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스탠딩 - SK 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산업 이야기.
김수헌 회계사님의 회계 영상들 참 좋다고 잘 듣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반가운 기업 SK에코 플랜트 이야기를 하셔서 요약정리해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_Mbo0PO3Ojc
과거 포스팅도 참고해주시면..ㅎㅎ
2022.05.21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SK 에코플랜트] - SK에코플랜트 22년 1분기 분기보고서 리뷰 및 밸류 업뎃
2022.03.13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SK 에코플랜트] - 폐기물 산업(SK에코플랜트) - 예쁜 쓰레기? 돈이 되는 쓰레기!
2022.02.27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폐기물] - 2022 폐기물 산업 전망 - 한국 플랜트 협회
2022.01.18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폐기물] - (폐기물) 지정 폐기물과 재활용 - 돈도 벌고 환경도 챙기고?
2022.01.16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 - 친환경 탈탄소 산업의 당위성: 기필고 지켜내야할 온도 1.5도
2022.01.19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폐기물] - (인터뷰) 도시광산 - 신기하고 생소하지만 돈이되고 환경 재활용하는 좋은 직업!
SK 그룹은 탄소 배출이 많음 > 하이닉스, 정유사 등등
따라서 반대급부로 친환경 회사 / 신재생 회사 키움.
EMK M&A 이슈. (Energy Management Korea)
폐기물 회사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시장이 관심을 가지고 보는 중.
폐기물 산업. 작금의 M&A 격전지.
EMK 매각 1조로 평가되다가 일부 사업부를 제하고 칠천억에 매물로 나올 것으로 이야기 나온다고 함.
이번 실사에는 SK에코 플랜트가 빠졌다고는 하는데 최종까지 가봐야 인수자가 누가 될지 안다고 함.
다양한 소재지, 다양한 사업군이 뭉쳐있음. 여러 가지 사업회사를 합쳐 이른바 볼트-온 전략을 통해서 효율화시켜서 수익성 증진.
순수 폐기물 업체는 NPM이 상당함.
적자 나는 회사는 대부분 순수 폐기물 회사라기보다는 폐기물 관련 기술, 용역, 서비스 회사임. 즉, 엔지니어링.
예를 들어 신대한 정유산업은 폐유 정제해 재판매하는 회사.
EBITDA 2020년 198억, 2021년 243억. 2022년(E) 600억.
EV/EBITDA(3년 평균) 17~20배라고 함.
그 전 폐기물 회사의 M&A에서는 15배 언저리 정도로 계약 거래됐었음.
지금의 EMK는 2021년 대비 멀티플이 올라갔음.
일각에서는 적정 시총을 5000억으로 보는 시선도 있는데 감안해서 14배 수준.
IMM에서 매수할 때는 3900억으로 샀기 때문에 IMM 입장에서는 꽤나 짭짤한 수익.
또한 기존 투자금은 폐기물 산업에서 나오던 배당으로 다 회수한 상황으로 예상. 매각 시세 차익은 뽀나쓰!
폐기물 산업은 더럽고 냄새나지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장점. 오히려 지금의 불경기 상황에서는 캐시카우나 배당이 중요한 시점인지라 더욱 각광을 받게 되는 게 아닌가.. 심지어 정부 정책이나 님비 현상으로 경쟁사 진입도 어려움.
신대양 정유산업을 빼고 7000억, 신대양 정유산업은 인수하고 새로이 투자를 많이 해서 더 끌고 가려고 제외했다는 그런 뉘앙스. (게다가 장기간 지속될 걸로 예상되는 고유가 흐름)
폐기물 산업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환경도 챙겨 친환경 이미지도 챙길 수 있는 산업으로 바뀌어 나가는 중.
폐기물 자원화로 탄소 감축, 신재생 테마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하는 정부의 의지도 있음.
생활폐기물, 건설폐기물, 사업장 폐기물, 의료 폐기물.
단가는 의료 폐기물이 제일 높고 자원화의 기대는 생활 폐기물, 사업장 폐기물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
폐기물 업체는 갑자기 늘어나거나 증설하기 쉽지 않은 환경(라이선스 산업). 그러나 폐기물의 증가속도는 꾸준히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되는 산업. 그리고 경기에 상관없이 폐기물은 발생하기 때문에 경기 둔감 산업.
즉, 높은 진입 장벽과 제한된 경쟁사. 안정적인 수익 창출.
폐기물 산업은 정부 규제가 심함. 케파와는 별개로 정부에서 할당한 물량만큼만 소각하고 매립을 진행할 수 있는 구조. 그러나 실제로는 정부에서 강압적인 규제는 사실상 어려움. 그리고 가격 통제도 심함. 폐기물 처리 단가가 무한정 올라가면 민생, 물가에 직격탄이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통제함.
그러나 규제를 어겼다고 무작정 영업 정지를 못함. 폐기물이 많은데 영업정지를 시키면 대량의 폐기물이 밀려버리기 때문. 따라서 규제와 처리 단가 그 어딘가 중간에서 적절한 협의를 거쳐서 지금 단가를 형성했다고 생각. 따라서 대박의 큰 수익은 어렵지만 안정적인 수익 창출은 보장된 이런 산업의 특성이 있음.
엄청나게 줍줍 했던 SK에코 플랜트.
블룸에너지, 삼강엠앤티, TES 도 인수.
M&A의 뒷받침은 역시 재무활동 - 사채의 발행.
재무 구조가 어려워 보이는 것은 사실.
플랜트 산업은 물적분할로 내보냈었음. 환경 + 건설 투트랙.
본업인 건설도 아파트, 주택보다는 상하수도 공사, 댐, 인프라(환경) 이런쪽으로 주력하겠다는 청사진 제시.
현재의 폐기물 업체의 밸류는 SK에코플랜트가 대량 인수해가면서 올라간 부분도 감안해야함.
예를 들면 3000억에 팔려다가 M&A 시장에서 핫해지니 4000억, 5000억 올려 부른다는 속설.
멀티플 15배는 과할 수도 있겠다 생각.
폐기물 업체 18년~21년 밸류에이션을 보면 (EV/EBITDA)
코엔텍 8~10
와이엔텍 6~8
인선이엔티 8~10
수준이기때문.
반면 SK에코플랜트는 15배 수준에서 사왔기어 거의 2배를 준 셈.
그리고 상장 시 이정도 밸류를 기대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물론 단순 배수만 볼 건 아니고 매립지의 경우 매립 용량의 잔존 연한이라던지 소각 사업의 효율성, 규모의 경제라던지 회사별로 다른 부분이 있겠지만 감안해도 제법 쎄게 준 건 맞는 것 같음.
시장의 센티가 15배를 허용해줘야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SK 에코플랜트가 인수해 볼트온 전략으로 매출액이라는 덩치의 확장 뿐만아니라 영업이익, EBITDA로 입증해야할 것이고 SK만의 특색을 잘 입혀 효율화 증진으로 경제성을 증가해 비용 절감 같은 스프레드의 확대를 잘 이끌어 낼 수 있는 지 꾸준히 봐야할 듯하고..
이를 통해 멀티플이 15배까지는 안가더라도 영업이익의 증가나 EBITDA의 확장이 전체 파이를 늘려서 IPO 목표 금액을 충족 시킬 수도 있을 것이고..
개인적으로 SK의 인재상을 본다면 그리고 회사를 운영해오는 스타일을 본다면 충분히 체질 개선을 통해 마진의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