력에서도, 가격 경쟁력에서도, 인프라 측면에서도 모든 방면에서 전기에 밀리는 수소 섹터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수소산업을 공부하고 주목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세계의 주요 흐름은 더 이상 경제성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 친환경이라는 점 둘째, 전기가 가지지 못하는 수소만의 분명한 강점이 있고 마지막으로 전기의 대체제가 아닌 상호 보완재입니다.
다만.. 차량용으로의 수소는 상용차나 좀 더 나가면 대형 SUV? 정도로 국한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