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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이상기후로 인한 물가 급등. 그에 따른 수입,수출 여파.(원자재)

킹제적자유 2022. 8. 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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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이상기후로 인한 전력난을 겪는 중입니다.

 

그에 따라 전력 수요 급증과 전력 관련 원재료 (천연가스, 석탄, 원유) 수입 가격의 증가로 전력 비용도 증가해 PPI 도 6%에 달한다고 합니다. 비록 러시아 같은 우방국에서 싸게 들여온다 하더라도 코로나 이전 저 에너지 시절보단 절대적 가격에선 비싸죠.

 

따라서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에서 병목현상이 재발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국도 중국에 중간재를 수출해 중국에서 제조과정을 거쳐 최종 물품을 수출하는 비즈니스가 상당히 큰 데 이런 부분에서 대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전 같은 공산품은 오히려 소비가 줄어 재고가 쌓여서 다행? 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중국이 여러 원재료나 배터리 에서도 굉장한 파이를 차지한다는 점이죠. 

 

또한 물가의 급등으로 과거처럼 엄청나게 돈풀어 인프라 투자, 경기 부양 등의 정책에는 제동이 걸릴 수도 있겠습니다. 경기는 나락으로 가는데 물가는 오르고.. 중국도 스태그 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걸까요?

 

여름이 끝나면 이상기후 없고 온도 정상화되서 정상 전력 가동이지 않냐? 맞는 말이지만 8월까진 이상 더위고 11월부턴 이상 추위가 기다리고 있으니 어찌 보면 고작 2달 밖에 안 되는 셈이라 유의미한 기간이 되지는 못할 듯합니다. 이상 추위가 안 오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지만요.

 

아래 자료의 출처는 국제금융센터, 코트라입니다.

 


 

1. 중국 현황

기후위기

  • 이미 상당수 성이 전력 공급 제한.
  • PMI가 반등하며 경기가 살아나나 싶지만 이상 더위로 급증한 냉방수요가 유발한 전력 쇼티지의 잠재 위험이 앞길을 가로막는 중.

 

중국

  • 전력 쇼티지로 제조업과 건설, 서비스업까지 충격을 주는 모습. 이미 제로 코로나 봉쇄로 낮아질 대로 낮아진 중국 GDP 성장이 이상 더위로 1%까지도 추가로 낮출 수 있다고 경고. 그러면 올해 중국은 2% 성장인가..? 자칫하면 미국, 한국보다도 못하겠네요 경제 고도화는 이 나라들의 반도 못미치는데..
  • 전력 부족 > 전기 요금 인상 30%. 어디서 많이 보던 시나리오입니다. 미국, 유럽 등 지금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쇼티지로 전기요금이 급증했죠. 유럽은 전기, 가스가 3배 정도 올랐던 걸로 기억하고요. 중국도 예외는 아닙니다.
  • 러시아에서 가스, 석탄, 원유를 싸게 들여온다 한 들 코로나 이전 가격보다 한참 높아 절대적 수치로는 높고 중국의 주요 발전원인 석탄은 호주와 분쟁 + 세계적 가스 쇼티지로 대안인 석탄의 급부상으로 엄청나게 비싸게 사 오고 있죠.
  • 저렇게 물가가 급등하면 돈 푸는 것에도 제동이 걸릴 수밖에요. 중국도 기대 인플레이션이 점점 높아지다보면 제어하기위해 금리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 제조에서 차질도 문제지만 운송에서 차질은 제조업 외에도 전방위적인 충격을 주는 것이 될 것 같네요. 특히 중국 발 원재료나 석유화학제품의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가 많은데.. 이 부분은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할 것입니다.
  • 결국 이런 현상은 또다시 세계적 물가 상승을 유발할 확률이 큽니다.

 

2. 중국 수출입 관련

 

1) 금액

 

2020 중국 수출/수입. 코트라

  • 2021년 데이터가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 수출에서 2년 동안 큰 변화는 없지만 19년에서 20년 넘어가며 베트남과 독일이 급증했습니다. 
  • 2019년 베트남 5위, 한국 4위 > 2020년 베트남 4위, 한국 5위 역전요. 한국은 금액 차이가 별로 없는데 베트남의 중국 수입액이 엄청 늘었네요. 과연 뭘 사간 것일까..
  • 독일과 네덜란드가 의외로 교역을 제법 합니다. 거리가 꽤 먼데.. 원자재의 압도적 존재감 때문일 듯합니다. 
  • 수입도 2년간 큰 변화는 없습니다. Other Asia, nes와 베트남의 급증이 있습니다.

 

2) 품목

 

수출/수입 품목. 코트라

  • 마찬가지로 2020년 데이터.
  • 보시면 아시겠지만 수출 품목 상위 10 은 싹 다 전자제품이네요.
  • 수입은 원유, 반도체, 구리 등등. 전형적인 공업 수출 국가의 모습입니다.
  • 그러면 중국의 경기 둔화는 원유, 반도체, 구리 의 수입 부진 > 해당 품목 수출 국가의 부진으로 이어지겠고 자연적으로 중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전자제품도 생산 부진, 수출 부진 > 해당 품목 수입 국가는 더 비싸게 사던지 대체 수입로를 확보해야겠습니다.

중국 수출

  • 실제로 제로 코로나 당시 중국의 수출 부진입니다.
  • 방역물자는 자국 내 수요 위해 제했고 그 외 자동차, 전자제품, 기계, 석화 등이 있는데 이 완성품들을 위해 필요한 중간재 수출 국가는 타격을 받았겠죠. Ex) 코리아.

 

3) 중국의 원자재

대중국

전기차용 리튬, 수소 생산을 위한 백금, 태양광 모듈을 위한 실리콘을 위시해 우리가 필요로 하는 희토류의 98%는 단일 공급자인 중국에서 나온다.

중국과 서방의 경제적 분리에 대한 논쟁은 공급 병목 현상 발발에 대한 두려움을 추가적으로 부채질한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은 대부분 자체 생산 능력이 없다. 독일 원자 재청(DERA)과 독일 연방 지리학∙원자 재청(BGR)의 협업 연구에서도 향후 몇 년 동안 이러한 원자재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이며, 수출국가의 수가 제한적이고 종종 중국이 지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언급된 바 있다. 

원자재를 위한 저장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수입 다변화를 위한 헤징(위험 회피) 수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순환 경제를 위한 더 나은 환경 조성을 마련할 것도 제안

석유에 대한 국가 위기 비축량이 통과된 것처럼 특정 중요 원자재에 대해서도 비축량이 설정되어야 한다고 강조

  • 상기의 사례는 독일. 원자재에서의 엄청난 대중 의존도. 또한 한국, 일본 등 원자재 수입 + 공업 국가들도 독일과 매한가지 인 상황.
  • 희토류 수출도 중국이 세계적으로 압도적 비중이고 마그네슘도 전 세계 생산량의 80~90%가 중국에서 나옴.
  • 전기차나 각종 신재생, 첨단 산업에 필요한 많은 품목이 중국에 의존. 게다가 상기 품목에는 없지만 콩고의 코발트 광산(M/S 90%)을 중국이 먹어버림.
  • 독일도 대표적 공업국가로 원자재가 없는 것은 한국과 유사하죠. 한국도 잘 대응해야 할 듯합니다.
  • 한국도 요소수 파동을 겪었었고.. 칩 4에 가입하면 중국은 자국이 의존도가 심한 반도체는 내버려두고 다른 품목 중 한국이 최대한 괴로울 수 있는 특정 품목 군들로 장난질할 확률이 큽니다.
  •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망간의 대중 수입 의존도는 99%라고 하며 기타 마그네슘괴 및 스크랩이 94.5%, 아연도강판 93.8%, 흑연 87.7% 등 여러 소재의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데 다변화의 필요성이 있죠.
  • 또한 굳이 보복 조치가 아니더라도 위의 중국 전력난과 물류 봉쇄로 인해 자국 내 이슈로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한국, 독일 등 중국 원자재를 주로 수입하는 나라들은 대미지를 받을 수밖에 없죠. 
  • 결론적으로 원자재를 많이 가진 브라질, 호주와 같은 국가나 원자재 개발 광산 기업, 그에 중장비를 공급하는 기업 등 원자재 관련 밸류체인이 유망 투자처로 보입니다.

 

4) 탈 중국

 

탈중국

  • 많은 기업이 탈 중국 했고 여전히 고려중.
  • 그에 대안은 스마트 팩토리+로봇=리쇼어링 혹은 여전히 저렴한 인건비를 노린 동남아.
  • 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중국이 GDP가 많이 올라왔다곤 해도 여전히 저렴한 인건비의 농민공의 존재가 압도적.
  • 리커창 왈 6억의 농민공이 단돈 월 18만 원(국가 통계는 월 60~70만)으로 생계를 꾸린다고 함. 여기에 더해 동북아시아 특유의 빨리빨리+열심 열심 근성으로 인프라도 공장이 들어간다 하면 정부 주도하에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만들어주는 중국의 매력은 엄청남. (중국의 '공동부유'와 농민공, 그리고 호적(후.. : 네이버 블로그 (naver.com)
  • 세계 어느 나라가 저렴한 6억 인구 + 완비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을까? 현재로선 절대 불가능. 중국의 압도적 존재감.
  • 반면 인도, 동남아시아는 국민성도 동북아와 비교해 근로의 지도 많이 떨어지고 인프라도 아직 미비한 곳이 많음. 특히 인도.

농민공

  • 그러나 중국의 농민공 카드도 만능 책은 아닌 것이 고령화가 심함. 20년 기준 41.4세.
  • 빈부격차는 엄청 심해져서 시진핑이 들고 나온 것이 공동 부유임. 만약 공동부유가 성공해서 농민공의 수입이 많이 올라간다면 기업들의 탈 중국 이슈는 더욱 힘 받을 것이기도 함.
  • 실패하면 하는 대로 고령화로 노동생산성이 떨어져 탈 중국 할 수도 있죠.

 

5) 결론

  • 중국의 이상 기후로 많은 중국의 수입/수출 품목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
  • 탈 세계화, 탈 중국과 맞물려 저렴한 중국의 노동자를 활용 못해 수많은 중국의 공산품, 완성품, 전자제품 등의 수입에 비용이 상승하여 물가 상승 유발. 즉, 인플레이션의 수출.
  • 에너지 안보에 이은 원자재 안보를 위해 원자재 확보에 열을 올릴 많은 국가들. 따라서 효율화는 저하되고 중복투자가 일어나 인플레이션 상승 요인.
  • 이런 글로벌 밸류체인이 재편되는 기간 동안은 꾸준히 중물가 이상이 유지될 확률이 크다고 판단.

2022.07.10 - [산업 - 에너지, 물류/천연가스, LNG] - 언더스탠딩 -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개편과 방산의 부각.

2022.06.27 - [산업 - 에너지, 물류/원유, 탱커] - 고유가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근거들. 그리고 탈세계화, 에너지 자립.


지식한입

 

더위, 폭염이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 관련해서 유튜버 지식한입님의 영상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있습니다.

인과를 따져보면 마지막 화살표 다음엔 전부다 물가 상승이 따라 붙겠죠?

풀 영상을 감상하길 권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8ITwnE4i1T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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