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친환경 & 신재생/SK 에코플랜트

SK 에코플랜트 - 상장 준비 및 근황, 주가 전망.

킹제적자유 2022. 4.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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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가 내년 상장을 위해 준비를 차근차근하고 있습니다.

워낙 핫한 사업들만 잘 건드려서 미래가 진행됩니다.

 


1. 환경에 정말 진심인 SK 에코플랜트

 

1) 페트병으로 철근 만든다.

 

철근

> SK에코플랜트가 페트병을 원재료로 활용한 철근 대체물 GFRP 보강근(가칭 케이에코바-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 생산

> 내부식성이 강해 녹이 슬지 않는다는 특성에 교량, 댐 등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배출량도 50% 이상 적음

 

부식 기간. 기간의 단위가 없어 아쉽지만 연 단위로 추정 가능.

  • 철은 물, 산소와 닿으면 금세 부식이 발생. 이를 방지하기 위해 코팅을 하거나 페인트를 칠하거나 콘크리트 속에 묻는 방식을 적용하는데 플라스틱은 소금기 강한 바닷속에서조차 장기간 부식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는데 GFRP에서는 역발상으로 플라스틱의 이런 강점을 활용. (참고: 플라스틱 분해(열화) 기간에 관하여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그리고 플라스틱의 최초 생산이 아니라 재활용이기에 탄소배출량도 적고 해당 플라스틱 보강근을 사용하면 건설에서의 탄소 관련 이득도 혜택이 예상됨.
  • 추가로 내부식성 & 플라스틱 재질로 인해 외부 노출이 가능하게 되면서 다양한 인테리어의 구성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

 

> 80개의 생산라인으로 2024년까지 연 4만 톤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추가 투자를 통해 2027년에는 연 20만 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계획.

> 조정식 SK에코 플랜트 에코 설루션 BU대표는 "케이에코바는 건설자재 특성상 색상에 구애받지 않아 투명한 페트병뿐 아니라 유색 페트병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 페트병의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라며 "최근 건설 원자재 시장에 닥친 위기를 혁신적인 친환경 소재 개발을 통해 극복해 나갈 것"

 

  • 아파트 건설 시 철근 사용량이 1평 당 173kg으로 알려짐. 30평에 약 5t. 지하에는 이 2배인 10t. 종합적으로 지하주차장이 있는 고층아파트 건설에는 30평당 10t 이 들어간다고 알려짐. (철근 가격 상승으로 아파트값이 오를까?... 철강업계 영향 미미 | 아주경제 (ajunews.com)
  • 30평 * 2라인 * 20층 * 10 동 = 12000t이 필요. 그렇다면.. 20만 톤으로는 16단지 물량 정도..? 큰 물량은 아닐 수 있지만 철근 수요를 나눠 가져서 인플레이션이나 단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완화해 줄 수 있다면..?
  • 폐플라스틱의 가치 창출로 탄소 국경세 등 혜택을 보고 재판매로 돈도 벌게 된다면 돈 주고 폐기물 처리하던 시스템에서 오히려 돈을 받게 되고.. 그러면 회수율도 올라갈 테고 여러모로 긍정적이게 될 듯. 흡사 지금의 유리병, 폐지와 같은 시스템.
  • SK에코 플랜트는 폐기물의 회수, 매립, 소각 등 다양한 환경업체 인수로 종합 폐기물 밸류체인을 구축한 바 폐플라스틱의 최종 종착지인 가치 창출까지 구축하는데 몹시 유리한 구조.
  • 미세 플라스틱으로 위험한 인류..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육해상 동식물 등 하루속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SK에코 플랜트 버려진 페트병으로 철근 만든다 | 한국경제 TV (wowtv.co.kr)

 

 

2) SK에코 플랜트, 환경부 출신 공무원 영입

 

> 환경부 생활폐기물 과장과 물환경정책과장 출신인 오종훈 웨이스트(Waste) 담당과 조석훈 에코 플랫폼(Eco Platform) 혁신담당이다. 두 담당 모두 임원급 영입 사례다. 이밖에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실에서 근무한 보좌관 2명도 회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 오종훈 담당은 과거 환경부에서 12년 동안 자원순환, 통합 물관리, 환경경영 분야를 전담해 온 대표적인 환경산업 분야 전문가다.

> SK에코 플랜트 관계자는 "환경부 출신 인사 영입은 미래 환경 사업에 대한 전망과 글로벌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함으로써 향후 환경 산업계에서 명실상부한 1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회사 목표를 뚜렷이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음.

 

  • 폐기물 산업은 공공이 중심으로 많이 끌고 왔기에 정부 소속 인사가 관련 산업에 지식이 해박할 듯.
  • 기업만 M&A 해오는 게 아니라 우수 인력도 적극 영입으로 친환경 기업의 궁극을 달리려고 하네요 ㅋㅋ

관련 기사: ​SK에코 플랜트, 환경부 출신 공무원 영입…신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 아주경제 (ajunews.com)

 

 

3) SK에코플랜트, ‘그린 수소’ 사업 드라이브···해외진출 ‘발판’ 마련 가능할까

 

 

> SK에코 플랜트가 산업통상자원부의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그린수소 사업 추진에  나섰다. 제주 구좌읍 풍력단지에 12.5MW급의 수전 해설 비 설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로 그린 수소 생산을 실증하는 사업이다. 이는 제주 내 수소 청소차 운영 및 한림·남제주 수소 터빈 등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 나아가 국내에는 대규모 그린 수소 생산 사업이 없었던 만큼 이번 사업이 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외에서는 이미 5~10GW 수준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 중으로 2030년까지 영국의 경우 10GW, 프랑스 6GW, 독일 5GW 등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해외는 신재생에너지가 풍부해 국내보다 그린수소 생산 여건이 좋아 국내 그린수소 기업들도 궁극적으로 해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 12.5MW 급 SOEC 설비 구축 및 시범 가동. 활용처는 수소 터빈! 수소 혼소 터빈에 대해서는 과거 포스팅에서 언급한 바 있죠.
  • SOFC는 수소를 활용한 발전시스템으로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합작사 SK블룸에너지가 구미에서 관련 설비를 생산해오고 있으며 SOEC는 그 반대로 신재생 설비를 사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
  • AEC(알카라인) / PEM(고분자) / SOEC(고체산화물) / AEM(음이온)
  • 각자 장단점이 있지만 현재 제일 발전했고 단가도 저렴한 것은 AEC 시스템.
  • 그다음 많은 것이 PEM인데 촉매가 백금으로 비싼 것이 단점. 그러나 작동에 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어서 수송용으로 활용도가 높아질 듯. AEM은 PEM의 높은 가격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 개발 중인 방법.
  • SOEC는 효율이 가장 좋지만 항상 고온을 유지해야 하는 단점이 있음. 반대로 이 고온이 난방으로 쓰여 종합 효율을 끌어올리기도 함. 항상 고온을 유지해야 하기에 아직까지는 간헐적인 신재생 발전만으로는 유지가 불가능하고 전기 계통의 보조가 필요한 단점.
  • 한국은 천혜적 요건이 화석 기반이든 신재생 기반이든 둘 다 너무 안 좋습니다. 그래서 신재생 발전 단가도 높고 그린 수소 가격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LNG 운반선으로 LNG 수입해오듯 그린 수소도 액화나 암모니아 형식으로 수입해올 것 같다고 언급한 바 있죠. SOEC의 실증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된다면 러시아로부터의 에너지 자립을 원하는 유럽이든 친환경+ESG에 진심인 바이든이나 여타 국가들의 새로운 프로젝트에 진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SK에코 플랜트의 뿌리는 건설사인만큼 관련 업력이 많습니다. 해외 플랜트 등 EPC 수주해 시공해왔듯 신재생 발전 관련으로도 선제적으로 잘 대응해 물들어왔을 때 원 없이 노 저을 수 있게 되길 ㅎㅎ

2022.03.16 - [산업 - 친환경 & 신재생/수소] - 수소 산업 공부 - 수소 터빈 & 기업 현황

2022.04.16 - [주식] - 수소 산업 공부 - 장단점, 밸류체인, 단가, 미래, 전망

참고: SK에코 플랜트, ‘그린 수소’ 사업 드라이브···해외진출 ‘발판’ 마련 가능할까 - 시사저널 e - 온라인 저널리즘의 미래 (sisajournal-e.com)

 

 

아래 본문에서 지속됩니다.

 

 

2. 인프라 사업

 

인프라 사업

  • 민관합작투자사업(PPP): 민간이 위험을 부담하고 직접 파이낸싱을 하고 설계, 시공, 건설, 유지, 보수를 시행함. 그 대가로 정부는 세금 혜택과 일부 지원금 제공. 민간 업체는 준공 수익과 건설 완료된 인프라를 활용해 수익을 얻음. 정부가 직접 모든 인프라를 구축하기엔 자금이 많이 필요해서 생긴 방식.

  • BOT(Build-Operation-Transfer) 방식과 유사한 거 같은데.. 가장 흔한 사례가 맥쿼리 인프라: 인천공항고속도로, 우면산터널, 서울 9호선 등등. (지하철 9호선 손 뗐던 맥쿼리, 우면산 터널에는 남는다 (ebn.co.kr)
  • 단순히 EPC 방식으로 건설 완료 시 시공금액만 받던 형태에서 지속적 운영 참여로 꾸준한 현금흐름이 장점. 정부가 보장해 안전한 지역에 투자하면서 장기적인 운영 수익까지 얻는다는 점. (지분율에 따라 배당)
  • EPC는 많은 업체가 입찰해 저가 경쟁이 벌어질 수 있지만 PPP 방식은 정부나 발주 주체가 시공 이력, 건설 능력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한된 업체에만 제안하기에 건설 단가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PPP 이력이 있으면 시공 능력도 보장을 받는다는 일종의 증표.
  • 터키에 2개 영국, 카자흐스탄에 하고 있던 중 금번 노르웨이 인프라에도 성공적으로 참여.
  • 선진국인 영국에 이어 노르웨이에도 참여하는 점은 고무적인 소식!

노르웨이 국도 까는 SK에코 플랜트…PPP로 글로벌 영토 개척 - 파이낸셜뉴스 (fnnews.com)

수은, SK에코플랜트 참여 노르웨이 사업에 3700억 지원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3. 상장

 

> SK에코 플랜트가 기업공개(IPO)에 착수하기 위해 대표 주관사와 공동 주관사를 최종 선정했다.
> SK에코 플랜트는 IPO를 위한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증권, 시티그룹 글로벌 마켓증권 3곳을, 공동 주관사로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 2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 현재 3.5조 정도. 상장 후 밸류는 최소 8조에서 최대 15조까지 이야기가 나오는 데..
  • 돈 버는 것에 비해 고평가(?)라고도 할 수 있지만 폐기물 업체나 이번에 인수한 폐배터리 업체 TES 도 그렇고 전반적으로 EV/EBITDA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에 8조는 무난하지 않을까 싶음.
  • 재무 우려도 SK디스커버리의 지분 매각, 상환 우선주를 통한 조달. Pre-IPO로 1조 2천 조달해서 자본 안정성 높이고 부채 부담은 줄이고..
  • EMK 인수는 과연 티와이 홀딩스로 갈 것인가 아니면 SK 에코 플랜트가 수처리, 매립, 소각 폐기물 전 영역에서 1등 하기 위해 인수를 진행할 것인가.. 궁금하네요
  • 이전 다른 기업 분석 때와는 다르게 숫자보다는 스토리가 많이 들어가고.. 그럴 수밖에 없는 SK 에코 플랜트. 그러나 회사도 착실하고 견조하니 잘해서 믿음을 주네요.
  • 삼강엠앤티도 잘해주고 있고 기대는 됩니다 10조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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