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유가 70불 실화? 다음은 60불? 아니면 도로 80불?

킹제적자유 2022. 12. 12.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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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가가 많이 빠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70불 후반 ~ 80불 정도가 최바닥이 아닐까 예상했었는데 보기 좋게 틀렸습니다 ㅠㅠ... 네임드 블로거가 아닌 게 천만다행이군요.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2022.10.02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러시아가 유도하는 유가의 하방 지지.

 

경기 침체 vs 여타 등등 모든 사유. 에서 침체 하나만이 나머지 사유를 전부 쌈 싸 먹어 버렸네요. 

 

4계절 이론에 따르면 원자재는 여름, 가을에 좋고 겨울에는 팔아라고 되어있는데 여지없이 먹혀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예상해보고자 공부해봤습니다.


1. 경기 침체.

석유

  •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치솟던 석유 가격이 반대로 지하실이 어딘지 모르게 급속 낙하 중입니다. 그 원인에는 경기 침체가 자리 잡고 있죠.
  • 장기 추세는 무너졌고 헤드 앤 숄더 패턴이 나와서 천장 시그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오른쪽 어깨가 90불로 보이네요ㅋㅋ
  • 예전 매크로 관련 포스팅할 때도 언급했듯 장단기 금리 역전, PMI 등등 많은 부분에서 침체 시그널을 보내고 있고 이젠 NBER에서 후행적인 발표로 침체를 공식화만 하면 그런 수준으로 보입니다. 침체 > 노동 악화 & 소비 둔화 > 유류 및 화학 제품 소비 부진 > 유가 하락의 흐름입니다.

원유 투기적 포지션

  • 스마트머니는 고유가 기간 내내 포지션을 줄여왔습니다. 역시 똑똑! 2022년 9월이 최저점으로 그 후 11월까지 늘어나다 11월 말에 다시 꺼졌네요.
  • 실제로 유가도 그 당시 77불을 찍으면서 최저점을 만들었었습니다. 그 후 11월까지 다시금 90불을 찍으며 나 죽지 않았다 고 했죠. 근래에는 원유 투기적 포지션의 흐름에 맞춰 유가도 변동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그 후 투기적 포지션이 감소하며 유가는 70불까지 가라앉았고 이제 곧 60불이 눈앞에 있습니다. 과연 지금이 바닥일까요 아니면 더 빠질까요? 언제 다시 투기적 포지션이 증가할까요? 

국제 유가 갈수록 추락, 내년 시세는 어디로? (naver.com)

 

2. 중국의 리오프닝

 

1) 처참한 중국 경제 상황

리오프닝

  • 에너지 소비 대국 중국이 부동산 부양에 힘쓰고 있고 국가 주도 인프라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그들 입장에서 제로 코로나를 더 유지하지 못할 것이 경기가 나락 갔고 돈이 없습니다. 수출향인 제조 PMI가 무너졌고 내수향인 소비 관련 PMI(서비스) 등 지표가 무너졌습니다.
  • 청년 실업률이 20%를 넘겼고 민심은 나락 가서 문화 대혁명 이후 시위를 하지 않던 중국 사람들도 들고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수개월간 여러 PMI 지표가 수축을 의미하는 50 이하의 수치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통계 마사지의 대가인 중국이 이 정도로 표현했다는 것은 실제 체감은 훨씬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 중국은 쌍순 환전략을 내세우고 있는데 외순 환은 제조업 베이스 제품의 수출과 국가 주도 해외 인프라 사업(일대일로)을 의미합니다. 문제는 국제적인 불경기로 자국의 주 제품을 사줄 국가들의 호주머니가 얇아지고 있죠.
  • 그래서 컨트롤이 가능한내 순환을 부양해 경기를 띄워야 합니다. 내 순환은 중국 내수, 국가 주도 자국 인프라 사업이 해당합니다.  

코트라. 떡락한 중국 지방정부 재원.

  • 중국 지방정부의 재원의 70%가 토지 허가권, 임대료에서 온다고 기억합니다. 제로 코로나 봉쇄 정책으로 사람들은 집에 갇혀 지내면서 지갑은 얇아졌습니다. 그리고 집을 사려면 밖에 돌아다니면서 임장도 가고 해야 부동산을 살 텐데 갇혀만 있었으니 부동산 경기가 힘들어지는 것은 자명하겠죠. 그러니 지방정부의 재정도 악화됐을 테고요.
  • 여기에 지출은 제로 코로나 기간 내내 가속화됐습니다.제로 코로나를 위한 검사, PCR 등 각 종 비용을 지불하지 못해서 어음(?)식으로 메꿔오던 것도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 이처럼 장기간의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동안 내수와 민심이 나락으로 갔습니다. 시진핑 3기의 가장 핵심 슬로건이 코로나와의 승리인데 이제 장기 독재를 공식화했으니 그 슬로건의 동력이 약해지기도 하겠죠. 

2) 감소한 중국의 원유 수입

코트라

  • 오랜 기간 제로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는 동안 대표적인 경기 민감 재인 원유의 수입도 줄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항공/수송 쪽에서 가장 많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중국 도시 봉쇄로 석유 수요 하루 120만∼130만 배럴 감소" | 연합뉴스 (yna.co.kr)
  • 실제로 2022년의 중국 원유 수입량은 많이 꺾였습니다. 리오프닝 하다가 다시 봉쇄하던 덕에 2021년의 수입량도 2020년보다 못합니다. 2022년 6월 누계로 보면 -3.1% 라고 하네요. 

 

3) 증가하는 중국의 원유 수입

보르텍사 자료

  • 단위를 모르겠어서 좀 답답합니다. 보르텍사 회원가입도 안되고 뭔가 이상합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거 가져오긴 했는데.. 백만 배럴/일 같긴 한데..
  • 20, 21, 22 3개년 중 22년이 단연 최저 수입입니다. 그러다 리오프닝 빌드업하면서 올랐습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증한 원유 수입으로 약간의 후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 당연한 소리겠지만 GDP의 성장과 인구에 맞춰서 원유 소비는 늘어날 것이고 21년 상반기 중국 GDP 성장은 무려 14%, 하반기는 5% 수준을 찍으면서 21년 연평균으로 8%를 기록했습니다. 그에 따라 21년 중국의 원유 수입은 상반기에 엄청 증가했고 하반기로 가면서 후퇴했습니다.
  • 무디스에 따르면 2022년 중국의 GDP 성장은 3% 예상하고 23년에는 4%, 24년에도 4%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에 맞춰서 원유 소비량도 늘어날 테지요.

왼쪽 코트라 / 오른쪽 엑셀화

  • 코트라 자료를 기반으로 엑셀화 해봤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전까지는 상당히 리니어 하게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추세를 따르면 트렌드 라인에 24년 7억 톤이 예상된다고.. ㄷㄷ
  • 코로나 발생 이후 데이터까지 참조해서 트렌드를 그려보면 23년 5.5억 톤, 24년 6억 톤이 그려지네요. 과연 이렇게 갈지 ㅋㅋ 재미로 해봤습니다.

[올댓 차이나] 11월 中 원유 수입 4674만 t·12%↑..."10개월 만에 최대"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4) EIA의 예상

EIA

  • 2021년 10월에 EIA에서 발표한 자료 IEO 2021에 지역별 액체 연료 소모에 대해 예상한 바 있습니다. 22년의 중국에서 미친듯한 봉쇄는 예상 못했던 것이겠죠? 그래도 내년의 유가는 몰라도 중장기적으로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확실하지 않겠습니까?
  • 유가는 GDP와 인구 따라가니.. 세계 경기는 어찌 됐든 성장하고 인구도 늘어나니깐요.
  • 아무튼 큰 그림에서 보면 2030년까지 중국의 원유 소모는 증가 추세이고 뿐만 아니라 인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며 기타 아시아 국가에서도 소모량이 늘어난다고 보고 있습니다.
  • 구체적인 자료는 아래에서 다시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3. 중동 국가의 재정 균형 유가

  • 사실상 에너지 원툴인 상당수의 중동 국가는 원유, 가스 가격에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의존합니다. 따라서 상당히 저렴한 시추 비용 (사우디의 경우 시추 비용이 배럴당 5불? 수준으로 알려져 있음) 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가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아래 기사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의 재정 균형 유가는 73불이라고 하네요.
  • 사우디의 네옴 시티뿐만 아니라 중동 국가는 에너지 원툴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청난 케펙스를 진행 중이고 예정도 되어있습니다.  또한 지정학적 불안에 따른 군비확장도 필요합니다.
  • 이처럼 많은 돈이 필요한 지금 50불, 60불 저유가를 두고 볼리 없다 판단합니다. 그래서 유가가 계속 빠진다면 얼마든지 추가 감산 조치가 나오리라 보고 있습니다. 감산에도 불구하고 침체 이슈때문에 더 빠지면 어쩔 수 없지만..
  • 얼마 전 시진핑이 사우디에 가서 빈 살만을 만나고 원유의 위안화 결제를 시작하기로 했죠. 중국이 사우디로부터 165만 배럴/일 구매했다고 합니다. 사우디가 천만 배럴/일의 생산을 해왔으니 16 ~17%를 사 온 셈이죠. 큰 손입니다. 
  • 그러니 홀대하는 바이든보다는 환대하는 시진핑이 더 좋았겠죠? 독재하는 것도 똑같고요. 아무튼 원유 외에도 중국과 네옴 등 엄청난 투자 약속을 주고받았습니다. 관광도 포함해서요.
  • 그러면 사우디는 중국에서 원유를 팔고 위안을 받고 다시 그 위안으로 중국 기업한테 투자 오더를 내리고 중국 기업은 그 위안을 받아서 공사에 사용하고.. 이런 흐름이 기대됩니다. 고로 일정 수준의(국가 재정 균형 유가를 상회하는) 고유가는 오케이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바이든보다 시진핑?… 사우디·中의 밀착, 위안이 달러 흔들까 - 머니투데이 (mt.co.kr)

'高유가 수혜국' 사우디, 9년만 재정흑자…"내년 전망도 좋다" (naver.com)

2022.07.10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언더스탠딩 - 고유가가 산유국에 미치는 영향

2022.06.25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넘쳐나는 오일 머니의 향방

 

4.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

우랄유

  • 러시아 산 원유의 가격 상한이 60불로 설정됐습니다. 그런데 지금 52불인데용? ㅋㅋ
  • 보여주기 식 무브먼트라고 볼 수 있겠죠. 우크라이나나 폴란드가 30불 선으로 하자고 강력히 반대했지만 그들이 얻어낸 거라고는 60불 고정이 아니라 유가에 따라 추가 변동할 여지를 주자 정도였습니다. 
  • 결국 가격 상한 60불이 효과가 있으려면 국제 유가가 계속 올라가서 90불, 100불이고 그때 우랄 유가 70불, 80불 이렇게 돼야 실질적 차단 효과가 있는 것이지 지금에선 대미지 제로입니다. 그리고 그때가서 또 다른 말 하면서 상한 가격이 올릴 가능성이 농후해 보이긴합니다;
  • 반대로 국제유가가 50불, 60불이 간다고 가정해도 상한이 60불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죠.

원유

  • 게다가 러시아 자체 선단 및 그림자 선박을 활용하면 해상 보험 이슈도 우회할 수 있어서 원유 수출량에는 크게 제한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중국, 인도가 러시아 원유를 대량으로 사가는데 이 국가들은 미국이 시키는 대로 잘 안 하죠 보통.
  • 그래서 현재로선 러시아 원유 상한제 이슈는 크게 관여를 못할 것 같습니다. 차후 어떤 움직임이 나올지 두고 보긴 해야 합니다.

자국의 이익이 우선이지..

5. 미국의 전략비축유 이슈

SPR

  •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역대급 저점. 
  • 초기 방출 목표 1.8억 배럴 + 추가 0.4억 배럴 = total 2.2억 배럴이 방출 타깃.
  • 지금 재고는 4.1억 배럴이 남아있고 예정된 SPR 방출이 끝나고 나면 3.5억 배럴의 재고가 남을 예정. 1980년대 수준으로 회귀 ㄷㄷ 물론 미국은 이제 셰일이 있어서 자체 산유국이긴 하니 과거와 달리 위급 시 대응은 될 듯.
  • SPR 창고의 용량 7억 배럴이고 60불 후반 ~ 70 불 선에서 다시 매입한다고 함. 지금 70불인데 과연 어떤 성명이 나오는지 두고 봐야겠네요. 바이든 형 아직 방출 목표량이 남았는데 방출하면서 채워 넣을지 어떨지..
  • 2021년 기준 미국의 오일 생산은 16.6 백만 배럴/일. 그런데 하루 소모량은 20 백만 배럴/일. 수출까지 할 수 있는 이유는 캐나다의 수출 케파가 생산 대비 한 없이 초라하기 때문. 캐나다에서 자국 내 소비 원유/가스를 수입해오고 자국 내 생산은 해외에 내다 파는 꿀 정책을 해왔음.
  • 만약 전쟁 등 급박한 이슈가 발생하고 캐나다의 원유가 없어지는 극단적 상황을 가정해보면.. SPR에 꺼내긴 꺼내야 할 테니 지금처럼의 엄청 낮은 수준의 SPR 재고를 계속 유지하진 않을 것으로 판단함.
  • 미국의 생산/소비 균형을 보면 4백만 배럴/일의 쇼티지가 발생하고 SPR 방출 종료 시 잔고는 3.5억 배럴이므로 단순 계산으로는 대략 90일 분.
  • 하루 100 ~ 150만 배럴/일의 SPR 공급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SPR 종료와 매입이 겹치면 두배인 200 ~ 300만 배럴/일의 감산 조치가 행해지는 꼴이나겠죠? ㄷㄷ

EIA

  • 또한 인력난, 장비 난 등등 자본투자가 늘어난 대다 주주환원에 집중하는 미국 업스트림 회사들은 신규 시추에 몹시 소극적.
  • 셰일 시추가 시작되고 꾸준히 증가하다 19년에 7500여 개로 피크 형성. 그 후 마이너스 유가로 많은 셰일 기업이 파산하고 투자에 몹시 소극적으로 변함. 그래서 21년의 고유가에도 시추는 안 하고 DUC만 활용. 
  • 21, 22년 내내 줄다가 22년 10월에 와서야 고작 8개 늘었음. 역대 최저 수치. 즉 미국의 오일/가스 증산에 머지않아 한계가 온다는 뜻임. 왜냐하면 셰일은 시추하고 6개월인가 1년 안에 생산량이 반토막남. 오래돼서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바이든, 전략비축유 1500만 배럴 방출 발표…"필요시 추가 조치" (mtn.co.kr)

2022.08.23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유가 상방 vs 하방, 전망(이란 핵합의, 러시아, 오펙, 미국 등)

 

6. EIA의 예상

EIA

  • 생산, 소비, 재고 세 가지를 엮어서 보면 흥미로움. ㅎ
  • 21년은 1년 내내 생산 < 소비 여서 재고에서 애썼고 이 움직임이 22년은 2Q까지 유지됨. 21년에는 대략 2백만 배럴/일이 모자랐고 22년에는 2십만 배럴/일 부족했습니다.
  • 22년 3Q에 와서야 반전됐네요. 드디어 생산 > 소비이고 재고 확충. 이젠 원유가 남기 시작합니다. 귀신같이 알고 원유가격도 3분기 들어서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가격 전망이 중요하겠죠?
  • 22년 4Q에도 생산 > 소비 & 재고 확충입니다. 그런데 23년 1Q에 다시 반전합니다. 생산 < 소비 & 재고 소비.
  • 그 선두에는 역시 중국이 있습니다. 22년 3Q를 최저로 하여 22년 4Q ~ 23년 2Q까지 소비량이 엄청 증가합니다. 그 후에서 15.4 백만 배럴/일 수준을 유지한다 예상하는데 이는 19년 13백만, 20년 14백만, 21년 14.5백만 수준임을 고려해보면 많이 증가한 양입니다.
  • 최종적으로 23년 연간 전망에는 생산과 소비가 거의 비슷하게 플랫 하다고 나옵니다. 중국의 턴어라운드와 미국, 유럽의 침체가 맞물려서 일까요? 그렇다면 EIA는 유가가 하락한다고 전망했을까요?

EIA

  • EIA는 브렌트유가 23년 평균 92불에 머물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22년 4Q에 하락했다가 23년 1Q에 다시 생산 < 소비 움직임이 나오며 반등한 후에 플랫 한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코멘트 중 중요한 것을 몇 가지 적어보자면..

가격 하락은 주로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중국의 석유 수요를 감소시킨 COVID 관련 폐쇄 조치의 결과였습니다.  

최근 원유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2023년 초 전 세계 원유 재고 감소로 인해 브렌트 가격은 2023년 초까지 $90/b 이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3년 2분기(2 Q23). 2023년 하반기(2 H23) 원유 재고 증가에 대한 당사의 예측에 따라 유가 하락 압력이 일부 나타날 수 있지만, 이러한 압력은 공급 중단 또는 당사 예측보다 더 느린 생산 성장의 지속적인 가능성에 의해 균형을 이룰 것입니다. 

상대적으로 낮은 글로벌 석유 재고(제품)와 이를 보충하는 데 필요한 재고 구축에 필요한 시간과 규모를 감안할 때 시장은 예측 기간 동안 여유 시간을 제한했으며 계획되지 않은 공급 중단은 유가를 빠르고 크게 인상할 가능성.

우리의 예측에서 미국 정유 공장 가동률은 2023년까지 5년 평균에 근접할 것입니다. 우리는 미국 경제의 약간의 위축과 증류 연료 생산의 정유 공장 최대화의 조합이 1H23에 증류 가격을 낮출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는 미국 디젤 정제 마진이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19%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러나 EU의 러시아 석유 제품 해상 수입 금지로 인해 2023년 초 증류유 시장의 공급 및 가격 불확실성이 발생합니다.


7. 결론

  • 중국의 정치적, 경제적 이슈로 강한 인프라 투자, 부동산 부양 등으로 내수 활성화 정책은 중국의 원유 소비량은 강한 반등세가 나오지만 나머지 국가에서의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의 감소를 불러와 2023년의 생산, 소비는 균형을 이룬다고 합니다.
  • 미국의 느린 생산 증가 혹은 오펙의 추가 감산 가능성은 가격 상방 요인이며 낮아진 원유 가격은 SPR의 보충과 역대급으로 낮은 정유 제품의 재고의 보충 수요를 자극해서 마찬가지고 원유 가격 상방 요인입니다.
  • EIA가 어떤 프로세스를 거쳐 이런 데이터를 뽑아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경기 침체와 중국의 턴어라운드는 포함했을 테고 SPR도 일정 부분은 고려한 데이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코멘트에서 인상적인 것이 계획되지 않은 공급 중단과 러시아의 석유 제품 해상 수입 금지가 있습니다. 
  • 따라서 오펙의 추가 감산, 러시아의 원유 상한제 및 제품 수출 제한에 따라 러시아의 예상 못한 돌발 행동 등 이런 항목은 예상이 불가능한 변수이니 포함을 못 시켰으리라 판단합니다. 추가로 나올 모멘텀으로 언제가 될 지는 모르지만 우-러 전쟁 종결과 그에 따른 우크라이나 재건에 필요한 엄청난 원자재 물량 이슈도 있을 테고요.
  • 유가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고자하는 지금 미국 정부를 고려해보면 SPR의 매입은 최대한 보수적으로 하리라 봅니다. 따라서 방출 종료와 소극적 매입에 따른 영향 축소가 예상되고요.
  • 즉, 상방으로 중국의 리오프닝, 중립으로 SPR 종료(중립 혹은 약 상방) 및 러시아 유가 상한제, 하방으로 경기침체를 꼽고 싶습니다. 변수로는 오펙의 감산과 우-러 전쟁 종결이 있고요. 
  • 따라서 EIA가 계산에 녹였으리라 추정하는 데이터로만 결과를 도출하면 브렌트 76불 대비 일정 수준 오른 브렌트 92불 수준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면 WTI는 82~87 불선으로 예상나옵니다. 
  • 앞으로는 위에 언급한 재료들 간 힘 겨루기에 따라 유가의 방향이 결정되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WTI 80불은 가줘야하지 않나.. 싶네요
  • 좀 더 길게보고 중국은 23년에 턴하고 미국도 24년에 턴한다고 보면 다시금 반등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여담이지만 희망인지 진짜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은 강한 고용률을 바탕으로 침체가 오더라도 생각보다 실업이 크게 증가하지 않아(00년 IT 버블) 소비 후퇴도 강하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는 컨센이 많고 주가의 찐 바닥은 22년 9월, 10월의 저점이라고 예상하는 뷰가 많던데.. 그러면 유가도 생각보다 강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개인적으로 확률은 크지 않다고 보긴 합니다만.. 설혹 중국 공산당이 부동산 부채를 감당 못하고 부러져 경기가 나락 가면 원유도 나락 가겠지만 세계 경기가 다 같이 대 폭망 하는 할 수도 있겠습니다.

중국 GDP의 30%가 부동산에서 나오고 전 세계에서 중국 GDP가 17%를 차지하니 대략 세계 GDP의 5% 정도가 중국 부동산이 차지합니다.

안 그래도 침체로 힘들고 돈 풀어서 경기 부양하기 어려워진 환경인데 5%의 비중도 몹시 크게 느껴지네요.


코트라

지금 중국이 몹시 추워서 패딩이 많이 팔린다 고하네요..ㅎㅎ 원유보다는 석탄 하고 가스가 많이 쓰일 테지만 어쨌든 디젤 난방도 좀 많이 해주시고 디스커버리도 많이 사 입어줘요ㅋㅋ 이미 프프를 사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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