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크로
22년 11월 매크로 신호
킹제적자유
2022. 10. 3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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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가 성큼 다가왔네요.
잘 살아남아야 할 시기입니다.
1. 매크로 신호
- PMI: 그나마 버티던 미국 PMI마저도 침체국면에 진입했음.
- 연체: 상대적으로 Sticky 하다는 주택 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고 연체율과 대출의 증가는 점차 미국의 실물 경제에도 압박이 가해지는 국면으로 보임. 따라서 연준의 금리 동결같은 완화적 이야기가 서서히 나오는 것으로 보임.
- 물가: 다음달에 경기 침체가 본격화됨에 따라 물가가 진정이 될지 어떨지 두고 봐야 하고 겨울의 추위로 인한 에너지 가격 변수도 체크해야 함. 게다가 SPR 도 한계에 다다랐음. 다만 이번의 침체에는 물가가 확 꺾여 저물가로 가기보다는 중물가를 유지할 것이라 판단 중.
- 실업: 아직은 엄청 낮은 실업률이지만 임금 상승률이나 비용부담은 완화되는 중임. CPI 상승에 진정세를 긍정적인 요소. 다만 실업률이 4.5%까지는 상승해줘야 금리 인하 이야기가 나올 것으로 판단. 한참 멀음.
- 유망 섹터: 가을 계절에 해당하는 에너지, 원자재, 필수소비재, 헬스케어 섹터와 겨울 계절에 해당하는 달러, 금, 엔, 장기채 두 가지 계절을 아우르는 투자가 적절하다고 판단 중.
- 전략: 한 방향으로 길게 롱 포지션 유지하기보다는 짧게 끊어가면서 지표에 맞게 스위칭하는 유연한 스탠스가 알맞은 투자 스타일로 판단함. 종목으로 돈 벌기보다는 자산군으로 돈 버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
- 중국: 시진핑의 공산 패거리 집권으로 더이상 기대를 안 하기로 했음. 중국 수혜, 중국의 리오프닝 이런 것은 전부 계산에서 제외하고 투자 아이디어 모을 예정.
- 한국: 트레이딩뷰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상 PMI가 2012년 (그렉시트 난리 칠 때) 45.XX가 최저점인데 이번에 갱신할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드는 중 ㅠ. 에너지 조달 비용이 상승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로 무역수지가 꺾이면 한국의 경제는 정말 두배로 침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 게다가 리쇼어링이나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건비 상승, 파업 등으로 한국에 공장을 더 짓기보다는 아예 해외에 지어버리니 달러 > 원 환전 동인이 약해지면서 무역수지, 경상수지는 더더욱 적자 개선이 어려운 흐름이 될 것이라 예상 중. 고 환율의 지속도 지속하면서 수입물가의 상승도 덩달아 유발..ㅠㅠ
- 개인적으로는 1200원대만 와도 보유 현금 확 넘겨버리고 싶은데 과연 언제 오려나..
2. 기대 인플레
- 잭슨홀때 참 교육한 이후 처박았던 기대 인플레가 다시금 고개를 치켜드는 중.
- 하지만 그때처럼 여전히 강경한 스탠스로 가기 어렵다고 판단하는 이유가 있는데 첫째, 지속되는 강 달러 현상으로 국가들의 미국채 매각 & 연준의 QT > 채권 금리 상승 > 모기지, 기업채 등등 조달 비용 상승 > 연쇄 위기의 흐름에 따라 연준도 압박을 받고 있는 중임. 만약 환율 방어를 위해 이태리나 일본 등 미국채 많이 보유 + 경기 취약 국가가 미친척하고 미국채를 내던지는 순간 미국에도 큰 대미지가 가기 때문.
- 둘째, 연준은 물가안정과 고용안정이 주요 책무인데 혹여 금융 리스크,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는 경우 두가지 다 무너질 확률이 커짐. 지금의 물가나 실업률 상황을 보면 금리 인하는 꿈에도 못꾸고 기껏해야 중-고금리 동결 & 유지 스탠스인데 이 상황이 오래간다면 어디서 뭐가 터져도 터질 블랙 스완의 리스크는 떡 상하기 때문. 따라서 눈치 봐가며 최대한 살살 어루만지듯 다룰 것으로 예상.
- 인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은 역시 탈세계화, 공급망 재편, 헤게모니 싸움, 에너지 케팩스 부재&이익집단의 활동과 같은 이슈에서 기인하기에 금융을 옥좨는 것 만으로는 역시나 한계가 있음.
- 따라서 금리 인상의 완화적인 발언은 다시금 기대 인플레의 상승을 불러오고 일시적으로 안정됐다고 보여지는 인플레이션이 경기가 다시 살아남에 따라 얼마든지 부활할 수 있는 리스크가 항상 상존. 1970년대와 흡사한 구조 예상.
- 고로 경기침체가 오더라도 과거의 저물가 수준이 아니라 중물가 수준을 유지하면서 스테그플레이션을 위협할 것이라고 보는 중이고 과거처럼 주식의 10년간 상승과 같은 현상은 다년간 재현되기 어렵다고 보고 금리와 경기, 주식 등 위, 아래 변동성이 심하리라 판단함.
- 최소한 에너지 공급망의 재편이 완료되는 2026년은 가야 안심하고 저금리 정책을 펼 수 있지 않을까 예상 중.
3. 채권
- 2022년 10월 24일: 2Y: 4.6 & 10Y: 4.2 까지 올랐었음. 금리차 0.4.
- 2022년 10월 30일: 2Y: 4.2 & 10Y: 4.0 임. 금리차 0.2.
- 연준의 완화 발언 전까지 4.75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있었는데 지금은 4.5의 가능성을 보는 것으로 보임. 확실한 것은 11월의 0.75 인상까지임.
- 따라서 12월에 0.5를 올릴지 0.75를 올릴지 불확실해 진 구간에 진입했으며 보유 중이던 채권은 매도로 대응 및 차기 FOMC와 나오는 금리의 향방에 맞춰서 다시 포지션을 잡는 것이 확실하다고 보이긴 함.
- 만약 4.5에서 동결로 간다면 침체 기 장단기 금리차가 대개 0.5% 이므로 4.0에서 3프로 후반이면 다 반영한 것으로 보이고 채권 가격의 상승 기대감은 크지 않음.
- 반대로 4.75까지 올린 후 동결로 간다면 2년 물 4.7에 10년 물이 얼마나 상승해줄지는 모르겠지만 4.0~4.2 정도까지는 채권 가격의 변동을 기대해 봄 직 함.
- 채권 가격의 흐름을 보고 다시 베팅할 시기 노려봐야 하겠지만 당장에 큰 시세 변동에는 이제 기대감이 작다고 판단.
- 금리 인하가 다가올 시기에는 좀 더 적극적으로 베팅해 봄 직하리라 생각.
- 채권으로는 잘 먹었으니.. 이제는 대체 자산을 찾아볼 시기로 판단하는데 금리 동결에 따라 원자재나 여타 상품군으로 눈을 돌려 볼까 싶음.
- 캐터필러가 반응하는 것을 보면 헤게모니 재편에 따라 원자재 섹터 군이 역시 좋지 않나..
4. 미국 대선
- 선거는 상원은 공화당의 약성 / 하원은 공화당의 압승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른 예상은 IRA 투심 축소 > 신재생의 다소 후퇴 (그럼에도 유럽 등 기후위기를 베이스로 한 에너지 재편 시나리오는 여전)
- 화석 연료 기업의 떡상. 중국과의 원자재 다툼 일부 완화. 사우디와 다소 전향적으로 변함. 네옴 시티 발 이슈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
- 전쟁의 동력 약화로 재건 이슈 상승. 철, 비철, 구리, 원유, 화학 같은 경기민감 / 산업재에 주목해볼 필요도 있음.
- 자세한 건 아래의 링크에..
2022.10.22 - [매크로] - 미국 중간 선거 결과에 따른 업종 별 수혜 예상(시나리오 쓰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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