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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라면 필수로 알아야하는 테마/업종 별 가이드 & 지표

킹제적자유 2022. 6. 22.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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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에 있어 일종의 교본과도 같은 지표를 모아둔 리포트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좋은 리포트 써주신 한투증권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1. 소재, 에너지

 

  • 해당 산업은 이미 Q의 증가가 상당수 완료됐기에 (글로벌 성장 둔화) P의 증감 유무가 중요한 산업. 시클리컬의 전형적인 모습.

 

1) 화학과 정유

 

화학과 정유

  • 원료가 한정된 지역에서만 생산 가능하기에 원자재와 가까운 회사가 가격 결정권을 가짐.
  • 한국 회사의 경우 원자재를 파는 것이 아니라 중간 정제 후 수출 구조이기에 정제 마진이 중요함
  • 화학: 에틸렌 스프레드 = 에틸렌 가격 - 납사 가격. 고유가엔 납사가 오르고 경기 둔화엔 에틸렌 수요가 작음. 지금은 스프레드가 땅에 붙은 지경.
  • 정유: 제품 판가 - 원유 가격 - 수송비 = 정제 마진. BEP는 4~5 불. 지금은 글로벌 정유 케파 부족으로 복합 마진 40불에 육박. 디젤만 놓고 보면 60불임 ㄷㄷ (2022.06.21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석유 산업 이슈와 정유 산업 간단 공부.)
  • 재미로 그려봤지만.. 정제 마진과 일정 부분 갭을 유지해온 S-OIL 주가이기에 이번엔 20만 원 기대해봅니다 ㅋㅋㅋ

 

2) 철강

 

철강

  • 롤 마진 = 열연 가격 - 철광석. 한국은 중국 열연가에 주로 동행함.
  • 무거운 특성이 있기에 대체로 해당 지역의 철강은 해당 지역에서 소비함. 즉 철강의 수요는 해당 지역의 경기에 동행한다고 보면 됨.
  • 전방 산업이 조선, 건설, 플랜트, 자동차가 전방 산업이니깐 지역 별로 해당 섹터의 경기 활황도를 보면 판단하기 쉽겠다.
  • 철광석 가격이 올라도 전방 수요처가 안 좋으면(경기 둔화) 롤 마진이 줄어 철강 사 주가도 지지부진하는 게 당연.

 

2. 산업재

 

  • 규모의 경제가 중요해서 M/S 가 높은 회사가 가격 결정권을 가짐.
  • 수주 잔고가 핵심.
  • 이 섹터에 반도체는 없지만 반도체도 시클리컬이고 산업재이기에 아래 본문의 설명에 그대로 포함된다고 봐야..

 

1) 조선

 

수주

  • 수주 잔고가 핵심.
  • 호황기에는 선박 발주가 많이 나오고 경기 순환에 따라 불황이 닥치면 많아진 선대로 운임은 땅바닥으로 쳐박음.
  • 그래서 운임이 줄고 불황기에는 선박 발주가 줄어듬. 노후선을 폐선하거나 팔면서 버팀.
  • 그러다 호황기로 턴 하는 순간 줄어든 선대로 해운사의 운임이 폭등하고 돈을 번 해운사가 발주를 넣는 구조.
  • 한국 조선사는 대형 컨테이너와 LNG 선에 강점.

 

2) 운송

 

운임.

  • 해운사 주가 = 운임.
  • 벌크는 BDI, 컨텍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 지수.
  • 벌크는 장기 용선이 많고 컨테이너는 단기 스폿 계약이 많아서 운임에 따라 주가 변동도 좀 더 심한 편.

 

3) 자본재

 

백로그

  • 한국항공우주의 보잉 발 수주 잔고.

 

4) 건설

 

건설

  • 역시 수주잔고가 핵심.
  • 과거에는 중동 발 플랜트가 수익성을 크게 좌우했으나 14년 이후 저유가 시대엔 국내 건설에 집중하는 경향.
  • 반대로 고유가 시대가 도래했으니 다시 중동이나 북미의 오일&가스&신재생 플랜트(수소, 풍력) 발주를 기대해도 되는 부분이겠죠!!
  • 아무튼 미분양 세대수와 국내 건설 사의 주가는 반대로 움직이는 구조. (만약 해외 플랜트가 파이가 커지면 더 이상 간섭받지 않는 흐름으로 가겠죠.)

 

3. 소비재

 

  • 기업가치 = 브랜드

 

1) 의류

 

소매 판매

  • 소비 경기는 미국과 중국의 소매 판매 지표를 참고하면 좋다.
  • 지금은 중국과 미국의 판매 비율이 1:1 수준으로 중국이 많이 올라온 상황. 따라서 회사가 어디 지역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바라봐야 할 국가도 달라지겠죠.
  • F&F 주가가 부진한 것도 지금 중국의 소매 판매가 코로나 봉쇄 등으로 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은 상황 때문.

 

2) 호텔 레저

 

입국

  • 한국의 호텔/레저/면세 사업은 역시 중국인의 유입 유무에 따라 향방이 좌지우지되어 왔음.
  • 앞으로도 그럴 것인가? 두고 봐야겠지만 중국의 영향은 오히려 줄고 K-CULTURE 수출에 따른 세계 각 국의 관광객 유입이 더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 (카지노는 예외 ㅋㅋ)
  • 한국의 보수 정권은 중국과 친한 걸 원하지도 바라지도 않는 것도 있고 세계화는 깨져 친한 나라끼리 블록화 진행 중 인 것도 있을 테고요.
  • 중국인의 유무보다도 세계 경기가 얼마나 좋은지 그리고 한국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얼마나 어필이 되는지 마지막으로 한국의 관광 산업이 외국인들에게 어필이 될 만큼 시설, 역사 및 유물, 아이돌 문화 등등 잘 어필하는지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3) 필수소비재

 

농산물

  • 곡물을 수입해 가공해서 파는 구조. 이 과정이 약 반년 정도 소요됨.
  • 소비자 가격 저항으로 판가 전이에는 자연스럽지 못한 구조. 어찌 보면 열위한 산업.
  • 맨 위의 화학과 비슷하다. 고유가는 소비여력 축소를 불러와 경기 둔화 > 화학 제품 수요 감소 / 높은 곡물가는 소비자 가처분 소득 감소 야기해 경기 둔화 > 곡물 공산품 수요 감소 
  • 필수재인만큼 일정 수준은 유지되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돈이 없으니 라면 2번 먹을 거 1번으로 줄이는 고통을 감수하겠죠. Q를 유지하고 싶으면 올라간 C에도 P를 유지하면서 적자 장사를 하는 수밖에요.
  • 그래서 농산물 가격이 높으면 마진이 축소되는 구조임.

 

4. IT

 

1) 반도체

 

  • Q가 중요한 산업. 치킨게임으로 경쟁사가 줄어서 경기 둔화에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마진은 확보해가는 특성.
  • 국내 반도체 회사들은 디램과 낸드 비중이 커서 해당 스폿 가격을 예의 주시해야 함.

 

2) 헬스케어

 

헬케

  • 기술개발이 핵심. 파이프라인이나 L/O.
  • 국내 헬게 기업은 자금력과 규모가 작아서 파이프라인 대비 FDA 승인률이 주가의 향방에 많이 달려있음.
  • 과거 임상 2상 이후의 파이프라인을 많이 사갔지만 최근에는 전임상도 많이 사간다고 함.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관심이 초기 단계로 점점 확장된다고 함.
  • 그런데.. 중요한 점. 내가 과연 FDA 승인이 될 수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의학적 지식이나 인사이트가 있을까? 혹은 공부한다고 가질 수 있을까? 회의적.. 어렵네..

 

6. 커뮤니케이션.

 

수출

  • 엔터, 미디어, 게임 산업.
  • 최근에 한류의 세계화를 위시한 엔터 산업과 미디어, 웹툰 이런 쪽이 급성장 중임.
  • 과거엔 문화서비스 수출과 엔터 지수 간 1:1 매칭은 아니라도 얼추 비슷하게 따라왔었다. 일부는 후행하는 모습도 보였고.
  • 그러나 지금은 아예 반대로 가는 중. 이미 "킹 반영" 다 되고 빠지는 중이라고 봐야 할 까 넷플릭스가 무너진 덕에 덩달아 그런다고 봐야 할까. 아니면 그냥 장이 빠져서 다같이 빠지는 거라고 봐야할까.
  • 분명한 건 문화의 트렌드는 생각보다 오래 지속되고 사람들의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 기억으로 남아있으니 요 몇 년간 한류의 세계적 히트는 특정 세대들에겐 강인한 기억으로 남아 꾸준한 수요를 창출해주긴 할 듯.
  • 드라마 제작사도 글로벌 OTT 경쟁 심화에 따라 일명 갓성비 드라마를 만들어 주니 인기가 많은데 주가도 언젠간 알아주겠지라는 생각.

 

7. 유틸리티

한전

  • 보통 미국, 영국 등 많은 선진국은 민영화되어 있는 산업. 한국은 정부 주도 공기업.
  • 유가가 오르고 에너지 가격이 올라서 판가 전이가 잘 되는 구간까지는 유틸리티도 돈을 잘 벌겠지만 지금 같은 미친 폭등에는 나무를 떼면서라도 가스를 안 틀고 버티게 되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마이너스.
  • 한국은 더욱 최악인 게 정부가 요금을 미리 세팅해버려서 유가가 올라도 요금에 전혀 녹여내지 못하는 구조.
  • 따라서 이 산업은 차라리 미장에서 투자하는 것이 훨씬 마음 편하다.
  • 당연한 소리겠지만 경기가 호황기면 공장도 많이 돌리고 사람들도 전기 팍팍 쓸 테니까 유틸리티 기업도 돈을 잘 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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